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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직장내 괴로힘’ 의혹 제기 이후 벌어진 일 (+박하명 +최아리 +김웅 +MB

사망한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유서에 ‘직장 내 괴롭힘’?…MBC 기상캐스터들 좌표? (+이현승 +박미스 맥심 출신 김나정, 마약 의혹? (+과거 방송 조작 논란도)딥페이크는 잘못이 없다. 미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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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참전이지만 후폭풍이 꽤 강할 듯 싶다. MBC 전 기상캐스터 박은지가 지난해 사망한 오요안나를 애도하면서 올린 글이 사뭇 비장하다. 글 내용이 사실이라면, MBC 기상캐스터들은 이상한 관행을 유지했고, 그것은 MBC 기상팀 혹은 관계자들은 지금까지도 눈 감았다는 이야기가 된다. 단순히 오요안나와 최아리, 박하명, 김가영, 이현승 등,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기상캐스터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박은지 sns

 

박은지는 2005MBC에서 시작한 기상캐스터로 활동 당시 몸매와 미모로 주목받았고, 이에 인기를 얻어 2012년 퇴사 후 방송인으로 드라마와 예능, MC 등으로 활동했다. 현재 기상캐스터들이 외모로 주목받고 이에 프리랜서로 나서거나, 다른 일을 겸하는 상황을 사실상 처음으로 만든 사람이다.

 

아마 이 때문에 박은지가 오요안나에게 감정이입이 되었을 수도 있다. 당시 기상캐스터 분위기에서 외모로 인기를 끌며 다방면으로 활약하기에는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박은지의 글이 의미심장하다.

 

박은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BC 기상캐스터 출신으로 너무 마음이 무겁습니다라며 고인의 사망 후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유서가 나왔다는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오요안나 사망 논란, 안철수‧유승민 참전에 자필 일기‧카톡방 공개까지 (+최아리 박하명 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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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은지는 “본 적은 없는 후배이지만 지금쯤은 고통받지 않길 바래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추모하며 “언니도 7년이라는 그 모진 세월 참고 또 참고 버텨봐서 알지.. 그 고통이 얼마나 무섭고 외로운지..도움이 못되어줘서 너무 미안합나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뿌리 깊은 직장 내 괴롭힘 문화 이제는 끝까지 밝혀져야”라고 강조해 후폭풍을 예고했다.

 

박은지의 말이 사실이라면 후배 기상캐스터, 특히 외적으로 뛰어나거나 방송사 밖에서 인정받아 대외활동을 하는 기상캐스터들은 그동안 직장내 괴롭힘을 당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박은지가 특정하진 않았지만, MBC 기상캐스터들은 서로가 가해자이자 피해자일 수도 있는 구조였고, 이에 누구는 떨어져 나갔고, 누구는 버텼다는 이야기다. 즉 단지 한두 사람의 일탈이 아니라, 조직적으로 구조적으로 일상적으로 그리고 오랫동안 이어져 왔다는 것이다.

 

박은지가 2005년 입사해 2012년에 퇴사했으니, 2005년 기준으로 보면 약 20년간이고, 퇴사 직전이라고 보더라도 13년 전 일이다.

 

특히 박은지가의 마지막 말인 뿌리 깊은 직장 내 괴롭힘 문화 이제는 끝까지 밝혀져야는 당시 박은지가 뭔가 MBC에 요청을 했지만, 바뀌지 않은 상황까지 유추하게 한다. 7년차 기상캐스터가 바꾸지 못한 구조라면 얼마나 단단할까.

 

 

사망한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유서에 ‘직장 내 괴롭힘’?…MBC 기상캐스터들 좌표? (+이현승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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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진실이 더 밝혀져야겠지만, 오요안나만이 피해자일까. 최아리나 박하명, 김가영, 이현승의 이야기도 들어봐야 하지 않을까.

 

물론 (가해자와 피해자가 조사 후 확정이 되었다고 가정할 때) 내가 피해를 입었다고 해서, 누군가에게 가해를 해서는 안된다. 사실 이는 군대 문화에서 많이 일어난다. 이등병 일병 때 고참으로부터 당했던 이들이 상병 병장이 되었을 때, “나도 당했으니 너도 당해봐라식으로 더 심한 가해를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만약 저들도 그 선배들로부터 가해를 당했고, 그것이 관례처럼 이어졌고 그간 큰 문제가 일어나지 않고 내부에서만 고통의 대상으로 있다가, 이것이 오요안나를 괴롭혔고, 그것이 사망으로 이어졌다면. 앞서도 말했지만, 이때부터는 MBC 기상팀 혹은 기상캐스터들의 문화를 점검해 봐야 하지 않을까. 어찌보면 기상팀 혹은 기상캐스터팀은 해체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올 수도 있다. (혹자는 MBC만의 문제가 아니라 방송사 기상캐스터들의 문화라고 하는 이들도 있지만 확인 불가)

 

박은지의 목소리 이후 전직 기상캐스터들의 폭로(?)가 더 나올까.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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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유서에 ‘직장 내 괴롭힘’?…MBC 기상캐스터들 좌표? (+이현승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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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망한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가 직장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나온지 하루가 지난 시점. MBC 기상캐스터 중 오요안나를 괴롭힌 인물로 박하명과 최아리가 지목되어 해당 인스타그램이 난리가 나고, MBC는 입장을 발표했으며, 뜬금없이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의견을 보태는 상황까지 번졌다. 여기에 평소 MBC를 싫어하는 극우나 보수는 이를 정치적 이념적 상황으로 끌고 오려 한다. 유서는 진실일까’라는 의문까지 제기됐다. 사실 여기서 중립기어는 필요하다. 이는 MBC의 입장 표명 때문이다. 

 

오요안나

 

일단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앞서 한 포스팅은 상단에 링크해놨다.

 

1. MBC 입장.

 

MBC는 이번 논란에 대해 빠르게 대처할 것으로 보인다. 28고인과 관련된 사실을 언급하는 것은 매우 조심스러운 일이라 MBC로서는 대응에 신중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다만 분명히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고인이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자신의 고충을 담당부서(경영지원국 인사팀 인사상담실, 감사국 클린센터)나 함께 일했던 관리 책임자들에 알린 적이 전혀 없었다는 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서 고인이 MBC에 공식적으로 고충(직장 내 괴롭힘 등)을 신고했거나, 신고가 아니더라도 책임있는 관리자들에게 피해사실을 알렸다면 회사는 당연히 응당한 조사를 했을 것이라며 “MBC는 직장내 괴롭힘에 대해서는 가혹할 정도로 엄하게 처리하고 있으며, 프리랜서는 물론 출연진의 신고가 접수됐거나 상담 요청이 들어올 경우에도 지체없이 조사에 착수하게 돼 있다일부 기사에서 언급한 대로 고인이 사망 전 MBC 관계자 4명에게 자신의 피해 사실을 알렸다라고 한다면 그 관계자가 누구인지 저희에게 알려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MBC가 움직인 이유는 이후 MBC 입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MBC동시에 정확한 사실도 알지 못한 채 마치 무슨 기회라도 잡은 듯 이 문제를 ‘MBC 흔들기차원에서 접근하는 세력들의 준동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한다. MBC는 최근 확인이 됐다는 고인의 유서를 현재 갖고 있지 않다. 유족들께서 새로 발견됐다는 유서를 기초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다면 MBC는 최단시간 안에 진상조사에 착수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 극우나 자칭 보수라 칭하는 이상한 사람들이 이번 일로 “MBC는 노조 방송” “좌파 방송이라 그렇다라는 식으로 비난 댓글을 달고 있는 것에 선을 그은 것이다. 실제 현재 해당 기사들에는 이 같은 공격이 진행되고 있다.

 

 

김웅 페이스북

 

2. 김웅의 참전.

 

그리고 MBC의 우려는 비단 익명의 댓글러들뿐 아니라 김웅의 의견 제시에도 드러났다. 김웅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유안나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자살을 했다고 단정을 하고, MBC가 이 상황을 오요안나가 신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MBC를 공격했다.

 

그러면서 김웅은 MBC가 여러 차례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리와 직장 내 괴롭힘 문제 등과 관련한 보도를 했다는 글을 썼다. 한 마디로 아 이 MBC 위선자들아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그러면서 은근슬쩍 윤석열 옹호에 나섰다.

 

김웅은 “MBC는 최근 윤 대통령 생일합창에 직원 동원 의혹 경호처직장내 괴롭힘이라는 보도도 했다. 생일잔치에 동원된 것도 직장내 괴롭힘이라고 신랄하게 질타하던 MBC가 자사 비정규직 노동자인 고인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뭐 본인은 직장내 괴롭힘을 말하고 싶었다고 하지만, 여기에 윤석열을 끌고 온 의도는 뻔하다. 그리고 평소 국민의힘이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관심도 없고, 재벌과 기업 입장에서만 열심히 옹호하던 상황을 보면 김웅도 이에 대해 말하는 것이 썩 어울리지는 않는다.

 

 

박하명 최아리
박하명 그리고 최아리

 

3. 박하명과 최아리

 

오요안나가 직장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 (일단 사실관계가 밝혀진 것이 아니므로 의혹)이 있은 후 가해자 포지션으로 지목당한 사람이 MBC 기상캐스터 박하명과 최아리다. 현재 둘의 인스타그램은 네티즌들의 악플로 도배가 되고 있다. 실상 이들이 맞는지 아는지는 MBC가 빨리 조사를 해야 할 사항이다.

 

둘이 진짜라면 그에 맞게 조치를 취해야 겠지만, 아니라면 둘 또한 피해자다. 이런 가운데 박하명은 아난티를 홍보하는 포스팅을 지웠다. 가장 끝에 있는 포스팅이었기에 가장 많은 악성 댓글이 달렸고, 여기에 아난티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글 등이 달린 것이 주효했는지, 9시간 전에 한 차례 수정한 후에 아예 삭제를 했다. 아마도 위의 사태와 무관하지 않다.

 

이 가운데에도 김가영은 표적이 되지는 않은 듯 싶다. 사람들은 어떤 것을 찾았고, 어떤 면은 봤던 것일까. 이 이슈는 한동안 계속 갈 듯 싶다.

 

4. 중립기어.

 

그런데 앞서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여기서도 중립기어가 필요하다. MBC의 입장 때문이다. 보통 저런 식이면 어느 정도 내용을 알고 있었을텐데, 입장이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최아리와 박하명에 대한 입장이 분명하지 않으며, 그렇다고 해서 그간 알고 있던 '뭔가'를 뚜렷하게 말하는 것도 아니다 여기에 '유족이 원하면'이란 전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유족이 원하면 하겠다"라는 식이다. 이 경우에는 보통 오요안나에게 불리한 부분도 있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그러기에 MBC 입장은 확실한 중립기어가 필요하다는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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