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정황이 ‘김호중은 음주운전을 했다’라고 말하는데, 소속사는 “음주는 하지 않았다”라고 반박한다. 사람들의 상식에서는 “저 정도면 음주운전 은폐”라고 말하는데, 소속사는 “공황장애 때문이다”라고 반박한다. 정상적인가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는 자신이 범죄자가 되더라도, ‘돈줄’인 김호중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역대 엔터테인먼트 대표 중에서 이처럼 필사적으로 자신의 연예인을 지키는 대표는 보지 못한 듯 싶다. 언론플레이와 소송을 하거나, 다른 기획사와 심하게 다투는 경우는 봤어도, 자신이 스스로 “내가 범죄자다”라고 나서는 대표는 보지 못한 듯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김호중의 ‘음주’를 확신하고 있다. 유흥주점에 간 점, 사고 후 처리 없이 뺑소리를 한 점, 공황장애라고 하지만 태연하게 누군가에게 전화한 점, 대리기사를 불러 집까지 간 점, 매니저가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없앤 점, 매니저가 대리 자수를 한 점, 뺑소니 후 집이 아닌 경기도 호텔로 간 점, 마지막으로 17시간만에 나타나 (후에 대표가 한말과 전혀 다른) 증언을 한 점 등이 모두 김호중에게 “당신은 술을 마셨구나”라고 생각게 한다.
소속사는 “술은 안 마셨다”라고 말하지만, 그 어떤 증거도 없다. 오로지 소속사 대표의 말만 있을 뿐이다. 음주 측정에서 수치가 안 나왔다고 하지만, 이는 ‘17시간만의 등장’ 앞에서 신뢰를 잃었다.
김호중의 이번 상황은 연예계에, 아니 일반인들에게 새로운 음주 뺑소니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는 없애버리고, 도망 갔다가 술 다 깨서 등장하면 된다. 여기에 무조건 “난 술 마시지 않았다”고 우기면 된다. CCTV에 술집에서 나왔든, 휘청이든, 다 상관없다. 그냥 우기면 된다. 안 믿을 것 같으면 공황장애라고 다시 우기면 된다. 어차피 음주운전 수치가 안 나오는 상황만 만들면 된다.
김호중과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는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는 것 같다. 음주 여부를 떠나 지금 이들의 태도는 대중 뿐 아니라 자신들을 믿어준 팬들까지도 무시하고 있다.
- 아해소리 -
'잡다한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윤석열 탄핵’ 국회 국민 국민동의 청원 현 조회수와 국민의힘‧보수의 생각. (0) | 2024.07.02 |
---|---|
‘전단지 살포’ 탈북민 단체 만행으로 북한에게 ‘오물 풍선 빌미’ 주는 윤석열 정부. (0) | 2024.06.09 |
홍준표, 갤럽이 조사한 윤석열 지지율에 ‘조작’ 제기…사람들은 “맞다” 호응. (0) | 2024.06.02 |
음주운전 인정하고 팬카페에 사과문 올린 김호중, ‘문제’가 뭔지 모르는구나. (0) | 2024.05.19 |
김호중 소속사 이광득 대표 “다 내가 시켰다”…이렇게 뒤집어 쓰려는 이유는? (0) | 2024.05.16 |
윤석열 비서실장 정진석 임명 의미는?…그리고 정진석의 ‘망언 리스트’. (0) | 2024.04.22 |
한동훈에게 사라지라는 윤석열-용산, 사라지지 않으려는 한동훈. (0) | 2024.04.21 |
2020년 총선 당시 분석 요약으로 본 2024년 총선 결과. (0) | 2024.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