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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이 음주운전을 인정했다. 타이밍은 절묘했다. 창원 콘서트까지 끝낸 밤 10시가 지난 시점에 사과문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팬카페에도 사과글(?)을 올렸는데, 이게 참 묘하다. 김호중은 자신이 한 잘못과 현재 자신이 비난받고 있는 잘못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 같다.

 

 

메모리 카드 파쇄‧17시간만에 출두‧가짜 자수 그리고 우기기…김호중이 만들어낸 음주 의혹

모든 정황이 ‘김호중은 음주운전을 했다’라고 말하는데, 소속사는 “음주는 하지 않았다”라고 반박한다. 사람들의 상식에서는 “저 정도면 음주운전 은폐”라고 말하는데, 소속사는 “공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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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사과문을 보자. 김호중은 소속사를 통해 이런 입장을 밝혔다.

 

“저의 한 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께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 저는 음주 운전을 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그리고 소속사 역시 입장을 밝혔다.

 

 

“김호중 논란과 더불어 당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최초 공식 입장에서부터 지금까지 상황을 숨기기에 급급했다, 진실되게 행동하지 못한 점 또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김호중은 경찰에 자진 출석하여 음주운전 등 사실관계를 인정하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여기까지는 김호중의 음주운전 인정, 소속사의 거짓말 인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런데 팬카페에 올린 글은 한심하다. 김호중은 또 도망갔다. 팬카페에 김호중은 이런 글을 올렸다.

 

 

김호중 소속사 이광득 대표 “다 내가 시켰다”…이렇게 뒤집어 쓰려는 이유는?

뺑소니 사고를 낸 김호중의 소속사가 ‘김호중 살리기’에 올인했다. 생각엔터테인먼트 자체가 김호중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김호중 살리기’는 당연하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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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이번일에 대하여 우리 아리스 식구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드려 죄송합니다. 술을 한잔이라도 입에 대면 핸들을 잡으면 안된다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알고 있습니다. 저의 어리석은 판단으로 인하여 이렇게 많은 식구들이 아파한다는걸 꼭 굳이 직접 겪지않아도 알아야 어른의 모습인데 참으로 어리석한 저의 모습이 너무나도 싫습니다. 죄 지은 사람이 말이 길면 뭐하겠습니까. 저는 아직 조사중입니다. 조사가 끝나고 모든 결과가 나오면 이곳 집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하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습니다. 우리 식구들의 꿈을 져버리지않으려면 열심히 사는 것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가슴속에 하나 하나 새기며 살겠습니다. 미안합니다.”

 

음주운전은 당연한 사과 내용이다. 그러나 김호중은 팬들에게만큼은 그 이상 즉 거짓말을 일관되게 팬들에게 한 것을 더 사과했어야 했다. 소속사 탓으로 돌릴 내용이 아니다.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가 그 같은 결정을 하고, 언론에 해명을 하는 내용을 과연 김호중이 몰랐을까.

 

김호중은 팬카페에서 이 내용까지 사과했어야 했다. 저 사과문은 음주운전 직후 나와야 하는 사과문이다. 내용이 지금 시점이 아니라는 말이다. 결국 아직도 김호중은 자신이 뭔 잘못을 어떻게 차근차근 했는지 잊어버린 셈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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