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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후보 캠프에서 블로거들에게 출입기자들과 똑같은 권한을 자체 기준으로 선정한 블로거 기자에게 준답니다. 프레스카드도 주고 일정도 문자로 날려주고 보도자료도 보내주고..

그러나 사실 어느 정도 영향력을 발휘할지는 모릅니다. 단순히 보도자료를 받고 일정을 안다고 해서 취재가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매체력이라는 것이 엄연히 존재하고, 캠프내 사람들의 인식도 중요하죠. 블로거 기자를 대하는 것이 여타 매체랑 차별을 분명히 둘 것이고, 실제 중요한 정보는 모두 사람에게 나오기 때문에 캠프 주요인물들이 이들을 어떻게 대할지도 눈에 보일 정도니까요.

일간지내에도 메이저와 마이너의 차별을 두고 오프라인 매체와 온라인 매체에도 차이를 두는 정치권이 블로거에게 이와 동등한 권한을 주기에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자칫 블로거들이 홍보맨으로만 전락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긴 기준도 올블로그어워드 100위 안에 드는 사람들과 미디어다음 베스트블로그기자, 그리고 어느 정도 정치관련 포스트를 올린 사람들이라고 하니 이들이 과연 정동영 캠프의 의도대로 움직여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어찌되었거나 올블로그 메인화면까지 국감현장에 띄우며 블로거를 적대시하는 한나라당보다는 낫죠.

정동영 캠프 공보팀은 블로거에 대해 일단은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기는 하더군요. "왜 우리가 블로거를 적으로 만들어요"라고 난색을 표할 정도니. (이것도 한나라당과의 차별화?)

- 아해소리 -

ps. 그런데 민주신당 홍보팀과 캠프 홍보팀이 너무 따로 노는 거 아닌지.. 뭐 하나 물어보려고 해도 한쪽은 알고 있는데 한쪽은 모르고...캠프 일이라고만 하고 무관심~~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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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가 없다고 해야하나. 아니면 아직도 정당으로서 정신 못차렸다고 해야하나. 아니면 블로거 혹은 네티즌들을 활용하는 방법은 지난 대선이후 잊어버린 건가?

미디어몹측에서 전화가 왔다. 광고를 게재해도 무방하다는 것이다. 즉 헤럴드경제의 기사는 사실이 아니며 민주신당과도 이야기가 된 상황이라는 것이다. (아래 포스트 댓글 확인)

2007/09/27 - [세상 읽기] - 민주신당과 미디어몹, 블로거에게 거짓말을?

그렇다면 민주신당이 원래 했던 답변은?

그리고 이에 대해 민주신당 홍보전자국측은 "우리는 금시초문"이라면서 "예산도 책정되지 않은 내용이 어떻게 가능한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일은 모두 우리가 담당하는데 우리가 모르는 일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그래서 다시 알아봤다.

민주신당측은 "미안하다. 담당자가 따로 진행하고 있더라"라고 답하며 "내부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위에서 한 말을 붙혀보자.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모두 자신들이 책임이라고 하던 민주신당이 나중에는 담당자가 따로 있어서 잘 몰랐다는 것이 말이 되나.

예산 책정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며 어떻게 따로 담당자가 그 책정되지도 않은 예산을 가지고 집행을 하고 있었던 것인가.

이제는 민주신당 예산 흐름도 의심스러울 뿐이다.

아래 포스트에서 어느 한쪽이 답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이제는 모바일경선 모집까지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민주신당이 한심할 뿐이다.

이번 일을 단순한 헤프닝으로 볼 수도 있다. 헤경 기자의 오버일 수도 있다. 사실 선관위의 판단은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결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민주신당내 홍보 혹은 광고에 대해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사실은 놀랍다. 대선을 앞둔 조직이 다른 문제도 아니고 홍보 및 광고에 관해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

한 쪽에서 이 말하고 다른 한 쪽에서 저 말한다면 그 조직의 결말은 뻔한 거 아닌가. 이미 대선경쟁은 중반을 달리고 있는데, 민주신당은 이제 조직도 제대로 꾸리지 못한 아기 같다는 생각이 든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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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민주신당의 이번 모바일 광고 관련 담당자는 "선관위측도 문제가 없었고 헤럴드 경제쪽에서 오버했다"며 "단지 경선과정에서 너무 정신없이 일이 진행되고, 내부적으로도 급하게 결정되다보니 홍보전자국쪽과 이야기가 원활하게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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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헤럴드 경제 기사를 보자.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대통합민주신당의 휴대전화 경선을 광고하는 배너를 달 경우 20만원의 금품을 지급하기로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기부행위로, 선거법에 저촉이 된다”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파문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블로그와 미디어를 결합한 새로운 매체를 지향한다는 미디어몹은 지난 21일부터 이벤트를 통해 대통합민주신당의 휴대전화 경선을 광고하는 배너 광고(홈페이지에 걸리는 사각형의 현수막 모양 광고)를 자기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싣는 사람 100명을 선정해 각각 20만원이라는 돈을 주겠다는 파격적인 광고를 했다.

문제는 특정 정당의 이름을 걸고 금품을 기부하는 행위는 선거법 위반의 여지가 있다는 것. 특정 정당의 명칭을 그대로 사용한 것부터가 홍보의 가능성이 있어 선거법에 저촉될 수 있으며, 금품을 주는 행위는 기부행위에 들어갈 수 있어 선거법 위반 소지가 충분하다는 것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의 말이다.

실제 추석 연휴를 끝내고 인터넷을 하던 하모(여ㆍ30ㆍ회사원) 씨는 “블로그나 개인 홈페이지에 배너광고를 달면 100명을 선정해 20만원을 주겠다는 내용을 보고 클릭했더니 ‘대통합민주신당의 휴대전화 경선’을 광고하는 배너였다”면서 “광고를 미끼로 금품을 제공하는 것이 선거법 위반 아니냐”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정당과 관계없이 미디어몹에서 독자적으로 자금을 대서 벌인 이벤트라도 제3자에 의한 기부행위로, 선거법 위반이 된다”며 “방법이나 양태 부분에 있어 좀더 검토를 해봐야 하지만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디어몹 이벤트에 대해 대통합민주신당 측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는 입장이다. 김기훈 총무국장은 “그런 이벤트는 금시초문”이라며 “우리가 선거법을 모르는 것도 아닌데 그런 일을 벌일 리가 없지 않는가”고 되물었다. 미디어몹은 27일 현재까지 통화가 되지 않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선거법 위반 문제보다도 대통합민주신당측의 태도다. 민주신당측의 답변이 진실이라면 미디어몹은 앞으로 블로거들로부터 외면당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거꾸로 민주신당측이 거짓말을 한다면 차후 경선을 제대로 이끌어 갈지 의문이다.

모바일투표와 관련해 유시민 전후보가 적당하게 분위기를 띄워놓은 상태에서 이같은 일을 벌였기 때문이다.

미디어몹 담당자는 "현재 미디어몹 회사사람들이 일주일내내 연휴라서 상황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담당자를 통해 알아봐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를 총괄하는 대표는 민주신당과의 계약을 했는가라는 부분에 대해서 "워낙 그쪽에 사람이 많으니"라고 전제하면서도 정확하게 계약부분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에 대해 민주신당 홍보전자국측은 "우리는 금시초문"이라면서 "예산도 책정되지 않은 내용이 어떻게 가능한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일은 모두 우리가 담당하는데 우리가 모르는 일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오늘부터 내달 14일까지 게시하는 이 배너에 대해 블로거들을 가지고 논 측이 어디인지 책임을 분명히 해야한다.


- 아해소리 -

ps. 나도 신청후 약 3일간 게재했었다. 성향이 그쪽인 부분도 일면 작용했다. 미디어몹과 민주신당. 어느 한쪽이든 이번 일을 통해 상처를 입을 듯 싶다.

2007/09/22 - [넷 산책중에] - 캠프 망한 유시민, 유머로 네티즌 급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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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가 이야기했지만 손학규의 상품성은 누구나 인정한다. 교수에 장관, 경기도지사 그리고 이전에 민주화운동 경력도 있고 말이다.

하지만 늘 지적받는 것이 손학규하면 딱 떠오르는 것이 없다는 점이다. 그게 긍정적인 부분이든 부정적인 부분이든 말이다.

누구말대로 차라리 박근혜하면 '독재자 박정희의 딸' 이명박 '불도저식 개발방식' 등의 식으로 부정적인 부분이라도 머리 속에 있어야 하는데 손학규는 그게 없다.

그런 손학규가 경선에 불참할 듯한 뉘앙스를 풍기며 액션을 취하고 있다. 그런데 하는 꼴이 딱 이인제다.

장관에 경기도지사 등의 경력도 그렇지만, 내가 밀리니 일단 투정 부리는 것도 그렇다.

손학규는 조직동원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하지만 한나라당 탈당해 범여권 주자로 나설때 이 점을 예상하지 못했단 말인가. 민주신당이 새로운 당이라고는 하지만 열린우리당 짝퉁인 것을 누구나 인정하지 않는가. 대통합 운운하지만 그 인물 그대로 이름만 바꾼 당에서 나온 것 뿐이다. 즉 한나라당 손학규가 열린우리당 와서 후보로 나왔는데 조직세가 밀리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면 자신만의 장점을 부각시켜야 하는데 손학규가 했던 것은 오로지 자신의 한나라당 경력 지우기 방어뿐이다. 그리고 아무것도 없다. 색깔이 느껴지지 않는다.

손학규는 투정 그만 부려야 한다. 뻔뻔한 이인제야 뭐 또다시 민주당 경선후보로 나왔지만 사실 이미 정치적인 생명은 끝난 사람이다. 이인제가 대통령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의 지지자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을 뿐더라 이후에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손학규는 설사 이번 경선에서 밀린다고 하더라도 나름 상품성을 무기로 기다릴 수 있다.

지금 생떼부리고 경선 불참 혹은 탈당한다면 정치적 생명은 끝나게 된다. 순간 오판해서 스스로 발목을 자르는 행위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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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지 않는가. 어차피 친노그룹 3명이 합쳐질 것은 누구나 예상했던 것이고 이해찬, 한명숙, 유시민 세 명을 두고 봤을 때, 이해찬이외에 누가 있을까.

여성대통령은 부정하고픈 이들도 있겠지만 아직 시기상조다. 사회에서 여성의 지위가 올라갔다고는 하나 그것은 직업, 혹은 직책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상승했을 뿐이다. 진정 사람들의 의식속에 여성이란 존재는 아직도 사회적으로 그다지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여성들도 이를 안다. 이런 상황에서 여성대통령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못한다.

그리고 유시민. 노대통령의 정치적 비서실장. 유시민은 현재 여기까지가 한계다. 이번 경선과정은 그 노대통령의 정치적 비서실장이 이해찬이라는 친노그룹의 주자의 정치적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과정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때문에 유시민의 사퇴와 이해찬 지지는 그다지 흥미롭지도 않고 재미있지도 않은 것이다. 예정되지 않은 일이 터져야 눈길이 가는데, 어떻게 흘러갈지 뻔히 아는 상황이 벌어지는데 흥미롭다면 그게 이상하다.

유시민이 힘을 합친다고 해도 이해찬이 엄청난 힘을 얻은 것은 아니다. 친노그룹의 결집이상의 의미는 없다. 지금까지도 이해찬이 이명박에 대적할 상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역시 변수는 경선에서는 노대통령, 본선에서는 여기에 박근혜가 더해진다.

대선이 본 경기 선수들끼리만의 싸움은 아니지만, 이번처럼 외부의 힘에 좌지우지 될 가능성이 높은 대선은 보기 힘들 듯 싶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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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월 남지 않은 대선의 지형도가 슬슬 재미있어지려 한다. 민주신당이야 하는 꼬라지가 마음에 점점 안 들지만 다른 한 쪽의 상황은 예측불허라 흥미 진진하다.

제목처럼 대선의 방향의 키를 두 사람이 쥐고 있기 때문이다. 역대 모든 대통령이 대선 1년전부터 식물 대통령으로 말 한마디 못하고 끌려다닌 것과 반대로 늘 신문지상의 한 면을 장식하고 있는 노대통령과 비록 경선에서는 패했지만 그 영향력이 이명박을 조마조마하게 할 정도로 위협적인 박근혜의 발걸음이 어디냐에 따라 차기 대통령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노대통령은 대선 판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군 적군없이 일단 논란꺼리를 제공해준다. 손학규는 노대통령때문에 이명박이 도움을 얻고 있다고는 하지만, 친노-반노 싸움으로 실질적으로 자신들도 흥행꺼리를 제공받는 사실을 잊은 모양이다. 경선의 흥행은 충돌이 있어야만 재미있는 법. 그런데 사실 친노-반노 싸움이 없으면 민주신당내 경선은 그냥 신문 단신기사꺼리일 뿐이다.

혹자는 손학규와 정동영의 1,2위 싸움이 있다고 하지만 이미 과거 2002년에 드라마보다 더 재미있는 주말흥행극인 민주당 경선을 경험한 이들에게는 이들의 1,2위 싸움은 동네 골목대장 뽑는 수준이다.

박근혜의 행보는 이명박에게는 제 1의 해결 대상이다. 이명박을 도와준다면 엄청난 힘이 될 것이고, 가만히만 있어도 어느 정도 마음을 놓겠지만 만일 반대 입장에 서서 "이명박 후보로는 정권교체가 안된다. 비록 나는 경선에 졌지만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다른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는 식의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면 골치덩어리로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명박도 대선행보의 첫 걸음을 박근혜 의원측 껴안기로 시작한 것이다. 문제는 이명박 휘하에 있는 의원들과 관계자들이다. 몇몇 기사를 보니 아직도 경선 승리의 꿀맛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친박 인사들에 대한 배려를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정권교체라는 진짜 꿀맛을 보기도 전에 망하지 않으려면 원래 후딱 박근혜와 친박 인사들에게 고개를 숙여야 한다. "당신들이 있었기에 이명박이 있었고 당신들이 있어야 이명박 대통령이 나온다"는 태도로 말이다.
박근혜가 지난 대구모임때 이명박에 대한 지원을 이야기하지 않은 것에 대해 언론이 주목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고개를 자신에게 숙이지 않는데 굳이 도와줄 필요가 뭐가 있을까. 승리자의 자세로 "도움을 부탁한다"가 아닌 "도와라"라는 태도에 누군들 가까이 다가서고 싶겠는가.

노무현과 박근혜...남은 3개월동안 이들의 말과 행동이 12월 대통령이 누가 되냐를 파악할 수 있는 길인 듯 싶다.

- 아해소리 -

PS..이거 선관위에 신고해야 하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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