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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일을 당했다. 세상에 내 글을 그대로 베낀 후 오히려 나를 신고한 네이버 블로거 (improperly_68029)가 있다. 블로그 활동을 크게 하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대놓고 베끼고 신고하는 경우는 처음이라 당황했다. 그리고 이것을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그대로 받아들여 내 글을 삭제 조치한 카카오 대응도 당황스럽다.

 

 

사건은 이렇다. 김민재 이혼과 관련해 가벼운 이슈 글을 썼다. 나름 잘 아는 내용이라 정리해서 글을 올렸다. 그런데 글 작성 후 3시간여기 지난 상황에서 메일을 하나 받았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해 본 사람들은 잘 아는 그 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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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치일자 : 202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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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 글을 베낀 것이 아니라 어이없어서 신고자 블로그에 들어가 봤다. 정말 어이없었다. 상단에 사진처럼 오히려 내 게시물을 그대로 베낀 후 과거 자신의 글을 지운 공간 (1016)에 그대로 복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에 신고한 것이다.

 

한마디로 자신은 1016일에 글을 작성했고, 21일에 작성한 내가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김민재 이혼이 1021일 오늘이다. 그렇다면 저 사람은 16일에 김민재 이혼을 미리 알고 저렇게 글을 작성했다는 것인가. 김민재 소속사 입장문을 5일 전에 미리 알고 저렇게 작성했다는 것인가. 황당했다.

 

여기서 더 황당한 것은 바로 저 카카오 측 대응이다. 내용과 날짜 조금만 확인해도 누가 저작권 위반인지 알텐데, 일을 안하는 것인지 바로 내 글을 삭제 조치했다. 어떻게 1016일에 1021일 이슈가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카카오도 김민재 이혼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인가.

 

그럼 앞으로 이렇게 신고하면 모든 것을 다 받아주는 건가. 내 과거 포스트에 글 올리고 저작권 신고하면 말이다. 도대체 카카오는 네이버 블로거의 거짓말로 자사 블로그 운영자를 죽일 셈인가. 카카오는 진짜 일 안하는 것인가.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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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과거의 글을 삭제하거나 수정하면 저품질 될까? (+2700여개 글 실험)

블로그 운영자들에게 ‘저품질 상황’은 끔찍하다. 검색 1페이지에 있던 포스팅 글들이 갑자기 사라지거나, 2~3페이지 이후로 밀려나 유입이 급감하기 때문이다. ‘저품질’과 관련해 블로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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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 상위 노출.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 상위 노출은 네이버 블로그 사용자든 티스토리 사용자든 누구나 바라는 상황이다. 특히 한번 상위에 노출되면 오랜 시간 머물길 바란다. 하지만 쉽지 않다. 그래서 네이버 블로그 상위 노출과 관련해 강의나 전자책을 팔려는 사람들도 있다. 사실 신뢰는 가지 않는다.

 

1. 네이버 블로그 상위 노출 키워드는 존재하는가.

 

이와 관련해 강의나 관련 포스팅을 보면 대부분 이런 이야기를 한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데 문서수가 적은 키워드를 찾아서 작성하면 네이버에 상위 노출될 수 있고, 오래동안 유지할 수 있다고 말이다.

 

그러면서 키워드 분석 사이트인 블랙키위, 키워드마스터 등을 추천하면서 거기서 키워드를 분석해 위의 내용과 맞는 키워드를 찾아내 글을 쓰면 수익형 블로그를 만드는 데 손쉽다고 말한다.

 

그런데 생각해 보자. 이것을 10, 혹은 100명이 똑같이 한다면, 도대체 네이버 블로그 상위 노출은 누가 할 것인가. 물론 여기에서 글을 실력이나 요령에 따라서 노출되는 순위가 확연히 갈라질 것이다.

 

그러니 결국 네이버 블로그 상위 노출 키워드를 찾는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글을 어느 정도 쓰고, 요령을 아는 사람들에게나 통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도 사실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는 블로거가 있다면 그 위를 차지하기란 쉽지 않다. 그리고 언젠가는 시기적으로 밀려나 또다시 동일 키워드에 다른 글을 작성해야 한다.

 

2. 그럼 네이버 블로그 상위 노출 방법은 없는가.

 

 

아니다 있다. 수 년째 상위 노출되는 키워드가 존재하긴 어렵지만, 포스트는 분명 존재한다. 내 경우에도 2~3년 전 글인데 특정 시기면 꾸준히 유입되는 글들이 있다. 위 사진에 보이는 공단 건강검진 실비 관련 글은 11월과 12월이 되면 유입이 크게 늘어난다. 2년 전 글인데도 말이다. 한 단계 밑으로 내려가긴 했지만, 한 눈에 보이는 자리에 위치해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저렇게 위치해 있을 수 있을까. 게다가 네이버 블로그도 아닌 티스토리 블로그인데도 말이다. 여기서 추정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확실히 오래된 블로그가 유리하다. 티스토리 운영한 지 10년이 훨씬 넘은 상황에서 어지간한 키워드는 일정 시간 상위에 올라간다. 물론 네티즌들의 체류 시간, 클릭율에 따라 단계가 하락하기도 하고 유지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슈나 특정 키워드가 상위에 무난히 오르는 편이다.

 

두 번째 블로그 포스팅들이 동일 혹은 어느 정도는 일정한 형식을 보여야 한다. 내 경우 리드문이 보통 3~4줄 정도로 시작하고 이후 사진과 광고 배치, 중간 문장 등을 일정한 패턴으로 유지하는 편이다. 이를 벗어나면 상위권 배치가 잘 안되는 편인데, 이 패턴을 유지하면 내 블로그 포스트인 것으로 인식하는 듯 싶다.

 

세 번째 키워드 남발은 자제한다. 예를 들어 공단 건강검진 실비라는 제목이긴 하지만, 내용에 무의미하게 쓰진 않는다. 간혹 단계를 내려가는 블로그들을 살펴보면 키워드가 남발하는 경우가 있다.

 

네 번째 맞춤법, 띄어쓰기, 단락 나누기 등이 정확해야 한다. 이는 다른 포스트글로 실험을 해봤는데, 단락을 붙여서 내보냈더니 상위 노출이 아예 안됐다. 정확하게 글을 써야 한다.

 

 

다섯 번째, 이는 최근에 달라진 경향으로 느껴지는데, 한 키워드와 관련한 포스트를 한두개 이상 발행하는 것이 좋다. 내 경우 윤석열 지지율에 대해서 꾸준히 쓰는 편인데, 현재도 윤석열 지지율과 관련한 검색 상위는 내 블로그가 차지하고 있다. 이어 하단에 몇 개가 줄줄이 달리는데, 순서만 바뀔 뿐, 그 내용들이 번갈아 가며 상위에 노출된다. 연관성 있는 문서를 꾸준히 다룬다는 것을 로봇이 인지하는 듯 싶다.

 

여섯 번째, 꾸준히 글을 올려야 한다. 이는 앞서 다른 포스트에서도 언급했지만, 블로그가 죽어있다고 여겨지면 상위 노출된 글조차도 내려온다. 이는 과거 내가 블로그를 방치하다시피할 때 이미 경험해 봤다. 그러다가 다시 꾸준히 올리니 과거 몇몇 포스트들도 다시 살아났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키워드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블로그 글 자체에 충실해야 한다고 본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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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운영자들에게 ‘저품질 상황’은 끔찍하다. 검색 1페이지에 있던 포스팅 글들이 갑자기 사라지거나, 2~3페이지 이후로 밀려나 유입이 급감하기 때문이다. ‘저품질과 관련해 블로거들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수정삭제. 이 부분에 대해 언급해 보자.

 

 

저품질 블로그 탈출 방법? (+네이버 공식 입장은?)

블로그를 운영한 지 꽤 오래되고, 유입량이 어느 정도 일정하게 유지되는 상황에서 종종 주변에서 저품질 블로그 이야기를 듣는다. 광고성 포스팅을 하면 저품질이 된다느니, 기사나 다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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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포스트

 

일단 블로거들이 검색 플랫폼으로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네이버의 공식 입장을 보자.

 

글을 수정하면 안된다? 카테고리를 이동하면 안된다?

정답. X

‘글을 수정하면 검색 결과 노출에 불이익이 있다’라는 소문은 그 출처가 어디이고 어떤 근거 때문인지를 가늠할 수 없는 황당한 소문중 하나인데요, 이러한 소문 때문에 오·탈자나 틀린 정보가 있어도 수정하지 못하는 블로거분들이 많았다는 것은 정말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정 게시물 하나를 생성해 두고 검색량이 많은 이슈 검색어를 업데이트하면서 검색 트래픽을 늘리려는 패턴의 어뷰징이 과거에 잠시 유행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이러한 어뷰징을 감지하는 조건이 글의 수정 여부는 아니었습니다. 만약 이러한 어뷰징 경험으로부터 비롯된 소문이라면 헛다리 짚은 격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즉 네이버는 오탈자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저품질을 고민하며 수정하지 못하는 블로거들을 오히려 걱정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수정 및 삭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 입장이 네이버 블로거들에게만 해당 된다고 생각하고 티스토리를 운영하는 블로거들은 더 예민해한다. 즉 네이버 공식 입장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실험을 해봤다. 저품질 블로그가 되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있었지만, 운영을 오래한 블로그라 나름 경력 짬밥을 내세울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시도했다.

 

내 블로그는 20055월 다음 블로그로 시작했다. 이후 2007년 초 3월 초 티스토리로 옮겼고 여전히 운영 중이다. 현재 2700여 개의 글이 포스팅되어 있다.

 

그러나 수 개월간 방치한 기간이 있었고, 티스토리 스킨 변경 후 제대로 정비 하지 못해서 과거의 많은 글이 단락이 붙어있기도 하고, 사진이 제대로 반영되지도 않았다. 그러다보니 네이버, 다음, 구글에서 검색되었던 글들이 대부분 검색에서 밀렸고, 최근 글들만 네이버 다음 상위 노출이 되고 있다.

 

 

그래서 단락을 정리하고 사진을 재정비하고, 글자 크기 및 광고 배치를 손봤다. 3일간 대략 600개 정도를 손봤고, 과거 막 썼던 (혹은 타인의 글을 가져왔던) 포스팅을 수십 개 삭제했다.

 

그리고 3일간 추이를 지켜봤다.

 

결과는 여전히 최근 네이버나 구글 키워드 중 내 글이 상위에 잡힌 내용들은 모두 그대로 유지됐다. 오히려 그 와중에 썼던 글들 역시 상위권에 잡혔다.

 

사실 수정과 관련해서는 저품질과 상관없음을 이미 오래 전부터 알았다. 개인적으로 글을 자주 수정하는 편이다. 오탈자가 보이는 경우도 있고, 시기적으로 안 맞는 것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품질로 떨어진 적은 없다.

 

네이버 블로그가 아닌 티스토리만 가지고 실험을 해봤지만, 결론은 수정 및 삭제를 충분히 해도 된다는 것이다. 나도 계속 과거의 글을 수정 및 삭제하는 중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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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를 운영하고 애드센스를 단 지 꽤 오래됐다. 하지만 사실상 애드센스는 방치(?)에 가깝게 놔두었던지라 수익에 대해 따로 체크를 하거나 살펴보지 않았다. 그런데 문득 궁금해 졌다. 주로 이슈성 글을 쓰는 입장에서 어느 정도 트래픽이 나오면 어느 정도 수익이 나오는지 말이다.

 

 

블로그 포스팅을 위한 황금 키워드, 이런 것인가?…키워드 찾는 기본 방법.

‘황금 키워드’. 블로그에서 구글 애드센스를 통해 수익을 얻고자 하는 이들이 늘 찾는 내용이다. 그래도 혹 모르는 이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황금 키워드는 말 그대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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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드센스

 

물론 애드센스의 경우 단가가 높은 광고가 많이 달리고, 이를 많이 클릭할수록 수익이 높아진다. 속칭 애드고시를 통과한 이들은 어지간하면 아는 내용이다. 그러다보니 다들 IT나 자동차 등 연계되는 광고가 단가가 높은 포스팅을 많이들 한다.

 

이슈성 포스팅은 다소 잡다하다. 그러다보니 CPC 역시 낮은 편에 속한다. 보통 0.2달러 수준에서 오가는 경우가 많다. 올라갈 때는 0.5달러까지도 갈 때가 있지만, 어느 때는 0.09로 떨어질 때도 있다.

 

그래서 한번 최근 포스팅 내용의 기록을 살펴봤다. 한 이슈성 내용의 하루 포스팅 결과다.

 

대략 노출수가 20만 정도이고, 페이지뷰가 4만 정도, 페이지 RPM이 1.88달러, CPC가 0.14일 때.............수익은 74달러 정도 된다. 한화로 하면 대략 10만 정도이다. 애드센스 기준으로 4만 뷰 정도 되어야 10만원 정도 번다는 이야기다.  혹자는 한국어의 한계라고들 하는데..음..

 

다시 말하지만, 이는 이슈성 포스팅을 할 경우의 이야기다. 전문적 내용의 포스팅은 다르다. 그리고 이런 수익 부분에 신경 쓰지 않다고 한 개의 포스팅을 보고 따져본 것이다. 이후 몇 개 더 따져보고 결과물에 대해 평균치를 한번 내봐야겠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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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BLOG)를 처음 접한 것이 2001년이었다. 다음(DAUM) 블로그였다. 기본적으로 글을 쓰는 것을 좋아했고 소통하는 것을 좋아해서 글을 올렸고, 지금 어느 정도 쌓였다. 다음은 블로그 글을 종종 메인에 노출시켜줬고, 올블로그(ALLBLOG) 등에 등록했는데 여기서도 꽤 많은 유입이 됐다. 티스토리(TISTORY))로 옮겨가고도 마찬가지였다. 일일 방문자 수는 기본 1만명이 넘었다. 우수 블로거에도 선정이 됐었고, 나름 이런저런 블로그 행사에도 초청을 받아,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누군가 블로그로 용돈을 벌 수 있다고 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애드센스(ADSENSE)를 신청했는데, (요즘과 달리) 가볍게 통과해서 그냥 아무 위치에나 걸어 놨다.

 

 

 

블로그 포스팅을 위한 황금 키워드, 이런 것인가?…키워드 찾는 기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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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로그 랭킹
과거 올블로그 선정 TOP100. 다들 지금은 무엇을 하는지.

 

이렇게 20년이 지났다.

 

나이 차이가 많은 한 후배가 얼마 전 구글(Google) '애드고시'를 통과했다며 이제 블로그를 운영할 것이라 말하면서 유튜브(YOUTUBE)에서 어떤 강의를 들었고, 그것 이상의 유료 강의도 들을 것이라 말했다.

 

후배가 하려는 블로그의 운영 방향은 단순하다. “돈이 되는 블로그를 만들 것이다”.

 

사실 20년 넘게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돈을 번다는 개념이 없었다. 그러다보니, 블로그의 글 내용도 잡다했다. 사실 직업 자체가 어느 영역에 대한 글을 쓰는 것이다 보니, 블로그 내에서만은 개인적인 잡다한 생각들과 일상들을 적고 싶었다. 그러다보니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 정치 영역이 많은 주제로 올랐다. 페이스북(FACEBOOK)이나 인스타그램(INSTAGRAM)이 없던 시절, 이 ‘아해소리’라는 블로그가 나에게는 페이스북이었고, 인스타그램이었다.

 

 

네이버 실검 존재할 당시인 7년 전 어뷰징을 이렇게 했다…‘기승전 유승옥’도.

지금은 없어졌지만 한때 네이버 사이트에는 실시간 검색어가 있었다. 트래픽으로 먹고사거나 이득을 취하는 이들, 즉 언론사나 블로거들은 이 실검에 예민했다. 실검에 뜬 검색어를 쓰고,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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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잠시 이 블로그 관리를 하지 못하기도 했다. ‘글을 쓰는 직업의 업무가 가중되면서, ‘또다른 글을 쓰는 것이 재미가 아닌 부담이 된 것이다. 몇 달을 글을 못 쓰기도 하고, 한달에 겨우 하나 올릴까 말까 했다. 여기에 페이스북의 재미를 알게 되니, ‘긴 글보다 짧은 글에 더 익숙해졌다.

 

애드센스도 알아서 일정 이상 달러가 되면, 과거에는 수표로 현재는 통장으로 받았다. CPC가 어쩌고, CTR이 어쩌고 따위는 글로 먹고사는 기업들 홈페이지에나 해당하는 내용이라 생각했다. 수수료 이딴 것도 신경 안 썼다. 그냥 월급과 기타 부수익 외의 또다른 부수익이었을 뿐이었다.

 

정말 이 공간은 그냥 내 생각을 끄적이는 공간이었을 뿐, 그 어느 주제를 잡고 무엇을 벌고자 하는 공간은 아니었다.

 

그런데 후배의 이야기를 듣고, 이런저런 블로그에 관련된 내용들을 찾아봤다.

 

아.....

 

블로그와 애드센스를 두고 오래 전부터 어마어마한 수익 방법들이 난무했다. 유튜브에서 뻔한 소리를 해댄 후 진짜 수익을 올리는 방법이라며 유료강의를 요구하는 이들도 많았다. 블로그에서도 자신이 CPC가 몇 달러라는 인증샷을 올린 후, 유료 강의 링크를 걸어놓기도 한다. 경쟁 블로그에 무료 트래픽을 만들기 위해 공격하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뜨악했다.

 

과거 블로거들 모임은 그게 아니었다. 친분을 나누고, 주제에 대해 고민하고, 블로그 생태계를 어떻게 하면 재미있고, 영향력 있게 만들어갈지 고민하는 공간이었다. 그런데 다른 이들의 블로그를 공격하다니. (이것도 꽤 오래된 이야기라고 한다)

 

애드고시라는 말을 듣고도 웃었다. 과거 신청 후 그냥 내 블로그 공간에 광고를 걸던 것이 애드센스였는디, 이를 위해서 수개월 간 신청을 하고, 그에 맞춰 블로그를 꾸미다 못해. 이와 관련된 족보가 돌아다니고, 이를 강의하는 방법이 있다니. 놀라웠다.

 

게다가 수익형 블로그라니..... (이와 관련해 어느 블로그가 내가 너무 이슈만 다루니까 수익형 블로그라고 내 블로그를 정의 내렸다. 난 취미형 블로그일 뿐이다) 뭐 시대가 변해 과거와 같은 형태로 블로그가 운영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난 아직도 블로그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생각을 짧든 길든 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사진으로 표현하는 인스타그램, 짧은 글로 주장을 하는 페이스북도 좋지만, 생각을 온전하게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은 아직 블로그가 더 유효하다고 보는 입장이다.

 

수익형 블로그라... 티스토리 초창기 멤버이기에 아직 글을 30개까지 쓸 수 있는데, 하루에 한 20개씩 생산해보면...음 생각해보니, 취미가 과해지면 내가 피곤할 듯 싶다.

 

- 아해소리 -

 

PS1. 오랜만에 영문 표기를 다 붙여봤다. 어색하군.

PS2. 그래도 애드센스는 대충 놔둬도 꼬박꼬박 월 용돈을 주는구나.

PS3. 추후 글 하나를 추가했다. '황금 키워드'. 읽어보면 알겠지만, 어차피 뻔한 내용이다. 그런데 이를 사고 팔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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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블로거가 자신의 포스트가 삭제되었다는 글을 올렸다.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정보통신윤리위원회측으로부터 네이버가 삭제요청을 받았고 이를 즉각 시행한 것이다.

 

네이버에서 해당 블로거에게 보낸 글에는 왜 삭제했는지 이유는 밝히지 않고 있다. 물론 자세한 처리 과정 및 이의 제기에 관한 안내를 정보통신윤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블로그 운영 신종 사기꾼 만남…‘김민재 이혼’ 글 베끼고 과거 포스트에 올린 후 신고라니 (+

어이없는 일을 당했다. 세상에 내 글을 그대로 베낀 후 오히려 나를 신고한 네이버 블로거 (improperly_68029)가 있다. 블로그 활동을 크게 하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대놓고 베끼고 신고하는 경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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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메인 페이지

 

하지만 포스트의 삭제를 블로거에게 맡기는 것이 아닌 네이버가 직접 한다는 것은 어이없는 일이다. 블라인드 처리 후 (전에 한번 당해봤지만 이것도 썩 기분이 좋지는 않다) 해당 블로거로부터 설명을 들어야 했다. 포스트도 네티즌들에게는 개인 자산이다.

 

지금 네이버가 행한 행동은 자신 집에 들어와 있는 사람들 물건이 자신들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 처분을 마음대로 하고 있는 것과 별반 다를 것 없다.

 

네이버의 기반은 네티즌들이 쌓아놓은 정보사실 네티즌들이 그 안에 공짜로 들어가 있는 것도 아니다. 네티즌들이 쌓아놓은 무수한 정보들로 네이버는 연명해가는 처지다. 그런데 그 네티즌들의 정보를 마음대로 삭제한 것이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의 삭제 요청이 들어왔어도 순서가 틀렸다. 게다가 해당 블로거의 글을 보면 글 내용도 제대로 읽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삭제를 왜 했는지에 대해서도 제대로 말해주지 않는다. 삭제는 자신들이 하고 해당 블로거에게 알아서 알아보라고 한다.

 

네이버 홍보팀은 "이런 사례가 많아서 일단 삭제했다고만 전해주고 자세한 내용은 문의를 할 경우 답해준다. 그러나 대개 네티즌들이 왜 자신의 글이 삭제된지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티스토리는 이런 어이없는 짓을 하지 않길 바랄 뿐이다. 티스토리마저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자유롭게 포스팅하는 블로거들을 제재하려 한다면 블로거들은 또 다른 곳으로 옮길 것이다.

 

- 아해소리 -

 

-------------------- 댓글 삭제에 대한 건 ~ ---------

 

ㅋ 자동 삭제 기능이라..거의 작동 안하다가 이 글에서 작동이 잘 되네요. 몇몇 아는 분들 댓글까지 삭제가 되니. ^^;;.....mepay님이 알려주신대로 가보니 정말 거기에 몇개 댓글이 쌓여있더군요.

 

하지만 mepay님 저도 삭제를 하곤 한답니다. 위의 공지에 '댓글을 달기전에'라고 써놓은 대로요. 정말 괜찮은 정보를 남겨주시면 상관없는데, 지난번 수습기자 폭행사건때 너무 당해서요.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전혀 안 만들어놓고 자기 말만 주저리 떠들다가면 제 입장에서는 사실 그닥 반기고 싶지 않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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