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국정원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검색으로.....





또다른 검색으로 찾은 내용..



"국정원은 내곡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3호선 양재역 7번 출구로 나와서 4422번 버스를 타시고 헌인릉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물론 성남 가는 방향의 버스가 많으므로 다른 버스도 있답니다."


-아해소리-

728x90
728x90
반응형
 

하루만에 내 블로그에 14만여명이 들어왔고 조회수는 30여만이 넘었다. 덕분에 최근에 문제가 되는 악플을 내 블로그에서 경험했다.


사실 직업상 악플 (혹은 악의적인 메일)에 대해 그다지 신경쓰는 편은 아니다. 도리어 내 글에 대해 조목조목 따지는 글은 흥분까지 해가면서 읽는다. 반론 혹은 동의의 여지가 있는 글이기에, 나를 키워주는 글이기에 그렇다.


그런데 어제 내 문제(?)가 된 글밑에 달린 300여개의 댓글을 보고는 흥분대신 편안함을 느꼈다. 솔직히 악플은 몇개 달리지 않았다. "네가 만들어봐라"수준은 최근 인신모독의 악플에 비해서는 귀여운 수준이다. 뭐 어쩌다가라도 내 글을 본다면 그러한 반응이 보이는 사람이 있을 법하기에 넘어갈 수 있다. 내가 편안함을 느끼는 것은 악플의 난이도(?)가 낮아서가 아니라, 내 악플을 밀어내는 선(善)플이 더 많았다는 것이다.


내 글에서 뭐가 문제인지 (오타까지 지적을 --;;) 또 왜 공감하는지, 더불어 악플을 단 사람들에 대한 비판까지 하는 글들을 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글에 적당한 추가글 하나 다는 정도였다.


조금 과장일수도 있고 미리 앞서나가는 것일 수도 있지만 난 내 글에서 보여진 댓글의 모습에서 이후 모든 인터넷상의 글에서 그러한 네티즌들의 모습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었다.


인신모독이나 근거없는 주장에 대해 네티즌 스스로 정화작용을 하고 비판을 하며 몰아내기가 이뤄질 것이다. 포털 게시판이 로그인해서 댓글을 남기는 상황에서 악플을 단 사람의 아이디는 곧 '정화대상 아이디(?)'로 선정되어 네티즌들의 호된 질책을 받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말과 글은 총이나 칼보다 무섭다고 들었다. 거꾸로 그 어떤 공간보다 편안함을 제공해 줄 수있다고도 배웠다. 쓰기 나름이고 말하기 나름이다.


선(善)플이 악(惡)플을 100% 밀어내기에 성공하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아해소리-

728x90
728x90
반응형
 

19.5세의 문제는 청소년 보호법에서 시작한다. 청소년 기본법에 의하면 만 23세까지 청소년에 포함되기 때문에 19.5세의 문제는 해당되지 않는다. 보호대상으로 그들을 편입시켜놓은, 즉 규제를 위한 법이 혜택을 위한 법보다 상위에 있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주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좀더 근본적으로 들어가보면 19.5세의 문제는 나이가 아닌 대한민국 학제의 문제로 들어가게 된다. 8살 3월에 입학하고 20살 2월에 졸업해 10대를 미성숙 기간으로 규정지어 놓은 학제로 인해 19.5세들은 1년의 시간을 어정쩡한 경계선위에 서 있는 것이다.


어제까지 19살이였던 학생이 오늘 20살이 된다고 술과 담배를 피워도 된다는 것은 어디에 근거한 것인가? 고등학생에게는 보호와 규제가, 대학생에게는 자유로운 생활을 보장해주어도 된다는 것의 근거는 무엇인가? 건강에 안 좋으면 안 좋은 것이고, 무분별한 유흥문화로의 몰입은 30~40대가 되어서도 문제인 것이다. 비단 10대들에게 강요할 문제는 아니다.


어느 게시판에서 그런 글을 본 것 같다. 어른들이 가장 착각하는 것중에 하나가 10대들은 아무것도 모르며 가치판단이 정립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20세기 이전 철학자들이 만들어놓은 이야기를 도덕책에 써놓고 강요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이미 알거 다 아는 애들에게 "산타크로스는 착한 일 해야 온다"나 "아기는 손 꼭 붙잡고 자면 태어난다"라는 이야기를 해주는 식밖에 안된다는 것이다.


술집에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고 해서 보호되는 것이 아니다. 유해매체에 대한 접근성을 떨어뜨려놓는다고해서 능사는 아니다.


아무리 광활한 사막에 떨어뜨려놓더라도 살아나가는 방법과 길을 알고있다면, 힘이 들더라도 살아갈 확률은 높아진다. 청소년들을 법으로서, 어른들의 기준으로 그들을 규제하려고 강제로 술집을 못가게 하고 담배를 못피게 하며 이성교제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내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그들에게 그게 "왜" 안되고 자제해야 하는지 '삶의 지도'를 어릴 적부터 그려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국어 영어 수학 공부에는 국가적 투자를 하면서 왜 이런 '지도 그려주기'에는 투자를 안하며 이후 말썽이 생기면 '교육'운운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


그들은 어쩌면 국영수 공부해서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낼 수 있는 현실에 대해 답답하기 때문에 술과 담배를 찾고, 일탈적 행동을 행하는 것일 수도 있다.


19.5세들의 문제는 19.5세뿐만 아니라, 이 땅의 청소년의 문제이기도 하다.

-아해소리-

728x90
728x90
반응형
 

"저거 아직도 하냐? 몇년째 같은 프로잖아"


TV를 보던 중 동네 아저씨가 던진 말이다. MBC에서 하는 무한도전을 보고 하는 말이다. 솔직히 무슨 도전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누가 말장난을 더 잘하고 다른 사람 험담을 잘하며 이합집산(?)을 잘하는지 평가하는 도전이라는 생각도 드니 정말 '무한 도전'인듯 싶기는 하다.


그 아저씨는 몇년전 유재석씨가 타방송국에서 한 프로그램과 혼동한 것 같다. 그러나 그 아저씨뿐만 아니라, 대부분 사람들이 현재 토요일과 일요일에 하는 연예프로그램들에 낯설지 않은 느낌을 가질 수 있겠다. 제목만 살짝 바꾸고 몇 가지 코너만 바꾸면, 큰 틀은 똑같은 하나의 오락프로그램이 태어나는(?) 것이다.


강호동, 유재석 등이 진행하는 연예프로그램을 보면 이미 수년전부터 그대로 답습해온 룰대로 한다. 그냥 연예인 섭외하고 좋은 장소 성외해서 놀꺼리 던져놓으면 자기들끼리 농담따먹기하고 웃으며 논다.


시청자들은 연예인들이 술자리 농담하는 것을 시청료와 전기료 내가며 보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그러면서 대리만족 느끼고 재미있지않냐고 말하지만, 정말 '재미'를 못 느껴봤기 때문에 그러한 '저급' 농담 따먹기에 몰입한다고 본다.


개그콘서트나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의 개그맨들은 그런 면에서 한층 낫다. 관객들에게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평가받고, 코너 자체가 퇴출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아이디어를 짜내기 때문이다. 물론 저급발언 등이나 억지웃음을 유도하는 개그도 있지만, 적어도 그들은 그들을 보기위해 온 사람들이나 시청자들에게 '서비스'하는 정신은 잊지 않는다.


그런데 연예편지나 무한도전과 같은 오락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을 아예 무시한다. "그냥 우리 마음대로 할테니 웃든 말든 알아서 해라"라는 식이다. 어차피 시청률때문에 고민하는 것은 방송국이고 그들의 몫은 아니다. 그들은 또 다른 프로그램으로 옮겨 똑같이 농담따먹기를 하면 그만인 것이다.


가족을 모이고 하고, 이야기꺼리를 만들고 한편으로 감정의 배설효과를 노리고자 보는 오락프로그램들이 연예인들의 돈벌이를 위한 통로로 이용되고, 이름을 알리기 위한 광고방송으로 이용되는 것에 대해 씁쓸함을 감추기 어렵다.


"저런 프로 나도 만들겠다. 그냥 재들 불러다가 놀라고 하면 되잖아"


오락프로그램 PD은 들어갈 때만 힘들지, 프로그램 만들때 고민없이 아무나 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 현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


-아해소리-


---------------------------------------------------


댓글에 대한 글쓴이 의견..^^


많이도 들어오셨네요. 개인적으로 댓글들을 보면서 몇 가지 생각이 나서 글 추가로 올립니다.


우선...악플..제가 뭐라 안해도 다른 분들이 악플에 대해 따로 비판해주시니 감사.^^. 글 내용이 이상하거나 "이건 아니다" 싶으면 비판을 해주시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비난은 어째 눈이 가지도 않고, 저 스스로도 무시가 되니...."그럼 네가 만들어라"라는 것은..음...축구해설자들에게 "그럼 네가 선수로 뛰어라"라고 말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듯 싶네요..또 그런 분들의 논리대로라면 월드컵때 축구선수들의 플레이에 대해 이야기한 대한민국 수백 수천만 국민들 모두 입을 다물었어야 했고요..^^. 연예프로그램 비판할 수 있는 것이 연예프로그램 PD로만 한정될 수는 없잖습니까...(제목때문에 의견과 다르다고 보시는 분들도 있는데, 내용상으로는 그만큼 볼만한 내용이 아니라고 말하고싶었던 건데, 그것을 "그래 만들어봐라"라고 댓글을 다시니..다소 난감해서 글쓴이 의견에 관련 의견 남깁니다. ^^;;..제가 만든 프로그램을 보고싶은 분들은 방송국에 청원을..^^;;)

728x90
728x90
반응형
 



그동안 청와대는 언론대응 방식은 극히 제한적이었다.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발표하거나 기자 정례브리핑, 그리고 국정홍보처를 통해서였다. 이 역시도 방법이 '존재'한다는 것이지, 이 모두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었다. 기자 브리핑이야, 자극적 용어나 중요한 일이 아니면 언론에서 뿌려주지도 않았고, 국정홍보처도 청와대의 일방적인 입장과 의도를 드러내기에는 그 성격이 너무나 달랐다. 국정홍보처장은 노대통령에 대한 애뜻한 감정을 책으로 펴냈다가 정치권은 물론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홍보처 자체가 공공기관이지 대통령의 사기관이 아님만큼 이는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 청와대가 3개 포털사이트에 블로그를 개설했다. 청와대에서 일어나는 일을 올림으로써 국민들에게 더 다가가기 위함이라고 했다. 그런데 이것이 미디어다음의 블로그기자제와 만나면서 하나의 '공적 언론'의 기능을 가지게 되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알다시피 현재 언론사는 포털에 종속되어 움직인다. 기자들마저도 자신의 기사가 포털의 어디에 걸렸느냐에 신경을 쓰고, 언론사들에 이를 알기에 포털에 맞게 제목들 달아 내보낸다. 아예 언론사 홈페이지를 포털화시켜 따라가보려 하는 곳도 있다. 그런데 청와대는 이를 적절히 이용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미디어다음에 포털을 개설했고, 동시에 기자단에 들어가 메인화면 포토뉴스에 청와대발(?) 기사를 올렸다.


하루에 쏟아지는 수백 수천건의 기사중에 한번 걸치기도 힘들다는 20여개의 기사안에 들어간 것이다. 웬만한 언론사 TOP기사보다도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그 메인뉴스에 올라간 것이다. 내용은 구구절절 노대통령의 국민에 대한 사랑이야기다. 청와대발 은밀한 기사의 게이트키핑작업을 이제 언론사나 공공기관인 국정홍보처가 아닌 포털사이트인 미디어다음에서 하게 된 것이다.


청와대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직접 올리는 기자로, 미디어다음은 데스크로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된 것이다. 타언론사가 올리든 안올리든 상관없다. 이미 그것을 넘어서는 강력한 영향력을 지니게 된 것이기 때문이다. 청와대 출입기자단은 춘추관에서 청와대발 기사를 목빼고 기다리지만, 미디어다음측은 청와대가 알아서 바치고 있다. 그것이 청와대에게 실질적인 이미지 개선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줄지 모르지만, 이 둘의 만남이 기대와 함께 우려가 되는 것은 왜일까

-아해소리-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