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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판대에서 시사인을 봤다. (왜 난 아직 정기구독을 하지 못할까?) 커버제목이 "나는 삼성과 공범이었다" 그리고 각 부제를 보여줬다.

전 구조본 법무팀장 김용철씨 양심선언

전현직 임원 1천명 차명계좌로 비자금관리

에버랜드 사건 증인·증언은 조작됐다

낮에는 공무원, 밤에는 삼성맨 많다

청와대·국정원·경찰 정보 모두 날아든다

이건희 회장 신격화 풍토 견디기 힘들었다

 

그리고 편집국장의 편지 마지막 글

 

삼성

 

"탁상에서 계속 전화가 울어댄다. 휴대전화가 연방 몸을 떤다. 액정 화면에는 잃고 싶지 않은 삼성의 지인들 이름이 번갈아 나타난다"

 

내용은 시사인을 사서 보시도록 하고......어쨌든 삼성때문에 탄생한 독립언론 시사인이 삼성에 다시 총구를 정조준했다. 내용은 삼성에 대해 다소 배려하는 듯 하지만 칼날이 매섭다.

 

삼성이 편법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단지 그 거대 집단에 대항할 현실적인 힘이 존재하지 않다는 것에 무력감을 느낄 뿐이다.한심한 것은 공무원들이다.

 

국민의 혈세를 받고 있는 이들이 일개 사기업을 위해 열심히 뛴다. 삼성에 인정받지 못한 공무원은 무능한 공무원이다. 아무리 국민에게 충성을 해도 알아주지 않지만, 삼성에 충성하면 알아준다. (물론 모든 공무원이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일선 하위직의 다수의 공무원들은 정말 고생 많이 한다)

 

 

국세청, 검찰, 경찰...일명 파워공무원집단일수록 심핟. 양심선언을 한 김용철씨를 미친사람 취급하고 가정불화범으로 몰고가고 있다.

 

매번 이야기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니다. 김씨가 밝힌 내용의 사실여부다. 그런데 이 놈의 바보같은 나라는 다른 것 부터 따진다.

 

정치권에 대해 어떤 문제가 제기되면 그 문제의 사실여부를 알아보기보다는 '정치공세냐 아니냐'를 두고만 피터지게 싸운다. 물론 그들도 안다 그 사실여부가 중요하다는 것을. 그리고 국민들도 안다. 이 병신들이 물타기 하고 있다는 것을.

 

그런데 지금 삼성을 놓고 공무원 진따들과 언론들이 또 엉뚱한 곳에 물타기를 하고 있다. 김씨가 설사 미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그 전직이 삼성 법무팀장이라면 50%는 먹고 들어간다. 그가 밝힌 내용의 50%라면 엄청난 파급력이 있다.

 

그런데 정말 내가 계속 세금 내야돼?

 

- 아해소리 -

 

ps. 지금도 그렇지만 한나라당 집권하면 웬지 삼성이 한나라당의 실질적인 주주되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요즘 내놓는 공약들을 보면 원..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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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무료 일간지 포커스의 한 광고에 눈길이 갔다. 슈퍼주니어 팬 즉 일명 엘프들이 슈퍼주니어 14번째 멤버 영입에 반대하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사실 광고 자체로는 무슨 내용인지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일 것이다. 10대 청소년들이나 알지 20대 이상중에서 연예계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그게 무슨 광고인지 쉽게 알지 못한다. 광고 자체에 '슈퍼주니어'라는 말이 한마디도 안 들어갔기 때문이다.

 

 

아이돌 그룹 시상식으로 변한 연말 시상식.

17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올해 첫 가수 연말 시상식인 MKMF가 열렸다. 사실 가수라는 직업 그리고 음악이라는 장르가 연예인이라는 딴따라 수준으로 완벽하게 변한 요즈음 시상식의 의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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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팬들 항의 시위

 

그런 다음 컴퓨터에 앉아 광고속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았다.

 

놀라웠다.

 

법률까지 올리며 합법적인 시위를 펼치겠다는 내용과 더불어 각 언론사 광고 단가, 버스 및 지하철 광고 단가 및 담당자 이름과 연락처 등을 올려놓으며 모금을 했고 성명서 역시 한국어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어, 영어 등 6개국어로 올려놓았다.

 

의견 게시판도 국내외로 나누었고 행동강령까지 만들었다. 집회신고서까지 강남경찰서에 제출했고 승인까지 받았다.

 

거의 시민단체 수준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긍정·부정의 4060의 수준의 점수를 주고 싶다.

 

 

긍정의 경우에는 이 아이들이 아이돌스타라는 대상으로 펼치는 활동이 추후 다른 방향으로 전환될 시 엄청난 경험으로 탄생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중고등학생 수준에서는 학생회 활동이나 동아리 등을 제외하고는 이런 기회가 드물다. 게다가 90년대 중반부터 학생회가 대학 진학시 가산점을 받기 위해 들어가는 공간으로 변하면서 실질적으로 체계적으로 합법 집회를 하거나 조직화된 움직임을 보이며 사회성을 익힐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었다. 이번 슈퍼주니어 팬들의 움직임은 이런 측면에서 분명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겠다.

 

그러나 분명 이들은 학생이다. 이들의 집회시간이 평일 오후 4시이후다. 물론 자발적인 집회라 오고싶은 사람만 오라고 되어있지만 이들의 성향이 과연 그럴까싶다. SM담당자들이 주말에 나오지 않기에 평일에 한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그들에게 본분이 있다. 또한 모금한다는 돈 역시 그렇다. 조금씩 모아서 만든 광고를 제작하기는 하지만 만만치 않은 금액이다. 그 돈이 과연 팬들이 벌어서 내는 것은 아닐 것이다. 혹자는 어차피 내가 쓸 돈은 거기에 낼 뿐이라고 하지만, 그 돈을 주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어이없는 상황일 뿐이다.

 

여기서 보면 실질적인 문제는 SM에 있다. 노예계약 파문 등으로 얼룩진 기획사라서 그런지 '돈벌이' 이외의 소비자의 입장 등은 생각하지 않는다. 아니 어쩌면 이런 상황을 즐기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럴수록 슈퍼주니어는 특별한 존재가 되어가고 이를 데리고 있는 SM의 수익은 늘어만갈테니 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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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씨 알몸사진 게대로 사과문까지 실었던 문화일보가 이번에는 패션잡지 '보그' 한국판에 실린 발레리나 김주원씨의 누드사진을 무단으로 실었다고 한다. 문화일보는 사진을 '보그'로부터 제공받았다고 밝혔지만 '보그'쪽은 사진을 제공한 적이 없다고 밝힌 것.

 

 

검색어 목매달고 서로 담합하고…뉴스와 의견은 이제 블로그에서?

매경이나 한경 등 일부 찌찔이 기자(?)들이 토요일과 일요일 봐야 될 방송 프로그램이 있다. 아니 보지는 않아도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프로그램이 있다. 무한도전, 연예가중계, 스타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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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신정아

 

미디어오늘의 기사에 따르면 보그코리아는 25"문화일보에 사진을 제공한 적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고 이와 관련해 문화일보는 사진 구매를 요청했지만 담당자와 연결이 되지 않고 마감이 임박한 상황에서 사진을 사용했다고 밝혔다고 한다.

 

이어 문화일보 박현수 조사팀장 겸 인터넷뉴스팀장은 "사진을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편집장 등 책임자와 계속해서 접촉을 시도했는데 연결이 되지 않았다""마감이 임박할 때까지 보그 쪽에서 연락이 오지 않아 책에 실린 사진을 스캔받아 신문에 실었다"고 해명했다. 박 팀장은 "그러나 마감이 급했다고 해도 허가가 나지 않은 사진을 쓴 것에 대해서는 잘못을 시인한다""현재라도 비용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미디어오늘은 전했다.

 

 

그러나 이같은 문화일보의 행동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물론 나 역시도 어이없다. 저 기사가 시간을 다툴만큼 중요한 기사인지도 모르겠다. 잘못을 시인했다고 넘어갈 일은 아니다.

 

언론으로서 일단 터트리고 나서 나중에 사과문 하나 올리거나 당사자에게 어떻게 잘 설명해 넘어가겠다는 자세를 보인다는 것은 매체로서의 신뢰도도 문제지만 독자들을 우롱하는 일이기도 하다.

 

어찌보면 앞으로 누드 관련 기사는 문화일보가 독점으로 보도할지도 모를 일이다. 신정아 사건이후 조금만 자중해주면 좋으려만..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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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후보 캠프에서 블로거들에게 출입기자들과 똑같은 권한을 자체 기준으로 선정한 블로거 기자에게 준답니다. 프레스카드도 주고 일정도 문자로 날려주고 보도자료도 보내주고..

 

 

포털에 속한 블로그의 주인은 누구?

블로그이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네티즌들은 아직 포털에 속한 블로그를 많이 이용한다. 개설이 편하고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포털사이트의 성격상 편하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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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캠프

 

그러나 사실 어느 정도 영향력을 발휘할지는 모릅니다. 단순히 보도자료를 받고 일정을 안다고 해서 취재가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매체력이라는 것이 엄연히 존재하고, 캠프내 사람들의 인식도 중요하죠. 블로거 기자를 대하는 것이 여타 매체랑 차별을 분명히 둘 것이고, 실제 중요한 정보는 모두 사람에게 나오기 때문에 캠프 주요인물들이 이들을 어떻게 대할지도 눈에 보일 정도니까요.

 

일간지내에도 메이저와 마이너의 차별을 두고 오프라인 매체와 온라인 매체에도 차이를 두는 정치권이 블로거에게 이와 동등한 권한을 주기에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자칫 블로거들이 홍보맨으로만 전락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긴 기준도 올블로그어워드 100위 안에 드는 사람들과 미디어다음 베스트블로그기자, 그리고 어느 정도 정치관련 포스트를 올린 사람들이라고 하니 이들이 과연 정동영 캠프의 의도대로 움직여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어찌되었거나 올블로그 메인화면까지 국감현장에 띄우며 블로거를 적대시하는 한나라당보다는 낫죠.

 

정동영 캠프 공보팀은 블로거에 대해 일단은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기는 하더군요. "왜 우리가 블로거를 적으로 만들어요"라고 난색을 표할 정도니. (이것도 한나라당과의 차별화?)

 

- 아해소리 -

 

ps. 그런데 민주신당 홍보팀과 캠프 홍보팀이 너무 따로 노는 거 아닌지.. 뭐 하나 물어보려고 해도 한쪽은 알고 있는데 한쪽은 모르고...캠프 일이라고만 하고 무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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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사를 보면..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최근 친이명박 성향을 보이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네티즌들 사이에 정당 논평 댓글도 차별을 두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있다.

네이버는 지난 10월 21일 "문국현 후보는 국민 앞에 겸손하라!- ‘구라후보’의 ‘휴지경제’로 대통령이 될 수는 없다"는 논평을 비롯해 한나라당의 논평을 그대로 서비스했다. 현재 대통합민주신당의 논평도 기사처럼 제공하고 있기에 이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하단의 댓글 부분이었다.

현재 네이버 정치관련 기사의 댓글은 '정치 토론장'으로 일원화하고 있다. 네이버측은 대선 D-100일인 9월말부터 선거일인 12월 19일까지 이같은 정책을 취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논평을 비롯해 한나라당의 입장을 올린 논평들은 10월 22일 현재까지도 각각의 글에 바로 댓글을 달 수 있게 되어 있다.

이에 반해 대통합민주신당의 논평을 비롯해 모든 정치기사는 '정치 토론장'으로 옮겨 의견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

네티즌들은 이에 "다른 정치기사는 전부 댓글을 금지시키면서 한나라당이 다른 후보들을 비판하는 것은 댓글이 가능한 이유는 뭐냐"며 비난하고 있다.

네이버 홍보팀은 이같은 사실에 대해 모른 상황에서 "의도적인 것은 아닐 것"이라면서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당사


물론 현재는 닫혀있다. 그럼 여기서 네이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1. 각 당 논평을 기사로 봐야 할 것인가 아닌가가 결정되지 않았다.

 

- 세상에 이거 가지고 한달 가까이를 끌었단 말인가.
- 이미 각 논평들은 '기사 입력' 등 외부에 보이기에는 기사와 똑같이 제공되고 있었다.

 

2. 정책자료실에 따로 모았다.

 

- 네티즌들에게 보여지는 카테고리는 '뉴스홈 > 정치 > 전체기사'다. 만일 정책자료실이라면 '뉴스홈 > 정치 > 정책자료실' 등 그 표시가 되어 있지 않을까.
(다음의 경우에는 보도자료로 카테고리 표시가 되어있다)

 

 

3. 기사로 보기로 하고 옮기는 작업중이었다. (현재는 물론 다 닫혀있다)

 

- 네이버 기술력으로 한번에 블라인드를 하고 작업할 수 없었나? (홍보 담당자 왈 : 기술적으로 그렇게는 못한다고)
- 기술팀은 네이버가 정치적인 논란의 한가운데 있음을 인지하지 못하고 작업했나?


그저 궁금할 뿐이다. 곧 이에 대한 공지가 올라간다고 한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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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두언 의원 발언이 블로거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어떻게 보면 조용했던 온라인 대선 분위기를 정두언 의원의 발언을 시작으로 슬슬 달아오르기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동시에 네티즌들이 이곳저곳에서 고소당하는 일이 생기면서 온라인 대선 열기가 가라앉을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더더욱 불 붙을지 모른다는 상반된 평가도 이룬다.

 

 

민주신당 "미디어몹 광고 문제, 내부적인 의사소통 안됐다"

어이가 없다고 해야하나. 아니면 아직도 정당으로서 정신 못차렸다고 해야하나. 아니면 블로거 혹은 네티즌들을 활용하는 방법은 지난 대선이후 잊어버린 건가? 미디어몹측에서 전화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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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한나라당

 

이럴즈음 궁금해지는 것이 메타블로그 사이트를 통해 활동하는 블로거들의 힘이 과연 2007년 대선을 움직일 수 있을까하는 점이다.

 

2002 대선에서 네티즌은 비록 치고받고 싸웠지만 새로운 형태의 선거 문화를 만들었고 동시에 즐겼다. 논리에서 즐거웠고 자신들이 지지하는 대선 후보들이 커가는 것에 즐거웠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선거에서는 보기 드물게 지지하는 하는 후보 혹은 상대 후보의 정책에 대해서도 알아가기 시작했다.

 

이런 것을 블로거들이 지금 행하고 있다. 이번 시사인에서는 아예 네티즌들이 게시판이나 카페에서 블로그로 옮기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들의 힘에 대해서 자뭇 기대하는 눈치를 보였다.

 

그런데 이 블로거들이 어떻게 보면 잘 뭉치지를 못한다. 파편화되어 있는 것이다. 게시판에서는 아군과 적군이 구별된다. 거의 실시간으로 올라가는 글로서 누가 내편이지 구분이 된다. 재미도 있다. 논리가 있는 긴 글도 있지만 대개 짧은 글로 상대를 공격한다. 삭제 권한이 사이트 운영자에게 있으니 열받아도 어이없는 반박글을 그대로 놔둬야 한다. 블로그로는 아군과 적군의 구분도 안되고 짧은 글은 보기도 힘들다. 자주 글을 올리는 블로거들이야 어떻게든 구분이 되지만 그 숫자가 미미하다. 의미없는 짧은 어이상실 글들은 지울 수도 있다.

 

그런데 대선후보들이나 그 진영에서는 이들에 대해서 구애도 하고 폭탄을 날리기도 한다. ?

 

정말 궁금하다. 블로거가 2007 대선을 움직일 수 있을까?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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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만에 연예이야기 좀 쓰자. 며칠 전 가수 메이비가 자신은 동방신기 믹키유천과 아무런 사이도 아니라고 해명을 했다가 동방신기 팬들로부터 폭격을 받았다. 사귀다는 것도 아니고 아무 사이도 아니라는데 왜 폭격을 받았을까. 동방신기 팬들의 주장은 아무도 모르는 사실이었는데 왜 그런 말을 해 이슈화를 만드냐는 것이다.

 

 

박유천, 이병헌이 될까, 박시후가 될까

박유천이 영화 ‘루시드 드림’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선다. 공익근무 이전에, 성폭행 논란 이전에 찍은 영화지만, 시기적으로 어찌되었든 ‘논란’ 이후다. 언론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본 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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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비 믹키유천

 

그러나 그건 그러지 않길 바라는 동방신기 팬들의 바램이고, 포털 연관검색어조차 '메이비 믹키유천'이 뜨는 마당에 그들만의 세상에서 거부하고 싶다고 한 여가수에게 폭격을 가했던 것이다.

 

별일이 아닐 수 있다. 연예계에서 흔히들 뭔가 이슈화시키고 싶을 때 연예인들이 스캔들 비슷한 사건을 터트리고는 한다. 그러나 메이비가 굳이 그것과 연계시켜 자신의 인기를 높이거나 할 이유가 있을까. 1년 가까이 이어온 라디오 DJ로서의 명성, 그리고 작사가로서의 명성은 한 아이돌 스타의 멤버를 이용해 자신을 이슈화시킬 정도로 초라한 것은 아니다.

 

물론 또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사귈 수도 있겠지만 본인들이 부인하는 마당에 그게 맞고안맞고를 따질 필요는 없겠다.

 

 

내가 지적하고픈 것은 '해명성' 발언에 대한 팬들의 오버성 반응이다. 그래도 제법 최근에는 정화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여전히 '빠순이'수준의 태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팬들이 적지않고, 이들 때문에 순수하게 스타를 좋아하고 이들까지도 '빠순이'대접받고 있다.

 

(실제로 주변에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스타의 한 마디때문에 인생 바뀐 후배도 봤다)

 

팬으로서의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를 띄우는 것까지는 좋지만, 그것이 과잉으로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이 더 제대로 된 팬의 모습 아닐까. 제발 영웅재중 음주운전후 "그게 뭐가 나뻐요"라고 말하는 머리 빈 팬의 모습은 보여주지 말길..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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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단박인터뷰에서 이인제 민주당후보가 한 말입니다. 조금 어이없었다. 나도 조금 비꼬면 말해보자.

 

"이인제 후보는 뉴스 안보나 보죠?"

 

 

조정훈, 이인제‧안철수 부러웠구나. ‘철새 정치인’의 길을 선택했구나.

시대전환 조정훈을 칭찬한 적이 있다. 그가 보좌관들과 함께 법안 발의 기자회견을 할 때다. 이전에 다소 비판적이었지만, 그래도 뭔가 바꾸려고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조정훈이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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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문국현

 

지금 문국현를 옹호코자 하는 것이 아니다. 현재 자신의 위치도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나온다는 자체가 한심한 것이다. 정동영-문국현 양대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논의가 진행되는 흐름에서 이인제가 "그 사람 모른다. 내가 후보다"라고 말하는 것은 나름 정통성있는 민주당 후보로서 할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말 얼굴을 모른다면 그동안 대한민국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사람이 대통령 후보에 나왔다는 말밖에 안된다. (물론 아니라고 본다)

 

기싸움의 일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기싸움도 그 나름의 예의가 있다. 상대를 까더라도 룰은 존재한다. 이건 까는 것이 아니라 아예 무시다.

 

 

이인제가 대선 후보에 또다시 나온다는 것 자체가 심히 어이없고 민주당이 그를 대선 후보로 뽑았다는 것에 많이 실망했다. 조순형 후보가 나왔다면 정말 해볼만 했거나 적어도 민주당이 범여권에서 어느 한 자리를 했을지도 모르며, 설사 대선까지 끌고가지는 못했더라도 민주당의 기반은 넓어졌을것이라 생각했다.

 

민자당, 새천년민주당, 자민련 국민중심당, 민주당....단순히 당을 옮겼기에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닌, 성향이 너무나 차이가 나는 당을 자신의 입지가 좁아졌다는 이유로 옮긴 그가 대선 후보로 나와 한 자리를 할만큼 대한민국 정치가 한심하다.

 

- 아해소리 -

 

PS. 이거 선거법에 걸리나. ㅋㅋㅋ...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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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용자위원회 김원용 대표위원이 사임하고 김신명숙 전문위원이 신임 대표위원으로 선출됐다.

 

그런데 김원용 교수의 사임 표명 내용중 조금 이해가 가지 않는 말이 있다. 내가 쓸데없이 깊게 해석하려 해서일까?

 

 

네이버 이용자위원회 대표위원이 한나라당 선대위?

한편 선대위의 최종 의사결정기구인 전략홍보조정회의에는 선대본부장, 전략기획단장, 미디어홍보단장, 비서실장, 대변인, 종합상황실장, 총괄팀장 등이 참여하고, 외부인사로 김원용 이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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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임 표명 내용을 보자.

"신상에 관련하여 죄송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미디어오늘에 서강대 원용진 교수가 쓴 글(네이버뉴스이용자위원회 유감)에 대해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사실 여부를 떠나 대표위원을 계속 맡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오늘로 네이버뉴스 이용자위원회 대표위원과 전문위원을 사임하고자 합니다"

"설명을 좀 드리면, 대선 캠프에 들어갔다는 표현은 적절치 않습니다


저는 정치권에 들어갈 생각이 없고 교수 생활을 충실하게 하려는 사람인데, 담당 분야가 현실 세계와 연관성이 많은 관계로 과거에도 오해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네이버 뉴스가 생활의 일부가 되면서, 정치에 독립적이고 방송수준의 불편부당성을 필요로 하니, 이용자위원회도 당파성이나 불편부당성이 없는 사람이 맡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연합뉴스가 내게 확인하지 않고 내가 특정 캠프로 간다고 쓴 기사가 발단이 됐지만 오해를 가져와 죄송합니다. 네이버 이용자위원회가 그동안 잘 운영되어 왔으므로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 대표위원의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두 가지 발언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첫째는 '사실 여부를 떠나~'라는 말이다. 이는 스스로의 도덕성을 상위로 배치하기 위해 흔히 사용되는 말이다. 이어 나온 두번째 "대선 캠프에 들어갔다는 표현은 적절치 않습니다"라는 말 역시 그렇다.

 

이 말은 느낌 그대로 해석하면 다른 형태로 이명박 캠프를 지원하기는 하지만 캠프에 들어갔다는 말은 틀리다라고 말하고 있다.

 

만일 위의 말이 맞다면 캠프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이명박 후보를 돕고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가 않다면 차라리 "이명박 캠프에 들어갔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 그 캠프와 난 상관이 없다"라고 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굳이 저런 여지를 둘 필요가 있을까 싶다.

 

왠지 김원용 교수의 사임 내용에서 정치인의 느낌이 강하게 난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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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배 경희사이버대학교 NGO학과 교수가 이번 대선에서 포털 사이트와 블로그, UCC가 대선 판도를 가를 킹 메이커가 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아직까지 사이버 대선전은 조용하다고 주장하며, 그 중 블로거들에 대해 거론한 내용이 있어 살펴봤다. (시사인 4호 )

 

 

민주신당과 미디어몹, 블로거에게 거짓말을?

일단 헤럴드 경제 기사를 보자.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대통합민주신당의 휴대전화 경선을 광고하는 배너를 달 경우 20만원의 금품을 지급하기로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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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신당 미디어몹

내용은 이렇다.

이렇게 사이에 대선전이 시들한 이유는 먼저 선거관리위원회의 UCC 가이드라인 등 더욱 엄격해진 인터넷 관련 선거법 규제에서 찾을 수 있다. 선관위의 강력한 규제 방침이 네티즌에게 자기 검열 효과를 불러일으켜 대선에 침묵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얼마 전에도 이와 관련한 해프닝이 하나 있었다.

대통합민주신당이 모바일 선거인단을 모집하면서 블로그 전문 사이트인 미디어몹을 통해 100개의 블로그에 20만원씩 광고비를 지불하고 홍보 배너를 다는 이벤트를 벌였다. 그런데 한 일간지가 이것이 “기부행위로 선거법에 저촉된다”라는 내용의 기사를 썼고, 이에 당황한 블로거들이 황급히 홍보 배너를 내린 것이다. 결국 선관위의 확인 결과 블로그를 통한 배너 광고는 현재 포털 사이트에서 하고 있는 정당의 배너 광고와 마찬가지로 선거법상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혀졌지만, 네티즌이 선거법 규제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지 그대로 보여준 사건이었다.

 

미디어몹 배너 광고는 나도 달았었다. 그리고 기사가 나간 날 역시 바로 내렸다. 하지만 나를 비롯해 내가 아는 블로거들이 그날 배너를 내린 이후는 선거법에 저촉된다는 내용때문에 당황해서가 아니었다.

 

배너를 바로 내린 이유는 미디어몹측에 모바이선거 배너에 대해 대통합민주신당측에서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하고 나선 것 때문이었다. 모바일 투표를 해달라고 하는 주체가 모르는 배너를 내가 걸고 있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곧 대통합민주신당측의 어리버리 태도때문에 그같은 오보가 나간 것으로 파악한 후에 다시 배너를 올렸다.

 

선거법 저촉 의식하고 글을 쓰는 블로거는 아직 보지 못한 것 같다. 도리어 "이거 미리 선관위에 안 말했는데 어떻해야 하나"등의 조롱성 멘트를 곁들여 올리는 글들이 더 많아졌다고 본다.

 

민교수의 주장처럼 온라인상에서 대선에 대한 논의가 2002년과 비교해서는 분명 열기가 뜨겁지 않다. 그리고 민교수의 분석처럼 오프라인에서 감동도 없고 열기도 느낄 수 없는 분위기가 선행되었기 때문에 온라인도 유사하게 반영된다는 점도 인정한다. 노무현 대통령처럼 직선적인 표현과 행동으로 지지자들을 결집시키는 사람도 없고, 이명박 대세론이 지속되면서 대선 자체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진 것도 있다.

 

그러나 블로거들 사이에 대선이 주요 이슈로 등장하지 못한다거나 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 본다. 이미 주요 이슈로 등장한지 오래이지만 과거 노사모와 같은 단체, 서프라이즈와 같은 논객들의 치열한 논쟁 공간이 아닌 자유로이 자신의 글을 공유하는 블로그의 특성상 열기보다는 차분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이래저래 사이버상의 대선전은 민주신당의 후보가 15일 정해진 후에 제대로 일어날 듯 싶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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