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씨야의 남규리 노출사고를 두고 엉뚱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물론 발단은 한 인터넷매체의 사진기자가 모자이크 처리 안된 사진을 유포시키면서 벌어졌다.

 

네티즌들은 이 기자에 대해 감정 여과없는 비난을 하기 시작했고, 가수 휘성도 자신의 미니홈피에 막말을 하면서까지 이 기자를 비난했다.

 

 

네이버, 남규리 사고 뉴스 가지고 장난?

남규리 이야기를 이제 끝내야겠다. 어차피 계속 뉴스는 쏟아져 나오겠지만 (아마도 최종판은 남규리 인터뷰 혹은 동영상이나 사진 유포자의 처벌 여부) 이제 서서히 관심에서 멀어질 것이다. 물

www.neocross.net

 

이 논란은 다시 이번 사고가 '왜' 확산되었는가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물론 1차적인 원인은 누가 뭐래도 씨야 소속사와 남규리 본인에게 있다. 노출 복장은 언제든지 이번과 사태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더구나 격렬한 댄스를 분명 리허설때도 해봤을텐데, 이번과 사고가 일어나도록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든 내용이다. 또 2회 공연 때의 의도적인 노출(핫팬츠를 입고 있긴했지만)은 이번 문제의 실질적인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준다.

 

다시 이야기를 돌려 '왜' 확산되었는가를 생각해보면, 네티즌들은 기자들에게 그 탓을 돌렸다. 기자들이 사진가 영상 그리고 기사로 사고를 확산시켰기 때문에 이번 사고가 커졌다고 말한다. 여기서 하나 생각해 볼 것은 기자라는 직업이다. 사진을 모자이크 처리를 하지 않아 유포시킨다거나 일부러 뜨기 위한 계획된 노출이라는 등의 글은 사실 비판받아 마땅하다. 문제는 이 외에 당시의 상황을 서술한 기자들의 글과 사진, 영상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판이다. 만일 이들의 기록에 대해 비판한다면, 이후 그 어떤 상황도 기록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다.

 

일부 네티즌들은 다시 네티즌들 탓을 했다. 유포의 실질적인 당사자들이라는 것이다. 사진을 조합해 동영상처럼 유포하고, 이미 해당 언론사와 포털에서 삭제된 무삭제 사진 내용을 상업성 사이트에 연결해 재차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맞는 이야기다. 자신의 블로그 혹은 미니홈피의 조회수를 올리거나, 혹은 관심받고 싶거나 상업성으로 이를 이용하기 위한 네티즌들의 태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이제 해답없는 질문이 다시 나오게 된다. 이번 사고는 누구의 잘못일까? 남규리? 소속사? 기자? 네티즌?

 

-아해소리-

728x90
반응형
반응형

21일부터 네이버탑 뉴스영역에 언론사의 주요뉴스가 배치됐다. 아직 몇개 언론사가 진행중에 있지만, 동아 중앙을 비롯한 일간지들과 인터넷 매체, 경제매체들이 들어가 있는 상황이다. 재미있는 것은 네이버가 제시한 운영 가이드.

 

먼저 뉴스박스에 입력된 기사의 제목과 원문기사의 제목이 일치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뉴스박스 공간은 극히 제한적이다. 그렇다면?. 결과는 네이버 뉴스박스에 맞춰 언론사 사이트내 뉴스제목을 맞춰야 한다. 만일 네이버가 뉴스 제목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을 축소 혹은 확대한다면 언론사도 이에 맞춰야 한다.

 

두번째 '블로그 내용 같은 비뉴스 정보 및 이미지, 동영상'은 안된다고 한다. 여기서 주목할 단어 '비뉴스'...블로그를 이미 영향력 있는 매체에 넣고 있고, 기자 블로그 등은 이미 기사와 또다른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 안된다고 한다. 문제는 토요일이나 일요일같이 언론사들이 쉬거나 최소한의 인력으로 움직일 때다. 많은 하부매체를 이끌고 있는 언론사야 괜찮지만, 그렇지 않은 언론사는 '1일 1갱신'이라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고민해야 한다. 언론사가 네이버 뉴스 탑 만들어주기에 고민해야 한다는 말이다.

 

세번째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권리는 침해하는 내용'도 안된다고 한다. 이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미 클릭후 해당 언론사페이지로 넘어가도록 조치한 네이버가 이것까지 관여한다는 것은 한마디로 오버다. 어차피 자신들의 책임을 최소화하면서도 영향력은 극대화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가.명예훼손이나 권리 침해의 한도는 언제나 정해지지 않은 선이다. 이를 규정한다는 것은 자신들의 임의대로 재단하겠다는 것 밖에 더 되겠는가.

 

네번째 '광고 홍보성 정보, 이벤트 및 캠페인 콘텐츠'는 안된다고 한다. 이것 역시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문제다. 허나, 정보라는 것이 무슨 청와대나 정치권에서만 나오는 것이 정보가 아니다. 기업에서 나올 수도 있고, 개인의 성공으로 인한 콘텐츠도 하나의 정보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것들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광고성 홍보성으로 변한다.

 

언론사에게 뉴스영역의 일부분을 할당하겠다는 결단을 내렸으면 미디어다음처럼 일임해야 한다. 참견할 거 다하고, 영역 내줬다고 생색내는 것은 하지 않는 것만 못하다.

 

정치권과 언론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포털들의 언론화 인정, 그리고 그에 따른 법규정을 조금이나마 피해보고자 하는 네이버의 몸부림이 조금 어이없어 보이는 것은 이때문이다. 차라리 미디어다음처럼 미디어 매체임을 선언하길 바란다.

 

-아해소리-

728x90
반응형
반응형

 

네티즌들 사이에 10원 동전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원인은 MBC '일요일일요일밤에' 경제야 놀자 코너에서 나온 10원 동전 감정결과 때문이다.

 

이 코너에서 방송인 김구라씨의 내놓은 10원 동전을 감정하는 과정에서 화폐전문가 한창주씨가 1970년 발행된 10원 적동 동전의 감정가액이 130만원으로 제시했기 때문이다. 물론 인위적으로 가공되지 않는 동전이 감정 가치가 높다는 자막이 나왔고, 김구라씨의 동전이 보관상태가 안좋아 200원의 감정판정을 받았지만, 이 때문에 MBC 시청자게시판은 물론 포털사이트에서 10원 동전에 대한 문의와 답변이 올라오고 있다.

 

몇몇 네티즌들은 게시판 등에 자신이 소유한 동전 숫자를 올리며 감정 문의를 요청하고 있고, 거래까지 요구한 네티즌들도 눈에 띄였다.

 

그러나 이는 이미 과거에 10원짜리 동전이 경매사이트 등에서 가격 폭등 현상 등 이상현상이 보이자 한국은행측에서 "10원은 10원일 뿐입니다"라고 공지를 한 적이 있다. 또한 화폐상들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새 돈일 경우에만 그 값어치가 인정받는다"며 "단지 연도만 똑같다고 해서 높은 가격을 받지는 못한다"라며 말했다.

 

-아해소리-

728x90
반응형
반응형

 

여야의원 187명이 영화배우 출신 강신성일 전의원의 가석방을 호소는 탄원서를 법무부에 제출했다.

 

강 전의원은 지난 16대 국회의원시절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지원법 연장과 관련해 옥외 광고물 업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의정부 교도소에서 복역중이다.

 

알려진 탄원서 내용을 보면 "강 전의원이 그동안 한국 영화문화계의 발전에 높이 기여한 점을 깊이 참작해 죄가 있더라도 사회적 공헌과 올해 일흔인 고령의 나이를 감안, 관용을 베풀어지기를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내가 삐딱한 걸까. 저 문장중에 한 가지가 마음에 걸린다. "죄가 있더라도~"

 

국회의원이나 재벌들이 죄를 짓고 교도소에 들어가면 서민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곧 나오겠군" "휴가 간거 가지고 뭐" "가는 척만 하는거지"

 

그리고 이러한 추측(?)은 맞아떨어진다. 권력과 금력을 가진 자들의 범죄에 대한 판결은 대한민국 법원보다 국민들이 더 잘 맞춘다. 법원은 실형은 선고하지만, 국민은 '힘에 기반한 혜택형'을 선고하며, 이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100% 적중한다.

 

죄를 지었으면 도리어 서민보다 더 엄중히 받아야 할 이들이 힘이 있다는 이유로 가볍게 받는다. 본인들도 이를 충분히 알 것이다. 죄짓고 교도소에 있는 국회의원이나 재벌이 사면때 제외되었다고 "섭섭하다""정치적 음모가 있다""왜 우리만…"이라는 어이없는 반응을 보이는 것만 봐도 안다.

 

다시 강 전의원 내용으로 가보자. 5년 선고받았다는 것은 죄질이 그만큼 무겁다는 것이다. 그런데 가석방해달라고 한다. 이유는? 영화·문화계 발전에 높이 기여했다고 한다.

 

앞으로 어디에 조금 기여한 사실이 있으면 죄 지어도 된다는 것일까? 일반인같으면 어림없는 일이다.

 

2년 전쯤인가 한 남자가 (기억이 가물하지만 나이가 어렸다) 경기도 광주인가에서 1만원도 안되는 금액의 빵인가를 훔치다가 구속된 사실이 있었다. 이같은 일은 아마 전국적으로 수도없이 많을 것이다. 물론 남의 물건을 훔친 것은 나쁜 일이고, 응당 죄값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 법이 없는 사람에게는 가혹하다는 것이다.

 

공과 과를 따지고, 강 전의원이 교도소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를 따지며 국민적 정서등을 따져 가석방을 한다면 그것은 어찌보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죄가 있더라도" 나이와 예술계의 공헌도를 따져 선처한다는 것은 그 어느 국민도 쉽게 납득하지는 못할 것이다.


-아해소리-

 

PS...사실 강신성일 전 의원도 억울할 것이다. 그 이상의 죄를 짓고 들어온 이들도 줄줄이 나가니 말이다. 이런 면을 보면 강 전의원이 불쌍하기도 하다. 의원, 재벌들도 힘이 있어야 법이 넙죽 인사하지, 그렇지 않으면 그 역시도 찬밥 대접이니..

 

728x90
반응형
반응형

486, 386, 397, 297...컴퓨터 CPU 이야기가 아니다. 각각 현재의 나이대와 대학 다닌 시기, 그리고 태어난 시기를 말한다. 40대이면서 80년대 학번을 가지고 60년대 태어난 사람, 그리고 30대이면서 90년대 학번을 가지고 70년대에 태어난 사람. 이런 식이다. 한국사에서 변화의 시기에 한 가운데에 있었고, 지금은 사회의 중심세력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불안함을 느끼는 세대들이기도 하다.

 

80학번부터 99학번까지는 20년 가까운 차이가 나지만, 사실 동질성을 띈다고 해도 과언이다. 학생운동의 태동기부터 쇠퇴기까지를 지칭하며 아날로그 문화가 꽃피웠던 시기부터 지기 시작한 시기까지가 이들의 몫이였다. 컴퓨터가 대중들에게 슬슬 알려지기 시작해 인터넷 초창기까지를 담당해 '느린 인터넷 발달'의 시기를 겪음과 동시에 '인터넷 시대'의 황금기를 주도하기도 했다.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뮤지컬 동물원은 이 20년 가까이 차이가 나는 사람들을 한 군데로 묶고 있다. 가수 동물원의 노래들로 말이다.

 

뮤지컬 동물원거리에서’‘널 사랑하겠어등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 동물원의 노래들로만 엮어진 공연이다.

 

줄거리는 의외로 간단하다. 30대 후반의 회사원 철수가 우연히 첫사랑 연희를 만나면서 지금껏 살아온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게 된다는 것이다. 그 기억 속에서 친했던 친구들과 이야기했던 꿈과 그러한 꿈들을 노래했던 과거가 고단하면서도 혼란스러운 현재와 교차되면서 대학때부터 직장인으로 변한 20년 가까운 시기를 관객들에게 보여준다.

 

스토리만 본다면 너무나 현실적이고 단순한 이야기다. 그러나 이 때문에 관객들은 쉽게 공감하게 된다. 나와 내 주변 사람의 이야기이며 자신들의 기억 속에서 늘 존재했던 추억이기 때문이다.

 

대학 동아리방에서 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를 부르는 배우들의 모습에 함께 신나게 박수치고, 주인공 철수가 친구와 씁쓸한 만남 뒤에 부르는 거리에서를 들으며 모두 조용한 침묵 속에 빠지는 이유는 노래와 배우들 때문이라기 보다는 스스로의 삶에 대해 빠져들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다.

 

꿈을 가진 시기가 있었지만, 현실 앞에서 꿈을 꺾거나 수정해야 했던 철수의 모습에서 자신들을 보았고, 그 꿈을 이어나가고 있는 연희를 보면서 부러움을 느끼며 자신의 삶 역시 무대 위에 올리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것은 기자 혼자만이 아니였을 것이다.

 

이정열과 함께 이번 공연에 더블캐스팅된 홍경민은 어떤 인터뷰에서 공연을 보고 돌아가는 관객 중 최소한 20명 정도는 소주 한잔 하게 만들겠다는 말을 했다. 아마 충분히 이러한 그의 장담은 이뤄지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연이 끝나고 불이 켜진 뒤 일어서는 많은 넥타이 부대들의 표정이 자신이 살고 있는 현재형이 아닌 과거형으로 돌아가 있었으니 말이다.

 

-아해소리-

728x90
반응형
반응형

조선 말 전북 고부군수를 지낸 조병갑의 증손녀라는 사실을 공개했던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9일 동학농민혁명군 유족에게 사과했다는 소식을 듣고 사실 어이가 없었다. 물론 그 행위 자체를 뭐라고 할 수는 없다. 조기숙이 증조부의 행위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유족들에게 사과를 했다는 것 자체는 어떻게 보면 조상과 조상에게 피해를 입은 이들에 대한 고개숙임이니 이는 어찌보면 아름다운 일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사과가 어디서 시작됐는가를 따져보면 한심할 뿐이다.

 

보지도 못한 증조부의 잘못때문에 증소녀가 마치 죄인 취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이 이해되지 않는데, 몇몇 개념없는 언론들과 사람들때문에 그러한 취급이 당연시 된다는 것이 제대로 사회가 돌아가고 있는지 의심마저 품게 한다.

 

기사에 달린 댓글들 (보지 말았어야 했다..눈 버렸다). "이런 조병갑 증손녀가 청와대에 있었으니 나라꼴이 말이 아니였다" "과거에 왜 밝히지 않았을까" 등등 말도 안되는 인식들을 가지고 있는 이들 가득차 있었다.

 

조기숙이 청와대에 있을 때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 일이지만, 이것은 증조부와 연계해 따지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욕을 얻어먹어야 혹은 칭찬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과 무엇이 다를까.

 

자신 할아버지가 조선시대 공을 세운 일이 다수 있었다고, 지금의 현재의 내 잘못이 면죄부를 받는 것도 아니고, 거꾸로 탐관오리로 있었다고 해서 지금 사는 후손들이 죄인처럼 살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

 

물론 과거 친일파 자손들이 부당한 조상들의 재산을 환수하는 등이 개념없는 짓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이런 면에서 보면 왜 이들에게는 조용한지 참 어이없다. 조선과 동아가 친일 비판에 대해 예민한 것은 익히 알지만, 그래도 자칭 언론이라고 말한다면 정신좀 차려야 하지 않을까)

 

기사 말미에 정남기 동학농민혁명유족회장이 인사말을 통해 "오늘 행사는 화해와 용서의 자리"라며 "동학농민혁명군의 후손은 바로 동학정신을 이어받은 사람이며, 동학혁명군의 후손이라도 나쁜 일을 하는 사람은 우리의 적"이라고 말했다는 글을 봤다.

 

맞는 말이다. 동학혁명군의 후손이라도 나쁜 일을 하면 비판받아야 한다. 또한 거꾸로 탐관오리의 자손이라도 지금 사회를 위해 일하고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다면 그에 걸맞는 친찬과 비판을 해줘야 한다. 엉뚱하고 조상의 일을 가지고 비난을 하지 말고 말이다.

 

-아해소리-

728x90
반응형
반응형

공연시작 시간 10여분이 지나도록 뮤지컬이 시작 못하는 이유가 계속해서 들어오는 관객들 때문이라면 그 누구를 탓하기도 어렵다. 누군가의 소개 때문이든, 어느 프리뷰 기사를 읽고 왔든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주위 사람 신경 쓰지 않고 말하는 모습이 시끄럽다고 느껴지지 않는 이유도 그들과 똑같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뮤지컬 <영웅> vs 영화 <영웅>,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떻게 봐야할까.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죽이기 몇 해 전부터 죽인 후 사형을 당하기까지의 삶을 그린 뮤지컬 , 그리고 이 뮤지컬을 그대로 스크린에 옮긴 영화 . 그러나 두 작품은 같은 듯 다른 형태로 관객

www.neocross.net

뮤지컬 마이걸

 

1130일부터 대학로 사다리 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마이걸> 공연장 모습이다. 여타 대학로 소극장에 비해서 크다고 느껴지는 그 공연장이 더 들어올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득차 공연 전에 이미 열기를 느끼기 시작했다.

 

불이 꺼지고 세 명의 남자 배우가 한껏 흥을 돋우려고 노래와 춤을 선보이자, 부산했던 관객들은 그제서야 공연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뮤지컬 <마이걸>은 결혼을 준비하는 남녀의 사랑 이야기와 아내의 죽음을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하며 딸과의 어색한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그러면서 암을 숨기며 딸의 결혼식을 준비해가는 아버지의 사랑이 극의 주된 흐름이다. 여기에 절친한 친구를 떠나보내는 눈물 겨운 우정까지 보태진다.

 

 

사실 내용 자체가 신선한 것은 아니다. 부녀간의 갈등이 아버지의 병으로 인해 해결되는 모습, 매일 다투면서도 오랫동안 알고 지냈기에 서로에 대해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친구와의 우정 등은 이미 여타 드라마나 연극을 통해서 관객들에게 익숙해진 내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뮤지컬 마이걸이 관객들의 끊임없는 박수와 호응을 얻는 이유는 웃음과 눈물의 적절한 배치,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과 기억에 남을 만한 음악 등을 꼽을 수 있다. 웃음과 눈물의 조화는 이미 연출을 맡은 김태린이 <해피투게더>나 <미라클>에서 충분히 검증해 보였고, 맹상열 등도 대학로 소극장에서 관객들로 하여금 박수를 자연스럽게 이끌어 냈던 배우들이라는 점에서 믿을만한 부분이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뮤지컬 요소만 빼면 꽤 괜찮은 영화.

이미 <위대한 쇼맨> 등 해외 뮤지컬 영화에 익숙한 한국 관객들에게 한국말로 진행되는 뮤지컬 영화는 어떻게 보여질까. 아니 어떻게 만들어질까 궁금했다. 뒤늦게 본 뮤지컬 영화 는 ‘국내

www.neocross.net

 

그러나 무엇보다도 공연 내용이 우리의 이야기를 그렸다는 점이 관객들을 동화시키는 주된 요인이 아닐까 싶다.

 

관객 후기를 보면 대부분 공연을 보고 아버지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말한다. 공연 자체를 연인끼리 혹은 친구끼리 보러간다는 후기보다는 아버지와 다시 한번 보고싶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한때는 집안의 중심이였지만 점점 가장자리로 밀려나는, 그러면서도 자식을 위해 뭐든 해야 된다는 생각에 늘 사로잡혀 있는 평범한 아버지들의 이야기가 뮤지컬 안에 녹아서 관객들에게 내 이야기라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다.

 

한편으로 공연을 보면서 위태위태하다고 느낀 것은 배우들의 비중이다. 5명이 모두 주연일 수 있는 소극장 뮤지컬 특성상 주·조연을 따지는 것이 도리어 어색한 일일지 모르지만, 뮤지컬 <마이걸>은 극중 중심으로 이루는 우진과 딸 서연보다는 아버지와 학수가 흐름을 비중있게 이끌어 가다 못해 후반부서는 극의 무게가 한쪽으로 기운 느낌마저 들었다.

 

게다가 이정현씨의 경우 지난번 삼일로 창고극장에서 주연했던 <결혼>과는 달리 대사 처리가 불안했다. 전달력이 떨어졌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노래는 도리어 여타 배우들을 압도하는 면을 보였다. 학수역을 맡은 맹상열씨는 여전히 조연 아닌 조연을 맡았다. 조연이면서 배역을 조절하는 역할은 해피투게더와 미라클과 마찬가지로 천상 그가 맡아야 할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의도했던 바가 아니라면 아버지와 친구가 춤을 추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친구의 죽음에 대해 애통해하는 학수의 모습에서 눈물을 흘렸다는 내용의 많은 후기는 뮤지컬이 롱런하기 위해 참고해야 될 부분일 것이다.

 

-아해소리-

728x90
반응형
반응형

세계 최대의 중국어 검색엔진인 바이두가 6일 중국어를 사용하는 블로거 수가 3일 현재 1천987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고 연합이 보도했다.

 

2천만명에 육박하는 블로거들이 개설한 블로그 수는 모두 5천230만개. 대한민국 국민보다 많은 숫자다. 그러나 업데이트를 매일같이 하는 블로거는 4.6%에 불과하며 대부분은 평균 7.6일에 한 차례씩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해소리-

728x90
반응형
반응형

 

차량테러 62건...차량에 불 지르고, 돌맹이 던지고, 도로에 대못 살포하고, 화염병 투척하고...

 

파업 4일째인 화물연대가 비조합원 운송차량에 대한 테러행위다. "불참은 죽음이다"라는 경고성 문구와 함께 말이다.

 

이들이 왜 파업을 하는걸까. 민주적 국가에서 자신들이 행하고 있는 일에 대한 정당한 댓가를 못 받고 있기 때문에 한다고 아마 '스스로들'은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 '민주 국가'에서 이들은 상대방의 목숨을 담보로 한 테러행위를 행하고 있다.

 

참여를 하든 안하든 그것은 개인이 결정할 문제. 그런데 그 의무가 없는 행위에 대해 참여하지 않을 경우 죽일 수밖에 없다는 (실제 테러행위 면면을 봐도 죽으려는 것이 확실하다) 저 행동들은 무엇일까.

 

화물연대가 그 어떤 생각으로, 그리고 그 어떤 보상을 받기 위해 하는 파업인지를 따지는, 즉 정당성을 따지는 부분은 테러행위로 인해 이제 물 건너갔다.

 

물론 위의 행위들은 하나의 전제가 깔린다. 화물연대가 주도해서 이뤄졌다는 점. 언론이 말하는 대로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이 했다는 사실하에 말하는 것이다.

 

진정 그렇다면 파업을 그리고 자신들의 요구를 타인의 목숨을 담보로 제기한다면 그 행위는 가장 강력한 법대로 처리되어야 한다.

 

-아해소리-

728x90
반응형
반응형

네이버가 메인에서가 아닌 기사를 검색해 읽을 때 뉴스 페이지를 언론사닷컴 사이트로 넘겨 보내는 '아웃링크'를 1일 오전 11시부터 시작했다.

 

네이버는 또 언론사 분류별로 최신 기사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인터넷신문-스포츠 등 6개 분류별 기사목록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각 언론사닷컴 사이트들의 트래픽 증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그러나 이번 검색때 언론사닷컴으로 넘어가는 것과 별도로 제목 옆에 네이버 아이콘을 추가해 한 곳에서 소화해 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그러나 아직 대다수의 네티즌들이 특정 사안이 벌어지지 않는 한 뉴스를 검색이 아닌 포털 메인페이지 혹은 뉴스페이지, 그리고 많이 본 기사 등 노출이 안된 기사를 능동적으로 찾아 보는 패턴이 상대적으로 미미하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유입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아해소리-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