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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zet님이 최근 업데이트가 안된다고 글을 써놓으셨네요.^^

그렇습니다. 조금 바뻤습니다. 게다가 중국 출장까지....그런데 이게 처음에는 블로그 업데이트때문에 '어~'하는 기분으로 살았는데, 조금 지나니 혹 내가 블로그에 어떤 글을 올리고 있는지 그리고 업데이트 강박증은 없었는지 생각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잠깐. 약 8일정도 벗어나 봤습니다. 편안하다기 보다는 제 글을 그냥 다시 읽게 되더군요.

뭐 그렇다고 제 주제처럼 잡다함을 벗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그 잡다함이 더 잡다함이 되어야 된다는 생각을 들더군요.

블로그 업데이트...잠깐 벗어나 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ㄴ에ㅛ. ^^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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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이야기는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친숙하다. 혹자는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한 국가를 망하게 할 정도로 짙은 사랑이야기는 기껏 가문끼리 치고 받는로미오와 줄리엣에 비할 바가 아니다.

 

4년간의 준비기간 끝에 2006년 유럽 초연에서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은 뮤지컬 프린세스 낙랑이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에서 공연되고 있다.

 

 

'애니깽'이란 말을 아시나요...연극 '애니깽'

애니깽. 선인장과에 속하는 용설란의 일종으로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특산물로 가시가 많고 독소가 많으며 밧줄과 카펫의 원료로 재배되고 있다. 애니깽. 1904년 멕시코에 노예로 팔려간 조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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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낙랑

 

프린세스 낙랑의 줄거리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설화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호동왕자와 낙랑공주가 서로 사랑에 빠지고 낙랑공주는 그 사랑을 위해 낙랑국을 지키는 신기한 자명고를 찢는다. 그리고 고구려의 군사들이 쳐들어오자 자살을 하게 되고 호동왕자 역시 그러한 낙랑공주를 보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물론 설화에는 여러 가지 설이 존재하듯이 달리 뮤지컬에서는 호동왕자의 어머니가 거짓편지로 부탁을 하고, 낙랑공주가 최리왕이 아닌 자살하는 등 약간의 각색이 더해져 있다.

 

뮤지컬 프린세스 낙랑은 오케스트라 지휘자 출신인 김수범 예술총감독이나 음악대학을 출강하는 이범로 연출로 인해 음악적인 부분은 과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훌륭하다. 때문에 어느 부분에서는 뮤지컬이라기보다는 오페라에 가까운 느낌마저 받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은 '프린센스 낙랑'의 관계자들도 부정하지 않는다.

 

뮤지컬 프린세스 낙랑

 

(물론 이 부분은 밑에서도 이야기하겠지만 아쉬움으로 남는다. 극에 대한 지적후 총연출자가 수정해야 할 부분에 대한 피드백이 음악적인 부분만 제시된다는 점에서 그렇다)

 

또한 2000년 시드니올림픽 개·폐막식 작곡가인 부도시와 이반나가 작곡을 맡고, 유럽의 디아파송상과 Soza상 등을 수상한 야로슬라브 등이 제작에 참여했으며 드라마 ''주몽''에서 의상을 재현했던 그레타 리가 한복의상과 무대를 맡아 화려함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국내 초연되는 프린세스 낙랑은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음악적인 부분을 부각시키다 보니 뮤지컬의 중요 요소인 동적인 부분이 눈에 띄지 않는다. 최리왕과 호동왕자가 초반에 만나는 장면에서 고구려 병사들이 춤을 추는 부분이나 전투 장면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정적인 움직임만 존재해 지루해지는 느낌을 갖게 한다.

 

 

초반 천사장의 설명 역시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다수의 뮤지컬들이 첫 장면에서 전체 흐름을 설명함과 동시에 관객들의 시선을 잡는 동적인 장면이나 내용을 넣는 반면에 프린세스 낙랑은 스토리를 설명하는데 치중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이 시간에 나머지 배우들은 그냥 정적인 움직임만 보여 더더욱 천사장의 설명이 지루하게 느껴지게끔 만든다.

 

가장 큰 문제는 다수의 장면이 배우 2~3명이 나와 연기를 펼치는데, 이들이 무대를 장악하지 못해 커다란 극장이 비워 보이는 느낌마저 들게 한다는 점이다. 연출의 미흡함인지 아니면 배우들의 역량이 부족해서인지 배우의 음악은 관객을 흡수하지 못하고 무대 장악력은 크게 떨어진다. 그렇다보니 감동을 받을 수 있는 넘버가 한번 더 반복되는 순간 이같은 공허한 무대의 느낌과 겹쳐 또다시 지루함이 이어진다.

 

 

어쩌면 유럽에서 프린세스 낙랑이 기립박수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의 정서에 신기한 느낌으로 다가갔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란 타이틀 역시 그들에게 궁금증을 유발시켰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미 익숙한 내용을 다채로운 분위기와 신선한 음악으로 전환시키고 배우들의 숨소리까지 느낄 수 있는 뮤지컬로 제작하는데 있어서는 다소 불완전한 느낌을 지울 수 없게 만들었다.

 

김수범 단장은 국내 초연으로 진행의 미숙한 점이 있지만 횟수가 거듭될 수록 완성되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익숙한 이들에 대한 좋은 평가가 곧 익숙치 못한 이들에게는 환호로 바뀔 수 있음을 전제한다면 완성도는 이미 어느 선에서 끝났어야 한다고 본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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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노숙 소녀'가 인기검색어에 올라 눌러봤습니다. 이미 내용은 다 알고 있지만, 어떤 블로거의 글이, 어떤 기사가 올라오는지 알고 싶어서요.

 

그런데 '노숙소녀'의 사진이 뜨더군요. 모자이크 처리 안된 '죽은' 모습 그대로요.

 

물론 경찰이 '노숙 소녀'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인터넷상에 올렸고, 선의 네티즌들도 이에 동참하기 위해 그 원본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나 게시판에 올렸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 그 사진을 삭제하는 것이 어떨까요.

 

신원을 확인을 했고 그 죽은 모습이 인터넷상에 돌아다니는 것이 좋아보이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경찰도 다음 아고라광장 네티즌청원에 올린 사진을 내리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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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14일 노숙자에게 맞아 숨진 채 발견된 후 두 달 가까이 신원을 확인 못해 냉동실에 안치됐던 소녀의 신원이 어느 정도 확인됐다. 네티즌들 사이에는 노숙소녀로 알려지면서 언론과 인터넷에서 신원을 찾아주자는 운동까지 일어났던 이 소녀는 중학교 3학년생인 김모양(15)으로 밝혀졌다.

 

 

"안마시술소 성황? 우리는 쫓겨났는데".

긴 이야기는 아니다. 며칠 전 친구와 포장마차서 술을 마시다 옆 테이블에 앉아계시던 한 시각장애인 안마 아저씨의 넋두리다. 수년간 강남의 한 안마시술소에서 일을 했다는 그 아저씨는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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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 소녀

 

김양은 사건이 발생하던 당일 노숙자 정모(29)씨에게 돈 2만원을 훔쳤다는 오해를 받고 맞았고 결국 이로 인해 사망했다. 경찰은 그날 오전 530분쯤 경기 수원시 한 남자고등학교 화단에서 김양을 발견했고 제보를 통해 정씨를 붙잡아 구속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때부터 발생했다. 경찰은 김양의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던 것이다. 구멍 뚫린 운동화와 허름한 청바지와 티셔츠가 전부였기 때문에 달리 방법이 없었던 경찰은 숨진 김양의 얼굴 사진을 전국 경찰에 신원 수배했다.

 

그러나 가족은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경찰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광장 네티즌 청원방에 이 사건을 기획하고 있던 SBS ‘그것이 알고싶다팀과 숨진 소녀의 얼굴 사진과 옷가지를 공개했다. 경찰은 일반적으로 사체 사진은 노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던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하고 네티즌들의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결국 지난 630어느 10대 가출 소녀의 죽음이란 타이틀로 7일 방송분의 예고편이 나간 후 김양의 어머니는 딸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김양은 사건 발생 10여일 전에 경기도 용인시 신갈동 집에서 가출한 후 이같은 봉변을 당한 것이다.

 

그러나 김양의 어머니의 신원 확인후에도 경찰은 신중했다.

 

수원 남부서 한 형사는 "어머니가 가지고 온 사진으로 확인했지만, 신원 최종 결과는 빠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까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한 DNA 검사 결과를 봐야 알수 있다""일부 언론에서 확인했다고 단정적으로 나가지만 신원 확인 결과는 끝까지 가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속에 있기에 자칫 조금이라도 잘못 확인되면 이후 신원확인 과정이 더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해당 형사는 "결과가 어찌될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라고 신중한 태도를 계속 보였다.

 

- 아해소리 -

 

ps. 경찰의 이야기를 전하자 어느 분은 "그럼 경찰은 틀리기를 바라는 것이냐"라고 반문을 하더군요. 제가 보기에는 직업상 신중하게 대처할 뿐입니다. 100% 정확하기 전까지는 그들은 늘 "아직 확실치가 않으니"라는 답변으로 일관하지요.

 

그들도 DNA검사까지 김양이 확실히 맞길 바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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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전직 기자들이 새 주간지를 창간하고 자본금을 댈 투자자와 제호를 공모하고 있다.

 

시사저널 기자들의 모임인 '참언론 실천 시사기자단'은 이같이 밝히고 창간을 오는 9월로 잡고 목표 자본금을 20~30억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들은 시사기자단 사이트 (www.sisaj.com)에서 접수한다.

 

1년 약정금액이 15만원, 2년이 30만원이다...일간지 신문이 1년에 약 14~15만원선이고 주간지도 할인 안해주면 비슷한 수준이다.

 

독립하겠다고 하고, 좀더 치열한 문제제기를 하겠다는 언론이 거의 비슷하게 받는다.

 

진실한 세상을 보는 대가치고는 조금 싸다는 생각도 든다. 한달 술값도 안 나오니 말이다.

 

지하철에서 광고로 가득한 무료일간지보다는 세상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는 새로운 주간지에 한번쯤 기대해 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115만원에 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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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관객 누구나 이미 알고 있다. 전작처럼 브루스 윌리스가 역할을 맡은 존 맥클레인은 피투성이가 된 채 어렵게 사건을 해결해 나가고 악역을 맡은 상대 배우들은 어떤 수단을 사용하든지 브루스 윌리스에게 상처만 입힐 뿐, 그를 막을 수는 없다. 온갖 무기를 다 동원해도 그보다 더 어설픈 무기를 사용하는 브루스 윌리스에게는 효과를 발휘할 수 없다.

 

 

영화 '공조' | 재미있지만…현빈에게 아쉬움이 읽힌다.

영화 ‘공조’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재미있다’이다. 그러나 딱 여기까지다. 이 영화를 두고 무슨 의미를 부여하는 행위는 무의미하다. 그냥 킬링타임 수준으로 재미있게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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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하드4

 

수 십대의 차량이 사고를 내는 가운데 서있어도 살고, 차량이 날아다녀도 브루스 윌리스를 피해다니며, 헬기를 자동차로 폭파시키는데 그 어떤 무기가 무슨 소용이 있으랴

 

이런 앞이 훤히 내다보이는 다이하드4’2일 용산 CGV에서 첫 공개됐다. 언제나 자신보다 강한 상대와 온 몸으로 맞붙어 피투성이가 되는 존 맥클레인을 이번 다이하드4’에서는 아예 아날로그적인 액션을 선보이는 구석기 시대 형사로 만들어버렸다. 그도 그럴 것이 상대는 비록 온갖 무기로 브루스 윌리스를 괴롭히지만 일단 그 과정은 네트워크를 장악하는 디지털 범죄이기 때문이다.

 

존 맥클레인의 상대는 정부의 네트워크 전산망을 파괴해 미국을 장악하려는 전직 정부요원 토마스 가브리엘 (티모시 올리펀트). 교통, 금융 등의 정부 네트워크망을 장악하며 자신의 계획을 저지할 가능성이 있는 해커들을 제거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비록 힘은 없지만 뛰어난 컴퓨터 실력을 자랑하는 매튜 패럴(저스틴 롱)은 이런 토마스 가브리엘에게 죽음을 당하기 직전 존 맥클레인의 도움으로 살아남아 함께 미국을 구하게 된다.

 

'다이하드'시리즈는 미국적 영웅주의가 잘 나타나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리고 다이하드4’ 역시 이런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전 세계를 움직이는 미국의 유능한 정부 구성원들은 일순간에 무력화된다. 그 지휘자는 오로지 독불장군이고, 브루스 윌리스와 그의 조언자의 말에는 처음에는 꼭 귀기울이지 않는다. 누가 봐도 혼란스럽고 아닌데 그들은 이상하게 바보같이 움직인다. 그런데 이럴 때 오로지 한 명의 경찰과 피라미급 조언자에 의해 미국은 구원된다. 이같은 설정은 다이하드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액션'만 강조되어 관객들에게 어필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스토리가 뻔하니 볼꺼리라도 많이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액션 영화에서 액션이 강조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영화는 이야기와 볼거리가 결합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야기는 오로지 미국식 영웅주의뿐이고 여기에 액션만 내세운다면 평범한관객들에게 재미가 있을까?

 

또한 화려한 액션은 인정한다 하더라도 그 액션을 이해하기까지의 과정을 보면 두 명의 미국적 영웅을 너무 극적으로 몰아넣는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위험을 꼭 끝까지 가봐야 알 수 있다. 스스로 이러한 위험에 늘 직면한다고 인정하는 브루스 윌리스도 4편까지 오면서도 진화되지않은 모습으로 위험을 끝을 본다.

 

이를 의식했을까. 영화에서 브루스 윌리스는 저스틴 롱이 자신을 영웅이라 칭하자 아무도 하지 않기에 내가 할 뿐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인다. 재미있는 것이 이 대화가 오간 상황이 브루스 윌리스가 사건을 해결했거나 한 것이 아닌 그저 저스틴 롱을 위기에서 몇 번 구해준 액션을 화려하게 보여준 직후라는 것이다.

 

다이하드4’는 스토리에 상관없이 시원한 액션을 기대하는 관객들에게는 분명 반가운 영화겠지만, 스토리와 액션의 연계성을 조금이라도따지는 관객이라면 불편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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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시 비중 논란과 관련해 이른바 상위권 7개 사립대들의 무리짓기 행태를 비난하는 한겨레 기사가 나왔다. 내용은 이들 7개 대학들이 '그들만의 행보'로 교육부를 비롯해 다른 대학들로 비판을 받고 있고, 교육부도 이들에 끌려다님을 비판받는다는 내용이다.

 

교육이 없는 나라

 

재미있는 것은 이 기사의 댓글이다.

 

때도 되지 않았는데 일명 '대학 훌리건'들이 벌써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해당 대학에 다니는 네티즌일 수도 있고, 그 학교를 졸업한 네티즌일 수 있지만 서로 자신들의 대학이 잘났다고 싸우고 있다. 기사 내용과는 무관한 내용들로 가득하다.

 

자신의 학교 등록금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때문에 자신들 부모 죽겠다고 난리친다는 기사가 나와도 댓글을 "우리 대학 잘났고 너희 대학은 꼴통이다"로 일관한다.

 

 

대입 내신 비중 논란으로 인해 나라가 들썩이어도 이들 멍청이같은 일부 '소속 대학 추종자'들은 바보같은 감정싸움만 한다.

 

S자 하나만 나와도..서울대, 성균관대, 서강대 등등이 서로 그 'S'가 자기네 것이라 주장한다.

 

소속 대학과 여대가 나란히 있으면 "어찌 여대가 이 자리에 끼냐"며 날뛴다.

 

지역별로, 분야별로 어떤 특별한 기준도 없이 자기들끼리 나누어 등급 매기고, 또 거기에 욕하면서 비난하고, 또 거기에 아니라도 자기가 따로 등급 매긴다. --;;

 

제 정신이 아니다. 대학에 대한 자부심과 무조건적인 추종은 별개의 이야기다. 자부심을 가진다면 비판도 할 줄 알아야 하고, 제대로 된 길을 가도록 소속 대학생들이 잡아줘야 한다.

 

이제 대입의 계절이 오면 또다시 설칠 '대학 훌리건'들과 '등급론자'들이 우려스럽다.

 

이들이 사회에 나가면 자신의 능력보다도 '00' '00고등학교' '00지역' '00의 사돈의 팔촌의 친구'까지 따지며 패거리문화에 물들어 사회를 잘 잘라낼 들 싶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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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 결국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물론 중앙일보와 편집위원이라는 말도 안되는 명칭으로 운영되는 '짝퉁' 시사저널은 계속 나올 것이다. 그러나 독립언론 시사저널은 이제 사라졌다. 제목은 '시사저널 기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마지막 기자회견을 하는 자리에서 나온 말이다.

 

 

미디어다음은 시사IN을 돕는가? 이용하는가?

참 궁금하다. 사실 미디어다음은 시사IN을 많이 도와주기는 했다. 블로그에 올린 시사IN 기사를 메인에 배치해주니 말이다. 이로써 시사IN의 인지도가 많이 올라간 것도 사실이다. ( 후배, 시사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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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시사저널

 

그들에게는 그것이 명예인 것이다. 그리고 그 명예를 돌려달라고 금창태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에게 요구한 것이다. 그러나 결국 그 소망은 좌절되고 말았다.

 

그들은 마지막 편지에서 이렇게 말했다.

 

"싸움에 지쳤을 때 1년전 그날을 다시 떠올리곤 했습니다. 오늘이 만약 금창태 사장이 인쇄소에서 삼성 관련 기사를 삭제한 다음 날이었다면 우리 파업 기자들은 어떻게 했을까? 백번을 생각해봐도 대답은 같았습니다. 부당한 것은 부당한 것이고 아닌 것은 아닌 것입니다"

 

참 강한 사람들입니다. 참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제가 시사저널의 기자였다면 저렇게 할 수 있었을까요.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고 사회에서 나름대로 지켜야 할 영역이 있는 사람들이 말입니다.

 

이들이 새로운 시사주간지를 만든다고 합니다. 어느 때부터인가 시사주간지를 공짜로 볼 수 있으면서 구독을 끊은 지 오래됐습니다. 3천원이 아깝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러나 이들이 시사주간지를 만든다면 다시 구독하겠습니다. 그들의 목소리가 진실됨을 아니까요.


- 아해소리 -

 

ps. 시사저널에 대해 조용하던 언론들이 왜 갑자기 글을 써주는가 했더니 역시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시사저널이 올라와 있군요. 이렇게라도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대견하기는 하지만, '독립언론'의 사라짐에 대한 안타까움보다 네이버 검색어가 더 위대한가 봅니다. 현장도 안가고 연합뉴스 그대로 베끼는 매경이나 한경 등이 애처롭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실시간 검색어 베끼기의 1등 주자인 중앙일보는 조용하네요.

 

자신들이 깊숙히 '시사저널 흔들기'에 깊숙히 개입한 것이기 때문인가요? 짝퉁 시사저널 만들기에 열심히 도움을 주고 있는 JES이기에 당연하긴 하지만, 다른 닷컴들이 트래픽 올리기에 열심인 모습을 보면서 '가슴' 아프겠네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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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스가 모회사인 SK커뮤니케이션즈를 흡수합병했다. 비상장 회사였던 SK컴즈가 지난해 지분을 인수한 뒤 예고된 엠파스와의 합병을 사실상 우회상장방식으로 해결한 것이다.

 

 

네이버, 남규리 사고 뉴스 가지고 장난?

남규리 이야기를 이제 끝내야겠다. 어차피 계속 뉴스는 쏟아져 나오겠지만 (아마도 최종판은 남규리 인터뷰 혹은 동영상이나 사진 유포자의 처벌 여부) 이제 서서히 관심에서 멀어질 것이다.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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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스 문근영

 

이미 SK컴즈 검색팀이 엠파스로 넘어가고 네이트 검색이 아웃링크형식으로 엠파스로 넘어가면서 사실상 예견된 일이었다.

 

최근 KTH가 드림위즈 뉴스 연동 등 사실상의 합병논의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무성하면 (KTH 내부에서는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만 이찬진 사장이 KTCTO로 영입된다는 설은 계속 나도니..) 포털업계의 재편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엠파스의 SK컴즈 합병은 포털업계의 재편을 좀더 당기는 것이 아닐까 싶다.

 

게다가 다음이 구글과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네이버이 이미 자신의 존재를 흔들게 할만한 업체들을 인수하거나 보완하면서 나름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오래전부터 이미 엠파스가 문을 닫는 수순을 밟고 있었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또 어떤 이들은 지난 해 SK컴즈에 지분을 넘겨주면서 사실상 엠파스는 문을 닫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한때 막강한 검색시스템으로 강자의 기쁨을 누렸지만 이제는 중위권 포털로서의 위상조차 흔들리는 처지에서 SK컴즈에게 넘어가는 엠파스에 대해 나름 포털에 남긴 업적을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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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가 지금 전화받지 않을 것 같아서 '허락'받지 않고 그냥 쓰려한다. 일일이 전화하려 했지만 새벽 1시에 선관위 관계자들의 단잠을 깨우는 것이 예의가 아닌 듯 싶다..

 

확실히 대선의 시기가 온 것 같다. 정치에 관심없는 후배들도 어느 새 부터인가 술을 마시면 꼭 정치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다. 대선주자들에 평가도 나오고, 나름 어디서 들은 이야기들을 풀어놓기 시작한다. 다행인 것은 최근에는 과거처럼 정치이야기하다가 주먹다짐은 잘 안한다는 것이다.

 

 

이명박 회고록?…악(惡/ 이명박)과 최악(最惡/ 박근혜)이 맞붙다

앞서 한번 거론했지만. 박근혜는 대통령감도 아니었다. 또 이명박이라는 최악(最惡)의 대통령을 악(惡)의 수준으로 강등시킬 정도로 바닥 수준의 국정 운영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명박은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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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박근혜

 

최근 술자리에서 가장 떠올랐던 주제는 왜 한나라당의 강력한 두 후보가 서로 못잡아 먹어 안달이냐는 것이다. 물론 서로 대통령 되겠다고 나선 마당에 양보할 여력이 없을 것이고, 전쟁과 같은 본선 후보 쟁탈전에 도리어 웃으면서 "당신이 더 잘났소"라고 말할 수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하니 국민들도 고개 갸웃뚱할 수 밖에 없다. 피차 내세운 슬로건중의 하나가 '정권교체'인데 저러다가 정권교체는 커녕 대선 전후로 당이 갈라질지 모른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으니 말이다.

 

술자리 안주꺼리 삼아 이야기 나오던 중 생각난 것이 이번 대선의 확실성과 '차기'의 불확실성때문이 아닌가 싶었다. 지금처럼 한나라당이 국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물론 순수 지지율이라기보다는 반대급부 성격이 강하지만) 정치생활을 한 적도 없기 때문에 대권을 차지할 확률은 그 어느때보다 높다 하겠다. 당연히 한나라당 대선주자가 되면 대권은 손에 잡힐 듯한 거리에 있을 것이다. 게다가 김대중-노무현에 이은 정부가 10년째다. 국민들이 은연중에 한번쯤 바뀌기를 바란다. 마치 미국이 공화당과 민주당에게 번갈아 권력을 주는 것처럼 말이다.

 

또한 1997년 대선때는 이인제라는 인물이 경선불복해 500만표 가져가는 바람에 김대중 전대통령에게 자리를 내주었고, 2002년에는 진보라는 색채를 강하게 띈 젊은 세대들의 참여로 노무현대통령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그런데 이제는 이인제같은 폭탄도 없고, 젊은 세대들도 변화의 성향을 보수로 방향을 틀고 있다. 이런 확실성을 가진 이번 대선에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바보다.

 

여기에 문제는 '차기'의 불확실성이다. 현 강력한 두 후보중 한명이 경선에서 떨어져 다른 후보를 지지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차기를 보장받는 것이 아니다. 또한 설사 차기를 보장받는다고 하더라도 위태위태하다. 5년이란 세월이 그러하지만, 정권이라는 것이 잡으면 일단 비판의 대상이 된다. 4년간 세금이 50%이상 내렸다가 남은 1년동안 10%를 올린다면 사람들은 올린 것만 기억한다. (역대 정부들이 이랬다는 것이 아니라 예를 든 것임) 때문에 정부는 잘하면 당연한 것이고 못하면 비판 대상이 된다. 때문에 설사 정권을 잡고 '차기'를 보장받는 2인자로서 자리매김하더라도 비판을 등에 업고 '차기'를 노려야 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이런 상황에서 정말 목이 타는 것은 이명박이나 박근혜가 아닌 그 측근들일 것이다. 나름 최고의 팀으로 구성된 이들에게 이번 대선은 자신들의 정치적인 도박일 수도 있다.

 

재미있는 것은 역시 범여권...지난 2002년 대선때 경선을 흥행시켜 정치는 놀이로 인식시켰던 그들이 지금은 지리멸렬한 상태로 있는 것. 그런데 그때문에 욕은 먹을망정 공격은 받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때문에 이명박과 박근혜는 서로 물고 뜯기고 하는 상황을 이용해 외곽에서 적절히 때리기가 가능하니 말이다. (가끔은 노대통령이 후보인 듯한 느낌도..--;;)

 

대중에게 흥행은 잘 안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명박-박근혜 싸움이 제법 흥미로워진 듯 싶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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