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랭....네이버 검색어 1위...그리고 오른쪽에 오전부터 돌아가는 낸시 랭 얼굴의 LG전자 광고.
아마 낸시 랭과 LG전자는 이것으로 하루종일 (혹은 짜증나게) 인터넷 공간에서 둥둥 떠나닐 것이다.
낸시 랭 광고 -> 검색순위 1위 -> 몇몇 네이버 소속 언론사들의 맞춤형 기사 생산 -> 검색어 상단 배치
재미있는 것은 정말 네이버 뉴스 및 실시간 검색어 1위일까 하는 점이다.
혹 광고때문에 저 검색순위를 조작하는 것은 아닌지라는 생각마저 든다 (추측???)
오래 전 스카이가 동남아 비하광고를 할 때, 관련기사가 유일하게 네이버서만 배치 안됐다. 물론 안 할 수 있다. 모든 포털이 다 하더라도 네이버가 포털 순위 1위인데 따라갈 수 있겠는가. 그러나 중간 배너광고에 열심히 그 동남아 비하 스카이 광고는 돌아가고 있었다.
사기업의 이익...그렇다. 중요하다. 검색어와 연계된 광고....수익의 방법이다..
그런데 기분이 영 찜찜하다..낸시랭이 그렇게 중요했나?
-아해소리-
ps...재미있는 것은 낸시 랭은 분명 오늘 이전에 통신사나 스포츠지 한두군데 빼놓고 거의 모든 언론사에서 '낸시 랭'이라고 썼다. 그런데 오늘은 열심히 '낸시랭'이라고 쓴다. 왜?..당연히 네이버 검색어에 맞춰야 하니까........이점에서는 한국아이닷컴이 win이다...이 둘 다 적절히 써서 어떤 검색어든 잡히게 했으니...
2004년에 국내에 초연됐던 ‘지킬 앤 하이드’가 열혈팬들을 만들 정도로 호평을 받았던 것은 원작에 대한 기대감과 스토리가 탄탄했던 것도 이유가 될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조승우란 배우가 이중적인 성격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창작뮤지컬 ‘천사의 발톱’은 이런 면에서 우선 합격점을 주고 싶다. 프리뷰 공연동안 이중적 성격을 드러내야 하는 주인공 역을 맡은 유준상과 더블 캐스팅된 김도현 모두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천사의 발톱’은 거칠고 악한 성격의 쌍둥이동생 이두가 순하고 착한 형 일두를 죽인 죄책감에 괴로워하다가 자신 앞에 나타난 아기 태풍을 보고는 형 일두로 살아가며 태풍을 키우기로 결심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일두가 된 이두는 오직 태풍만을 바라보며 살아가지만, 어느 날 나타난 가출소녀 희진에게 사랑을 느끼기 시작했고 동생으로 키운 태풍과 희진이 가까워진 것에 보며 죽어버린 줄 알았던 내면의 야수가 되살아나게 된다.
이런 이중적인 성격변화 때문에 ‘천사의 발톱’은 ‘지킬 앤 하이드’와 비교되기도 했다. 그러나 연출가 조광화가 “인간의 이중성을 묘사했다는 점에서 흡사한 점이 있지만 죄를 지은 한 인간이 그 괴로움으로 인해 다른 사람의 삶을 대신 살아가면서 갈등을 겪는다는 설정은 근본적으로 다르다”라고 설명한 것처럼 한국판 ‘지킬 앤 하이드’라기보다는 이와 비교될 수 없는 한국의 ‘천사의 발톱’이라고 말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사실 ‘천사의 발톱’ 초반 10여분은 관객들에게 만족스러운 느낌을 주진 못했다. 일두와 이두 사이를 비롯해 줄줄이 엮어진 상황들을 빠르게 설명하다보니 스토리를 전혀 모르고 들어간 관객들에게는 지루함마저 안겨줬다. 창작뮤지컬이면 어떤 작품이든지 가지고 있는 어려움이긴 하지만, 배우들의 다소 어긋나는 듯 한 움직임과 중극장이란 공간을 ‘천사의 발톱’의 초반빠른 상황진행이 분주함으로까지 느껴지게 만들었다.
그러나 일두로 살아가는 이두의 심정변화가 느껴지는 1부 중반부터는 관객들의 극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졌다. 거칠게 꾸며진 무대와 화려하지만 어두운 조명 그리고 현란하게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 배우들의 몸짓 하나하나가 정리되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 가벼워진 뮤지컬에서 보기 힘든 군무 스타일의 춤과 남성적인 강한 톤의 노래들은 관객들의 마음과 발을 동시에 움직이게 했다.
물론 ‘천사의 발톱’은 많은 아쉬움과 기대감을 남겼다.
단순히 웃음을 주려는 의도였는지 모르겠지만 왜 등장하는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하는 횟집 아줌마라든지, 이두의 야성을 깨우는 중요한 존재이면서도 그 존재감이 관객들에게 공감대를 형성시키지 못한 가출소녀 희진의 극중 영역은 많이 다듬어야 할 부분이다.
또 일부 관객들이 지적했듯이 희진이 미술교수와 그 아들 그리고 일두와 태풍, 이두로 감정선을 옮기는 것은 더더욱 공감하지 못할 부분이다. 중간에 갑자기 피터팬과 웬디가 등장하는 것도 어색하다.
중극장에서 너무 많은 스토리를 넣다보니 산만해진 것과 이두의 노래이외에는 강하게 머리속에 어필한 넘버가 없다는 것도 아쉽다.
반면 유준상과 함께 더블 캐스팅된 배우 김도현의 재발견은 ‘천사의 발톱’의 커다란 성과라 할 수 있다. ‘인당수 사랑가’에서 변학도역을 맡아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던 김도현은 농익은 연기를 보이는 유준상과는 또다른 모습으로 일두와 이두가 어떻게 다른지 분명한 선을 그어주면서 관객들의 감정을 흔들어댄다.
처음 공연을 볼 때 유준상이 아닌 김도현이 나온다는 사실에 당일 토월극장을 찾은 이들은 적잖게 실망했다. 그러나 공연이 끝난 후 반응은 “어 저 역할을 유준상이 할 수 있을까”라는 거꾸로 된 의문이었다. 그만큼 김도현의 카리스마는 강했다.
“‘지킬 앤 하이드’가 2004년 ‘조승우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면 ‘천사의 발톱’에서 ‘김도현 신드롬’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한 관객의 감상평이 이를 잘 말해준다.
공연기획을 맡은 악어컴퍼니 조행덕 대표는 지난 프레스콜 때 “아직 미숙하지만 장기적으로 키워나갈 뮤지컬로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조대표의 말대로 아직은 덜 익었지만 가능성 있는 몸짓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어대고 있는 보여주는 ‘'천사의 발톱’이 어떻게 커갈지 관심이다.
네이버가 뉴스 검색결과의 상위 노출에 관한 고민이 들어간 모양이다. 아웃링크로 인한 언론사닷컴들의 트랙픽 증가에 따른 과다경쟁을 기술적으로 막아보겠다는 것이다. 최근 연예인 관련 기사가 쏟아지면서 조선닷컴이나 조인스닷컴 그리고 오마이뉴스 등이 추가취재없이 처음 기사를 가볍게 클릭 한번으로 상위배치해 자사 사이트의 트래픽을 증가시킨 것은 이미 많이 비판했다. 이런 장난으로 조인스는 조선닷컴을 두 번이나 꺾는 (랭키닷컴 기준)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그런데 네이버의 고민을 보면서 머리속에 먼저 떠오른 생각은 고민이 방향이 어긋나도 한참 어긋난 듯 싶다는 거였다.
왜일까? 최근 언론사닷컴들이 재전송으로 인한 기사 상위노출은 거의 하지 않는다. 방향을 틀어 아예 검색어에 맞춘 기사를 송출하는 것이다. 억지로 꾸미든 베끼기를 하든 검색 단어를 넣은 기사를 만들어 내보냄으로써 그 어떤 뉴스 검색어를 클릭하든 자사의 뉴스(?)가 나오게 한 것이다.
중앙일보는 이미 여기서 진보(?)했다. 실시간으로 네이버 검색어를 보도(?)하고 있으니 말이다.
기술적인 보완을 한다고 이렇게 나오는 기사들을 막을 수 있을까? 결국 아웃링크와 더불어 같이 전면에 등장했던 실시간 뉴스 검색어를 없애고 인기검색어도 안으로 숨기는 것이 어떻게 보면 네이버가 진정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뭐 상업적으로 이것을 이용해 수익창출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것이 언론의 질적하락보다 중요하다고 여긴다면 할 수 없지만 - 그런데 수익이 우선이라면 뉴스운영자위원회는 왜 만들었을까??)
약간 첨부를 하자...온라인 관련 한 매체에서 이같은 네이버 인기검색어로 인해 날림기사가 판을 친다는 기사를 썼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아래 다른 포스트에서 지적했듯이, 이를 지적하기 위해 인터뷰한 대상을 조선닷컴과 중앙일보로 잡은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물론 이 둘에 대한 간접적 비판일 수 있지만...)
조선닷컴 관계자가 '화를 내면서' 말한다...."중앙일보때문에.".....중앙일보 관계자가 말한다.."조선닷컴과 오마이뉴스때문에.."...즉 자신들은 잘못이 없는데, 상대가 서로 자신들의 기사를 베끼고, 네이버 실시간 인기검색어에 맞춰 뉴스를 생산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언론사닷컴 1,2위의 현실이 이렇다. 남규리때 취재도 안하고 1,2,3보 날린 조선닷컴은 이미 이같은 자신들의 태도를 잊은 모양이고 (물론 그 이후에도 베껴쓰기는 여전했지만) '~에 따르면'으로 시작해 아예 그대로 옮겨붙히기를 하다가 이젠 위에서 말했듯이 네이버 소속 언론사로서 충실히 그 몫을 담당하고 있는 중앙일보는 스스로 당당하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둘 다 또 이런 말은 한다. "모든 언론사가 하기 때문에(조선닷컴)" "다른 경쟁매체들때문에(중앙일보)"...이런 말투 안 좋은 거 알지만, 해야겠다. "개그 하시는지...."
물론 중간에 오마이뉴스가 안홍기기자를 내세워 맞춤형 기사를 생산하고 있고, 매경이 머니투데이에 밀려서 그런지 디지털뉴스부라고 하면서 '조금' 흉내를 냈다. 그리고?
언론사닷컴 1,2위 자존심 경쟁때문에 둘이 흙탕물로 만들어놓고, 그 탓을 '모든 언론사'로 돌려버리며 면죄행위를 하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내용인즉 네이버 아웃링크로 함량미달의 베끼기 기사가 판을 친다는 것으로 중앙일보의 단독기사를 조선닷컴이 크레디트나 바이라인없이 베낀 사실을 중앙일보가 법적 대응이 가능한지를 고민하고 있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중앙일보가 그럴 자격이 있을까? '~에 의하면'으로 면죄를 스스로 부여하며 무단으로 기사를 베껴 포털 송출 및 자사 홈페이지에 심심치않게 올린 자신들의 행동은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다. 기사 내용을 하나 더 보자.
"중앙일보는 이런 상황이 네이버의 아웃링크 서비스 이후 언론사들의 트래픽 늘리기 경쟁이 부른 결과로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모니터에서 드러난 ‘베껴쓰기’ 기사는 대체로 포털에서 인기검색어 순위에 오른 단어가 들어간 것들”이라며 “자사 트래픽을 올리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이라고는 하지만 크레디트를 붙이지 않고 바이라인도 없이 남의 콘텐츠를 가져가 이것을 다시 포털에 제공하는 것은 도둑질한 상품을 파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중앙일보가 조금 뻔뻔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 중앙일보 아니 조인스닷컴 '디지털뉴스'라고 달고 나오는 것은 바이라인 달고 나왔다고 주장할 수 있을까?
게다가 현재 아웃링크를 이용한 함량미달의 기사 양상의 가열현상을 부채질하는 것은 조선닷컴과 더불어 조인스닷컴이 가장 큰 역할을 한다. (최근들어 매일경제 디지털뉴스부와 오마이뉴스가 합류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이미 1보가 나간 기사를 단순한 조작으로 다시 네이버 실시간 뉴스 검색어 상위에 배치하는 어이없는 행동을 조선과 조인스가 주도한다는 것을 스스로 잊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미디어오늘의 기사는 그럭저럭 공감되지만, 그 사례를 중앙일보로 찾은 것은 스스로 기사 작성하기 위한 자료 검색을 게을리했다는 것을 내보인 꼴이다.
전에 황우석의 진실이라는 검색어가 인위적인 조작으로 1위를 할 때, 황우석 지지자들이 20여만이 모두 활동을 같이 했다는 주장이 들려왔지만, 솔직히 그들이 한꺼번에 움직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늘보니 ss501이 1위를 하고 있다. 물론 600일 기념 팬들의 조작이지만, 인기검색어야 그렇다치고 한껀도 없는 뉴스검색어까지 1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은 어이가 없다.
즉 정보도 없는데 실시간 검색어 1위라는 것은 네티즌 우롱이기 때문이다.
다시 궁금해진다. 어느 정도의 인원이면 가능할까.
그러다가 한 글이 눈에 들어왔다. 어제 문일여고 및 문일여고교복이 실시간 검색순위에 올라와 있었다. 네티즌들은 왜 이것이 올라와 있을까 궁금해 했고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이 답변을 했다.
"문일여고가 방학 보충수업을 '인터넷'으로 접수받는데 이것이 선착순입니다. 천명 가까이 되는 학생이 서로 들어가려고 검색하다 보니깐 1위가 된 것 같습니다."
1천명. 이 숫자가 적다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 웬만한 아이돌 스타 연예인 팬들이 수만명이고, 스타 정치인 팬들도 수천 수만명이다. 그런데 1천명 몰렸다고 실시간 검색순위 1위라...물론 이보다 더 많은 수만명이 몰리면 저 검색어는 밀리겠지만, 네티즌들은 "왜 올랐을까" 궁금해서 다시 검색해볼테니 결국 1천의 숫자가 1만, 10만, 100만으로 넘어갈 것이다.
네이버가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미치는 영향력, 특히 실시간 검색어 및 뉴스검색어가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한다면 '순위 올리기'에 대한 저 답변은 조금 어이없을 정도다.
안산역에서 어제 토막난 사체가 발견됐다. 여성으로 추정되기는 하지만 경찰이 신원확보에 나섰으니 곧 결론이 나올 것이다. 주목할 부분은 이날 용의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역무원과의 대화에서 어눌한 우리 말투에 중국어를 섞어 썼다는 진술을 한 점이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조선족일 경우에는 대화할 때 중국어를 거의 안 쓰기 때문에 현재 중국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중국인..곧 외국인노동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안산역이 위치한 원곡동은 이미 외국인 마을이나 다름없다. '국경없는 마을'이라 칭해지진 오래다...그러면서 이 지역은 굉장히 풀기어려운 문제들이 산적한 곳이다.
외국인들이 늘어나면서 한국인들이 떠나기 시작했고, 지금은 외국인이 한국인의 두배 가까이 된다. 물론 불법체류자들도 많다. 때문에 이곳은 범죄가 잦은 곳으로 이미 인식되어 있고, 경찰도 예의주시하는 곳이다. 우스개 소리로 경찰내에서 엘리트들은 모두 안산경찰서로 한번씩 보내고, 또 안산에서 경찰생활을 해야 다양한 사건들을 접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도 바로 이곳 원곡동 때문이다.
때때로 불법체류자를 잡으려고 단속을 하기도 한다. 아이러니하게 이 단속을 가장 싫어하는 것이 이곳 한국인 상인들이다. 외국인노동자들이 이미 주도권을 잡은 동네이기에 이들이 떠나버리면 상권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높은 범죄 가능성과 밥벌이....외국인 노동자와 살아가는 한국인들이 같이 겪어야 할 부분이다.
그런데 이 범죄 부분도 참 재미있는 것이 외국인들은 그 가능성을 부인한다. 2005년 12월..쓰나미때문에 이곳을 찾은 적이 있다. 당시 만난 외국인은 서울대로 유학온 스리랑카 학생이었다. 한국말도 잘하고, 주변 외국인노동자들 말로는 굉장히 똑똑한 청년이었다. 그런데 이 청년의 말이 자신의 외모로 모든 것을 판단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똑같은 범죄도 한국인이 저지르면 그냥 '범죄'인데 자신들이 하면 '극악무도한 범죄'가 된다는 것이다. 어떤 범죄든 모두 나쁘지만 그 처벌이나 인식에 있어 차별이 있다는 것이 이상하다는 것이다.
다시 앞으로 돌아가면 이번 사건에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중국인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이미 각 뉴스 댓글에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비난이 올라오고 있다. 특히 자신이 안산시 원곡동 주변에 산다는 전제를 단 일부 네티즌들은 마치 매일같이 불안에 떨며 살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며 글을 올리고 있다.
이 부분이 우려스럽다. 차이는 있지만 차별은 없다며 외국인노동자들에 대해 포용하는 듯한 포즈를 취하던 이들도 이번과 같은 사건이 한번 일어나면 그 태도를 싹 감춘다. 한 마디로 대한민국 어느 지역 출신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해서 그 지역 사람 모두를 싸그리 한통속으로 몰아세우는 꼴이다. 말도 안되지만, 이 말도 안되는 일이 대한민국 역사에서 벌어졌고, 최근에는 외국인노동자들에게 간혹 화살을 겨누고 있다.
범인은 반드시 잡혀야 한다. 그러나 이 때문에 애꿏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차별의 눈빛을 한번 더 받지는 말아야한다.
톱스타 하리수가 인터넷에 올린 글을 통해 자신을 집요하게 비방하던 30대 남성을 고소했다.
하리수는 22일 오후 4시께 충북에 거주하는 이모(30)씨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하리수측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하리수의 미니 홈페이지에 심한 욕설과 비방, 신체적 특징에 관한 심한 글들을 남겨왔다.
하리수측은 "그간 하리수는 악성 댓글을 올리는 네티즌에 직접 전화해 타이르곤 했지만 이번에는 당사자가 성인이고 몇 차례 경고에도 이런 행동을 멈추지 않아 고소하게됐다"면서 "그냥 쉽게 넘어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따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하리수측은 "유니가 악성 댓글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는 사실을 상기하면서 이번 조치를 통해 네티즌 문화가 자성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스타뉴스
하리수,악플러 고소 …"유니도 상처받았는데 자성해야"
하리수(32·이경은)이 22일 자신의 미니홈피에서 비방을 일삼던 30대 남성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하리수측에 따르면 이모(30)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하리수의 미니 홈피에 성전환 수술을 한 트랜스젠더라는 점을 비방하는 등의 내용으로 욕설과 인신모독성 댓글을 잇따라 게재해 왔다.
하리수측은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간 하리수는 악성 댓글을 올리는 네티즌에 직접 전화해 타이르곤 했지만 이번에는 당사자가 성인이고 몇 차례 경고에도 이런 행동을 멈추지 않아 고소하게 됐다”묘 “그냥 쉽게 넘어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따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니가 악성 댓글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는 사실을 상기하면서 이번 조치를 통해 네티즌 문화가 자성됐으면 하는 바람”고 덧붙였다.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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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닷컴, 조인스에 랭키닷컴에서 밀린 후 정말 이성 상실한 듯...저런 내용은 계열사 기자 동원해 하리스 소속사와 경찰서에 전화 한통만 해도 사실 확인 되는 것을......
가수 유니의 죽음에 악플러들이 한 몫했다는 주장은 일면 타당성이 있을 것이다. 어디서 들은 이야기, 혹은 자신이 그냥 싫기 때문에 댓글로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른 이에게 안 좋은 소리 한 마디 들어도 기분 상하는 것이 사람인데, 댓글처럼 기록성을 가진 글로 자신에 대해 안 좋은 내용을 계속 보면 상처는 더 깊어진다.
그런데 다시 여기에 또 한 몫 하는 이들이 있다. 댓글처럼 지나가는 글이 아니라, 정말 기록성을 지닌 '기사'의 형태로 말이다.
한 인기 연예인의 죽음을 기록하는 것은 직업적인 부분에서 당연하다. 그리고 그 과정에 문제점을 제기할 수도 있고, 이러한 자살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환기를 시킬 필요도 있다.
그런데 일부 매체에게는 연예인의 죽음을 자사의 트랙픽 상승의 호기로 삼는 모양이다. 이제 거론하기도 애처로운 몇몇 곳이다. (트래픽을 노리더라도 차라리 스타뉴스처럼 현장 취재, 혹은 분석 기사를 쏟아내는 것이 언론다워 보일텐데) 또 일부 매체의 사진은 고인에 대한 이야기를 쓰기에는 너무 매칭이 안되기까지 하다. (아무리 섹시 댄스 가수라고 해도 죽음에 대한 사진치고는....)
아래서 잠깐 언급했던 오마이뉴스도 오랫만에 호재를 만난 듯 싶다. 분명 기사는 존재하는 데 기자명은 없는......보도자료도 아닌 분석형 기사로 썼는데 말이다...그리고 계속 장난치며 트래픽 상승을 유도하고 있다...(조선닷컴도 조인스에 밀리더니 기자 동원해 본격적인 자존심 싸움을)
연말부터 연초까지 연예인의 자살, 사고, 사망 등으로 시끄럽다..네이버가 장난쳐 놓은 '아웃링크'와 '실시간 뉴스검색어'에 대한민국 언론사 사이트들이 흔들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일제시대 한국인이 일본을 강간 등 학대를 했다는 내용을 담긴 ‘오쿄이야기’에 대해 이 책을 출판한 문학동네 염현숙 편집국장은 “한국의 상황을 잘 모르는 미국내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럴 수 있지만, 한국인으로는 문학적으로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염 국장은 “출판당시에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작가와 충분히 상의를 했고,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기에 문제가 없었다”고 전하며 “소설을 읽는 대상이 사전 지식이 없는 어린 아이들이라면 몰라도 충분히 사전 지식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였기에 이런 논란 부분은 예상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1986년 뉴욕타임스와 위클리 퍼블리셔의 우수도서에 선정된 것이 사실이 아닌 점에 대해서는 “우리 측의 실수로 잘못 기입되었다. 원래 후속권인 ‘My Brother, My Sister and I (우리 오빠, 언니 그리고 나)’가 선정이 되었는데 착오로 잘못 들어간 것 같다”고 설명하며 “책 표지 교체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논란에 대해서도 “출판 당시에 언론이나 여론은 긍정적이었다. 만일 평가를 받는 시점에서 거부감이 없었다”며 “문학적 가치가 충분히 있다는 거 아니냐”며 반문했다.
한편 현재 문학동네 홈페이지는 네티즌들의 항의성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으며, 11시경부터 다운되어 접속하지 못하고 있다.
요코이야기는 일제시대 북한에 머물던 한 일본 소녀의 눈에 비친 전쟁의 참상을 다룬 것으로, 요코 가와시마 윗킨스의 자전적 소설로 현재 미국에서 중학교 교재로 사용되고 있어 미국내 한인들에게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