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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이지만…김문수 한덕수 권영세 권성동은 지금 이런 생각하지 않을까. (+김건희 +전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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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자체적으로 뭔가를 만들어 내는 조직이 아니다. 오로지 외부의 환경을 이용하거나 기대어서 존재한다. 김대중을 때리며 살았고, 노무현을 때리며 권력을 탐했다. 문재인을 때리면서 그나마 존재감을 드러냈고, 지금은 이재명을 때리면서 생을 이어나가고 있다. 당내 인물 역시 마찬가지다. 자체적으로 인물을 키울 능력이 없다.

 

권성동 권영세

 

이승만의 독재정권과 박정희의 군부독재의 피에, 저렇게 외부 요인에만 휘둘리다 보니 제대로 된 정치 조직을 제대로 만들지 못했고, 내부 역량도 키우지 못했다. 자유당, 민주공화당, 민주자유당, 신한국당,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국민의힘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제대로 된 정치인을 발굴하지도, 키워내지도 못했다.

 

박정희-전두환-노태우 이후를 보자. 김대중에게 질 것 같으니까, 노태우-김영삼-김종필 3당 합당을 통해 김영삼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다. 애초 김영삼은 이 핏줄이 아니다. 아니나다를까 들어가자마자 하나회를 깨부셨다. 그리고 이후를 보자. 자체 정치인은 보이지 않고, 대법관 출신의 이회창을 데리고 왔고, 기업인 출신은 이명박을 데리고 왔고, 정치 능력 없이 아버지가 박정희란 이유 하나만으로 박근혜를 데리고 왔다. 이후 검찰총장 출신의 생짜 정치인 윤석열을 데리고 있고, 이제는 그나마 자당에서 키운 정치인인 김문수를 배척하고 꽃가마 탈 생각만 하는 한덕수를 데리고 오려 한다.

 

이는 두 가지로 분석된다.

 

하나는 진짜 역량의 문제다. 그동안 수많은 괜찮은 정치인들이 국민의힘(혹은 그 이전 극우 혹은 보수 정당일 때)에만 들어가면 이상해 진다는 말을 했다. 상식이 통하지 않으니, 제대로 된 사람들이 버틸 수 있는 집단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집단이 제대로 된 정치 조직을 구성하거나 내부 인물을 키울 수 없다. 속칭 교육자 집안에서 교육자 나고, 군인 집안에서 군인이 나온다는 말이 있듯이, 군부 독재와 정치 독재의 핏줄을 가진 집안이다보니, 기본적으로 독재의 성향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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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상식적인, 그리고 꽤 괜찮은 누가 입당을 하거나 하더라도 너 우리 말 안 들어? 네 생각 따위는 중요하지 않아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이를 따르다보면 국민들 시선에도 왜 저기만 들어가면 바보가 되냐라는 말이 나온다. 일례로 최근 매불쇼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개혁신당 김용남 의원이 그렇다. 매불쇼 애청자들은 아니 저런 사람이 그동안 왜 국민의힘에서 헛소리를 했던 거지?”라고 의문을 표할 정도다. 지금도 헛소리 잘하는 이준석이지만, 국민의힘에서 축출된 후 그나마 조금이라도 정상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권성동 권영세

 

다른 하나는 당내 독재 권력세력, 주로 강원과 영남권을 중심으로 한 이들이 자신들의 권력을 공고히 하고, 꼭두각시 대통령을 자꾸 내세우려 한다는 것이다. 즉 국민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들의 말만 잘 듣는 꼭두각시 대통령을 내세워 자신들이 해먹을 거 다 해먹는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마음에 안들면 갈아치우면 그만이라는 생각이다.

 

이들은 한때 ‘친박’으로 ‘친이’로 ‘친윤’으로 이름만 바꿔가며 권력을 유지했다. 대통령이 누구든 상관없다. 자신들의 권력만 유지된다면 바보가 대통령이 되든, 무식한 술주정뱅이가 대통령이 되든, 아버지 후광에 생각 없이 다른 사람에게 권력 내주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든 상관어 없었다. 그리고 지금 김문수를 압박해 한덕수에게 후보 자리를 주라고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한동훈 홍준표보다는 말을 잘 들을 것 같아서 김문수를 선택했는데, 김문수가 돌변했다. 조용히 있다가 한덕수에게 후보 자리 넘기라고 했는데, 말을 안 듣는다. 권성동 권영세가 보기에는 한덕수처럼 고분고분한 장기말이 없을 듯 싶었는데, 김문수가 변수가 됐다. 참 이상한 조직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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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의 상상력은 뛰어나다. 누군가 툭 하나 던지면 사람들은 거기에 다양한 생각을 더해 풍자를 한다. 국민의힘이나 전광훈, 윤석열이나 극우 세력들이 하는 가짜뉴스와 다르다. 정치인들의 말과 행동을 분석해서 비꼬고, 소설처럼 살을 붙여서 조롱한다. 이번에도 그런 내용이 나왔다. 여기에 내 상상력을 붙여본다.

 

다시 이야기하지만, 아래 글을 단일화에 대해 미적대는 김문수와 단일화만 바라보며 무임승차하려는 한덕수, 그리고 한덕수를 이용해 윤석열 정권 시즌2’를 만들어 자기들 멋대로 권력을 휘두르려는 권영세와 권성동의 생각을 상상해 본 것이다. 여기에 조력자로 김건희와 전광훈이 등장한다. (진짜 이러다 단일화 결렬되는 상황 올수도)

 

김문수 한덕수 단일화 셈법

 

1.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뭔 말을 못하겠냐. 사실 될 수 있을지도 잘 몰랐기에 한덕수와 단일화 하겠다고 던진거지. 어 그런데 내가 대선후보가 됐네? 그럼 대통령도 꿈꿔볼 수 있는 거 아냐. 게다가 대법원이 이재명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해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느데, 2심 법원도 빠르게 움직이네. 그럼 대선 전에 이재명이 후보 자격을 잃을 수도 있지 않나. 그러면 더불어민주당은 급하게 후보를 세우기 어려울 수도 있고, 그럼 내가 대선에 나가면 대통령 될 수 있는 거 아냐? 그런데 권성동 권영세를 비롯해 친윤들이 귀찮게 하네. 여기 난 치열하게(?) 경선 거쳐서 올라온 자리인데, 자꾸 한덕수에게 주라고 하네. 내가 어딜 봐서 한덕수보다 못할가. 단지 지금 분위기가 한덕수 편인데, 시간이 지나면 한덕수 지치고 돈도 없으니 내 밑으로 알아서 기어들어오거나, 포기하겠지. 그럼 보수에서는 나 혼자 남는데, 내가 여기서 왜 한덕수에게 줘야하지? 난 나의 길을 가련다. 오늘도 한덕수 대신 사람들 만나러 1박2일 지방으로"

 

+ 조력자 전광훈 : 내 친구 하나님 계시가 왔어. 너 보고 하래. 그래서 윤석열을 통일 대통령 만드는 거야. 한덕수 보지마. . 내가 잡혀갈 때 징징 짜던 네가 충심을 보였으니 내가 너 밀어줄게. 아무튼 끝까지 가봐.

한덕수 김문수

2. 한덕수

 

윤석열 김건희 의중이 나 보고 하라는 것 같고, 이에 발맞춰 권성동 권영세 등 국민의힘 친윤들이 나 꽃가마 태워서 모셔가려 한데. 오케이 좋았어. 국무총리 겸 대통련 권한대행에서 권한대행 딱지 떼고 이제 내가 대통령 되는거야. 그래서 사퇴했는데, 어라 분위기가 이상하네. 김문수가 각본대로 안 움직이고 개기고 있네. 권영세 권성동 이양수 등 친윤 그룹들 도대체 뭐하는거야. 너희 정신 안 차릴 거야? 김문수 혼을 내서 빨리 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되어야지 않겠냐. 이러다 내가 무소속으로 대선 나가게 생겼는데, 나 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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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한덕수

 

3. 권성동 권영세

 

한동훈이 되면 말 안 들을테니, 김문수를 세우고 대충 후보 타이틀 며칠 주다가 한덕수와 통합시키면 돼. 그리고 이재명이 후보 자격 잃으면 우리는 한덕수 밀어서 '윤석열 시즌2' 만들면 돼 우리 말 잘 듣는 애로 대충 세우고 우리가 권력 다시 차지하면 되지. 김건희 의중도 그런 듯 싶으니. 마침 김문수 됐으니 이제 슬슬 단일화 시키자. 어라? 김문수가 말을 안 듣네. , 이제 물러나. 너 왜 자꾸 '국민의힘 대선 후보 코스프레'하는거야. 네가 아냐. 한덕수가 와야 해. 말 좀 들어. 안 들으면 잘라버릴거야. 아 방법은 없지만, 아무튼 각본대로 가자. 한덕수 보기에도 미안하다. 미치겠다.

 

+ 지사 의혹자 김건희 : 야 제대로 안 할래? 할배는 화 좀 내고, 성동 영세는 조금 적극적으로 나서봐. 아 진짜.

 

뭐 대충 이런 생각들 하고 살지 않겠냐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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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와 한동훈 중 국민의힘 대선 후보 최종 결정되는 날. 국민의힘 지도부와 친윤 세력, 윤석열 지지자들은 김문수가 되길 강력하게 희망했다. 이들이 노리는 것은 김문수가 후보가 되어 바로 다음날 윤석열 아바타한덕수와 단일화를 추진하고 2~3일안에 한덕수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되어서 도로 친윤 정권의 창출이다. 그리고 본인들의 희망대로 김문수가 됐다.

 

한덕수 김문수

 

어라. 그런데 굴러가는 모양새가 이상하다. 윤석열 옹호자이자, 탄핵 반대자, 그리고 이재명 혐오주의자인 김문수가 대선 후보 경선 내내 한덕수와 단일화를 강조했는데 막상 대선 후보가 되자 단일화에 여유(?)를 부리고 있다.

 

우선 김문수는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산하에 단일화 추진 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아무런 절차도 없이 함부로 (단일화) 할 수 없으니 기구를 만들어서 논의하자가 김문수의 현재 스탠스다. 이로써 국민의힘 한덕수 지지자이자 윤석열 지지자인 권성동 권영세 이양수 등의 지도부는 멘붕에 빠졌고 이들이 강력하게 희망했더 ‘7일 단일화는 무산됐다.

 

어떤 기구를 만든다는 것은 거기에 참여하는 인선을 마무리하고 다시 그 안에서 논의하고, 협상 및 여론조사나 투표 등이 진행되려면 이 발표가 있던 4일부터 7일까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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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김문수 권영세

 

권성동 권영세 이양수 등이 7일로 기한을 잡은 이유는 그때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보물 인쇄 발주 시점이기 때문이다. 이에 단일화 시한은 선관위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인 11일 오후 6시까지 미뤄질 예정이다. 이후에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정당 추천 후보를 교체할 수 없다.

 

김문수는 그런데도 여유가 있다. 오히려 이준석까지 포함해서 단일화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준석이 그럴 리 없다. 즉 안될 일을 거론하며 시간끌기에 돌입한 셈이다.

 

권성동, 권영세, 이양수 등은 마음이 급해졌다. 빨리 김문수가 자리 내놓고 한덕수를 후보로 만들어야 하는데, 김문수는 이에 따를 뜻이 없어 보인다.

 

오죽하면 이들이 김문수를 찾아가 빨리 단일화 하자고 말하자, 김문수가 여기가 뭐 한덕수 당이냐라고 화를 내며, 이양수 사무총장을 해임하고 그 자리에 장동혁 의원을 보임했다. 한 마디로 당 장악한 마당에 한덕수 추대론’ ‘한덕수 단일화 추진자들을 배제하겠다는 의지다.

 

앞서 한덕수 쪽은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끝나자마자 이양수 사무총장에게 연락해서 단일화와 관련해 시기방식 등 모든 것을 당에 위임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는데, 그 다음 날 김문수는 이양수를 자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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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윤석열

 

사실 지금 권성동이나 권영세, 이양수 등 입장에서는 한동훈이 그리울 수도 있다. 만약 한동훈이 되었다면, 아예 대놓고 한동훈을 까 내리며 한덕수 단일화를 추진하거나, 아니면 일부 의원들이 대놓고 한덕수 쪽으로 붙어서 과거 노무현-정몽준 단일화때처럼 압박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이도저도 못한다. 그냥 김문수에 질질 끌려다닐 수 밖에 없다.

 

한덕수 역시 마찬가지다. 한동훈이 됐다면 자신을 중심으로 윤석열 지지자들과 친윤 의원들을 데리고 갈수 있었다. 깃발 하나 세울 수 있었다. 그런데 김문수가 되니 자기 포지션을 찾지를 못한다. 게다가 김문수는 자기 밑으로 들어오라는 식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 체면이 말이 아니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한동훈이 되면 넘어올 뻔한 인물들이 김문수가 되니, 움직이지를 못한다. 그런데 이대로 가면 조직도 자금도 없는 입장에서, 게다가 대선 번호 역시 무소속 번호로 유리하지가 않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또 김문수 밑으로 들어갈 수는 없다. ‘반 이재명’ ‘반 민주장을 외치며 갈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정치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체면 구민 반기문 꼴 되고 만다. 정치든 행정이든 모두 끝이다.

 

김문수의 태도가 국민의힘과 한덕수, 친윤 지지자들 모두를 흔들고 있는 셈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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