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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이 난리다. 영화 <더 퍼스트 : 슬램덩크>(The First Slam Dunk)를 보려고 3040남성들이 티켓을 끊고 있다. 그리고 영화 속 북산 멤버 강백호, 채치수, 서태웅, 정대만, 송태섭이 산왕공고를 상대로 싸우는 것을 보면서 울고 있다. <아바타 : 물의 길> <영웅> 등은 <슬램덩크>에게 3040 남성관객을 빼앗기고 있다. <아바타2>가 900만을 넘어 천만을 향해 가고 있는 길을 막고 있는 것이 <영웅>이 아니라 <슬램덩크>인 셈이다. (각 극장들이 <아바타2>를 내리고 <슬램덩크> 더빙판을 확대하고 있단다)

1990년대 대한민국에서 농구 붐을 일으켰던 만화 <슬램덩크>, 중고등학생들의 남자들의 마음을 훔쳤고, 당시 해적판도 돌았다. 농구를 좋아하지 않지만, 만화는 늘 기다렸고, 골 한번 넣는데도 어마어마한 페이지를 소비했던 악한 짓(?)에도 불구하고, 다음 편을 기다렸다. 그리고 강백호의 뻔뻔한 "나는 농구 천재"에 환호했고, 정대만의 "나는 포기를 모르는 남자 정대만이다"라는 말은 지금도 종종 남자들이 어깨에 힘줄 때 사용한다.

영화 <데스노트> ┃영화가 이렇게 무참히 공책에서 죽다.

원작이 탄탄하거나 흥행한 작품일 경우에 이를 영화화한 작품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워진다. 과거 영화 이 원작을 살리지 못한 것부터 시작해 최근에는 아파트가 실패하고, 타짜는 성공하면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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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송태섭과 북산 선수들


그런데 이 <슬램덩크>가 만화로 나오니 당연히 난리일 수 밖에. 만화로 <슬램덩크>를 접한 3040남성(혹자는 50남성들도 많다고 한다)들은 추억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자막판, 더빙판을 보는 N차 관람은 물론 다시 만화를 찾는 이들까지 증가하고 있단다.

그럼 왜 이들은 열광할까.

지금 여러 매체에서 분석하고 있지만. 한국일보의 진단이 가장 현재 3040 남성들의 관람 현상을 잘 설명하는 것 같다.

3040세대 남성이 독자적 문화현상을 보이는 건 드문 일이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상당한 수준의 문화적 잠재력을 갖추고도, 급격한 사회ㆍ경제적 변화에 밀려 분출할 기회를 놓친 점에서 원인을 찾는다. 노명우 아주대 사회학과 교수는 “1970ㆍ1980년대생들은 고도성장의 혜택을 받은 마지막 세대지만 취업난 등 경제 위기를 겪으며 사회적으로 많이 위축됐다”고 짚었다. 일본문화 개방 등 다양한 대중문화의 세례를 받아 축적된 문화적 감수성을 스스로 억제할 수밖에 없는 시대 상황에 놓였다는 것이다. <슬램덩크>는 그 시절의 감수성을 건드린 깜짝 기폭제가 됐다.

서이종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한국의 3040 남성들에게는 우울감이 내재돼 있다”며 “희망의 기억으로 남은 <슬램덩크>를 통해 과거를 회상하면서 현실의 어려움과 책임감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렇다. 힘들어서다. 노래방에서 가서 90년대 노래만 주구장창 하는 이들이 요즘 노래를 몰라서 그런 것이 아니다. 그 당시에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고 외쳤지만, 사실 중고등학교 시절만큼 즐거웠던 시절이 없었음을 다들 아는 것이다.

그래서 그 당시 노래를 부르고, 그 당시 만화를 찾고, 영화를 찾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지금의 3040 어른들이 그만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가이 포크스>는 어떻게 저항의 상징이 되었나

시위 혹은 누군가에게 저항할 때마다 등장하는 가이 포크스 가면. 웃고 있는 눈과 입, 입꼬리와 같은 콧수염이 특징이다. 영국 왕을 암살하려 했던 실존 인물 가이 포크스(Guy Fawkes)의 모습을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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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슬램덩크>를 보기 위해 동창회를 여는 이벤트를 열면 재미있을 것이다. 극장 한 켠에 농구대를 마련하고 말이다.

아래에는 이미 인터넷에서 유명한 <슬램덩크> 8분 안에 정리되는 영상을 첨부해본다. 제작자는 이미 영상 앞뒤에 기재되어 있다.

- 아해소리 -

PS. 감독이자 원작 만화를 그린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과거 극우 발언 등은 일단 이 포스팅에서는 넘어가자. 지금 진보 커뮤니티에서 난리라고 하지만, 여기서는 감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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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웅>은 왜 실패했는가. 적잖은 이들이 <아바타 : 물의 길> <아바타2>와 붙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한다. 그러나 장르가 다르고, 개봉관 선호 자체가 다른 두 영화가 경쟁을 했다는 것은 잘못된 분석이다. 관객들이 한 달에 한편만 볼 수 있다는 규칙이 있는 것도 아닌데, <아바타2>를 보기 위해 <영웅>을 포기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연출이 어설펐다는 평가를 받아들이더라도, 배우들의 열연은 호평을 받을만 하다. 특히 뮤지컬 <영웅>에서 폭발적인 연기력과 성량을 자랑한 정성화가 머리채를 잡고 제대로 끌고 가고 있었고, 나문희, 김고은,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등이 각각 자기 몫을 해냈다. 특히 안중근 어머니 조마리아 역을 맡은 나문희 배우가 아들을 떠나보내며 노래를 부르는 순간은 그 자체로 감동이다. (여기서는 그냥 눈물 흘린다고 생각해야 한다)

 

 

 

뮤지컬 <영웅> vs 영화 <영웅>,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떻게 봐야할까.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죽이기 몇 해 전부터 죽인 후 사형을 당하기까지의 삶을 그린 뮤지컬 , 그리고 이 뮤지컬을 그대로 스크린에 옮긴 영화 . 그러나 두 작품은 같은 듯 다른 형태로 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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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중근 정성화

 

그렇다면 어떤 이유일까.

 

<영웅>이 코로나19 이전에 개봉했다면, <아바타2>와 붙었다고 하더라도 현재 스코어의 세배 이상 나왔을 것이다. 최소 500만 이상은 전망한다.

 

그러나 관객들의 성향이 코로나19 시기 3년동안 확 바뀌었다. 당연히 OTT 때문이다. ‘OTT 콘텐츠에 길들여졌기 때문에 극장에서 보는 영화를 외면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작품을 대하는 자세가 ‘작품 그 자체’가 아니라, ‘어느 플랫폼으로 보느냐’로 바뀌었다는 말이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을 비롯해 그동안 수많은 영화들이 줄줄이 극장 관객 동원에 실패했을 때도, 블록버스터급 영화들은 흥행을 하거나 기본 이상의 관객은 끌어모았다.

 

즉 관객들은 이제 극장에서 봐야 하는 콘텐츠그렇지 않은 콘텐츠로 나누고 있다. 좀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블록버스터 영화들만 살아남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

 

일례로 <아바타2>는 용산 CGV 아이맥스(용아맥)의 경우에는 오전 7시나 26(다음날 새벽 2) 관람회차도 거의 매진이다. 그러나 홍대 CGV 2D 등은 자리가 널널한 편이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수퍼플렉스는 매진이지만, 홍대 롯데시네마는 자리가 남는다. 코엑스 메가박스 돌비시네마 (코돌비) 역시 마찬가지다. 이전에 <탑건 : 매버릭>은 사실상 극장에서 스크린을 내렸지만, 용아맥은 매진을 이어나갔다.

 

 

시사회부터 붙는 영화 <영웅>과 <아바타: 물의 길>, 극장 양분 시킬 수 있을까.

‘선방’은 가, 그러나, 뮤지컬-도서가 밀어주는 도 만만치 않다. 12월 극장가 최대 기대작인 영화 과 (이하 )은 현재 바닥에서 허우적대는 극장을 살릴 구세주로 알려졌다. 모 멀티플렉스 회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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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범죄도시2> <마녀2> 등을 언급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후속작들의 성공은 별개로 이야기해야 하기에 논외로 한다.

 

정리하면 <영웅>의 실패는 단순히 <영웅>이란 작품 뿐 아니라,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영화들의 향후 방향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배우들의 티켓파워가 실종됐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여기에 극장용 작품에 대한 재정의까지 해야 할 판이다.

 

-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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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죽이기 몇 해 전부터 죽인 후 사형을 당하기까지의 삶을 그린 뮤지컬 <영웅>, 그리고 이 뮤지컬을 그대로 스크린에 옮긴 영화 <영웅>. 그러나 두 작품은 같은 듯 다른 형태로 관객들과 각각 만나고 있다.

 

현재 영화 <영웅>200만을 돌파하긴 했지만, 손익분기점 350만을 넘기길 힘들어 보인다. (이 이유에 대해서는 글이 길어지니 따로 포스팅을 했다)

 

 

영화 <영웅>은 왜 관객들에게 외면 받았는가.

영화 은 왜 실패했는가. 적잖은 이들이 즉 와 붙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한다. 그러나 장르가 다르고, 개봉관 선호 자체가 다른 두 영화가 ‘경쟁’을 했다는 것은 잘못된 분석이다.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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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웅 자작나무 단지동맹 넘버

 

정확한 데이터가 나와 있지 않아, 영화와 뮤지컬이 각각 어느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알기는 힘들지만, 대략 뮤지컬을 본 이들은 영화를 재차 감상하지만, 영화를 본 이들이 뮤지컬로 향하는 흐름은 아닌 듯 싶다.

 

우선 티켓 가격 차이가 너무 크다. 영화 <영웅>을 본 후, “진짜 이보다 감동적일까라며 확인하기 위해 뮤지컬 무대를 찾기에는 최소 4배에서 최대 10배에 가까운 돈을 지불하기에는 버거울 것이다. (극장 티켓값을 15000원으로 잡을 때, 현재 마곡에 있는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되는 뮤지컬은 최소 6만원에서 최대 VIP 15만원이기에)

 

시간으로는 영화가 120, 뮤지컬이 160(인터미션 20분 포함) 이라 큰 차이는 안 나지만, 무대 위 모습은 역동적이며 압축해 관객에게 안중근과 독립운동가들, 이토 히로부미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영화는 이를 조금 느슨하면서도 세세하게 풀어냈다. 때문에 오히려 뮤지컬이 더 짧은 느낌을 준다.

 

 

스토리를 디테일하게 풀어나가는 방식을 보면 소설, 영화, 뮤지컬 이라는 특성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김훈의 <하얼빈>이 안중근과 이토 히로부미의 감정을 세세하게 풀어나가며, 그 주변 사람들의 감정까지 얽히게 만드는 것과 비교해, 영화와 뮤지컬은 안중근과 이토의 감정을 두 줄로 길게 펼치고 주변 사람들을 그 줄 인근에 배치했다.

 

여기에 단지 카메라를 인물을 향해 들이대고, 동시에 여러 장소를 다양하게 보일 수 있는 영화의 특성상 인물의 감정이 좀더 세세하게 관객들에게 전달되게 만든다. 뮤지컬은 아무래도 공간의 한계라는 것이 있다보면, 주요 감정과 스토리의 줄기 위주로 구성될 수 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영화는 다소 가볍게 느껴질 수 있다. 압축성이 덜하다보니, 한층 가볍게 풀어내는 장면들이 많다. 안중근과 아내와의 소소한 다툼, 안중근이 동지들을 대하는 모습, 독립운동가들의 좀 과한 티키타카는 뮤지컬 무대에서는 볼 수 없는 장면이다. (이외에도 링링이 죽어갈 때 안중근이 아닌 유동하의 품에서 노래를 부르는 등의 몇몇 장면도 뮤지컬과 다르다)

 

굳이 순서를 매기자면 단연 소설이 무게감을 더하고, 그다음이 뮤지컬, 영화 순이다.

 

 

<하얼빈>(김훈)┃안중근의 ‘빛나는 청춘’을 그려내다

젊은 세대에서 김훈의 소설이 별로 인기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너무 정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극장가에서도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영화보다는 개연성이 떨어지더라도 크고 화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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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이란 인물의 이토를 하얼빈에서 죽이기 직전의 삶과 감정에 대해 그린 이 세 작품을 어떤 순서로 접할 것인가 고민하는 이들이 있다면, 모두 접해본 입장에서는 뮤지컬 → 영화 → 소설 순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유는 이 순서가 ‘감정’ → ‘복습과 외연 확장’ →‘이성’의 순서이기 때문이다.

 

뮤지컬 무대는 폭발적이다. 뮤지컬은 사운드가 잘 잡힌 뮤지컬 무대 위에서 오케스트라의 현장 연주에 맞춰 배우들의 노래와 대사가 고스란히 전달된다. 중간 단계가 없다. 게다가 <영웅>OST는 하나하나가 감정을 건든다. 유럽과 미국의 숱한 뮤지컬에서 보여주지 못하는 감동을 전달한다. 여기에 앙상블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은 <노트르담의 파리>에서 집시들의 움직임을 뛰어 넘는다.

 

영화는 표정 하나하나를 전달하고, 가족과의 관계 등 외연은 확장한다. 뮤지컬은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가능 인원이 존재하지만, 영화는 공간과 더불어 무한 확대된다. 여기에 뮤지컬 무대에선 놓칠 수 있는 배우들의 감정까지 카메라를 통해 디테일하게 확인할 수 있다. OST가 거의 똑같으니, 익숙함에 디테일을 더한 셈이다.

 

 

홍범도 장군은 ‘자유시 참변’ 당시 정말 한국 독립군을 몰살했나.

봉오동전투의 주역 홍범도 장군이 8월 15일 광복절 저녁에 귀향했다. 이역만리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서 1943년 10월 25일 사망한지 정확히 78년 만이자, 1920년 6월 일어난 봉오동전투 기준으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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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운데 소설을 읽으면, 안중근이란 인물에 대한 앎이 탄탄해진다. 앞의 두 영역이 가정의 영역이었다면, 소설은 이성의 영역이다. 수동이 아닌 능동의 매체이고, 한 장 넘길 때 생각을 해야 한다. 앞의 두 장르에서 나오지 않은 인물들이 더욱 다양하고 복잡하게 나오면 감정이 얽히고 설킨다. 감동이 훅 들어오진 않지만, 뮤지컬과 영화의 감동이 정리가 된다. 정성화의 얼굴이 떠오르던 영화와 뮤지컬은 소설에서 이내 안중근으로 바뀐다. 또 동시에 이토의 생각마저 정리된다.

 

물론 소설부터 읽고, 즉 안중근과 당시 상황에 대해 깊이 있게 알고 뮤지컬과 영화를 접하는 것이 낫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일단 소설이란 장르가 단숨에 읽히는 것도 아니고, 이성에서 감정으로 전달되는 과정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여기에 설희 등 가상의 인물은 오히려 거부감까지 일으킨다.

 

물론 선택은 개인의 몫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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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색깔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수퍼플렉스(SUPER PLEX) 리뉴얼 후 첫 영화 선택을 <아바타 : 물의 길>(Avatar: The Way of Water)  <아바타2>로 선택했다. 여기도 나름 치열한 자리 싸움이 있는 곳이다. 괜찮은 좌석은 나오자마자 예매되니 말이다.

 

 

 

 

 

스위트를 예매하려 했는데, 홀로 보기에는 굉장히 뻘쭘해지는 구조다. 두 자리 기준으로 양쪽 칸막이가 있어서, 모르는 사람과 관람하는 이상한 상황이 된다.

 

그래서 내가 예매한 자리는 E9. 이 자리에서 보는 스크린 시선은 아래와 같다.

 

 

시사회부터 붙는 영화 <영웅>과 <아바타: 물의 길>, 극장 양분 시킬 수 있을까.

‘선방’은 가, 그러나, 뮤지컬-도서가 밀어주는 도 만만치 않다. 12월 극장가 최대 기대작인 영화 과 (이하 )은 현재 바닥에서 허우적대는 극장을 살릴 구세주로 알려졌다. 모 멀티플렉스 회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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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쏠림 심각‧암표 난리 ‘아바타: 물의 길’, 영화 보고 출근할 분위기?

오늘 개봉한 ‘아바타: 물의 길’. 현재 한국 관객들의 관심은 “언제 ‘아바타2’를 볼 것이냐”가 아니라, “어디서 ‘아바타2’를 볼 것이냐”이다. 14일 오늘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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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의 맨 앞줄은 A자리는 빈백, 두 번째 B줄은 커플로 누워서 볼 수 있는 소파배드다. 그리고 C부터 리클라이너 의자로 된 좌석이다. 그리고 뒤쪽에 스위트 형태가 두 줄 있고, 그 위로 스튜디오 부스가 위치해 있다. 스튜디오 부스는 연인이나 가족단위가 좋을 것이다. 각 좌석의 금액은 아래 링크 확인.

 

롯데시네마 슈퍼플렉스

 

영화를 보다보니 AB라인은 사실 비추다. 쇼파배드의 경우 연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는 있겠지만, 영화를 보기에는 다소 어렵다.

 

 

그리고 갈색으로 되어 있는 9부터 35까지가 사실상 영화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자리다. 935가 양쪽 마지노선인 셈이다. 1~8, 36~43은 검은색 좌석으로 되어 있는데, . 어렵다. 특히 3D 영화일 경우에는 굴절이 있을 듯 싶다.

 

<아바타2>에 대한 내용인 다시 쓰도록 하고, 최근 보니 2D는 자리가 널널한 듯. 즉 용산 CGV 아이맥스, 롯데시네마 수퍼플렉스, 코엑스 메가박스 돌비시네마는 쟁쟁한 경쟁을 뚫어야겠지만, 제대로 볼 만하다.

 

나오는 길에 <영웅> 홍보 포스터를 봤는데, 차주 경쟁이 볼 만 할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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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개봉한 <아바타: 물의 길>. 현재 한국 관객들의 관심은 언제 <아바타2>를 볼 것이냐가 아니라, “어디서 <아바타2>를 볼 것이냐이다.

 

14일 오늘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2>는 예매율이 무려 88.6%, 85만 여장이다.

 

 

시사회부터 붙는 영화 <영웅>과 <아바타: 물의 길>, 극장 양분 시킬 수 있을까.

‘선방’은 가, 그러나, 뮤지컬-도서가 밀어주는 도 만만치 않다. 12월 극장가 최대 기대작인 영화 과 (이하 )은 현재 바닥에서 허우적대는 극장을 살릴 구세주로 알려졌다. 모 멀티플렉스 회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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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면 아 극장가가 <범죄도시2>이후에 다시 살아났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상을 보면 다르다.

 

예매 사이트를 들어가 보면 CGV의 아이맥스(IMAX)(일명 용아맥), 4DX, 롯데시네마의 슈퍼플렉스(SUPER PLEX), 메가박스의 돌비시네마(Dolby Cinema)(일명 코돌비)는 거의 모든 좌석이 매진이다.

 

아바타 예매 상황

 

가끔 중간에 자리가 나긴 하지만, 하늘에 별따기. 간혹 용아맥의 앞 자리가 나와서 들어가면....장애인석이다.  그리고 ‘어 시간 있네’ 하면 오전 7시 30분이나, 26시 35분이다. 영화 끝나면 해장국 먹고 바로 출근할 수 있다.

 

이와 비교해 2D 일반 상영관들은 사실 좌석이 널널한 편이다. 물론 각 상영관마다 차이가 있지만, 용산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대부분 자리가 찼지만, 홍대CGV 등은 여유가 있다를 넘어, 그냥 현장에 가서 티켓 끊어도 될 수준이다.

 

재미있는 것은 과거에는 “에잇. 그냥 뭐 2D관에서 보고 나중에 3D관으로 가지 뭐”라는 분위기였다면, 지금은 “첫 경험을 2D에서 할 수 없다. 자리가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는 분위기다. 확 달라졌다.

 

아바타 예매 상황

 

그리고 이는 앞서 <탑건: 매버릭>에서 확인됐다. 일반관은 텅텅 비어서 어느 시점에서 영화를 내렸지만, 용아맥 등 특수관은 여전히 명당석을 중심으로 매진에 가까웠다. 이 분위기는 '탑건: 매버릭IPTV에 공개한 후에도 이어졌다.

 

사실 특수관들은 가격이 만만치 않다. 이미 2만원대를 넘어 일반관 평균 티켓 가격인 11000원 수준의 2~3배 정도이다. 그런데도 블록버스터 영화가 나올 때마다 예매하기 힘들어졌다.

 

이는 아이러니한 장면도 낳았다. 극장 관객수는 줄어들고 있는데, 매출은 증가한 것이다. 지난 9월 극장가 상황을 보자. 9월 극장가 전체 매출이 2019년과 비교해 81.9% 수준까지 올랐지만, 관객수는 66.9%로 매출액과 비례하지 못했다.

 

즉 매출 면에서는 <아바타2>는 극장을 확실히 살리겠지만, 관객수 등은 생각보다 못 나올 수도 있다. <아바타2>2D 일반관에서까지 매력적이지는 못할 것이란 분위기 때문이다. 때문에 앞서도 언급했지만, 오히려 <영웅>이 이런 틈새를 들어갈 확률이 높다. 흥미로운 대결로 이어질 분위기다.

 

하나 더. 여기에 이제 오랜만에 암표까지 나오고 있다.

 

용아맥이 평일 2만 3000원인데, 현재 4~5만원대까지 암표가 등장했다. 모바일로 예매하고 캡쳐로는 들어가지 못하지만, 현장에서 티켓 출력해 교환하는 것이다. 예약자를 확인하는 콘서트 티켓도 구멍이 뚫여 암표가 도는 마당에 더 허술한 극장이 오죽하겠나.

 

그런데 꼭 저렇게 봐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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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은 <아바타2>가, 그러나, 뮤지컬-도서가 밀어주는 <영웅>도 만만치 않다.

 

12월 극장가 최대 기대작인 영화 <영웅>과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은 현재 바닥에서 허우적대는 극장을 살릴 구세주로 알려졌다. 모 멀티플렉스 회사는 몇몇 개봉관을 수리해야 하는데, 이 두 작품, 특히 <아바타2> 때문에 수리 일정을 미뤘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영화 <더 퍼스트 : 슬램덩크>에 우는 남자들? 이유가 있다. (8분 영상)

극장이 난리다. 영화 (The First Slam Dunk)를 보려고 3040남성들이 티켓을 끊고 있다. 그리고 영화 속 북산 멤버 강백호, 채치수, 서태웅, 정대만, 송태섭이 산왕공고를 상대로 싸우는 것을 보면서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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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물의 길


그런데 이 두 작품이 12월 8일 기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언론시사회부터 맞붙는다. <영웅>이 14시, <아바타>가 18시 30분이다. 시간 차이가 있긴 하지만, 상황이 참 흥미롭다.

우선 두 작품의 개봉일은 <아바타2>가 14일, <영웅>이 21일이다. 일주일 차이다. 이 부분에서 <영웅>의 개봉일은 사실 아쉽다. 이 부분은 뒤에서 언급하자.

 

 

영화 <아바타: 물의 길>┃영화의 강점과 한계를 솔직하게 말하면.

(Avatar: The Way of Water 이하 ) 개봉 전 두 번 맛보기 영상을 봤다. 15분짜리 풋티지 영상과 이후 마지막에 나오는 짧은 영상. “오 대박이다”라고 생각했다. 전에 보기 힘든 CG의 수준이었다. 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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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무려 4시간 30분이나 차이가 나는 8일 언론시사회를 두고 ‘신경전’이란 표현을 쓴 이유가 있다. 기자들의 움직임을 한번 살펴보자.

<영웅>의 러닝타임은 2시간이다. 바로 시사회를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4시에 끝난다. 여기에 기자간담회를 하고 어쩌구 자리 정리하면 5시가 넘어갈 것이다.

기자들과 관계자들은 <영웅> 시사회가 열리는 용산CGV에서 <아바타2> 시사회가 열리는 메가박스 코엑스까지 이동해야 한다. 빨리 움직여도 대략 40분에서 1시간이다. 시사회 시작 30분전에 도착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여기에 시사회 티켓을 받고, 줄 서서 (3D 안경 탓에 이런 상황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짐) 들어가면 대략 10분 정도 남을 것이다. 물론 빨리 움직이면 가능하겠지만, 쉽지 않은 이동이다. 여기서 기자들은 <영웅> 기자간담회 기사를 쓰는 시간 역시 고려해야 한다. 자칫 <영웅> 기자간담회 내용이 충실히 담기질 못할 수도 있다.

이렇게 보면 <영웅>의 홍보 입장에서 다소 불리할 수 있다고 여길 수 있지만, <영웅>→<아바타2>의 순서는 둘 다 유불리를 따지기 모호하다.

영화 영웅 정성화


<영웅>의 러닝타임은 2시간이다. 여기에 기자간담회 1시간을 마친 기자들과 관계자들이 이동해서 3D 안경을 쓰고 무려 3시간이 넘는 <아바타2>를 봐야 한다. 영화를 아주 좋아해서 보는 이들도 적잖은 체력 부담을 느끼게 된다.

게다가 뭐든 ‘일’로 보는 것은 피곤하다. 그렇다고 <영웅>이 유리한가? 아니다. 영화의 강렬함은 종종 전편이 후편에 밀리곤 한다. 아주 강렬하지 않고 평범하다면 더더욱 그렇다. 위험부담이 있는 셈이다.

그리고 이들은 다시 다음 날부터 다시 홍보 일정을 붙는다.

 

<아바타2>는 강력하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존 랜도 프로듀서,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이 내한해서 9일 기자간담회를 연다. 그리고 바로 당일 저녁 일반인 대상으로 블루카펫 행사를 연다. 내한 영화인에 대해 유독 관대한 한국인들이 ‘아바타2’ 감독과 주연 배우들의 모습을 놓칠 리 없다. 온갖 SNS에 이들의 모습이 떠다닐 것이다.

물론 <영웅>도 본격적인 홍보일정에 들어간다. 이미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윤제균 감독과 주연배우들 정성화, 김고은, 배정남, 박진주, 이현우 등이 시작했지만, 시사회 다음 날부터 배우들의 인터뷰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 큰 ‘한방’은 <아바타2>지만, 배우들 인터뷰와 방송과 라디오 홍보 등은 단연 <영웅>이 유리하다.

그럼 앞서 말했듯이 <영웅>의 개봉 일정이 아쉬운 부분을 말해보자.

<아바타2>는 분명 국내에서 히트를 칠 것이다. 이미 여러 예고편에서 기대감을 높였다. 대부분 스크린을 장악할 것이고, 한동안 흥행 재미를 못 본 극장가는 <아바타2>를 최대한 걸어 둘 것이다. 일주일 후 개봉하는 <영웅>도 기대작이긴 하지만, <아바타2>의 스크린 수에 좌우될 가능성도 높다. 물론 CJ ENM이기에 CGV란 막강한 도구가 있긴 하지만 극장 수익은 CGV도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다.

아바타 물의 길


여기에 <아바타2>는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는 상황이 더 관객들을 끌어들일 것이다.

빨리 보고 빨리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빨리 SNS에 올리고 싶어하는 한국 관객 심리상 개봉 초반부터 매진에 매진을 거듭할 것이고, 2D로 본 이들이 아이맥스나 3D로 향할 것이다. 즉 N차 관람이 어느 정도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마치 <탑건: 매버릭>이 2D에서 본 후 결국은 아이맥스나 슈퍼플렉스로 또 보러 간 것과 같은 상황처럼 말이다.

물론 <영웅>도 환경이 나쁘진 않다. 주연인 정성화가 뮤지컬 <영웅>을 개봉일인 21일 LG아트센터 서울(마곡)에서 무대에 올린다. 뮤지컬 팬들은 어찌됐든 비교 대상으로 극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또 안중근을 소재로 한 김훈 작가의 <하얼빈>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결정적으로 2D 극장의 틈새가 기대된다.

즉 <아바타2>가 3D극장, 아이맥스, 슈퍼플렉스에서 봐야 제대로 된 관람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2D가 외면받을 가능성이 높고, 관객들은 <영웅>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영화 영웅 김고은

 

즉 “<아바타2>는 3D, 아이맥스, 메가박스 돌비시네마, 슈퍼플렉스 등에서, <영웅>은 2D에서”라는 선택지로 움직일 수 있다.


두 영화의 성적이 어느 정도 나오는 1월 중순이 기대되긴 하다. 아무튼 볼 만한 영화들이 계속 나온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한동안 거의 망한 극장가였으니 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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