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 주인공 인어공주 에리얼 역에 흑인 가수이자 배우인 할리 베일리(Halle Bailey)가 캐스팅되자 난리가 났다. PC(Political Correctness, 정치적 올바름)주의와 블랙워싱(Blackwashing)이 언급이 됐고, 원작 팬들은 영화 보이콧을 선언했다. 그러나 당연히 개봉은 된다. 한국도 24일 관객들과 만난다.

 

 

<타이타닉> <반지의 제왕> <배틀 로얄>, 혹평과 불가능을 이야기했던 영화들.

영화 제작과 관련한 이야기들은 항상 흥미롭다. 특히 어떤 영화가 제작 자체를 거부당하다가 극적으로 제작돼 대박을 치거나, 혹평을 받던 영화가 대박을 친 이야기들은 짜릿하다. 또 배우들 역

www.neocross.net

영화 인어공주&#44; 할리 베일리

 

미리 본 영화 인어공주는 생각보다 문제가 없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보이콧을 선언한 이들이 말한 과도한 PC주의도 없고, 흑인 가수 할리 베일리가 연기한 에리얼도 모습 자체는 문제가 없었다. 그래서 조금 세분화해서 봐야 할 것들과 조금은 껄끄러웠던 부분, 그리고 개인적으로 한 하나의 상상을 풀어본다.

 

 

3가지 장점.

 

우선 할리 베일리의 가창력이다. 영화의 주제곡 파트 오브 유어 월드’(Part of Your World)를 부를 때, 확실히 할리 베일리의 강점이 부각된다. 그가 흑인 인어공주로 연기하는 것에 대해 반박하는 이들이 보통 흑인’ ‘외모를 지적할망정, 가창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이유를 보여준다.

 

두 번째는 디즈니가 CG로 구현한 바닷속 왕궁이다. ‘아바타:물의길보다 CG 수준이 떨어진다고 하는 이들이 있는데, 이는 비교 자체를 할 수 없다. 질감이 다르다. 아바타2’아바타2’만의 바닷속 질감이, ‘인어공주는 인어공주만의 질감이 있다.

 

세 번째는 언더 더 씨’(Under the Sea)를 해양 동물들의 화려한 모습과 함께 극장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바닷가재 세바스천이 세상 밖을 나가려는 에리얼을 말리는 장면에서 부르는 언더 더 씨’. 사실 이 한 장면만으로도 충분히 극장에 갈 만하다. 1989년에 개봉 후에 전 세계에 울려퍼진 언더 더 씨지만, 웅장한 화면과 사운드를 통해 들어본 이들이 몇이나 있을까. 그 맛을 느끼는 것 하나만으로도 인어공주의 극장행은 추천한다.

 

 

‘불법 사이트’ 누누티비 (noonoo) 주소, 이용자 숫자 그리고 정부 대책.

며칠 전 뉴스에서 누누티비(noonoo)에 대해 자세히 다뤘다. OTT와 지상파‧영화의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보여주고,정부가 주소를 차단하면 계속 바꿔가며 영상을 제공한다는 등의 이야기를 상세

www.neocross.net

 

2가지 단점.

 

에리얼 역의 할리 베일리의 연기력이다. 사실 이 부분은 베일 리가 연기를 아주 못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가창력에 비해서, 그리고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불식시킬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 할리 베일리를 반대하는 이들이 흑인과 외모 이외에도 연기력을 지적하는 이들도 있다. 물론 이들 중에서 인어공주를 본 이들은 거의 없겠지만, 그들이 본 예고편이 하필 베일리가 제일 어색하게 나온 장면 중 하나라는 것이다. 즉 물에서 나오면서 육지를 동경하는 모습인데. . 실제로 여기서 굳이 이렇게 못 찍었어야 했나 싶었다.

 

게다가 바다의 왕 트라이튼 역할을 맡은 하비에르 바르뎀과 마녀 울슐라 역을 맡은 멜리사 맥카시의 연기가 너무 뛰어났고, 하다못해 울슐라가 변신한 마녀 역이 제시카 알렉산더(Jessica Alexander). 다시 말하지만 베일리가 좀더 절대적인 연기를 했어야 했다.

 

두 번째 단점은 입체적이지 못한 스토리와 다소 납득하기 어려운 장면들이다. CG로 구현할 것이 없을 이 시대에 도대체 왜 그런 식으로 처리했는지. 바다의 왕이 동생인 마녀에게 잡혀서 사라지는 과정이나, 마녀가 에리얼에게 당해서 사라지는 과정은 허무할 정도다. 그리고 에리얼과 에릭이 사랑에 빠지는 과정 역시 무리수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

 

 

하나의 상상.

 

인어공주가 흑인이라는 전제가 논란이 미국에서 일어날 때 쓸데 없는 것을 가지고 논란이군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논란이 한국에서 일어날 때 의아했다. 우리도 무조건 인어공주의 피부색을 백인이라 주장하고 흑인이면 안된다고 해야 한다.

 

만약 인어공주 역에 에스파의 카리나나 아이브의 장원영이나 (여자)아이들 미연이나 뉴진스 민지 등이 맡았다고 해도 과연 한국인 입장에서 무조건 안돼 백인이어야 해라고 했을까.

 

물론 일각에서 말하듯이 그냥 할리 베일리 외모가 떨어져서 싫다는 이들도 있다. 이는 뭐 주관적이니. 그러나 반드시 백인” “흑인은 안돼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된다.

 

그래서 상상해보는데, ‘인어공주아시아 판이 나와서 저 위를 비롯한 한국인 걸그룹 멤버들이 한다면? 그런 상황에서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원작 팬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 아해소리 -

 

 
728x90
728x90
반응형

이수만 전 프로듀서와 하이브가 손잡은 팀과 피 터지게 싸우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의 메타버스 그룹 에스파(aespa / 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SMCU 세계관 세 번째 에피소드 걸스’(Girls)를 발표한다고 한다. 사실 메타버스 그룹이라고는 하지만, 데뷔 초반에만 반짝 이러한 메타버스의 성격을 지난 요소가 강조되었을 뿐, 이후 에스파의 활동에서는 이것이 어떻게 활용되었을까 의문이 들 정도로 사라졌다. 어쨌든 SM엔터테인먼트는 여전히 에스파를 메타버스 그룹이라 부르긴 한다.

 

 

SM 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자존심 구겼다…방시혁‧탁영준‧이성수, 모두에게 당했나

하이브(HYBE) 방시혁이 결국 SM엔터테인먼트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이수만의 보유 주식 14.8% 전량을 4228억원에 매수하고 1대 주주로 올라섰다. 방시혁은 동시에 주식 공개 매수에도 나서 SM 엔터

www.neocross.net

에스파

 

메타버스 그룹에스파가 20일 오후 6시 유튜브 에스파 공식 채널에서 SMCU 세계관 영상 EP.3 ‘Girls’(Don't you know I'm a savage)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앨범 활동에 들어간다고 한다.

 

SM의 이번 에피소드에 대한 설명을 그대로 들어보자.

이번 세 번째 에피소드 ‘Girls’는 아바타 아이(ae)와 연결이 끊기는 싱크아웃(SYNK OUT)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광야(KWANGYA)에 온 에스파가 블랙맘바(Black Mamba)와 최후의 대결을 벌인다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에스파는 그간 'Black Mamba', 'Next Level'(넥스트 레벨), ‘Savage’(새비지) 등 발표곡들과 매치되는 구성의 SMCU 세계관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이번 세 번째 에피소드 ‘Girls’를 끝으로 SMCU 에스파 시즌1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SMCU 세계관 영상은 ‘Cartoon’(카툰)의 C, ‘Animation’(애니메이션)의 A, ‘Web-toon’(웹툰)의 W, ‘Motion graphic’(모션 그래픽)의 M, ‘Avatar’(아바타)의 A, ‘Novel’(노블)의 N을 조합한 ‘CAWMAN’이라는 기법을 통해 실사와 애니메이션, 만화 등이 혼합된 연출로 현실과 새로운 세계 광야를 오가는 모습을 환상적으로 표현했다.

 

 

에스파에 대해 관심이 없는 이들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말이지만, 뭐 쉽게 이야기하면 자신들이 만들어온 에스파의 세계관을 시즌으로 나눴고, 이 시즌1을 이번에 마무리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 에스파의 앨범이 유독 대중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현재 SM엔터테인먼트 경영진과 이수만의 싸움 때문이다. 이수만과 하이브 방시혁과 손잡고, 경영진과 소속 직원들과 한판 하고 있는 SM 상황에서 에스파의 존재는 의외로 특별하게 등장했다. 현 탁영준 대표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성수 대표가 며칠 전 에스파의 컴백 지연이 이수만 때문이라고 폭로했기 때문이다.

 

 

‘마약 투약’ 한서희, 항소심에서도 실형 선고…‘보복 협박’ YG 양현석과 다른 길.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항소심에서도 1심처럼 징역 6개월을 선고 받았다. 그러나 한서희가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해 재판을 받았던 양현석은 앞서 1심에서 무죄

www.neocross.net

 

이성수에 따르면 에스파의 컴백 지연이 이수만의 나무 심기에 대한 개인적 관심에 따른 프로듀싱 문제에서 비롯됐고, 그 이면에 부동산 사업권 관련 욕망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성수 대표의 말을 들어보자.

 

“에스파의 새 앨범 발매는 오는 20일쯤으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이수만은 A&R(아티스트 앤드 레퍼토리)팀과 유영진 이사에게 SM에서 나올 모든 주요한 음악 가사에 나무 심기, 서스테이너빌리티(Sustainability·지속가능성),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투영하라고 지시했다.

공들여 만든 세계관이 돋보이는 에스파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나무 심기 가사를 넣은 노래를 부를 것을 지시한 것이다. 가사 일부에 ‘저스트 서스테이너빌리티’(Just Sustainability), ‘1도라도 낮출’, ‘상생’, ‘그리니즘’(Greenism‧환경보호주의) 같은 단어들이 들어갔다. (프로듀싱) 초기 단계 가사에서 직접적으로 ‘나무 심기’라는 단어까지 등장해 에스파 멤버들이 속상해 했다.‘나무 심기’라는 단어만은 빼도록 요청했지만 결국 누구도 공감할 수 없는 콘텐츠가 나왔다. 에스파를 위해 이번 곡 발매 취소를 결정했다”

 

그러니 과연 이러한 우여곡절을 겪은 에스파의 이번 앨범이 어떤 형태로 나올지, 어떤 내용을 담을 궁금하지 않을 리 없다. 그리고 더 궁금한 것은 애초 이수만이 지시한 저 내용을 담은 가사는 무엇이었을까이다. 그나저나 마케팅 측면에서 저 내용은 이번 앨범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기 충분하니, 나름 나쁘지 않은 과정이기도 하다.

 

- 아해소리 -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