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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지난달 헤즈볼라 최고위급 사령관 푸아드 슈크르 암살을 계기로 고조됐던 긴장을 25일 무력 공방으로 보여줬다.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 징후를 포착한 이스라엘이 전투기 100여대를 동원해 선제 타격했고, 헤즈볼라는 곧바로 이스라엘을 겨냥한 로켓과 드론 320기를 출격시켰다. 그러나 둘 다 확전은 피하는 모양새다.

 

 

카불 한국대사관 폐쇄, 영화 ‘모가디슈’가 떠오른다.

가끔 한국영화는 현실과 굉장히 맞아떨어지는 영화를 잘 만든다. 특히 영화 개봉 당시에 비슷한 일이 벌어지면 당혹스럽다. 과거 2015년 ‘내부자들’ 상영 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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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25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국경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인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AFP연합뉴스

 

그렇단면 헤즈볼라는 어떤 단체이고, 이들이 레바논에서 어떤 위치를 가지며, 이스라엘과의 전쟁 역사는 어떠한지를 정리해 보자.

 

1. 헤즈볼라는 무엇인가

 

헤즈볼라의 뜻 : 헤즈볼라(Hezbollah)는 아랍어로 신의 당을 의미합니다1. 이 단체는 레바논의 시아파 이슬람 무장 조직이자 정치 정당으로,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2.

 

헤즈볼라의 창설 과정 : 정식 명칭이 레바논 이슬람 저항을 위한 신의 당인 헤즈볼라는 1982년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 때 안보에 취약한 레바논 남부 시아파 지역을 방어한다는 명분으로 이란의 지원을 받아 창설된 시아파 이슬람 무장 조직이다. 태생부터 이스라엘과 싸우기 위해 탄생한 조직인 것이다. 그들의 강령은 레바논에서의 외세 철수, 레바논 내 이슬람 정권 수립, 그리고 이스라엘 파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헤즈볼라는 20005월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서 완전히 철수할 때까지 치열한 투쟁을 벌였고, 철군 이후에도 대이스라엘 투쟁의 선봉에 섰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를 뿌리 뽑기 위해 2006년 제2차 레바논 전쟁을 일으켰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국제적 비난만 받은 채 철수하고 만다. 이 과정에서 헤즈볼라는 전력을 더 강화했고, 2005년 선거를 계기로 정치계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해 영향력을 확대해 나갔다. 현재 헤즈볼라는 15만기에 이르는 로켓포와 10만명의 훈련된 병력을 가지고 있으며 화력과 전투 숙련도에서 레바논 정규군보다 강하다고 평가받는다.

 

 

2. 레바논에서 헤즈볼라의 위치는?

 

헤즈볼라는 레바논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 단체는 시아파 이슬람주의 정당이자 준군사 조직으로,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다.

 

정치적 영향력

헤즈볼라는 레바논 정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레바논 의회에서 의석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내각에서도 결정 사항에 대한 거부권을 확보하고 있다.

 

군사적 영향력

헤즈볼라는 레바논에 10만명이 넘는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으며, 막대한 양의 무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레바논 정규군보다 강력한 무력을 소유했다고 평가 받는다.

 

사회적 영향력

헤즈볼라는 레바논 내에서 학교 설립, 의료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아파 커뮤니티 내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국제적 입장

서방 국가들과 이스라엘, 페르시아만의 아랍 국가들, 아랍연맹은 헤즈볼라를 테러 조직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헤즈볼라는 자신들을 레바논과 그 지역을 지키기 위한 저항 세력으로 자처하고 있다.

 

 

샘물교회 선교단을 피해자로 만든 영화 <교섭>, 흥행 실패는 예상됐다.

제작비 150억원, 황정민-현빈 주연. 특히 현빈의 결혼 후 첫 공식 등장. 손익분기점 350만명. 개봉은 1월 18일. 샘물교회 선교단들의 아프가니스칸 피랍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의 시작이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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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쟁 역사 연도별 정리

 

1982: 이스라엘은 레바논 내전 중 레바논 남부를 점령했다. 이 시기에 헤즈볼라가 창설됐다.

 

2000: 이스라엘은 18년간의 점령 끝에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했다. 이는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성공적인 저항을 했다는 평가를 받게 만들었다.

 

2006: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군인들을 납치하고, 이스라엘이 이에 대응해 레바논을 폭격하면서 전쟁이 발발했다. 이 전쟁은 34일간 지속되었으며, 양측 모두 큰 피해를 입었다.

 

2023: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여파로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의 충돌에 가담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하며 긴장이 고조됐다.

 

그리고 2024년 전면전까지는 가지 않지만, 중동전 긴장은 여전히 고조되고 있다.

 

4.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를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입장

 

미국은 이스라엘의 방어권을 지지하면서도 중동 내 확전을 막기 위해 외교적 해법을 촉구하고 있다. 이란은 헤즈볼라를 지원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저울질하고 있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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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도 그랬지만 이번 마호메트 만평 사건은 어떻게보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국제문제에 대해 둔감한지 새삼 느끼게 해줬다.

 

'마호메트 만평' 사건은 문명간 충돌로 유럽과 중동, 미국 등은 '제 3차 대전'으로 확산될 수 있는 가장 가능성있는 사건으로 생각하고 있다. 실제 세계인구의 3분의 1이 믿는 종교를 언론의 자유라는 이름아래 수치심을 안겨줬으니, 문제가 커질 법도 하다.

 

언론의 자유는 뭐든 맘대로 써도 된다는 자유가 아니다. 전체 질서를 유지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을 지키고자 하는 공공의 성격을 지녔을때 부여되는 자유다. 유럽 언론들의 입장을 만일 그대로 적용시킨다면, 우리나라 언론들이 유럽 언론인들 개개인의 사적인 이야기 - 심지어 그 부모를 욕하더라도 - 아무 말도 못한다는 소리다. 왜냐면? 언론의 자유니까. 하지만, 만일 이렇게 한다면 난리가 날꺼다. 우리나라 언론에 대고 저급이라느니, 쓰레기라느니 욕을 할것이다. (물론 정말로 이런 일은 안 일어날꺼다).

 

하지만 지금 '마호메트 만평'은 이렇게 일어나지 못할 일이 일어난 경우다. 16억 인구의 숭배자를 욕하고 짓밣은 것이다. '언론의 자유'를 잘못 적용해서 말이다.

 

이제 돌어와보면, 이런 엄청난 문제에 대해 우리나라 국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아니 그전에 이러한 사건을 국민들에게 알려주는 우리 언론들은 어떨까.

 

각 언론사사이트를 비롯 포털의 뉴스사이트의 며칠간 메인을 보면 이 뉴스를 주요사건으로 제대로 처리한 곳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내가 놓쳤는지는 몰라도, 그나마 많이 본 기사 등에 걸린 내용은 알카에다가 만평 작가들에게 100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건 내용이나 어제인가 파키스탄 내 우리 기업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정도다.

 

그리고는 거의 안쪽에서 '국제'를 눌러 밑으로 조금 보다보면 나오게 된다. 사실 국제부분 뉴스를 다룰때는 우리 언론들은 크게 세가지 정도에서 빙빙돈다. (물론 간혹 이탈도 하지만).

 

첫째는 미국이야기다. 미국의 흐름이 세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에 대해 이견은 없지만, 다른 국제문제와의 비중을 따졌을때도 너무 과민하게 반응함은 물론 세세하게 파고 들어간다. 미국내 처음 들어보는 연구소에서 어떤 발표를 하게되면 그게 마치 상식이 되는야 보도한다. 그러다보니 어느때는 커피가 건강에 좋다가 어느때는 독약으로 변하고 만다. (과하면 뭐든 안좋다는 우리 선인들의 말씀대로만 하면 이런 연구는 필요도 없다.)

 

두번째는 토픽성 이야기다. 최근만 해도 베트남에서 33년간 한번도 안잔 농부의 이야기라든가 나이 먹은 유럽인이 태국에서 10대 소녀들을 데리고 살았다든가 하는 흥미나 자극성 이야기들로만 판이 친다. 다소 어이없는 것은 대부분 동남아나 제3국가가 이런 류의 이야기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세번째는 우리와 정치 경제적 이슈로 첨예하게 대립될때이다. 물론 이런 때야 당연히 보도가 되야 하지만, 평소에 이름도 몰랐던 어느 한 일본 정치인의 망언을 보도하면서 그 사람이 어느정도 위치의 중요한 사람인지 지면소모를 해가며 이야기를 해대는 것은 문제가 있다. 마치 국민을 흥분시키려는 목적만이 존재하는 듯 싶다. 즉 오랫동안 국제적 흐름을 제시하다가 우리나라가 어떻게 대립각을 세우게 되었는지 꾸준히 제시해주기보다는 냄비근성처럼 확 한번 타오르다가 다시 식을때쯤이면 다시 미국이야기나 토픽성이야기로 끌고가는 패턴을 보인다.

 

이러한 연유로 우리 국민들도 국제문제에 대해서 둔감해질 수 밖에 없다고 난 생각한다. 16억의 인구가 분노하고 다시 몇 억의 인구가 이에 대치상태로 있어도, 우리 국민에게는 별개의 문제로만 인식한다. 대한민국내 10여만명으로 추정되는 무슬림들만 흥분하고 있을 뿐이다. 하긴 언론사 기자들조차 이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면, "자 이 그림이 그 그림이요"라며 마호메트 만평사진을 그대로 신문 혹은 인터넷에 게시해 내보냈다가 몇몇 무슬림들의 '항의성 요청'에 의해 삭제 혹은 수정했다. 근본적인 부분에 대해 고민없이 글로서 충분히 설명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도 한번 보여주지 뭐"라고 제시한 것이다.

 

우리 원유의 대부분을 의존하는 중동은 이슬람국가가 많다. 기준도 잣대도 없는 언론의 자유 들먹이다가 엄청 높은 가격의 기름을 사야될지도 모른다. (설마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경전이 헌법을 초월하는 이슬람국가이기에 가능하다) 경제적인 타격까지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뿐만 아니다. 중국과 일본이 대치상태로 가도, 중국이 대만에 시위성 군사훈련을 해도, 세계에 이름도 모르는 질병이 창궐을 해도 우리는 그다지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도리어 샤라포바가 수영복 모델로 나섰다는 이야기나 할리우드의 어느 한 배우가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 이야기에 눈길을 돌리리곤 한다.

 

국내 문제도 머리 아픈데, 무슨 국제문제까지 진지하게 살 필요가 있나라고 반문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과 과거 '집성촌'개념으로 끼리끼리 살다가, 이런 마을 개념이 사라지고 도시화가 되면서 겪었던 혼란스러움과 양극화현성을 떠올린다면, 조금은 대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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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테러가 일어난지 4일째 되는 날이다. 언론에서는 우리나라도 테러가능 국가가 될 수 있다는 보도를 내보내고 있고, 정부도 혹시나있을 테러에 노심초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런던 테러

 

그러나. 사실 우리나라 국민들은 무덤덤하다. 하긴 북에 핵이 있다고 해도 무덤덤한 국민들이다. 저 멀리 미국이나 유럽쪽은 난리여도 남한은 위험을 느끼지 못한다. 북한을 믿는다기 보다는 설마 쏘겠냐는 것이다. 테러 역시 같은 반응이다. 설마 일어나겠냐는 것이다. 더 무서운 것은 런던테러에 대한 반응이다.

 

나 역시도 그러했지만 '50명 이상 사망 700명 이상 부상'이라는 헤드라인은 우리에게 별 충격을 주지 못했다. 최소한 1백여명 이상은 죽어야 그나마 뉴스꺼리가 되지 않겠냐는 반응이다. 도리어 어제 버밍엄에서 있었던 2만명에 대한 소개령이 더 화제다. 너무나도 배드뉴스에 길들여져서 그런가, 아니면 테러라는 무시무시한 말과 50명이라는 숫자가 매치가 안되어서 그런가.

 

런던시민들이 테러가 일어난 후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는 뉴스를 들었을 때, 영국인의 기질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라, 혹 그들도 어느새 주위 일에 무관심해져서 그런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사람들이 진정 '테러'라는 행위에 분노하고 있는지도 의심스럽다. 이슬람 사원에 대한 역테러때문이다. '테러'라는 행위에 분노한다면 같은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그런데 지금 이슬람인들은 그 행위에 똑같은 피해자가 되고 있다.

 

유럽은 아니 서방은 '테러'에 분노하는 것이 아니라, 파란 눈의 백인이 그들의 땅에서 다른 민족에게 죽었다는 것에 분노하는 것이 아닐까?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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