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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는 보지 않는다. 16살인 트와이스 쯔위(周子瑜) 때문에 벌어지는 최근 며칠간의 뉴스들은 그냥 어이없다가 끝이다. 어른들의 정치놀음에 10대 걸그룹 멤버를 이용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근본적인 책임을 따지고 들어가면 역사에 무식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제작진과 JYP엔터테인먼트 스태프들이다. 쯔위가 우리 대만이 독립해야 하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청천백일기를 들고 마리텔에 나왔다고 믿는 이들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무조건 책임은 제작진과 스태프들을 구성한 어른들이다.

 

 

이효리, 콘서트 강행은 너무 빨랐다

대한민국 연예부 기자들은 친절하다. 19일 열린 이효리의 단독콘서트에 대한 평가가 참으로 후하기 때문이다. 그날 과연 이효리 콘서트가 기자들의 평가처럼 괜찮았는지 삐딱하게 쳐다보자. 그

www.neocross.net

박진영 쯔위

 

국내 네티즌들은 쯔위를 비난하는 중국 네티즌들을 비난하지만, 이는 일방적으로만 판단하기는 어렵다. 즉 중국과 대만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 청천백일기는 중국과 대만 모두에게 민감한 내용이다.

 

사례 두 가지만 보자.

 

2013년 대만가수 데저트 쉬안이 영국 맨체스터대학교에서 열린 자신의 콘서트에서 청천백일기를 펼쳐들었다가 논란이 일었다. 결국 대만 정부가 진화에 나섰지만, 베이징 공연은 취소됐다.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에는 청천백일기가 런던 시내 중심가에 걸렸다가 중국 측의 항의로 내려졌고, 이는 다시 대만 측 항의로 하루 만에 청천백일기가 아닌 대만 올림픽기를 거는 것으로 사태가 일단락된 적도 있다.

 

 

재미있는 것은 15일 밤에 일어난 어처구니없는 박진영의 선택과 대만 선거 결과 분석이다.

 

15일 늦은 밤 박진영과 쯔위는 사과영상을 올렸다. 박진영까지는 어찌어찌 받아들일 수 있다. (사과에 대한 인정이 아닌, 행동에 대한 인정) 그러나 쯔위를 내세운 것은 박진영의 오판이고, 무책임한 태도다. 쯔위가 구체적으로 뭘 사과해야 하는지, 국내 대중들도 이해하지 못하는데, 중국인에게 사과하라는 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MBC와 박진영의 대처에서 끝냈어야 할 것을 만16살짜리를 억지로 끌어들인 셈이다. 들리는 말로는 이번 쯔위의 사과는 JYP 고위급 몇몇만 알고, 회사 여론 전체를 수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즉 충분한 반응 검토가 아닌 박진영 즉흥적인 판단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대만 선거에 첫 여성총통 차이잉원이 탄생하는데 쯔위가 한몫했다는 언론 분석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다. 결국은 어른들의 정치놀음에 10대 아이 하나 이용해먹자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중국-대만 관계에 쯔위가 종종 언급될 가능성은 높다. 그 길을 터준 박진영의 노림수가 궁금하다. 노림수가 없었다면, 그야말로 단순하고 무지한 성격을 그대로 드러냈다고밖에 볼 수 없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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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들을 매니지먼트 하던 키이스트가 본격적으로 가요계에 뛰어들 것임을 선언했다. 키이스트는 현재 연기자 매니지먼트에서 심엔터테인먼트, 나무엑터스, 싸이더스 등과 함께 국내 상위권 기획사다.

배용준, 최강희, 주지훈, 김현중, 김수현은 물론 최근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킨 이지아까지 여기 소속이다. 배용준 1인 기획사에서 시작해 높은 성장을 한 셈이다.

그런 키이스트가 가요계에 진출한다는 소문이 오래전부터 있었고, SS501 출신 김현중을 영입하면서 이는 기정사실화 되었다. 사실 배우들만 데리고 있는 소속사들은 활동에 한계가 있다. 영화를 다작시킬 수도 없고, 장기간 방영되는 드라마에 들어가더라도, 노출이 쉽지 않다. 특히 배우들 전문 기획사들은 배우 한명 한명이 1인 기획사나 다름없이 활동을 해서, 기획사가 이익을 많이 보기도 힘들다.

이에 비해 가요 기획사들은 즉각적인 반응을 얻고, 행사 등을 통해 많은 돈을 벌어들인다. (뭐 다들 죽는 소리 하지만, 행사 한번에 수천만 원씩 현금으로 받는 그들이다) 게다가 아이돌 그룹 멤버를 비롯한 많은 가수들이 연기자에 도전하고, 성공한 사례가 속출하는 반면 연기자가 가수로 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 하다. 때문에 국내 최고의 기획사를 거론할 때 SM, JYP, YG가 이름을 올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키이스트 배성웅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사업 진출 첫 번째 앨범으로 국내외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김현중의 솔로 앨범을 오는 6월 발매한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불고 있는 K-POP 열풍과 함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원소스멀티유즈 트렌드를 선도 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음반을 기획하고 제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재미있는 것은 키이스트가 신인 가수 발굴과 더불어 기존 가수들을 영입할 것이라 공개적으로 밝혔다는 것이다. 그럴 경우 가수들의 이동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키이스트라는 이름이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에서 먹히기 때문이다.

키이스트가 과연 국내 3대 기획사를 상대로 얼마나 선전할 지는 두고 볼 일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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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가수 좋아하는 팬들의 심정은 어떤 것일까. 어릴 적에 연예인을 좋아해본 적이 없기에, 또 그럴 분위기도 아니기에 어느 정도일지는 모르겠지만 혈서라는 단어를 보니 섬뜩하기까지 하다.

과거 내한 공연하는 외국 가수들에게 팬티 벗어 던진 여성 팬들 이야기는 종종 들어봤지만 자신의 몸을 자해하기까지해서 좋아한다는 뜻을 보여주는 모습은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난해하다.

원더걸스의 한 여성팬이 자신의 손목에 상처를 내 '원더걸스 돌아와'라고 쓴 혈서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다. 이 여성의 자신의 얼굴 일부를 가린 채 흉기와 상처까지 사진으로 찍어 '이거 사실이에요'라고 인증샷까지 올렸다. 10대 여성인 듯 싶기도 하지만, 20대 여성일 가능성도 있다.

앞서는 2PM의 멤버 택연의 팬이 '생리 혈서'를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이 팬은 당시 "옥택연 너는 나없이 살 수 없어"라는 문구의 혈서를 공개했었다. 이 팬은 네티즌들이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자 자신의 피 묻은 속옷을 공개해 더 많은 질타를 받았고 끝내는 미니홈피까지 공개됐다. 이후 엠블랙 이준의 극성 팬은 "이창선 나를 잊지마, 난 너밖에 없어 사랑해"라는 내용의 '동맥 혈서'를 인터넷에 공개했다. 이어 이 팬은 "택연 생리혈서 쓴 아줌마를 보고 나도 따라해봤다. 하려면 나철럼 제대로 하라"는 등의 글을 남겨 네티즌들을 어이없게 만들었다.

이들의 잇따른 태도로 보아 이와 유사한 사태가 또다시 벌어지지 말란 법은 없다. "다른 아이돌 그룹 팬들도 저러한데 우리 000는 관심 한번 받지 못하는구나"라며 모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경쟁심리에 모방심리가 겹쳐질 경우 어떻게 되는지는 누구나 다 예측 가능하다. 더 무서운 것이 이것이 그 정도가 심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혈서 수준에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아이돌그룹의 문제는 아니다. 그렇다고 이들을 좋아한다고 책망하기도 어렵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교육의 문제일까. 그리고 어느 때는 이를 너무 무덤덤하게 받아들이게 된 사회가 무섭기도 하다.

-아해소리-

/ 국내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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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카페 별하。in Wonder Gir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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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겸 가수인 박진영이 미국 대중음악 잡지 ‘빌보드’의 표지광고를 장식한 것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박진영이 장식한 표지가 네티즌들이 무의식중에 기사 제목만 보고 인식했던 것과는 달리 1만 5천달러 정도의 돈을 내고 심사를 받은 후 게재되는 광고지면이라는 것.

JYP엔터테인먼트는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할 때 표지모델이 아니라 1만 5천달러 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광고를 게재할 수 있는 표지 광고면을 산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어 비록 광고면이지만 빌보드지는 잡지의 권위와 위상에 맞는 아티스트와 회사에 한해 지면 광고면을 할애한다며 쉽게 게재될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로 많은 언론사들이 이 기사를 쓰면서 제목에는 '지면 장식'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되 내용에는 이 광고 지면이라는 것을 설명했고 JYP의 의도대로 '아무나' 게재할 수 없는 공간이라는 것에 무게를 두었다. 그렇게 되다보니, 박진영의 빌보드 표지 광고 게재는 '광고'보다는 '표지'에 무게를 두게 되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이같은 기사 내용에도 불구하고 “광고성 표지에 돈을 주고 게재된 것을 가지고 너무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6월 16일자 빌보드 표지 커버는 크리스 브라운이 메인 모델로 나왔는데 JYP측에서 주장하는 내용을 보면 박진영이 표지모델로 나온 것처럼 이야기했다”며 “또 엄격한 심사 운운하지만 돈 주고 산 광고는 광고일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즉 앞서 말했듯이 광고를 광고로 봐야하는데, 빌보드라는 매체의 영향력에 무게를 두다보니 광고가 이슈꺼리로 변했다는 것이다.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광고라 하더라도 한국인이 빌보드지 전면을 장식했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며 “미국에서 한국 음악인으로서 이름을 날리고 있다는 것에 대해 칭찬을 못해줄망정 꼭 삐딱하게 비판해야 하는가”라고 반박했다. 지면 광고라는 것을 분명히 게재했는데, 이를 가지고 제대로 해석하지 못한 네티즌들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사실 이번 논란을 보고 엉뚱하게 난 민족주의라는 것을 생각했다. 한국인이기에 자랑스러울 수 있지만, 그 한국인의 행동 하나하나에 딴지를 걸고 혹은 호들갑을 떨며 칭찬을 할 필요가 있을까싶다.

물론 언론이 문제가 있긴 하다. 보도 내용을 세세히 보면 데일리 서프라이즈는 '기사'가 나갔다고까지 말한다. 또 다른 언론은 '표지 모델'이라고 게재했다. 정확하게 게재하고 정확하게 의미 부여를 해줬다면 네티즌들이 덜 혼란스러웠을 것이다.

일부 포털의 검색어에 맞추다보니 다른 언론사의 내용을 그대로 베끼어 송출하면서 이같이 혼란을 부추긴 것이다.

어쨌든 '박진영이 심사가 까다로운 빌보드 광고 지면에 돈을 주고 한국인 최초로 사진이 게재됐다'는 사실만은 변함없다. '광고' '지면' '돈' '심사' 중 어디에 초점을 맞출지는 개인의 문제일 듯 싶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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