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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나는 가수다'의 이번 주 방영분은 프로그램 지속성과 관련해 일종의 시험일이다. 지난 주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고 일부 언론에서 거론했지만, 그 정도 가지고는 사실 '나가수'의 하락세를 평하기는 어렵다. 임재범도 잠깐 등장했고, 옥주현도 1위를 했다. (물론 제작진의 배려가 너무 돋보였지만 말이다)

 

그러나 방송 직후 후폭풍은 대단했다. 옥주현과 JK 김동욱을 뒤에 배치해주는 것은 물론 자신의 곡이 아닌 미션 곡을 부르게 하는 배려로 제작진은 스스로 신뢰를 깍아먹었다. 그리고 자신들의 실수라고는 하지만, 옥주현에게 유리한 편집까지 해서 억지로 시청자들에게 호의적인 감정을 갖게 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까지 샀다.

 

 

순서-룰 변경…제작진의 배려가 ’옥주현 논란‘ 키우다

옥주현이 예상대로 1위를 했다. '예상대로'라는 말을 쓴 것은 옥주현이 투입된다는 소문이 날 때부터 이미 '옥주현에 의한 '나가수'가 될 것'이라는 말이 나왔기 때문이다. 신정수 PD와의 얼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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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시청자들은 댓글을 통해 더 이상 '나가수'를 보지 않는다는 입장을 공공연히 밝혔다. 임재범과 김연우가 빠졌고, 기존의 가수들은 지쳐보이는 상황에서 옥주현과 김동욱의 투입은 최대 실수라는 점을 거론하며, 채널을 돌릴 것은 선언하고 있는 셈이다.

 

그런 중간 중간 글에 "왜 옥주현을 비난하는가"라는 댓글도 보인다.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형석은 5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 항상 본질은 변질된다. 나가수는 예능이다. 다큐가 아닌. 말도 안되는 거짓이 난무. (옥)주현이는 그날 긴장하며 열심히 노래한 죄 밖에 없다'고 게재했다. 이어 "안티가 많은것도 안다. 최선의 노래와 무대로 인정받고 싶은 그녀를 욕하지마라. 자격없다"고 밝혔다.

 

 

또 김형석은 해당 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자 '자격이 없다고 말한건 대중의 자질을 말하는것이 결코 아닙니다. 턱없는 소문으로 뒤에서 사람을 까대는 컴플렉스 많고 무책임한 몇몇분들에게 드린 말 입니다. 부디 오해 없으시길'이라고 말하며 대중이 아닌 악플러들에 대한 비난이라고 말했다.

 

김형석의 말을 포함해 옥주현을 옹호코자 하는 이들에게 왜 대중이 싫어하는지는 각각의 취향이다보니 딱 이거다 이야기할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옥주현을 봐온 상황을 정리하면 한마디로 "그녀 스스로 자처한 일"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그리고 이는 김형석의 말처럼 컴플렉스 많고 무책임하기에 거론하는 것이 아니다. 대중이기에, 그들이 누릴 수 있는 대중문화적 상황이 온전히 누릴 수 없기에 반발하는 것이다.

 

일단 개인적인 의견임을 전제로 왜 옥주현이 비판받는지에 대해 쓰자. 앞서 말했듯이 이는 모두 옥주현 스스로 자처한 일이다.

 

우선 뮤지컬로 가보자. 옥주현의 가창력에 대해서는 인정한다. 그러나 '몬테크리스토' 등 상대 배역과 어울려 작품을 살려야 하는 장면에서 옥주현은 자신만을 돋보이려 한다. 어느 때는 상대방을 눌러버리는 듯한 느낌마저 강하게 준다. 사실 뮤지컬계에서 옥주현은 스타 마케팅 이상의 위치를 점하지는 않는다. 뮤지컬이 가창력으로만 승부하지 않기 때문이다. (혹자는 그녀가 뮤지컬에서 상을 탄 것을 거론할지 모르지만, 뮤지컬계 수상 여부도 인지도를 무시할 수 없다. 상이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양현석 징역 3년 구형. 한서희와 함께 연예계 ‘추잡한 상상력’ 불러일으키다

검찰이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를 무마하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현석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의 구형 이유는 이렇다. “아이돌 지망생이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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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의 태도도 살펴보자. 이미 슈퍼스타K2 당시 선배 가수인 현미에게 했던 행동은 더이상 거론할 여지도 없다. 당시에 엠넷 관계자들은 다양한 심사위원들이 구성되어야 하며, 옥주현의 태도가 심사위원으로 뭐가 문제인지에 대해 반박했었다. 그러나 당시 방송은 옥주현이 도전자들에게 했던 말이 불편했던 것이 아니다. 도전자들을 지적하기 위해, 선배들의 지적을 무시했던 것이 문제였다. 그의 독설 방향이 시청자까지 포함해서 모두에게 향한 셈이다.

 

종종 자신과 관련된 문제에 대한 대응 방식도 논란꺼리를 제공했다. 고속도로서 사진을 찍은 장면 등이 뒤늦게 거론된 것에 대해 해당 기사를 비판하는 누리꾼이 더 많았다. 문제는 그에 대한 옥주현의 대응 방식이다. 유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을 옥주현은 항상 강으로 대응했다.

 

"해당 연예인의 성향이다"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연예인이란 존재는 대중의 인기를 먹고, 대중을 인식하고 살아야 하는 존재라는 점을 감안하면, 옥주현은 그 스스로 대중들을 버리고, 대중들을 따르지 않기로 결심한 듯한 모습이 대중들에게 전해진 것이다. 대중들의 선택이 모두 맞지는 않지만, 이렇게 대책없이 많아진 안티가 있을 때는 옥주현 스스로 무엇을 잘못 처신했는지를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고속도로 사진' 무개념 옥주현과 무개념 기사

7일 화요일 참으로 황당한 기사가 포털사이트 다음의 메인을 장식했다. 옥주현이 친구들과 고속도로에서 운전 중 통화하는 모습과 그 친구들이 차창 밖으로 몸을 내밀고 손을 흔드는 모습이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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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녀의 당당함도 대중들을 안티로 만들었다는 것에 일조했다고 말하고 싶다. 당당함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옥주현의 당당함이 대중들에게는 오만함으로 비춰진다는 점이다. 대중들은 옥주현을 톱스타로 인정하지 않는다. 핑클 이후 그녀의 행보는 뮤지컬계에서 겨우겨우 올라선 정도이다. (이는 옥주현 초기 시카고를 본 사람들은 알 듯). 솔로곡을 발표했지만, 히트곡은 없다. (이때문에 미션곡을 했다는 주장이 나온다). 그녀가 대중적으로 톱스타로 인지할 수 있는 영역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녀는 스스로를 세우는 느낌의 당당함이 아니라, 톱스타로서 위치를 보여주려는 듯한 당당함을 대중들에게 보였다. 앞서 말한 오만함으로 비춰진 이유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옥주현이 이런 사실을 인지하냐는 것이다. "나는 나만의 길을 가겠다"가 과연 '옥주현'이라는 인물을 두고 해당되는 말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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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등록금' 집회에 참석했던 대학생 24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사실 '반값 등록금' 집회는 평화롭게 진행됐다. 치킨도 오고 시민들의 물도 건네졌다.

경찰이 이들을 연행한 이유는 대학생들이 미신고 행진을 하다가 경찰의 해산명령에 불응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도로를 점거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현장 상황은 달랐다. 대학생 수를 훨씬 상회하는 경찰들이 인도를 점거하고 있어서, 사실 지나가던 시민들 조차 도로로 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경찰이 막고 있으니, 인도에서 평화적으로 집회를 하던 대학생들이 어디로 갈 것인가. 몰아낸 후에, 그 결과를 묻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인 셈이다.

언론들도 사실 이 중간 상황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았다. 그냥 '도로를 점거하고'를 강조했다.  조선의 경우 기사의 리드문이 이렇다. 여전히 '왜 저런 상황이 벌어졌는가'를 설명하지 않았다.

‘조건없는 반값 등록금 실현’을 주장하며 서울 종로2가 탑골공원 앞 도로를 무단으로 점거해 불법 시위하던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소속 대학생 20여명이 경찰에 4일 연행됐다.


그리고 거짓말을 했다.

경찰은 3차 해산 명령에 불응해 불법 집회를 벌인 대학생 20여명을 연행했고, 그 과정에서 벌어진 물리적 충돌로 시위대와 경찰 일부는 부상을 당해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았다.


연행되어 가는 학생들이 트위터에 올린 글에 따르면 부상당한 학생들은 거의 방치되다시피 했다. 그런데 응급조치라니.

게다가 이번 집회에 물타기까지 그 짧은 기사에서 시도했다. 어떻게? 이렇게.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소속 대학생과 시민 1000여명이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광화문 KT 사옥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정부의 ‘반값 등록금’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7일째 진행된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대학생 다 죽는다. 반값등록금 실현하라’ ‘돈 걱정없이 공부하고 싶다’는 피켓을 들었다. ‘촛불아 모여라. 이명박 대통령 심판하자’ ‘반값등록금 사기치는 이명박 OUT’이라는 정치 구호도 등장했다.


정치 구호. 즉 마치 순수하지 않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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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애초 기자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러던 중 1990년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놓은 윤석양 이병의 양심선언 사건을 접하게 된다. 당시 보안사에서 근무하던 윤 이병은 민간인 사찰 대상 목록이 담긴 디스크를 가지고 탈영해 당시 정부의 민간인 사찰을 밝혔다. 대상으로는 김대중, 노무현 전직 대통령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를 모티브를 삼은 감독은 ‘정부 위의 정부’가 있다는 가정을 세우고, 이를 파헤치는 기자들의 모습을 설정했다.

영화 ‘모비딕’의 시대적 배경은 1994년이다. 김영삼 대통령 임기 초이다. 서울 근교의 발암교가 의문의 폭발사고로 무너져 버린다. 이에 명인일보의 이방우 기자(황정민)와 손진기 기자(김상호), 성효관 기자(김민희)가 사건의 진실을 추적한다. 정부와 언론에선 간첩테러라며 여론을 몰아가지만 그 이면에는 엄청난 음모가 도사리고 있었다.

이들 기자들의 취재는 어려움에 닥치기 시작한다. 그러나 결정적인 제보자이자 이방우의 고향 후배인 윤혁(진구)의 도움을 얻어 진상에 다가가기 시작한다. 윤혁은 이방우에게 암호가 걸린 플로피디스크와 문서를 건네면서 발암교 폭파 사건이 조작된 것이라고 말한다. 그 과정에서 정부를 움직이는 그림자 정부가 존재하는 것을 알게 된다.

영화 ‘모비딕’을 보면 두 가지가 눈에 들어온다. 첫째는 ‘음모론’이다. 영화는 이미 한국 최초의 음모론 영화임을 표방한다. 실체를 알 수 없는 그림자 정부, 경찰과 검찰을 움직이고 온갖 도청을 하며 실질적인 대한민국의 권력층이 존재한다는 이 음모론은 한편으로 관객들에게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음모론은 ‘컨스피러시’ ‘LA 컨피던셜’ ‘JKF’와 같은 할리우드 영화에서는 종종 등장했지만, 한국에서는 처음이다.

또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바로 기자들의 모습이다. 노트북이 아닌 펜으로 원고지에 기사를 쓰고, 핸드폰이 아닌 삐삐로 서로 연락을 취하던 1990년대 기자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황정민과 김민희는 이를 위해 언론사를 방문해 데스크들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이들의 모습은 1972년 6월 미국 닉슨 대통령을 사임케 한 '워터게이트' 사건 보도의 주인공 칼 번스타인과 밥 우드워드 기자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줬다. 워싱턴포스트의 사건기자였던 두 사람은 이 희대의 스캔들을 추적 보도해 대통령을 낙마시켰다.

아쉬운 점은 음모론이든 기자들의 취재 모습이든 꼭 1994년을 배경을 했냐는 것인가이다. 현 시점에서도 충분히 거론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꼭 과거로 돌아갈 필요가 있었을까이다.자칫 현 시대의 관객들이 공감대를 떨어뜨릴 수 있고, 당시의 시대를 잘못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크기 때문이다.

‘모비딕’(Moby Dick)은 미국 소설가 허먼 멜빌이 1851년에 지은 장편소설이다. 우리말로는 '백경'(흰고래)이다. 모비딕이라는 이름이 붙은 거대한 흰고래에게 한쪽 다리를 잃은 포경선 선장 복수담을 담고 있다. 영화에서는 그림자 정부가 운영하는 호프집으로 위장한 은신처인데, 실제 모비딕 호프 역시 실제로 존재했던 공간이다. 보안사가 당시 대학가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앞에 모비딕이라는 이름의 카페를 위장 경영하고 있었다.

그러나 영화를 보다보면 ‘모비딕’은 기자가 접근할 수 있는 실체의 한계도 그렸다. 거대한 백경의 전체를 볼 수 없고 단지 일부만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그런 것 말이다.

별점을 준다면? 10점 만점에 8점 정도 주겠다. 끝에 다소 맥이 빠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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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이 대세이다보니까 공포 영화의 소재에까지 등장했다. 바로 영화 '화이트'. 내용은 이렇다.

 

"인기 아이돌에 밀려 제대로 빛도 못 본 걸 그룹 핑크돌즈. 백댄서 출신으로 노장 취급받는 리더 은주(함은정), 고음 처리가 불안한 보컬 제니(진세연), 팀의 얼굴마담 격이자 성형 중독에 빠진 아랑(최아라), 랩과 댄스 실력만 출중한 신지(메이다니)로 구성된 이 그룹은 1집 앨범 이후 고전 중이다. 어느 날 주인 없는 미발표 곡 ‘화이트’를 발견하고 이를 리메이크한 앨범으로 최고의 인기를 얻게 된다. 인기가 높아질수록 메인보컬 자리를 둘러싼 멤버 간 경쟁도 치열해진다. 어찌된 일인지 메인보컬로 거론되는 멤버들마다 차례로 끔찍한 사고를 당하면서 서로에 대한 불신은 더욱 커 간다. 은주는 ‘화이트’라는 노래에 저주가 걸려 있음을 직감하는데…."

 

 

아이돌 홍수, 제작자들은 아이들에게 안 미안하나

뭐 지난해 50개 가까운 아이돌 그룹이 나왔다. 고만고만한 느낌의, 고만고만한 생김새, 그리고 고만고만한 말투와 사고방식으로 무장한 아이들이었다. 살아남으려면 두 가지중 하나를 충족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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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핑크돌즈 멤버뿐 아니라 과거 아이돌 그룹을 준비하던 연습생들의 모습을 함께 등장시켜 그룹 메인 자리와 인기에 대한 집착이 얼마나 잔인할 수 있는지 보여 준다. 때로는 경쟁 멤버의 얼굴을 해치기도 하고 때로는 서로의 과거를 폭로하면서 상대를 끌어내리려 애쓴다. 과장해 표현하긴 했지만, 경쟁에 대한 심리는 그런대로 잘 드러냈다.

 

그럼 이 이야기를 어디까지 받아들여야 할까. 우선 물리적인 위해를 가하는 모습은 사실 억지에 가깝다. 인터넷에 어느 여성 그룹의 멤버가 탈퇴한 이유가 다른 멤버들로부터 위해를 당했기 때문이라는 말이 종종 떠돌기는 하지만, 사실상 실현 가능성은 적다. 소속사에서 이를 방치하지도 않을 뿐더러, 그 같은 일이 요즘에는 쉽게 퍼져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연습실에서 린치를 가하는 일은 종종 발생한다.

 

그러나 심리적인 부분은 현실에 가깝다 할 수 있다. 어떤 여성그룹의 멤버는 다른 멤버만 소속사에서 띄워준다고 무단 이탈하거나, 팀 분위기를 망치기도 했다고 한다. 또다른 그룹의 경우에는 아예 멤버 보호 차원에서 인기 멤버를 다른 활동에만 전념시키기도 한다. 그것이 영화에서 극단적이고 외형적으로 보여야 하기에 다소 과장됐을 뿐이다.

 

영화를 보면서 사실 두 곳에 시선이 집중됐다. 하나는 함은정이란 인물이고, 다른 하나는 까메오로 나온 애프터스쿨이다.

 

나만 느낀 것인지 모르겠지만, 영화 초반 다른 멤버들에게 나이 많다고 놀림을 당하는 모습에서 함은정은 전혀 불쌍하지 않았다. 이유는 간단하다. 함은정 스스로가 어깨에 힘을 빼지 않았기 때문이다. 메이다니, 최아라, 진세연에 비해 연기 경력은 물론 인지도에서도 높은 함은정이 도리어 극 초반부터 다른 멤버들을 누르고 시작했다. 티아라와 드라마에서 얻은 인기로 인해 함은정이 풍기는 우월한 느낌을 스스로 지우지 못한 탓이다.

 

 

'텐미닛' 당한 티아라, 언제까지 숨을까

정말 이렇게 끊임없이 뭔가 논란꺼리를 제공해주는 그룹도 역대 없었다. 이는 김광수 대표가 여론을 무시하고 컴백을 추진한 결과라고 밖에 볼 수 없다. 티아라가 제주도에서 텐미닛, 즉 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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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퓨어'로 등장해 자신들의 노래 '뱅'을 부른 애프터스쿨도 눈길을 끈다. 이유는 애프터스쿨을 둘러싼 환경이 핑크돌즈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백댄서 출신의 리더 함은정이 가희와 유사하며, 여러 가지 소문에 휩싸이는 것도 그렇다. 그렇다고 애프터스쿨을 이들에 매칭시킬 수는 없다.

 

영화의 흥행 가능성은 솔직히 높지 않다. 아이돌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이들이 보면 재미가 없을 뿐더러, 선입견이 극하게 작용되는 현 영화계에서 이 영화가 어필할 여지는 극히 적기 때문이다.

 

단 하나의 발견이 있다면....메이다니다. 연기도 뜻밖에 잘 했지만, 댄스가 주 무기인 자신의 역할을 십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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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이 예상대로 1위를 했다. '예상대로'라는 말을 쓴 것은 옥주현이 투입된다는 소문이 날 때부터 이미 '옥주현에 의한 '나가수'가 될 것'이라는 말이 나왔기 때문이다. 신정수 PD와의 얼키고 설킨 내용은 둘째치더라도, 이미 여러가지 상황이 옥주현에게 유리하게 움직일 것이라는 예상이 잇따랐다.

 

그 첫째가 바로 경연 순서다. 모든 이들도 알지만, 순서가 처음일수록 불리하다. 뒤로 갈수록 뛰어난 가수들에게 묻혀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새로 합류한 옥주현과 JK김동욱에게는 6번과 7번을 줬다. 편파적이라는 지적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새로 투입된 가수들에게 배려 차원이라고 해명할 수 있지만, 옥주현에 대한 논란이 어느 정도인지 아는 제작진이 이런 무리수를 둔 것은 어쩜 '대담한 행동'으로 밖에 달리 해석할 길이 없다.

 

 

'고속도로 사진' 무개념 옥주현과 무개념 기사

7일 화요일 참으로 황당한 기사가 포털사이트 다음의 메인을 장식했다. 옥주현이 친구들과 고속도로에서 운전 중 통화하는 모습과 그 친구들이 차창 밖으로 몸을 내밀고 손을 흔드는 모습이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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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또한 첫 번째 경연에서 가수들의 대표곡을 부르는 미션이 사라지고, 바로 다른 가수의 곡 부르기 미션에 돌입한 것도 옥주현을 위한 룰 변경이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렇다 할 대표곡이 없는 옥주현을 위한 배려다.

 

실제로 경연장에서 청중평가단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여러 상황도 있지만 익숙한 곡을 부르느냐도 존재한다. 임재범의 '빈잔'이 대중적이지 않아 4위로 추락한 것이나, 박정현의 '소나기'도 추락한 것이 그 예다. 그러나 자신들의 대표곡을 부를 때는 모두 높은 점수를 얻었다. 비록 순위는 가려졌지만 말이다. 옥주현은 '천일동안'을 불렀다. 1990년대 중반 히트곡 중 하나이고, 현재 20대부터 40대까지 모두 소구할 수 있는 곡이다. 한 마디로 대중들이 모두 아는 곡을 선보에게 함으로써 유리한 고지를 제공한 셈이다.

 

 

여기에 결정적으로 편집 논란까지 키웠다. BMK의 노래를 듣던 관객 중 일부가 동일한 표정과 자세로 옥주현의 노래 때도 등장했고, 임재범도 같은 자세로 등장했다. 한 마디로 옥주현에 대한 감동을 배가시키기 위해, 일부러 '꽤' 괜찮은 장면들을 시청자들에게 제공한 것이다.

 

종합해보면 옥주현에 대한 논란의 시초는 옥주현 스스로였지만, 그것을 키우고 시청자들에게 전달한 것은 제작진이다. 그런 제작진이 '믿어달라'는 식으로 대중들에게 어필하는 것을 과연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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