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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노숙 소녀'가 인기검색어에 올라 눌러봤습니다. 이미 내용은 다 알고 있지만, 어떤 블로거의 글이, 어떤 기사가 올라오는지 알고 싶어서요.

 

그런데 '노숙소녀'의 사진이 뜨더군요. 모자이크 처리 안된 '죽은' 모습 그대로요.

 

물론 경찰이 '노숙 소녀'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인터넷상에 올렸고, 선의 네티즌들도 이에 동참하기 위해 그 원본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나 게시판에 올렸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 그 사진을 삭제하는 것이 어떨까요.

 

신원을 확인을 했고 그 죽은 모습이 인터넷상에 돌아다니는 것이 좋아보이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경찰도 다음 아고라광장 네티즌청원에 올린 사진을 내리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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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14일 노숙자에게 맞아 숨진 채 발견된 후 두 달 가까이 신원을 확인 못해 냉동실에 안치됐던 소녀의 신원이 어느 정도 확인됐다. 네티즌들 사이에는 노숙소녀로 알려지면서 언론과 인터넷에서 신원을 찾아주자는 운동까지 일어났던 이 소녀는 중학교 3학년생인 김모양(15)으로 밝혀졌다.

 

 

"안마시술소 성황? 우리는 쫓겨났는데".

긴 이야기는 아니다. 며칠 전 친구와 포장마차서 술을 마시다 옆 테이블에 앉아계시던 한 시각장애인 안마 아저씨의 넋두리다. 수년간 강남의 한 안마시술소에서 일을 했다는 그 아저씨는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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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 소녀

 

김양은 사건이 발생하던 당일 노숙자 정모(29)씨에게 돈 2만원을 훔쳤다는 오해를 받고 맞았고 결국 이로 인해 사망했다. 경찰은 그날 오전 530분쯤 경기 수원시 한 남자고등학교 화단에서 김양을 발견했고 제보를 통해 정씨를 붙잡아 구속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때부터 발생했다. 경찰은 김양의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던 것이다. 구멍 뚫린 운동화와 허름한 청바지와 티셔츠가 전부였기 때문에 달리 방법이 없었던 경찰은 숨진 김양의 얼굴 사진을 전국 경찰에 신원 수배했다.

 

그러나 가족은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경찰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광장 네티즌 청원방에 이 사건을 기획하고 있던 SBS ‘그것이 알고싶다팀과 숨진 소녀의 얼굴 사진과 옷가지를 공개했다. 경찰은 일반적으로 사체 사진은 노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던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하고 네티즌들의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결국 지난 630어느 10대 가출 소녀의 죽음이란 타이틀로 7일 방송분의 예고편이 나간 후 김양의 어머니는 딸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김양은 사건 발생 10여일 전에 경기도 용인시 신갈동 집에서 가출한 후 이같은 봉변을 당한 것이다.

 

그러나 김양의 어머니의 신원 확인후에도 경찰은 신중했다.

 

수원 남부서 한 형사는 "어머니가 가지고 온 사진으로 확인했지만, 신원 최종 결과는 빠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까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한 DNA 검사 결과를 봐야 알수 있다""일부 언론에서 확인했다고 단정적으로 나가지만 신원 확인 결과는 끝까지 가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속에 있기에 자칫 조금이라도 잘못 확인되면 이후 신원확인 과정이 더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해당 형사는 "결과가 어찌될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라고 신중한 태도를 계속 보였다.

 

- 아해소리 -

 

ps. 경찰의 이야기를 전하자 어느 분은 "그럼 경찰은 틀리기를 바라는 것이냐"라고 반문을 하더군요. 제가 보기에는 직업상 신중하게 대처할 뿐입니다. 100% 정확하기 전까지는 그들은 늘 "아직 확실치가 않으니"라는 답변으로 일관하지요.

 

그들도 DNA검사까지 김양이 확실히 맞길 바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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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전직 기자들이 새 주간지를 창간하고 자본금을 댈 투자자와 제호를 공모하고 있다.

 

시사저널 기자들의 모임인 '참언론 실천 시사기자단'은 이같이 밝히고 창간을 오는 9월로 잡고 목표 자본금을 20~30억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들은 시사기자단 사이트 (www.sisaj.com)에서 접수한다.

 

1년 약정금액이 15만원, 2년이 30만원이다...일간지 신문이 1년에 약 14~15만원선이고 주간지도 할인 안해주면 비슷한 수준이다.

 

독립하겠다고 하고, 좀더 치열한 문제제기를 하겠다는 언론이 거의 비슷하게 받는다.

 

진실한 세상을 보는 대가치고는 조금 싸다는 생각도 든다. 한달 술값도 안 나오니 말이다.

 

지하철에서 광고로 가득한 무료일간지보다는 세상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는 새로운 주간지에 한번쯤 기대해 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115만원에 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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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관객 누구나 이미 알고 있다. 전작처럼 브루스 윌리스가 역할을 맡은 존 맥클레인은 피투성이가 된 채 어렵게 사건을 해결해 나가고 악역을 맡은 상대 배우들은 어떤 수단을 사용하든지 브루스 윌리스에게 상처만 입힐 뿐, 그를 막을 수는 없다. 온갖 무기를 다 동원해도 그보다 더 어설픈 무기를 사용하는 브루스 윌리스에게는 효과를 발휘할 수 없다.

 

 

영화 '공조' | 재미있지만…현빈에게 아쉬움이 읽힌다.

영화 ‘공조’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재미있다’이다. 그러나 딱 여기까지다. 이 영화를 두고 무슨 의미를 부여하는 행위는 무의미하다. 그냥 킬링타임 수준으로 재미있게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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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하드4

 

수 십대의 차량이 사고를 내는 가운데 서있어도 살고, 차량이 날아다녀도 브루스 윌리스를 피해다니며, 헬기를 자동차로 폭파시키는데 그 어떤 무기가 무슨 소용이 있으랴

 

이런 앞이 훤히 내다보이는 다이하드4’2일 용산 CGV에서 첫 공개됐다. 언제나 자신보다 강한 상대와 온 몸으로 맞붙어 피투성이가 되는 존 맥클레인을 이번 다이하드4’에서는 아예 아날로그적인 액션을 선보이는 구석기 시대 형사로 만들어버렸다. 그도 그럴 것이 상대는 비록 온갖 무기로 브루스 윌리스를 괴롭히지만 일단 그 과정은 네트워크를 장악하는 디지털 범죄이기 때문이다.

 

존 맥클레인의 상대는 정부의 네트워크 전산망을 파괴해 미국을 장악하려는 전직 정부요원 토마스 가브리엘 (티모시 올리펀트). 교통, 금융 등의 정부 네트워크망을 장악하며 자신의 계획을 저지할 가능성이 있는 해커들을 제거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비록 힘은 없지만 뛰어난 컴퓨터 실력을 자랑하는 매튜 패럴(저스틴 롱)은 이런 토마스 가브리엘에게 죽음을 당하기 직전 존 맥클레인의 도움으로 살아남아 함께 미국을 구하게 된다.

 

'다이하드'시리즈는 미국적 영웅주의가 잘 나타나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리고 다이하드4’ 역시 이런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전 세계를 움직이는 미국의 유능한 정부 구성원들은 일순간에 무력화된다. 그 지휘자는 오로지 독불장군이고, 브루스 윌리스와 그의 조언자의 말에는 처음에는 꼭 귀기울이지 않는다. 누가 봐도 혼란스럽고 아닌데 그들은 이상하게 바보같이 움직인다. 그런데 이럴 때 오로지 한 명의 경찰과 피라미급 조언자에 의해 미국은 구원된다. 이같은 설정은 다이하드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액션'만 강조되어 관객들에게 어필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스토리가 뻔하니 볼꺼리라도 많이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액션 영화에서 액션이 강조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영화는 이야기와 볼거리가 결합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야기는 오로지 미국식 영웅주의뿐이고 여기에 액션만 내세운다면 평범한관객들에게 재미가 있을까?

 

또한 화려한 액션은 인정한다 하더라도 그 액션을 이해하기까지의 과정을 보면 두 명의 미국적 영웅을 너무 극적으로 몰아넣는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위험을 꼭 끝까지 가봐야 알 수 있다. 스스로 이러한 위험에 늘 직면한다고 인정하는 브루스 윌리스도 4편까지 오면서도 진화되지않은 모습으로 위험을 끝을 본다.

 

이를 의식했을까. 영화에서 브루스 윌리스는 저스틴 롱이 자신을 영웅이라 칭하자 아무도 하지 않기에 내가 할 뿐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인다. 재미있는 것이 이 대화가 오간 상황이 브루스 윌리스가 사건을 해결했거나 한 것이 아닌 그저 저스틴 롱을 위기에서 몇 번 구해준 액션을 화려하게 보여준 직후라는 것이다.

 

다이하드4’는 스토리에 상관없이 시원한 액션을 기대하는 관객들에게는 분명 반가운 영화겠지만, 스토리와 액션의 연계성을 조금이라도따지는 관객이라면 불편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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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시 비중 논란과 관련해 이른바 상위권 7개 사립대들의 무리짓기 행태를 비난하는 한겨레 기사가 나왔다. 내용은 이들 7개 대학들이 '그들만의 행보'로 교육부를 비롯해 다른 대학들로 비판을 받고 있고, 교육부도 이들에 끌려다님을 비판받는다는 내용이다.

 

교육이 없는 나라

 

재미있는 것은 이 기사의 댓글이다.

 

때도 되지 않았는데 일명 '대학 훌리건'들이 벌써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해당 대학에 다니는 네티즌일 수도 있고, 그 학교를 졸업한 네티즌일 수 있지만 서로 자신들의 대학이 잘났다고 싸우고 있다. 기사 내용과는 무관한 내용들로 가득하다.

 

자신의 학교 등록금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때문에 자신들 부모 죽겠다고 난리친다는 기사가 나와도 댓글을 "우리 대학 잘났고 너희 대학은 꼴통이다"로 일관한다.

 

 

대입 내신 비중 논란으로 인해 나라가 들썩이어도 이들 멍청이같은 일부 '소속 대학 추종자'들은 바보같은 감정싸움만 한다.

 

S자 하나만 나와도..서울대, 성균관대, 서강대 등등이 서로 그 'S'가 자기네 것이라 주장한다.

 

소속 대학과 여대가 나란히 있으면 "어찌 여대가 이 자리에 끼냐"며 날뛴다.

 

지역별로, 분야별로 어떤 특별한 기준도 없이 자기들끼리 나누어 등급 매기고, 또 거기에 욕하면서 비난하고, 또 거기에 아니라도 자기가 따로 등급 매긴다. --;;

 

제 정신이 아니다. 대학에 대한 자부심과 무조건적인 추종은 별개의 이야기다. 자부심을 가진다면 비판도 할 줄 알아야 하고, 제대로 된 길을 가도록 소속 대학생들이 잡아줘야 한다.

 

이제 대입의 계절이 오면 또다시 설칠 '대학 훌리건'들과 '등급론자'들이 우려스럽다.

 

이들이 사회에 나가면 자신의 능력보다도 '00' '00고등학교' '00지역' '00의 사돈의 팔촌의 친구'까지 따지며 패거리문화에 물들어 사회를 잘 잘라낼 들 싶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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