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검찰의 수사 방식을 보고 사람들은 ‘인디언 기우제’ 방식이라 이야기한다. 인디언 기우제를 놓고 여러 해석이 있지만, 검찰을 보고 ‘긍정’적인 해석을 하는 이들은 드물 것이다. 인디언 기우제와 이를 진행하는 레인메이커, 그리고 ‘인디언적 사고’를 가진 한국 검찰을 이야기 해보자.
알페신(alpecin) 카페인 샴푸 3개월 사용 후기…얇은 머리카락‧탈모 방지
알페신(alpecin) 카페인 C1 샴푸를 찾게 된 것은 머리카락이 얇아지면서다. 아직 탈모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헤어샵에서 “머리카락이 많이 얇네요”라는 말을 충격을 먹어서다. 그동안 풍성한 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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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은 모두가 알다시피 미국 원주민을 말한다. 탐험가 (그러나 인디언 입장에서는 침략자)인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이들의 땅에 침범해 아메리카 대륙을 인도로 착각해 ‘인도 사람’이라는 뜻의 ‘인디오’라 불렀고, 우리에게 친숙한 인디언이 나왔다. 인도 사람이나 아메리카 땅에 사는 사람들이나 모두 억울할 일이다. 서구 침략자들의 시선과 상식으로 이름이 지어졌으니 말이다.
그런 인디언들의 사고방식은 독특했다. 특히 동식물을 비롯해 바람, 비까지도 영혼이 있다고 믿으며, 이들을 대하는 태도 하나하나가 정성스러웠다. 그러다보니 이름 역시 멋있었다. 속칭 ‘인디언식 이름 짓기’는 직관적이면서도 당당한 느낌마저 줬다. 영화 ‘늑대와의 춤을’에서는 ‘주먹 쥐고 일어서’ ‘머리에 부는 바람’ 등의 인디언 이름이 나온다.
그러나 이런 인디언 사고방식에 바탕해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인디언 기우제’다. 가뭄이 들었을 때 비를 부르는 사람인 인디언 주술사는 레인메이커(rainmaker)라 불렸다. 사실 이도 서양 사람들이 영어로 이름을 만들었을 뿐이다. 아무튼 이 레인메이커는 비가 안 오면 들판에 홀로 나가 하늘에 제사를 지낸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반드시 비가 내렸다.
그런데 이를 두고 레인메이커의 능력이라기보다는 비가 내릴 때까지 계속 기우제를 지내다보니 언젠가는 비가 내린다는 해석이 더 타당하다는 의견이 많다. 당시 주술사로서 레인메이커의 능력이 있다 하더라도, 현대 과학에 근거해 보면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인디언 기우제’는 ‘무엇인가 될 때까지 한다’라는 의미를 지니게 됐다.
이 말은 사실 긍정의 뜻으로 많이 쓰였다. 부정적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원하는 것을 쟁취하기 위해 노력하려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 레인메이커가 ‘행운을 가져오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쓰인다는 점도 이 같은 긍정적 의미를 나타낸다.
그러나 이것이 정치나 사회의 잘못된 면을 드러낼 때는 부정적으로 사용된다. 어쩌면 한국 사회에서 ‘인디언 기우제’는 긍정보다는 부정의 의미가 강해졌다. 그리고 그 대표적인 조직이 검찰이다.
검찰을 향한 신뢰가 낮아진지 오래지만, 검사 출신 대통령인 윤석열과 검사 출신 여당 대표 한동훈을 비롯해 검사들이 판을 치는 한국 사회에서 검찰의 수사 방식을 사람들은 믿지 않는다.
총선 망치든 윤석열 정부 망하든, ‘윤석열 아바타’ ‘김건희 아바타’ 한동훈에 줄 서는 국힘
국민의힘이 결국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 즉 사실상 당 대표로 내세울 생각인 듯 싶다. 물론 끝까지 가봐야 알겠지만, 국민의힘 윤핵관들을 비롯한 주류들은 한동훈으로 마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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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물에 대해 “너 내가 잡을거야”라고 선언한다면, ‘악마화’를 시작하고, 뭔가 하나 걸릴 때까지 수사한다. 압수수색은 기본이고, 망신주기도 이어진다. 그리고 선택적 수사도 한다. 대표적인 사람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다. 지금 이재명에 대한 수사가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데, 사람들이 공감할만한 내용은 딱히 나오지 않았다. 다 “그랬을 것이다”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다른 뭐가 하나 걸릴까 해서 계속 손에 쥐고 있다. 부인인 김혜경 법인카드 사용 관련한 내용은 웃음만 나온다. 오히려 수천만원 사용하는 원희룡이나, 나경원 그리고 최근에 이진숙의 법인카드에는 고개 한번 돌리지 않는다. 이를 위해 현 경기도청 압수수색을 몇 번이나 했을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대체 지금 경기도청을 왜 압수수색 하는지 모르겠다”고 화를 낼 정도였다.
이재명이 잘못 했으면 당연히 처벌 받아야 한다. 그런데 도대체 수년 동안 검찰의 수사는 무엇을 밝혀냈을까. 주변 사람 탈탈 털어 압박하는 거 이외에는 뭐가 있었을까. 이렇다면 검찰은 모든 수사 기간을 무기한으로 잡고 해야 한다. 그런데 또 이런 부분에서는 선택적이다. 김건희 향한 수사는 출장 가서 핸드폰 압수당하는 수모를 당하면서도 고개를 숙였으니 말이다.
레인메이커는 인디언에게 비를 내리게 하려고 열심히 하늘을 향해 고개를 숙였는데, 대한민국 검찰은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윤석열-김건희에게 고개를 숙이는 모양새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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