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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가 송진우 선수의 200승 달성  경기를 외면한 케이블 채널의 중계방송 편성에 반발해 강경대응에 나섰다.

 

하일성 KBO 사무총장은 30일  "한국야구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세우는 경기를 외면하고 이승엽이 고작 4-5번 타석에 나오는 일본프로야구를 실황 중계했다는 것은말도 안되는 얘기다.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SBS 스포츠에 재판매된 중계권을 되사오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는 최근 SBS의 올림픽, 월드컵 '싹쓸이  계약'에 이어 국내에서도 스포츠 중계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KBO는 지난 연말 지상파 3사와 4년간 다년 계약을 맺었고 중계방송에 대한 모든권한을 위임받은 지상파들은 케이블TV에 대한 중계권을 자회사인 KBS SKY, MBC ESPN,SBS 스포츠에 재판매했다. 그러나 올해 초 SBS 스포츠가 이승엽이 소속된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대한 중계권을 사들인 뒤 이 채널에서 국내 프로야구의 생방송은 사실상  사라졌다.   

 

이상일 KBO 사무차장은 "SBS가 국내 경기를 제대로 하지 않자 그럴려면 중계권을  되팔라고  10여차례 요구했지만 방송사에서 응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KBO는 이번 송진우의 등판경기를 앞두고도 SBS 스포츠에 여러 차례 실황중계를 요청했지만 끝내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일본언론 '산케이 스포츠'는 이날 내년에 이승엽이 떠나더라도 SBS 스포츠가 요미우리의 경기를 중계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 내년에도 SBS 스포츠를  통해서는 국내프로야구를 제대로 시청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결국 국내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의미있는 '대기록의  현장'마저도  일본야구에밀려 외면받자 KBO가 지상파 3사에 전면 재계약을 요청하기로 결정했지만 이미  4년간 계약을 맺은 방송사들이 계약내용 수정에 응할지는 불투명하다.

 

출처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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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있는 자들의 자식들은 모자라도 기자로 채용하고, 이쁘면 무조건 아나운서로 뽑고, 외국에다 돈 퍼다주더라도 일단 중계권부터 확보하고..K리그 살리자고 남들이 그러니까 개념없이 같이 나서기는 하는데 어쨌든 돈은 안되니까 무시하고, 이제는 국내 프로야구까지 죽여놓으려고 하고....SBS..쩝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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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주 오래전부터 젊은 배우들이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를 싫어하는 편이였다. 주말에 정말 시간이 허비하고픈 때면 모를까 돈을 내고 극장을 간다거나, 정해진 시간에 TV앞에 앉아 멀뚱멀뚱 드라마를 보는 것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젊은 배우들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신을 중심으로 모든 것을 이끌어 가려했기 때문이다.

 

 

이연희 연기력 논란? 성장이 멈춘 것이 더 한심.

이연희란 배우에 대해 좋게 쓴 적이 있다. 아니 정확히는 기대되는 발언이었다. 2006년 영화 '백만장자의 첫 사랑'을 보고 나서다. 글 말미에 "이연희라는 배우가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를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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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의 첫 사랑. 이연희 현빈

 

주연이라해도 배우는 관객 혹은 시청자들을 위해 짜여진 스토리를 위해 존재한다. 스스로가 그 안에 녹아서 연기를 펼쳐야 하고, 그것이 적절히 조합을 이룰 때 그 주연배우는 자신이 의도하지 않아도 빛을 발하게 된다. 그런데 젊은 배우들은 그렇지 못한다. 특히 배우로서 끼를 발휘한 사람이 아닌 가수나 CF 몇 편 떴다고 바로 주연자리 꿰차고 연기를 하는 것을 보면 답답하다 못해 전파낭비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지난 토요일인가 몇개 파일을 메신저로 다운받는데 용량이 너무 커서 기다리다 못해 모사이트에서 들어가 영화를 골랐다. '백만장자의 첫사랑'. 이 영화도 극장개봉시 눈조차 두지 않았다. 애들 사랑이야기에 몰입하지도 못할 뿐더러, 앞서 말했듯이 젋은 배우들이 억지 '빛'을 내려하는 것을 굳이 돈내면서까지 볼 필요는 없다는 생각때문이다.

 

하지만 무료로 보여주는 인터넷사이트였고, 메신저로 받으려면 한 30여분이 남았기에 그냥 봤다. 영화관도 달리 끊으면 되니까. 결론은...예상했듯이 끝까지 봤다.(아니면 이렇게 글도 안 썼을테니).

 

어린 나이에 영화의 주인공을 맡아 열연을 펼친 모습을 처음 본 것이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에서의 홍경인이여서인지, 그 이상의 무게감을 가지지 않으면 젊은 배우들이 삶의 어느 한 중요한 부분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가졌었다. '백만장자의 첫 사랑'의 투톱은 그 어느 한 중요한 부분을 다르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어느 정도 보여줬다.

 

진부한 사랑이야기라는 평가도 맞다. 하지만 그 진부함을 이연희와 현빈 두 어린 배우가 은은함으로 조금씩 바꿔나가는 과정을 제법 볼만했다. 둘을 너무 내세워 약간의 거부감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스토리에 잘 따라갔다. 중간중간 나오는 교장선생님이나 조연들의 역할이 끼치는 영향은 극히 적었다.

 

이 역할을 위해 많이 준비했다면 솔직히 이 둘의 끼는 부족한 것이고, 거의 준비안한 상태에서 배역을 소화해냈다면 이 둘의 끼는 제법 갖추어진 격이였다. 딱 그 정도였고, 영화가 원하는 정도의 수준에서 딱 멈추었다. 아마 너무 깊이있는 느낌의 사랑이야기를 펼쳤다면 더 거부감이 일어났을 것이다.

 

물론 아직도 이런 류의 영화를 돈을 내고 극장에서 볼만큼이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한번쯤 기회가 된다면 봐도 괜찮을 영화다. 즉 경제적 가치를 생각하면 고민되지만, 그 부분이 사라지고 시간의 가치만을 고민한다면 과자 한 봉지 들고 봐도 괜찮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연희라는 배우가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를 제대로 본 것이 없었지만 '백만장자의 첫 사랑'만을 보고 따진다면 얼굴만 예쁜 철없는 배우로 머무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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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에 관한 신문사 칼럼의 한 부분들이다. 앞은 D일보, 뒤는 S일보....

 

…시작부터 정부와 서울시가 주도권 다툼을 벌이며 삐꺽거리는 소리를 내니 안타깝다. 어제 미군기지 공원화 선포식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불참한 사태는 경위야 어떻든 양쪽에 다 잘못이 있다.

 

…외국군 주둔의 역사로 점철된 우리 땅을 되찾아 반세기를 목표로 대단위 공원을 만들려는 과정에서 정부와 서울시의 의견이 맞서고 있어 안타깝다. 용산기지 선포식에 서울시장이 참석하지 않는 등 대립이 심화하는 모습은 국민에게 적지 않은 실망을 주고 있다. 국민 대다수는 정부와 서울시의 샅바싸움이 정치적 이념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다. 해결해야 할 것은 공원의 규모와 예산의 문제이지 당권이나 대권에 얽힌 이해관계가 아니다. 서울시민을 비롯한 국민 모두는 도심 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민족공원이 조성되기를 바랄 뿐이다. 정부와 지자체가 한발씩 양보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앞의 부분이야 공원이 왜 만들어져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고, 실제 하고싶은 이야기는 이 부분이다. 사실 전체 이해관계를 떠나 대통령까지 참석하는, 그것도 자신이 광역단체장으로 있는 지역의 행사에 서울시장이 불참했다는 사실은 비판과 더불어 비난을 받아도 어쩔 수 없다. 한두달 걸쳐 하는 행사도 아니고, 자신의 재임기간때 어떻게 초석을 다져놓느냐에 따라 예상년도인 2045년까지의 마무리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 같은 일을 정부와의 기득권싸움때문에 불참했다는 자체는 이해하기 어렵다. 설사 마음에 안들어도 행사와 기싸움은 따로 이뤄져야 했다.

 

그런데 언론사들은 어떻게 접근해 가는가. 겉으론 중립을 표방한 듯한 이미지로 양비론을 펼치고 있다. 누가봐도 오세훈 시장의 불참은 문제가 있음에도, 이전 정책간의 충돌때문에 분명히 따져야 할 사안까지도 "너희 둘다 잘못했어"라고 못을 박아버린다.

 

이렇게 되면 국민은 바보가 된다. 잘못한 쪽은 비판하고, 올바로 잡아나가야 하는데, 어줍잖은 중립적 태도와 한쪽에게 밉보이고 싶지 않은 몸사리기때문에 뭐가 잘못되었는지 국민이 쉽게 판단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최근 언론의 자유가 무한히 확장되는 바람에 어느 누가 한명 잘못하면 언론들은 하이에나처럼 달려들어 비판을 한다. 없는 것도 만들어내어 하는 실정이니 그 자유가 정말 대단하다. 그런데 둘이 충돌하면 언론은 급히 가운데 자리로 돌아온다. 둘다 잘했고 둘다 잘못했다. 그리고 점잖은 선비처럼 충고하는 척 한다.

 

언론은 절대 이 말도 옳고 저 말도 옳다는 황희정승식 판결을 내리는 존재가 되어서는 안된다. 옳고 그름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논의점을 찾아 비판과 충고를 제대로 가려 할 수 있어야 한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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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첫 번째 멜로 '레이크 하우스'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호수 위의 집이 눈길을 끈다. 전체가 유리로 되어 있어 넓은 창으로 환한 햇살과 호수의 물빛을 반사하는 이 아름다운 집은 촬영을 위해 호수 위에 직접 지은 세트이다. 약 22만 평방미터 넓이의 메이플이라는 인공 호수 위에 지어진 것.

 

레이크 하우스
ㅔㅇ

 

영화의 설정에 맞춰 1960년대의 유리상자 풍 구조물에 그 뿌리를 두고 있지만, 1800년대 중반 영국에서 유행했던 리젠시 양식이 가미돼있어 현대적이면서도 클래식해 낭만적이고 우아한 분위기를 풍긴다.

 

200평방미터 넓이의 이 집은 해수면 위에 35톤의 철근을 깔고 100여명이 동원된 대공사 끝에 완성되었다. 호수 바닥을 파내고 그 동안 물이 들어오는 걸 막기 위해 댐까지 만든 후에 6미터 지하로 철제 받침대를 세웠다. 호수 옆에 집터를 만들고 콘크리트 바닥을 깐 다음 댐을 없애 새로운 수로로 호숫물을 끌어들여 집 밑으로 호숫물이 차게 만든 것. 완공까지 총 7주가 걸렸지만 산림보호구역인 관계로 촬영이 끝난 후엔 아쉽게도 원래의 상태로 복원했다.

 

일마레

 

레이크하우스는 모두가 알듯이 우리나라 영화 '시월애'를 리메이크한 영화다. 저 호수위의 아름다운 집도 이제는 없어졌지만, '일마레'를 따라한 것이다. (물론 디자인등은 틀리지만). 일마레나 저 호수위의 집이나 모두 영화속에서만 볼 수 있다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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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과 연기자 전문 교육 기관 MTM이 함께 진행하는 'WannaBe Kart Girl(이하 워너비 카트걸)'의 온라인 투표 진출자가 드디어 확정되었다.

 

 

엉망 진행 엘리트모델 대회 2부 참가비는 70만원?

지난 9월 14일 밤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 가야금홀에서 2007 엘리트 모델 대회가 열렸다. 엘리트 모델 대회는 SBS 슈퍼엘리트모델에서 분화된 나온 후 5년째다. 공중파 방송국과 2대 포털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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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워너비 카트걸’이벤트는 인기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의 ‘새 얼굴’을 찾는 특별한 이벤트로 게임 유저 중 게임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고 <카트라이더>에 잘 어울리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모델을 선발하는 내용이다. -> 이쁘고 날씬한 여자 선발....

 

특히 16명의 후보 중에는 다양한 재능과 개성을 갖춘 인재가 많아 ‘카트걸’의 자리를 노리는 후보 간의 뜨거운 경합이 기대된다.-> 어쨌든 이쁘고 날씬 여자들이 응모...

 

넥슨의 국내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민용재 이사는 "게임의 이미지를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 선발 이벤트인 ‘워너비 카트걸'에 뛰어난 후보들이 열띤 참여를 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뛰어난 후보란 이쁘고 날씬한 여자를 말함인가.

 

내가 약간 삐딱한 것일 수도 있지만, 저런 행사를 보면 네티즌들에게 여자들 내세우고 그 중 누가 제일 이쁘고 날씬한가를 평가받는 것 같다. 재능? 개성? 그게 사진으로, 인터넷상으로 볼 수 있을까?....

 

미스코리아 대회, 레이싱걸 모델 대회, 슈퍼모델 대회, 춘향아가씨 등등...이름을 달라도 어쨌든 이쁘고 날씬한 사람 뽑는 대회...여기에 요즘은 우스개소리로 아나운서나 기상캐스터도 직종을 대표하는 사람을 뽑는다기보다는 이쁜 사람 뽀는 준 미인대회가 아니냐는 소리까지 있다.

 

외모가 멋지고 핸섬하고 아름답고 이쁘고 날씬하고 하면 모든 게 용서되는 세상이라는 것은 이미 10년전부터 들어왔다. 하지만 그것이 모든 것은 아닐텐데 그것이 선과 악, 부를 늘리는 기준, 취업의 기준, 결혼의 기준, 만남의 기준 등등 사회의 커다란 기준으로 자리잡는 것 같아 씁쓸한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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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공포영화를 극장에서 봤다. '폰'이후에는 공포영화가 그저 그래서 외면했었다. 분홍신도 그랬고, 아파트도 그랬고, 아랑도 그랬고, 착신아리도 그랬고....들려오는 평가들도 그다지 좋지는 못했다. 그러던 중 평이 그런대로 괜찮은 영화가 있다는 소리가 들려와서 오랫만에 극장으로 향했다.

 

 

<발레리나>┃ 전종서의 액션은 볼만했지만 클리셰 뒤범범은 어쩔…김무열의 죽음은 ‘굿’

이충현 감독의 신작 넷플릭스 는 스타일리쉬한 액션을 선보인다. 그의 연인이 전종서는 아낌없이 몸을 던졌고, 김지훈은 빌런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런데 모든 장면이 어디선가 본 듯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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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데렐라 신세경

 

결론부터 말하면 '만족한다'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후회할 영화는 아니다. 소재의 신선함, 도지원의 열연...이런 것은 솔직히 못 느꼈고, 현실의 반영 정도와 주온에서 느꼈던 비슷한 공포같은 것이 일순간 밀려오기도 한 점은 괜찮았다. 물론 여기에도 깜짝깜짝 놀래켜야 한다는 한국식 공포영화의 법칙이 있긴 했지만..

 

하지만 정말 아쉬운 점은 반전의 카드가 너무 빨리 나와버렸다는 것이다. 영화 중반정도 흐르면, 대략의 내용이 감지된다. 도지원이 성당에서 한 아이를 만나는 장면까지의 흐름을 유심히 보면 이미 파악이 된다. (물론 포스터 제목도 이를 도와주었지만)

 

봉만대 감독의 의도인지 아니면 습관인지 모르겠다. 원래 에로영화는 (예술적이든 에로틱이든) 벗기고 실제처럼 느끼게 하는 시각적 효과를 빨리 내보여야 한다. 다시 말해 영화가 추구하는 목표를 이미 앞에서부터 내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드라마적인 요소로 끌다보면 에로비디오테잎은 빠른 시간에 후회와 함께 비디오가게로 반납되기 때문이다.

 

아무튼 그러한 것인지는 몰라도 식스센스 등과 비교해 반전의 묘미가 중반부터 떨어진 것은 확실하다. (단, 그러한 흐름이 파악이 안된다면 나중에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할 지도 모른다)

 

아.마지막으로..신세경이란 배우를 제대로 활용한 것은 높게 평가하고 싶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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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이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네티즌들은 아직 포털에 속한 블로그를 많이 이용한다. 개설이 편하고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포털사이트의 성격상 편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블로그라는 매체의 주인은 누구냐라는 문제를 한번 제기해보고 싶다.

 

문제제기의 시발점은 내 블로그의 한 포스트에 달린 댓글때문이다. '노현정의 진실이 왜 삭제되는가'라는 본인의 포스트에 한 네티즌이 '정보공유합시다'라며 자신의 싸이월드 주소를 링크시켜놓았다.

 

http://blog.daum.net/neocross/9603873



그 싸이월드 홈피에는 포털에서 명예훼손이라는 이유로 계속 삭제되었던 그 문제의 사진이 있었다.

 

그리고 몇십분 후 그 댓글은 삭제되었다. 내가 삭제하지 않았으니, 누군가가 삭제한 것이다. 글을 올린 당사자에게 쪽지를 보내 문의하니 본인도 삭제한 적이 없다고 한다.

 

 

소속 포털사에 문의메일을 보냈지만, 정확하게 어떤 포스트이며 어떤 내용인지 다시 보내달라는 답변만 돌아왔다.

 

생각해보자. 블로그는 누구의 것인가. 블로그를 운영하는 네티즌의 소유인가 블로그라는 형식을 제공하는 인터넷기업의 소유인가

 

법적인 문제가 제시될 때 '방치'의 이유로 포털사이트가 소송에 걸릴 수도 있겠지만 엄연히 책임은 네티즌이 지는 구조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포스트나 댓글을 삭제 혹은 제재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것인가.

 

삭제를 하더라도 그 블로그의 주인이 해야할 일이고, 문제가 생길 소지가 있다면 메일이나 기타 형식으로 정중히 요청을 해야 한다. 동의 혹은 거부의 권한은 블로거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블로그는 누구의 소유인가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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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의 표현이 매우 직설적이다. 그래서 처음 이 연극을 보는 이들을 당황스럽게 만든다. 마치 TV속에서 나오는 대담한 성적묘사를 가족들과 함께 보는 불편함마저 느껴졌다. 하지만 그 불편함마저 공감됐다. 사랑을 하고 사랑할 수 있는 사람으로 스스로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몰입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앵콜 클로져'가 대학로에 돌아왔다. 네 남녀의 얽히고 설킨 관계를 통해 사랑을 이야기하려 다시 무대가 펼쳐진 것이다.

 

 

연극 <광부화가들>┃‘예술’ ‘예술가’란 무엇인가. 답은 없는데 인류사 계속되는 질문.

광부들이 말하는 미술과 예술. 왜 빠져들까. 이 묻는다. “예술이란 무엇인가”. 인류사 이 문제에 대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논쟁했을까. 그럼 이 논쟁은 누가 할 것인가. 이 문제도 논쟁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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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콜 연극 클로져

 

4월 김지호씨를 앞세운 클로져는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우 김지호로서 이름을 얻었다고도 말한다. 그러나 사실 사람들의 기억속에는 어디까지나 4명의 배우들이 공존한다. 아니 공존해야 김지호라는 인물이 떠오른다. 그만큼 클로져는 얽혀있다. 인물 하나하나가 홀로서기가 불가능하다.

 

다가가는자와 다가오는 것을 막으려는 자 사이에 묘하게도 자석의 서로 같은 극처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한다. 신기하게도 서로 밀쳐내지 않는 공간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공간을 축으로 4명이 회전을 하게 된다.

 

운학역을 맡은 곽자형씨는 등장인물들에 대해 "매우 극단적이다"라고 말한다. 때문에 자신들의 공연을 제대로 즐긴 관객은 등장인물 모두에게 딱 25%씩 공감한다고 한다.

 

그러나 한쪽으로 치우쳐 공감을 했다고 해도 공연을 이해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 클로져가 이러한 균등한 공감대 형성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성적사랑, 이기적사랑, 몰입된 사랑, 저돌적 사랑..연극은 관객들에게 보는 내내 선택을 강요하게 만든다. 당신은 어느 사랑을 하고 있냐고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그러나 선택은 쉽지 않다.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의 사랑과 연극속에서 보이는 극단적인 답답함으로 이뤄진 사랑을 매치시키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아마 클로져를 가장 편안하고 즐겁게 보는 방법은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것이 아닐까 싶다. 자신이 하고 싶은 사랑, 하고 있는 사랑, 사랑하는 이에게 말하고 싶은 것, 요구하고 싶은 것 등 소극장에 들어서는 순간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 대해 솔직해지면 연극 클로져는 늘 존재했지만 새롭게 느껴지는 사랑법을 제시해 줄 것이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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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양군에 대한 기사를 찾아보니 배두나씨 건대진학기사에 조그마하게 덧붙혀 나왔더군요. 그러나 그 한줄 기사가 고3 학생들에게는 상처로 다가온 모양입니다.

 

어느 네티즌 말대로 수시전형 자체가 다른 학과, 즉 건대가 이상하게 제시한 '방송출현 3회'인가에 해당되는 것이기에 일반적으로 대다수의 지원학생들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적인 박탈감이 크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12년 공부했던 스스로에 비해, 겨우 방송출현 몇번 하고 대학에 편하게 진학한 것이니까요.

 

유치원생부터 대학생까지 모두 "나도 연예인이 되고싶다"라고 희망하는 것이 일면 사회에서 연예인에 대해 너무나 관대하고 그들을 우상시하는 것 이외에도 실질적으로 많은 유무형의 이득을 보기 때문입니다.

 

아니 꼭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방송이나 신문등 매체를 이용하거나 이를 통해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위치에 대한 동경은 엄청나지요.

 

몇번씩이나 시험에 떨어졌다가 미스코리아가 되자마자 1천대의 1의 경쟁율을 뚫고 아나운서가 되었다거나하는 이야기는 이제 "그럼 그렇지"라는 냉소적인 비판까지 받는 상황이니까요.

 

손쉽게 돈을 벌 수 있음은 물론 어느 정도 인정받은 외모라는 점, 거기에 더 손쉽게 외모를 고치고 꾸밀 수 있다는 점, 여러 협찬등을 통해 재벌이 아닌 다음에야 만져볼 수도 없는 물건에 접근이 쉽다는 것 등등...

 

아마 과거에는 사법시험등이 상류층으로 진입하기 위한 관문이였다면 지금은 연예인이 그 관문의 역할을 대신한다고 할 수 있겠네요.

 

박태양군을 합격시킨 건국대나 어쨌든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을 이용해 건국대에 들어간 박태양군을 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까지도 이용하고 이용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 사회의 변화가 문제지요.

 

연예인이 한번 걸친 옷이 사회 트렌드가 되게 만든 것은 일반인들입니다. 연예인이 광고하는 물건의 매출액이 갑자기 몇배씩 뛰게 만든 것도 일반인입니다. 대학 축제때 연예인 부르지 않으면 허전하다고 느끼면서 서로 어느 대학에 어느 연예인 나오는지 따져보는 것이 대학생입니다.

 

생각을 돌려보면 건대가 연예인들을 끌어들이려는 것도 이미 장사판으로 변한 대학의 모습을 반영한 것이고, 그 장사판에서 살아남기 위해 건대는 몸부림치는 것입니다.

 

분명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 잘못된 것이 단순히 박태양군이나 건대만을 욕한다고 해결된 것은 아닌 듯 싶습니다.

 

-아해소리-

 

ps..'드래곤 사쿠라'라는 일본드라마가 있더군요. 우연히 봤는데, 그 안에서 주인공 남자가 잘못된 사회시스템을 바꾸려면 공부해서 도쿄대에 들어가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잘못된 사회의 룰을 바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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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이 과연 무엇인 문제인가. 포털 측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소송에 걸릴 수도 있고 한 여자의 인생이 걸린 일일수도 있다고 한다.

 

포털이라는 사이트를 생각해봤다. 어떻게 보면 개인기업일 뿐이다. 그러나 그들이 광고를 해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결정적인 이유는 그들을 지탱해주는 네티즌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네티즌들의 글을  임의로 삭제할 수 있는 권리가 그들에게 있을까.

 

물론 네티즌들도 한 여성의 사적인 일을 제기하면서 그녀의 인생을 망칠 권리는 없다. 하지만, 다른 때와 다르게 유독 노현정 사진에만 포털이 집착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그동안 다른 연예인들의 과거사진이나 기타 관련 내용들이 이렇게 쉽게 삭제되는 경우를 보지 못했다. 관련 글이 아무리 난무해도 포털은 그냥 놔두었다. 그래야 네티즌들이 몰리고 돈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은 아니다.

 

사람들은 이쯤되면 현대라는 재벌그룹을 생각하게 된다. 광고..현대...음모론이라도 좋다. 처음 말했듯이 소송과 한 여자의 인생이라는 측면은 솔직히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포털이 개인의 인권을 그토록 아끼고 보호했다면 지금까지 포털을 통해 유포된 여러가지 사진 혹은 글로 사람들이 자살을 하고 숨어살고 하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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