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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중소돌의 기적이라 극찬받던 위치에서 짧은 시간에 이렇게까지 추락하는 걸그룹이 있었을까. 마약, 음주운전, 성폭행 등의 범죄를 저질른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리고 또 이렇게까지 대부분의 매체와 연예계 단체에서 동시에 비판받는 경우도 드물었다.

 

 

손승연 논란‧아이스 크리에이티브, 피프티 피프티 사건에 ‘숟가락 얹기’?

피프티 피프티 (FIFTY FIFTY)와 소속사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와의 싸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은근슬쩍 이 사건에 숟가락을 얹으며 뭔가 작업을 하려는 모습들이 보인다. 본인들이 하고 싶은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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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1월 데뷔 이후 데뷔곡 큐피트’(Cupid)로 약 4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일 싱글차트 100’에 진입해 현재까지도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대형 기획사 소속이 아닌 걸그룹이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에, 데뷔 후 가장 짧은 시간에 들어간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틱톡의 힘이 컸다.

 

 

그런데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이 벌어졌다.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가 템퍼링 의혹을 제기했고 그 대상으로 프로듀싱을 맡겼던 외부업체 더기버스와 안성일을 지목했다. 이 과정에서 상표권 문제가 불거졌고,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한국매니지먼트연합 등이 나서서 피프티 피프티를 비판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꼿꼿했다. 전속계약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홍준 대표와 같이 일하지 못했다며 항소를 선택했다.

 

여기까지는 많은 이들이 아는 일이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궁금해 한다. 피프티 피프티가 과연 걸그룹으로서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느냐이다. 솔직히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두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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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전홍준 대표와 다시 손을 잡는 것이다. 모양은 빠지겠지만, 전홍준 대표가 용서하고 이들이 그간의 오해를 풀었다는 식으로 방향을 잡으면 된다. 전 대표가 알아서 언론플레이를 해줄 것이고, 연예 매체들도 중소돌의 부활등으로 적당히 기름을 칠 것이다.

 

개인적으로 피프티 피프티 관계자라면 이 방법을 선택할 것이다. 실제 사람들 중에서 피프티 피프티는 알지만, 그 멤버인 키나, 새나, 시오, 아란을 아는 사람이 있을까. 인지도가 어이없니 낮다는 것이다.

 

 

그런 그들을 곡 하나 히트시킨 걸그룹이라고 해서 국내 기획사에서 매니지먼트를 할 사람들이 있을까. 게다가 연예계 대표 단체들도 손절했고, 연예 매체나 방송사들도 비판 모드다. 행사를 뛴다고 해도 과연 얼마나 그들을 봐줄까.

 

여기에 앞서 이야기 했듯이 이들의 전속계약은 유지됐고 이들은 202911월까지 어트랙트 소속이다.

 

이게 아니면 해외 기획사들과 손잡고 해외에서만 활동하는 방법이 있다. 빌보드를 통해 이름을 알렸으니, 이들과 일하고 싶어하는 해외 기획사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 아이돌이 한국 기반을 버리고 나가서 잘된 경우는 없다. 결국은 국내 팬들과 여론이 인기와 향후 방향을 좌우 하는 것이다. 그러나 걸그룹으로 활동하고 싶고, 국내에서는 현실적으로 힘들다면 이 방법밖에 없다.

 

하지만 피프티 피프티는 지속적으로 악수를 두고 있다. 들리는 말로는 연예계를 전혀 모르는 홍보대행사와 계약해 언론 대응을 한다는 말이 있다. 그리고 정작 연예업계에서는 외면받고 있는 언론 매체와 손을 잡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

 

결국 국내에서는 활동을 아예 포기하겠다는 말 밖에 되지 않는다. 시작도 애매했지만, 과정 역시 웃길 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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