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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 국내 최대 모빌리티 서비스다. 동남아 최대 모빌리티 서비스는 그랩(Grab)이다. 그러나 베트남를 비롯해 동남아 7개국에서 지난해 5월부터 스플리트(Splyt)와 제휴를 맺고 현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물론 여기에는 약간의 수수료가 붙는다. 300~700원 정도? 2400원 거리면 2900원이면 간다. 현지 기사와 실시간으로 자동 번역되는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고, 현 위치가 전송되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게다가 카카오T 앱에 등록된 국내 전통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데, 하차 후 카카오톡으로 결제 내역을 보내준다.

 

‘티스토리 일주일 정지’, 카카오가 원래 이렇게 ‘과격’했나

지난 11월 14일 티스토리에 들어가려 했는데, 1주일 정지를 먹었다는 메시지가 떴다. 뭐지??????????? 메일이 와 있다. 서비스에서 이용약관 및 운영원칙에 위반되는 내용이 발견되어 아래와 같이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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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

 

즉 사기 당할 일은 없다는 것이다. 덕분에 지난해 6월에 호치민에 이에 올해 다낭에서도 제법 잘 사용했다.

 

그런데 의외의 손해보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리고 이에 대한 카카오 모빌리티의 태도 역시 당황스러웠다.

 

베트남 다낭-호이안 여행 마지막 날. 미케비치에 위치한 호텔에서 다낭 국제공항으로 가려고 카카오T를 통해 택시를 호출했고, 바로 차량이 배정됐다. 그런데 시간이 몇 분 지났는데도 차가 오질 않는다. 카카오T를 통해 현 위치를 보니 이상했다.

 

호텔 주변에 있었던 차가 호텔로 오지 않고, 오히려 다낭 롯데마트 쪽으로 다리를 건너고 있었다. 그리고 3분은 이미 지났다. 카카오T 동남아 지역 서비스는 3분이 지나서 호출을 취소하면, 1000원의 취소 수수료가 붙는다. 그런데 차는 점점 호텔에서 멀어지고, 시간은 지나고 있었다. “오고 있냐라는 문자를 보내도 답이 없다. 결국 비행 시간 때문에 1000원의 수수료를 내고 취소하고 다른 택시를 불렀다.

 

 

이 상황을 카카오 모빌리티에 문의했다. 핸드폰 뒷자리 물어보고

 

고객님.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황파악을 위한 확인 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며, 확인 후 문자로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상담이 목소리가 아닌 문자로만 진행되다보니, 다소 딱딱하게 전달되지는 않았을 지 걱정됩니다등의 문자가 왔다. 물론 자세한 내용은 물어보지 않고, 자신들이 내용을 알아보겠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하루 뒤 문자가 왔다.

 

안녕하세요.카카오모빌리티 입니다.

안녕하세요. 카카오 T 긴급신고센터입니다. 문의하셨던 내용 담당자 확인되어 문자로 안내드립니다. 

해당 건 로밍 어드민 확인 결과, 기사님이 배차되어 고객님께 오시던 중이셨고, 해당 상황에서 취소하신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취소 수수료 정책 기준 (배차 후 3분 초과 후 취소의 경우, 취소 수수료 부과 중)에 해당 - 카카오 T 페널티 수수료 (1000원)  따라서 해당 기준에 따라 취소 수수료가 부과된 것인 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부분 있으시면 상담톡 채팅으로 문의하시면 친절하게 상담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나에게 오던 중이라고? 그럼 현지에서 택시의 위치를 알려주던 시스템이 잘못 되었나? 아니면 그 긴 시간 동안 택시는 어디서 오고 있었던 걸까. 아니면 내가 짧은 시간을 아주 길게 홀로 느꼈던 걸까?

 

1000원이 아까운 것이 아니다.

 

저런 상황을 현지에서 지속적으로 당한다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텔레그램 보안성 지적? 카카오톡의 신뢰성이 우선이다

텔레그램으로 이동했다. 확실히 카카오톡에 비해서는 세련된 맛은 덜하다. 이동 직후, 주위를 보니 확실히 텔레그램으로의 이동이 많았다. 아직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간혹 카카로톡 탈퇴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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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는 분명 다른 곳으로 가고 있는데, 1000원이 아까워서 끝까지 기다려야 하나. 아니 저런 일이 생길 때마다 1000원 수수료 내고 계속 다른 차를 확보해야 할까. 돈의 문제가 아니다. 진짜 베트남 택시 기사들이 양심적이고, 내가 잘못 기다린 것이라면 위치 전송 시스템의 문제라는 것인데, 그냥 이대로 놔둘 생각인가.

 

카카오 모빌리티는 무엇을 확인할 걸까. 만약 배당되었다가 취소된 차량의 위치 전송 내역을 가지고 저런 답변을 보냈다면, 내가 본 택시 위치와 카카오 모빌리티가 본 택시 위치는 다른걸까.

 

해외에서 편하게 국내 서비스 형태를 이용하려는 이들에게 명확하게 답을 해야 할 듯.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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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은 늘 언더도그와 톱도그의 경기 때문에 흥행한다.

 

손흥민, 김민재, 조규선, 황희찬, 이강인을 내세운 한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했다. 브라질에 41로 지긴 했지만, 원정 두 번째 16강이고, 포르투갈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이겨 많은 의미를 남겼다.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팀
대한민국이 포르투갈을 이긴 후.

 

경기 후 외국 네티즌들은 한국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냈다경기 내용이 흥미로웠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피파랭킹 28위인 대한민국이 9위인 포르투갈을 역전골로 꺾었기 때문이다. 첫 골을 넣은 후 한번도 패배하지 않은 포르투갈의 기록을 깬 셈이다.

 

‘언더도그’(underdog) 효과.

 

세상 사람 모두 누구에게는 강자지만, 누구에게는 약자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때문에 강자와 약자가 붙으면 자연스럽게 약자를 응원한다. 어떤 승부를 뒤집는 짜릿한 결과. 이를 언더도그 효과라 한다.

 

약자를 의미하는 언더도그는 개싸움에서 밑에 깔린 개다. 당연히 이길 확률이 낮다하지만 사람들은 그 개가 다시 일어나 경기를 뒤집길 바란다. 연민의 감정으로 약자를 응원하기도 하지만그 뒤집기 상황으로 본인도 짜릿한 감정을 느끼길 바라는 것이다.

 

반면 언더도그를 지배하는 개는 톱도그’(top dog) 혹은 오버 도그’(over dog)로 승자나 가진 자를 의미한다.

 

역사가 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이 같은 상황이 자주 일어났다.

 

194811월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는 토머스 듀이(Thomas Edmund Dever)를 해리 트루먼(Harry Truman)이 이기고 대통령이 됐다. 4.4%포인트 차이다. 버락 오바마(Barack Obama)도 마찬가지다. 이름이 거의 알려지지 않은 무명의 오바마가 2004년 존 케리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담대한 연설이라는 연설을 한 후 전국적 지명도를 갖게 됐다. 결국 4년 후 그는 미국 대통령이 된다.

 

 

우리는 왜 D-DAY(디데이)를 두려워 하는걸까. ‘D'가 무엇이냐.

D-DAY(디데이). 이 말을 사용하는 데에는 크게 2가지다. 하나는 행하기 싫은 일이지만, 해야 하는 일을 맞이할 때, 혹은 무엇인가 크게 결정할 때다. 수학능력시험이 그렇고, 군 입대일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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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언더도그 효과를 가장 짧은 시간에 짜릿하게 맛볼 수 있는 때가 앞서도 이야기 한 월드컵이다.

 

이번에도 일본이 독일을 꺾었고, (물론 한국인들 입장에서는 뭐 그렇게 짜릿하진 않지만), 피파랭킹 22위인 모로코가 7위인 스페인을 꺾을 때, 사람들은 환호했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이 피파랭킹 당시 1위인 독일을 꺾었을 때도 마찬가지다.

 

제목에도 썼지만, 만일 브라질과 베트남이 축구 경기를 하면 사람들은 누굴 응원할까.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아마 브라질 사람들을 제외한 대부분 사람들은 베트남을 응원할 것이다, 아니 어쩌면 브라질 사람들 중에서도 적잖은 이들도 베트남을 응원할 지도 모른다.

 

영원한 월드컵 우승 후보브라질을 아시아에서도 하위권인 베트남이 꺾었다고 생각해봐라연민을 떠나 짜릿하지 않을까그리고 공은 둥글다는 말과 함께 또다시 여러 의미있는 말과 분석들이 나오지 않을까.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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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오래된 여행 이야기다. 여기에 여행 글을 써본 것이 얼마인지. 호치민에 도착해 2박 3일을 보낸 것으로 시작해 달랏, 무이네를 거쳐 다시 호치민으로 온 여행이다. 호치민에서 달랏은 비행기로, 달랏에서 무이네는 입석 버스로, 무이네에서 호치민은 슬리핑 버스로 이동했다. 대략 10일 정도 있었다.

 

이번 포스트는 그 중 전반기 호치민이다. 사진 설명과 대략의 팁 정도만 쓸 예정이다.

 

 

 

공항에 도착하면 이렇다. ^^

 

 

 

숙소 주변..다행히 벤탄 시장 주변이었다. 호텔은 루비 리버 호텔인데, 버스터미널과 가깝지만, 굉장히 좁은 편이다. 모텔 수준이다.

 

 

 

 

다른 곳으로 이동을 생각하고 여행을 갔다면 도착하자마자 이동 편에 대한 버스 티켓이나 가이드 여행 티켓을 미리 끊어놓는 것이 좋다. 베트나은 주로 신투어리스트를 이용하는데, 지점도 잘 되어있고 여행자 거리에는 대개 위치해 있어서 찾기 편했다. 그리고 일단은 여행자들을 많이 대해봐서 대충 이야기해도 다 알아들음

 

 

 

돈을 지불하고 나면 이런 것을 줌. 난 달랏에서 무이네, 무이네에서 호치민으로 오는 버스 티켓 끊음 (사이공이라 되어 있는 것이 호치민이다) 그리고 메콩강 투어를 끊음. 메콩강 투어 종류도 여러가지고, 다른 투어도 있으니 미리 알아가는게 좋다. 금액은 47만7천동. 우리 동으로 2만4천원 정도..싸다. 그리고 이 티켓은 여행 내내 가지고 다니는 게 좋다.

 

 

 

 

 

벤탄시장에서의 첫 쌀국수. 우리 돈으로 1500원쯤이었다.

 

 

 

 

호치민 노트르담 성당을 뒤에서 찍은 사진이다. 정문 열리는 시간이 있어서 일단 뒤로 헤맴

 

 

호치민에서 유명한 하이랜드 커피. 달다...--;;

 

 

그냥 호치민 거리다.

 

 

호치민 중앙우체국. 여기서 실제 편지를 보내도 된다...

 

 

중앙우체국 내부. 여러가지를 판다.

 

 

 

앞에서 본 노트르담 성당

 

 

성당 주변에서 결혼 사진 찍고 있다. 그런데 그 옆의 노숙자 삘은..--;;

 

 

호치민 대통령궁 통일궁

 

 

 

대통령궁 내부다. 뭔가 행사가 열린 공간인 듯

 

 

 

 

 

 

 

호치민 전쟁기념관....호치민은 박물관을 비롯해 어딜 가든 베트남 전쟁의 상흔을 본다. 들어가보면 아시아인보다는 백인이 더 많다. 뭐랄까. 아무튼 그들도 보면 한숨을 쉬긴 하는데, 썩 와닿지는 않는다. 아무튼 꼭 한번 들려봐야 하는 곳이다. 한국인들의 베트남 전쟁 참전 관련 내용도 기록되어 있다.

 

 

 

 

벤탄시장 광장에서 둘러본 거리다. 저 멀리 포2000이 보이는데,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방문했다고 해서 유명한 곳이다. 그렇다면 맛은.......베트남에서 쌀국수를 7차례 먹었는데, 중급이다. 그렇다고 맛이 없다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베트남 내 쌀국수들끼리 경쟁한다고 했을 때 극찬할 정도는 아닌 듯 싶다.

 

 

벤탄시장이다. 무조건 가봐라. 그러나 의외로 살 것은 없다..그냥 둘러보기 좋은 곳.

 

 

벤탄시장 주변. 어둠이 내리고 벤탄시장이 문을 닫으면 여기에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아래 사진들로 보면 노점상이 생긴다. 그런데 그 일사불란함이 놀랍다. 딱딱 치우고 끌고와서 설치하고 하는 모습이 대단하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베트남은 전쟁의 이야기를 떼어놓고 말할 수 없는 나라다. 미술관도 이런 류의 그림들이 많다.

 

 

 

 

 

 

 

 

택시 타고 공항 가는 길인데...친절하게 한글로 써 있다. ㅋ

 

 

베트남에서 2박 3일을 지내다 느낀 것은 앞서도 말했지만, 전쟁의 상흔이 곳곳에 남아있다. 그리고 대체적으로 사람들이 친절하다. 그러나 어디나 마찬가지로 곤조 부리는 인간들도 있다.

 

몇 가지 팁을 거론하면

 

첫째는 절대로 길 건널 때 뛰지 마라. 천천히 걸아가면 차든 오토바이든 다 피해간다. 뛰면 차나 오토바이가 예측을 못해서 사고날 수도 있다.

 

둘째는 마사지 등을 가서 팁을 줘도 되지만 가능한 주지 마라. 한국 사람들이 팁 문화 다 버려놨다. 마사지가 30만동. 우리 돈으로 1만 5천원정도 하는데 한국 사람에게만 팁은 10만동 즉 5천원을 요구한다. 중국인 등에게는 절대 팁 요구하지 않는다. 오죽하면 한글로 팁 주지 말라고 써 있다.

 

셋째는 호텔은 신중하게 잡아라 우리 나라 모텔 수준이긴 하지만, 방음이 안되어 있어서 밤에 잠 못 이룰 수 있다. 첫번째 호치민 방문 때는 괜찮았는데, 두번째 호치민 방문 때 잘못 잡아서 밤새 소음에 시달렸다. 한국 모텔이 방음이 더 잘 되는 느낌이다.

 

넷째는 구글 맵과 구글 번역기는 정말 필요한 존재다. 이 둘만 가지고 있어도 왠만한 거 다 해결한다.

 

 

- 아해소리 -

 

두번째 포스트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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