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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눈치를 볼 것인가, 지지율을 따를 것인가, 아니면 분당?…안철수의 길.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안철수가 묘한 지점에 서있게 됐다. 윤석열과 윤핵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김기현을 여론조사에서는 분명 누르고 있는데, 불안한 1위다. 여기에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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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쳐 쓰기 힘들어진 당” “국민의짐이 진짜로 되어버린 국민의힘 현재 국민의힘을 두고 나오는 말들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12월 윤석열의 비상계엄을 통핸 내란 시도에 대해서도 아직 제대로 선도 못 그으면서, 내부에서는 기득권 싸움만 여전하기 때문이다. 영남권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내년에 지방선거에서 제대로 져야 다음 총선에서 동정표를 얻는다라는 말까지 나온다. 이런 분위기는 국민의힘 분당이라는 분석으로 이어진다.

 

김문수 국민의힘 의원총회

 

국민의힘은 분당은 어제오늘 나온 이야기가 아니다. 비상계엄 이후에도 나왔고, 대선이 끝나자마자 나왔다. 그나마 이것이 아직 현실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는 누가 과연 먼저 치고 나갈 것인가와 명분 찾기 때문일 것이다. 뭐 사실 국민의힘이 명분 운운한다는 것도 웃기긴 하다. 그리고 여기에는 현실적은 부분도 존재한다.

 

1. 지지율의 추락.

 

우선 지지율 추락이다. 전국지표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60%를 넘는 지지율을 보이고, 민주당도 40% 중반 지지율을 보이는 반면, 국민의힘은 결국 20% 밑으로 추락해 19%를 기록했다.

 

전국지표조사(NBS)에서 민주당은 45%를 국민의힘은 19%를 기록했다. 또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3%, 국민의힘은 19%를 기록했다. 특히 갤럽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층이 많은 대구·경북(TK) 지역에서도 민주당 지지율(34%)이 국민의힘 지지율(27%)을 앞섰다.

 

 

김기현과 안철수 누가 되든 국민의힘은 ‘분당의 시간’에 놓여진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김기현과 안철수가 양강을 구축하고 있고, 여기에 천하람과 황교안이 뒤를 따른다. 사실 황교안은 거론하기 질 낮은 수준의 인간이지만, 그래도 이런 사람이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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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이 어느 정도 나와야 분당을 하더라도 나눠먹기가 가능한데, 현재의 지지율 상황에서 분당을 해봐야 거기서 거기인 상황이 벌어진다. 한쪽으로 쏠린다고 하더라도 10%전후일 것이다. 아니면 동반추락일 것이다. 신선한 인사와 명분이 없다면 그대로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니, 함부로 분당 이야기를 할 수 없다.

 

2. 대구 경북 선택을 받을 정통성 경쟁.

 

이는 누구를 중심으로 분당을 하고, 누구를 중심으로 남아있느냐이다. 국민의힘은 이름을 자주 바꾼 정당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이승만부터 박정희, 전두환 등의 계보를 잇는 나름의 정통성(?)을 갖고 있다. 대구 경북 사람들도 그것을 안다. 즉 분당을 할 경우, 튀어 나가는 쪽이 불리한 게임이다. 국민의힘 공천을 받으면 강아지라도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 지역인 대구 경북인데, 여기서 잘못 튀어나가면 영영 국회의원을 할 수 없다.

 

즉 튀어나가더라도 정통성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남아있는 국민의힘 의원과 국민의힘자체가 잘못된 정당이라는 프레임을 만들지 못하면 분당으로 인해 얻지 못하는 의석이 너무 많다. 그렇다고 수도권을 비롯해 여타 지역에서 국민의힘 출신이 표를 얻기에도 쉽지 않다.

 

 

투표율 높으면 불안한 한나라당이 민주국가 정당이라.

민주주의 배울 때 기본. "투표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다'. 그만큼 투표는 민주국가 국민으로 행할 수 있는 최고의 파워이자, 민주 국가 성숙도의 잣대라고 배웠다.  청와대의 예지력 그리고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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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권성동

 

3.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결국은 분당으로 가는 이유.

 

국민의힘 분당의 결정적이 시점은 전당대회다. 즉 당대표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벌어질 수 있는 일이다. 현재 당 대표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사람은 안철수 조경태다. 여기에 간접적으로 거론되는 사람이 김문수다. 이들 중 누가 되도 당은 분열된다.

 

한동훈도 거론됐지만, 현 시점에서 자신이 나서봐야 득이 될 것이 없음을 알 것이다. 그래서 친한계인 조경태를 내세웠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조경태가 되면 한동훈이 당 대표가 된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친윤계 영남권 국회의원들이 이를 허락할까. 그럴리 없다.

 

김문수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정확히는 영남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친윤계 의원들에게 이미 찍혔다. 대선에서 자신들이 민 한덕수가 후보가 되어야 했는데, 김문수가 고집을 부려 결국 자신들의 계획이 틀어진 것에 대해 단단히 화나 있다. 김문수를 거짓말쟁이로 알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문수가 당 대표가 되는 것은 역시 친윤계 영남권 의원들이 좋아할까. 절대 아니다.

 

안철수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최근에 친윤계 좌장격인 권성동 권영세와 각을 세웠다. 그리고 윤석열 탄핵에도 적극적으로 임한 모습도 친윤게 영남권 의원들에게는 나쁜놈이 된다.

 

결과적으로 현재 출사표를 낸 이들 중에 누가 되더라도 친윤계 영남권 의원들에게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그렇다고 이들의 국민의힘을 버릴리 없다. 결국은 분당이 되도록 내쫓는 방법 밖에 없다. 그 사이 아마 지지율을 더 추락할 것이다.

 

사실 국민의힘 자체가 현재 존재 의미가 없는 당이 되어버렸다. 정부를 견제할 의지도 없고, 능력도 없다. 영남권 의원들은 자기 자리만 지키면 되기에 굳이 나서지 않는다. 김상욱 의원 말처럼 찐윤’ ‘언더 찐윤들이다. 전당대회가 궁금하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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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이 끝난지 일주일이 지났다. 윤석열은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국민의힘 대부분 의원들은 지금까지도 용산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있다. 비례정당을 포함해 민주당 175, 국민의힘 108, 조국혁신당 12, 개혁신당 3, 새로운미래 1, 진보당 1석씩 차지한 결과에 대해 여전히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고개를 돌리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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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시즌 이해못할 여성 정치인들의 그림 ‘민주당 이언주’ ‘개혁신당 류호정’ 그리고 심상

오랜만에 블로그에서 국민의힘과 윤석열을 뺀 내용을 써본다. 이언주와 류호정 그리고 이수진 때문이다. 다른 여성 정치인들도 뻘짓하고 있지만, 이들 셋의 행보, 그리고 이를 받아들이거나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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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에서 지난 2020년 총선 당시에 어떤 분석을 했는지 다시 돌아봤다. 10가지 정도로 요약했는데, 그 중 몇 가지를 지난 대선과 이번 총선과 비교해 보자. 당시에는 문재인 정권이었고, 코로나 시국이었다. 그리고 국민의힘이 아닌 미래통합당이었고, 지금까지 뻘짓을 하고 있는 황교안이 진두지휘했다.

 

1. 민주당이 좋아서 찍은 사람 보다 미통당이 싫어서 민주당 찍은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보임.

 

이는 여전히 유효하다. 투표가 이 사람이 잘하겠구나가 아니라, 저 당이 미워서 하는 구조다. 물론 이번 선거는 윤석열이라는 걸출한 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이 있었다. 윤석열이라는 희대의 대통령이 하는 짓이 싫어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 187석을 몰아줬다. 민주당은 자기들이 잘나서 됐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2. 민주당 싫어도 문재인 대통령 보고 찍은 이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임. 지난 지방선거 이어 이번 선거도 사실상 민주당은 문 대통령 후광이 컸음.

 

이 당시에는 이랬다. 이번에도 윤석열 보고 찍은 이들이 많다. 단지 전혀 다른 보고이다. 윤석열 보고 민주당을 찍었으니 말이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에는 진짜 윤석열 보고 국민의힘을 밀어줬다면, 이번에는 윤석열 보고 민주당을 밀어주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3. 정의당은 민주당 지지자들의 온정에 의해 살아가고 있었음이 확인됨. 정의당 자체적인 지지자 확보가 4년간 절실해 보임

 

. 정의당은 이번에 완전히 사라졌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간 정의당은 민주당 지지자들에 의해서 겨우 살아가고 있었는데, 지난 4년간 자기들이 잘나서 원내정당이 된 줄 알고 스탠스를 엉뚱하게 잡았다. 만약 민주당과 국민의힘 사이에서 뭔가 해보려 했다면, 좀더 색깔이 강렬했어야 했다. 류호정 같은 사람을 제대로 컨트롤 했어야 했다. 자신들의 지지층이 거의 없다는 것은 지난 4년 동안에도 느끼지 못했고, 이를 위해 노력도 안했다. 절실함이 없었다.

 

 

국민의힘 한동훈이 하는 말의 범위…“민주당은요?” “이재명은요?” “제가 잘 몰라서” “국

보수 진영에서 한동훈은 ‘말을 잘한다’라는 이미지가 있다. 과거 대정부질문 등에서 민주당 의원들을 곤란하게 만드는 듯한 모습이 그려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돌아보면 민주당 의원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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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역주의 구도가 살아났다고 하지만, 수도권-충청권 상황을 보면, 지역주의는 영남권만 공고해진 거 같음.

 

이는 이번 총선에도 유효했다. 국민의힘은 영남당이 되어버렸다. 특히 그나마 희망이 보이던 부산에서조차 국민의힘이 대부분 가져갔다. 물론 부산에서 민주당 득표률이 높아진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하지만 대구경북은 역시나였다. 이를 두고 호남권을 이야기하는데, 정부심판론이 강력했던 이번 총선에서 호남권의 민주당 지지는 맞는 행동이었다. 지금의 윤석열을 보고 지지하는 것을 보면 대구경북은 변할 생각이 아예 없다는 것이다. 혼내줄 정부가 있다면 표도 변해야 한다. 그리고 한번 정도는 지지를 바꿔줘야 한다. 호남은 국민의당 때 했다. 대구경북은? 이 지역은 반성이 필요하다.

 

5. 김진태 차명진 나경원 민경욱 등이 떨어지는 것을 보며, 앞으로 국회의원이 보여줘야 할 말의 품격이 점점 더 대중에게 중요할 것으로 보임.

 

이번에 마찬가지다. 한동훈, 장예찬, 김병민, 류호정, 원희룡, 이상민, 김영주, 이수정, 설훈, 금태섭, 심재철 등이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국회의원의 말과 행동의 품격을 다시 생각하게 했다. 특히 한동훈은 이번에 희대의 여당 대표의 모습을 보여줬다. 정책이 아닌 타인 욕만 하다가 망한 총선을 만든 여당 대표라니.

 

6. 국민이 이 정도로 밀어줬는데 민주당이 또 어기적거리면 다음 대선 때는 폭망 예상.

 

결국 민주당은 윤석열이라는 역대 최악의 대통령을 만들어냈다. 180석을 가지고도 개혁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한 결과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특히 이번에는 야당으로 175석을 이뤄냈다. 편안하게 지내려면, 다음 지선과 대선 역시 또 폭망이다.

 

7. 김종인 투표할 때 파란색 넥타이는 다 의미가 있었던 것으로 보임.

 

이번에 김종인은 사라졌다.

 

8. 질본은 유권자 66%의 발열 체크 마침.

 

아 이때는 이랬지.

 

9. 일본 언론들이 한국 총선 결과에 더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음.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윤석열이 자신들에게 그간 해줬던 (그리고 해주려 하는) 여러 편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까 걱정한다. 국민의힘의 총선 패배, 윤석열의 패배 등을 제일 아쉬워하는 언론은 일본 언론들인 듯 싶다.

 

10. 안철수는 왜 뛰었는지 아직도 모르겠음.

 

안철수가 이광재를 꺾고 살아난 것이 정말 의외다. 이런 인물을 분당에서 좋아한다는 것도 의외고. 재미있는 지역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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