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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박근혜 탄핵안이 가결된 후 1년이 지났다. 여러 매체에서 이에 대해 정치권과 사회가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대해 분석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물론 언론들의 자기반성은 보이지 않는다. (내가 못 찾는 것일 수도.)

분석 기사들을 보면 대체적으로 정치권들은 자신들 유리하게 해석하려 하고 있고, 시민사회는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따로 뭔가를 기념하려 하지는 않는 듯 싶다. 민주당이나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너무 자화자찬 하다가는 역풍을 맞을 수 있으니 그런 거 같고, 특히 국민의당은 박주원의 '뻘짓'으로 인해 내부도 수습이 안 되는 상황이니, 뭐 탄핵 관련 뭔가 의미 부여하기도 그렇다.

 

 

“윤석열의 목표는 ‘대통령이 되는 것’ 자체였다”…생각도, 비전도 없는 대통령이 나올 줄은

원래 다른 이의 글을, 특히 기사를 통째로 가져오는 일은 지양했다. 그러나 간혹 정말 좋은 내용이나 공감되는 글이라면 한번 더 공유할 차원에서 올리기도 했다. 아래는 경향신문 김민아 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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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


물론 친일자위돼지발정당은 조용하다. 어느 이는 당연하다고 하지만, 사실 침묵이 아닌 반성의 성명을 냈어야 했다. 그들은 아직도 반성하지 않고 있고, 변하지도 않았다. 1년간 이들이 쏟아낸 말들을 보면, 이들은 여전히 박근혜 시대다. 시대가 변한 것을 느끼고, 회귀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냥 ‘박근혜 시대’다.

이런 정치권의 모습을 제외하면 박근혜 탄핵 가결 1년간의 변화 중 가장 큰 것은 어찌되었든, 가장 민주적인 정권이 국민에 의해 탄생한 최초의 사례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1997년 ‘국민의 정부’는 사실 DJP연합이라는 반쪽짜리 정권 교체였다. 게다가 사실 동교동계로 칭해지는 이들이 민주화 투쟁은 했을망정, 국민을 위해 일한 무리라고는 볼 수 없었다. 결국 김영삼에서 김대중으로 대통령만 바뀌었을 뿐, ‘국민의 위한 정부’의 탄생은 아니었다.

 



어떤 이들은 최초의 민주정권이라고 하면서 위의 내용을 반박하지만, 이후 동교동계를 중심으로 해 노무현 대통령 후보를 보이콧한 태도를 보이며, 말도 안되는 이인제나 정몽준을 끌어들이는 모습을 보면 사실상 반박불가의 이야기다. 즉 동교동계로 이뤄진 이들 역시 그 당시에는이미 구악(舊惡)과 같은 수준으로 변했으며, 국민 대신 자신들만 선택한 이들이었다.

노무현 대통령 집권 역시 국민에 의해 탄생한 민주적인 정부였지만, 시민 의식이 그에 따라가지 못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국민의 정부’에서 떡고물 좀 먹었다는 이들이, ‘참여정부’ 탄생 후 달라붙는 형국이었다. 대선 기간 내내 보이콧한 이들의 권력욕이라고나 할까.

문재인 정부는 이와 전혀 다른 형태다. 물론 박근혜의 국정농단 사태의 덕도 있었지만, 국민이 대통령을 끌어내린 후, 국민이 만든 대통령이다.

변화는 즉각적으로 일어났다. 오죽하면 대통령 취임 첫 날 이후 네티즌들은 “박근혜 4년보다 문재인 대통령 하루가 더 많은 일을 해냈다”라든가, “원래 대통령이 이렇게 많은 일을 하는 자리였는지 몰랐다”는 등의 글을 올렸다.

가장 극적인 멘트는 “하루 만에 다른 나라로 이민온 지 알았다”이다. 물론 이후 몇 달 동안 적폐세력들은 여전히 존재하고, “아직은 청와대만 바뀌었을 뿐, 기득권 사회는 여전히 그대로다”라는 현실 인식이 널리 퍼지기는 했지만, 어쨌든 국민들이 느끼는 민주적 변화의 폭은 컸다.

 

 

네번 헛발질한 박근혜, '시간끌기'도 실패해 '드러눕기'.

​ 누군가는 닭근혜가 고도로 정치적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고도'는 보이지 않고, 그냥 '바보' '아이 수준의 지능'에서 머물러 있다. 그리고 그 주변 애들은 전략은 짜지 않고, 닭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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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역시 정부에 대한 인식이다. 국민이 보호받을 수 있다는 인식,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준다는 인식, 국민이 억울하면 늦게라도 풀어줄 것이라는 인식이다.

포항 지진, 발리 화산 폭발, 낚시배 전복 사고 등을 통해 국민은 정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보았다. 하필이면 이 세 상황 모두 박근혜 정부에서 비슷하게 일어난 일이다. 네팔 대지진, 경주 지진, 세월호 사태 때 박근혜 정부는 무능했다.

국민이 죽거나 다치고 기물이 파손되는 일은 안타깝지만, 포항 지진, 발리 화산 사태, 낚시배 전복 사고는 짧은 시간 안에 국민이 문재인 정부를 신뢰하게 만들었고, 국가로부터 보호를 받는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 현장에서 만나는 것을 수구세력과 친일자위당 등은 쇼라고 말한다. “국민들은 대통령=왕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이들은, 그동안 박정희, 전두환, 이명박, 박근혜가 얼마나 진심 없이 국민들 앞에 섰는지를 안다. 자신의 얼굴을 보여주는 것이 무슨 굉장한 은혜 같이 인식하게 했다.

그러니 그들 입장에서, 그렇게 살아온 이들 입장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진심은 불편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마 대놓고 불편하다 말을 못하니, ‘쇼’라는 단어를 가져다 쓴 것이다.

하지만, 대통령이란 위치가 선출직 ‘공무원’이라는 것은 인식한 이들, 인식하기 시작한 이들에게는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들의 공간 (직장이든 학교든)에 들어와 손잡고 사진을 찍는 모습이 자연스럽다. 선출직 공무원이 국민을 만나는데 뭐가 문제이고, 뭔가 불편할까.

가끔은 박근혜가 탄핵을 당하지 않았다면 어찌 되었을까 생각해본다. 가정이지만, 끔찍한 일이다.

문재인 대통령 집권 기간 동안 모든 적폐 세력이 없어지고, 새로운 대한민국이 탄생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아니 정확하게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적어도 그런 대한민국이 탄생하는데 있어서 문재인 대통령이 막아서거나, 방해하지는 않을 것이며, 오히려 권장할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훌륭한 대통령이다.

“우리가 곧 대한민국이다”라는 외침이 기득권 세력이 아니라, 국민에게서 나오게 하는 환경만 만들어도 문재인 정부는 성공한 정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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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이 9일 재미있는 기사를 냈다. ‘배현진은 단순가담자가 아니었다’는 헤드라인의 이 기사에서 이 부분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 사실 묻고 싶은 것도 많다. 배 앵커가 보여준 ‘차별’과 관련된 것들이다. 그가 몹시 괴롭혔던 후배 아나운서 A씨. 다른 시간대 뉴스를 맡으며 배 앵커의 잠재적 경쟁자이기도 했던 그는 선배의 괴롭힘에 자괴를 느끼며 MBC를 퇴사했다. 동료들이 유능함을 인정했던 아나운서였다. MBC에서 방송 출연이 더 이상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된 뒤 A씨는 머리를 붉게 염색했다고 한다. A씨는 2012년 공정방송 파업에 참여했다. >

미디어오늘은 A씨라고 지칭했지만, 교묘하게 ‘다른 시간대 뉴스 앵커’ ‘2012년 공정방송 파업 참가’ ‘머리를 붉게 염색’이라는 단서를 곳곳에 남겨줬다.

 

 

'무한도전', 김재철 때문에 MBC 파업의 '상징' 되다

김재철 MBC 사장을 바보같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어떤 의도가 있다고 해석을 해야하나. 김 사장의 '무한도전 외주화' 발언으로 인해 '무한도전'과 김태호 PD는 이제 MBC 총파업의 상징처럼 되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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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배현진



김소영 아나운서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지난 8월 9일 MBC에서 퇴사한 김소영은 지난해 10월, 1년여 진행하던 아침뉴스 ‘뉴스 투데이’에서 하차했다. 그 이후 김소영은 바로 머리를 붉게 염색한 모습의 뒷모습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김소영의 퇴사 후 네티즌들의 화살은 배현진을 향했다. 어떤 뚜렷한 증거가 나오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사람들은 배현진이 김소영의 퇴사 이유 중 하나로 ‘당연하게’ 꼽았다. 오늘 미디어오늘 기사는 이런 시선을 확인해 준 셈이다. (물론 깊은 진실은 둘만 알 것이다)

 

 

최승호 MBC사장은 8일 출근 후 바로 ‘뉴스데스크’부터 갈아엎었다. 배현진을 빼고 김수진 아나운서를 투입한 것에 이어 9일에는 MBC 홈페이지 회사 소개 페이지에서 배현진의 모습을 지웠다.

방송가에서는 배현진의 종편행(특히 TV조선)이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고, 일부 네티즌들은 자위한국당 대변인으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 어찌되었든, MBC에는 더 이상 머물 수 없음은 기정사실화 되는 거 같다. (물론 배현진이 갑자기 노선 변경할 수도 있지만, 과연 최승호 사장에게 먹힐지는 미지수)

김소영은 프리랜서 선언 후 남편 오상진과 더불어 방송인 이미지를 서서히 굳혀가고 있다. 특히 7일 한 웹드라마 제작발표회 사회자로 나서면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할 것임을 알렸다. 또한 마포에 연 책방 역시 대중들에게 서서히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다.

한 조직에서 쫓아낸 자와 쫓겨낸 자로 알려진 후, 처지가 서로 바뀌는 것은 수없이 많지만, 최근 MBC 상황과 더불어 보자면, 다른 이들보다 김소영과 배현진의 모습이 더 극적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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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평양




올해 초 부터 성산동에 있는 추어탕 가게를 리모델링 한 후, 가을에 오픈한 '더 평양'. 개그맨 주병진 씨가 운영한다고 해서 화제가 된 평양냉면 가게다.

길게 쓸 필요 없이 전체적으로 맛이 좀더 안정되어야 한다능 생각이 들었다. 냉면이든 만두든. 다른 메뉴는 먹어보지 않아 평가 보류.

평냉 가격이 12000원인데, 가격 대비 맛이 뛰어나다고 보지는 않는다.

점수를 매기자면 10점 만점에 4점 정도다. 몇 달 뒤 다시 한번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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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더 평양은 2021년 가을 폐업했다. 나름 여러 시도를 한 것 같은데, 아쉽게도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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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닭근혜가 고도로 정치적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고도'는 보이지 않고, 그냥 '바보' '아이 수준의 지능'에서 머물러 있다. 그리고 그 주변 애들은 전략은 짜지 않고, 닭근혜 비위 맞추기만 하다가 계속 뒤통수만 맞고 있다. '봉숭아 학당'도 이 정도로 멍청하지는 않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일어난 후 닭근혜의 일당들의 첫 헛발질(?)은 대국민사과다. 제대로 밝히고 사과했으면, 탄핵 여부에 영향을 더 많이 미쳤을 거다. 물론 이렇게 정직한 인간이었으면 그동안 이런 악행을 저지르지도 않았을 테지만, 막판에 '인간 코스프레'하고 정직해졌으면 큰일날 뻔했다.

 

 

이명박 vs 홍준표... 일본에 깍듯한 '알현' 모습.

​일본에 간 자유한국당 홍준표(돼지준표라고도 불린다)가 아베를 만나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고 한다. 아베가 박근혜 때 한국을 우습게 본 이유가 바로 이런 친일 핏줄들이 여전히 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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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두번째 헛발질은 특검 조사 회피다. 현직 대통령 위치에서 조사를 받았다면 여러모로 닭근혜에게 유리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 부분은 추후 헌법재판소 판결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앞서도 말했지만, 닭근혜와 그 멍청한 주변 일당들이기에 당연히 피할 것이라 예상했다.

세번째 헛발질은 헌재에 나가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부분은 앞서와 같다. 자격이 정지되었지만, 대통령이란 자리에는 있었다. 유리한 위치다.

여기까지는 분명 주변에서 이런 생각을 했을 수도 있다. 한국말 구사도 논리적으로 하지 못하고 어버버하는 닭근혜가 특검 조사와 헌재 출석해 이상한 소리르 해서 상황이 더 불리해지지 않을까라는 고민 말이다. 그렇다면 주변에서라도 제대로 준비해야 하는데, 박사모 같은 지지자들에게만 감정 호소하는 전략을 택했고, "설마 탄핵까지 가겠냐"라는 멍청한 판단만 일관되게 했다. 이는 닭근혜가 탄핵 후 연거푸 물어봤다는 것과 자격정지 기간 중 박사모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네번째 헛발질은 삼성동 집 앞에서 행동이다. 탄핵 불복 메시지를 민경욱이라는 제 정신 아닌 국회의원을 통해 발표했다는 것이다. 사과가 아닌 국민들의 뜻에 반하는 태도는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웠고, 구속에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마지막이 이번이다. 성실하게 재판에 임했다면 아마 이번에 구속 연장 결정은 결정되지 않았을 것이라 본다.

그런데 구치소 안에서의 호화 생활, 말도 안되는 꾀병, 불성실한 재판 태도, 변호사들의 비논리적이며 감정적인 반박은 상식적으로 구속 연장의 불가피성을 스스로 보여준 것이다. 한마디로 6개월만 버티면 된다는 '시간끌기' 전략이 실패한 것이다.


이 시점에서 닭근혜와 주변 사람들은 전략을 다시 살펴봐야 '정상'인데... 역시 이들은 비정상적인 것들이다. 변호사들은 일괄사퇴를 표명했고, 닭근혜는 법 판단이 아닌 정치 보복 프레임을 짜려고 한다. 이젠 드러눕기를 시도하고 있는거다.

그런데 앞서 네번의 헛발질은 이야기했지만, 이런 태도는 국민이나 법조계로 하여금 실소만 나오게 한다. 오죽하면 벌써 변호사도 국선으로 해, 세금을 이용하려 하느냐는 말까지 나온다.

아마 조금만 전략을 잘 짰다면, 닭근혜를 이용해 자기 밥그릇만 챙기는 이가 아니라, 진짜 닭근혜를 위한 사람이 조금만 있었어도 닭은 적어도 구속까지는 가지 않았을 것이다. 어떤 이는 태극기와 책 들고 나와 자기 홍보 하고 어떤 이는 자기 살자고 줄줄이 이야기 해대고 있으니 말이다. 물론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애초 닭근혜도 사람을 믿지 않았고, 주변 사람들도 닭근혜는 그저 애용 대상일 뿐이었다. 암튼 한심한 일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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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복춘, 점심도 예약해야 하는 맛집.

맛 기준은 10점 만점에 9점 (모든 음식을 다 먹어보지 않았기에) 중화복춘은 연남동 홍대 동교동 등 3군데 있는데, 개인적으로 중화복춘골드가 가장 편안하게 먹은 것 같다. 여기는 보통 목화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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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피맛골의 해장국 명가 청진옥이 신관을 새롭게 열었다. 반가운 일이다. 1937년 문을 연 이후 피맛골에서 자리를 지켜온 청진옥은 피맛골 재개발 사업으로 9년전 현 르메이에르(아직도 발음이 어렵다) 1층으로 강제(?) 이주했다.

청진옥

 

맛은 변함 없었지만, 분위기를 확실히 달랐다. 르메이에르라는 거대한 빌딩의 부속품이 된 듯하기도 하고, 프랜차이즈 해장국집으로 변한 것 같기도 했다.

 

청진옥



오래된 맛집은 맛 뿐 아니라 공간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 단골들은 맛 뿐 아니라 그 공간에 묻어있는 추억을 느끼러 온다. 친구들과, 아들을 데리고, 손자를 데리고 와 자신이 그 공간에서 누구와 밥을 먹고 술을 마셨으며, 어떤 성장 과정의 흔적을 남겼는지 이야기한다. 맛만 느끼는 것은 절반의 기억이다.

청진옥에 대한 나의 기억도 그렇다. 20대 중반부터 찾기 시작한 청진옥은 재야의 종소리를 들은 후 찾아가 새벽 첫 지하철까지 버티던 곳이다. 2002년 월드컵 때 선배들과 축구 이야기를 하던 곳이다. 이후 직장이 용산, 상암동, 강남 등으로 옮기면서 뜸하긴 했지만, 종종 찾아가 깊은 맛을 느꼈다.

 



피맛골이 재개발 되고 추억이 몽땅 사라질 때, 그 한켠에 청진옥도 있었다. 르메이에르 1층으로 저리잡은 후 찾아갈 때 이질감이 생겼다. 선배들과 후배들과 마셨던 자리가 없어졌기도 했지만, 앞서 말했듯이 청진옥이 무슨 프랜차이즈 같은 느낌이 들었다.

청진옥



청진옥 신관도 사실 새로운 공간이다. 그럼에도 앞에 반갑다고 한 것은 적어도 그부속품 같은 느낌은 사라졌다. 아마 단골들에게는 과거 추억을 새길 장소는 없어졌어도 새 추억을 만들 공간이 9년만에 만들어졌다는 기대감도 있을거다. 청진옥이 앞으로 100년을 이어 나갈 자리를 찾았다니 믿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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