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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없이 정치권 이슈가 되어버린 원자력방호방재법.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자, 박근혜가 일갈한다.

 

 

공포영화보다 무서운 사실…"박근혜 임기가 아직 3년 남았다"

사실 박근혜는 ‘대통령감’이 아니다. 아마 이는 스스로도 잘 알 것이다.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것은 박정희였고, 부모가 둘 다 총에 사망했다는 과거와 이런 과거를 아는 정(情)에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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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2012년 의장국으로서 핵테러 억제 및 핵물질방호 협약의 비준을 국제사회에 약속했는데 (협약 관련 국내법안이)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북핵문제 때문에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이 심각한 우리로서는 어느 나라보다도 이 문제가 중요하다. 어느 나라보다 이 문제에 모범을 보여야 할 입장인데, 다른 나라보다 앞장서 나가기는커녕 약속마저 지키지 못한다면 그야말로 국익에 큰 손상이다. 부디 조속한 시일 내에 관련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켜줄 것을 부탁한다.”

 

 

일단 박근혜하고 새머리당(난 새누리당을 이리 부르니)은 야당 때문에 처리가 안 된 것이라 한다. 뭐 사실 이 법이 어떤지에 대해서는 다들 검색해보시고. 여기서 핵심은 처리 자체다. 이 법이 국회에 제출된 것은 20128. 무려 2년 가까이를 새머리당과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뭘 했을까.

 

사람들은 궁금할 것이다. 그런데 왜 갑자기 이 난리일까. 쉽게 말해서 다음주 24~25일에 있을 네덜란드 헤이그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할 박근혜의 체면 때문이다. 즉 새머리당과 박근혜에게는 국격이 아닌 체면이 우선이다.

 

만일 이들이 국격을 중시했다면 이미 처리됐어야 했다. 그런데 무조건 야당 탓을 하는게 참으로 한심하다.

 

민주당 신경민 최고위원은 청와대와 여당은 2년 간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홀연히, 난데없이 법안 처리를 해달라 하는 경위를 설명해달라고 말했다. 사실 누구나 알고 있는데, 박근혜와 새머리당이 말하지 않으려 하니 답답할 뿐이다. 어떻게 불통은 고쳐지질 않나.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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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선예가 아이티로 해외 선교봉사 활동을 떠난다. 선예는 18일 팬사이트를 통해 전도를 위한 NGO를 설립해 제2의 삶을 시작하려 한다” 저희 부부는 올해 7 5년 예정으로 아이티에 들어간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논의 중”이라며 “연예인으로서의 모든 활동도 이런 목표의 연장선에서 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원더걸스와 소녀시대가 인터뷰에 임하는 자세

원더걸스가 정규 2집 앨범 '원더 월드'(wonder world)를 들고 컴백했다. 1년 6개월 만에 컴백이라고는 하나, 2DT가 사실상 2주 밖에 국내활동을 하지 않았음을 고려하면, 거의 2년 5개월만에 국내에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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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예가 결혼하고 소희가 탈퇴 후, BH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본격적인 배우로서의 삶을 시작한다고 발표한 시점에서 이미 원더걸스는 끝이 났다. 그러나 그나마 예의주시했던 부분이 탈퇴 및 이적에 대한 공식 발표가 없던 선예가 최초로 유부녀 현역 걸그룹으로 활동할 수 있을까 였다.

 

그러나 그나마도 선예가 아이티로 5년 동안 전도 및 봉사 활동을 한다고 밝히면서 물거품 됐다. 선예-소희가 사라진 원더걸스는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길게 쓸 필요 없이, 기사를 인용해 하단에 거론한다.

 

 

 

진짜굿바이 원더걸스다.

 

2007년으로 돌아가자. 선예, 예은, 소희, 선미, 현아로 구성된 원더걸스는 JYP 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수장 박진영이 키워낸 걸그룹으로도 주목을 받았지만, 동시에 성숙한 외모와 달리 14~17살의 나이로 구성되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이후 7월에 현아가 탈퇴하고 유빈이 합류한 후 발표한 텔미’(Tell me)는 원더걸스를 순식간에 국민 걸그룹으로 만들었다. 전국에서 텔미노래가 들려왔고, 안무는 그야말로 신드롬이었다. 이후 20086쏘 핫’(So Hot), 9노바디’(Nobody)까지 이어지는 히트곡 퍼레이드는 그 어느 걸그룹도 원더걸스를 넘보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후 원더걸스는 미국을 향했고, 한국 최초이자 동양인으로서는 30년 만에 빌보드 핫 100’에 이름을 올렸다.

 

성공이냐 실패냐의 평가를 정확하게 할 수는 없지만, 이 당시 미국 진출은 대중적 시각에서는 분명 실패였다. 국내 입지가 급격히 좁아졌기 때문이다. 소녀시대 위라고 평가받던 원더걸스는 후배들에게 자리를 서서히 내줘야했다. 시간이 흐르고, 활동이 뜸하면 어쩔 수 없는 현상이긴 하지만, 미국활동이라는 의외의 상황이 만들어진 터라 국민 걸그룹이라 칭해지던 원더걸스에게는 아쉬운 부분이었다.

 

흔들림은 멈추지 않았다. 2010년 선미가 돌연 팀 탈퇴를 결정했고, 혜림이 합류해 재정비를 했지만, 한번 좁아진 국내 입지를 되돌리긴 쉽지 않았다. 특히 2009년부터 서서히 달궈지던 걸그룹 전쟁은 2010 이후 폭발적으로 확대됐고, 매년 수십 팀이 나오면서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원더걸스 역시 그 무리 중 한 팀으로 휩쓸리고 말았다.

 

결정타는 또한번 생겼다. 20127월 발표한 라이크 머니’(Like Money) 이후 휴식을 취하던 원더걸스의 리더 선예가 결혼을 발표한 것이다. 2013126일 캐나다 교포 선교사와 화촉을 올린 선예는 현역 걸그룹 최초의 유부녀 멤버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원더걸스의 해체설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오른 것도 이때쯤이다. 물론 소속사인 JYP는 해체설을 부인했다. 8월에 한 매체는 아예 해체 수순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JYP는 또다시 부인했다.

 

그런 가운데 소희가 오는 21일 계약을 만료하고 JYP와 결별한다는 소식이 11일 전해졌다. JYP“21일 계약이 만료되는 선예, 예은과 내년 9월 계약이 만료되는 유빈은 재계약에 기본적으로 동의했고, 소희는 개인적으로 변화의 시기라 판단하여 새로운 분위기에서 연기자로서 전념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와 많은 상의 끝에 본인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향후 원더걸스의 활동 계획은 멤버들의 개별 활동 계획에 따라 그 구체적 시기와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희가 빠졌다고 해서 해체라고 단정해 말하기는 어렵지만, 원더걸스가 향후 제대로 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역시 쉽지 않다. 또 멤버를 대거 교체한 후, 컴백했다고 해서 대중들이 그 팀을 원더걸스로 볼지도 미지수다.

 

어찌보면 우리는 선미의 탈퇴, 선예의 결혼과 출산, 그리고 소희의 탈퇴를 연이어 보면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원더걸스를 보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예은과 유빈을 주축으로 해서 멤버가 보강되든, 새롭게 바뀌어 ‘2기 원더걸스가 나오든, 우리가 머리에 있는 원더걸스는 아닐테니 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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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에이지 오프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서울 촬영을 앞두고 촬영장소와 교통 통제 계획이 공개됐다. 경찰청은 오는 30일부터 414일까지 이어지는 촬영으로 마포대교,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청담대교, 강남대로,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 도로의 교통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어벤져스2’를 향한 관심, 만우절까지 흔들다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에 대한 관심이 ‘놀라운’ 만우절 장난으로까지 확산돼, ‘어벤져스2’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그저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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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디 곳이 어느 시간에 통제되는지 보자.

 

가장 먼저 오는 30일 마포대교에서 촬영이 진행된다. 오전 6시부터 오후 530분까지 마포대교 1.6양방향을 전면 통제할 예정이다.

 

42~43일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암동 DMC 월드컵북로가 통제된다. 주요 구간은 월드컵파크 7단지 사거리에서 상암초등학교 사거리까지 약 1.8구간 양방향이 모두 통제된다.

 

45일엔 오전 430분부터 오후 530분까지 청담대교 북단 램프가 통제된다. 건대입구역 사거리에서 청담대교 진입램프 구간 1개 차로와 영동대교북단에서 청담대교 진입램프 2개 차로가 전면통제된다.

 

강남대로는 46일 오전 430분부터 정오까지 강남역 사거리에서 교보타워 사거리로 가는 730m 구간이 전면 통제된다. 반대차로는 정상 소통 가능하다.

 

47~9일까지 오전 6시부터 오후6시까지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 도로가 통제된다. 계원대사거리에서 계원입구사거리까지 약 400m 구간이 양방향 전면 통제된다.

 

암튼 서울시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교통 통제로 영향받는 72개 버스 노선에 임시버스노선을 마련하고 일대에 임시 버스 정차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강남대로 32개 노선, 마포대교 14개노선, 월드컵 북로 16개 노선을 운행하는 운송업체와 협의를 거쳐 다음 주 임시 버스 노선과 정류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런 교통 통제 구간의 공개가 한편으로는 당연하면서도 한편으론 우려스럽다. 이런 촬영에 우리 국민들은 분명 높은 관심을 보일 것이다.

 

특히 언론의 과열 취재 경쟁은 아마도 극에 달할 것이다. 영화 제작사나 국내 홍보사 그리고 관계사들은 벌써부터 경계하고 있다. 아마 그 시작은 배우들의 입국부터일 것이다. 그리고 이미 공개된 저 장소에는 당일마다 엄청난 취재 경쟁이 벌어질 것이다. 그리고 뭐 예상할 수 있는 범위에서 이런저런 사고도 일어날 것이다.

 

330일부터 414일까지 서울은 그야말로 어벤져스2’의 촬영으로 인한 희한한 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만에 ‘~것이다남발을.)

 

일단 그리고 참고로 하자면....‘어벤져스2’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크리스 헴스워스·스칼렛 요한슨·사무엘 L.잭슨·크리스 에반스·제레미 레너·코비 스멀더스·마크 러팔로 등 전편에 등장했던 할리우드 톱배우들이 출연한다. 그리고 여기에 국내 배우 수현이 출연한다고 해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1편을 연출한 조스 웨던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는다. 오는 20155월 개봉 예정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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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300:제국의 부활’을 본 이들의 의견은 갈렸다. 그럭저럭 볼만하다는 입장과 그저 그렇다는 입장. 그런데 아주 열정적으로 “그거 꼭 봐”라고 말하는 이들은 별로 없었다. 아니 그 대작 ‘300’의 후속편이자, 역사상 최초의 대규모 해전으로 기록된 ‘살라미스 해전’을 다뤘는데, 강하게 영화를 보라고 어필하는 이가 없다니. 그래서 봤다.

 

 

‘명량’, 이순신이 중심에 있었지만, 결국 민초들의 이야기

영화 ‘명량’은 역사를 기반으로 한 상업영화로서는 꽤 잘 만든 영화다. 게다가 12척의 배로 330척의 왜선을 무찔렀다는 극적인 사실도 영화의 상업성에 한 몫한다. 그러나 스펙터클을 너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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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정보는 친절하게 열심히 쓰는 기사에서 베껴보자.

 

‘300: 제국의 부활은 아르테지움에서 벌어지는 페르시아 해군과 그리스 해군의 전설의 전투, 역사상 최초의 대규모 해전으로 기록된 살라미스 전투를 다룬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살라미스 전투는 제3차 페르시아 전쟁중인 BC 480923, 아테네 함대를 주력으로 한 그리스 연합해군이 살라미스 해협에서 우세한 페르시아 해군을 괴멸시킨 전투이다. 칼레해전, 트라팔가르해전, 그리고 한산도 대첩과 더불어 세계 4대 해전으로 불린다. ‘300: 제국의 부활은 소수의 그리스군과 페르시아 대군이 맞서는 마라톤 전투를 시작해 전편 ‘300’의 배경이 된 테르모필레 전투에서 살라미스 해전으로 이어지는 페르시아와 그리스의 피의 역사를 그렸다.

 

‘300: 제국의 부활은 이야기 구조가 전편과 평행적 관계를 보인다. ‘300’에서 스파르타의 레오니다스 왕과 페르시아의 크세르크세스 황제가 대결을 벌이는 동안 다른 그리스의 도시 연합국가는 또 다른 전쟁을 치르고 있다. ‘300’이 레오니다스 왕(제라드 버틀러)과 크세르크세스(로드리고 산토로)의 대결에 초점을 맞췄다면, ‘300: 제국의 부활은 페르시아 진영의 여전사 아르테미시아(에바그린)와 그리스의 장군이자 정치가로서 전략과 전술에 능통한 지략가 테미스토클레스(설리반 스탭플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여기에 전편에서 레오니다스 왕의 죽음으로 복수를 다짐하는 고르고 여왕(레나 헤디)이 영화 속 스토리텔러로 관찰자 역할을 한다. 또 카리스마로 존재를 각인시켰던 크세르크세스 왕이 또 다시 등장한다.

 

 

뭐 이런 내용과 등장인물들로 주를 이룬다. 그럼 이제 그 이상을 이야기해보자.

 

영화가 끝나고 가장 먼저 다가온 느낌은 밋밋하다이다. 전작 ‘300’의 기본은 웃통을 깐 근육질 전사들의 강렬한 액션 장면과 기백 넘치는 모습이다. 그 앞에서 창과 칼, 방패 혹은 적들의 다양한 무기는 그저 자잘한 소품에 불과했다. ‘스파르타를 외치는 레오니다스 왕과 300명의 전사들의 목소리는 스크린을 흔들었고, 이들과 싸우면서 죽어가는 페르시아 군대는 처참하면서도 역동성이 넘쳤다. 말 그대로 몸과 몸의 충돌이었다.

 

그러나 해상으로 온 ‘300:제국의 부활은 안타깝게도 이런 강렬한 느낌이 사라졌다. 스케일은 분명 커졌다. 흑색의 거대한 바다에 빼곡하게 가득찬 함대들의 모습은 스크린 화면이 크면 클수록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딱 여기까지다. 몸과 몸의 부딪침에서 느껴지는 끈끈하면서도 피내음 가득한 전장의 모습은 사라졌고, 배와 배의 부딪침에서 오는 인위적인 느낌은 그저 CG 수준에서 머물렀다. (물론 잔인함은 ‘300’ 못지않다. 더하면 더했지. 때문에 여성관객 중에 고개 돌리는 이들이 적지않다.)

 

또한 군인들의 기백 역시 실망스럽다. 어쩌면 당연할 수 있지만, 이 한계를 뛰어넘을 뭔가가 필요했다.

 

‘300’에서의 스파르타 군인들은 말 그대로 직업이 전사였다. 그러나 살라미스 해전에 모인 군인들은 농부, 상인, 시인 등이었다. 그러다보니 군인으로서 느껴지는 기백은 한참 모자랐다. 싸우고자 하는 의지보다는, 왜 싸워야 하는가를 머리 굴려 계산하는 타입들이었다. 여기에 주인공 테미스토클래스의 안으로 들어가는발음은 답답하기까지 하다. ‘스파르타를 강하게 외친 모습을 기억하던 관객들 입장에서는 이건 뭐지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이는, 영화 말미에 스파르타가 살라미스 해전에 참전하면서 분위기가 바뀌는 시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페르시아 해군에 맞서 힘겹게 땅을 지키던 모습은, 스파르타의 합류로 진짜 전쟁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물론 이에 대해 다르게 보는 시각도 있다. 페르시아 대군에 맞선 힘없는 그리스 국민의 항전을 높게 봐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300:제국의 부활은 상업적이고, 블록버스터가 강조된 영화다. 역사 교과서도 아니라는 것이다.

 

여기에 스토리 역시 약하다. 살라미스 해전을 잘 살리지도 못했고, 왜 어떻게 뭔가 이뤄지는 시점이 정확하게 연결이 안된다. 그냥 그리스가 머리 써서 페르시아 함대를 무찌르고, 또 거대한 페르시아 함대가 힘으로 그리스 함대를 무찌른다. 끝이다.

 

 

 

그러나 아무리 정신없고 희한한 영화라도 하나라도 건지기 마련이다. 바로 에바그린이 연기한 아르테미시아다. 앞서 호불호가 갈렸던 사람들도 이 부분은 모두 인정한다. “영화에서 기억남는 이는 오직 아르테미시아 뿐이다라고. 자신의 과거 때문에 그리스의 멸망을 보고 싶고, 이에 크세르크세스를 잔혹하게 만든 아르테미시아의 표정은 스크린 한가득 한기를 차게 만든다.

 

암튼 그냥 뭐 대충 킬링타임용으로 보자면 10점 만점에 5점 정도 주겠지만, 전작과 비교해 어떤 완성도를 평가한다면 3점에 머물 수밖에 없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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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대조영> 등에 출연했던 배우 우봉식이 생활고와 우울증으로 사망했다. 자신의 월세 방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평소 생활고로 인해 일용직 노동을 하는 등 경제적으로 힘들었으며, 평소 우울증 약을 복용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생활고로 목숨을 끊은 또다른 연예인들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26월 목숨을 끊은 신인 배우 정아율. 당시 정아율의 어머니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정아율이 연예인 생활을 하면서 10원도 벌지 못했다죽기 전 군복무중인 남동생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루‧김새론‧신혜성 등 연예인 음주운전 왜?…후배들의 ‘롤모델’ 윤제문 존재하기에.

 

이루‧김새론‧신혜성 등 연예인 음주운전 왜?…후배들의 ‘롤모델’ 윤제문 존재하기에.

태진아 아들 이루가 19일 밤에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계석을 들이받았다. 면허 정지 수준이란다. 이루는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겠다”고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이루는 내년 방영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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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로 자살한 배우들

 

또 지난해 3월 우울증과 생활고로 목숨을 끊은 김수진도 관심을 모은다. 과거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했었다.

 

이들이 관심을 현재 모으는 것은 포털사이트 검색어 때문이기도 하지만, 분명한 것은 생활고로 힘들어하는 연예인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문제는 해결 방안이 뾰족하게 없다는 것이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사실 복권에 가깝다. 복권을 샀다고 해서 반드시 일확천금을 얻을 수 없는 것처럼, 연기력과 가창력을 지녔고 스스로 연예인이라 생각해도 스타가 되는 것이 아니다. 운도 필요하고, 인맥도 필요하며 가끔은 자신의 자존심조차 내려놓아야 한다.

 

 

물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최저생계는 보장해줘야 한다. 하지만, 언제 대박을 칠지도 모르며, 무명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생활하는 연예인들도 부지기수다. 모두를 띄울 수는 없다. 일본처럼 소속사가 월급제로 운영되는 것도 아니고, 소속사가 사실 이들의 미래를 책임져 주지도 않는다.

 

결국 혼자 일어서야 하고, 혼자 싸워야 하는 직업인 셈이다. 대중들은 연예인들을 좋아하고, 그들이 광고하는 상품을 사지만, 실상 그들의 삶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다는 것다. 무명 혹은 추락하는 연예인에게 대중들이 눈물 흘려주지는 않다. 때문에 혼자인 것이다.

 

 

설리의 사망, 그리고 연예인을 지적할 대중의 자격.

에프엑스 출신 설리가 사망했다. 자살이다. 원인은 아직 모른다. 그러나 사람들은 악성댓글, 즉 악플 때문이라고 말한다. 동료 연예인들도 이에 초점 맞춰 사람들에게 호소한다. 악성댓글을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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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연예인들끼리 서로 도우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해봤다. 그들간의 경쟁 속에서 이게 과연 가능할지, 또 연예기획사란 존재가 있는 한, 연예인이 독립적으로 뭔가를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모든게 마케팅이고, 모든게 돈으로 움직여지는데 말이다.

 

생활고로 자살한 연예인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하는 것도 아마 오늘처럼 검색어에서 이슈가 될 때뿐일 것이다. 그나마 검색어에도 못 뜨면, 그 연예인은 죽어서도 무명으로 남는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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