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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후보 캠프에서 블로거들에게 출입기자들과 똑같은 권한을 자체 기준으로 선정한 블로거 기자에게 준답니다. 프레스카드도 주고 일정도 문자로 날려주고 보도자료도 보내주고..

 

 

포털에 속한 블로그의 주인은 누구?

블로그이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네티즌들은 아직 포털에 속한 블로그를 많이 이용한다. 개설이 편하고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포털사이트의 성격상 편하기 때

www.neocross.net

 

정동영 캠프

 

그러나 사실 어느 정도 영향력을 발휘할지는 모릅니다. 단순히 보도자료를 받고 일정을 안다고 해서 취재가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매체력이라는 것이 엄연히 존재하고, 캠프내 사람들의 인식도 중요하죠. 블로거 기자를 대하는 것이 여타 매체랑 차별을 분명히 둘 것이고, 실제 중요한 정보는 모두 사람에게 나오기 때문에 캠프 주요인물들이 이들을 어떻게 대할지도 눈에 보일 정도니까요.

 

일간지내에도 메이저와 마이너의 차별을 두고 오프라인 매체와 온라인 매체에도 차이를 두는 정치권이 블로거에게 이와 동등한 권한을 주기에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자칫 블로거들이 홍보맨으로만 전락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긴 기준도 올블로그어워드 100위 안에 드는 사람들과 미디어다음 베스트블로그기자, 그리고 어느 정도 정치관련 포스트를 올린 사람들이라고 하니 이들이 과연 정동영 캠프의 의도대로 움직여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어찌되었거나 올블로그 메인화면까지 국감현장에 띄우며 블로거를 적대시하는 한나라당보다는 낫죠.

 

정동영 캠프 공보팀은 블로거에 대해 일단은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기는 하더군요. "왜 우리가 블로거를 적으로 만들어요"라고 난색을 표할 정도니. (이것도 한나라당과의 차별화?)

 

- 아해소리 -

 

ps. 그런데 민주신당 홍보팀과 캠프 홍보팀이 너무 따로 노는 거 아닌지.. 뭐 하나 물어보려고 해도 한쪽은 알고 있는데 한쪽은 모르고...캠프 일이라고만 하고 무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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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사를 보면..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최근 친이명박 성향을 보이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네티즌들 사이에 정당 논평 댓글도 차별을 두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있다.

네이버는 지난 10월 21일 "문국현 후보는 국민 앞에 겸손하라!- ‘구라후보’의 ‘휴지경제’로 대통령이 될 수는 없다"는 논평을 비롯해 한나라당의 논평을 그대로 서비스했다. 현재 대통합민주신당의 논평도 기사처럼 제공하고 있기에 이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하단의 댓글 부분이었다.

현재 네이버 정치관련 기사의 댓글은 '정치 토론장'으로 일원화하고 있다. 네이버측은 대선 D-100일인 9월말부터 선거일인 12월 19일까지 이같은 정책을 취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논평을 비롯해 한나라당의 입장을 올린 논평들은 10월 22일 현재까지도 각각의 글에 바로 댓글을 달 수 있게 되어 있다.

이에 반해 대통합민주신당의 논평을 비롯해 모든 정치기사는 '정치 토론장'으로 옮겨 의견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

네티즌들은 이에 "다른 정치기사는 전부 댓글을 금지시키면서 한나라당이 다른 후보들을 비판하는 것은 댓글이 가능한 이유는 뭐냐"며 비난하고 있다.

네이버 홍보팀은 이같은 사실에 대해 모른 상황에서 "의도적인 것은 아닐 것"이라면서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당사


물론 현재는 닫혀있다. 그럼 여기서 네이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1. 각 당 논평을 기사로 봐야 할 것인가 아닌가가 결정되지 않았다.

 

- 세상에 이거 가지고 한달 가까이를 끌었단 말인가.
- 이미 각 논평들은 '기사 입력' 등 외부에 보이기에는 기사와 똑같이 제공되고 있었다.

 

2. 정책자료실에 따로 모았다.

 

- 네티즌들에게 보여지는 카테고리는 '뉴스홈 > 정치 > 전체기사'다. 만일 정책자료실이라면 '뉴스홈 > 정치 > 정책자료실' 등 그 표시가 되어 있지 않을까.
(다음의 경우에는 보도자료로 카테고리 표시가 되어있다)

 

 

3. 기사로 보기로 하고 옮기는 작업중이었다. (현재는 물론 다 닫혀있다)

 

- 네이버 기술력으로 한번에 블라인드를 하고 작업할 수 없었나? (홍보 담당자 왈 : 기술적으로 그렇게는 못한다고)
- 기술팀은 네이버가 정치적인 논란의 한가운데 있음을 인지하지 못하고 작업했나?


그저 궁금할 뿐이다. 곧 이에 대한 공지가 올라간다고 한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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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두언 의원 발언이 블로거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어떻게 보면 조용했던 온라인 대선 분위기를 정두언 의원의 발언을 시작으로 슬슬 달아오르기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동시에 네티즌들이 이곳저곳에서 고소당하는 일이 생기면서 온라인 대선 열기가 가라앉을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더더욱 불 붙을지 모른다는 상반된 평가도 이룬다.

 

 

민주신당 "미디어몹 광고 문제, 내부적인 의사소통 안됐다"

어이가 없다고 해야하나. 아니면 아직도 정당으로서 정신 못차렸다고 해야하나. 아니면 블로거 혹은 네티즌들을 활용하는 방법은 지난 대선이후 잊어버린 건가? 미디어몹측에서 전화가 왔다.

www.neocross.net

정두언 한나라당

 

이럴즈음 궁금해지는 것이 메타블로그 사이트를 통해 활동하는 블로거들의 힘이 과연 2007년 대선을 움직일 수 있을까하는 점이다.

 

2002 대선에서 네티즌은 비록 치고받고 싸웠지만 새로운 형태의 선거 문화를 만들었고 동시에 즐겼다. 논리에서 즐거웠고 자신들이 지지하는 대선 후보들이 커가는 것에 즐거웠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선거에서는 보기 드물게 지지하는 하는 후보 혹은 상대 후보의 정책에 대해서도 알아가기 시작했다.

 

이런 것을 블로거들이 지금 행하고 있다. 이번 시사인에서는 아예 네티즌들이 게시판이나 카페에서 블로그로 옮기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들의 힘에 대해서 자뭇 기대하는 눈치를 보였다.

 

그런데 이 블로거들이 어떻게 보면 잘 뭉치지를 못한다. 파편화되어 있는 것이다. 게시판에서는 아군과 적군이 구별된다. 거의 실시간으로 올라가는 글로서 누가 내편이지 구분이 된다. 재미도 있다. 논리가 있는 긴 글도 있지만 대개 짧은 글로 상대를 공격한다. 삭제 권한이 사이트 운영자에게 있으니 열받아도 어이없는 반박글을 그대로 놔둬야 한다. 블로그로는 아군과 적군의 구분도 안되고 짧은 글은 보기도 힘들다. 자주 글을 올리는 블로거들이야 어떻게든 구분이 되지만 그 숫자가 미미하다. 의미없는 짧은 어이상실 글들은 지울 수도 있다.

 

그런데 대선후보들이나 그 진영에서는 이들에 대해서 구애도 하고 폭탄을 날리기도 한다. ?

 

정말 궁금하다. 블로거가 2007 대선을 움직일 수 있을까?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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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만에 연예이야기 좀 쓰자. 며칠 전 가수 메이비가 자신은 동방신기 믹키유천과 아무런 사이도 아니라고 해명을 했다가 동방신기 팬들로부터 폭격을 받았다. 사귀다는 것도 아니고 아무 사이도 아니라는데 왜 폭격을 받았을까. 동방신기 팬들의 주장은 아무도 모르는 사실이었는데 왜 그런 말을 해 이슈화를 만드냐는 것이다.

 

 

박유천, 이병헌이 될까, 박시후가 될까

박유천이 영화 ‘루시드 드림’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선다. 공익근무 이전에, 성폭행 논란 이전에 찍은 영화지만, 시기적으로 어찌되었든 ‘논란’ 이후다. 언론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본 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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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비 믹키유천

 

그러나 그건 그러지 않길 바라는 동방신기 팬들의 바램이고, 포털 연관검색어조차 '메이비 믹키유천'이 뜨는 마당에 그들만의 세상에서 거부하고 싶다고 한 여가수에게 폭격을 가했던 것이다.

 

별일이 아닐 수 있다. 연예계에서 흔히들 뭔가 이슈화시키고 싶을 때 연예인들이 스캔들 비슷한 사건을 터트리고는 한다. 그러나 메이비가 굳이 그것과 연계시켜 자신의 인기를 높이거나 할 이유가 있을까. 1년 가까이 이어온 라디오 DJ로서의 명성, 그리고 작사가로서의 명성은 한 아이돌 스타의 멤버를 이용해 자신을 이슈화시킬 정도로 초라한 것은 아니다.

 

물론 또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사귈 수도 있겠지만 본인들이 부인하는 마당에 그게 맞고안맞고를 따질 필요는 없겠다.

 

 

내가 지적하고픈 것은 '해명성' 발언에 대한 팬들의 오버성 반응이다. 그래도 제법 최근에는 정화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여전히 '빠순이'수준의 태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팬들이 적지않고, 이들 때문에 순수하게 스타를 좋아하고 이들까지도 '빠순이'대접받고 있다.

 

(실제로 주변에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스타의 한 마디때문에 인생 바뀐 후배도 봤다)

 

팬으로서의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를 띄우는 것까지는 좋지만, 그것이 과잉으로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이 더 제대로 된 팬의 모습 아닐까. 제발 영웅재중 음주운전후 "그게 뭐가 나뻐요"라고 말하는 머리 빈 팬의 모습은 보여주지 말길..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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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 위치한 미라클 시어터의 색깔은 독특하다. 아니 정확히는 파마 프로덕션의 색이 그대로 극장에 묻어져 있다. 김태린 연출의 색도 그러하다. 11번째 앵콜공연으로 12만명의 관객을 끌어들인 미라클을 대학로 명물로 만든 것도 그러하지만, 지속적으로 창작품을 내놓는 저력도 볼 만하다.

 

 

연극 '임차인'의 배우 오달수를 보다.

한국 영화계 확고한 조연자리를 꿰차려면 이 말은 꼭 들어야 한다. "한국 영화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000가 나오는 영화와 000가 안 나오는 영화" 이 000에 이름 석자 올릴 정도면 이미 주연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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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헤어지는 몇 가지 방법. 대학로 연극

 

이들이 만든 이번 연극 '여자친구와 헤어지는 몇가지 방법' (여친헤방) 역시 딱 미라클 시어터안에서 봐야 맞는 느낌의 연극이었다. 축약형으로 쓰이는 제목 역시 만만치 않다. 잘못 보면 여자친구를 해방시키는 느낌을 준다. 그런데 그게 연극을 보다보면 절묘하게 맞아떨어짐을 알게 된다.

 

'여친헤방'의 줄거리는 식상하다. 남자는 병에 걸려 여자랑 억지로 헤어지려 하고 여자는 처음에는 미워하지만 결국 보듬워준다. 그 남자의 친구이자 여자와도 초등학교 동창인 또다른 남자는 이 상화과는 별개로 자신의 과거 사랑과 현재 자신을 좋아하는 여자 사이에서 엉뚱한 감정이동을 갖는다.

 

대사 역시 참 현실적이다. 광년이의 대사 "아니 말을 안한느데 어떻게 알아. 남자들이 뭐 무당이야. 그냥 딱 보면 알아? 집에 사과나무 있는지 없는지? 나 광년이! 내가 여자야 여자" 맞다. 남자들은 무당이 아니다. 여자가 시치미 떼고 있는데 그 마음 알 수 없다. 그런데 남자역시 마찬가지다. 스스로 잘났다고 자신과 연인을 속이고 있다. 대개의 남자들이 그렇다. 강하게 보이려고 한다. 여자들은 이런 남자들이 더 안타깝다고 말한다.

 

연극은 결국 좌석의 80% 넘게 자리잡은 여성관객들의 눈물샘을 건드렸다. 스토리가 진부한데 어떻게 눈물을 흘리냐고? 보면 알게 된다. 배우들의 살떨리는 열연은 웃다가 울다가 난리치게 만든다. 미라클이 그랬고, 해피투게더가 그랬고, 마이걸이 그랬다. 이번 '여친헤방'도 뻔한 스토리를 뻔하지 않게 만드는 배우들이 존재했다.

 

다소 쌀쌀해진 가을에 여자친구와 넓은 뮤지컬 공연장을 가는 것도 나름 폼 좀 재고 괜찮지만, 소극장 안에서 눈물 한줄 흘리는 여자친구 보듬아 주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 아해소리 -

 

ps. 가을이 외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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