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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가’ ‘국제시장’ ‘쎄시봉’ 등을 보고 박근혜가 자극 받았나보다. 방송가도, 가요계도, 영화계도 복고 열풍이 부는데, 우리도 복고로 가자. 태극기 강제 게양 추진하고, 이것저것 70년대 내용 다 끌고와”...뭐 이런 식인가.

 

 

탄핵 박근혜, 청와대에서 쫓겨나다…끝이 아닌 시작인 이유.

결국 헌법재판소가 탄핵 인용을 하면서 박근혜가 청와대에서 쫓겨났다. 당연한 결과지만, 이 지점에 오기까지 닭의 뻔뻔한 거짓말을 끊임없이 들으며 소진됐던 국민들의 에너지는 어디서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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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에 따르면 정부가 민간 건물과 아파트 동별 출입구에 별도의 태극기 게양대를 만들도록 관련 법 개정안을 준비 중이다.

 

내용을 조금 구체적으로 인용하면...

 

개정안에 따르면 아파트 단지 안에 게양하는 태극기 구입과 관리 등을 위해 관리비를 쓸 수 있도록 하는 근거도 마련키로 했다.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에 이미 전 국민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 추진단이 만들어진 상태다.

 

전국 읍··동에는 300가구 이상 대규모 아파트나 마을을 1곳씩 선정해 국기 게양 모범 아파트를 조성하도록 했다. 현재 구청과 주민센터에서 판매하고 있는 태극기를 아파트 관리소에서 위탁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태극기 게양 분위기 확산을 위해 학생을 대상으로 국기 게양 후 일기·소감문 발표나 국기 게양·하강식 실시 등도 포함돼 있다. 게양 후 인증샷을 학교에 제출하는 안도 추진하고 있다. 학교에 다니지 않는 어린아이들에게는 어린이집을 통해 홍보하고 경로당을 찾아 노인들에게 애국심 발휘를 요청하자는 방안도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를 통해서는 방송 등에 홍보 자막과 특집 프로그램 제작 등을 요청하고 기업체에는 고객 사은품으로 태극기를 주도록 했다. 공무원들에게는 인사혁신처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공무원 복무규정의 성실의무 차원에서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도록 업무 공문을 통해 지시하기로 했다.

 

이제 잘하면 우리는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기 위해 70~80년대처럼 길 가다가 서서 가슴에 손을 얹고 있어야 할지 모른다. 아니 어쩌면 새마을 운동 모자를 쓰고 학교에 나갈 수 도 있다.

 

 

태극기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다. 국기로서 충분히 존중되어야 하고, 국민들도 이를 알기에 온갖 국가대표 경기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눈물을 흘린다. 그런데 이를 법으로 강제한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다. 교육을 통해 존중받아야 하지, 강제적으로 할 문제가 아니다.

 

지금의 박근혜 성향이라면 출산마저도 강제할 수 있을 것이다. 신혼부부는 무조건 아이 한명이상 나아야 세금은 안 매기겠다는 식으로 말이다.

 

매번 느끼지만 대단한 나라, 대단한 대통령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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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삼청교육대 사건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은 3이 후보자는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 내무분과위에 소속돼 활동했는데,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가 2007년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분과위는 삼청교육대 사건에 주요 임무를 수행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내무분과위는 불량배 현황을 파악해 리스트를 작성하고 검거계획을 수립했다. 검거·신고·자수권유 조치·사후관리 등의 책임업무도 수행했다고 밝혔다.

 

 

<세상을 뒤흔든 50가지 범죄사건>(김형민)┃사회가 괴물을 만든다.

김형민 PD를 알게 된 것은 그가 만든 프로그램이 아니라 시사인(IN)에서 연재하는 때문이었다. 주로 다루는 내용이 무거운 시사인에서 유쾌하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코너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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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이어 국보위 김만기 전 사회정화분과위원장은 5(5공화국) 청문회에 출석해 행정각부 실무자가 파견요원으로 참여해 업무를 협의·조정했다고 했다이 후보자도 내무분과위로 파견돼 온 실무자인 만큼 삼청계획에서 핵심역할을 했고, 그 공로로 보국훈장광복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물론 이에 반박도 나왔다.

 

국무총리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 후보자가 당시 국보위 내무분과에서 담당한 역할은 가장 하위직인 실무 행정요원으로서 문서수발, 연락업무 등이었고, 공직자로서 근무명령에 따라 업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즉 삼청교육대 관련해 개입은 했지만, 하위직이었고, 공직자로서 근무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는 것이 반박의 주 내용이다.

 

만약 청문회 준비단의 주장이 맞다면, 이완구 후보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 그러나 적극성 여부는 분명 따져봐야 한다. 시키는 일만 수행했다면 어쩔 수없는 부분도 고려되어야 하지만, 적극적으로 리스트를 작성하고 검거계획을 수립했다면 총리 후보자로서 치명적일 수 있다.

 

 

 

여기서 잠깐. 삼청교육대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네이버의 깔끔한 정리. (구할 수 있으면 드라마 '모래시계'보면 아주 리얼하게 나옴)

 

1980년 8월 4일 사회악 일소 특별조치' 와 당시 이희성 계엄사령관의 '계엄포고령 13호' 발표에 이어 '삼청5호계획'이라는 이름하에 진행되었다. 폭력범과 사회풍토문란사범을 소탕하기 위함이라는 명분이었지만 실상은 무자비한 인권탄압이 이루어졌다.

1981년 1월까지 총 6만 755명을 체포하고 보안사령부·중앙정보부·헌병대 요원과 검찰·경찰서·지역정화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A·B·C·D의 4등급으로 분류하여 A급 3252명을 군법회의에 회부하였고 B·C급 3만 9786명은 4주 교육 후 6개월 복역케 한 다음 2주 교육하여 훈계방면하였으며, D급 1만 7717명은 경찰에서 훈계방면하였다.

삼청교육대 순화교육은 연병장 둘레에 헌병이 집총 감시하는 가운데 육체적 고통을 가하는 가혹한 방법의 훈련을 감행하였다. 1988년 국회의 국방부 국정감사 발표에 의하면 삼청교육대 현장 사망자가 52명, 후유증으로 인한 사망자 3백 97명, 정신장애 등 상해자 2천 6백 78명이 발생하였음을 보고하였다.

 

아무튼 이완구 총리 후보자도 이제부터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이것을 시작으로 분명 여러 가지 과거들이 드러날테니 말이다. 벌써 우송대 '황제 특강'도 거론된다. 회당 1천만원이라니........이게 진짜라면 시간 강사들이 들으면 양잿물 먹고 죽을 일이니..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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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번 거론했지만. 박근혜는 대통령감도 아니었다. 또 이명박이라는 최악(最惡)의 대통령을 악()의 수준으로 강등시킬 정도로 바닥 수준의 국정 운영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명박은 그런 박근혜의 혁혁한 공훈을 몰라줘도 너무 몰라준다. ‘대통령의 시간이라는 자서전으로 박근혜를 공격하고 있으니 말이다. 자신을 선()으로 만들어주길 원했나.

 

 

공포영화보다 무서운 사실…“윤석열 임기가 아직 00 남았다”

윤석열 임기는 얼마나 남았을까. 아무리 대통령이 한심해도 이제 1년도 안된 대통령의 임기를 따지진 않는다. 그래도 1년은 지켜본다. 그런데 윤석열 임기와 관련해서는 사람들이 자주 되돌아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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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박근혜

 

일단 노무현 대통령과의 관계는 넘어가자. 언급할 가치 조차 없으니 말이다. 거짓과 사기로 똘똘 뭉친 이가, 노 대통령 언급 자체가 황당하니 말이다. 그러니 여기서는 이명박 vs 박근혜의 세종시 싸움만 정리하자. (남북 관계와 관련해 이명박의 원투쓰리 강냉이는 그냥 박근혜 너 싫어 그냥 죽어라는 느낌만 드니 말이다)

 

이명박은 2009세종시 수정안부결 사태와 관련해 이리 말했다.

 

전혀 근거 없는 추론이었지만, 내가 세종시 수정을 고리로 정운찬 총리 후보자를 2012년 여당의 대선후보로 내세우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의심을 사게 됐다. 당시 여권의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였던 박근혜 전 대표 측이 끝까지 수정안에 반대한 이유도 이와 전혀 무관치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청와대는 언론을 통해 반박했다.

 

이 전 대통령은 대선 승리 이후 세종시 이전은 공약대로 이행하겠다고 여러 차례 확인했다. 당시 박 대통령은 정치적 어려움 속에서 국토 균형발전 관점에서 결단을 내린 것이다. 박 대통령은 정치적 이익을 위해 개인의 소신이나 신뢰를 버리는 스타일이 아니다

 

바보들의 싸움이 이런 것일까. 사실 행정수도 이전은 노무현 대통령의 공약이었는데, 당시 한나라당이 건전한 토론 대신 정치적 반대만 하다가 헌재 판결 이후 촉소된 공약이다. 즉 박근혜나 이명박이나 둘 다 처음엔 반대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당시 대표였던 박근혜는 충청권 민심을 얻으려고 축소 방안에 고개를 끄덕인 것이고, 서울시장이었던 이명박 입장에서는 충청권에 별다른 미련이 없었기에 무개념 반대만 일삼은 것이다.

 

그러나 여기까지는 노무현 대통령 정부 시대였고, 이명박이 대통령에 오르는 (이 나라에 불행했던) 일이 생긴 후 2009년에는 이명박과 박근혜가 한번 붙게 된다. 그게 지금 거론되는 정운찬 총리를 내세우고 세종시 문제를 내세울 때였다.

노무현

 

이명박이 세종시 문제에 집착했던 이유는 첫째는, 이 공약이 노무현 대통령의 구상이었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을 자살로 몰아간 당사자가 이명박인데, 자신이 세종시를 끝까지 추진한다는 것이 말이 안되고, 그 얄량한 자존심에 허락이 안되었다는 점이다. 두번째는 지금도 단군 이래 최대 뻘짓 사업이었던 4대강 사업에 들어가는 돈을 위해서 세종시 건립은 사실상 없어져야 했다.

 

웃긴 것은 박근혜다. 자신이 대표로 있던 당시 어쨌든 일부 찬성은 했지만, 본인도 세종시를 그다지 지키고 싶은 마음은 없었을 터였다. 그런데 이명박를 까려면 일단 세종시를 추진해야 했다. 자신이 대통령이 되려면, 충청권 민심을 얻어야 했고, 당시 헛발질 하면서 욕이란 욕은 다 먹고 있는 이명박을 까야했다.

 

어찌보면 위의 내용 중에서 회고록 중 이명박의 말이 맞을 수 있다. 더구나 박근혜 쪽이 반박한다는 말이 겨우 이거다. 이게 말이 된다고 보냐.

 

당시 박 대통령은 정치적 어려움 속에서 국토 균형발전 관점에서 결단을 내린 것이다. 박 대통령은 정치적 이익을 위해 개인의 소신이나 신뢰를 버리는 스타일이 아니다

 

정치적 이익을 위해 개인의 소신이나 신뢰를 버리는 스타일이 아니다

 

한번더 강조 정치적 이익을 위해 개이느이 소신이나 신뢰를 버리는 스타일이 아니다

 

여기서 바로 악()과 최악(最惡)의 차이가 여실히 드러나는 것이다. 뻘 짓 하는 이명박을 박근혜가 또다시 살려준 셈이다. 앞서도 말했지만, 바보들의 싸움이다.

 

어쨌든 겨의 정 모씨 손에 놀아난다는 사실을 아니다라고 박박 우기며 넘어간 박근혜가, 자기와 비슷한 무개념수준의 상대를 만나 어떤 진검승부를 펼칠지 흥미롭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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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과 아내 정승연 판사가 매니저 채용 논란과 관련해 벌어진 일련의 상황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나 뒷맛은 개운치 않다. 송일국과 정 판사를 향한 것이 아니라, 이를 비판하는 과정 때문이다.

송일국 매니저 논란이 그렇다. 이 논란은 애초 SNS상에서 김을동 의원 보좌진 아들 매니저 병행 활동이라는 제목의 글이 다시 확산되면서 시작했다. 송일국이 삼둥이 아빠의 모습으로 주목받으면서 과거의 일도 다시 거론되는 것이다.

 

 

엔믹스의 ‘독도는 우리땅’이 소환한 이승철‧이수근‧정광태 (+이상한 한국 언론)

그룹 엔믹스(NMIXX)가 한 유튜브 방송에서 '독도는 우리땅' 노래를 불렀다. 우리 땅을 우리 땅이라고 하는데, 일본 애들이 난리다. 제대로 역사 공부를 안 시킨 일본 정부의 잘못이다. 그 덕에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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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일은 지난 2009KBS ‘시사기획 쌈에서 의혹 제기 후 김을동 의원이 해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그 내용은 송일국이 해명한 것과 똑같다. 이는 김을동 의원이 2012411 총선 당시 서울 송파병에 공천 받았을 때 또 거론되었지만, 역시 같은 내용의 해명이 나왔다. 그것이 3년 만에 다시 SNS에서 거론된 것이다. 조금만 검색해 봐도, SNS상에서 떠도는 이야기에 대한 해명을 충분히 찾을 수 있다.

 

논란에 불을 지른 것은 삼둥이 엄마인 송일국 아내 정승연 판사였다. 정 판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말 이따위로 자기들 좋을 대로만 편집해서 비난하는 것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해명을 해도 듣지도 않고 자기가 보는 거만 보는 사람들이라며 문제가 된 송일국의 매니저 채용 과정과 임금 지불에 대해 다시 해명했다. 이를 친분이 있는 임윤선 변호사가 공개했다.

 

여기서 비판의 화살이 엉뚱하게 방향을 틀었다. 정 판사의 따위등의 말을 지적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정확하게 보자면 정 판사의 글을 대중에게 공개하기 위한 글이 아니라, 친구에게 알린 글이다. 때문에 이 글만 가지고 갑질 논란으로 몰아가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이는 사적 공간의 의견을 공적 공간으로 당사자의 의견 없이 공개한 임윤선 변호사가 비판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원래 공개글이 아니라는 점, 임윤선 변호사가 무리하게 공개했다는 점 등의 전후 상황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 재미있는 것은 누리꾼들의 반응이다. 비공개 공간에서 정 판사가 ‘~따위라고 쓴 글에 대해 반발하며, 그 수위 이상의 막말을 댓글에서 쏟아내고 있다.

 

 

사실 이 부분이 황당하다. 비공개 글에서 '따위'를 말한 사람에게 공개 댓글에서 더 막말을 쏟아내는 경우다. 특히 그 대상이 삼둥이에게까지 향하는 것은 더더욱 어이없다. 논리도 없고 배설일 뿐이다. 정승연 판사를 옹호코자 하는 것이 아니다. 비난과 비판 그리고 방법에도 수위가 있다. 그것을 지키지 못하면서 정승연에게 그것을 강요하는 것이 옳을까.

 

몇몇 누리꾼들은 공직자의 언행으로 보기에는 부적절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판사의 자질까지 운운했다. 정 판사의 발언이 재판장이나, 방송에서 이뤄졌다면, 이 말은 설득력을 가질 것이다. 그러나 지인들과의 의견에서 감정을 표출한 것을 가지고 자질 운운하는 것이 설득력을 가질지 의문이다.

 

결국 사과의 대상도 불분명한 상황에서 누리꾼들의 막말만 넘쳐난 것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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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나운서 오정연이 퇴사한다고 한다. 사실 오정연에 대한 이미지는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서장훈과 이혼 과정이 순탄한 것도 아니었고, 이미 이혼을 언급한 찌라시 내용도 대중들에게 너무 깊게 각인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뭐 이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하기로 하고.

 

 

MBC ‘100분 토론’을 짝퉁으로 만들어 버린 JTBC ‘신년 토론’

JTBC ‘신년 토론’은 참 아쉬운 자리였다. 전원책 변호사가 스스로 구멍 파고 들어가지만 않았으면, 좀더 품격 있고 깊이 있는 토론 자리가 되었을 거다. ‘썰전’ 제작진이 그동안 편집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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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연 전현무 아나운서 퇴사 최송현 이지애

 

오정연의 퇴사로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는 전멸이다. 32기는 전현무, 오정연, 최송현, 이지애 등이다. 오정연을 제외한 다른 이들은 퇴사해 종편이나 케이블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오정연의 퇴사로 KBS 직원들의 이직에 대해 다시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아나운서들이야 위의 언급한 이들 말고도 강수정, 박지윤 등이 있다. 사실 이들보다 파급력이 강한 이들은 확실히 스타 PD. 이들의 언급 빼놓고는 실상 KBS 이직을 말할 수 없다.

 

아나운서의 이직을 아나테이너 활동을 하던 이들의 연봉 높은 보금자리행이라고 단순하게 볼 수 있다면, PD들의 이직은 문화 콘텐츠 생산의 생산 라인이 달라지는 일이기 때문이다. (실상 이 때문에 아나운서의 이직은 그냥 돈 많이 벌기 위한 사직 정도로만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이명한, 나영석, 신원호, 신효정, 김석윤, 고민구 PDKBS를 떠나 CJ E&M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들은 현재 CJ E&M의 주축 세력으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JTBC로 간 김수아, 윤현준, 조승욱도 모두 KBS 출신이다. 재미있는 것은 MBCSBS에 비해서 KBS의 이직률은 확실히 높다.

 

 

 

 

우선 연봉의 문제다. KBSMBCSBS보다도 낮은 연봉을 받는다. 실제로 가장 많이 받는 SBSKBS는 초봉부터 1천만 원 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블로 떠나는 이들을 잡으려면 그만큼의 연봉을 제안해야 하는데, KBS로서는 그럴 수 없다.

 

무엇보다 가장 큰 것은 경직되어 있는 KBS의 조직 문화다. 공영방송인 KBS 안에서 PD들이 펼칠 수 있는 사고는 한계가 있다. PD삼시세끼KBS가 용인했을까. 절대 불가능하다. ‘꽃보다 할배도 마찬가지다. 어르신 네 분 모시고 해외여행 가는 것을 KBS가 처음부터 오케이하지 않을 것이다.

 

과거 케이블에서 드라마가 성공하면 지상파 갔으면 시청률이 더 올라갔을 것이라고 말하던 시대가 있었다. 그런데 미생과 같은 경우 지상파 갔으면 망했을 것이라고 평가 받는다. 러브라인 들어가고, 말도 안되는 설정이 툭툭 튀어나올 것이란 이야기다. 지상파 드라마에 대한 불신이다.

 

멀지 않아 KBS는 공영 방송이 아니라, 몸값 올려서 케이블-종편-프리랜서로 향하는 창구 역할만 하지 않을까 싶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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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와 임세령의 열애설이 새해부터 뜨겁다. 물론 이미 둘의 사이가 공공연하게 알려진 가운데 터진 열애설이라 새롭거나 하지는 않다. 게다가 보도 내용 중 대부분을 이정재 소속사 씨제스가 공식 보도자료로 다운시키거나, 부인해 폭발력마저 상쇄됐다.

 

 

이매리, 이재용 삼성 회장에게 계란 투척?…갑자기 3년 전 폭로 내용이.

이매리 페이스북, 횡설수설하지만 뭔가 일관성이.. 뜬금없이 인터넷에 방송인 이매리가 떠서 뭔 내용인가 했다. 그 이유가 이재용 향한 계란 투척이라니. 음. 그러니까 오늘 오전 10시. 이재용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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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임세령과 2009년 이혼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언급이었다. 애초 대부분 기사에서 이 둘의 관계는 기재됐었다. 당연한 일일 것이다. 마치 연예인들 열애설 기사를 쓰면서 과거에 대해 언급하듯이 말이다.

 

그런데 어느 시점에서 유력지들을 중심으로 삼성 이재용에 대한 언급이 사라지거나, 아주 짧게 처리됐다. 삼성의 요청이었는지, 최대 광고주인 삼성의 눈치를 본 언론사들의 알아서 기기였는지는 몰라도, 몇몇 인터넷지를 제외하고는 슬슬 사라지기 시작한 것이다.

 

열애설 기사 어뷰징에 적극적인 매체들도 마찬가지다. 덕분에 이정애, 임세령과 삼성을 검색창에 치면, 이들이 삼성동에서 만난 이야기가 먼저 나오는 재미있는 모습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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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박근혜는 대통령감이 아니다. 아마 이는 스스로도 잘 알 것이다.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것은 박정희였고, 부모가 둘 다 총에 사망했다는 과거와 이런 과거를 아는 정()에 약한 우리네 어르신들의 마음이다물론 결과물은 현실에서 느끼다시피 최악’(最惡)이다. 어르신들은 자기들 자식 죽을 줄 모르고, (박정희)의 자식(박근혜) 걱정한 셈이다.

 

 

최순실(최서원) 딸 정유라 멘탈 vs 정경심 딸 조민 멘탈 …열등감은 누가?

조민이 어떤 글을 올리면 정유라가 바로 비꼬는 듯한 글을 올린다. 조민은 정유라를 신경도 안 쓰는 것 같은데, 정유라는 꽤나 조민이 신경 쓰이나 보다. 아마도, 자신은 가로세로연구소 등 하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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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국정원 댓글 선거 개입부터 시작해, 세월호 당시 7시간의 부재, 대선공약의 연이은 폐기, 정윤회 논란과 통합진보당 해산까지....그 사이 국민은 정부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 정당 정치는 사라지고, 국정원, 기무사 등의 집단을 이용한 정치만 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쌍팔년도 아닌데, 공안정국이 조성된다. 젊은 층의 희망을 이야기하지 못하게 됐고, 재벌3세들은 기세등등하게 정부와 놀고 자빠지고 있다.

 

박근혜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당시 이 정도로 절망적으로 변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이명박이라는 어두컴컴한 터널을 지났는데, 설마 그보다 더 어두울까 싶었던 것이다. 그런데 오판이었다. 이명박은 적어도 지하로까지는 들어가지 않았다. 어두울망정 평지를 걸어갔으니, 불안한 마음도 덜했다. 그런데 박근혜는 계단이 있는지도 없는지도 모르는 지하로 계속 국민들을 밀고 있다.

 

 

생각해보면 이명박의 터널은 울림이라도 있었다. 100조 혈세 낭비를 했던 이명박이지만, 나름 아주 조금이라도 국민의 눈치를 봤다. 촛불에 흔들렸고, 국민이 하면 아픈 시늉이라도 했다. 그런데 박근혜는 울림이 없다. 소리가 그대로 지하로 묻힌다. 당연히 박근혜는 듣지 못하고 (정확히는 듣지 않으려 하고) 주변 사람들 역시 대충 흘려보낸다. 소통은 고사하고, 듣지도 못하니 국민 무서운 줄 당연히 모른다.

 

그리고 과거부터 해오던 유체이탈 화법, 3자 책임전가 화법으로 자신을 마치 절대신처럼 만들어 버린다. “나는 잘못 없다. 다 너희 잘못이다가 주를 이루고 있는 셈이다. 구중궁궐에서 어릴 적부터 살았으니, 여론이라는 단어를, 국민이라는 단어를 제대로 알려준 이들이 없을 것이다.

 

문제는 이런 상황을 앞으로 3년을 더 느껴야 한다는 것이다. 새머리당 애들이 노무현 대통령 당시처럼 탄핵에 나설리 만무하고, 뻘짓하고 있는 새정치어쩌구 하는 애들은 제대로 나서지도 못할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3년을 더 보내야 한다.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지하로 밀려들어가 죽고 (혹은 죽을 정도의 어려움을 겪고) 나서야 끝이 날지 모르겠지만, 빛이 보이지는 않는다. 터널의 끝에서 잠시 빛을 본 국민들이 지하로 향할지 누가 알았겠나.

 

공포영화보다 무서운, 납량특집보다 무서운, 롤러코스터보다 무서운 한 마디....“박근혜 임기가 3년이 남았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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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미생의 인기는 이 한마디로 정리 된다. “‘미생이 그 어떤 PPL을 해도 용서된다”. 그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 가운데 미생을 본 이들을 허탈하게 만드는, 혹은 격하게 공감하게 만드는 일이 벌어졌다. 대한항공 조현아가 비행기를 본인 멋대로 회황 시킨 것이다.

 

 

100만원 뜯고, 김밥셔틀 시키고, 뺨 때린 대형 우리은행 부장 갑질 사건

은행원 남편이 지점 부장으로부터 다양한 ‘갑질’을 당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글이 온라인상에 올라왔다. 해당 은행은 바로 우리은행 모 지점이라는 것이 네티즌들에게 밝혀졌다. 5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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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땅콩회항

 

1. 미생 이야기

 

미생의 인기는 두 가지다. 직장인들의 삶을 현실감 있게 그렸다는 것. 그러면서도 판타지적인 캐릭터들을 만들어 냈다는 것. 어떻게 듣기에는 너무 상반되는 내용이지만, 이 때문에 인기가 있음은 부인하기 어렵다.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이고, 생존의 유혹 앞에서 뭔 일이든 할 것 같은 인간상을 보여준다. “오늘도 잘 살았고, 내일도 잘 살아야겠고 계속 그렇게 살아남아야 한다는 뉘앙스의 오 차장의 말은 이를 잘 대변한다. 그러면서 장그레나 오 차장, 선 차장 같은 판타지적 캐릭터를 만들어 내어 직장인들을 TV 앞으로 오게 한다. 실상 이 때문에 미생완생이 되지 못한다. ‘미생의 판타지적 캐릭터가 현실감 있는 스토리보다 상위에 있기 때문이다.

 

현실에 오 차장이나 선 차장, 김 대리 같은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적자생존의 직장에서 이들의 존재가 드라마처럼 부각될까. 미지수긴 하지만, 가능성은 낮다. 이들을 뺀다면, ‘미생은 현실감만 있는 다큐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생은 판타지를 보여준다.

 

2. 조현아 이야기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기내 서비스가 잘못됐다며 박창진 사무장을 뉴욕 JFK 공항에 내리도록 한 사건은 현실이다.

 

 

아무리 많은 월급을 받고, 남들이 좋아하는 직업이라고 칭찬을 해줘도 월급쟁이는 월급쟁이라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 부사장이자 오너의 딸 한 마디면 12시간 동안 뉴욕에 홀로 버려진 후 한국에 올 수 있다는 것이다. 비행기의 실질적인 선장인 기장은 이에 대해 못 본체 하면 그만이다. 다른 이를 위해 나서는 오 차장은 없다는 말이다.

 

당시 상황에 대해 조현아와 박창진의 주장은 조금 달랐다. 그러나 같이 일등석에 탄 제 3자인 한 승객이 조현아가 고성을 지르고 승무원의 어깨를 밀치고 서류철을 던졌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 무릎을 꿇은 채 매뉴얼을 찾는 승무원을 조현아가 일으켜 세워 약 3m를 밀었다는 것이다. 3m.

 

사람들은 말한다. 이런 꼴 안 당하려면 직장이 아닌 직업을 가져야 하고, 스스로 하나의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말이다. 그게 사회라고. 그러나 사실 이 말은 이상하다. 우리는 기업에서 일할 때 내 인격까지 그 기업에 맡긴 것이 아니다. 나는 그 기업이 필요한 일을 해주고, 월급을 받는 것이다. 상호 계약 관계라는 것이다.

 

물론 비현실적이라고 말할 것이다. 저런 상황에서 어떤 승무원이 조현아에게 내 인격을 무시하지 말라라고 말할 수 있을까. 하지만 바뀌어야 하는 것도 현실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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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지난 125일 오후 4시 경 뉴스 검색 방식을 구글-다음과 같은 클러스터링 기법으로 바꿨다. 물론 구글-다음과 알고리즘은 분명 다르다. 같은 검색어를 입력한 후 검색결과를 보면 이는 쉽게 비교할 수 있다. 네이버가 클러스터링 기법을 도입한 이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언론사들의 어뷰징을 막겠다는 것이다. 실시간 검색어나 핫토픽 키워드에 맞춰 기사(?)를 생산해 내는 방식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그럼 금---월까지 4일간 이 같은 네이버의 의도는 어느 정도 이뤄졌을까.

 

 

CPC 유료 강의‧수익형 블로그…‘20년째’ 취미형 블로거는 놀랄 뿐.

블로그(BLOG)를 처음 접한 것이 2001년이었다. 다음(DAUM) 블로그였다. 기본적으로 글을 쓰는 것을 좋아했고 소통하는 것을 좋아해서 글을 올렸고, 지금 어느 정도 쌓였다. 다음은 블로그 글을 종종

www.neocross.net

 

어뷰징 언론사

 

제목에서 언급했듯이 결과는 신통찮다. 일부에서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하지 않느냐는 말도 나온지만, 쓸데없는 말이다. 언론사의 어뷰징은 지속될 것이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첫째. 클러스터링 기법은 기사와 주요기사, 진짜기사를 걸러내지 못한다.

 

묶어주는 역할만 할 뿐, 기사가 갖는 가치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못한다. (물론 이는 네이버 안에 있는 뉴스 관련 인물들도 마찬가지다. 똑같은 보도자료를 제목만 바꿨다고 위아래 동시에 게재하는 것을 보면 한심하다 못하 측은하다)

 

둘째, 언론사 입장에서는 검색어에 맞춰 일단 많이 쏟아내는 것 이외에는 아직 뚜렷한 방법을 고민해 본 적이 있다.

 

그리고 실제로 이 같은 방법은 네이버 검색어에 아직 최적화되어 있다. 네이버가 언론사의 어뷰징에 대해서 사실상 제재할 의지가 없음을 알기 때문에 (여기서 조금 참고하면, 군소언론사에 대한 제재는 강력하다) 거대 언론사들은 쉴 새 없이 쏟아낸다. 그 단순 방법으로 트랙픽이 오른다면, 순차적으로 배열되든 클러스터링 기법으로 나열되든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4일간 메인 기사는 대부분 대형 언론사의 차지였다. 첫날에는 아예 조중동의 날이었다.

 

셋째, 기본적으로 검색어가 없어지지 않는 한 어뷰징은 그대로 살아남는다. 네이버 실시간검색어, 핫토픽키워드 등이 존재하는 한, 어뷰징 역시 이들의 변화에 맞춰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언론과 인터넷 생태계를 살리고자 하는 이들은 포털 검색어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이 제시하는 검색어가 네티즌 전체가 관심 있어 하는 내용도 아니고, 극히 일부의 관심이 표출된 것 뿐이다. 그런데 이를 일방향으로 몰아가면서 국민을 바보로 만든가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검색어 조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미 바이럴 마케팅 업체에서 검색어에 올리는 방법을 연구 활용하고 있고, 네이버에서 조작하고 있다는 증거 역시 속속 제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클러스터링 기법 하나 달랑 도입했다고 어뷰징이 없어질 것이라는 네이버의 주장이 납득이 될리 만무하다. 이를 두고 네이버가 순진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진짜 순진한 것이다.

 

어찌보면 네이버가 노리는 수는 간단하다. 일단 어뷰징에 대한 비난의 화살을 자기들이 아닌 언론사로 향하게 했다.

 

어뷰징은 일부 네티즌을 비롯해 기자들, 언론학자 등에서 꾸준히 비난받아 왔다. 그 두 주체가 네이버와 언론사다. 거기서 네이버는 한발 뺀 것이다.

 

자 우리는 클러스터링 기법으로 조금이라도 변화를 보였는데, 그래도 어뷰징이 심하다면, 언론사 탓이다라고 액션만 취한 셈이다. 이번 변화로 트래픽이 상승한 거대 언론사들은 어뷰징을 하면서도, 이 같은 네이버의 얄팍한 수를 눈치 채지 못한다. (아니 눈치 채면서도 트래픽이 급상승하니, 눈 감는 것일지도 모른다)

 

쓰레기가 쏟아져 나오는데, 그 쓰레기를 분리수거 했다고 쓰레기가 갑자기 다른 존재로 탈바꿈하는 것은 아니다.

 

네이버의 수익 창출 구조를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검색어가 없어지는 순간 언론 생태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정상화되지 않을까. 거꾸로 생각해보면, 네이버와 다음이 아웃링크를 시도하기 전 언론계 생태계는 건전했다. 좋은 기사만 대접받았기 때문이고, 유통되었기 때문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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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의 음주운전 파문과 관련해 디스패치가 억울했나보다. 자기들은 함정취재를 한 것이 아니고 정당하게 제보를 받아서 취재한 것인데, 이를 두고 음모론까지 나온다고 말이다. 그러면서 디스패치는 이를 어뷰징매체들의 탓이라고 말한다. 이를 기사화까지 했다. 어떤 내용이냐면..

 

 

디스패치-TV리포트의 궁색한 보도 행태

파파라치로 나름 자신들만의 영역을 굳히고 있는 디스패치. 하지만 파파라치라는 영역이 '쪽' 팔린 것일까, 나름 자신들이 '기자'라는 자존심을 지키려 아둥바둥하는 것일까. 스스로 '스타화' 되

www.neocross.net

 

 

디스패치 노홍철

 

사실, 많이 망설였습니다. 상식 밖의 루머에 대응할 필요가 있나 주말 동안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노홍철 디스패치 함정> 보도가 50건이더군요. <노홍철 음모론> 관련 기사는 무려 70건을 돌파했습니다.

이런 기사(?)를 쓰는 곳을, 어뷰징 매체라 합니다. 취재는 없습니다. 검색어를 갖고 기사를 찍어냅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독자들이 매체의 특성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남의 기사를 베껴쓰고, 제목으로 낚시하는, 그런 매체의 존재를 아십니까.

 

저 글만 보면 맞는 말이다. 어뷰징 매체들에 대한 비판은 옳다. 다른 매체의 기사를 취재 하지 않고, 트래픽으로 들어오는 이들이 광고를 누르게 하여 수익을 올리는 매체들의 행태는 분명 비판받을 일이다. 이는 그 매체 안에 있든 밖에 있든 정당한 일이 아닌 것을 안다.

 

하지만 비판이 옳은 것과 그 비판을 할 수 있는 자격은 다른 문제다. 어뷰징 매체인 TV리포트를 가지고 있는 디스패치가 저런 말을 과연 할 수 있을까. 다른 연예매체들의 열애설 기사나 단독 기사를 어뷰징하는 TV리포트의 존재에 대해선 어찌 설명할 것인지.

 

실상 아래 포스트에서도 언급했지만, 디스패치는 철저하게 TV리포트를 통해 자신들의 어뷰징 행위를 같이 진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매체를 비판하는 것이다. 이런 형식이라면 다른 매체들 역시 TV리포트의 어뷰징을 비판하며, 이를 방조하는 디스패치 (그러면서 마치 자신들만 피해자이냥 코스프레를 하는 모습을)를 비판해도 이들은 할 말이 없는 상황인 셈이다.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링크 내용을 참고하자. 저 내용을 보고도 과연 디스패치의 저 발언이 정당성을 갖을지 판단할 일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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