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충신의 말은 듣지 않고, 여자에 빠져 허우적대는 시기에 등장하는 ‘간신’. 이들의 시대가 왔다는 것은 왕이 물러났다는 것을 의미하고, 좀 더 크게 보면 국가의 망조가 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윤석열이 정권을 잡고 나서‘간신의 시대’가 다시 온 듯 싶다.
친윤 계열의 멍멍이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번 정부의 지지율이 낮은 탓을 문재인 정부에 돌리기 바쁘고,윤석열 말 한마디 한마디에 행동한다.국민의 뽑아준 국회의원인데,행정부에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한다.대통령실은 더하다.윤석열을 보좌하기 위해 모였지만,그 보좌가 윤석열의 눈을 가리고 아첨과 아부,눈치보기로 일관한다.야당에서 그리고 여당 일각에서 대통령실 쇄신을 외친다.이제 갓 200일 정도 되는 정부인데 말이다.
물론 아직도 외곽에서는 이러한 한 자리를 노리고, 앞뒤 생각없이 말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서민이 그렇고, 전여옥이 그렇다. 어느 상황이 벌어질 때, 국민들은 윤석열을 비난하는데, 이들은 윤석열을 옹호한다. ‘간신의 시대’를 누리려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누구보다 이러한 상황을 잘 이용하고 간신의 정상에 서려는 이가 강신업 변호사다.
김건희 팬클럽 ‘건희사랑’을 이끌며, 김건희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물어뜯었다. 사실 어찌보면 강신업에게는 윤석열보다 김건희가 위다. 그러나 김건희와 같이 사는 ‘동거인’ 윤석열 또한 외면할 수 없을 터.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언론에 나온 그의 말을 들어보자.
“저는 자랑스러운 우리 대한민국을 자유주의와 공화주의 그리고 법치주의가 오롯이 구현된 나라로 만들 것”
“제 마음이 향하는 곳은 오로지 국민이요, 또한 이 시간 뒤에 오는 역사라 할 것이니, 이에 저는 국민께 읍하고 출하의 변을 올려 국민의힘의 주인인 당원과 나라의 주인인 국민을 섬김을 분명히 하고 향후 매사에 그릇됨 없이 일을 도모하고자 한다”
“정치에 나서는 자는 공무심으로 무장하고, 시대적 사명감과 책임의식을 갖춰야 한다. 청렴과 청빈을 우선 가치로 삼으면서 비루하게 시류에 영합하지 않고, 역사의식 하에 시시비비를 가리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염치를 저버리는 일을 멀리해야 한다”
“이재명 대표, 문재인 전 대통령 등 국가를 두 동강 내고 파멸시킨 분탕주의자들을 일소할 것이다. 이들은 종북 주사파 귀족국가로 만들려고 했다. 저자들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
난 아직도 법치를 가장한 국민의 자유를,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윤석열이 한심하지만, 이를 따라해 자유 운운하는 이들이 더 한심하다. 아니 초라해 보인다. 김건희를 향한 마음을 국민으로 바꿔 말할 때 강신업은 얼마나 답답했을까. 마음은 김건희인데, 입은 국민이라 말하고 있으니 말이다. 어쨌든 포장이라는 것을 해야 할테니 말이다.
그러나 강신업 출마의 변 하이라이트는 이 부분이다.
“제가 돼야만 윤 대통령이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처럼, 더 나아가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처럼 영웅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 윤 대통령을 반드시 성공시켜 훗날 광화문광장에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 동상이 서게 할 것”
대한민국에서 건들지 말아야 할 사람 딱 두 사람만 꼽으라면 나오는 세종대왕과 이순신. 강신업이 윤석열이라는 무능한 대통령을 조금이라도 끌어올리려, 그리고 그를 이용해 당대표에 출마하기 위해 이 둘을 건드렸다.
‘간신’의 최고점을 찍은 중이다. 과거 중국의 간신들이 폭군의 자존심을 살려주기 위해, 역사 속 현자들을 끄집어냈다. 폭군에게 아첨하기 위해 중국 역사에서 가장 태평성세였다는 요임금과 순임금과 비견하게 했다. 헛소리다.
어쩌면 전여옥이나 나경원, 서민 등은 배워야 한다. 아부를 하려면 최소한 저 정도는 되어야 한다. 윤석열을 세종대왕과 이순신 급으로 만들어야 한다.
구글 애드센스(ADSENSE)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어봤고, 누구나 고민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이 말을 안 것은 최근이다. 오래 전 ‘게시물 정책 위반’으로 광고 중단이 잠시 되어 본 적은 있지만, 무효 트래픽이란 말은 생소했다.
몇 년 사이 블로그를 시작하고 애드고시(?)를 통과해 애드센스를 운영하는 이들에게는 이 무효 트래픽이 가장 큰 걱정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일단 무효 트래픽이 뭔지 구글의 설명을 들어보자. (여기 검색해서 들어올 정도의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다 알 듯 싶지만, 혹시 몰라서)
블로거들이 이 무효 트래픽을 무서워하는 것은 광고가 길게는 30일까지 중단되거나, 심할 때는 아예 애드센스 계정이 사라지는 일까지 벌어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보통 자신의 블로그 광고를 클릭하는 상황을 피하려 노력한다.
문제는 ‘나만 잘해서’ 되는 문제가 아니다. 특정 IP로부터 무효 트래픽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발생할 수 있다. 속칭 공격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나름 애널리틱스에서 IP 추적을 해서 구글 측에 소명 자료를 제출하지만, 대부분 기대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과거 정책 위반으로 광고 중단 될 때는 메일로 주고 받으며 해결했는데, 아 옛날이여~~~~)
무효 트래픽과 광고 중단에 대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무효 트래픽으로 인해 광고가 중단되는 상황이 모두 똑같지는 않다는 것이다.
오랜 시간 애드센스를 운영했던 사람들은 수익 조정이 있을 정도지, 경고 메일을 받거나 광고 게재가 중단되는 일이 드물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가끔 일정 수준의 (월 100~200정도가 갑자기 사라짐) 수익 조정이 되는 경우가 있었다. 물론 구글 애드센스는 몇 시간 혹은 며칠이 지나 수익 조정이 되지만, 이렇게 큰 폭을 되는 경우는 드물었다. 이때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나갔다.
그런데 다른 이들의 말을 들어보니 이 정도면 원래 ‘광고 중단 수준’이라고 한다.
뭐지??
그래서 검색도 해보고 블로그 오랜 시간 운영해 본 사람들과 이야기도 해봤다. 대부분 ‘추측’일 뿐이지만, 긴 시간 애드센스를 운영했고, 광고 중단이 거의 없던 사람에게는 의외로 무효 트래픽으로 인한 광고 중단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한 마디로 장기 고객에 대한 배려 혹은 ‘너 그럴 애가 아닌데 이상하네. 뭐 수익만 조금 수정할게’ 수준의 배려 정도로 생각할 수 있겠다.물론 구글이 자신들의 알고리즘이나 기준을 외부에 노출시키는 일이 없기 때문에 ‘추측’일 뿐이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한때 네이버 사이트에는 실시간 검색어가 있었다. 트래픽으로 먹고사거나 이득을 취하는 이들, 즉 언론사나 블로거들은 이 실검에 예민했다. 실검에 뜬 검색어를 쓰고, 검색 상황에서 상단에 뜨면 하루 트래픽이 폭발했고, 이는 곧 구글 애드센스 등 수익으로 연결됐다.
그런데 이를 잘 모르는 이들이 볼 때는 신기할 것이다. 매체가 다 다른데 내용이 똑같다. 맞다. 기존의 언론사들이 트래픽을 올리고 싶은데, 인력은 없고 기존 인력들은 이 짓을 하기 싫으니 외부에 맡겼던 것이다. 그 외부 업체는 쓰긴 써야 하는데, 아이디어는 고갈됐으니 그냥 복불로 써서 이곳저곳 똑같이 내보낸 것이다. 이름도 가명으로 말이다. 저 위 미디어오늘 기사에 해당 기자가 연결이 안되었다고 나온다. 당연하다. 해당 회사에는 그 기자가 없을 것이다.
참고로 저 민효린 기사와 기승전 유승옥은 같은 회사라 생각해도 된다.
자 그럼 지금은 이런 짓을 안할까. 아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모바일 시그널 때문에 이런 분위기가 남아있다. 물론 네이버가 제휴평가위원회로 이런 짓을 하는 언론사는 벌점을 주거나 퇴출을 시키기에 대놓고는 하지 못한다.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가 한동훈이 거주하는 주상복합 아파트를 찾아가 집 현관문 앞에서 “한 장관님 계시나” “더탐사에서 취재하러 나왔다”고 소리친 것과 관련해 논란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취재 방식은 안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에 대해 한동훈과 이를 지적하는 조선일보의 태도가 다소 어이없다.
한동훈은 법무부 출근길에 “과거에는 이정재, 임화수, 용팔이 같은 정치 깡패들이 정치인들이 나서서 하기 어려운 불법들을 대행했다. 지금은 더탐사 같은 곳이 정치 깡패들이 했던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제기했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나 더탐사의 법무부 장관 미행, 이태원 참사 피해자 명단 공개 등을 언급하며 ”민주당과 더탐사는 과거 정치인과 정치깡패처럼 협업하고, 거짓으로 드러나도 사과를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탐사 측은 정상적인 취재 목적이고, 예고하고 방문하는 것이라 스토킹이나 다른 혐의로 처벌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동훈은 이에 "취재라는 이름만 붙이면 모든 불법이 허용되는 것인가. 이걸 그대로 두면 우리 국민 누구라도 언제든 똑같이 당할 수 있는 무법천지가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런데 이거 어디서 본 장면 같지 않은가.
2020년 8월 조국 전 장관의 딸이 살던 오피스텔 공동현관문을 무단으로 통광해 딸의 방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TV조선 기자들의 모습 말이다. 또 2019년 하반기 조국 아파트 공동현관을 통과해 현관 옆 계단에 숨어있다가 조국 가족에게 카메라를 들이댄 일도 있었다. TV조선 기자는 공판에서 ‘취재의 자유’를 주장했다.
그런데 이번에 더탐사 행동에 대해 조선일보가 사설에 이렇게 쓴다.
한동훈 법무장관을 스토킹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유튜브 채널 ‘더탐사’ 취재진이 일요일인 27일 오후 한 장관 아파트 문 앞까지 찾아갔다. 이들은 이 상황까지 생중계했다. 중계 영상을 보면 남자 3명과 여자 1명이 이날 오후 1시쯤 한 장관 아파트를 찾아가 벨을 누른 뒤 “취재 나왔다”며 한 장관 면담을 요구했다. 그리고는 문 앞에 놓인 택배물도 살펴보다 인기척이 없자 현장을 떠났다. 이 과정에서 한 장관이 거주하는 층과 자택 위치 등이 그대로 노출됐다. 당시 자택 안에는 한 장관 아내와 자녀만 있었다고 한다. 갑작스러운 일을 당한 가족들은 공포를 느꼈을 것이다.
재미있다. TV조선은 자신들의 행동을 ‘취재의 자유’라 외치는데, 모기업 조선일보는 더탐사의 행동을 ‘공포스러운 일’로 주장했다. 무엇이 다를까.
사실 저런 식의 취재 행위는 비판받아야 마땅하다. 지하주차장이든, 출근길이든 충분히 취재접근이 가능한 공간이 있다. 그런데 가족이 있는 공간까지 침범한다는 무례한 것이고 범죄라 생각한다.
(이에 대해 윤석열은 지난 2020년 8월 자신의 집 주차장에서 인터뷰를 시도했다는 이유로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를 주거 침입죄로 기소했고, 검찰은 2022년 4월 징역 10개월을 구형했다. 추후 벌금 300만원이 선고됐다. 조국 때는 안 움직이던 검찰이 윤석열 때는 바로 움직이는 착한 행동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취재 방식에 대해 한쪽으로만 비판 혹은 옹호하는 민주당 그리고 국민의힘 관계자들, 그리고 조선일보 같이 자회사 기자들의 행동은 무시하고 다른 쪽에 형평성에 어긋나게 비판하는 태도 또한 문제가 있다.
한동훈은 저 정치깡패와 같은 행동을 조국 전 장관에게 할 때는 왜 조용히 있었을까. 민주주의를 해치는 정치깡패 같은 짓인데 말이다. 그리고 후배 검사들이 움직이지 않을 때도 왜 ‘민주주의 훼손’을 거론하지 않았을까. 적어도 ‘민주주의 훼손’ 차원에서 말하려면 과거의 사례까지 같이 끄집어야 한다. 자유당 때 정치깡패까지 언급한 이가, 가까운 사례인 TV조선의 이야기는 꺼내지도 못하니 말이다. 쉽게 말해 자기가 당하니 이제 '나와 내 사람들은 건드릴 수 없다' 등을 실천하는 윤석열과 같은 사고방식이 돌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서 뭐 한동훈이 다 지시해야 하냐, 알아야 하냐 등의 말은 언급말자. 그때 검찰이 지금의 정권 주 멤버이고, 그들과 TV조선, 조선일보는 함께라는 것은 많은 이들이 안다)
더탐사는 한동훈의 집 앞에서 “저희가 강제수사권은 없지만 일요일에 경찰 수사관들이 기습적으로 압수수색한 기자들의 마음이 어떤 건지 한 장관도 공감해보라는 차원”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어찌보면 더탐사와의 의도와는 다르게 한동훈이 ‘민주주의의 훼손’에 대한 생각해 볼 기회를 준 듯 싶다. 물론 쉽게 사고가 바뀌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넷플릭스 (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Golden Globes )남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오영수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한다. 그런데 오달수의 과거 상황이 오버랩이 됐다.
기사에 따르면 오영수는 지난 2017년 여성 A씨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오영수를 고소했으나, 당시 경찰은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후 A씨는 이에 불복해 이의신청을 했고 검찰은 재수사를 진행해 추행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오영수는 “상대방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부인했다.
이 소식에 사람들은 당연히 놀라워했다. 1963년 극단 광장에 입단한 이후 여러 방송과 드라마, 공연장에서 활동하던 오영수는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 인기를 얻었고,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으니 말이다.
이에 대해 주변은 바로 반응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영수가 출연한 정부의 규제혁신 광고 송출을 바로 중단했다. 또 ‘규제정보포털’ 홈페이지에 올라가 있던 ‘배우 오영수, 규제혁신을 말하다’ 동영상, ‘배우 오영수, 규제혁신을 말하다’ 보도자료, ‘배우 오영수, 규제혁신을 말하다’ 뉴스레터가 모두 내렸다.
공연 역시 사실상 취소 분위기다.
지난달 6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 연극 ‘러브레터’에 출연했던 오영수는 내년 1월 14일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공연에도 출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최 측인 전주MBC는 오영수와 관련한 보도를 접한 뒤 제작사 파크컴퍼니에 캐스팅을 바꿔 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예약 페이지에서 오영수 출연 날짜에는 캐스팅과 관련해 ‘미정’이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오영수는 어떤 강제추행을 했을까. 검찰은 이에 대해 함구하고 있고, 오영수의 주장만 있지만 이에 대해 적어보면,
오영수는 JTBC에 “호숫가를 돌며 길 안내 차원에서 손을 잡은 것 뿐”이라며 “사과한 건 문제 삼지 않겠다고 해서 한 것이지 혐의를 인정하는 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진짜라면 사실 황당한 것이다. 대중들은 ‘경찰의 불송치 결정’과 ‘검찰의 증거 확보’의 괴리에 의문을 갖는다. 그것도 2017년 일이다. 5년 후의 일이다. 어느 정도의 강제추행이며, 5년만에 끄집어 낼 정도일까.
여기서 과거 오달수 사건이 떠올랐다.
지난 2018년 오달수는 당시 ‘미투’ 사건에 휘말렸다. 오달수가 극단에서 활동할 당시 여성 배우 두 명을 성추행했다는 것이다. 그 중 한명이라는 연극배우 엄지영은 JTBC와 인터뷰에서 “오달수가 얼굴이 팔려 부끄럽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신경 쓰이니 어디 들어가자며 모텔로 데려갔다. 오달수가 ‘난 이혼하고 집도 없어서 숙소를 잡은 것’이라며 ‘네가 이러니까 내가 이상하게 느껴진다’고 했다. (오달수가) 더운데 씻고 하자는 말을 하고 내 몸에 손을 댔다. 오달수가 화장실에도 따라왔다. ‘몸이 안 좋다’는 핑계를 댄 덕분에 다행히 험한 일을 피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오달수는 엄지영에게 사과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2021년 초 공소시효 종료와 함께 피해 사실이 소명되지 않아 해당 사건에 관한 경찰의 내사가 종료됐다.
여기서 오달수를 여전히 공격하는 이들은 ‘무죄’가 아니라, ‘내사 종결’일 뿐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엄지영 배우의 주장 말고 도대체 증거가 있을까.
오영수 배우를 옹호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심각한 강제 추행이 있었다면 아무리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더라도 처벌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시시비비가 현재 제대로 가려졌나? 만약 어느 한 여자의 일방 주장이라면 오영수의 연기 생활은 이렇게 매장당해야 하나?
따져보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비난하지 말자. 특히 성추행 관련해서는 더더욱 그렇다. 그때 그 상황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범죄를 저지른 자를 처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고한 사람도 만들지 말아야 한다.
권진영 대표가 이끄는 후크 엔터테인먼트가 25일 다시 입장을 발표했다. 전체적으로 내용은 크게 네 가지다.
1. 이승기에게 미안하다. 그리고 권진영 대표의 잘못된 언행으로 상처받은 사람에게 미안하다. 2. 우리는 이미 이승기와 금전적 채권 채무 관계 정산했다. 그런데 다시 확인하겠다. 3. 이선희는 예우 차원 이사지, 운영이나 수익 분배 문제 모른다. 4. 억측으로 소속 연예인 명예 훼손하면 강력한 법적 대응 할 거다.
이승기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긴 했지만, 너무 오래 걸리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사실 이런 사과는 권진영 대표의 ‘막말’로 인해 진정성 있게 받아들이기도 힘들다. (여기서 궁금 ‘막말’은 인정한건가) 그리고 제대로 정산이 됐다면, 이런 입장을 발표하는데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릴 일인가 싶다.
가장 눈길이 가는 부분은 이선희에 대한 내용이다.
이선희씨의 경우, 후크 엔터테인먼트의 시작부터 함께한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예우차원에서 명목상 이사로 등재되어 있었으나,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2006년부터 2021년까지 권진영 대표가 주식 100%를 소유하고 있던 1인 회사였고, 이선희씨는 회사의 경영이나 수익 분배 문제 등에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언론이나 대중들의 비판 타깃은 권진영 대표와 더불이 이선희다. 특히 그간 이승기를 애제자로 여기며, 많은 방송에서 따뜻한 모습을 보여준 이선희이기에 대중들의 비판은 거세다. “정말 당신은 이런 문제가 있는 지 몰랐는가”라는 의혹은 굉장히 합리적이다. 혹자는 이승기가 이야기 안하면 모를 수도 있을 것이란 말도 하지만, 후크의 사실상 창립 멤버인데 모를까.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한 억측으로 소속 연예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상처 입히는 행위에 대하여 묵인하지 않고 법률대리인을 통하여 강력히 법적 대응을 할 예정임을 밝힙니다.
이선희에 대한 입장과 ‘법적 대응’ 입장을 살펴보면, “이선희까지 놓칠 수 없다”라고 생각하는 게 아닌가라는 추측이 든다. 어차피 이승기는 강을 건넜다. 그런데 현재 ‘아무 것도 모르는’ 이선희가 권진영과 싸잡아 공격을 받는 상황에서, 이선희와 선을 긋고 권진영이 모든 것을 안고 가는 상황이 되면 오히려 이선희는 소속으로 계속 남을 것이다. (여기에 하나 더 이서진 관련 기사가 나온 것도 이런 법적대응 입장이 나온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농구 보러 갔다가 괜히 묶여버린 상황이 되었으니. 사실 그 기사는 개인적으로 봐도 '이상한' 기사였다.)
즉 이번 사태를 “정산이 끝난 상황에서 이승기의 오해였고, 권진영의 말은 잘못했고, 이선희는 아무 것도 몰랐다”로 정리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에 대해 더 이상 말하는 이들은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정리한다.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 예선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
예상 외로 한국이 잘 뛰었다.비길 것이라 생각은 했지만, 0-0은 의외였다.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수비가 탄탄했다.공격은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황의조는 여전히 불안 요소다. 손흥민과 김민재가 완벽한 컨디션이 아님은 아쉽다.의외의 성과는 이강인과 조규성이다 특히 이강인은 벤투 감독에게“잘 봐라 나 이런 사람이다”를 보여준 것 같다. 16강 진출을 위한‘경우의 수’어쩌구 말이 많지만 간단하다.다 이기면 당연히 올라가는 것이지만,현재로서는 가나를 이기고 포루투갈과 비기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듯 싶다.
경기는 그렇다 치고 이를 생중계한 지상파들의 결과물도 흥미롭다. 여기서 두 시청률 조사회사의 결과를 보자.
우선 닐슨코리아. KBS2 7.7%, SBS 15.8%, MBC 18.2%를 기록했다. 김성주-안정환-서형욱을 내세운 MBC는 수도권 기준 19%를, 분당 최고 시청률이 30%까지 치솟았다.
TNMS 발표는 더욱 격차가 크다.전반전 경기는 1438만명이 동시 시청(KBS2 232만명, MBC 728만명 SBS 478만명)했다. 후반전 경기는 1447만명이 동시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KBS2 213만명, MBC 720만명 SBS 514만명).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우선 김성주-안정환의 합이 굉장히 좋다. 이미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합을 맞춘 두 사람이라 ‘티키타카’가 자연스러웠다. 다른 방송사 중계진이 이번 월드컵을 위해 뭉쳤다면, 이 둘은 이전부터 여행, 축구 등으로 합이 맞춰진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하나 더. MBC와 대통령실의 갈등도 한몫 했다. 사실 이는 월드컵 첫 경기 때부터 MBC가 시청률 우위로 나오자, 언급됐던 부분이다. 그러나 방송가와 기자들 사이에서는 이를 부인하는 내용들이 돌았다. 당시 기자들 사이에 돌았던 찌라시는 이렇다.
월드컵 중계 때문에 어제 방송3사 뉴스가 일제히 9시 정각에 시작함. 그런데 의외의 결과가 나와서 축구중계 탓인지 최근 통실 관련한 뉴스지형 변화인지 제작부에서 해석 중임.
결론적으로 통-M 이슈와 전혀 연관성 없음
1. KBS는 빅게임 아르헨-사우디를 1TV가 아닌 2TV에서 중계,,,고로 뉴스를 보기 위해선 2TV에서 1TV로 채널 변경해야 하는 상황.
2. 아르헨-사우디 경기 종료 시간이 21시 12분으로, M과 S는 종료 후 바로 뉴스 시작해서 중계 시청률(엠 8%, 에스 7%)가 그대로 옮겨진 반면, KBS는 아르헨-사우디 중계 시청률 자체도 3.7%로 낮은데다 채널 변경까지 필요해서 시청률이 평소보다 낮게 나옴.
그런데 방송사들 입장에서 진검 승부나 다름없는 한국전 결과는 이러한 찌라시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결국 사람들은 MBC 손을 들어줬는데, 이를 단순히 김성주-안정환만의 이유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윤석열이나 김건희를 보면 이번 정부는 참 재미있다. 문재인 대통령 때는 국민의힘이나 언론이 ‘논란’을 일으켰다. 즉 문제될 것이 없는 문재인 대통령의 행동에 대해 하나하나 꼬투리를 잡아 끄집어냈고, 보수 유튜버들이 이를 확산시켰다. 물론 문 대통령이나 정부 인사, 친정부 인물들이 모두 옳은 행동 옳은 말만 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억지로 까기’가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특히 문준용 씨 관련해 국민의힘이 억지로 뭔가 끄집어내려 했던 것은 정말 한심. 그런 곽상도가 50억 관련해서는 당당하게 다니는 것을 보면 이상한 세상이 된 것은 맞는 듯)
그런데 이번 정부는 스스로 상대에게 많은 소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정도면 오히려 “너희 이거 가지고 우리 공격 못하면 바보”라는 놀림 받을 수준이다. 그 중 최근 하이라이트는 단연 ‘김건희의 조명’이다.
시작은 더불어민주당 장경태다.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캄보디아 소년을 안고 있는 김건희 사진과 관련해 “조명까지 설치하고 (촬영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외신과 사진 전문가들은 최소 2∼3개 조명까지 설치해서 사실상 현장스튜디오를 차려놓고 찍은 콘셉트 사진으로 분석한다”고 근거를 댔다.
당연히 대통령실은 반박한다. 조명을 사용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장경태를 고발했다. (이게 고발까지 갈 사안인지는 알아서들 생각하자)
그랬더니 오마이뉴스 등은 이것을 시뮬레이션까지 돌려보면 재구성했다 .즉 인위적인 조명은 없더라도, 휴대폰이든 뭐든 조명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그림자를 관찰했다고 한다.
그러자 이번에는 대통령실은 “해당 영상과 사진에서 김 여사의 얼굴이 빛에 반사돼 보이는 건 캄보디아 환아의 집에 있는 전등 불빛 때문이었다. 당시 현장 사진과 영상을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즉 빛은 있었지만, 인위적인 조명이 아니고, 해당 집안의 전등 불빛 때문이라는 것이다.
애초 논란의 주제였던 ‘빈곤 포르노’는 사라지고, ‘김건희 조명’만 남은 셈이다. (빈곤 포르노는 주저리 쓰고 싶었지만, 한겨레가 정리를 너무 잘했고, 이와 연계해 박노자 교수가 또한번 언급을 잘했서 추후 그 둘의 글을 가져오는 것으로)
그런데 이번 논란이 애초 어떻게 발생했나를 따져보면 김건희가 정해진 일정에서 일탈해 ‘셀프 마케팅’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한겨레 기사를 잠깐 보자.
더 본질적인 문제는 이런 사진이 나오게 된 전후 과정이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이번 일정이 원래 예정된 것이 아니었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병원에서 아동을 만나지 못하자 “아동의 집을 전격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를 위해 11월 12일과 13일 연속으로 캄보디아가 주최하는 각국 정상 배우자 프로그램에 모두 불참했다.
대통령 순방 일정은 여러 단계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먼저 외교부와 현지 문화원 등에서 올라온 보고를 토대로 일정을 짠다. 그리고 대통령실이 순방 전에 현지답사를 나가 대통령에게 적절한 일정인지 확인한다. 이때 논란이 될 수 있는 일정은 취소하거나 상대국과 조율하는 등 신중하게 결정한다. 이를 볼 때 김 여사가 하루 만에 예정된 일정을 바꿔 갑자기 다른 나라 아동의 집을 찾아갔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즉 공식적인 프로그램은 제쳐두고 김건희는 본인 홍보를 위해 전격적으로 일탈을 했고, 이를 대통령실에서는 아무도 말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하던 막무가내 행동을 해외에 가서도 한 셈이다.
그런데 이러다보니 당연히 국내 언론들이 가질 못했을 것이다. 아니 정확히는 국내 언론을 피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윤석열이나 김건희는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이미 ‘문제적 인간’임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에서,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얼마나 두려워할까. (전용기 안에서 기자간담회 안하고 자신이랑 친한 채널A 기자와 남편이 검사인 CBS 기자만 불러 이야기 나눈 것만 봐도 얼마나 진실된 모습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하는 사람인지 알수 있다.)
게다가 김건희는 저 아동의 집을 찾을 때 이미 머리 속에 자신이 연출하고 싶은 모습이 있었을 것이다. ‘이미지 메이킹’. 그림을 이미 한국에서 그려 갔을 텐데, 기자들이 와서 초를 치며 안된다. 취재 불가 지역. 그래야만 본인이 알아서 촬영하고, 편집해서 내보낼 수 있다.
2013년 초 SBS ‘정글의 법칙’ 촬영을 위해 뉴질랜드로 간 박보영. 그런데 소속사 김상유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글의 법칙’ 촬여이 ‘개뻥’이라고 올린다. SBS는 반박에 나섰지만, 이미 이전에도 제기되었던 주작 논란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즉 누구나 가볍게 올라갈 수 있는 공간을 마치 원주민들이 어렵게 가는 길이라 소개하고, 원주민들도 실제 원주민이 맞는지 등에 대한 의혹들이 터져 나왔다. (결국 김병만이 사과하고, 김상유도 사과하고..한동안 이 여파는 크게 갔다)
약 6개월간 진행된 이 논란에서 ‘검증할 수 없는 공간에서의 촬영’에 대한 문제도 언급됐다. ‘정글’이라는 공간을 내세웠기에, 제작진과 출연진 이외에는 누구도 어떻게 촬영되고, 진행되며, 편집되었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것이 실제이든, 짜고 치는 고스톱이든 ‘결과물’만 보고 사람들은 믿을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