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2017, 문재인 정부가 5라운드 (5) 게임을 시작했을 때, 어차피 KO승을 거둘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미묘한 판정승 정도만 하더라도 어마어마한 성공이라고 생각했다.

 

해방 이후 누적된 기득권 세력의 힘과 깊이는 이미 노무현 정부 때 확인을 했고, 이명박근혜 9년 동안 더 세련되게 변했기 때문이다. 박근혜가 자신은 물론 박정희 신화까지 무너뜨리지 않았다면, 문재인 정부가 세워질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견고하니 말이다. 그러니 이들을 상대로 5라운드 게임은 버거운 전쟁일 것이 당연히 예상됐다.

 

 

문재인 대통령 조사?…윤석열, ‘정치 보복’ 눈 멀어 총선 포기하는 건가?

지지층 결집을 위해 문재인을 검찰 앞으로? 노무현 대통령 지지자들을 보고 싶은건가? 윤석열의 정치 감각이 떨어진다는 것은 알지만, 이 정도일 줄은. 그래도 국민의힘 내부에는 오랜 시간 정

www.neocross.net

문재인

 

1라운드는 집권 초기이고 박근혜 정권에 실망한 사람들의 분노가 이어져, 문제인 정부 입장에서는 유리한 상황이었다. 아쉽게도 이 당시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식 통치술을 발휘했어야 했다.

 

수구 정당을 상대로는 협치 대신 무시의 방법을 사용하며, 정부 하고 싶은 대로 밀어붙였어야 했다. 그런데, ‘협치라는 프레임에 너무 스스로 갇혀서 이들을 끌어안고 말았다. 수구 적폐 세력들이나 수구 언론들 등 매를 들어 가르쳐야 할 애들을, 글로 가르치려 들었으니 이때부터 정부가 만만했을 것이다.

 

2라운드는 평화와 경제 프레임의 싸움이었다. 결론은 경제 프레임이 먹혀들어갔다. 수년간 아슬아슬했던 국내 경제 상황, 미중 무역 충돌 등의 대외적 악재는 모두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최저임금’ ‘자영업이 두 가지로 모든 경제를 수구 세력들은 설명하려 했다.

 

 

야당이 그 수많은 헛발질을 해도, 팔팔하게 살아있는 사회 기득권 세력들이 이 부분부터 고개를 들었다. 1라운드 때 보니 싸워볼만한 정부였던 것이다. 불안감을 조장하고, 평소 하지도 않은 서민들 걱정하며 정부 vs 국민구도를 착실하게 쌓아갔다. 노무현 대통령 당시 전략이 어이없게도 또 먹히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이 외교에 힘쓸 때, 경제 담당자들의 실수다. 정책의 실수라기보다는 프레임 싸움에서 밀렸다. 아직도 저소득계층이 대기업 법인세 인상을 걱정하니 말이다. 그들이 흔들리면 자신들도 흔들린다 생각한다. 이미 거짓말이라고 나와 있는 낙수 효과를 아직도 믿는다. 대기업들은 수십조 영업이익을 가져가도 최저임금프레임에서 허우적댄다. 나와 내 주변을 보게 하는 것이 아닌, 숫자와 선동적 문구를 보게 했다.

 

이제 3라운드에 곧 진입한다. 3라운드는 사실상 총선 라운드다. 현 정부여당은 여기서 밀리면 4~5라운드는 현재보다 몇십 배의 힘든 시절을 맞는다. 자유한국당? 3라운드에서 밀려도, 그들을 믿는 기득권 세력이 있기에 흔들리더라도 결국 표피만 바꾼 채 바퀴벌레처럼 살아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180석 압승한 총선…개인적 관람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범여권이 180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열린민주당+정의당+민생당이 합친 의석 예상이었다. 그런데 결과는 유시민 이사장의 예상을

www.neocross.net

 

그래도 어쨌든 자유당 위원들도 자기 목숨은 챙겨야 하니 이곳저곳 기웃거려야 한다. 때문에 김태우와 신재민은 수구기득권 세력들이 미는 이유는, 이들을 통해 현 정부=사찰 및 외압 정부=박근혜 정권=자신들에게 면죄부의 등식을 만들어 내려 한다. 진실이 중요하지 않다. 나치 시절 괴벨스처럼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딱 두 마디다. ‘사찰청와대 외압이다.

 

정부여당과 진보세력은 이들의 황당한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한다. 그런데 앞서도 말했듯이, 수구적폐 애들에게는 논리나 진실은 중요하지 않다. ‘사찰청와대 외압프레임만 지속적으로 국민들에게 심어주면 된다.

 

그럼 문재인 정부는 어떻게 해야 할까. 원론적 이야기를 빼고 이야기하면, 어느 정도는 독선적일 필요가 있다. 프레임 전쟁은 이미지 전쟁이기도 하지만, 밀어붙이는 힘이 얼마나 강하냐의 싸움이다. 이 싸움에서 논리와 사실 관계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에 대한 무시, 일정 수준의 선전선동은 필요하다.

 

이럴 경우 과거의 정부와 뭐가 다르냐라는 말이 수구 쪽에서 분명 나온다. 문재인 정부 사람들도 알 것이다. 그 어떤 것을 하든, 수구 세력과 수구 언론들은 딴죽을 걸 것이다. 그들은 안다.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 국민들의 삶의 안정되면, 자신들에게 불리하다는 것을 말이다. 안정된 삶은 다양성을 받아들이기 시작하고, 사고의 폭을 넓힌다. 선전선동이 먹히는 분위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의 3라운드에 정부여당과 진보세력이 4~5라운드 힘까지 끌어와 써, 총선 승리와 문재인 정부 동력,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정책의 승부로 다시 이어져야 한다. (그나저나 정부여당에 있는 기존의 적폐들은 참 대단들 하다)

 

- 아해소리 -

 

728x90
728x90
반응형

지난 토론회 당시 언급한 문재인의 동성애 발언이 '논란'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지속적으로 거론된다. 성소수자의 이야기를 찬반으로 나눌 수 없다는 개인적인 입장을 뒤로 하고 보면, 이번 일을 마주한 성소수자 일부의 입장은 이해하기 어렵다. (일부라 한 것은 내 주변에서는 차별 반대에 무게를 둔 이들도 있어서다.)

이들이 주장과 행동에 '잘못'이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개인의 선택이다. 그런데 방향은 틀렸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 익숙한 곡과 불안하고 흔들리는 정서에 교감하다.

그룹 ‘퀸’에 열광 중이다. 오래 전에 사망한 프레디 머큐리의 이름이 전 세대 입에 오르내리고 있고, 언론들 역시 퀸과 프레디 머큐리에 관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40대 이상이라면 어느 정

www.neocross.net

문재인


성소수자들의 상황을 보자. 그 전에 오늘 밝인 문재인의 입장은 이렇다. (기사에서 문재인 발언만 그대로 옮긴다)

"그 분들이 주장하는 가치와 저는 정치인으로서 현실적인 판단을 해야 하기 때문에 좀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차이로 그분들에게 아픔을 드렸다. 다만 그날 (토론회에서) 질문 받았던 것은 ‘군대 내 동성애’에 대해서였기 때문에, 그 부분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이다. 동성애에 대한 생각은 명확하다. 허용하고 말고, 혹은 찬반의 문제가 아니라 각자의 지향이고 사생활에 속하는 문제다"

 



"지금 성 소수자들이 요구하는 가치기준에 비춰보면 제가 말씀 드린 게 많이 부족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 정치인으로 지금 정치 상황 속에서 저의 입장 밝히는 것이다. 거기서 있을 수 밖에 없는 간극에 대해서는 이해를 구한다. 성 소수자 국민들이 아직 우리 사회적 차별에 고통을 겪고 있고, 성적인 지향 때문에 차별 받지 않고 당당하게 자기 생활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바라고 있다"

"군대는 동성 간 집단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동성애가 허용된다면 많은 부작용들이 있을 수 있다. 군대 내 동성애를 허용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 우리 사회가 동성혼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로 가야겠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는 상황이다. 지금 상황에서 동성혼 합법화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실제 당시 토론회에서도 돼지준표의 질문은 이 부분에 대한 것이었다. 여기서 하나 짚어보자. 속칭 문빠들이 말하듯이 문재인의 발언에 발끈하느이들은 "동성애=에이즈"를 말하는 돼지준표에게 가지 않고, 문재인에게 더 집착하는가. 단지 대통령 당선권에 있는 후보와 그렇지 않은 후보의 차이일까.

아니다. 그들도 안다. 말하면 들어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말이다. 어린 아이들은 뭔가를 요구할 때 상대를 봐가면서 한다. 어른도 마찬가지다. 내 말을 무시하거나, 들어주지 않는 사람, 오히려 면박을 줄 사람에게는 가지 않는다.

노무현 정부 때 폭포수처럼 터트리던 이들이 박근혜 때 왜 잠잠했는가. 억눌린 게 아니라 들어줄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었다. 도를 넘어간 이들도 잠잠해졌다. 노무현 대통령에게 대놓고 개기던 검찰과 언론이 박근혜 때는 침묵하고 기었던 것을 봐라.

성소수자들은 이 부분에서 문재인을 공격하기보다는 공론화위 매개체로 삼아야 한다. (보기에 따라 다르지만 이번에 일부 성소수자들의 행동과 말은 비판이 아니라 공격이었다). 소통할 수 있는 사람임을 안다면, 비난을 위한 항의가 아니라 소통을 위한 대화를 요구했어야 했다. 그래서 그들의 기습시위는 다수의 지지를 얻지 못한 것이다.

비판도 기술이다. 앞서 말했듯이 그들도 문재인이 들어줄 것을 안다. 잘못된 방법은 자칫 들어주는 사람뿐 아니라, 다른 대중들의 반발만 살 뿐이다.

- 아해소리 -

728x90
728x90
반응형

대학원 수료 후 군에 입대해 11사단 훈련소에 가니, 최고령 훈련병이었다. 1소대 훈련병 소대장을 맡았고, '나이 먹어 군대 들어와 요령 핀다'는 말을 듣기 싫어서 동기들보다 더 열심히 했다. 퇴소 전, 조교가 부르더니, 사단장 표창을 받을 것이라 했다. 단 조건을 내밀었다.

내가 1등을 하면 2,3소대에서 한명씩 2등과 3등을 가져가는데, 2소대에게 1등을 주면 우리 소대가 2등과 3등을 가지고 올 수 있단다. 당연히 후자였다. 어차피 사단장 표창이 갖는 가장 큰 효력은 6박7일 휴가였고, 3등까지 모두 유효했다. 훈련소 표창장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노무현 대통령 자서전 ‘운명이다’를 다시 선물받다.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시고 1년 후에 나온 ‘노무현 자서전-운명이다’를 아는 지인으로부터 선물 받았다. 3년 전에 구입해 읽고 나서, 누구에게 빌려줬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던 차에 새로 선

www.neocross.net

이재명


갑자기 길게 개인 군대 이야기를 꺼내놓은 이유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두환으로부터 군대시절 표창장을 받은 것을 가지고 논란이 일어서 간단하게 반박 내용을 써보려 함이다.

현재 이재명 후보와 안희정 후보 측은 문재인 후보를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그러면서 광주에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일단 팩트부터 보자.

 



문재인 후보는 유신 반대 집회로 수감생활을 하고 나온 후인 1975년 8월에 입대했다. 이후 특수전 훈련을 마치며 정병주 특전사령관으로부터 폭파 과정 최우수 표창을 받았다. 이 표창은 6주간 훈련을 받은 이후의 일이다.

또 자대에 배치돼 화생방 최우수 표창을 전두환에게 받았다. 1975년 12월의 일이다.

​​위의 내용을 한줄로 요약하면 "문재인 후보는 열심히 훈련을 받았고 그 결과로 특전사령관과 당시 여단장이었던 전두환에게 상을 받았다"이다.

뭔가 문제일까. 일개 병이 사령관과 여단장의 표창을 거부했어야 했을까. 상황적으로도 불가능한 일이지만, 굳이 거부할 까닭도 없다. 게다가 1975년 군대의 일을 왜 광주와 연계시키려 하는 것일까.

이 논리라면 당시 군생활 했던 모든 이들은 죄인이며,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이명박과 박근혜일때 군생활한 이들은 친MB고 친박인가. 뻘짓 잘하는 국민의당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이재명과 안희정은 팩트를 확인하고 선을 지키며 공격해야 하지 않을까.

현재 이와 관련된 기사들의 댓글의 반응도 이와 다르지 않다. 미필자들의 군필자 공격이라는 전제에는 동의하기 어렵지만, 군을 모른다는 말과 억지로 광주를 집어넣어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안희정과 이재명 측은 받아들이고 빨리 비판에 대한 방향을 수정해야 할 것이다.

솔직히 이 공격은 문재인 후보가 아닌 안희정과 이재명 두 후보의 표를 깎는 행위다. 어쩔 수 없이 가지 못했다 하더라도 두 후보 모두 군 미필자로서의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끄집어 낼 빌미를 주기 때문이다.

시간이 갈수록 문재인에 대한 공격이 아닌 이재명-안희장 두 명에게는 제 발등을 더욱 깊게 찍은 사안인 이유다.

- 아해소리 -

728x90
728x90
반응형

 

 

전쟁이 나거나 천재지변이 아니면 없어지지 않는다는 국가의 기록이 사라졌다. 그런데 그 과정을 아무도 모른다. 결론이 "없다"라니.

 

일단 이번 논란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진행됐는지 가볍게 정리해보자.(기사 참조해 정리)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원본 공개 논란은 지난해 대선 때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포기하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에서부터 시작한다. 민주당은 '허위 사실'이라며 정 의원을 검찰에 고소했지만 검찰은 지난 2월 '혐의 없음'으로 정 의원을 불기소 처분했다.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듯하던 'NLL 논란'은 지난달 17일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NLL 포기 논란은 국정원과 새누리당이 짠 시나리오"라고 주장하고 정 의원이 이에 대해 즉각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수사를 촉구하면서 불씨가 되살아났다. 국회 정보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같은 달 20일 국정원 자료 열람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의 포기 발언을 확인했다고 공개했다. 민주당은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국정조사를 물타기 하기 위한 새누리당과 국정원의 야합"이라고 반발했고, 이에 국정원은 24일 일반문서로 재분류한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전문을 전격 공개했다.

 

민주당이 국정원 회의록의 '짝퉁' 의혹을 제기하면서 국가기록원 회의록 원본과의 대조 필요성이 대두됐지만, 여야 지도부는 외교적으로 전례가 드문 정상회담 회의록 공개에 부담을 느꼈다.여야의 공방이 회의록 원본 공개로 방향을 잡는 과정에서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문 의원은 지난달 30일 성명을 내고 자신의 정계은퇴를 걸고 국가기록원 회의록 원본은 물론 녹음파일 등 모든 자료를 공개하자고 전격 제안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모두 당내 일각의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강제 당론'으로 회의록 열람을 추진했다. 국회는 지난 2일 본회의를 열고 재적 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으로 국가기록원에 대한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제출 요구안을 가결시켰다.

 

정치권이 'NLL 논란'의 진실 공방을 마무리하자면서 회의록 원본 열람이라는 극약 처방을 통해 '판도라의 상자'를 열기로 한 것이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5명씩 지정한 10명의 열람위원은 국가기록원이 보유한 관련 자료들의 열람을 시작했지만 17일 회의록 원본의 부재를 처음 확인했고, 22일까지 최종 유실 결론을 내렸다.

 

이제는 유실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는 일만 남은 셈이다. 뭐 뻔한 공방이다. 새머리당은 참여정부가 아예 대화록을 기록관에 넘기지 않았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전 NLL 포기 발언이 담긴 대화록 폐기를 지시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한다. 민주당은 이관 뒤 유실 또는 훼손이라며 이명박 정부의 의도적 훼손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실이 어찌되는지는 양 측이 또 머리 휘어잡고 싸워보면 나올 잡이다.

 

그런데 이번 논란의 처음부터 지금까지 보다보면 새머리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없으면 정치를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뭐만 하면 노 전 대통령을 끌고온다. 그리고 실상 증거 자료 제출로 가게 되면 중언부언 이상한 소리 해댄다. 여기에 끌려다니는 민주당의 헛발질은 따로 거론하지 않겠다. 똑같이 한심하니까.

 

여러 설문조사에서 국민들이 존경하는 전직 대통령에 노 전 대통령이 1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권을 차지해도 이들에게는 정치적 희생물로만 생각할 뿐이다. 이들은 노 전 대통령이 없었다면, 정치나 제대로 할 수 있었을까싶다.

 

- 아해소리 -

 


 

728x90
728x90
반응형




12일 저녁 참 재미있는 장면이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리게 될 것 같다.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수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 '남영동 1985' VIP 시사회가 열리는 12일 저녁 8시에 대선 야권후보 4명이 한 자리에 모인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안철수 무소속 후보,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 심상정 진보정의당 후보가 그들이다. 이 자리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불참한다.


돌풍이 될지, 미풍이 될지 모르지만, '남영동 1985'는 대선에 영향을 줄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후보들이 해당 영화를 보게 된다. 그리고 4명의 야권 후보가 참석하는 것과 박근혜 후보가 불참하는 것은 익히 예상됐던 바다.


영화를 본 직후 이들은 직간접적으로 영화에 대한 코멘트를 해야 한다. 인간으로서 해야하지 않을 고문과 연결되어 있지 않은 4명의 야권 후보에게 이 영화는 공격방향을 정해주는 무기로 활용되기만 할 뿐, 실이 있지는 않는다. 


"고문이라는 잔인한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그런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되서는 안되다. 그리고 그러한 역사를 대중들은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만 말하면 된다. 


그러나 박근혜 후보는 다르다. 자신의 아버지인 박정희 대통령때도 고문이 횡행했으며, 어떻게 보면 80년대 그 같은 고문이 지속적으로 일어난 것도 70년대가 존재했기에 가능했다. 박 후보가 위와 같은 코멘트를 할 수 없다는 말이고, 시사회 불참은 당연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새머리당을 싫어하는 입장이지만, 박 후보가 큰 맘 먹고 불편한 상황을 감수하고자만 한다면, 도리어 참석하는 것이 자신에게 득이다. 이는 양심 여부가 아닌 대선에 대한 전략이다. 물론 박 후보의 대척점에 있는 사람들은 이를 진실하게 받아들이지 않겠지만, 어느정도 효과는 있을테니 말이다.


- 아해소리 -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