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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강력 범죄에 대처하는 정부의 태도를 보면 어릴 적 이야기가 떠오른다. 누구나 아는 그 이야기. 나그네의 옷을 벗기기 위해 해와 바람이 싸운 이야기(모르면 찾아보고). 


일단 '나주 성폭행' 자체부터 거론하자. 이 글을 쓰는 시점에 용의자가 잡혔다. 윤리상, 객관적, 이성적, 향후 글에 대한 논란 등등을 모두 제외하면 정말 '죽일 놈'이다. 성인 여성을 성폭행해도 '죽일 놈'이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은 사극으로 돌아가 '사지를 찢어죽일 놈'이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그러나 반성이 없으면 안되고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면 된다고 배웠다. 그러나 이 경우는 예외적이다. 실수라고 말해서도 안되고, 단 한번의 실수라고 봐줘서도 안된다. 7살짜리 애다. 


이에 대해 용의자는 술을 많이 마신 상황이라고 한다. 핑계 안된다. 한 아이 인생 밟아놓고 술 때문이라며 발뺌한다면, 지금 당장 애 부모에게 술 마시고 용의자를 마음대로 처리하라고 해라. 그래야 공평하다.


이명박까지 나섰다. 오전에 경찰청을 방문해 성폭력 범죄에 대해 철저한 대책을 지시했다고 한다. 게다가 '묻지마 범죄'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불안해 하니까 대책을 마련하라고 했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여기서부터다. 


첫 줄에서 말했지만, 경찰력 강화한다고 공권력 강화한다고 법 강화한다고 해결되는 문제 아니다. 경쟁사회에 억눌린 것이 폭발하고 삶의 여유를 잃어가는 사람들의 멘탈 붕괴에서 발생되는 사건들을 외부에서 때리기만 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그런데 무슨 일만 생기면 경찰력 강화에 공권력 강화다. 


지금 있는 법만 강력하게 제대로 집행해도 무방하다. (항상 권력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법으로 빠져나가니 사실상 무용지물이고, 국민들도 동시에 법을 무시하지만). 대책 마련이라. 그것도 어찌보면 cctv 몇개 더 늘리고 하기보다느 제대로 된 교육과 그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경쟁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조금이라도 뒤쳐진 이들은 언제라도 잠재적 범죄자로 바뀔 수 있으니 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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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다섯손가락'의 제작사 예인E&M이 티아라 함은정의 하차와 관련해 "은정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가 억지주장을 하고 있다"고 28일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그런데 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이 보도자료를 보면서 웃음이 나왔던 것은 김광수 코오콘텐츠미디어 대표와 너무나 비슷했기 때문이다. 일일이 지적하기 보다는 느껴보라는 차원에서 양측의 말 그대로 적었다. 아 하나 더. 보도자료 중 한 마디는 김광수가 화영 트위터 글 이후에 한 말과 비슷. 은정을 향한 보도자료와 화영을 보도자료. 음

 

*** 그래도 비슷한 느낌은 참고하고 빨간 색으로 ****

 

<다섯손가락 측 보도자료>

 

 

김광수의 언론플레이가 먹히지 않는 이유

티아라 사태가 점점 악화되고 있다. 일부 매체들은 화영이 사과글을 올렸다며 이번 사태가 일단락 되는 것처럼 보도했지만, 이미 이번 사태를 화영 개인의 일을 벗어난 상황이다. '왕따'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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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정 하차에 대한 제작사의 공식입장

 

은정 소속사에서 주장하는, 정확하지 않은 추측성 기사들이 나오는데도 제작사에서 대응을 하지 않았던 이유는, 갑론을박 하지 않고 조용히 있어주는 것이 은정이에 대한 마지막 배려라 생각했습니다. 

티아라 사건에 대해 은정 소속사에서 원만하게 해결해주기를 기다리며 제작발표회까지 어렵게 마쳤는데도 계속되는 티아라 사건과 관련된 잡음들이 끊이질 않아 방송사와 제작사 제작진들은 긴급회의를 갖게 되었습니다.

 

은정 소속사에서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것에 대한 제작사의 답변

 

1. PPL 문제는 아니었다 ㅡㅡ제작사는 이미 10억대의 손실이 발생하였으나, 이미 방송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은정을 하차 시킨다고 해서 복구되거나 해결될 일은 아니었습니다. 

 

2. 제작사에서 원래계약보다 나쁜 조건을 제시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하는데 ㅡㅡ 어떠한 정식공문도 보낸 사실이 없으며, 은정 소속사가 합의서라 주장하는 것은 은정 하차가 논의되고 있음을 알고, 은정 소속사에서 먼저 원래계약조건보다 낮추겠으며 기계약된 기업쪽의 손해 배상도 감수하겠다고 제안을 하였던 것으로, 하차결정은 제작사 혼자 결정할 수 없는 일이라 전했습니다.

 

 

3. 제작사의 일방적인 결정이 아닙니다 ㅡㅡ 8월 18일(토) 오전기사에 티아라 사건이 다시 화제가 되자 끊이지 않는 논란과 소속사의 신뢰할 수 없는 대응에, 방송사와 제작사 제작진 모두 함께 긴급회의를 거쳐 하차 결정을 내렸습니다.

 

4. 은정소속사에서 직접통보 받지 못했다는 주장 ㅡㅡ SBS와 제작사 결정을 정식 통보 하였으며, 은정이를 배려해서 자진하차 형식을 취하자는 제안을 하였으나, 은정소속사에서 위의 1,2,3,4항과 같은 억지 주장을 언론과 각 협회에 퍼뜨렸습니다.

 

저희제작진이 은정을 일찍 하차 시키지 않은 건 왕따설을 설이라 생각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해결되리라 보았습니다. 소속사에서 해결을 위해 현명하게 대처해나가리라는 믿음이 있었으나 방송시작이 되었음에도 진정되지 않았고, 또한 은정이도 중요하지만 같이 고생하고 있는 다섯손가락의 모든 배우, 모든 스텝도 중요하였습니다. 방송사와제작사는 그들의 고생을 보호해야 하는 의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은정이역이 조연이었으면 같이 안고갈수도 있었으나, 주연이었기 때문에 안타까운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은정소속사에서는 더 이상 억지주장을 멈춰주길 바라며, 이후 계속 억지주장을 한다면 저희도 그에 상응하는 조치와 법적대응도 강행하겠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은정이 이 아픔을 딛고 일어서길 바라며, 밝은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함께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또 바랍니다.

 

<김광수 화영 퇴출 당시 보도자료>

 

티아라의 단체 생활이란 누구 하나가 잘났고 누구 하나가 돌출행동을 하면 팀의 색깔이 변하고 구성원 자체가 흔들린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불거지고 있는 티아라 그룹 내의 왕따설이나, 불화설은 사실과 무관함을 거듭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티아라는 데뷔 초 은정 왕따설, 소연 왕따설, 보람 왕따설 등등 많은 왕따설로 곤욕을 치렀지만 그것은 단지 어린 친구들의 질투에서 빚어졌던 일로 하루 이틀을 넘기지 않은 미묘한 다툼이었을 뿐, 곧 서로 화합을 해 나갔습니다.

 

이번 콘서트는 230여 명의 스태프들이 함께 움직였습니다. 티아라 멤버들이 이야기하는 의지의 차이는 무대에 오르고 못 오르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 하나가 대충하고, 소홀히 하고, 자신만 생각한다면 그 공연은 삐걱거릴 수밖에 없고 그러한 공연은 겉만 화려하고 보여주기에 급급한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해 모든 스타와 스태프들은 의지를 가지고 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이야기 한 것입니다.

 

스태프들과 가수에게는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입니다. 몸이 건강하고 컨디션이 좋아야 무대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은정은 빙판길에 넘어져서 인대가 파열된 적도 있었고, 지연은 드라마 촬영 중 다리를 다쳐 깁스를 했었습니다. 또한 지연은 이번 일본투어 오사카 콘서트 중 조명탑과 부딪혀 코뼈에 금이 가 병원 쪽에서 긴급수술을 요청해 회사 관계자들과 콘서트 관계자들은 무대에 서는 것을 극구 반대했지만 지연이 무대에 오르겠다는 마음을 굽히지 않아 공연을 마치고 한국에 귀국해 수술을 한 후 3일간 입원치료를 받았습니다.

 

화영이가 다리를 다쳐 이번 콘서트에 오르지 못한 것은 스타의 보호차원에서 그러했던 것이며 본인이 그 무대에 오르겠다고 했지만 모든 스태프와 티아라 멤버들은 만류했고, 화영은 본인의 의지에 따라 'DAY BY DAY(데이 바이 데이)' 무대에만 올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티아라가 이야기하는 의지의 차이는 콘서트무대에 올라가고 올라가지 못한 것에 대해 이야기 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수많은 스태프와 매니저들은 적은 월급에도 묵묵히 스타의 뒤에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적은 월급에도 잠을 설치며 운전을 하고 24시간 대기하며 무대 뒤에서 메이크업과 의상을 확인하며 스타의 멋진 모습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나도 하루 빨리 정상에 오르는 스타를 배출해내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일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현장매니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스태프들은 적은 평수의 집이나 숙소에서 3~7명씩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스태프들이 특정 연예인 때문에 울며 가슴아파하고, 자기가 하는 일에 회의를 느끼고 옳은 길이 아니었다고 생각을 하며 직장까지 옮기게 된다면 많은 분들에게 웃음과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티아라는 대중들 앞에 가식을 두르고 있는 티아라일 뿐입니다.

 

대중들의 인기에 더불어 살아가는 티아라는 8명의 개인의 티아라 보다는 팀워크를 더 중요시 하고 있기 때문에 19명 스태프들의 의견을 존중했고, 더 이상 힘들어 하는 스태프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론임을 전해드립니다.

 

저 또한 이것이 올바른 길인가 많이 생각했고, 살을 도려내는 아픔인 것을 너무나도 잘 알지만 티아라의 앞날과 티아라의 존속을 위해 결단했고 스태프들과 함께 오늘 아침 7시까지 티아라 멤버들을 이해시키고 설득했습니다.

 

또 한 번 말씀 드리지만 티아라 멤버들과 화영과는 멤버간의 불화설이나 왕따설은 전혀 없었으며 사실과 무관함을 거듭 말씀 드립니다.

 

앞서 저는 티아라가 7인에서 9인 시스템으로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열심히 하지 않는 멤버와 다른 멤버에게 피해를 주는 멤버에 대해서는 티아라의 앞날을 위해 멤버 교체나 증원설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티아라가 자신이 스타라는 생각을 우선으로 가지고 나태하고 대충대충 임한다면 티아라의 이름만 있고 내실이 비어있는 그룹이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겸손하고 노력하고 기본교양과 사람 됨됨이가 우선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만이 앞으로 티아라가 한국을 넘어 한류 티아라로 거듭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영은 가능성을 많이 갖춘 래퍼이기 때문에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조건 없이 계약해지를 해 주기로 결정했으며 자유가수 신분으로 좋은 곳에서 더욱더 발전하는 가수가 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그동안 많은 일들로 인해 티아라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고 송구스러우며, 티아라가 데뷔한지 3주년에 이렇게 안타깝고 불미스러운 일을 전달하게 돼 죄송하단 말씀 밖에 드릴 게 없습니다.

 

또한, 저와 코어콘텐츠미디어 직원들은 아침까지 화영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는 티아라 멤버들의 의견을 들어주지 못해 미안함을 표하며 많은 곳에서 고생하는 스태프들의 마음을 도저히 져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티아라 멤버들에게 거듭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화영이에게는 훌륭한 래퍼가 되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마지막으로 화영의 '진실없는 사실들'에 대한 김광수 인터뷰 답변>

 

-구체적인 사건들을 얘기하면 논란이 좀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일간스포츠)

 

"사건은 너무나 많지만 정말 더이상 밝히고 싶지 않아 참고 있는 것이다. 멤버들에게 막말을 하고 팀워크를 깨는 일이 정말 많았다. 3년이 넘게 연습생 생활을 하고 고생을 해서 지금의 티아라를 만든 기존 멤버들이 어떤 기분이었겠나. 더이상 논란이 되지 않도록 (화영이) 조용히 있어주길 바란다. "

 

- 아해소리 -

 

PS. 요즘 티아라 너무 올리는데. 이슈 바꿔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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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은 티아라가 9월에 컴백한다는 소문이 돈다. 9월 둘째 주부터 이미 음악프로그램 스케줄이 잡혔다는 소문까지 나오고 있다. 이 소문(혹은 소식)을 들으면서 '타이밍'과 '승부'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우선 타이밍. 

 

'티아라 논란'이후 사람들은 티아라에게 거의 대부분 등을 돌렸다. 그동안 김광수의 보도자료를 충실히 받아적던 일부 언론사는 물론 방송국 관계자, 하다못해 연예계 관계자들까지도 쉽게 티아라 편을 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김광수라는 연예계 파워 중 한 명이 직접 콘트롤 했음에도 일어난 일이며, 도리어 김광수의 개입으로 더 커진 상황이다.

 

 

'부풀려진' 일본 진출 티아라, 건방 혹은 자신감

티아라가 5일 오후에 일본 도쿄 시부야 AX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한 것과 관련해 한국 걸 그룹과 차별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티아라는 한국 기자단과의 만남에서 일본 걸 그룹들은 가수 뿐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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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티아라의 '티'자만 나와도 난리인 상황에서 컴백 수순이 과연 올바른 타이밍인가 하는 문제가 거론될 수 있다. 씨야 남규리 탈퇴 당시를 떠올리면, 보통 이맘때 쯤 티아라는 '눈물의 기자회견'을 한번 해야할 상황이다. 그러나 티아라는 멤버들의 드라마 출연과 관련한 제작발표회 등에서만 간혹 눈물을 보였을 뿐, 여타 티아라 논란에 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때문에 지금이 티아라의 복귀는 어찌보면 너무나 빠른 선택이다. 여기서 바로 '승부'라는 단어가 이어져 나온다.

 

 

김광수 입장에서는 티아라를 마냥 놀릴 수만은 없다. 현재 코어콘텐츠미디어의 주 수입원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본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하려면, 국내의 여론을 빨리 안정시켜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현재 한일관계까지 악화된 가운데, 국내의 안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일본에서 활동할 경우 회복하지 못한 데미지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국내에서 더이상 티아라로 활동할 수 없는지 여부에 대해 언제까지 질질 끌 수만은 없다. 멤버들이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지만, 역지 주 활동은 '걸 그룹 티아라'다. 티아라로 활동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 현재 시점에서 확인해야만 김광수의 다음 플랜을 구상할 수 있다. 특히 일각에서 제기되는 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오는 것 역시 무시할 수 없다. 

 

김광수의 차기작품이었던 남녀공학, 파이브돌스를 비롯해 갱키즈까지, 이 중 하나라도 성공했다면 지금 티아라의 처신에 대해 좀더 느긋하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세 팀 모두 이렇다할 성과없이 잊혀져 가는 상황에서 티아라의 존재는 김광수에게 더욱 필요한 셈이다.

 

 

김광수의 언론플레이가 먹히지 않는 이유

티아라 사태가 점점 악화되고 있다. 일부 매체들은 화영이 사과글을 올렸다며 이번 사태가 일단락 되는 것처럼 보도했지만, 이미 이번 사태를 화영 개인의 일을 벗어난 상황이다. '왕따'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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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9월에 진짜로 컴백해 티아라가 무난히 활동을 재개한다면 김광수로서는 다행인 일이지만, 대중의 여론이 더욱 뜨겁게 가열되면서 수익면에서 악화가 된다면 티아라는 올해가 가기 전에 접고, 차기 팀을 재빨리 구상해야 한다. 하다못해 두 곡이나 선보였으면서도 대중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 갱키즈라도 언론플레이 등으로 띄워야 하는 선택까지 고려해야 하는 셈이다. 

 

이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배제한 채, 순수하게 티아라 활동을 위한 정면 돌파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앞서 말한 타이밍에 맞지 않는다. 음악프로그램 관객석에 앉아있는 팬(다른 팀의 팬들 포함)들의 야유를 과연 티아라가 이겨낼 수 있을까. 그렇다고 매번 사전녹화 형식을 취할 수 만은 없는 일이다. 

 

위의 모든 가능성은 9월 컴백을 한다는 전제로 따져보았지만, 넓게 보면 '티아라 컴백' 전체를 보고 거론해도 상관없는 내용들이다. 단지, 9월 컴백설이 돌기에, 가장 가까운 컴백일을 선택해 설명했을 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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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사태가 점점 악화되고 있다. 일부 매체들은 화영이 사과글을 올렸다며 이번 사태가 일단락 되는 것처럼 보도했지만, 이미 이번 사태를 화영 개인의 일을 벗어난 상황이다. '왕따'라는 말 자체 때문이다. 사회적으로 사람들이 이 단어에 얼마나 민감한지는 누구나 안다. 

 

그런데 재미있는 상황이 보인다. 김광수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의 언론플레이가 전과 같이 먹히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실상 지난 남규리 사태 때까지만 해도 김광수의 언론플레이는 어느 정도 유효했다. 전체적은 틀을 자기가 만들고, 여론을 주도하며 결국 남규리에게 항복을 받아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일이 그렇게 수월하지만은 않다. 코어콘텐츠미디어와 친한 뉴스엔이나 스타뉴스 정도만 방어전선을 구축했을 뿐, 다른 매체들은 일정 정도 거리를 두거나 공격 양상을 보인다.

 

왜일까.

 

 

'텐미닛' 당한 티아라, 언제까지 숨을까

정말 이렇게 끊임없이 뭔가 논란꺼리를 제공해주는 그룹도 역대 없었다. 이는 김광수 대표가 여론을 무시하고 컴백을 추진한 결과라고 밖에 볼 수 없다. 티아라가 제주도에서 텐미닛, 즉 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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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가장 큰 이유는 기자들이 그동안 김광수의 언론플레이에 질렸다는 것이다. 소속 연예인들의 자잘한 내용까지 보도자료를 뿌리고, 출국하는 공항까지 나오게 해서 어쨌든 이슈화시키려고 했던 모습에 이제는 기자들이 짜증난 셈이다. 보도자료에 의구심마저 자아냈다. 과연 이게 정말 멤버들이 한 말인지조차도 의심스러운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막상 큰 일이 터지고 나서는 언론플레이기 먹히지 않는 상황이 벌어졌다.

 

 

둘째는 기자들의 연령대 변화다. 현재 연예쪽 담당 기자들의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까지가 주력이다. 김광수가 친한 기자들은 부장급이나 선임급들이다. 물론 이들이 시키면 써야 하는 것이 후배 기자들이지만,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는다. 어떤 기자가 '전 정말 힘이 없나봐요'라고 하며 코어콘텐츠 옹호기사를 써야 하는 한탄을 한 것이 이를 대변한다. 특히 김광수와 친분이 없거나 김광수의 언론플레이에 기가 질린 젊은 기자들이 어느새 각 회사의 주축이 되어 있다는 점도 언론플레이가 먹히지 않는 이유다.

 

 

'부풀려진' 일본 진출 티아라, 건방 혹은 자신감

티아라가 5일 오후에 일본 도쿄 시부야 AX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한 것과 관련해 한국 걸 그룹과 차별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티아라는 한국 기자단과의 만남에서 일본 걸 그룹들은 가수 뿐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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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는 티아라 자체에 대한 반감이다. 티아라가 음악방송 대기실이나 행사장에서 보여준 모습들은 기자들에게 직접적으로 포착된다. 물론 이런 내용들을 일일이 기사로 쓸 수는 없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들은 누적되고 어느순간 기자들끼리 공유된다. 티아라 자체에 대해 안 좋게 보는 상황에서 김광수가 아무리 언론플레이를 펼쳐봐야 호감형 기사가 나올리 없다. 

 

결정적인 마지막 이유는 대중들도 이제는 언론플레이에 대해 잘 안다는 것이다. 이는 김광수와 친분으로 인해 기사를 쓰는 입장에서도 안다. 무조건 쉴드만 친다고 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실제로 김광수와 친한 매체들은 티아라가 사태가 갑자기 빵 터지면 심각해질 타이밍에는 옹호 기사를 쓴 것이 아니라 그냥 티아라 기사 자체를 쓰지 않았다. 자기들도 이 분위기는 어떻게 컨트롤될 수 없음을 안 것이다. 기자들도 대중들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자기 이름 걸고 무조건 옹호하기는 어렵다.

 

티아라 사태 5일째..과연 이번 주에 이 내용이 어떻게 결론이 날지도 궁금하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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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국남 기자가 2012년 미스코리아 진 김유미에게 벌써 '추락'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비판한 글을 올렸다. 얼핏 보면 김유미에 대한 호들갑떠는 언론들을 질타하는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김유미의 과거 사진이 실제로 밝혀졌고, 그때문에 김유미가 추락했다고 단정했다.

 

여기선 김유미의 성형의혹 등등을 거론하고자 하지는 않는다. 배국남 기자의 언론들 향한 질타에 숟가락 살짝 얹고자 하는 글이다. 

 

물론 하나는 짚고 넘어가자.

 

 

미스코리아 대회, 그저 그런 성형 대회로 전락

한때 미스코리아 대회는 지상파에서 주요 시간대에 편성돼 방송된 적이 있었다. 그러던 중 여성의 상품화 논란이 일면서, 미스코리아는 케이블 방송으로 밀려났고 수상자들도 과거처럼 대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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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김유미

 

배 기자가 지적했듯이 김유미에 대한 찬사가 이어진 것은, '진짜' 그것을 기자들이 인정해서가 아니라, 포털에 걸기 위해 혹은 트래픽을 위해 했을 가능성이 더 높다. 혹은 달 제목이 없으니, 으례상 다는 제목 수준이다. 배 기자가 이를 모를 리 없을텐데, '56회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김유진이 미스코리아 진을 차지하자 인터넷 매체 등 수많은 매체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역대 최고 미모의 미스코리아라며 미모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라는 글을 쓰는 것은 사실 온당치 않다.

 

그러나 배기자의 언급했듯이 분명 매체들의 잘못은 크다. 

 

 

'노래를 못한 가수와 연기를 지독히 못하는 연기자가 기획사의 마케팅과 일부 매체의 묻지마 옹호로 대중의 관심을 받는 스타로 부상할 수 있지만 그 스타의 연기력 실체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하는 기자화 된 대중에 의해 상품성과 인기가 추락하는 일은 이제 일상화된 풍경이다'라는 말처럼 현재 스타들 중에서는 매체와 기획사의 마케팅 차원에서 만들어진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그것을 미스코리아 대회를 주최한 한국일보가 하고 있다. 하루 만에 과거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상품성이 급하락하는 것을 한국일보는 막아야 했다. 다른 매체들이 보유하지 못한 사진들을 뿌려대며 '민낯' 등의 용어로 김유미의 외모는 원래부터 이뻤다고 주장하며, 타 매체의 공격을 방어하기에 이른 것이다.

 

 

미스코리아 김유미

 

 

급기야는 7월 13일에는 '김유미씨는 언제부터 그렇게 예뻤나?'라며 20장 가까운 사진 '뷰티한국'이라는 바이라인으로 아무런 내용없이 기사(?)처럼 송고했다. 다음 미스코리아 대회까지 높은 상품성을 유지해야 하는 김유미에 대한 눈물겨운 방어인 셈이다.

 

 

모델나인의 모델 사기행각, 소속 모델들 신상 털리나

포털사이트 검색어에는 뜨지 않았지만, 모델 에이전시의 성매매 강요가 논란을 일었다. 언론에서는 ‘M사’ ‘설모 대표’ 등으로 표기되었지만, 눈치 빠른 누리꾼들은 모델나인의 설재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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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아직까지는 김유미가 전면에 나서지 않고, 그녀를 두고 온라인에서만 치고 받고 하는 중이라는 점이다. 만일 김유미가 오프라인으로 나오고, 다른 매체에 노출이 되는 순간 성형과 과거 사진에 대해서 진위 여부가 다시 논란으로 부각될 가능성도 있다. 성형 미인에 대해서는 관대해졌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대표성은 물론 상실했지만, 상징적으로) 미스코리아 진은 성형이어서는 안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김유미가 어떤 설득을 할지 미지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부각될 문제와 미지수에 대해 한국일보와 그 계열사들이 일일이 커버할 수 있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결국 '추락'이라는 표현까지 쓴 배국남 기자의 기사를 기준으로 한국일보가 김유미의 모습을 꽁꽁 숨기던지, 아니면 더 활발한 이미지 메이킹을 통해 버겁게 맞서던지, 이도저도 아니면 초반에 김유미가 나서서 불씨를 끄던지 해야할 것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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