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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원 노조 파업관련 메일을 받았습니다. 파업때문에 헌혈을 하러 갈때 반드시 확인을 하러 가라는 내용입니다.


그 전 낮에 전화를 받았습니다. 피가 많이 모자라니, 꼭 헌혈에 동참해 달라는 것입니다. 등록헌혈 회원인데, 몇 개월전 잘못 헌혈을 해 팔이 부은 후 한동안 안했더니 전화가 온 것입니다.


며칠 전 뉴스를 봤습니다. 피가 많이 모자라서 혈액대란이 일어날 지도 모른다는 내용입니다. 피가 없어 수술을 받지 못하는 환자가 속출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며칠 전에도 글을 썼지만, 왜 요즘 파업에 대해서 자꾸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게 될까요. 대학 다닐 때 느꼈던 파업의 이미지와 왜 지금은 많이 다를까요.


부당한 대우을 받기에 그들이 파업을 할 수 있습니다. 당연한 권리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파업이라는 것이 결국은 자신이 일하는 공간내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기 위함일 것입니다. 자신이 일하는 공간...그 공간 역시 사회에 속해져 있습니다.


법적으로 정당한 권리라고 해서 반드시 도의적으로 정당한 권리가 될 수는 없습니다. 꼭 지금 파업해야 하는 극단적 상황이 아니라면, 조금 밀어두고 생각하고 논의해야 되지 않을까요.


헌혈부족 등이 파업의 정당성을 발목잡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한 사회적인 책임은 느껴야 할 것입니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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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포토는 다양한 사진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 유용한 공간이다. 물론 다른 포토관련 사이트들도 돌아다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많은 회원수를 자랑하는 포털사이트이기에 더 다양한 느낌을 가진 사진들을 대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네이버 포토에는 정신없는 두 공간이 있었다. 여자친구 사진을 올리는 곳과 모델 사진을 올리는 공간이다. 당연히 이 공간에 처음 취지와는 다르게 클릭수를 높혀보려고 일본 AV사진을 비롯한 온갖 야동성 사진과 싸이 등에서 긁어온 사진들이 판을 치기 시작했다.

 

 

네이버· 다음...노현정 기사에는 댓글도 달지 마라? |

노현정 아나운서가 양가 상견례를 한 모양이다. 기사가 이곳저곳에 뜨기 시작했다. 그런데 포토기사를 읽다가 어이없는 상황을 봤다. 물론 최근 노현정에 대한 네티즌들의 악플이 존재한다는

www.neocross.net

 

어느 날 네이버 포토에 들어가보니 이 두 카테고리가 사라졌다. 남자친구 올리는 공간은 있는데 여자친구는 사라지고 없다. 네이버가 극단적으로 아예 카테고리를 폐쇄한 것이다.

 

그러나 그게 해결책이 될까. 가끔 포털들이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카테고리를 정리하는 것을 보면 약간은 어리석다는 생각이 든다. 그게 해결책은 아닐텐데 말이다. 포토가 네이버 서비스 전면에서 어느날 사라진 것도 무관치 않을 것이다.

 

 

벌써 네티즌들은 자동차란에 레이싱모델 등의 사진을, 셀프카메라에 기존과 유사한 펌사진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럼 그 카테고리까지 없애면?. 아마도 사람, 삶이라는 공간에 올라갈지 모른다. ^^

 

인터넷상 거대권력이 된 포털. 언제나 사람들은 권력과 싸우기 좋아한다. 그게 실체없이 더 치열해졌다는 것이 과거와 조금 다를 뿐이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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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괴물'' 목소리의 주인공이자 충무로 조연의 중심에 서있다는 평가를 받는 오달수가 출연한다고 해서 주목받고 있는 연극 ''임차인''. 그러나 연극을 보고 있자면 스타로 부상한 오달수는 사라지고 ''삶''을 다룬 연극다운 연극 한 편만 남는다.


연극 ''여행''의 극작가 윤영선의 2006년 신작 ''임차인''이 대학로에서 관객과 만난다.


돈을 내고 물건을 빌려 쓰는 사람이라는 법률적 용어인 ''임차인''. 줄거리만 본다면 4장으로 구성된 내용에서 임대인(아래층 여자)과 임차인(윗층 여자)이 나오는 1장을 제외하고는 왜 임차인이라는 단어가 극의 주제로 사용되는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그러나 연극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이 몸은 있으나 마음은 이곳에 있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점을 떠올린다면 사람 간에 주고받는 관계를 설정하는 ''임차인''이라는 단어가 왜 그곳에 알게된다.


젊은 날의 꿈과 좌절에 대한 이야기(1장),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가족간의 문제에 대한 이야기(2장). 낯선 곳에서 정착 하려 하는 여자와 아직은 낯선 곳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남자의 이야기(3장).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여인이 자신의 어렸을 적 추억을 다시금 되찾아 보게 된 이야기(4장)는 각각의 색깔로 극의 주제를 뚜렷하게 만든다.


극을 쓰고 연출을 맡은 윤영선 교수는 연극은 경험한 현실의 반영이라고 말하며 ''임차인''은 "살아가는 삶이 이런 거구나"라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


4개의 줄거리중 개성파 배우 ‘오달수’와 함께 연극 ‘라이어’ ‘아트’ 등에서 관객의 배꼽을 빠뜨렸던 배우 ‘박수영’이 한국적인 언어구사로 사실적인 연기를 펼치는 2장(택시기사와 손님)은 최고의 장면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공연을 보고 싶은 분은 누구나 편안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오달수의 말처럼 연극 ‘임차인’은 연극을 보고 싶어하는 이들을 가장 연극다운 연극으로 초대할 것이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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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민속극박물관측은 이달 22일부터 개최하기로 한 아시아1인극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박물관측은 아시아1인극협회 및 공주아시아1인극제 실행위원회의 내부 사정으로 인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미 4일에 참여키로 한 각국 출연진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의아한 점은 박물관측에서 밝힌 내용이다. 스텝중에 한 분이 돌아가셔서 애도 차원에서 취소했다고 한다.


후원이 문화관광부이며 10년을 넘게 이어온 국제 행사가 어느 한 분이 돌아가셨다고 행사 17일 남기고 취소했다는 것이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애도차원이라면 더욱더 그것을 준비한 사람을 위해 추진하며, 그 안에서 또다른 애도의 극을 펼치면 되지 않을까.


정말 왜 취소했을까.


-아해소리-


ps..좀 더 확인을 해봐야 알겠지만, 연극제와 관련된 어느 분의 아들에 의해 또다른 관계자가 사망했다는 정보도 들려오네요. 만일 사실이라면, 국제행사가 내부의 불미스러운 일로 취소되는 국제적 망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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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연맹이 오랫만에 네티즌들의 방문(?)에도 불구하고 썩 반가운 표정을 짓기 힘들 듯 싶다. 이만기 현 인제대 교수를 영구제명한 것을 두고 씨름연맹을 비난하기 위해 몰려갔으니 웃음을 짓고 있다면 제 정신이 아닐 것이다.


이만기...천하장사10회,백두장사18회,한라장사7회


위의 경력을 새삼 상기하지 않더라고 현재 20대중반 이상이라면 누구나 아는 이름이다. 천하장사=이만기로 통했고, 당시 이봉걸 정도만이 라이벌이라고 생각했던 존재다.


네티즌들이 각 포털, 언론사사이트는 물론 씨름연맹에서 공통적으로 써놓은 글이 있다.


"전설을 욕보이지 마라. 샅바 한번 잡아보지 못한 총재가 있는 씨름연맹이 어떻게 전설을 제명시키냐"


맞다. 그는 전설이다. 강호동이 비록 그를 꺾었지만, 그 역시도 이만기의 존재에 대해서는 늘 존경을 표했다. 지금이야 쇠퇴했지만, 그 당시 최고의 인기종목이였던 씨름..때문에 지금과 달리 정말 쟁쟁한 실력자들이 즐비했던 그때에 10번의 천하장사를 거머쥔 그였다.



웬지 씨름연맹이 제대로 둔 이번 '악수'로 인해 새로운 씨름 연합과 더불어 약간은 부흥의 빛을 엿볼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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