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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계몽령’ 외친 전한길, ‘생각’ 필요한 토론 가능할까?…‘윤석열 코인’ 노린

이혁재‧최준용‧차강석‧김흥국…인지도 낮은 연예인들의 ‘윤석열 코인’ 이용하기 (+전한길윤석열 내란과 탄핵을 바라보는 연예인들 말의 품격 차이…조진웅‧이원중 VS 김흥국.(+JK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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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본인은 부인하지만, 사람들 머리에는 ‘전한길은 극우 인사’다. 본인이 적극적으로 국우의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말하더라도, 이미 극우의 집회에 참석하고, ‘극우 인사들의 장기 말이 되어 움직이고 있다. 전광훈과 손현보의 기싸움에 (그러나 어찌 보면 수익 싸움 느낌도 난다), 손현보 쪽 장기 말로 말이다. 특히 이번 광주 집회 참석은 여러모로 이상하고 이상하다. 본인의 과거 말까지 소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그 무대에 오르고 싶었을까.

 

전한길 광주

 

15일 광주 금남로 거리에서 비상계엄으로 탄핵된 윤석열을 지지하는 집회가 열렸다.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것이다. 대략 1만명 정도가 모였다고 한다. 집회를 주최한 손현보 측은 발언자로 나와 광주 시민 여러분이 이 나라를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전한길 역시 무대에 올라 앞뒤 맞지않는 소리를 했다. 전한길은 오늘은 제가 붉은 옷을 입고 왔다. 지금으로부터 45년 전 1980년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였다. 그때 광주 시민들께서 이 자리 금남로에 모여서 독재에 맞서써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서 피 흘리고 희생하신 것을 잊지 않겠다는 뜻. 빛의 도시 광주에서 함께 모여 독재자에 맞섰던 5·18 희생정신을 기억하자이라는 정상적인 이야기를 해 놓고 “더불어독재당(더불어민주당)에 맞선 윤석열 대통령을 지켜내자. 계몽령(계엄령)을 통해서 국민들을 일깨워주신 윤석열 대통령 석방하라”라는 이상한 소리를 했다.

 

계엄에 맞서 싸운 사람들이 사는 공간에 가서 계엄을 선포한 사람을 지지하고 석방하라는 것이 맞는 말인가.

 

 

윤석열 지지율 상승세와 탄핵 반대 집회 숫자 증가의 의미 (+전한길 +전광훈)

윤석열-김건희, ‘대통령 놀이’ ‘병정 놀이’ ‘전쟁 놀이’ 하더니 이젠 ‘검투사 놀이’? (+국회서 숙면 취하고 눈물로 계엄 옹호하던 김민전, 결국 ‘백골단 부활’ 도우미로 (+김정현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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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것은 왜 광주일까. 강기정 광주시장도 불허하고 광주 시민들도 오지 말라고 하는데, 왜 광주일까. 사실 이날 집회에 모인 사람들은 광주 사람보다 타지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본다. ‘계엄이란 단어에 트라우마가 있고, 여전히 그 상흔이 남아있는 광주와 광주 사람들이 그 계엄을 일으킨 윤석열을 옹호하는 집회에 과연 제대로 된 정신으로 참가할까.

 

전한길은 왜 광주에서 집회를 불허하는 것에 대해 반발했다. 강기정이 독재...어쩌구 말하기도 했다. 그런데 사람들은 전한길을 지난해 발언을 소환했다.

 

전한길을 지난해 11월 자신이 운영하는 꽃보다전한길에서 ‘5.18이 폭동이라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전한길은 이 영상에서 광주시민들은 뭐 폭동이다? 빨갱이다? 여러분 그것은 네가 무식하고 세뇌가 된 것이라며 일방적으로 군인이 총·칼로 시위대를 향해 발포하게 되면 너희 같으면 어떻게 할래. 그래 총맞어? 간디도 아니고 X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명히 광주 민주화 운동이고 시민들은 학살한 것은 나쁜 것이라며 역사 왜곡하는 쪽XX(일본 비하 단어)하고 똑같은 건데 함부로 그런말 하면 안된다. 그건 광주 시민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말했다.

 

 

황현필 vs 김덕영‧조선일보의 공개토론이 시급하다…전한길은 끼지 못하는 이유

영화 ‘건국전쟁’의 비난‧지지와 별개로 이 영화가 일으키는 ‘역사 전쟁’이 흥미롭다. (동시에 이승만을 띄우려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한심하다) 주인공은 황현필, 김덕영, 조선일보.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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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 어떤 곳인지 본인 스스로 말해놓고 그곳을 어떤 사람들이 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전한길을 스스로 계엄 옹호 세력이 되어서 또다른 계엄 옹호 집단들을 데리고 광주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광장으로 간 것이다. 결국 다른 사람에게는 광주가 갖는 상징성을 말하며 이를 부정하는 사람들에게 광주 시민을 두 번 죽이는 것이라 말해 놓고 자신은 세 번 죽이러 간 것이다.

 

전한길은 난 노사무였다라며 이 때문에 자신이 마치 상식적이고 중립적인 사람인 듯한 뉘앙스를 풍긴다. 사람들은 정말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반응을 보인다. 광주 집회도 마찬가지다.이건 그냥 윤석열 코인을 이용해 먹으려는 수준일 뿐이다.

 

여기서 진짜 궁금한 것 하나는, 전한길은 또 변신할 것인가, 아니면 극우 포지션을 그대로 유지할 것인가. ”난 상식적이다라고 궤변을 하는 것으로 봐서는, 어느 순간 또다시 포지션을 바꿔 생존을 위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그나저나 이를 지적한 황현필은 무슨 말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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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뺑소니’ 김호중 구속 기간 연장의 의미 (+김호중 방지법의 현재)

음주운전 인정하고 팬카페에 사과문 올린 김호중, ‘문제’가 뭔지 모르는구나.김호중이 음주운전을 인정했다. 타이밍은 절묘했다. 창원 콘서트까지 끝낸 밤 10시가 지난 시점에 사과문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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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이 항소심 첫 공판 기일에 참석했다. 그런데 김호중과 변호인이 하는 말의 분위기가 어디서 많이 들어온 내용이다. 비상계엄으로 김호중의 존재를 잠시 사리지게 한 윤석열 대통령의 말과 비슷하다. “정말로 내가 그렇게 하려고 했다면이라는 전제를 깔았다는 점이다. 아 그리고 둘 다 술이란 공통점도 존재한다. 한 명은 술 때문에 수감됐고, 한 명은 술 때문에 판단력이 흐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상황 파악 못하고 무조건지지하는 팬덤도 동일하다.

 

김호중 윤석열

 

김호중 변호인은 항소심에서 음주 측정을 피하려 도주 후 술을 마시는 일명 술타기수법에 대한 의혹을 부인했다. 술타기수법은 김호중 사건 이후 많은 사람이 따라 하고 있다는 수법이다. 기존에도 이 수법이 있긴 하지만, 김호중이 대중화시킨 셈이다.

 

김호중 변호인들은 이런 말을 했다.

 

“피고인은 이미 매니저가 대신 자수할 것이라 알고 있었고, 본인이 경찰에 가서 음주 측정을 할 것을 알지 못했다. 술타기를 할 생각이었다면 캔맥주가 아닌 독한 양주를 마셨을 것이다. 체격이 건장한 30대인데 혈중알코올농도를 높이기 위해 이런 술(맥주)을 고른다는 게 납득하기 어렵다”

 

한 마디로 술타기수법을 하려면 양주를 먹었을 텐데, 맥주를 마신 것은 그럴 의도가 없었다는 것이다. ‘술타기수법은 술을 마신 시간을 혼동케 하기 위함이다. 음주 운전을 해놓고 도망 가서 술을 마셔서, “아까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다고 말해 수사에 혼선을 주는 방식이다. 양주냐, 맥주냐가 문제가 아니다. 술을 마셨다라는 점은 바뀌지 않는 사실인데, 김호중 변호인은 교묘하게 말장난을 하는 셈이다.

 

그런데 이거 최근에 헌법재판소 탄핵 재판에서 들어보지 않았나. 윤석열이 군대를 국회에 투입한 것과 관련해서 말이다.

 

“(국회에) 군 병력을 투입한 건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지, 국회를 해산하거나 계엄 해제를 막으려던 것은 아니었다. 계엄이 선포되면 많은 시민들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돼 국회 질서를 위해 보충적으로 군을 파견하고, 보다 많은 경찰이 외곽 경비에 나선 것이다. (국회 계엄해제 이후) 바로 군을 철수시켰다. 군인들이 본청사에 진입했는데 직원들이 좀 저항하니까 스스로 이렇게 나오지 않습니까? 얼마든지 더 들어갈 수 있는데도”

 

김호중은 내가 정말 술타기 수법을 하려 했다면 양주를 먹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윤석열은 내가 정말로 국회 장악하려 했다면 군인들에게 더 밀고 들어가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지지율 상승세와 탄핵 반대 집회 숫자 증가의 의미 (+전한길 +전광훈)

윤석열-김건희, ‘대통령 놀이’ ‘병정 놀이’ ‘전쟁 놀이’ 하더니 이젠 ‘검투사 놀이’? (+국회서 숙면 취하고 눈물로 계엄 옹호하던 김민전, 결국 ‘백골단 부활’ 도우미로 (+김정현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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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이 술타기수법을 하지 않으려 했다면, 술을 아예 마시지 않았으면 될 일이다. 윤석열이 국회를 장악하려는 마음이 없었다면, 처음부터 군인을 국회에 투입하지 않으면 될 일이었다. 둘 다 의도 있는행동을 해놓고, 결과가 안 좋게 나오자, 갑자기 그 행동들에 의미를 축소 및 삭제시켜 버리고 있다.

 

김호중의 술타기수법은 분명 수사에 혼선을 줬고 그 부분이 재판에 영향을 미쳤다. 윤석열의 국회에 군인 투입은 내란을 일으켰고, 대외 신인도 추락, 경제 추락, 사회 불안감 등의 결과를 낳았다. 그런데도 난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둘 다 말한다.

 

앞서도 말했지만, 이 둘의 공통점은 술이다. 김호중은 술 마시고 사고 쳤고, 윤석열은 마신 술이 쌓여 사고를 치는 뇌구조로 바뀌었다고 본다. 또다른 공통점은 이런데도 둘 다 맹목적인 지지자들이 존대한다. 여전히 김호중 재판에는 팬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김천 김호중길은 팬들이 찾는다. 윤석열은 한술 더 떠 지지자들인 판사를 겁박하고, 폭도로 변해 법원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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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에이핑크, 아가동산 돈줄 신나라레코드 판매 제외?…사실 들여다보니.

넷플릭스 여파로 아가동산 교주 김기순의 회사로 알려진 신나라레코드 향한 비판이 거세다. 특히 아이브(IVE)와 에이핑크(APINK) 소식이 들려왔다. 케이팝(K-POP) 팬덤이 먼저 움직였고, 이에 기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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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먼저 말할 것이, 여기서 안타깝게 사망한 김하늘양 아버지를 비판하려고 글을 쓰는 것은 아니다. 딸을 위한 마음에 무엇이든 해 주고 싶었던 마음은 이해가 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칫 딸이 좋아하는 장원영을 향한 이상한 시선이 존재하게 만들었고, 이로 인해 아이돌 팬들에게 이상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음은 분명하기에 짧은 생각이었다는 점을 말하고자 함이다.

 

아이즈 장원영과 하늘이 빈소

 

지난 10일 오후 교내에서 우울증 등을 앓고 있는 40대 교사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김하늘 양이 목숨을 잃었다. 해당 교사는 범행을 자백하면서 2018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오다가 조기 복직했다고 밝혔다. 교사는 경찰 조사에서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을 생각으로, 맨 마지막에 나가는 아이에게 책을 준다고 말해 시청각실로 불러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1. "장원영 좋아했다" 하늘이 부친의 말

 

이후 이 여교사에게 살해된 김하늘 양의 아버지는 하늘이가 아이브를, 특히 장원영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아이브 소속사 스타휩 엔터테인먼트는 빈소에 가수 아이브, 삼가 고인의 병복을 빕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근조 화환과 하늘이가 생전에 좋아했던 아이브 포토 카드를 보냈다.

 

여기까지는 하늘이의 아버지의 마음도 알려졌고, 이에 아이브와 아이브 소속사의 애도 모습도 바람직했다. 그러나 하늘이 아버지가 하늘이 꿈은 장원영 그 자체였다. 바쁘시겠지만 그낭하다면 하늘이 보러 한번 와달라라는 말이 커뮤니티에서 장원영이 빈소에 가야한다는 뉘앙스로 올라오기 시작했고, 조문 여부에 관련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하늘이 아버지는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생전 하늘이가 좋아한 아이브 장원영씨가 아이를 보러 와주길 부탁한 건, 말 그대로 강요가 아니라 부탁이었다. 아이에게 정말 좋아해 꼭 보고싶어 했던 원영씨를 별이 된 지금이라고 보여주고 싶은 아빠의 마음이었다. 그런데 강요’ ‘갑론을박 논란이란 식의 함부로 쓴 기사들을 보니 정말 더 견디기 힘들다고 말했다.

 

하늘이 아버지는 부탁이라고 했지만, 현재 상황은 부탁 이상의 요청이었다. 8살짜리 아이가 자신이 믿었던 교사에 의해 죽음을 당한 어처구니없는 상황에서 그 부모의 말은 어느 면으로든 강력한 사회적 힘을 갖는다.

 

권영세 이재명
권영세, 이재명 / 연합뉴스

 

그렇기에 하늘이 아버지가 여당 야당 대표들이 장례식장에 와달라 요청한 후,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장이 찾았고, 우원식 국회의장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장례식을 찾았다. 또 이 같은 일의 재발 방지를 위한 하늘이법제정을 호소하자, 교육부와 정치권이 일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가칭 하늘이법은 정신질환 등으로 교직 수행이 곤란한 교원에게는 일정한 절차를 거쳐 직권휴직 등 필요한 조처를 내릴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는 것으로 한마디로 직무 수행이 어려운 교사는 학생들과 분리하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2. 논란으로 바뀐 하늘이 아버지의 말

 

이런 상황에서 하늘이 아버지가 장원영에게 하늘이를 한번 보러 와달라라고 공개적으로 이야기한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질지 사람들은 안다. 그러기에 논쟁이 벌어진 것이다. 하늘이 아버지가 강요가 아닌 부탁이었다라고 말하지만, 강요가 아니더라도 아이브나 장원영, 그리고 소속사에게는 부담이었을 것이다.

 

혹자는 그냥 한번 가면 될 것이지, 연예인이 무슨 엄청난 자리라고 그러냐라고 말할 수 있다. 이건 연예인의 일정 때문이 아니다.

아이브

 

하늘이 장례식장에 아이브가, 장원영이 갔다고 치자. 아이들은 이때부터 이상한 생각을 한다. ‘나에게 불행이 닥치면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을 움직일 수 있다라고 말이다. 그게 좋은 쪽은 아닐 것이다. 자칫 극단적 선택 혹은 그에 준하는 행동을 할수 있다. 아니라고? 과거 좋아하는 연예인이 자살하면 이를 따라한 팬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그만큼 팬들을 향한 연예인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다시 말하지만, 하늘이 아버지의 발언을 탓하고자함이 아니다. 단지, 현재 상황에서 본인 말의 영향력이 얼마나 강한지를 하늘이 아버지가 알아야 한다. 지금은 하늘이 아버지가 아이브나 장원영, 그리고 정치권에 가볍게 던지는 말조차도 무게를 갖는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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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김건희, ‘대통령 놀이’ ‘병정 놀이’ ‘전쟁 놀이’ 하더니 이젠 ‘검투사 놀이’? (+

국회서 숙면 취하고 눈물로 계엄 옹호하던 김민전, 결국 ‘백골단 부활’ 도우미로 (+김정현 +권문재인 40% 지지율에 ‘레임덕’‧윤석열 19% 지지율엔 ‘의미 없다’ 말한 김민전이 누구냐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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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지지자들과 국민의힘이 최근 윤석열 지지율을 보고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대로라면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기각할 것이고, 윤석열이 다시 복귀한 것이란 희망을 갖는다. 한심한 생각이다. 하지만 윤석열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탄핵 반대 집회 숫자도 늘어나고 있다. 일부에서는 탄핵 찬성 집회 숫자가 줄어드는 것과 비교해, 국민들의 마음이 돌아섰다고 말한다. 역시 한심한 분석이다.

 

대구 집회와 전한길

 

우선 최근 윤석열 지지율 추세를 보자. 실상 이 시점에서 윤석열 지지율을 조사한다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싶다. 대통령으로서 뭘 하지도 않았고, 이상한 비상계엄이나 발동시켜 경제는 물론 국가적 위신까지 추락시키고 현재도 구치소에서 편하게 쉬고 있는 윤석열을 향한 지지율 조사가 뭔 의미가 있을까.

 

그러나 어쨌든 윤석열 지지율 혹은 현 상황에 대한 여론조사를 살펴보자.

 

여론조사회사 공정의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지지율이 51%가 나왔다. 그리고 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는 46.8%가 나왔다. 이 조사에서는 탄핵 인용과 기각이 오차범위 내로 들어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조사에서는 파면이 55%, 직무 복귀가 40%로 나타났다. 에이스리서치 조사에서는 인용이 51.4% 기각이 46.9%로 나왔다.

 

물론 조사 방식에서 지적 사항이 많이 나왔다. 특히 여론조사 공정의 경우에는 문형배 재판관 SNS 게시물 삭제 이미선 재판관 임용 당시 논란 인지 여부 민주당과 우리법연구회의 카르텔 주장 등에 대한 질문을 먼저 배치한 후 마지막에 윤 대통령 지지를 물었다. 여론조사 과정에서 야당 지지층이 이탈했을 가능성이 높다.

 

헌법재판소 윤석열

 

 

 

진보-보수-극우 이념 전쟁?…유튜브 쇼츠가 위험한 이유. (+서정욱 +이준우 +김기흥)

유튜브 쇼츠 수익창출, 구독자 1000명이 우선일까 조회수 1000만이 우선일까. (+실제 수익)유튜브 채널 수익화?…최근 많이 보이는 채널 트렌드 3가지와 초기 세팅 방법.유튜브는 여전히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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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뿐만 아니다.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와 관련해서도 참가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 대구에서 5만명이 넘는 인파가 모여서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다. 기도회라고 하지만, 사실상 극우 집단의 주최와 이를 옹호하는 대구 사람들의 모임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들이 말하는 부분에서 재미있는 내용이 있다. 탄핵 찬성 집회 숫자는 불과 몇 백에서 몇 천명인데, 자신들은 몇 천에서 몇 만명으로 숫자에서 압도한다는 것이다. 사실 최근 이런 분위기가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한국사 강사인 전한길이 극우적 성향을 보이며, 이런 집회에 참석하고 전광훈이 또다시 극우적 성향으로 사람들의 폭력적 행동을 부추기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극우 혹은 극보수 사람들은 여기에서 사이다 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자 그럼 윤석열 지지율 상승과 이 같은 극우 집회 참가자 증가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앞서 이 두 부분에 긍정적 평가를 하는 극우 혹은 국민의힘 사람들, 윤석열 지지자들의 분석을 한심하다고한 이유는 이렇다.

 

원래 세가 결집 되는 현상은 급한 쪽에서 하게 되어 있다. 어느 정도 성과를 이룬 집단은 굳이 세를 결집하려 하지 않는다. 여론조사에 적극적으로 응답하는 보수나 아스팔트에 나와서 윤석열 탄핵 반대를 외치는 이들은 현재 다급한 상황이다. 헌법재판소와 헌법재판관들을 압박해야 한다. 다른 사법기관은 물론 검찰도 압박해야 한다. 잇따라 나오는 증인들을 협박해야 하고, 민주당과 이재명을 협박해야 한다. 본인들이 볼 때도 현재 윤석열의 죄는 뚜렷하다. 이를 여론전으로 뒤집어야 한다. 매우 급한 상황이다.

 

이에 비해 진보나 상식적인 이들은 급할 이유가 없다. 이들이 급했던 상황은 국회가 윤석열 탄핵소추안을 의결하고,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체포 및 구속시키는 과정까지다. 이는 국민의힘이 처음 윤석열 탄핵소추안 의결 당시 국회의사당을 빠져나가고,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구 등 영남권 제외) 각 지역에서 비난을 강하게 받은 상황을 보면 안다. 이후 두 번째 윤석열 탄핵소추안 의결 당시 여의도에서, 각 지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윤석열 탄핵을 외치고 국민의힘을 압박한 상황을 보며 안다. 그 당시에는 상식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급했던 것이다.

 

 

 

체포된 윤석열, ‘마지막 메시지’로 ‘정상적 인간’ 포기를 증명하다. (+유혈사태 +민주주의)

윤석열-김건희, ‘대통령 놀이’ ‘병정 놀이’ ‘전쟁 놀이’ 하더니 이젠 ‘검투사 놀이’? (+국회서 숙면 취하고 눈물로 계엄 옹호하던 김민전, 결국 ‘백골단 부활’ 도우미로 (+김정현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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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탄핵소추안이 통과가 안되면 어쩌나, 윤석열이 끝까지 자기 관저에서 김건희와 함께 버티면 어쩌나, 권성동이나 윤상현, 나경원 등 국민의힘이 의원들이 관저 앞에서 제대로 방해를 하면 어쩌나 등등에 조바심이 나서 윤석열 탄핵과 체포를 외쳤던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그 공은 헌법재판소로 넘어갔다.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비해 극우나 윤석열 지지자들은 아니다. ‘설마 국민의힘이 있고 8표가 모자른데 탄핵 되겠어?’라는 느긋함이 윤석열과 변호인들의 황당한 말과 증인들의 증언으로 조급한 상황이 됐다. 여론전으로 밀고 가야 한다.

 

여론조사도 마찬가지다. 결집하는 쪽이 우세하게 나올 수밖에 없다. 이는 지난 총선에서도 드러났다. 총선 전 온갖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그러나 실제 선거전에 들어가면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압도하는 분위기가 드러났다. 그리고 결과는 야당 우세로 끝났다.

 

현 시점도 마찬가지다. 여론조사든 아스팔트에서 전광훈과 전한길의 외침에 수많은 사람이 호응하든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를 마치 국민의 실제 목소리라 해석하는 이들이 한심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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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재‧최준용‧차강석‧김흥국…인지도 낮은 연예인들의 ‘윤석열 코인’ 이용하기 (+전한길

윤석열 내란과 탄핵을 바라보는 연예인들 말의 품격 차이…조진웅‧이원중 VS 김흥국.(+JK김동욱)“비상계엄령은 통치행위, 내란 아니고 헌법 지켰다”는 윤석열‧김용현 주장 VS 헌법 제77조‧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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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말 이준석이 전한길 한국사 강사와 황교안 전 총리에게 부정선거와 관련한 ‘끝장 토론’을 제안한 적이 있다. 이에 전한길은 이준석을 겨냥해 음모론이라고 치부하고 덮으려는 사람들이 범인이라면서도 토론 제안에는 응하지 않았다. 이준석의 제안에 여러 정치적 계산이 있는 것은 차치하고, 전한길이 과연 토론에 응할 수 있을까. 절대 응할 수 없다. 그런 수준도 아니지만, 이미 강사라는 직업적 특성에 젖은 전한길로서는 이준석이 아니라, 상식적인 일반인과 토론을 해도 이길수 없는 상황이다.

 

전한길

 

전한길은 한국사 강사로서 인지도를 올린 인물이다. 여기서 우리는 강사에 집중해야 한다. 전한길은 한국사 이론가도 아니고 어떤 역사적 사명을 띄고 한국사를 공부하는 학자도 아니다. 한국사를 분해 해체해서 시대적 상황에 맞게 옳고 그름을 따지며, 동시에 팩트를 정립하고 그 팩트에 맞는 또다른 해석을 하는 인물도 아니다.

 

전한길을 수험생들에게 시험을 잘 보게 하는 기술자일 뿐이다. 윤석열이 법학자나 법을 해석하는 사람이 아닌 법기술자인 것처럼 전한길도 그저 수험생들에게 점수 잘 받게 하는 시험 기술자일뿐이다.

 

이들에게 토론은 허용하지 않는다. “저는 그 문제에 대해 이렇게 해석하려 합니다따위의 수험생 질문은 허용하지 않는다. 어떤 문제가 나올 것이고, 그것에 해당하는 답을 어떻게 찾아낼지가 중요하지, 수험생의 저러한 의문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그러다보니, 전한길을 수험생과 혹은 역사학자들과 토론할 이유도, 필요도 없다. 그냥 그들 앞에서 혹은 카메라 앞에서 자신이 가르치던 방법대로 앵무새처럼 떠들어대면 되는 사람이다.

 

 

황현필 vs 김덕영‧조선일보의 공개토론이 시급하다…전한길은 끼지 못하는 이유

영화 ‘건국전쟁’의 비난‧지지와 별개로 이 영화가 일으키는 ‘역사 전쟁’이 흥미롭다. (동시에 이승만을 띄우려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한심하다) 주인공은 황현필, 김덕영, 조선일보.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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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역사가 아닌 정치적 문제, 사회적 문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하니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을 봤다. ‘자신의 생각을 하지 않았던 인물이 자신의 생각을 말했고, 사람들이 호응하니 뜨는 기분을 느꼈을 것이다. 앵무새처럼 말하면서 돈을 벌던 때와 차원이 다른 상황이다.

 

그러던 중 윤석열 코인이 터졌다. 윤석열이 주장하는 부정선거를 강조해 말하고, 계몽령을 말하니, 유튜브 구독자수가 증가하고, 극우 세력들이 영웅처럼 떠받들고 있다. (그런데 전한길은 본인이 극우가 아니라고 주장함) 자신이 떠들면 필기나 하고, 조용히 이야기를 듣던 학생들이 아니라, 열광적으로 호응하고 자산의 이름을 연호하는 장면을 보고 희열을 느꼈을 수도 있다. 학생을 향해 스피커를 하던 때와 다르다.

 

그러나 여기까지가 전한길의 한계이고, 학원가 강사의 한계다. 정작 토론을 요청하면 피한다. 부정선거 근거를 물어보면 대답하지 못한다. 그냥 자기가 (근거는 없지만) 주장하던 식대로 말하고 싶은데, 사람들이 자꾸 근거를 물어보니 피한다. 그러면서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돌린다.

 

“나는 내 생각을 말하는 것뿐이다. 당신들도 당신들의 생각을 말하라”

 

역사학자가 아닌 시험 기술자다운 답변이다. 참고로 매일신문처럼 전한길의 말을 받아쓰기만 하는 매체들이 아니라, 일부 제대로 된 매체들의 지적에는 전한길을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다. 일례로 일요신문의 상황을 보자. 오죽하면 일요신문에 기사 리드가 아래와 같았을까.

일요신문은 지난 1월 25일부터 전 강사에게 부정선거 의혹의 근거를 설명해달라고 수차례 요청했다. 전 강사는 인터뷰에 응했으나, 약속 직전마다 "바쁘다"며 일정을 연기했다. 결국 5차례 미루다 지난 2월 2일 전화 연결이 닿았다. 다만 무슨 근거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는지는 끝내 대답하지 않았다.

 

한심하지 않은가. 실제로 일요신문이 부정선거 근거를 묻자, 이렇게 답한다.

 

“(기자가 보낸) 사전질문지를 보니까 부정선거 위주로 물었던데, 제가 지금 부정선거 2탄 영상을 준비 중이다. 그 전에 말씀드리긴 좀 그렇다. 이제 부정선거가 아닌 헌법재판소의 시간이다. 정치적 편향된 재판관들이 법치를 망가뜨리고 있다.”

 

뭔 소리인가. 그럼 지금까지 제대로 준비도 안하고 부정선거 옹호를 했다는 것인가. 그 뒤의 이야기는 더 한심하다. 이런 전한길에 휘둘리는 사람들의 지적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그냥 선동적 언어에 흥분하는 사람들일까.

 

전한길이 본인의 주장을 확고히 하고, 자신의 존재감이 잔짜라고 느끼려면 부정선거 망상론이나 부정선거 비판론을 하는 사람들과 공개적으로 토론을 해야 한다. 그래야 진짜가 된다. 지금은 영웅놀이에 심취한 허상일 뿐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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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일까 ‘무안항공 참사’일까…명칭 둘러싸고 논쟁 일어난 이유. (+지역감정)

제주항공, 무안공항서 추락 폭발…시상식 등 연말 행사 올스톱 분위기 (+최상목 지시)이태원 압사 참사, 좌우 진영의 '책임론' 찌라시 한번 살펴볼까국민 156명이 사망했고, 그중 20대가 10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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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에서 동체 착륙 후 콘크리트 구조물에 부딪쳐 폭발한 참사로 신뢰도가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제주항공은 LCC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1위 항공사였다. 이는 아마 비행기로 갈 수 있는 국내 여행지 중 제주도가 가장 선호도가 높고, 운행 횟수나 비용 측면에서 제주항공이 가장 뛰어났고, 이런 점에 해외여행까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서비스면에서도 그렇다. 그런데 제주항공이 2022년부터 시작한 탑승순서는 여전히 애매하다.

 

제주항공 탑승순서 시스템

 

제주도나 베트남, 대만을 자주 찾는 입장에서 제주항공은 나름 괜찮은 선택지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저 탑승순서를 왜 운영하는 지에 대해 의아할 때가 많다. 실상 여기서 길게 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최근 자주이용하면서 든 의문점이기에 남겨본다.

 

저 탑승순서는 20222월부터 제주항공이 시작한 탑승방식으로 간단히 말해 자신이 언제 탑승하는 것이 좋을지를 탑승권에 1,2,3 번호를 매겨 순서대로 탈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맨 뒷좌석부터 일정 좌석까지를 1번 탑승순서로, 이후 2번 탑승순서, 3번 탑승순서로 태운다는 것이다. 실제 비행기를 타 본 사람들은 알지만, 앞쪽 좌석이나 중간 좌석부터 타기 시작하면 정체가 일어난다. 이유는 캐리어 등 짐 때문이다. 짐을 올리고 좌석에 앉기 위해 이것저것 정리하다 보면 사람들이 좁은 복도에 서 있게 되고, 이게 길어지면 탑승 시간이 늘어난다.

 

 

승객들이 스튜어디스의 안전 브리핑을 본다?…에어부산 화재 사건 이후 달라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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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뒷좌석부터 타면 그들이 짐을 넣더라도 중간좌석이 이어지고, 다시 앞좌석으로 이어지면 탑승 시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퍼스트클래스, 비즈니스, 혹은 비용을 더 줘야 앉는 저가항공의 맨 앞자리를 제외)

 

도입 당시 제주항공의 입장은 승객이 소지한 종이나 모바일 탑승권에 ‘1, 2, 3’으로 표기해 탑승시 혼잡을 막고 기내 대기하는 시간을 줄이는 데 주력하려 한다며 교통약자를 위한 키오스크를 준비하는 등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더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에 나설 수 있도록 고객 편의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시스템만으로 보면 굉장히 효율적이다. 그리고 비행기를 많이 타 본 입장에서 보면 이는 당연한 것이고, 승객 입장에서도 편하다. 그 좁은 복도에서 밀리지 않고, 자기 좌석과 짐칸이 어느 정도 확보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이런 글을 남기는 이유는 시스템에 비해 직원이나 승객 모두가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할뿐더러, 실제로 운영되는 데 어려움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무슨 소리인고 하니. 가장 최근의 일을 언급하면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 제주공항에서 김포공항을 왔다갔다 할 때 경험이다.

 

 

일단 제주로 갈 때, 탑승할 되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줄을 선다. 직원들이 탑승순서 1부터 서달라며 2, 3번 순서를 기다려달라고 하지만, 이를 딱히 체크하거나 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23이든 줄을 그냥 선다. 더 당황스러운 것은 줄이 길게 서 있는데, 탑승시간이 되자 제주항공 직원이 탑승순서 1부터 서달라는 것이다. 줄이 반토막 나고 이곳저곳에서 볼멘소리가 들렸다. 어떤 승객은 23이든 뭔 상관이냐며 그냥 줄 서있는데, 이게 강제사항은 아니라 직원이 그냥 포기한다. 제주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올 때는 아예 직원들의 공지도 없었다. 긴 줄이 서 있고, 탑승순서 따윈 의미 없어졌다. 앞서도 말했지만 괜찮은 시스템인데, 의미가 없어진 것이다.

 

어찌보면 이는 좀더 홍보하고 정착화하고 다른 항공사들도 같이 진행했으면 하는 시스템이다. 실제 먼저 타겠다고 그 긴 줄에 몇십 분씩 서 있는 승객들을 보면 답답하다. 그리고 타서 그 좁은 비행기 복도에서 또 왜 앞에 정체되냐며 짜증내는 승객들도 봐도 답답하다.

 

탑승순서대로 타면 여행의 시작부터, 혹은 돌아오는 길이 좀더 편안하지 않을까 해서 끄적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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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갑질 의혹 있던 배현진이 오요안나 사건에 숟가락 얹기? (+양치 논란 +김소영)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직장내 괴로힘’ 의혹 제기 이후 벌어진 일 (+박하명 +최아리 +김웅 +MB사망한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유서에 ‘직장 내 괴롭힘’?…MBC 기상캐스터들 좌표? (+이현승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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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악마는 이현승, 김가영”. 지난해 사망한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의 유가족이 실명으로 이현승과 김가영을 거론한 후, 김가영이 연예계 퇴출의 수순을 밟고 있다. 둘 다 이름이 거론되긴 했지만, 예능을 비롯해 대외적 활동을 김가영이 더 많이 했기에, 그에 따른 후폭풍 역시 거센 것이다. MBC 진상 조사 결과 오요안나의 사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하더라도 지금까지 나온 상황만으로도 김가영의 활동은 힘들어 보인다.
 

오요안나 김가영
오요안나 김가영

 
얼마 전까지 오요안나 사망과 관련해 직장내 괴롭힘 가해자 이름으로는 최아리와 박하명 기상캐스터가 언급됐다. 여기에 이현승까지였다. 김가영은 초기에는 의외로 이 여파에서 물러나 있었다. 그런데 오요안나의 자필일기는 물론 유가족들의 진술이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오요안나를 제외한 나머지 기상캐스터들이 따로 카톡방을 만들어 오요안나를 왕따시켰다는 내용이 나오면서 김가영도 ‘가해 의혹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김가영이 직장 내 괴롭힘 방지 홍보 영상을 촬영했다는 부분이 알려지며 비판을 받았고, 오요안나가 피해 사실을 알렸다는 장성규에게 이간질을 했다는 폭로도 나와 비난은 더욱 커졌다.
 
한 MBC 관계자는 “김가영이 장성규와 아침 방송을 한다. 오요안나와 장성규도 운동을 같이 하면서 친한 사이인데 김가영이 이 사실을 알고 이간질을 했다. 장성규에게 ‘오빠 걔 거짓말하는 애야. 얘 XXX 없어’ 이런 식으로 얘기했다. 그 말을 들은 장성규는 오요안나에게 ‘너 거짓말하고 다니는 애라던데’ 이런 식으로 물어보니 오요안나가 깜짝 놀라 ‘누가 그랬냐’ 물었고 장성규는 ‘김가영이 그러던데’ 하고 말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이현승도 자신들만의 단톡방에서 한 몫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직장내 괴로힘’ 의혹 제기 이후 벌어진 일 (+박하명 +최아리 +김웅 +MB

사망한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유서에 ‘직장 내 괴롭힘’?…MBC 기상캐스터들 좌표? (+이현승 +박미스 맥심 출신 김나정, 마약 의혹? (+과거 방송 조작 논란도)딥페이크는 잘못이 없다. 미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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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들이 이어지만 방송가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김가영 손절에 나섰다. 김가영은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의 ‘깨알뉴스’ 코너에서 자진 하차했다. 또 유튜브 콘텐츠 ‘영한 리뷰’도 진상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추가 콘텐츠 공개 보류를 결정했고, 웹예능 ‘건썰다방’ 측도 김가영을 다음 시즌 MC에 합류시키는 부분을 논의 중이다. 또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도 이미 방송분에서 한번 통편집됐고, 현재 퇴출도 논의 중이다. 여기에 지난해 임명된 파주시 홍보대사도 해촉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일련의 상황에 대해 김가영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 아마 MBC가 꾸린 진상조사위원회의 결과를 기다리든지, 아니면 MBC 혹은 기상캐스터팀들이 단체로 침묵을 선택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앞서도 언급했지만, 이와 별개로 김가영의 연예계 퇴출은 그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범죄 여부를 떠나 현재 나온 사실만 가지고도 김가영의 인성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물론 혹자들은 여자들 사이에 있었던 흔한 일로 생가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그 결과가 누군가의 죽음이라면 이야기가 다른다.
 

 
여기에 하나 더. 이현승에 대한 비난도 커지고 있다. 앞서 오요안나의 사망과 관련해 직장내 괴롭힘이 있었다는 뉴스가 나올 당시 이현승은 이미 인스타그램 댓글창을 닫았었다. 이 때문인지 처음부터 가해자 명단에 올랐었다.
 
현재 이현승 댓글창이 닫힌 것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남편인 최현상의 SNS로 가서 악성 댓글을 달고 있다. 주변 사람들까지도 초토화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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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직장내 괴로힘’ 의혹 제기 이후 벌어진 일 (+박하명 +최아리 +김웅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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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사망과 관련해 직장내 괴롭힘이 있다는 논란이 있는 현 MBC를 때리는 순간에 배현진이 언제 참전하는지 궁금했다. 아니나 다를까, 뉴스1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연스럽게 MBC를 비판하고 나섰다. 그러나 분위기는 배현진에게 호의적이지 않다. 과거 배현진이 선배 기자와 다퉜다고 알려진 양치 대전을 비롯해, 후배 아나운서를 퇴사시킨 의혹까지 아직 풀리지 않는 논란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배현진

 

지난해 사망한 오요안나 사건에 대해 배현지은 “MBC에서 퇴사하면서 한 얘기가 있다. 겉으로 보면 번지르르한 가정집인데 심각한 가정폭력을 자행하는 곳과 똑같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배현진은 2008MBC에 입사해 뉴스데스크 앵커를 지내다, 2012년 시작한 MBC 노조 파업 도중 노조를 탈퇴하고 앵커로 복귀했다. 2017년 공영방송 총파업 당시 해임됐던 최승호 사장이 취임하면서 앵커직을 내려놓고 20183월 퇴사했다.

 

배현진의 주장은 이 과정에서 MBC 구성원들에게 위협을 당했다는 것이다. 배현진은 사내에 도움을 청할 기구가 없냐는 뉴스1 기자의 질문에 쉬쉬한다. MBC의 사내문화는 굉장히 대학 동아리처럼 인적 관계를 기반으로 한다. 그중에 누가 맘에 안 들면 굉장히 유치하고 폭력적인 이지메(집단괴롭힘)가 되는 것. 사내 전반에 그런 문화가 있다. 누가 괴롭히는 걸 묵인하고 용인하고 쉬쉬하는 문화다. MBC의 나쁜 사내 문화라고 말했다.

 

 

 

'무한도전', 김재철 때문에 MBC 파업의 '상징' 되다

김재철 MBC 사장을 바보같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어떤 의도가 있다고 해석을 해야하나. 김 사장의 '무한도전 외주화' 발언으로 인해 '무한도전'과 김태호 PD는 이제 MBC 총파업의 상징처럼 되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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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내용만 보면 배현진은 완벽한 피해자다. 그러나 누구나 알다시피 배현진은 노조를 탈퇴한 이유로 앵커로 복귀하는 것은 물론 이명박 시절 승승장구하는 수혜를 입었다. 당시 동료를 버리고, 자신만의 이익만을 위한 행동을 해서 비판을 받았다. 동료들에게 등을 돌린 공로(?)는 지금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할 수 있는, 즉 국민의힘으로부터 인정받는 발판이 됐다.

 

실상 배현진에 대해서는 여러 증언이 나왔다. 그 중에서도 양치 사건이 대표적이다. MBC 양윤경 기자가 화장실에서 후배인 배현진에게 물을 틀어놓고 양치질 하고 화장 고치는 모습을 보고 한 마디한 이후에 서로 말이 오간 후, 다음 날 비제작부서로 인사가 났다는 것이다. 양윤경 기자의 주장 중에서 화장실 다툼등은 둘만의 이야기이니, 어느 말이 맞다고 볼 순 없지만, 둘의 다툼 이후 다음날 출근했더니 부장이 부르고 난리가 났다. 이 사건에 대한 경위서를 써야 했다는 부분은 증인과 증거가 남아있을테니, 부정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당시 양윤경 기자에 따르면 본인에 대한 인사가 날 것이란 소문과 함께 진상조사단까지 꾸려졌고, 사실관계 확인 차 CCTV도 돌려봤다고 했다.

 

내 기억으론 이에 대해 배현진은 별거 아니다라는 식으로 외면했을뿐, 정확한 답변을 한 적이 없다. 이게 사실이라면 여기까지만 해도 배현진의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것은 황당할 태도다.

 

김소영

 

“배현진이 괴롭혔던 김소영?”…극적인 반전.

미디어오늘이 9일 재미있는 기사를 냈다. ‘배현진은 단순가담자가 아니었다’는 헤드라인의 이 기사에서 이 부분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사실 묻고 싶은 것도 많다. 배 앵커가 보여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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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또다른 주장도 나왔다. 배현진이 몹시 괴롭혔던 후배 아나운서 A씨와 관련된 주장이다. 다른 시간대 뉴스를 맡으며 배현진의 잠재적 경쟁자이기도 했던 그는 선배의 괴롭힘에 자괴를 느끼며 MBC를 퇴사했다. 동료들이 유능함을 인정했던 아나운서였다. MBC에서 방송 출연이 더 이상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된 뒤 A씨는 머리를 붉게 염색했다고 한다. A씨는 2012년 공정방송 파업에 참여했다.

 

그런데 이런 기사가 난 후에 김소영 아나운서가 A씨가 아닌지 지목됐다. 김소영 아나운서는 201611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붉게 물든 머리로 사진을 찍어 올린 적이 있기 때문이다. 김소영은 2017812일 마지막 방송을 마치고 MBC를 퇴사했다.

 

이런 상황인데 배현진이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의혹에 숟가락을 얹는 것이 과연 옳은 행동일까.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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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일까 ‘무안항공 참사’일까…명칭 둘러싸고 논쟁 일어난 이유. (+지역감정)

제주항공, 무안공항서 추락 폭발…시상식 등 연말 행사 올스톱 분위기 (+최상목 지시)이태원 압사 참사, 좌우 진영의 '책임론' 찌라시 한번 살펴볼까국민 156명이 사망했고, 그중 20대가 10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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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자주 타 본 사람들은 안다. 비행기 객실 승무원(스튜어디스)이 복도에 쭉 서서 안전 브리핑을 할 때 사람들이 거의 안 본다는 것을 말이다. 아마 이 글을 읽는 사람들도 대부분 그 시간에 잠을 자기 시작하거나, 끝까지 스마트폰을 보거나, 창밖을 볼 것이다. 그런데 에어부산 화재 사건 이후 확실히 달라졌다.

 

제주항공 안전 교육 실시
제주항공이 과거 어린이들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

 

2월 어느 날 김포 공항에서 제주 공항까지 가는 제주항공 비행기를 탔다. 제주항공이 추락하는 사고가 나도, 에어부산이 화재로 인해 동체 상단이 대부분 사라지는 사고가 나도, 사람들은 여전히 비행기를 탄다.

 

아마 두 가지 생각 때문일 것이다. 지금까지 비행기 타면서 그런 일이 없었기에 나에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막연한 생각과 더불어 비행기 사고율은 극히 낮다는 실질적인 데이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2016년 기준 비행기 사고율은 0.000025%에 불과하다. 전 지구촌에 비행기가 약 4000만번 뜨고 내렸는데, 치명적 사고는 단 10건이었다는 말이다. 비행기 사고로 인해 사망할 확률은 자동차 사고로 사망할 확률의 65분의 1에 불과하다.

 

 

문제는 한번 사고가 나면 타격이 크다는 것이다. 이번에 제주항공 참사나 미국에서 블랙호크와 여객기가 충돌한 사과와 같이 제대로 사고 나면 전원 사망이 기본이다. 낮은 사고율이지만, 사고가 날 경우 사망률은 높은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 언급했듯이 사람들은 비행기를 여전히 탄다. 낮은 사고율이란 데이터와 나에게 설마라는 생각 때문이다. 여기에 한국은 다른 국가를 가기 위해서는 비행기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지리적 약점도 작용한다. (북한은 정말...)

 

이야기를 앞으로 돌아가서, 그래서 김포에서 제주까지 제주항공 비행기를 탄 상황에서 놀라운 상황을 봤다. 비행기 출발 전 스튜어디스들이 산소 마스크 착용법과 비상구 위치 안내 등을 하는 안전 브리핑을 사람들이 보고 있는 것이다. 수백 번의 비행기를 타본 경험에서 이 같은 상황은 의외였다.

 

승무원들이 하는 브리핑 내용은 비슷하다. 이들은 각 좌석에서 가까운 비상구의 방향 산소마스크와 구명복의 위치와 사용법 등을 알려준다. 최근에는 간단하게 알려주고 자세한 것은 좌석에 비치되어 있다라든지, 영상으로 대체하기도 한다.

 

에어부산 화재

 

비행기를 한두 번이라도 타본 사람들은 그래서 이 같은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듯 싶다. (안전 브리핑 뿐 아니라 설명서도 제대로 안 읽어보면서 말이다) 그런데, 막상 사고가 일어나면 사람들이 대처할 수 있을까. 이번에 에어부산 화재 사고 때 보니 그러지 않는 듯 싶다.

 

승무원의 안내를 무시하고, 서로 나가려 했고, 자신의 짐을 찾으려고 한 사람부터 먼저 나가려고 옆 사람을 밀치는 사람이 있었다는 증언이 계속 나오고 있다. 그러면서 승무원이 제대로 일을 안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나 더 리튬 배터리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스튜어디스들이 배터리에 대해 이렇게 많이 말하는 경우를 본 적이 없다. 아마도 이것도 에어부산 사고가 선반에 보관돼 있던 보조배터리 때문이라는 결과 때문인 듯 싶다.

 

실제 리튬 배터리(보조 배터리) 때문에 기내 화재 사고가 종종 일어나긴 한다. 이 때문에 배터리를 선반 위에 올려놓지 말고 직접 가지고 있으라 말한다. 그러면 화재가 나든, 뭔가 이상하든 바로 승무원이 진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7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이스타항공 여객기에서도 승객이 소지한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났지만 승무원이 물을 부어 화재를 진압한 사례가 있다.

 

아무튼 에어부산 화재 사건으로, 그리고 최근에 항공기 사건으로 많은 것이 변하는 듯 싶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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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직장내 괴로힘’ 의혹 제기 이후 벌어진 일 (+박하명 +최아리 +김웅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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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참전이지만 후폭풍이 꽤 강할 듯 싶다. MBC 전 기상캐스터 박은지가 지난해 사망한 오요안나를 애도하면서 올린 글이 사뭇 비장하다. 글 내용이 사실이라면, MBC 기상캐스터들은 이상한 관행을 유지했고, 그것은 MBC 기상팀 혹은 관계자들은 지금까지도 눈 감았다는 이야기가 된다. 단순히 오요안나와 최아리, 박하명, 김가영, 이현승 등,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기상캐스터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박은지 sns

 

박은지는 2005MBC에서 시작한 기상캐스터로 활동 당시 몸매와 미모로 주목받았고, 이에 인기를 얻어 2012년 퇴사 후 방송인으로 드라마와 예능, MC 등으로 활동했다. 현재 기상캐스터들이 외모로 주목받고 이에 프리랜서로 나서거나, 다른 일을 겸하는 상황을 사실상 처음으로 만든 사람이다.

 

아마 이 때문에 박은지가 오요안나에게 감정이입이 되었을 수도 있다. 당시 기상캐스터 분위기에서 외모로 인기를 끌며 다방면으로 활약하기에는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박은지의 글이 의미심장하다.

 

박은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BC 기상캐스터 출신으로 너무 마음이 무겁습니다라며 고인의 사망 후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유서가 나왔다는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오요안나 사망 논란, 안철수‧유승민 참전에 자필 일기‧카톡방 공개까지 (+최아리 박하명 김가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직장내 괴로힘’ 의혹 제기 이후 벌어진 일 (+박하명 +최아리 +김웅 +MB사망한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유서에 ‘직장 내 괴롭힘’?…MBC 기상캐스터들 좌표? (+이현승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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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은지는 “본 적은 없는 후배이지만 지금쯤은 고통받지 않길 바래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추모하며 “언니도 7년이라는 그 모진 세월 참고 또 참고 버텨봐서 알지.. 그 고통이 얼마나 무섭고 외로운지..도움이 못되어줘서 너무 미안합나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뿌리 깊은 직장 내 괴롭힘 문화 이제는 끝까지 밝혀져야”라고 강조해 후폭풍을 예고했다.

 

박은지의 말이 사실이라면 후배 기상캐스터, 특히 외적으로 뛰어나거나 방송사 밖에서 인정받아 대외활동을 하는 기상캐스터들은 그동안 직장내 괴롭힘을 당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박은지가 특정하진 않았지만, MBC 기상캐스터들은 서로가 가해자이자 피해자일 수도 있는 구조였고, 이에 누구는 떨어져 나갔고, 누구는 버텼다는 이야기다. 즉 단지 한두 사람의 일탈이 아니라, 조직적으로 구조적으로 일상적으로 그리고 오랫동안 이어져 왔다는 것이다.

 

박은지가 2005년 입사해 2012년에 퇴사했으니, 2005년 기준으로 보면 약 20년간이고, 퇴사 직전이라고 보더라도 13년 전 일이다.

 

특히 박은지가의 마지막 말인 뿌리 깊은 직장 내 괴롭힘 문화 이제는 끝까지 밝혀져야는 당시 박은지가 뭔가 MBC에 요청을 했지만, 바뀌지 않은 상황까지 유추하게 한다. 7년차 기상캐스터가 바꾸지 못한 구조라면 얼마나 단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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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진실이 더 밝혀져야겠지만, 오요안나만이 피해자일까. 최아리나 박하명, 김가영, 이현승의 이야기도 들어봐야 하지 않을까.

 

물론 (가해자와 피해자가 조사 후 확정이 되었다고 가정할 때) 내가 피해를 입었다고 해서, 누군가에게 가해를 해서는 안된다. 사실 이는 군대 문화에서 많이 일어난다. 이등병 일병 때 고참으로부터 당했던 이들이 상병 병장이 되었을 때, “나도 당했으니 너도 당해봐라식으로 더 심한 가해를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만약 저들도 그 선배들로부터 가해를 당했고, 그것이 관례처럼 이어졌고 그간 큰 문제가 일어나지 않고 내부에서만 고통의 대상으로 있다가, 이것이 오요안나를 괴롭혔고, 그것이 사망으로 이어졌다면. 앞서도 말했지만, 이때부터는 MBC 기상팀 혹은 기상캐스터들의 문화를 점검해 봐야 하지 않을까. 어찌보면 기상팀 혹은 기상캐스터팀은 해체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올 수도 있다. (혹자는 MBC만의 문제가 아니라 방송사 기상캐스터들의 문화라고 하는 이들도 있지만 확인 불가)

 

박은지의 목소리 이후 전직 기상캐스터들의 폭로(?)가 더 나올까.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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