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연합뉴스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다. 300명대가 유지되고 다음 주 400명대가, 12월 초에는 600명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결국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했다. 그러면서 또 이곳저곳서 잘난 이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40시부터 격상되는 거리두기 2단계로 유흥시설 5종은 문 닫아야 하고, 나머지 식당들은 9시 이후에 포장하고 배달만 가능하다. 카페는 24시간 포장 및 배달을 해야 한다. 공연장, 경기장, 극장도 타격을 입는다. 결혼식 앞둔 이들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일이다. 또다시 사회 일부가 정지된다.

 

이에 뭔가 한마디 던지면서 무개념으로 정부 비판에 에너지 쏟아붓는 이들이 또다시 나서기 시작했다. 이들이 내세우는 요점은 비슷하다.

 

1. 지금 당장 3단계로 올려야 한다. 가게 모두 문닫게 하자.

2. 2단계 격상은 안된다. 자영업자 다 죽으란 이야기냐.

3. 다 재택하자.

4. 태극기부대는 막고 민노총은 허가했냐

5. 2단계 어기면 벌금을 수천만원 물리자.

6. 우한에서 발생할 때 중국인 입국금지 시켰으면 지금과 같은 일이 안 생겼을 것이다.

 

어차피 불만을 가질 사람들은 뭘 해도 불만을 갖는다. 1단계와 2단계 사이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알기에 1.5단계를 만든 것이고, 2단계에 신중했던 것이다. 그러다 확산이 더 되지 않았냐라고 묻는 이들은 저들의 어려움을 알고 이야기 하는건가. 자영업자에게 욕을 먹더라도 2단계를 올려야 하는 상황을 끝까지 봐야 하는 상황이 있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12가 충돌한다.

 

모두 다 재택하면...또 죽는 사람 나온다. 4번은 뭐 민주노총 비판 받을 수 있다. 그런데 단순 비교하지 말자. 태극기 애들은 참가까지 숨기려 했다. 일일이 발열 체크하고 명단 작성한 민주노총이랑 비교하지 말자. 이 시기에 집회를 한 것은 비판받을 수 있지만, 비교 대상은 아니다.

 

마지막... 아직도 외국인 입국금지 운운하는 바보들이 있다. 그거 안하고 통제하면서도 하루 수 백명 수준에 머무는 것에 세계가 우리 국민과 정부에 찬사를 보내는거다. 그래서 브랜드가 올라가는 것이고. 문 다 닫아놓으면 누가 죽을까. 삼면이 바다에 위에 북한이 있는 우리 스스로 고립되어야 봐야 좋을 거 없다.

 

우리 국민부터 살아야 한다고? 그 말이 전제가 되려면 하루에 수천수만 확진자 나오고 정부 통제가 안되어야 한다. 경제와 외교 살리면서 방역에 힘쓰는 사람들이 지금 컨트롤 타워에 있다.

 

낙타 고기 먹지 마라고 하거나, 확진자 동선 숨겨가며 일하던 시대가 아니다. 개인적으로 의견 내는 것이야 할 수 있지만, 또 따져보면서 하자.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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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의 홍대 거리와 극장.

일상에서의 생각 2020. 9. 29. 17:39 Posted by 아해소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가져온 건 확실히 경제 침체만은 아니다. 누구 말대로 사람들의 심리가 확실히 위축됐다. 그 흥청망청한 홍대 거리가 조용하고 (뭐 밤에는 사람들이 많아지긴 했지만 과거와 비교하면 한산한 꼴이다) 극장은 매번 10명 이상을 넘긴 기억이 최근에 없다. 아래 '뮬란'을 보러 간 날도 2명이서 홍대 롯데시네마에서 봤다. 반응도 없고, 조용하다.  언제까지일지.

 

- 아해소리 -

 

홍대 롯데시네마
홍대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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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에 전략가가 없구나.

잡다하게 끄적이기 2020. 4. 13. 09:09 Posted by 아해소리

 

4.15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이 또 읍소작전으로 나섰다. 자기들이 불리하다고 느낄 때 하는 한숨한 작태다. 2월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총선 압승을 점치던 미래통합당이 이제는 읍소작전을 하는 이유는 오로지 코로나19 사태와 문재인 대통령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증폭과 이를 통한 경제의 어려움의 목소리가 동시에 터져 나왔던 2월 중순에 미래통합당은 문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향한 공격의 고삐를 바짝 조였다. 여기가 바로 터닝 포인트이자 미래통합당의 실수.

 

문대통령이나 정부는 미통당의 공격에 대응하지 않았다. 그저 국민들 살리는 일에 묵묵히 나아갔다. 여당이 일부 대응하긴 했지만, 그마저도 차분했다. 미통당 황교안 등은 코로나19 방역에 실패했다면, 중국인 입국금지 프레임과 마스크 대란 프레임을 일부 보수 언론들과 힘을 합쳐서 외쳐댔다.

 

물론 이는 초반에 먹혔다. 그런데 단 2주 정도 지난 후 상황이 바뀐다. 미통당이 간과했던 점은 코로나19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인 문제라는 점이다. 중국과 한국이 확진자가 폭증하긴 했지만, 이미 어느 정도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던 한국 정부 입장에서는 투명성과 신속성, 그리고 특유의 위기 극복 DNA가 발동해 해결해 나갔다.

 

세계가 주목했고, 외신이 칭찬하기 시작했다. 중국인 입국금지 프레임은 중국 정부의 지원 등으로 희석됐고, 마스크 대란은 마스크 5부제로 해결했다. 약국 앞 줄서기는 없어진지 오래다. 공격 프레임이 무너졌고, 오히려 코로나19 관련 외침은 공허해 보인다.

 

한국 국민들은 정파 논리에 휘둘리는 국내 언론보다는 외신을 더 믿는다. 여기에 각국 정상들이 문 대통령과 코로나19와 관련해 도움을 요청하는 상황이다. 국내로 들어오는 교민들이 정부의 대처를 칭찬한다. 그들의 가족과 친척들도 마찬가지다.

 

의료시스템은 미통당을 더욱 난처하게 만들었다. 세계적인 의료복지에 국민들도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런데 황교안은 이를 박정희의 성과로 돌리려다 역풍을 맞는다. 이미 적잖은 네티즌들이 박정희가 시작했지만, 사실상 국민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고, 완성은 김대중 대통령이라고 언급한다. 게다가 이명박과 박근혜 당시 의료 민영화를 추진하려 했던 점을 언급한다. 황교안과 미통당이 머쓱해질 상황이다. 코로나19는 의료 민영화가 국민을 죽일 수 있는 시스템임을 자각하게 했다.

 

경제가 어려운 것은 여전하다. 그런데 이게 한국 뿐 아니라, 세계가 난리다. 더욱이 미국은 실업률이 사상 최고라고 한다. 그에 비해 어느 정도 복지가 안정된 한국은 재빠른 지원에 나섰다. 물론 국민들 전체가 이에 동조하진 않을 것이다.

 

제목을 미통당에 전략가가 없다는 말한 점이 바로 이 부분이다. 만약 제대로된 전략가가 있다면 코로나19 당시 정부를 지원했을 것이다. 추경을 통과시키고, 함께 헤쳐나갈 방법을 제시했을 것이다. 최대한 정부에 협조했어야 했다. 코로나19 방역이 실패하면 정부 측에 책임을 넘기면 되고, 성공하면 자신들도 지분을 챙겼어야 했다. 이는 그냥 차려놓은 밥상이었다. 그런데 아무도 그 밥상을 먹지 못했다.

 

뭐 하긴 이미 예견되긴했다.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다보니, 어느 것이 자기들에게 유리한지, 어느 것이 자기들 밥인지 찾지 못하는 체질이 되어버렸다. 그러다보니 공허한 외침만 하고 큰절만 하는 읍소작전으로 가는 수밖에 없는 셈이다.

 

미통당은 정말 머리가 없는 조직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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