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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13일 모더나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은 1025일이지만, 이젠 4주후 잔여백신으로 가능하다고 하니, 일단 그 시간때 찾아보려 한다.

 

백신 접종 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이런저런 정보를 찾아봤다. 내용은 크게 두 가지. 백신 접종 전후로 하지 말아야 할 것 그리고 부작용.

 

앞서도 글을 썼지만 백신 접종 자체는 굉장히 편안하게 했다. 그냥 가서 신분증 보여주고 내 차례 돌아오면 들어가서 백신 맞고 15분 정도 앉아 있다가 귀가.

 

그럼 이후 변화를 간단하게 적어보자.

 

우선 첫날에 팔에 통증이 왔다.  “엄청 아프다” 정도까지는 아니고 “뻐근하다” 정도였다. (여기까지는 모든 접종자가 공통인 듯 싶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다음날 이 상태가 된다) 문제는 다음날. 뻐근함이 좀더 강해졌다. 주사를 맞은 부위 주변이 부어오르는 느낌이었다. 잘 때 정자세뿐 아니라, 오른쪽 왼쪽 왔다갔다 편인데, 왼쪽으로는 돌아가지 못했다. 그렇다고 타이레놀 등 뭔가 처치를 할 정도는 아니었다. 주변 사람들은 3일째 고통이 심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래와 같은 짤을 주변 사람들이 보내주기도 했다.

 

 

그리고 3일째. 뻐근거림이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약간의 간질거림이 남았다. 부어오름이 가라앉을 때 느낌이랄까. 4일째는 낮술을 약간 할 정도였다. 그리고 추석 연휴 들어가기 직전인 17() 팔의 통증이 사라졌다. 사실 이때부터 정상적인 생활을 했다. 왼팔을 사용함에도 무리함이 없었다.

 

대략 격한 운동과 술은 3일간 안했고, 샤워는 접종 다음날부터 했고, 술은 4일째 되는 날 마셨다.

 

좀더 길게 몸 상태를 체크해봐야 한다기에 추석 연휴 포함 10일간 지켜봤다. 추석 연휴 내내 술을 마실 정도로 상태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그다지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 물론 일부 사람들에게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지만, 주변 상황을 보면 ‘케이스 바이 케이스’ 상황이다. 또 2차가 아프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 역시도 ‘케바케’다.

 

조심해야할 점과 부작용을 미리 알아두는 것은 좋지만, 너무 걱정하는 오히려 스트레스인 듯 싶다. 2차 후 상황은 다시 한번 올릴 예정..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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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4단계. 12일부터 오후 6시 모임은 2명까지. 결국 모든 약속들을 조율해야 한다. 둘이 만나는 일정들이 사실상 거의 없으니, 저녁 약속은 취소하든지, 미루든지 해야 하는 상황이다. 콘서트들은 줄줄이 취소되고, 공연들도 시간을 미루고, 극장은 모든 개봉시간을 재조정해야 하고.

 

가볍게 정리하면.

 

사적 모임 : 4명까지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 가능)
행사 : 금지 (결혼, 장례식은 친족만 49인까지 허용)
집회 : 1인 시외외 금지
스포츠 관람 : 무관중 경기
종교 활동 : 비대면 종교활동만 가능, 모임식사숙박 금지
직장 근무 : 제조업 제외한 사업장 시차 출퇴근제. 재택근무 30% 권고.
다중 이용 시설 : ...그냥 가급적 가지 말자.

 

 

아무튼 뭐 전체적인 활동 범위가 좁아질 수 밖에 없다. 술집 등 이용 시설에 2인이 갈 확률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내 주변에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번 거리두기 방침을 두고 국민의힘과 야당 등은 또 난리다. 쉽게 말해 이런 상황까지 왔는데 4단계 격상이 너무 늦었다는 거다. 솔직히 이들은 적당히 좀 했으면 한다. 3단계까지 올렸을 때, “자영업자 다 죽는다라고 주장한 이들이다.

 

어떻게 하든, 국민들보다는 정부 비판에만 골몰하는 이들이기 때문에 사실 이들이 하는 말은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대안은 없고 비난만 할 줄 아는 이들이니.

 

이야기를 돌아와서. 생각해보면 1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미 홍대나 연남동(연트럴 파크)은 물론 강남, 여의도에는 이미 사람들이 가득 가득이었다. 술집은 조금만 유명하거나 맛집으로 소문난 집은 웨이팅도 해야할 판이었다. 마스크만 꼈지, 사실상 유흥 문화는 코로나19 이전의 모습과 다를 바 없었다.

 

게다가 덥다고 마스크를 벗거나 대충 쓰고 다니는 이들도 많았다. 여기에 난 백신을 맞았으니라는 생각인지, 대놓고 마스크 벗고 다니는 이들도 봤다.

 

정부가 7월부터 전체적인 방역을 완화시킨 것은 자영업자나 경제를 위해서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조금은 더 신중했어야 했다. 정책을 결정하는 이들이 주요 유흥가를 2~3일만 다녀보면 알 내용이었다. 아쉬운 부분이다.

 

그리고 당분가 확진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 본다. 가장 최악의 흐름인 ‘느슨함’ 때문이다. 1000명이 나와도 사람들은 이제 위험하다고 느끼지 않는다. 벌써부터 주변에서는 “코로나19는 퇴치하기 어려우니 감기처럼 그냥 같이 가야 한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자신은 걸려본 적도 없고 주위에 걸린 사람도 본 적 없는 사람일수록 이런 생각인 심해진다.

 

교통사고 사망자나 독감 사망자 숫자를 거론하며, 코로나19가 사실 덜 치명적이라 분석하는 이들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리 방역에 힘쓴다 하더라도 확진자 확산은 잡기 어렵다.

 

향후 2~3, 어떻게 상황이 펼쳐질지 궁금하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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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버스를 타면 사람들의 표정을 보곤했는데, 이제는 마스크 때문에 다들 표정이 없다. 아니 안 보인다.



그래서 어느 때는 뒷모습을 보는 게 더 재미있을 때가 있다. 물론 대부분 스마트폰 보느냐 고개를 숙이고 있지만, 그 와중에도 다양하게 삶이 보인다.

말리지 못한 머리도 보이고, 눌린 머리도 보이고, 탈모로 고민하는 듯한 뒷모습도 보이고. 그래서 차보다는 지하철이, 지하철보다는 버스가 그리고 버스에서도 뒷자리가 잼난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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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하위 80%까지만 재난지원금을 준다는 소식에 난리다.

 

비난 요점은 크게 두 가지. 하나는 자신은 집도 없고 재산도 많지 않은데 오로지 연봉이 크게 올랐다고 상위 20%안에 든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는 불만과, 다른 하나는 세금을 제일 많이 내는 상위 20%가 정작 국가로부터는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두 이야기 모두 공감한다. 특히 전자는 국가에서 제대로 따져보지 못한 점이다. 10억 아파트에 월 500만원 버는 4인 가족은 재난지원금을 받는데, 월세 50만원 내는 원룸에 월 350만 받는 1인 가구는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한다. 특히 누구 말대로 몇 달전까지 소득이 없다가 불과 한두달 취업해 받은 월급이 저 수준을 넘는다고 못 받는다는 것은 억울한 것이다. 전체 재산 등 좀더 면밀히 따져서 지원했어야 했다.

 

그러나 두 번째 주장은 솔직히 이해하지 못한다. 상위 20%가 세금을 많이 내는 것에 대해서는 불만을 거둬야 한다. 어쨌든 살 만한수준은 유지된다는 것 아닌가. 오히려 몇십만원 받자고 자신이 상위 20%이하로 내려가는 것이 더 이상한 행태 아닐까.

 

(물론 상위 20%도 이해 못하긴 하다. 상위 10%와 20% 사이 차이는 어마어마할 것이다. 이번에 개인적으로 상위 10% 정도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실상 나름 돈 좀 번다는 사람들은 좀 더 사회 약자들을 위해 많은 돈을 내놔야 한다. 그 돈을 통해 사회 복지망이 좀 더 촘촘하게 만들어지게 주장해야 한다. 그 누구도 최소한의 삶을 살 수 있게, 다른 직업을 찾을 수 있는 숨구멍을 충분하게 터놓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왜냐고? 그게 제목에서처럼 곧 자신들의 사회 안전망이기 때문이다.

 

오래 전 홍콩에 갔을 때 어느 허름한 마을을 지나자 어마하게 큰 빌라촌이 나왔다. 일단 담이 어마어마하게 컸다. 그리고 그 위에 CCTV와 함께 촘촘하게 철들이 연결되어 있었다. 당연히 범죄자들을 막기 위한 것이지만, 조금 유별나 보였다. 마치 성벽처럼 느껴졌다.

 

당시 홍콩에 사는 이는 돈 있는 사람들에 대한 범죄가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역시 어느 시기, 어느 지역에서든 일어난다. 문제는 빈부차가 벌어질수록 이런 현상은 심화된다는 것이다. 거꾸로 이야기하면, 자신이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삶을 누릴 수 있다면, 이 같은 범죄도 줄어들 수 있음을 말한다.

 

범죄는 사이코패스나 물질욕이 어마어마한 경우가 아니라면, 현재 자신의 삶의 불안함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먹고 살기 위해 생계형 범죄를 저지르는 이들도 있고, 사회 불만형 범죄도 있다. 상대적으로 가진 자들에 대한 불만이 종종 표출된다.

 

그들이 사회에서 보호받고 삶에 대한 최소한을 유지할 수 있다면, 증오 범죄는 물론 가진 자들에 대한 범죄 역시 줄어들 것이라 생각한다.

 

다시 말해, 기업을 포함해 있는 자들은 자신뿐 아니라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사회 복지망을 만들어야 한다. 지금도 그런 부자들이 있긴 하겠지만, 점점 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자신은 물론 아이들에게 경호원을 붙이고 집의 벽을 올리는 등의 행위를 할 수 밖에 없는 시기가 올지 모른다.

 

겨우 몇 십만원 받는 재난지원금 이야기에서 너무 많이 나갔다고? 그러나 현재 이야기되는 모양새를 보면 결코 많이 나간 이야기가 아니다. ‘먹고 사는데 문제없는 이들이 세금 조금 더 내고, 혜택 못 받는다고 징징대면 안된다는 이야기의 연장선상이기 때문이다.

 

- 아해소리 -

 

PS. 필자도 재난지원금 못 받는 처지. 부모님께 이야기했더니 "네가 낸 세금으로 우리가 받고, 병원에 다니는거다"라는 말씀을. 맞다. 다들 이렇게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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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차 싶었다. 지난해 받지 않은 2020년 건강검진이 2021년 6월 30일까지 끝내야 한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여기서 잊고 있었던 이유는 3가지다.

1. 사무직과 비사무직 차이를 잠시 잊고 있었다.
2. 홀수해로 어차피 올해 건강검진을 받기에 합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3. 전화로 한차례 더 미룰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우선 2년에 한번 받는 사무직은 지난해 못 받았다 하더라도 연말까지 미룰 수 있다. 그러나 비사무직인 난 1년에 한번이기에 ‘간단하게’ 미룰 수 없었다. 즉 3번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것은 건강보험 공단에서 따로 서류를 내려받아 회사 직인을 찍은 후 팩스로 공단에 제출해야했다. 아직까지 받지 않은 사실을 회사에 공개하란 이야기다.

문제는 이렇게 되면 올해 받아야 하는 건강검진과 또 꼬인다. 병합을 시킬 수 있을지도 미지수.

그냥 밀어부치자는 생각에 일요일 밤부터 굶었다. 그리고 오늘 근처 검진 가능한 병원에 전화했더니 금식 여부만 물어보더니 그냥 오란다.

‘날림’이긴 하지만 많은 손님을 정신없이 대하는 의사와 간호사이기에 병원 모습은 올리지 못해 그냥 피검사한 내 팔만.



위의 3가지 고민이 무색해진 순간이었다.

강서의 모 병원. 번호표 끊고 대략 10분 기다려 접수하고 ‘뻔한’ 건강검진 순서를 따라갔다.

문진표 작성하고 X레이 찍고 피 검사 하고 소변 검사 하고 혈압 셀프측정 하고 키와 몸무게 재고, 시력 측정하고 기다렸다가 의사 면담 하고 끝. 기다리는 거 포함 대략 1시간. 다시 말하지만 주말의 고민이 무색해졌다.

물론 직업 특성상 난 바로 가서 받을 수 있었지만, 아직까지 받지 않았으며 상황이 여의치 않는 비사무직인들은 팩스로 빨리 서류 제출해 연장해야 한다. (다른 방법은 모름) 회사에 과태료 나오기 때문.

여하튼 후다닥 받긴 했지만 역시 공단 건강검진은 ‘날림’이라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다.

우선 문진표 작성 여부는 보지만 아무도 문진표를 제대로 보지 않는다. 하다못해 상담 의사조차 혈압만 본다. “술담배 하시나요?”라는 질문을 할거면 왜 문진표를 작성하게 했는지. 그래서 솔직하게 적을 필요가 없다. 상담은 대략 30초 정도. 내 건강에 대해 의사가 베푼(?) 시간이다.

시력 청력도 마찬가지. 뭐 대충이다. 이번 검진에서는 청력은 아예 건너뚸었다. 간호사가 “잘 들리시죠?”해서 “네”했더니 끝났다. 이럴거면 그냥 X레이와 피검사만 하면 될 듯 싶다.

건강보험공단도 이런 부분에 대해 조사가 필요하지 않을까. 전국민이 건강검진 받는 나라라고 자랑만 하지 말고 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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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연합뉴스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다. 300명대가 유지되고 다음 주 400명대가, 12월 초에는 600명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결국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했다. 그러면서 또 이곳저곳서 잘난 이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40시부터 격상되는 거리두기 2단계로 유흥시설 5종은 문 닫아야 하고, 나머지 식당들은 9시 이후에 포장하고 배달만 가능하다. 카페는 24시간 포장 및 배달을 해야 한다. 공연장, 경기장, 극장도 타격을 입는다. 결혼식 앞둔 이들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일이다. 또다시 사회 일부가 정지된다.

 

이에 뭔가 한마디 던지면서 무개념으로 정부 비판에 에너지 쏟아붓는 이들이 또다시 나서기 시작했다. 이들이 내세우는 요점은 비슷하다.

 

1. 지금 당장 3단계로 올려야 한다. 가게 모두 문닫게 하자.

2. 2단계 격상은 안된다. 자영업자 다 죽으란 이야기냐.

3. 다 재택하자.

4. 태극기부대는 막고 민노총은 허가했냐

5. 2단계 어기면 벌금을 수천만원 물리자.

6. 우한에서 발생할 때 중국인 입국금지 시켰으면 지금과 같은 일이 안 생겼을 것이다.

 

어차피 불만을 가질 사람들은 뭘 해도 불만을 갖는다. 1단계와 2단계 사이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알기에 1.5단계를 만든 것이고, 2단계에 신중했던 것이다. 그러다 확산이 더 되지 않았냐라고 묻는 이들은 저들의 어려움을 알고 이야기 하는건가. 자영업자에게 욕을 먹더라도 2단계를 올려야 하는 상황을 끝까지 봐야 하는 상황이 있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12가 충돌한다.

 

모두 다 재택하면...또 죽는 사람 나온다. 4번은 뭐 민주노총 비판 받을 수 있다. 그런데 단순 비교하지 말자. 태극기 애들은 참가까지 숨기려 했다. 일일이 발열 체크하고 명단 작성한 민주노총이랑 비교하지 말자. 이 시기에 집회를 한 것은 비판받을 수 있지만, 비교 대상은 아니다.

 

마지막... 아직도 외국인 입국금지 운운하는 바보들이 있다. 그거 안하고 통제하면서도 하루 수 백명 수준에 머무는 것에 세계가 우리 국민과 정부에 찬사를 보내는거다. 그래서 브랜드가 올라가는 것이고. 문 다 닫아놓으면 누가 죽을까. 삼면이 바다에 위에 북한이 있는 우리 스스로 고립되어야 봐야 좋을 거 없다.

 

우리 국민부터 살아야 한다고? 그 말이 전제가 되려면 하루에 수천수만 확진자 나오고 정부 통제가 안되어야 한다. 경제와 외교 살리면서 방역에 힘쓰는 사람들이 지금 컨트롤 타워에 있다.

 

낙타 고기 먹지 마라고 하거나, 확진자 동선 숨겨가며 일하던 시대가 아니다. 개인적으로 의견 내는 것이야 할 수 있지만, 또 따져보면서 하자.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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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가져온 건 확실히 경제 침체만은 아니다. 누구 말대로 사람들의 심리가 확실히 위축됐다. 그 흥청망청한 홍대 거리가 조용하고 (뭐 밤에는 사람들이 많아지긴 했지만 과거와 비교하면 한산한 꼴이다) 극장은 매번 10명 이상을 넘긴 기억이 최근에 없다. 아래 '뮬란'을 보러 간 날도 2명이서 홍대 롯데시네마에서 봤다. 반응도 없고, 조용하다.  언제까지일지.

 

- 아해소리 -

 

홍대 롯데시네마
홍대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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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이 또 읍소작전으로 나섰다. 자기들이 불리하다고 느낄 때 하는 한숨한 작태다. 2월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총선 압승을 점치던 미래통합당이 이제는 읍소작전을 하는 이유는 오로지 코로나19 사태와 문재인 대통령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증폭과 이를 통한 경제의 어려움의 목소리가 동시에 터져 나왔던 2월 중순에 미래통합당은 문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향한 공격의 고삐를 바짝 조였다. 여기가 바로 터닝 포인트이자 미래통합당의 실수.

 

문대통령이나 정부는 미통당의 공격에 대응하지 않았다. 그저 국민들 살리는 일에 묵묵히 나아갔다. 여당이 일부 대응하긴 했지만, 그마저도 차분했다. 미통당 황교안 등은 코로나19 방역에 실패했다면, 중국인 입국금지 프레임과 마스크 대란 프레임을 일부 보수 언론들과 힘을 합쳐서 외쳐댔다.

 

물론 이는 초반에 먹혔다. 그런데 단 2주 정도 지난 후 상황이 바뀐다. 미통당이 간과했던 점은 코로나19가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인 문제라는 점이다. 중국과 한국이 확진자가 폭증하긴 했지만, 이미 어느 정도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던 한국 정부 입장에서는 투명성과 신속성, 그리고 특유의 위기 극복 DNA가 발동해 해결해 나갔다.

 

세계가 주목했고, 외신이 칭찬하기 시작했다. 중국인 입국금지 프레임은 중국 정부의 지원 등으로 희석됐고, 마스크 대란은 마스크 5부제로 해결했다. 약국 앞 줄서기는 없어진지 오래다. 공격 프레임이 무너졌고, 오히려 코로나19 관련 외침은 공허해 보인다.

 

한국 국민들은 정파 논리에 휘둘리는 국내 언론보다는 외신을 더 믿는다. 여기에 각국 정상들이 문 대통령과 코로나19와 관련해 도움을 요청하는 상황이다. 국내로 들어오는 교민들이 정부의 대처를 칭찬한다. 그들의 가족과 친척들도 마찬가지다.

 

의료시스템은 미통당을 더욱 난처하게 만들었다. 세계적인 의료복지에 국민들도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런데 황교안은 이를 박정희의 성과로 돌리려다 역풍을 맞는다. 이미 적잖은 네티즌들이 박정희가 시작했지만, 사실상 국민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고, 완성은 김대중 대통령이라고 언급한다. 게다가 이명박과 박근혜 당시 의료 민영화를 추진하려 했던 점을 언급한다. 황교안과 미통당이 머쓱해질 상황이다. 코로나19는 의료 민영화가 국민을 죽일 수 있는 시스템임을 자각하게 했다.

 

경제가 어려운 것은 여전하다. 그런데 이게 한국 뿐 아니라, 세계가 난리다. 더욱이 미국은 실업률이 사상 최고라고 한다. 그에 비해 어느 정도 복지가 안정된 한국은 재빠른 지원에 나섰다. 물론 국민들 전체가 이에 동조하진 않을 것이다.

 

제목을 미통당에 전략가가 없다는 말한 점이 바로 이 부분이다. 만약 제대로된 전략가가 있다면 코로나19 당시 정부를 지원했을 것이다. 추경을 통과시키고, 함께 헤쳐나갈 방법을 제시했을 것이다. 최대한 정부에 협조했어야 했다. 코로나19 방역이 실패하면 정부 측에 책임을 넘기면 되고, 성공하면 자신들도 지분을 챙겼어야 했다. 이는 그냥 차려놓은 밥상이었다. 그런데 아무도 그 밥상을 먹지 못했다.

 

뭐 하긴 이미 예견되긴했다.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다보니, 어느 것이 자기들에게 유리한지, 어느 것이 자기들 밥인지 찾지 못하는 체질이 되어버렸다. 그러다보니 공허한 외침만 하고 큰절만 하는 읍소작전으로 가는 수밖에 없는 셈이다.

 

미통당은 정말 머리가 없는 조직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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