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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동전투의 주역 홍범도 장군이 815일 광복절 저녁에 귀향했다. 이역만리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서 19431025일 사망한지 정확히 78년 만이자, 19206월 일어난 봉오동전투 기준으로 101년 만이다.

 

 

뮤지컬 <영웅> vs 영화 <영웅>,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떻게 봐야할까.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죽이기 몇 해 전부터 죽인 후 사형을 당하기까지의 삶을 그린 뮤지컬 , 그리고 이 뮤지컬을 그대로 스크린에 옮긴 영화 . 그러나 두 작품은 같은 듯 다른 형태로 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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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그런데 홍범도 장군 유해가 고국에 오는 것을 불편해 하는 이들이 있다. 여전히 친일을 추앙하거나, 일베 수준의 사람들이다. 홍범도 장군 관련 기사에 우루루 몰려가 자유시 참변과 관련된 내용을 복불 수준으로 단다. 주로 내용은 이렇다.

 

자유시에서 소련 편을 들며 같은 동포한 한국 독립군을 몰살한 홍범도를 저렇게 예우하며 국립묘지에 묻히게 할 수 없다. 나중에 레닌에게 권총과 모자를 받을 정도로 공산주의자였다

 

그리고 주로 극우 언론들도 이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 제목만 봐도 이렇다.

 

 
 

<하얼빈>(김훈)┃안중근의 ‘빛나는 청춘’을 그려내다

젊은 세대에서 김훈의 소설이 별로 인기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너무 정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극장가에서도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영화보다는 개연성이 떨어지더라도 크고 화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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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군 유인·학살 '자유시 참변'에 가담… 홍범도 '친소 괴뢰' 논란 (뉴데일리)
자유시참변에서 한국 독립군 몰살 가담한 홍범도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추서? (펜엔드마이크)

 

논란이 되자 연합뉴스가 팩트를 체크했다. 물론 이런 기사가 나오더라도, “저들은 다 거짓말이야라고 말하고 싶은 이들은 분명 있다. 아니나 다를까, 해당 기사에 연합뉴스는 빨갱이냐라는 댓글이 달렸다. 사회는 다양하다.

 

연합뉴스가 부제로 기사를 정리한 내용은.

 

유해 봉환 속 "참변 가담해 反공산주의 계열 독립군 학살" 주장 나와.
"홍 장군, 독립군 신속한 통합에 관심"…'참변 가담' 기록 없어.
참변 후 군사재판 참여 두고 왜곡 주장…'독립군 궤멸' 주장도 과장.

 

그리고 홍범도 장군 관련해 가장 중요한 내용은 이렇다.

 

홍 장군이 자유시 참변 과정에서 고려혁명군 편에서 대한의용군 소속 독립군을 학살했다는 주장도 낭설에 가깝다.

1921년 3월께 자유시에 도착한 홍 장군은 당시 주도권을 쥔 대한의용군 중심의 독립군 통합에 찬성했다가, 이후 주도권이 고려혁명군으로 넘어가자 1921년 5월 기존 태도를 바꿔 고려혁명군 중심의 통합에 힘을 실었다. 양측 모두와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던 홍 장군으로서는 통합 주도권의 향방엔 관심이 없었고 하루라도 빨리 통합이 마무리돼 항일무장투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싶었기 때문이라는 게 역사학계의 해석이다.

공식 사료에도 홍 장군의 부대가 자유시 참변에 가담했다는 기록은 전혀 찾을 수가 없다. 참변 이후 포로로 잡힌 대한의용군 독립군에 대한 군사재판에 재판위원으로 참여한 기록은 있지만, 이는 신속한 사태수습을 원한 고려혁명군 측이 독립군 사이에서 명망이 높은 홍 장군을 재판위원으로 추대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자유시 참변 연구 권위자인 윤상원 전북대 사학과 교수는 연합뉴스에 "홍 장군이 고려혁명군 중심의 독립군 통합에 찬성하고, 참변 이후 벌어진 군사재판에 재판위원으로 참여했다는 이유로 자유시 참변에 가담했다는 왜곡된 주장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장군의 부대가 자유시 참변에 가담했다는 기록은 전혀 없고, 오히려 참변 당시 홍 장군이 휘하 장교들과 인근 솔밭에 모여 땅을 치며 통곡했다는 증언만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역시 댓글들은 일베 수준이다. 가끔 이런 사람들은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는지 궁금하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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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잖은 사람들이 발에 무좀을 달고 살 것이다. (나도 뭐 ㅠㅠ) 그러다보니 라미실원스, 티어실원스 등 다양한 무좀약들을 찾는다. 그런데 이게 어느 종류의 무좀은 되고, 어느 종류의 무좀에는 통하지 않는다. 

 

그런데 뜬금없는 이야기를 들었다. 유한락스로 발의 무좀을 없앴다는 것이다. 그것도 무좀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어지간한 무좀은 모두 해당된다는 것이다. 이런 어마어마한 일이. 검색을 해봤다. .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질문을 했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실제 효과를 봤다는 글을 올렸다.

 

 

약광고에 질린....각질형(각화형) 무좀, 이렇게 해결했다.

인터넷에서의 정보는 불확실한 것도 많지만, 확실히 다양하고 안전하게 시도해 볼만한 것들도 많다. 일례로 아이폰 와이파이가 사라지는 현상을 해결한 (물론 일시적이지만 동시에 제법 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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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락스
천연소금으로 만들어졌는데, 어느 제품에는 감기 바이러스도 없앤다고 써있다.

 

도전의식이 약한 입장에서 굳이 해보고 싶진 않았지만, 궁금증은 점점 더 늘어났다. 그래서 찾아보고 더 찾아봤다. (정말 해보고 싶다는 마음까지 들었다)

 

그렇다면 유한락스 쪽 입장은 어떨까. 사람 마음이 다 비슷비슷한가 보다. 누군가 질문을 했다.

 

안녕하세요. 어느 분의 경험으로 “락스액을 물에 희석해서(대야20% 물에 락스뚜껑 2개) 약 3분정도 담근 후 깨끗이 물과 비누로 씻는다. 이렇게 주 2회 정도 잘 관리하면 발톱무좀이 낫는다”고 합니다. 이러한 임상시험이나 가능성이 있는지요?

 

유한락스의 답변은 이렇다.

 

유한락스는 일반생활화학제품이며 용도는 매끄럽고 방수성인 표면의 살균소독하는 것입니다. 매끄럽고 방수성인 표면에서 어떤 경우에도 사람의 피부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유한락스를 손과 발 등의 신체에 사용하시는 것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무좀이나 피부염의 치료에 사용하시는 것은 더욱 동의할 수 없습니다.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의 진단을 받으시고 전문 의약품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안내이지만 유한락스는 의약품 혹은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제품이 아닙니다. 유한락스는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무좀균 치료 효과에 관한 임상시험을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무좀 치료에 사용하시면 2차 피해나 부작용을 예상할 수 없습니다.

설령 어떤 분께서 유한락스 희석액으로 무좀을 완치한 경험이 있다고 해도 그 경험을 일반화시키시면 안됩니다. 심지어는 그 분의 완치 과정에서 기억하시는 유한락스가 아닌 그 분이 기억하시지 못하는 제 3의 요인이 완치 효과를 발생시켰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요약하면 무좀 치료에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다. 치료가 되었다는 것은 다른 요소가 있을 수 있고, 설사 완치되었다고 하더라도 이를 일반화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아이폰 기타 용량 혹은 시스템 데이터라 불리는 ‘고민거리’…확실한 해결 방법.

아이폰을 사용한 지 꽤 됐다. 모든 스마트폰 사용자가 그렇겠지만, 나 역시도 늘 배터리와 저장 공간을 체크 안할 수 없었다. 아이폰6을 사용하다가 (징그럽게 오래 사용하는 스타일임) 아이폰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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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람들의 경험은 무섭다. 여기에 반박하는 댓글이 달렸다.

 

유한락스 무좀에 직효입니다. 10년간의 개인적 임상실험과 악독한 무좀발톱 갈라짐과 무좀피부 찢어짐이 아주심한 동지들과 함께 목숨을 걸고 효능입증을 마쳤습니다. 개인차가 있으므로 물과 유한락스 희석 비율을 조절해야합니다. 페트병 물 500mL에 락스 20mL면 됩니다. 소주잔 1/3이며 개인차와 무좀 상태에 따라 증감하여 적정한 비율을 찾아 그것을 메모했다 활용합니다.

발가락 발톱 발가락사이 발바닥무좀 각질에 직효입니다. 나 같은 경우는 발가락 사이가 무좀으로 갈라지고 찢어져 진물과 악취가 심해 연고와 PM으로 2주정도 아물게 한 후 유한락스 원액을 발이 담가질 대야에 15mL 넣고 5분후 EM비누로 깨끗이 싯고 전용 발수건으로 닦은 후 드라이기로 건조시키고 물이 닿지 않게 통풍실내화를 신고 활동하면 됩니다. 반드시 집에서도 실내화 신고 무좀 박멸시까지 면양말 신어 발을 보호합니다.

엄지발톱이 부서질 정도로 심한 사람은 1주면 호전되는 게 확연히 보이고 2주면 발톱이 살아나는 게 보이며 4주면 개인차에 따라 40~50% 정도 호전되고 8주면 60%정도 됩니다. 4개월내 개인차에 따라 70-80% 호전됩니다. 락스클린은 처음 시작 후 4일째마다 한번 하면 되는데 4번째 락스클린까지가 아주 중요합니다. 잘 체크하여 활용하면 됩니다. 대한민국 참으로 어리숙합니다. 어리숙하니 최고의 원료를 이토록 썩히다니. 동네 개도 이런 짓 안합니다.

 

 

몸을 사리지 않은 실험정신. 그리고 효과가 있다며 자세한 방법론을 썼다. 그러나 여기서 물러설 유한락스 측이 아니다. 다시 답글을 달았다. 이번에는 강한 표현법이 들어가 있다.

 

공유해 주신 무좀 치료 방법은 저희 유한락스의 공식적인 입장과는 무관한 개인 경험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는 점에 대해서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유한락스 게시판은 모든 방문 고객님들의 의사표현 권리를 존중하기 때문에 저희가 무좀균님의 댓글을 다른 방문자들이 열람 가능하게 유지한 것이 저희가 무좀균님의 주장에 동의한다는 의미로 해석하지 않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유한락스는 의약품 혹은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치료 혹은 증상 개선 경험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존중해 드리지만 그러한 치료법을 보건 당국의 허가받지 않고 타인에게 권유하거나 전파하는 행위는 의료법 위반 위험성이 매우 높습니다.

임상실험을 마치셨다는 등의 표현은 혹시라도 본 게시글이 의료법 분쟁의 대상이 되는 경우 무좀균님께서 적극적으로 의료법을 위반하셨다는 법정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모쪼록 이번과 같은 행위의 위험성을 신중하게 인식하시고 무좀균님의 안녕을 위해서라도 동일한 행위를 다른 공개된 장소에서 반복하지 않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이후 실제 무좀을 없앴다고 글을 올린 이가 유한락스 측에 통화를 요청했다. 그러나 유한락스는 공개적 논의를 하자고 했고, 한두번 더 댓글로 이야기나눈 후 대화는 끝났다.

 

이게 2019년 일인데, 유한락스로 무좀을 없앴다는 글은 여전히 올라오고, 여기에 당연히 신뢰할 수 없다는 반박도 여전히 올라온다.

 

아 정말 궁금하다. 나의 도전의식은 여기까지인가 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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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한국영화는 현실과 굉장히 맞아떨어지는 영화를 잘 만든다. 특히 영화 개봉 당시에 비슷한 일이 벌어지면 당혹스럽다.과거 2015내부자들상영 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벌어진 후 사람들은 황당해했다. 이병헌 조차 2016년 청룡영화제에서 수상 후 현실이 영화를 이겼다를 말을 할 정도였으니. 안타까운 것은 내부자들은 아직도 유효하다는 것.

 

 

영화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 프레임이 바뀌었다…‘설계자’ 이강희

영화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의 100만 관객 돌파가 눈앞이다. 역대 확장판 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이다. 기존 ‘내부자들’에 50분이 더해져, 무려 3시간으로 확대되었는데도 관객들은 열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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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 공항
카불 공항 상황이라고 한다.

 

이야기가 다른 곳으로 갔는데, 현재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후 카불 현지와 모습과 공항을 보니 영화 ‘모가디슈’가 떠올랐다.

 

영화 모가디슈1991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반군으로 인해 내전이 일어나자 한국과 북한 대사관 직원들이 힘을 합쳐 모가디슈를 빠져나오는 실화를 그렸다. 영화를 보면서 “옛날에는 저런 일도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게 바로 현실에서 그려질 줄이야.

 

물론 영화와 달리 카불의 현 상황은 우리 국민이 죽거나 다치거나 위협을 당하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 미디어를 통해 본 내용이다. 현지에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생사를 고민할 것이다.

 

미국조차 주요 내용들을 파쇄하고 본국으로 철수하는데, 그보다 인력 등 여러가지로 열악한 한국 관계자들이 아무 탈 없이 철수를 순조롭게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도 가급적 최대한 순조롭게 모든 것이 진행됐으면 한다.

 

기사 내용은 이렇다.

 

 

국내 언론들, 정말 아프간에 갈 수 있었을까?

한국인 인질들이 속속 석방되면서 대부분 언론들이 이번 피랍사태를 진단하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정부가 제대로 대처했는지, 국제 외교력이 얼마나 미약했는지, 대책없는 해외 봉사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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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이 정권을 장악함에 따라 현지 한국대사관이 잠정 폐쇄됐다. 2002년 대사관 재설치 후 19년 만의 일이다.

외교부는 16일 새벽 "아프가니스탄 상황이 급격히 악화돼 15일(현지시간) 현지 주재 우리 대사관을 잠정 폐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공관원 대부분을 중동 지역 제3국으로 철수시켰다"면서 다만 "아프가니스탄 체류 중인 재외국민(현재 1명)의 안전한 철수 등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대사를 포함한 약간 명의 공관원이 현재 안전한 장소에서 (외교부) 본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들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미국을 포함한 우방국들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아프간과 1973년 처음 수교한 뒤 75년에 대사관을 설치했으나, 78년 공산정권이 수립된 뒤 단교함에 따라 대사관이 폐쇄됐다.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을 거친 후인 2002년 1월 외교관계를 복구해 같은 해 9월 카불 대사관을 재개설했다가 이번에 다시 잠정 폐쇄 상태에 들어가게 됐다.

 

그나저나 미국은 또한번 전쟁에서 패했구나. 그 많은 돈을 투입하고도 제대로 된 현지 군인을 못 만들어내다니.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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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운전할 때마다 "아 불스원샷 넣어야 하는데"하는 생각을 한다. 차가 오래되기도 했지만, 힘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종종 들기 때문. 그리고 이러한 생각은 꼭 주유하러 가서 생각한다는 것. 문제는 주유소에서 사는 불스원샷이 온라인보다 비싸다. 뭐 이유가 뻔하지만, 아무튼 그런 이유로 항상 주유소에서 패스.. 그러다보니 패턴이..

 

 

하이패스 단말기 없이 하이패스 전용 이용?…'미납' 큰일 날 소리

어느 날, 하이패스 단말기 없이 하이패스 전용 톨게이트를 통과했다. 어!!!!!! 그러나 고속도로 통행료 어플을 통해 미납요금을 내니 별일 없었다. “어 이러면 차라리 계속 다니고 어플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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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오른쪽?…자동차 주유구 위치 왜 제각각? 현행법은?

후배가 차를 샀다길래 같이 탔다가 주유하러 가러 당황. 이 초보 딱지 얼마 안된 후배가 자신의 주유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엉뚱하게 들어간 것이다. 공중에서 주유기를 내릴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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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아 힘이 떨어지나, 불스원샷 넣어야지" -> 주유하던 중 "아 주유소는 비싸지" -> 다시 잊어버림. -> 다시 운전 "아~"

이 짓을 반복하고 있으니.

불스원 엔진 세정제


그러다 다이소에 갔다. 거기서 본 '불스원'. 뭐지 이 짝퉁스러운 느낌은. 불스원샷도 아니고 불스원이라니. 그런데 가격이 확실히 싸다. 온라인보다도. 게다가 온라인은 기본적으로 2개를 주문해야 하거나, 배송비가 있다. 그런데 5000원이라니.

그래서 검색. 의외로 정보도 없고, 그나마 있는 정보도 의견들이 다양했다. 물론 만족한다는 글이 조금 많은 듯한 느낌..

"그래 사서 넣어보자. 설마 큰 문제야 있겠어"

이렇게 결정 가능했던 이유는.....내 차가 제법 오래되었다는 것.

(그런데도 아직 8만키로를 겨우 넘었으니 정말 안타는)

휘발류 종류를 사서 넣고. 차를 살짝 구동한 후 하루 정도를 그냥 놔뒀다.

그리고 운전.


결론은 대만족.

 

차가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 달라졌다. 이게 운전하는 중 바로 느껴진다. 내 차 연식이 오래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엑셀 밟은 후 느낌이 이전과 확연히 다르다.

 

(달리 이야기하면, 차 연식이 오래된 차들은 적극 추천. 새 차일 경우에는 잘 모르겠음)

2000키로마다 한번씩 넣으라 했는데, 뭐 연식에 따라 차 힘이 조금 달라졌다 싶으면 넣어도 괜찮을 듯 싶다. 가성비가 아닌, 효력 자체가 괜찮다.

참고로 사진은 다른 곳에서 퍼왔는데, 효능에 대해 반신반의해서 이런 글을 쓸지 모르고 구입 당시 사진을 찍지 못했음. 차후 다이소 다시 가게 되면 사진 찍은 후 교체해야겠음.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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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윤석열 관련 포스팅을 그만 하고 싶은데, 세상 이렇게 세상 물정 모르고, 꽉 막혔으며,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모르는 대선 후보는 처음 보기에 또 ‘운석열 시리즈’를 쓸 수밖에 없는 듯 싶다.

오늘 연합뉴스TV에 나와 인터뷰한 내용인데, 그냥 말한 것 하나하나 지적해보자. 어찌보면 국민의힘이 윤석열을 놓고 고민이라는 것이 사실인 듯 싶다. 이렇게 구멍 많고, 공격할 거리가 많은 대선후보라니.

(방송을 직접 보고 타이핑한 것이 아닌, 보도 내용을 기준으로 적는다.)

 

 

“윤석열의 목표는 ‘대통령이 되는 것’ 자체였다”…생각도, 비전도 없는 대통령이 나올 줄은

원래 다른 이의 글을, 특히 기사를 통째로 가져오는 일은 지양했다. 그러나 간혹 정말 좋은 내용이나 공감되는 글이라면 한번 더 공유할 차원에서 올리기도 했다. 아래는 경향신문 김민아 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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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벽화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될 때 41%였는데 지금 4년차에 지지율이 40%대를 유지하고 있는건 이해가 안되는 면이 있다. 부동산 관련법을 26번이나 고치고 이러는데 이게 과연 맞는건가 싶다”


대통령을 뽑을 때, 그리고 대통령을 지지할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지지층이 다소 편향된 혹은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측면도 물론 있다. 예를 들어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할 때 노무현 대통령의 뜻이 이루기 위한 것이라든가, 박근혜를 지지할 때 박정희의 딸이기 때문이라는 점 등이다. 그러나 이를 포함해 많은 국민들은 여러 가지를 포괄해서 지지를 선언하곤 한다. 문재인이 대통령에 당선될 때 슬로건은 ‘경제’ ‘부동산’이 아니었다. 박근혜의 국정농단 때문에, ‘대통령다운 대통령’을 원했다. 적어도 외교에서 굴욕적이지 않고, 남이 써준 글만 줄줄 읽어대는 그런 대통령이 아닌, 당당한 대통령을 원했다. 부동산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도, 기본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들의 범위에는 부동산은 ‘주 영역’이 아닌 ‘부 영역’이다.


그런데 윤석열은 부동산을 거론하면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단기간에 정부만 공격하는 공부만 한 윤석열로서는 당연히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다. 그래서 ‘정치인 윤석열’이 아직 국민들의 머릿속에 들어가 있지 않은 것이다. 자신이 생각하는 단 한가지 사안만을 놓고, “왜 저 사람은 저것을 못하는데 인기가 있지?”라고 생각한다면, 보는 이들은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다.

“정치를 시작하기 전에는 국민들의 기대가 높았는데 제가 거기에 부응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또 민주당 경선 컨벤션 효과도 좀 어우러져 있고 한데, 나름대로 냉정하게 판단해서 고칠 것은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윤석열이 부응하지 못한 게 아니다. 그냥 이제 제대로 된 검증의 시간이 왔다는 거다. 아직 검증이 시작된 안했는데, 이런저런 구설에 철학도 없는 발언이 섞이다보니 현재의 지지율 하락이 온 거다. 분석을 제대로 못하는 것으로 봐서는 참모진의 문제도 있다.

“(벽화 관련해) 정치판이 아무리 엉망이라 해도 대한민국 수준이 여기까지 왔나. 저 사람들 배후에는 대체 어떤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있나 이런 생각이 든다. 당연히 배후가 있을 거다. 혼자만의 행위라고 볼 수 있겠나”


내가 윤석열에 대해 가장 우려하는 모습이다. 물론 자기 아내인 김건희 씨가 쥴리 관련 내용을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홍길동 중고서점 건물에 벽화가 등장하는 것에 대해 화가 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 문제는 대선에서 중요하지 않다고 보는데, 민심은 또 다를 수 있으니) 그러나 그 표현이 잘못됐다. 다시 말하지만, '정치인 윤석열'이 아직 나오지 않는다는 주장의 근거가 이런 모습 때문이다.

여기서 만약 윤석열에 “기분은 나쁘지만 각각 생각하는 것이 있고, 지지하는 방식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치적 수준에서 보다 낮다고 생각한다. 비판을 하더라도 좀더 수준 있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면, 윤석열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졌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윤석열이 ‘검사’로 자신의 위치를 갖다놓는다. ‘배후’. 윤석열은 배후가 있을 것이라 단정했다. 마치 없으면 ‘배후’를 만들어내겠다는 결기까지 보인다. 이는 앞서도 ‘X파일’때도 나온 이야기다. 조작이라도 해서 자신의 규정한 ‘상황’을 만들어내겠다는 거다. 마치 과거 검사들이 미리 ‘답’을 만들어낸 후, 압박을 하든 협박을 하든 결과물을 만들어낸 ‘악한 검한’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싶다.

 

 

윤석열 장모를 위해 대한민국 검사들이 ‘안’한 것은?

윤석열 장모 즉 김건희 엄마인 최은순 씨가 대법원에서 결국 무죄를 받았다. 이에 대해 언론에서 쓴 기사를 보자. 의사가 아니면서 요양병원을 개설하고 요양급여 약 23억원을 부정수급한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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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보수적이다,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고 보는 분들이 많다. 정당이라는 건 어떤 이념에 매몰되서는 안되고, 저 역시 보수적이다, 중도를 포용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으니 좀더 그런 부분을 챙기는 자세를 취해야 할 것 같다”


여기선 그냥 웃었다. 최근 발언을 보면 윤석열이 국민의힘보다 더 극우적이다. 일본의 편을 들고, 지역주의를 만들고, 그러면서 “내가 한 말이 아니다”라는 유체이탈 화법까지 선보이는. 오죽하면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석열의 극우적 행보에 대해 우려하는 말까지 나오겠다. 그런데 윤석열이 저런 말을 하면 국민의힘 내부 사람들은 얼마나 황당하겠나. 그냥 웃자


윤석열의 지지율 하락은 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그들은 윤석열이 '정치'를 하길 바랬고, 그런 행보에서 문재인 정부와 다른 비전이 나오길 바랬다. 그런데 지금까지 보여준 윤석열은 정치는 고사하고, 사회도 제대로 모르는 '검찰청 안 검사'일 뿐이고, 문재인 정부와 다른 비전은 안 나오고, 그냥 '반문재인'만 외쳐대고 있다.

처음에는 시원했을 수 있지만, 그것도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진부할 뿐이다. 게다가 이것을 윤석열 혼자 외치면 그나마 독점적 위치라도 누릴텐데, 야권에 대선주자라고 나온 이들이 근거가 있든 없든, 논리가 있든 없든 외쳐대니 윤석열이 외침은 공허함까지 느껴질 때도 있다. 그러다보니 자기가 했던 일까지 부인하는 악수까지 놓고 있다. 헛짓거리 한다는 소리다.

앞으로 듣다듣다 답답해 또 글을 쓸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진짜 홍준표나 유승민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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