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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환영 전 KBS 사장이 지난 7일 박근혜를 상대로 해임 처분 취소 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제출했다고 한다길환영은 자신이 뉴스 보도에 개입한 사실이 없으며, 해임 사유에 해당되는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길환영은 소장에서 자신은 KBS의 공정방송을 위해 노력했고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해 편파적인 보도를 강요하거나 부당한 지시를 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 <역사저널 그날>이 불편했던 박민과 극우들, 폐지 후 윤석열 입맛에 맞는 역사 프로그램 만들

KBS에서 10년을 이어온 대표 역사 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이 갑자기 폐지됐다. 지난 11일 ‘본관과 성씨’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진행자와 패널들은 방송이 끝날 때쯤 폐지 소식을 알리며 눈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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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환영

 

이에 대해 미디어오늘 기사를 참고해보자

 

KBS 내부에서는 길환영 전 사장이 정연주 전 사장의 전철을 참고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다. 당시 감사원이 정연주 전 사장에 대해 배임을 명목으로 KBS 이사회에 해임을 요구했고, KBS 이사회는 정 전 사장을 해임했다. 이후 정 전 사장은 배임혐의에서 무죄를 받았으며 부당해고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정연주 전 사장의 경우와 길환영 사장의 경우는 다르다는 지적이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권오훈·KBS본부) 관계자는 정연주 사장은 당시에 감사원에서 배임혐의를 씌웠지만 길 전 사장의 경우 이사회에서 리더십에 부재 등 더 이상 사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기 힘들다고 해서 그런 처분을 내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본인이 보도에 개입한 적 없다고 주장하더라도 김시곤 국장의 폭로가 있었고, 실질적으로 재임기간 동안에 청영방송이라는 논란을 빚었다결국 길 사장은 정치권력으로부터 KBS를 지켜내지 못하고 오히려 청와대의 입김에 자유롭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결국 보도본부 간부들조차 권력으로부터 개입을 지키지 못한 사장으로 낙인을 찍고 보직사퇴까지 이어졌기 때문에 길 사장에 대한 평가는 이미 KBS 전직원들에 의해 판가름이 났다오히려 후배들을 위해 자중하고 KBS가 정치권력으로부터 독립될 수 있도록 조용히 뒤에서 도와야 할 분이 대통령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명예회복을 하겠다는 것은 무리하고 후안무치한 도발이 아닌가고 비판했다.

 

정연주 전 사장의 경우 사실상 공정보도를 하겠다며 정권에 대항하다가, 찍어내기를 당한 사례라면, 길환영은 한마디로 주인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쫓겨난 일이다. 이게 비교가 가능한지도 모르겠지만, 웃긴 일이다.

 

그러나 사람이 막다른 골목에 몰리면 정신을 못 차린다. 박근혜를 상대로 소송을 했따는 것은 한 마디로 주인을 물겠다는 것으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뭐 이미 쫓겨난 거 한판 붙자는 것일 수도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런 사람이 한국을 대표하는 방송사의 사장이었다는 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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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을 보기위해서는 끊임없이 예매를 해야할 정도다. 스크린 독과점 운운하는 소리는 그저 헛소리를 들릴 뿐이고, 개봉관을 더 늘려야 한다는 소리까지 나온다. 그 어느 할리우드 대작이 와도 현 시점에서는 명량에 도전장을 내밀지 못한다. 그런데 씁쓸하다. 왜일까.

 

 

‘명량’, 이순신이 중심에 있었지만, 결국 민초들의 이야기

영화 ‘명량’은 역사를 기반으로 한 상업영화로서는 꽤 잘 만든 영화다. 게다가 12척의 배로 330척의 왜선을 무찔렀다는 극적인 사실도 영화의 상업성에 한 몫한다. 그러나 스펙터클을 너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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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은 지난달 30일 개봉 후 14일 만에 11746786명을 기록하고 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13일 집계) 전날인 12, 10위권에 진입한 후 하루만에 변호인’(누적 1137) ‘해운대’(누적 1145) ‘태극기 휘날리며’(누적 1174)를 누르고 흥행 순위 7위에 단숨에 올랐다.

 

이 기세라면 영화 흥행 순위 1위인 아바타’(1362)를 제치는 것은 물론, ‘2천만 관객이라는 경이적인 기록까지 넘볼 수 있다. 그러나 무조건 환호를 보낼 수 없는 이유는 영화의 흥행 요소에, 현실 속 리더의 부재와 사회에 대한 불안감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현실 속에는 따를 수 있는 지도자가 없다는 전제가 관객들 마음에 자리 잡았고, 이에 이순신을 동경하게 만들었다. 특히 세월호 참사 때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가 믿음을 잃어버렸고, 이후 대책을 논의하는 정치권조차 뭘 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백성을 바라본 417년 전 이순신은 꿈의 지도자로 등극하고 있는 셈이다.

 

굳이 사회학자, 심리학자의 말을 빌리지 않아도 영화 관련 기사 댓글을 보면 왜 현실에는 이런 지도자가 없냐는 한탄의 목소리가 연이어 나옴은 이를 증명한다.

 

 

현실에서 찾을 수 없기에 영화에서라도 찾으려 하고, 이게 곧 영화 흥행으로 이어지는 현상은 최근에 또 사례가 있었다. 바로 201312월 개봉한 영화 변호인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으로 모티브로 했던 변호인역시 답답한 현실을 벗어나려 했던 관객들의 지지에 힘입어 천만영화에 등극했다.

 

당시 사문화(死文化)된 것이나 (물론 지금도 거의 마찬가지지만) 다름없는 헌법 제12항의 내용인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란 대사가 2013년 말 가장 큰 울림을 준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이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당시에도 이 같은 현상은 여전히 씁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명량과 마찬가지로 현실의 암담함의 피난처로 영화를 선택한 셈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하나 더 오늘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인들은 교황이 한국 사회에 큰 메시지를 던져주길 바란다. 주로 억압되고, 억울한 사람들이다. 이 열망이 높다는 것은 결국 사회가 개판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수많은 정치인에 리더 어쩌구 하는 한국에 417년 전 인물과 다른 나라 인물이 진정한 리더로 여겨지는 것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는지.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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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량은 역사를 기반으로 한 상업영화로서는 꽤 잘 만든 영화다. 게다가 12척의 배로 330척의 왜선을 무찔렀다는 극적인 사실도 영화의 상업성에 한 몫한다. 그러나 스펙터클을 너무 강조해서일까, 드라마적인 아쉬움이 남은다.

 

 

지도자 없는 한국에 2014년 지도자는 이순신과 교황 뿐.

‘명량’을 보기위해서는 끊임없이 예매를 해야할 정도다. 스크린 독과점 운운하는 소리는 그저 헛소리를 들릴 뿐이고, 개봉관을 더 늘려야 한다는 소리까지 나온다. 그 어느 할리우드 대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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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은 정유재란 당시인 1597, ‘명량대첩을 영화화 한 것이다.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장수로 불리는 이순신 장군이 명량에서 단 12척의 배로 330척의 왜선을 무찌른 이 전투는 조선 역사 뿐 아니라 전 세계 해전 역사에서도 손에 꼽히는 전투로 기록되고 있다.

 

영화는 전반과 후반으로 나뉜다. 전반은 모함으로 고문을 받고 백의종군하던 이순신이 다시 삼도수군통제사로 부임 후, 12척의 배로 왜군을 막아내야 하는 고민을 그렸다. 왕은 이순신에게 육군에 합류하라 명하고, 부하들조차 12척으로 300여 척이 넘는 왜선을 막아낼 수 없다고 판단하며 두려움에 떨고 있는 상황. 명량으로 출전하기까지 이순신은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후반은 명량대첩을 그렸다. 12척의 배로 330척의 왜선을 상대하는 이 해전에 김한민 감독은 러닝타임 128분 중 무려 61분을 할애했다. 조선의 함포와 일본의 소총이 난무하고, 거센 조류의 바닷가에서 배들이 충돌하고, 갑판 위에서 조선군과 왜군이 섞여 처참한 백병전을 펼친다. 이순신의 전술 그리고 이를 따르는 조선군의 모습, 이순신에게 이를 갈며 덤비는 왜군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61분이 그다지 길게 느껴지는 않는다.

 

CG가 다소 불편한 부분도 없지 않지만, 백병전의 모습과 배 내부에서의 정신없고 처참한 모습들은 이런 CG의 불편함을 상쇄시킨다.

 

영화는 이순신이 중심이긴 하다. 그러나 주인공이라는 느낌을 갖기에는 민초들의 모습이 더 강하다. 이게 뭔 소리인고 하니, 전쟁의 피해자는 민초들이지만, 동시에 민초들로 인해 전쟁의 승부가 갈리고, 이들의 힘이 곧 국가의 힘임을 영화는 대놓고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순신은 다양한 전술로 전투 자체를 승리로 이끌지만, 전쟁의 승패 여부는 민초들의 손에 있다는 것이다.

 

이순신이 탄 대장선을 향해 돌진하는 화약선을 저지하기 위해, 절벽 위에서 자신이 입은 치마와 옷을 벗어 흔드는 백성들의 모습이나, 이순신의 배를 구하기 위해 손이 찢어져 가면서도 밧줄을 끌어당기는 모습은 해전 못지않게 거대하게 느껴질 정도다. 애국심 어쩌구 저쩌구를 말하고 싶지 않지만, 이 부분은 분명 관객들의 눈을 적실 것이다.

 

김한민 감독도 이를 전달하고 싶었다. 전투가 끝난 후 한 병사가 우리가 이렇게 개 고생한 걸 후손들이 알랑가라고 말하고, 이순신 장군이 거센 조류 덕에 승리한 것을 두고 백성이 천운이었다라고 말한다.

 

아쉬운 것은 이순신과 조선 민초들에 무게를 두다보니, 왜군의 존재가 미미하게 느껴졌다. 이순신 역을 맡은 최민식의 한 명의 무게감에 왜장으로 등장한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은 눈에 띄지도 않는다. 강렬한 인상으로 스크린 전체를 지배하는 최민식에 비해 류승룡, 조진웅 등은 왜선에 갇혀 그동안 보여줬던 연기의 기()를 제대로 내뿜지 못한 것이다. 도리어 백병전 후 이순신을 바라보며 숨을 몰아쉬던 단역들의 모습이 더 강렬했다.

 

일설에는 이러한 영화 최종본에 류승룡 등이 다소 불편하게 반응했다는 말이 나온다. 즉 그냥 악역수준에서 머문 캐릭터에 불만을 표했다는 것이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류승룡과 조진웅은 단역 같은 조연 느낌을 풍기는 것은 분명하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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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이 연예인이 추락할 수 있는 끝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뉴스를 보니 지난 201024살짜리의 연예계 진출을 도와주겠다며 어머니를 만나 1억을 받았다고 한다. 당시 신정환이 떠든 것은 아들이 방송에 나갈 수 있도록 훈련시켜 주겠다와 자신이 진행자로 있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시켜 주겠다고 한 것이다. 그러나 2011년 필리핀 불법도박 사건이 터졌고, 이어 6월에 구속되면서 이 같은 약속은 지키지 못했다.

 

 

고영욱 전자발찌, 연예인이기에 가혹하다고?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룰라 출신 방송인 고영욱이 징역 5년에 전자발찌 부착 10년을 선고받았다. 10일 오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법원은 고영욱에게 징역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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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

 

개념이 있는 사람이라면 1억의 돈은 돌려줬어야 한다. 연예인 지망생의 진출 도와주겠다고 무리한 돈을 요구한 것도 싸가지 없지만, 자신의 불법행위로 인해 책임지지 못하게 됐다면 그에 맞게 행동했어야 했다. 이는 천번 욕 먹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다.

 

신정환의 연예인 병이야 이미 익히 알려진 사실. 간혹 그를 굉장히 성실하게 포장하는 방송을 보면 어이없을 정도다.

 

 

최근에도 역시 그 같은 모습을 보였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밤사 파티에 신정환이 등장해 과거 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다는 것은 뉴스를 통해 알려진 사실. 그러나 그 자리에서의 일은 잘 알려지지 못한 모양이다.

 

신정환은 이날 주최 측에 예고 없이 찾았다. 한마디로 내가 연예인이기 때문에 어디든 갈 수 있다는 마인드가 발현된 것이다. 특히 밤사 파티현장은 88천원의 스탠딩석과 60만원 짜리 5인석 테이블석으로 나눠져 있다. (그 이상의 자리도).

 

신정환은 지인들과 오자마자 예약도 없이 다짜고짜 테이블석을 요구했다고 전해진다. 그가 과연 그럴 처지인가. 어쩌면 신정환은 현재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고 기껏 도박 좀 했는데, 왜 나만 가지고 그러냐는 마음을 가지고 있을지 모른다. 그의 일련의 행보를 보면 말이다.

 

고영욱도 그렇지만 신정환도 연예계 컴백은 포기해야 한다. ‘연예인 병은 그냥 자기 따르는 이들에게만 보여줬으면 한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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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시즌3에 출연하고 있는 여고생 육지담이 일진설에 휘말렸는데, 제작진 태도가 영 미지근하다.

 

<프로듀스101> 조작 논란 안준영, 엠넷 재입사 관련 루머 그리고 CJ ENN의 이상한 사과.

케이블채널 엠넷(Mnet) 시리즈 조작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안준영 PD가 만기 출소 뒤 재입사했다. 엠넷의 이 같은 판단에 대해 당연히 비판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CJ 오너가와 관련된 루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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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 육지담

1. 육지담 사태의 시작.

 

육지담에 대한 논란은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자신이 육지담의 친구라 말하고 올린 글에서 시작된다. 이 글에서 육지담이 친구들에게 돈을 뺏고 선생님들한테 반항도 했다. 욕설은 기본이다"라며 학생으로서 적절치 않은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2. '쇼미더머니 입장.

 

진위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이에 대해 쇼미더머니제작진은 공식입장을 내놨다.

 

 

육지담이 일반인 출연자고 아직 어린 학생이라 제작진도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사안이라 조심스럽게 다방면으로 확인 중에 있습니다. 이번 주 3화에서는 육지담이 내용 진행에 필요한 부분만큼 출연할 예정입니다

 

얼핏보면 제작진으로서는 최대한 고민해 내놓은 결과처럼 보인다. 그런데 진짜 제작진이 다방면으로 확인할 수 있을까. 아니 확인은 할까라는 의문이 글에서 묻어 나온다. 결정적으로 3화에서 육지담이 계속 출연한다는 사실이다. 물론 제작진은 내용 진행에 필요한 부분만큼이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이는 어찌보면 당연한 말이다. 모든 출연진들은 필요한 만큼 출연한다는 것이다.

 

3. 제작진의 우유부단함.

 

이래저래 해결의 키는 제작진이다. 제작진의 말대로 육지담은 여고생이고, 일반인 출연자다. 때문에 논란을 해결하지 않고 육지담을 계속 출연시킨다면 육지담 개인에게도 피해가 갈 수 있고, 시청자들 역시 불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개인적인 사안이라고만 치부하기에는 방송의 힘은 크고, 이를 통해 일반인 출연자들이, 그 주변인들이 얼마나 고통을 받고, 또 시청자들이 얼마나 당황해 하는지는 이미 여러차례 검증된 내용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의혹은 의혹을 낳게 된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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