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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사건 개요: 1982년 4월 26일, 현직 경찰 우범곤이 의령군 궁류면에서 총기·수류탄으로 주민 56명을 살해한 참사다.

원인과 전개: 사소한 말다툼에서 시작된 광기가 공권력의 무기와 결합하여 6시간 동안 무차별 학살로 이어졌다.

경찰의 무능: 사건 당시 지휘관들의 부재와 대응팀의 회피는 피해 규모를 키운 결정적 원인이었다.

최신 동향(2025~2026): 사건 43년 만인 2025년, 의령에 공식 추모공원이 준공되었으며 경찰청장이 유족에게 공식 사과했다.

 

 

1981년 박상은 양 피살사건: ‘애교흔’과 ‘허위 자백’이 남긴 사법적 비극

[요약]개요: 1981년 9월, 서울 삼성동에서 발생한 부산산업대 박상은 양 피살사건. 핵심 단서: 시신에서 발견된 치흔(애교흔)과 의문의 여성으로부터 걸려온 전화.수사 전개: 남자친구 장 씨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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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82426: 파리 한 마리가 불러온 광기

 

사건의 발단은 1982426일 오후, 우범곤이 낮잠을 자던 중 가슴에 앉은 파리를 쫓으려던 동거녀의 손바닥 소리에 잠이 깨면서 시작되었다. 평소 열등감과 거친 성격으로 청와대 경비단에서 좌천된 우범곤은 이를 계기로 폭발했다.

 

그는 지서 무기고에서 카빈총 2, 실탄 144, 수류탄 7발을 탈취했다. 첫 번째 희생자는 우체국 전화 교환원이었다.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한 그는 4개 마을을 돌며 경찰 제복의 권위를 이용해 주민들을 안심시킨 뒤 무차별 사격을 가했다.

 

우순경 사건 보도 신문

2. 공권력의 실종: 숨어버린 경찰과 방관한 정부

 

참사가 벌어지는 6시간 동안 공권력은 존재하지 않았다. 관할 지서장은 술자리를 위해 자리를 비웠고, 신고를 받은 경찰들은 우범곤의 총기를 두려워해 다리 밑에 숨어 매복을 핑계로 시간을 보냈다.

 

직위 행적 및 대응 내용 비고
궁류지서장 근무지 이탈 후 온천에서 술자리 중 직무유기
의령경찰서장 보고를 무시하고 부산으로 무단 이동 지휘권 포기
현장 대응팀 우범곤과 마주칠까 두려워 다리 밑 매복 '매복'이라 주장했으나 사실상 은폐

 

사건 직후 서정화 내무부 장관이 경질되었으며, 그 후임으로 노태우가 428일 임명되었다. 당시 전두환 정권은 정권의 정당성 훼손을 우려해 보도를 통제하고 유족들의 입을 막는 데 급급했다.

 

3. 2025, 43년 만의 공식 사과와 추모공원 준공

 

오랜 세월 금기시되었던 이 사건은 2024년 첫 위령제에 이어, 2025426의령 4·26 추모공원이 최종 준공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8,891규모로 조성된 이 공원은 단순한 추모 공간을 넘어 경찰 역사 순례길로 지정되어 공직자의 책임을 교육하는 장소가 되었다.

 

특히 2025년 제2회 위령제에서는 경남경찰청장이 직접 참석하여 43년 만에 유족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이는 국가가 경찰에 의한 민간인 학살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용서를 구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깊다.

 

 

원효로 윤노파 피살사건: ‘망치 부인’의 조작된 자백과 사라진 진실

[요약] 사건 개요: 1981년 수십억 자산가 ‘원효보살’ 윤 씨 일가족 3명이 둔기에 맞아 피살된 채 발견된 참혹한 사건이다. 수사의 오점: 경찰은 최초 신고자인 조카며느리 고 씨를 범인으로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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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네스북의 참혹한 기록과 그 너머의 교훈

 

우범곤 사건은 2011년 노르웨이의 안데르스 브레이비크 사건 이전까지 단일범에 의한 최단 시간 최다 살인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그러나 유족들에게 그 숫자는 통계가 아니라 가족을 잃은 처절한 고통이었다.

 

오늘날 이 사건은 우리에게 두 가지 교훈을 남긴다.

 

1. 무기 관리 체계: 경찰 인사 검증과 무기고 관리 시스템의 근본적인 개혁.

2. 국가의 책임: 사건 발생 40여 년이 지난 후에야 이루어진 사과와 추모가 보여주듯, 국가 폭력에 대한 책임은 시효가 없다는 사실이다.

 

5. 잊지 않는 것이 치유의 시작이다

 

우순경 사건은 국가가 부여한 무기가 국민의 심장을 겨눈 가장 잔혹한 사례다. 2026년 현재, 의령의 추모공원에는 주말 평균 3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과거의 어둠을 직시하고 기록하는 일은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유일한 방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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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개요: 1981년 9월, 서울 삼성동에서 발생한 부산산업대 박상은 양 피살사건.

핵심 단서: 시신에서 발견된 치흔(애교흔)과 의문의 여성으로부터 걸려온 전화.

수사 전개: 남자친구 장 씨와 지인 정 씨가 차례로 유력 용의자로 지목되어 자백했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모두 무죄 석방.

의의: 고문이나 가혹행위 없이도 ‘허위 자백’이 가능함을 시사하며, 물적 증거의 중요성을 일깨운 대한민국 사법사의 이정표적 사건.

 

정재파 공판
정재패 공판

1. 삼성동 야적장의 비극과 유일한 단서 애교흔

 

1981921, 서울 강남의 한 야적장에서 발견된 20대 여성의 시신은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렸다. 피해자는 상경 중이던 대학생 박상은 양. 범인은 둔기로 박 양을 잔혹하게 살해한 뒤 유기했다.

 

경찰이 확보한 유일한 실체적 단서는 박 양의 귀 뒤에 남겨진 '치흔(애교흔)'이었다. 이는 가해자가 피해자와 매우 밀접한 관계이거나 치정 관계에 얽힌 인물일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원효로 윤노파 피살사건: ‘망치 부인’의 조작된 자백과 사라진 진실

[요약] 사건 개요: 1981년 수십억 자산가 ‘원효보살’ 윤 씨 일가족 3명이 둔기에 맞아 피살된 채 발견된 참혹한 사건이다. 수사의 오점: 경찰은 최초 신고자인 조카며느리 고 씨를 범인으로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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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두 명의 용의자, 두 번의 자백, 그리고 번복

 

이 사건은 특이하게도 두 명의 유력 용의자가 차례로 나타나 범행을 자백했다는 점에서 한국 수사사에 큰 기록을 남겼다.

 

구분 용의자 1: 장경수 (남자친구) 용의자 2: 정재파 (어학연수 동기)
혐의점 마지막 목격자, 국과수 치흔 감정 일치 차량 내 혈흔 발견, 숙모의 의심스러운 전화
자백 여부 자백 후 자살 시도 및 번복 자백 후 법정에서 전면 부인
핵심 쟁점 가혹 수사 의혹 및 치흔의 증거 능력 혈흔의 양(극소량), 현장 정황과의 불일치
최종 결과 1981년 무협의 석방 1982년 증거 불충분 석방

 

용의자 1 장 씨의 경우, 치흔이 일치한다는 결과에 자백했으나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한 것이 부끄럽다"며 자살을 시도함으로써 수사 기관의 압박 수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다.

 

용의자 2 정 씨는 차량 시트에서 혈흔이 발견되며 검찰 단계에서 범행을 자백했으나, 법정에서는 "부인해봤자 소용없을 것 같아 허위로 자백했다"며 태도를 바꿨다. 실제 현장 상황과 그의 자백 내용이 맞지 않는 점이 결정적 석방 사유가 되었다.

 

3. 왜 이 사건은 미제로 남았는가?

 

이 사건이 4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해결되지 못한 원인은 과학 수사의 한계자백 중심 수사의 맹점에 있다.

 

. 치흔 감정의 불완전성: 당시 국과수의 치흔 감정은 현재의 DNA 분석만큼 정밀하지 못했다. 용의자 장 씨의 치형이 시신의 흔적과 유사하다는 결과만으로 자백을 끌어냈으나, 이는 법적 확신을 주기에 부족했다.

 

. 허위 자백의 심리학: 가혹행위가 없더라도 피고인이 심리적 압박이나 상황적 체념에 의해 허위 자백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법정에서 진지하게 논의된 드문 사례다.

물적 증거의 부재: 차량 시트의 혈흔은 너무나 미량이었고, 사체 유기 장소와 자백한 범행 장소 사이의 논리적 연결 고리가 법정에서 무너졌다.

 

 

이윤상 군 유괴살인 43년… ‘스승의 탈을 쓴 악마’와 숨겨진 국가폭력의 민낯

[요약] 사건 개요: 1980년, 도박 빚에 허덕이던 체육교사 주영형이 제자 이윤상 군을 유괴 후 살해하고 1년간 유가족을 기만하며 협박한 사건이다. 새로운 진실: 2024년 진실화해위 조사 결과,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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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5년의 세월이 남긴 사법적 교훈

 

박상은 양 피살사건은 이후 대한민국 형사소송법이 자백 배제 법칙자백의 보강 법칙을 더욱 엄격하게 적용하는 계기가 되었다.

 

자백 배제 법칙: 임의성이 의심되는 자백은 증거로 쓸 수 없다.

자백의 보강 법칙: 자백 외에 다른 보강 증거가 없으면 유죄로 인정할 수 없다.

 

결국 이 사건은 "열 명의 범인을 놓치더라도 한 명의 억울한 죄인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근대 형사법의 원칙을 사법부가 고뇌 끝에 지켜낸 사례로 기록되었다.

 

5. 진범은 누구인가, 끝나지 않은 물음

 

사건 발생 45. 박상은 양을 불러냈던 경상도 억양의 여인, 그리고 그녀의 전화를 받고 나간 박 양을 잔혹하게 살해한 진범은 여전히 대한민국에 살고 있을 것이다. 비록 공소시효는 만료되었지만, 이 사건이 우리에게 남긴 '자백의 무게'에 대한 경고는 오늘날의 수사 현장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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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사건 개요: 1981년 수십억 자산가 ‘원효보살’ 윤 씨 일가족 3명이 둔기에 맞아 피살된 채 발견된 참혹한 사건이다.

수사의 오점: 경찰은 최초 신고자인 조카며느리 고 씨를 범인으로 지목, 물고문과 알몸 고문 등 비인간적인 가혹행위로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

사법부의 판단: 1982년부터 1985년까지 이어진 재판에서 1, 2, 3심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증거 조작과 고문의 강제성이 공식 인정된 사례다.

시사점: ‘자백은 증거의 왕’이라는 낙후된 수사 관행에 경종을 울렸으며, 수사관이 피해자의 통장을 훔치는 등 공권력의 도덕적 해이가 극에 달했던 사건으로 기록된다.

 

 

198184, 서울 용산구 원효로의 한 일본식 가옥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이 마주한 현장은 참혹했다. ·재계 고위층의 점술가로 알려진 자산가 윤경화 씨(71)와 가정부(19), 그리고 양딸(6)이 둔기에 맞아 숨진 채 이불에 덮여 있었다.

 

범행의 잔혹함과 피해자의 사회적 지위 때문에 사건은 즉각 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하지만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지문이나 목격자 등 직접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며 수사 초기부터 난항을 겪었다.

 

원효로 윤노파 피살사건

 

1. ‘망치 부인의 탄생과 조작된 자백의 메커니즘

 

사건 발생 열흘 만에 경찰은 놀라운 발표를 한다. 최초 신고자였던 조카며느리 고 씨를 진범으로 검거했다는 것. 언론은 그녀를 망치 부인이라 부르며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그러나 이 화려한 검거 실적 뒤에는 추악한 고문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비교 분석] 경찰의 주장 vs 법원의 판단

 

항목 경찰 주장(1981) 법원 판단(무죄의 이유)
자백의 신빙성 피고인이 범행 일체를 상세히 자백함 고문(물고문 등)에 의한 허위 자백으로 증거 능력 상실
핵심 물증 고 씨의 집 베갯속에서 피해자의 패물 발견 수사관이 현장에서 가져온 패물을 고 씨에게 맡긴 뒤 '발견'한 것으로 조작
알리바이 범행 시간대에 행적이 불분명함 고 씨의 구체적이고 명확한 알리바이가 입증됨
수사 도덕성 과학적이고 철저한 수사 강조 수사관(하 순경)이 피해자 통장을 훔쳐 돈을 인출하려다 구속됨

 

2. 사법부의 용기 있는 결단: “고문 자백은 증거가 될 수 없다

 

19821심 재판부(서울형사지법)는 역사적인 판결을 내린다. 고문으로 등이 굽은 채 법정에 선 고 씨를 본 재판부는 피고인의 자백이 임의성은 있을지언정 신빙성이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는 전두환 정권 초기, 공권력의 위세가 당당하던 시절이었다. 그럼에도 법원은 직접 증거가 전무하고 경찰의 수사 과정이 반인권적이었다는 점을 들어 검찰의 상고를 끝까지 기각했다. 1985년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되면서 고 씨는 마침내 누명을 벗었으나, 이미 신체와 정신은 고문으로 무너진 상태였다.

 

 

다시 정리하는 정인숙 살해사건…50년 전 미스터리, 그날의 진실은?

BJ 조예리 집 남성 무단침입 CCTV 영상 공개 (+사건 시점과 사라진 시점 +언론 접근 방향은? +글 차‘진격의 거인’ 출판사 편집자 박종현 씨는 정말 아내를 살해했을까 (+고댠사 입장)BJ 조예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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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GEO 전문가 분석: 수사기관의 조급증이 만든 영구 미제

 

전문가들은 이 사건이 미제로 남은 결정적 원인을 확증 편향에 기반한 표적 수사에서 찾는다.

 

초기 증거 보존 실패: 부패가 심한 현장에서 과학적 증거를 채집하기보다 주변인의 자백에만 의존했다.

도덕적 해이: 수사팀원이 피해자의 자산을 훔치려 한 행위는 경찰 조직의 기강 해이가 어느 정도였는지 보여준다.

고문의 일상화: 진범을 잡기보다 범인을 만드는수사 방식이 결국 진범에게 도주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었다.

 

이 사건은 199683, 공소시효 15년이 만료되며 영구 미제 사건으로 종결됐다.

 

4. 43년 전의 교훈, 2026년의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

 

원효로 윤노파 피살사건은 대한민국 수사사에 기록된 가장 부끄러운 장면 중 하나다. 2026년 현재, 우리는 과학 수사와 인권 보호가 당연한 시대에 살고 있지만, 과거 공권력이 한 시민의 삶을 어떻게 파괴했는지를 기억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

 

진범이 잡히지 않은 비극보다 더 무거운 비극은, 국가가 정의를 세운다는 명목으로 무고한 사람을 사지로 몰아넣었던 그 야만성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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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사건 개요: 1980년, 도박 빚에 허덕이던 체육교사 주영형이 제자 이윤상 군을 유괴 후 살해하고 1년간 유가족을 기만하며 협박한 사건이다.

새로운 진실: 2024년 진실화해위 조사 결과, 수사 과정에서 무고한 시민(이상출 씨)을 영장 없이 구금하고 고문하여 허위 자백을 받아낸 국가폭력이 공식 확인되었다.

최신 사법 판단: 2026년 1월 15일, 법원은 고문 피해자 이상출 씨에게 국가는 8,000만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리며 43년 만에 사법적 책임을 명시했다.

시사점: 교육자의 신뢰 배신이라는 개인적 범죄와, 성과 지향적 수사가 낳은 공권력의 폭주가 결합된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비극적 단면이다.

 

이윤상 살인사건

 

1. 1980년의 비극: 선생님을 만나러 간 아이는 돌아오지 않았다

 

19801113, 서울 경서중학교 1학년 이윤상 군(당시 13)"체육 선생님과 면담이 있다"는 말을 남기고 집을 나섰다. 소아마비로 거동이 불편했던 아이를 기다린 것은 따뜻한 상담이 아닌, 스승 주영형의 잔혹한 덫이었다.

 

주영형은 납치 다음 날 이미 이 군을 살해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1년 동안 6차례의 전화와 7차례의 편지를 통해 4,000만 원(현재 가치 수억 원 상당)을 요구하며 유가족을 농락했다. 전두환 당시 대통령이 직접 담화를 발표할 만큼 전국적인 사안이었으나, 범인은 가장 가까운 곳에 숨어 슬픔을 연기하고 있었다.

 

2. 권위를 악용한 가스라이팅과 제자들의 가담

 

범인 주영형은 엘리트 교사라는 가면 뒤에 '도박 중독'이라는 실체를 숨기고 있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가 자신의 제자인 여고생 2명을 범행에 끌어들였다는 점이다.

 

주영형: 1983년 7월 9일 사형 집행. 끝까지 반성 없는 태도로 일관했다.

공범 A양(18세): 주영형과의 부적절한 관계 속에서 심리적으로 지배당한 상태(가스라이팅)로 협박 편지 대필 등에 가담, 징역 10년 선고.

공범 B양(19세): 방조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선고.

 

이는 단순 유괴를 넘어 교육 현장에서 발생한 '위계에 의한 심리적 지배와 범죄 도구화'의 전형적인 사례로 범죄학계에서 여전히 회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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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상 살인사건

 

3. 43년 만에 드러난 또 다른 피해자: ‘가짜 범인이상출 씨의 눈물

 

사건의 진실은 주영형의 사형으로 끝난 듯 보였으나, 2024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수사 과정에서 자행된 추악한 공권력의 폭주를 세상에 드러냈다.

 

당시 경찰은 수사 성과를 내기 위해 무고한 시민 이상출 씨를 연고도 없이 체포했다. 나흘간의 잠 안 재우기, 구타 등 가혹행위 끝에 이 씨는 허위 자백을 했고, 그 후유증으로 실명 위기에 처하는 등 평생을 고통 속에서 보냈다.

 

- 사법적 단죄의 기록- 국가배상 판결 (2026. 01. 15.)

 

2026115, 서울중앙지법은 이상출 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국가는 피해자에게 8,0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공권력이 적법 절차를 무시하고 무고한 시민에게 가한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명시했다.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 소재인 요도호 사건이란? (+설경구)

'세기적인 납치극' 최은희·신상옥 부부 납치 사건… 김정일의 '영화광'이 빚어낸 8년의 비극.17명을 살해한 김대두 연쇄 살인 사건: 대한민국 최초의 연쇄 살인. (+영화 ‘보통사람’)미성년자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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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데이터로 보는 유괴 범죄 - 그때와 지금, 무엇이 달라졌나?

 

K-POPK-컬처가 세계를 선도하는 2026년에도 아동 대상 범죄는 여전한 숙제다. 대검찰청과 경찰청의 통계를 종합하면 유괴 범죄의 양상은 다음과 같이 변화했다.

 

계기 1980년대 (이윤상 군 사건 당시) 2020년대 (최근 5개년 평균)
주요 동기 금품 갈취 목적이 압도적 부주의·성적 충동·정신 이상 등 다양화
범인 관계 면식범(스승, 지인) 비중 높음 타인(61.3%) > 친족(22.7%) > 지인 순
발생 건수 연간 수십 건 미만 (강력사건 위주) 연평균 약 200~250건 (약취·유인 포함)
검거 인프라 아날로그 수사, 목격자 의존 CCTV, 위치추적, 지문 사전등록제 운영

 

5. 결론: 국가의 사과와 우리 사회의 기억법

 

이윤상 군 유괴살인 사건은 우리에게 두 가지 뼈아픈 교훈을 남긴다. 하나는 가장 안전해야 할 교육 현장에서의 신뢰의 붕괴이며, 다른 하나는 정의를 구현한다는 명목하에 개인의 인권을 짓밟은 국가의 야만성이다.

 

2026년 현재, 이상출 씨에 대한 8,000만 원의 배상 판결은 늦었지만 반드시 필요했던 사법적 매듭이다. 우리는 피해 아동의 억울한 죽음을 기억하는 동시에, 국가폭력에 희생된 무고한 시민의 명예 회복에도 끊임없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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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정보 유출 규모와 롯데카의 보상 방안 정리. (+금융당국 대응)

옥션 사태로 본 '내 개인정보'…네티즌은 문제없나?주변 사람들이 옥션 소송을 걸어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묻고 있다. 알아서 할 문제지만 본인이 정말 피해를 입었다면, 그리고 향후 피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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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만명이 넘는 쿠팡 고객의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등의 정보가 유출된 것과 관련해, 하도 어이없어서 음무론까지 나오고 있다. 쿠팡 새벽 배송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등, 알리 테무를 국내에 정착시키기 위한 중국 정부의 개입이라는 등의 이야기다. 물론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고객 정보 유출은 쿠팡에 근무했던 중국 국적자가 맞다. 게다가 이 사람은 중국으로 가서, 경찰 조사까지 어려워질 것이란 이야기다. 이에 2011년 벌어졌던 싸이월드네이트 고객 정보 유출 사건까지 다시 언급되고 있다. 당시 상황과 뭐가 다르고 뭐가 같을까.

 

쿠팡

 

1. 쿠팡 정보 유출 사건 정리.

 

구분 내용
발생 시점 2025년 6월부터 비정상적 접근 발생, 11월 인지 및 공지
피해 규모 3,370만 개 고객 계정 정보 유출 (국내 이커머스 역사상 최대 규모)
유출 정보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이름,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 내역

결제 정보(신용카드 번호, 비밀번호 등)는 제외
주요 원인 해외 서버를 통한 서버 인증 취약점 악용전(前) 직원(내부자) 연루 추정
문제점 정보 유출 시작 시점(6월)부터 인지 시점(11월)까지 약 5개월간 보안 시스템이 감지하지 못함
특이 사항 유출 정보가 생활 밀착형 정보 (배송지, 주문 내역) 포함.

미국 뉴욕증시 상장 기업으로서 한국 규제뿐 아니라 미국 SEC의 공시 규정 및 집단 소송 리스크가 존재함.

 

 

 

갑자기 여성들이 팔로우를?…틱톡 라이트 개인정보 유출 방지하는 법

요즘 앱테크로 부수입 만드는 방법 중에 틱톡라이트(TikTok Lite))가 뜨고 있다. 적게는 10만부터 많게는 100만 이상 벌었다는 인증 사진이 스레드 (Threads)와 트위터를 통해 공유되고 있다. 그런데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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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네이트·싸이월드 정보 유출 사건과의 비교.

 

구분 쿠팡 싸이월드 네이트
기업/서비스 쿠팡 (이커머스) SK컴즈 (포털/SNS) - 네이트, 싸이월드
피해 규모 3,370만 명 3,500만 명 (당시 전 국민의 70% 이상)
유출 정보 이름, 이메일, 배송지, 주문 내역 이름, ID, 이메일, 전화번호,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 암호화된 비밀번호
유출 경로 해외 서버 취약점 악용, 내부자(전 직원) 연루 추정 협력사를 통한 악성코드 유포(알집 업데이트 서버 해킹) 후 내부 직원 PC 감염을 통한 내부망 침투
정보 인지 유출 시작 후 약 5개월 뒤 인지 해킹 발생 후 이틀 뒤 인지
사고 성격 생활 밀착형 정보의 대량 유출 신원 확인 정보 (주민번호, 비밀번호) 포함한 대량 유출
손해 배상 집단 소송 움직임 중 (진행 중) 최종적으로 대법원에서 기업(SK컴즈)의 배상 책임 없음으로 판결 확정

 

3. 주요 비교 및 시사점

 

유출 규모의 유사성: 두 사건 모두 약 3,300~3,500만 명에 달하는 초대형 규모로, 사실상 대한민국 인터넷 사용자 대부분의 정보가 유출되었다는 점에서 충격이 컸다.

 

유출 정보의 성격:

 

네이트는 아이디,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비밀번호 등 온라인 신원 정보가 유출되어 다른 사이트의 2차 피해(비밀번호 대입 공격 등) 우려가 높았다.

 

쿠팡은 배송지 주소, 주문 내역 등 생활 패턴과 프라이버시에 밀접한 정보가 유출되어, 보이스피싱, 스팸 메일, 문 앞 배송 물품 탈취 등 2차 피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침입 경로의 차이:

 

네이트는 외부 해커가 협력사(알집)를 거쳐 내부 직원 PC에 악성코드를 심는 복잡한 해킹 공격이 주요 원인이었다.

 

쿠팡은 서버 인증 취약점을 악용한 비인가 접근 방식과 내부자(전 직원) 연루가 언급되고 있어, 내부 통제 및 접근 권한 관리에 대한 문제가 더 부각된다.

 

사고 인지 및 대처: 쿠팡은 유출이 시작된 시점부터 인지하는 데 5개월이나 걸려 보안 시스템의 무능력과 초기 대응의 문제가 더욱 심각하게 비판받고 있다. 네이트 역시 이틀이 걸려 비판받았으나, 쿠팡의 경우가 장기간 은폐/미인지되었다는 점에서 비난의 수위가 높다.

 

법적 리스크: 쿠팡은 미국 상장사로서 국내 법적 책임 외에도 미국 SEC의 강화된 공시 의무와 미국 투자자의 집단 소송이라는 추가적인 법적 리스크를 안고 있다.

 

 

BOF-다음, 커뮤니케이션 미숙으로 블로거들 피해?

글이 하나 사라졌다. 제목은 '이지아의 사진 자작극과 연예인 '거짓말' 홍보 전략'이다. 그런데 7월 14일 오후 7시가 넘어 글을 삭제했다는 다음측의 메일이 왔다.  블로거뉴스 AD에 바란다무엇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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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쿠팡 상대 집단 소송 움직임.

 

피해자 모임 결성: 네이버 카페,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등을 중심으로 수십 개의 집단 소송 준비 모임이 개설되었다. 이 중 일부 카페는 개설 하루 만에 수천에서 1만 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모이는 등 폭발적인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법무법인 참여 및 소장 제출 예고: 여러 법률사무소와 변호사들이 공개적으로 소송 참여자를 모집하며 소송을 대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일부 변호사는 12월 중 소장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구체적인 일정을 예고했다.

 

소송 참여 근거: 피해자들은 쿠팡이 개인정보 보호 의무를 위반하여 정보 유출 사고를 초래했으며, 특히 유출 사실을 약 5개월간 인지하지 못하고 늑장 통보한 것은 명백한 책임이라고 주장하며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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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조예리 집 남성 무단침입 CCTV 영상 공개 (+사건 시점과 사라진 시점 +언론 접근 방향은? +글 차

‘진격의 거인’ 출판사 편집자 박종현 씨는 정말 아내를 살해했을까 (+고댠사 입장)BJ 조예리 집 남성 무단침입 CCTV 영상 공개 (+사건 시점과 사라진 시점 +언론 접근 방향은?)이근, 유튜버 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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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일 일본발 기사 하나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만화 진격의 거인연재에 참여했던 일본 출판사 고단샤(講談社)의 한국계 편집자 박종현 씨가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는 것이다박종현 씨는 당시 일본 메이저 출판사인 고단샤의 만화잡지 모닝편집부 편집차장으로 재직 중이다. ‘진격의 거인일곱 개의 대죄등 인기 만화의 편집자로 이름을 알렸다.

 

 

 당시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박종현 씨는 201689일 도쿄도 분쿄(文京)구의 자택에서 3살 연하의 부인을 목 졸라 살해했다는 것이다. 사망 당시 박종현 씨는 아내가 사망한 것을 경찰에 신고하면서 계단에서 넘어졌다고 사인을 밝혔다. 하지만 부검 과정에서 목이 졸린 흔적이 발견되자, 박종현 씨는 바로 목을 매달아 자살한 것이라고 진술을 바꿨다.

 

이런 진술 변화 때문이었을까. 경찰은 부인이 자살했을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박종현 씨를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물론 박종현 씨는 아내에게 나쁜 짓을 한 적이 없다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다시 정리하는 정인숙 살해사건…50년 전 미스터리, 그날의 진실은?

BJ 조예리 집 남성 무단침입 CCTV 영상 공개 (+사건 시점과 사라진 시점 +언론 접근 방향은? +글 차‘진격의 거인’ 출판사 편집자 박종현 씨는 정말 아내를 살해했을까 (+고댠사 입장)BJ 조예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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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법정에서 박종현 씨는 징역 11년을 선고 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물론 그는 아직도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최근 SBS ‘그것이 알고싶다팀에게 옥중 편지를 보냈는데, 거기서도 자신은 결코 아내를 죽이지 않았다며 억울한 심경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앞서도 언급했지만, 아내 사인에 대해 박종현 씨의 진술 번복이 경찰의 의심을 받게 됐다. 여기에 결정적으로 당시 상황이 박종현 씨를 의심케 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당시 조사 자료에 의하면 박종현 씨와 아내는 부부싸움 중이었다고 한다. 아내가 칼을 들고 있었고, 박종현 씨는 매트리스로 이를 방어했다고 진술했다. 즉 아내 사망 당시 박종현 씨와 아내가 격렬한 몸싸움을 했고, 이것으로 살인으로 이어졌다고 보는 것이다. 우발적이든, 계획적이든. 현장에는 아내가 부부싸움을 하다가 기절해서 흘린 소변 자국까지 남아있었다고 한다. 싸움의 격렬함을 보여준 셈이다.

 

 

두 사람의 부부싸움 원인은 육아 스트레스였다고 한다. 남편은 바쁜 업무로 가정에 소홀했고 아내는 3명의 어린 자녀뿐 아니라 뇌성마비 증상을 보이는 넷째까지 모두 혼자 키우느냐고 심한 산후 우울증을 겪고 있었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박종현 씨의 일터인 고댠사는 당시 공식 입장을 통해 독자들에게 유감을 표하면서도 박종현 씨가 진격의 거인편집 담당으로 표기되는 것에 대해 반박했다. 박씨가 진격의 거인을 담당한 적이 없으며, 정확히는 해당 잡지의 창간 스태프였다고 알렸다.

 

아마도 불미스러운 일에 자신들의 작품이 계속 거론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보인 듯 싶다. 어쨌든 자신들의 직원인데, 저렇게 바로 작품 담당자에 대해 정정 글을 공식 입장을 통해 알렸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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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조예리 집 남성 무단침입 CCTV 영상 공개 (+사건 시점과 사라진 시점 +언론 접근 방향은? +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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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317, 서울 마포구 합정동 정두산 부근 강변도로. 한밤중의 적막을 깨고 들려온 비명 소리는 5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대한민국 사회를 뒤흔드는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이른바 정인숙 살해사건’. 고급 승용차 안에서 권총에 맞아 숨진 미모의 여인, 그리고 그녀의 오빠 정종욱 씨가 범인으로 지목되며 사건은 일사천리로 마무리되는 듯했다. 그러나 단순 살인사건으로 치부하기에는 석연치 않은 정황들이 너무 많았다. 그녀의 가방에서 발견된 유력 인사들의 명단, 그리고 그들이 주고받은 편지들. 당시 최고 권력자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며 사건은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과연 그날 밤, 강변도로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리고 정인숙은 왜 죽어야만 했을까?

 

 

1. 화려한 삶 뒤에 감춰진 비밀

 

 정인숙은 1947년생으로,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미모로 주변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스무 살 무렵, 김재규 소유의 서울 명동의 고급 요정인 선운각에서 일하기 시작하며 그녀의 삶은 화려하게 변모했다. 최고위급 인사들만 드나들던 그곳에서 정인숙은 '정마담'으로 불리며, 재계와 정계의 거물들과 교류했다.

 

정인숙은 일개 호스티스라고 알려졌지만 1960년대 후반에 일반인들은 상상도 하지 못하는 해외여행까지 다녀올 정도로 입지가 꽤 높은 인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해외로 다녀오는 것은 커녕 비행기 한 번 탔다고 하면 동네 자랑거리였던 시절이었던 데다 이 시기 정부 고관들도 단수여권으로만 해외여행이 가능했으나 정인숙은 당시로서는 희귀한 복수여권으로 여행을 했다고 알려졌으며 1969년 일본을 여행하러 갔을 때에는 놀랍게도 야쿠자들이 경호를 맡았다. 온갖 소문과 음모론이 나올 법했다.

 

그녀의 이름이 언론에 오르내리기 시작한 것은 사건 발생 며칠 전, 그녀의 오빠 정종욱 씨가 경찰에 자수하면서부터다. 그는 동생이 자신을 무시하고, 남자 관계가 복잡하다는 이유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진술을 토대로 사건을 종결하려 했으나,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정인숙의 소지품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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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다

 

정인숙이 숨진 채 발견된 승용차 조수석에는 그녀의 핸드백이 놓여 있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당시 정·재계를 주름잡던 거물들의 명함과 편지들이 가득했다. 이 중에는 국회의원, 고위 공무원, 재벌 총수 등 절대 권력을 가진 이들의 이름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당시 박종규 대통령 경호실장, 정일권 국무총리, 이후락 주일 대사, 김형욱 중앙정보부장 등의 고위 정치인들은 물론이고 박정희 대통령까지 적혀 있었다.

 

이들의 정인숙과 주고받은 편지 내용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선, 은밀한 관계를 암시하고 있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녀가 이들로부터 받은 고가의 선물과 현금 등이 담긴 수첩이었다. ‘정인숙 리스트라고 불리는 이 수첩은 당시 권력층의 추악한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대한민국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정부와 수사 당국은 이 사건을 '남매간의 치정극'으로 축소하려 했지만, 이미 언론과 국민의 관심은 '판도라의 상자'에 쏠려 있었다. 정인숙의 동생인 정종옥은 경찰 조사에서 언니가 고위층 인사들의 아이를 낳았다고 증언했으며, 그녀가 죽기 직전 '자신과 관련된 인물들의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는 소문까지 나돌았다. 이로 인해 사건은 단순 살인사건을 넘어, 권력형 비리 사건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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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은폐된 진실, 그리고 남겨진 의문들

 

사건은 결국 정종욱 씨가 '단독 범행'으로 기소되면서 마무리되었다. 그는 재판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지만, 이후 형량이 감경되어 1980년 특사로 풀려났다. 그러나 이 사건에 대해선 여전히 많은 의문이 남아있다.

 

첫째, 정종욱 씨는 범행 도구인 권총을 어디서 구했는가? 당시 일반인이 권총을 소지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둘째, 정인숙의 시신에서 발견된 총알은 미군에서 사용하는 권총의 것이었다. 이는 그녀가 고위층과 깊은 연관이 있었음을 암시한다. 셋째, 사건 현장에 도착한 경찰의 수사가 미흡했으며, 정인숙의 소지품 중 일부가 사라졌다는 의혹도 제기되었다. 심지어 그녀의 유가족들은 사건이 조작되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인숙 살해사건은 단순한 살인사건이 아니었다. 당시 권력의 최상층부가 어떻게 은밀하고 부패한 관계를 맺고 있었는지, 그리고 그들의 치부가 드러날 위기에 처하자 어떤 방식으로 사건을 은폐했는지를 보여주는 씁쓸한 단면이었다. 사건 발생 50여 년이 지난 지금, 정인숙의 죽음은 여전히 진실을 숨긴 채, 역사의 한 페이지에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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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10, 프랑스 파리에서 김형욱(金炯旭) 전 중앙정보부장 실종 사건이 발생하며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장 어둡고 미스터리한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역대 중앙정보부장 중 최장수인 63개월간(19637~196910) 막강한 권력을 누렸던 그가 홀연히 사라진 사건은 박정희 정권의 치부를 상징하는 '3대 미스터리' 중 하나로 꼽힌다.

 

박정희 김형욱

1. 사건 개요: 파리 카지노에서 '증발'

 

김형욱은 1979107일 오후 7시경, 프랑스 파리의 '르 그랑 세르클(Le Grand Cercle)' 카지노를 나선 이후 행방불명되었다. 실종 당시 54세였던 그는 1973년 박정희 대통령에게 경질된 후 미국으로 망명, 프레이저 청문회에 출석하여 박 정권의 비리를 폭로하고 회고록 출간을 추진하며 정권의 표적이 된 상태였다. 실종 직전, 그는 뉴욕에서 파리에 도착해 특급호텔인 리츠호텔에 머물다 2류 호텔인 웨스트앤드 호텔로 옮겼으며, 이는 중앙정보부(중정) 요원 또는 중정의 사주를 받은 이들과의 접촉 시도와 관련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건 발생일은 10.26 사건(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이 일어나기 불과 3주 전이었다. 그의 실종 사실은 1016일 조선일보의 보도로 처음 알려졌으나, 10.26 사건으로 인해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2. 사망 및 실종 관련 다양한 의혹.

 

중앙정보부 요원에 의한 납치 및 살해설

 

2005, 국가정보원 과거사 진실 규명 위원회는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장의 지시로 파리 주재 중앙정보부 요원들이 김형욱을 납치하여 권총으로 살해했다는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유럽 출신 협력자 2명을 고용하여 납치했으며, 파리 근교에서 살해 후 시신은 낙엽으로 덮어두었다고 한다.

 

양계장 분쇄기 살해설

 

전직 중앙정보부 특수비선 공작원 이모씨는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김형욱을 파리 근교 양계장의 사료 분쇄기에 넣어 닭 모이로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은 그가 구체적인 침투 경로, 살해 방법 등을 상세히 증언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으나, 물증은 확보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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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납치 살해설

 

비밀 해제된 미 국무부 문서에 따르면, 김형욱은 실종 당일이 아닌 109일 파리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갔으며, 이후 행적이 묘연해졌다고 한다. 이는 파리에서 살해되었다는 설을 부정하는 내용이다.

 

한국으로 납치되어 살해되었다는 주장

 

김형욱의 맏며느리는 시아버지가 한국으로 납치되어 피살되었다는 이야기를 남편으로부터 들었다고 증언했다.

 

차지철 경호실장 주도설

김경재 전 의원은 김형욱 암살이 차지철 당시 청와대 경호실장이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현욱

3. 논란 및 의문점

 

국정원 발표의 신빙성: 국정원 과거사위 발표에 대해 김경재 전 의원 등은 왜곡되었거나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하며, 조사 과정에서 핵심 관계자들이 함구하거나 진술을 거부한 점을 지적했다.

 

유족의 입장: 김형욱 유족들은 국정원 발표를 믿지 않았으며, 특히 양계장 분쇄기 살해설이나 낙엽으로 시신을 덮었다는 주장은 매우 부실하다고 반박했다.

 

증거 부족: 사건 관련자들이 대부분 사망하거나 입을 다물고 있어 명확한 물증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박정희 대통령의 연관성: 김형욱이 정권의 비리를 폭로한 점과 그의 실종 시점 등을 고려할 때 박정희 대통령의 개입 가능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었으나, 직접적인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1972년 발생한 춘천 파출소장 딸 강간 살인 조작 사건? (+‘7번방의 선물’)

1971년 대연각호텔 화재 참사, 초고층 비극이 남긴 교훈다시 보는 와우시민아파트 붕괴사고…'34명 사망' 1970년 대한민국 도시화의 그늘 드러낸 사건.넷플릭스 ‘나는 생존자다’, 정명석+정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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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05년 국정원 발표

국정원 진실위는 20055월 김형욱 실종사건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재규 중정 부장이 10·26 사건 직전 파리 주재 한국 대사관에 나가 있던 이상열 공사와 연수생들에게 독침과 권총 1, 미화 10만 달러가 든 007 가방을 건네며 김형욱을 제거하라고 지시해 이뤄진 청부 암살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루마니아 조폭 2명을 고용해 김형욱을 납치해 파리 외곽 산책로 옆에서 권총으로 사살하고 낙엽으로 시신을 덮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 조사 부실함으로 인해 여전히 의혹이 남아 있다.

 

남산의 부장들

5. 미디어 속 김형욱 실종사건

 

영화 증발’(1994 신상옥 감독) : 김형욱을 '박진욱'이라는 이름으로 등장시키며 납치 후 한국으로 끌려와 처형당했다는 설을 따름.

 

영화 남산의 부장들’ (2020 - 우민호 감독) : 사건을 모티브로 하되, 영화 중간에서 다루며 양계장 닭모이설과 국정원 공식 발표를 절충하여 묘사. 특히 이병주의 동명 논픽션을 바탕으로 김형욱 실종 사건의 개연성을 치밀하게 묘사하여 큰 화제를 모았다.

 

TV 드라마 4공화국’ (1995-1996, MBC) : 2324회에 걸쳐 김형욱의 실종과 최후를 다룸.

 

코리아게이트’ (1995, SBS), ‘영웅시대’ (2004, MBC) : 두 작품 모두 해당 사건을 다루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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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적인 납치극' 최은희·신상옥 부부 납치 사건… 김정일의 '영화광'이 빚어낸 8년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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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굿뉴스’는 유쾌하면서 답답하다. 스토리의 구성이나 연출 모두 톡톡 튀면서 빠른 전환으로 한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동시에 당시 권력자들의 행동을 보면 답답하다. 책임 회피는 물론 성과는 자신들이 가져가려는 모습. 일단 지금만 어떻게든 모면하면 되고, 실패한 상황은 부하에게 모두 넘기는 모습 등등. 사실 지금 권력자들과 큰 차이는 없다. 단지 정도가 조금 약해졌을 뿐, 이런 굿뉴스1970년 요도호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그럼 요도호 사건이 무엇일까.

 

넷플릭스 굿뉴스

 

1. 요도호 사건 개요

 

1970331, 일본 적군파(赤軍派) 조직원 9명은 도쿄 하네다 공항을 출발해 후쿠오카로 향하던 일본항공(JAL) 351, 일명 '요도호'를 납치했다. 이들은 승객 122명과 승무원 7명 등 총 129명을 태우고 북한으로 망명할 것을 요구했다. 기장은 연료 부족을 이유로 후쿠오카 공항에 착륙하여 연료를 보급받는 동안, 일본 경찰은 자위대를 동원하여 활주로를 막는 등 저지하려 했으나 오히려 납치범들을 자극했다. 이후 여성, 노인, 어린이, 환자 등 23명의 승객이 석방되었다.

 

2. 김포공항으로의 유인 및 위장 작전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 측으로부터 요도호 납치 소식을 전달받고, 관제탑을 통해 요도호를 평양이 아닌 김포공항으로 유도했다. 한국 군인들은 북한 인민군 복장을 하고 '평양 도착 환영'이라는 현수막을 거는 등 김포공항을 평양 순안공항으로 위장하는 대담한 작전을 펼쳤다. 그러나 납치범들은 김포공항에 숨겨진 미국 민항기를 목격하거나, 한국 군인과의 대화에서 의심을 품게 되면서 위장 작전이 발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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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건 해결 과정

 

사흘간의 협상 끝에 일본 운수성 정무차관이었던 야마무라 신지로는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인질로 자신을 내어주고, 납치범들은 남은 승객 99명을 석방했다. 이후 요도호는 야마무라 차관과 승무원들을 태우고 북한 미림비행장에 도착했으며, 납치범들은 북한에 망명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 관제사 채희석 씨는 평양 관제소를 사칭하며 요도호를 김포공항으로 유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나, 사건 은폐 지시와 직업 상실 등 안타까운 사연을 겪었다.

 

4. 대중매체 소재

 

요도호 사건은 그 드라마틱한 전개와 여러 복잡한 이해관계 때문에 다양한 대중매체의 소재로 활용되었습니다.

 

영화

넷플릭스 굿뉴스’(Good News) : 202510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로, 요도호 사건을 바탕으로 한 블랙 코미디다. 변성현 감독이 연출했으며, 실화에 기반했지만 등장인물과 상황은 허구로 재구성되었다. 영화는 사건의 본질을 ''로 바라보며, 진실과 거짓의 경계, 권력의 민낯 등을 풍자와 위트로 그려냈다. 특히 배우 설경구는 아무개로 등장해 극 전체를 이끈다. 정체를 알 수 없지만, 사건을 해결하는 해결사인 셈이다. 여기에 채희석이 했던 역할을 한 서고명 중위 역에는 홍경이, 중앙정보부장으로 양아치 권력자 역은 류승범이 연기했다.

 

방송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 (꼬꼬무2)': 2021325일 방송에서 '내일의 조 - 사상 초유 더블 하이재킹'이라는 부제로 요도호 사건을 조명했다. 특히 사건 해결의 숨은 영웅으로 한국 공군 관제사 채희석 씨를 재조명하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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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을 살해한 김대두 연쇄 살인 사건: 대한민국 최초의 연쇄 살인. (+영화 ‘보통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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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그간 한국 저명 인사들을 납치한 사건 중에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 무엇일까. 아마 감독이었던 신상옥과 영화배우 최은희의 납치 사건일 것이다. 이는 어찌보면 영화광이었던 김정일이 벌인 비극이었다.

 

19781,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배우 최은희가 홍콩에서 북한 공작원에 의해 납치된 사건은 당시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 사건은 김정일의 지시로 이루어졌으며, 이후 그의 전 남편인 신상옥 감독 역시 납치되면서 국제적인 이슈로 부상했다. 이 사건은 단순한 납치를 넘어 북한 영화 산업 발전이라는 김정일의 야망과 맞물려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되었다.

 

 

1. 사건의 발단: 홍콩에서의 유인 납치

 

최은희는 당시 재정적 어려움을 겪던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던 안양영화예술학교의 후원자 유치를 위해 19781월 홍콩을 방문했다. 지인의 초청으로 홍콩의 프라마 호텔에 투숙하던 최은희는 합작 영화 제작 논의를 명목으로 접근한 북한 공작원들에게 유인되어 마카오를 거쳐 중국 본토행 배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마취제를 맞고 기절한 최은희는 북한 남포항에서 깨어났고, 그곳에는 김정일이 직접 마중 나와 있었다.

 

2. 신상옥 감독의 납치와 재회

 

최은희의 실종 소식을 접한 신상옥 감독은 아내를 찾기 위해 19787월 홍콩으로 향했다. 그는 홍콩에서 북한 공작원들에게 속아 최은희를 찾으러 갔다가 역시 북한으로 납치되었다. 이혼한 상태였던 두 사람은 북한에서 5년 만인 1983, 김정일의 주선으로 재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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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북한에서의 영화 제작과 탈출

 

북한에 억류된 동안 김정일은 영화광으로서 북한 영화 산업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야망 아래 최은희와 신상옥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영화 제작을 강요했다. 이들 부부는 북한에서 '신필름 영화촬영소'를 차리고 '돌아오지 않는 밀사', '사랑 사랑 내 사랑' 등 총 17편의 영화를 제작했다. 최은희는 '소금'으로, 신상옥은 '돌아오지 않는 밀사'로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북한 체제의 감시와 통제에 숨 막혀 하던 부부는 탈출을 계획했다. 19863,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영화제 참석을 기회로 삼아 감시원을 따돌리고 현지 미국 대사관에 망명을 신청하여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자신들의 납북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김정일의 육성을 몰래 녹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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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건의 영향

 

최은희와 신상옥 부부의 납치 및 탈출 사건은 국제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 김정일의 잔혹성과 북한의 인권 문제를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이 사건은 당시 한국 내에서 두 사람의 '자진 월북설' 루머를 잠재우고 납북 사건의 진실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두 사람은 미국에서 망명 생활을 하다 1999년 한국으로 영구 귀국했으며, 이후 한국 영화계에 기여하며 파란만장했던 삶을 마무리했다. 신상옥 감독은 2006년에, 최은희 배우는 20184월 사망했다.

 

“나는 1978년 1월 22일 오후 3시쯤 북한 땅을 밟았다. 영원히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그때 나는 홍콩에서부터 8일 동안 입은 나팔바지와 모터보트로 옮겨 탈 때 얻어 입은 국방색 점퍼를 입고 있었다. 고개를 푹 수그리고 옷깃으로 얼굴을 가린 채 서 있는 내게 김정일은 악수를 청했다.”

 

-최은희(출처: 신상옥감독기념사업회)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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