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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통과시킨 언론중재법의 장점 혹은 문제점은 추후 논의하기로 하고. 현재 언론을 대하는 윤석열의 반응이 너무 재밌어서 한번 올려본다.

 

윤석열은 언론중재법이 통과되자 이렇게 페이스북에 올렸다.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한마디로 ‘권력 비리에 대한 보도를 막겠다’는 것이다. ‘정권연장’을 위해 언론 자유를 후퇴시킨 것이다. 언론의 자유는 정부의 ‘부패완판’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자 헌법상의 주요 가치다. 이대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여당 단독으로 최종 통과시킨다면 ‘살아 있는 권력의 비리 보도’는 사라지게 될 것”

 

 

그런데 윤석열은 계속 이런 일을 벌이고 있다. (그냥 주요 내용만 있는 기사를 긁어왔다. 날짜 표기 등은 안 맞을 수 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이준석 대표 체제를 무너뜨리고 비상대책위를 추진할 것이란 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병민 윤석열 캠프 대변인은 21일 입장문을 내고 "윤 후보 캠프에서 국민의힘 비대위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다"며 "황당무계한 허위보도, 가짜뉴스로 (해당 언론사에)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27일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와 양모 전 검사의 동거설이 사실이라고 보도한 독립언론매체와 지역언론사에 대해 "취재윤리 위반을 넘어선 패륜취재"라며 강경 대응했다. 윤 전 총장 캠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열린공감TV, 경기신문에서 94세 양모 변호사의 노모를 신분을 속이고 만나 허위 내용의 진술을 유도했다"며 "악의적인 오보에 대해 가장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차기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측이 27일 자신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관여했다는 의혹 보도에 대해 “주가조작에 관여한 사실이 없을뿐 아니라 공소시효도 완성됐다”면서 “사실관계와 법리에 맞지 않는다”고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한 허위 경력 의혹이 제기되자 윤 전 총장 측은 ‘명백한 오보’라고 강력히 주장하며 해당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에 사과를 요구했다. 법률팀은 또 “서일대학교에서 시간강사로 일하면서 허위 경력을 사용한 사실이 없으므로, 오마이뉴스는 기사를 내리고 사고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적절한 후속 조치가 없을 경우 법적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언론중재법은 기본적으로 가짜뉴스나 악의적 보도에 의한 피해를 줄이고자 한 것이다. 물론 세세하게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겠지만, 기본적인 취지는 이것이다.

 

그런데 윤석열은 가짜뉴스 보도를 처벌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또 ‘그런데’ 윤석열은 언론이 자신을 향해 가짜뉴스를 보도한다고 법적대응에 나선다고 한다. 언론에 재갈을 물리면 안된다고 하면서 자신은 재갈을 물리려 한다.

 

어디에 장단을 맞춰야 하는지 모르겠다.

 

언론중재법을 반대하려면, 지금 자신을 향한 검증의 과정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단지 반론만 하면 된다. 반대로 자신을 향한 악의적이라 생각하는 보도에 대해 반발하고 법적 대응하려면 언론중재법을 찬성해야 한다. 아니 적어도 동의는 하고 세세한 부분을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하거나, 이야기 해야 한다.

 

맨 처음 언급한 내용대로 한다면 윤석열은 지금 자기가 무슨 말을 한지 모른다는 것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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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윤석열 관련 포스팅을 그만 하고 싶은데, 세상 이렇게 세상 물정 모르고, 꽉 막혔으며,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모르는 대선 후보는 처음 보기에 또 ‘운석열 시리즈’를 쓸 수밖에 없는 듯 싶다.

오늘 연합뉴스TV에 나와 인터뷰한 내용인데, 그냥 말한 것 하나하나 지적해보자. 어찌보면 국민의힘이 윤석열을 놓고 고민이라는 것이 사실인 듯 싶다. 이렇게 구멍 많고, 공격할 거리가 많은 대선후보라니.

(방송을 직접 보고 타이핑한 것이 아닌, 보도 내용을 기준으로 적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될 때 41%였는데 지금 4년차에 지지율이 40%대를 유지하고 있는건 이해가 안되는 면이 있다. 부동산 관련법을 26번이나 고치고 이러는데 이게 과연 맞는건가 싶다”


대통령을 뽑을 때, 그리고 대통령을 지지할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지지층이 다소 편향된 혹은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측면도 물론 있다. 예를 들어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할 때 노무현 대통령의 뜻이 이루기 위한 것이라든가, 박근혜를 지지할 때 박정희의 딸이기 때문이라는 점 등이다. 그러나 이를 포함해 많은 국민들은 여러 가지를 포괄해서 지지를 선언하곤 한다. 문재인이 대통령에 당선될 때 슬로건은 ‘경제’ ‘부동산’이 아니었다. 박근혜의 국정농단 때문에, ‘대통령다운 대통령’을 원했다. 적어도 외교에서 굴욕적이지 않고, 남이 써준 글만 줄줄 읽어대는 그런 대통령이 아닌, 당당한 대통령을 원했다. 부동산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도, 기본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들의 범위에는 부동산은 ‘주 영역’이 아닌 ‘부 영역’이다.

그런데 윤석열은 부동산을 거론하면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단기간에 정부만 공격하는 공부만 한 윤석열로서는 당연히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다. 그래서 ‘정치인 윤석열’이 아직 국민들의 머릿속에 들어가 있지 않은 것이다. 자신이 생각하는 단 한가지 사안만을 놓고, “왜 저 사람은 저것을 못하는데 인기가 있지?”라고 생각한다면, 보는 이들은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다.

“정치를 시작하기 전에는 국민들의 기대가 높았는데 제가 거기에 부응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또 민주당 경선 컨벤션 효과도 좀 어우러져 있고 한데, 나름대로 냉정하게 판단해서 고칠 것은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윤석열이 부응하지 못한 게 아니다. 그냥 이제 제대로 된 검증의 시간이 왔다는 거다. 아직 검증이 시작된 안했는데, 이런저런 구설에 철학도 없는 발언이 섞이다보니 현재의 지지율 하락이 온 거다. 분석을 제대로 못하는 것으로 봐서는 참모진의 문제도 있다.

“(벽화 관련해) 정치판이 아무리 엉망이라 해도 대한민국 수준이 여기까지 왔나. 저 사람들 배후에는 대체 어떤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있나 이런 생각이 든다. 당연히 배후가 있을 거다. 혼자만의 행위라고 볼 수 있겠나”


내가 윤석열에 대해 가장 우려하는 모습이다. 물론 자기 아내인 김건희 씨가 쥴리 관련 내용을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홍길동 중고서점 건물에 벽화가 등장하는 것에 대해 화가 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 문제는 대선에서 중요하지 않다고 보는데, 민심은 또 다를 수 있으니) 그러나 그 표현이 잘못됐다. 다시 말하지만, '정치인 윤석열'이 아직 나오지 않는다는 주장의 근거가 이런 모습 때문이다.

여기서 만약 윤석열에 “기분은 나쁘지만 각각 생각하는 것이 있고, 지지하는 방식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치적 수준에서 보다 낮다고 생각한다. 비판을 하더라도 좀더 수준 있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면, 윤석열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졌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윤석열이 ‘검사’로 자신의 위치를 갖다놓는다. ‘배후’. 윤석열은 배후가 있을 것이라 단정했다. 마치 없으면 ‘배후’를 만들어내겠다는 결기까지 보인다. 이는 앞서도 ‘X파일’때도 나온 이야기다. 조작이라도 해서 자신의 규정한 ‘상황’을 만들어내겠다는 거다. 마치 과거 검사들이 미리 ‘답’을 만들어낸 후, 압박을 하든 협박을 하든 결과물을 만들어낸 ‘악한 검한’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싶다.

“국민의힘이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보수적이다,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고 보는 분들이 많다. 정당이라는 건 어떤 이념에 매몰되서는 안되고, 저 역시 보수적이다, 중도를 포용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으니 좀더 그런 부분을 챙기는 자세를 취해야 할 것 같다”


여기선 그냥 웃었다. 최근 발언을 보면 윤석열이 국민의힘보다 더 극우적이다. 일본의 편을 들고, 지역주의를 만들고, 그러면서 “내가 한 말이 아니다”라는 유체이탈 화법까지 선보이는. 오죽하면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석열의 극우적 행보에 대해 우려하는 말까지 나오겠다. 그런데 윤석열이 저런 말을 하면 국민의힘 내부 사람들은 얼마나 황당하겠나. 그냥 웃자.



윤석열의 지지율 하락은 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그들은 윤석열이 '정치'를 하길 바랬고, 그런 행보에서 문재인 정부와 다른 비전이 나오길 바랬다. 그런데 지금까지 보여준 윤석열은 정치는 고사하고, 사회도 제대로 모르는 '검찰청 안 검사'일 뿐이고, 문재인 정부와 다른 비전은 안 나오고, 그냥 '반문재인'만 외쳐대고 있다.

처음에는 시원했을 수 있지만, 그것도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진부할 뿐이다. 게다가 이것을 윤석열 혼자 외치면 그나마 독점적 위치라도 누릴텐데, 야권에 대선주자라고 나온 이들이 근거가 있든 없든, 논리가 있든 없든 외쳐대니 윤석열이 외침은 공허함까지 느껴질 때도 있다. 그러다보니 자기가 했던 일까지 부인하는 악수까지 놓고 있다. 헛짓거리 한다는 소리다.

앞으로 듣다듣다 답답해 또 글을 쓸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진짜 홍준표나 유승민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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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통 하지 않는 전언 정치. 조선시대 왕이라 생각하는지. (정치 선언 후 다시 전언 정치로)

 

2. 지평 혹은 지평선. 실수라 보면, 그 글을 쓸 당시 형식적으로 쓸 뿐 생각이 없었다는 거다.

 

3. 한일관계를 이야기하면서 죽창가를 언급하다니. 국민 정서는 물론 실용적 사고도 불가능.

 

4. ‘1호 영입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의 금품수수 혐의. 말을 말자.

 

5. 장모 최모씨 229천만원 요양급여 편취 혐의로 3년 선고받고 법정 구속.

 

6. 아내 김건희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코바나 뇌물성 협찬 의혹 수사

 

7. 그리고 윤석열 본인도 고발만 11. 물론 고발은 누구나 할 수 있기에 많은 고발건은 의미를 두지 않을 수 있지만 이 중 하나라도 약간의 무게감을 갖는 순간 문제.

 

 

어찌하다보니 윤석열과 관련한 글을 많이 올리게 됐다.

 

사실 윤석열에 대해 비판을 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피해자 코스프레 때문이다. 대통령과 여권을 뒤흔들 정도의 강력한 힘을 가졌던 검찰총장이, 그리고 검찰조직만을 위해 칼을 휘둘렀던 사람이 갑자기 정부로부터 탄압받은 모습을 보여서다. 그리고 공정정의.

 

검찰총장직을 관둘 때, ‘룸싸롱 99만원 검사들’에 대해서 강력하게만 처벌을 하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면, 그래도 조금은 믿음이 있었을 거다. ‘99만원 불기소세트’이 이젠 윤석열이 가지고 있는 ‘공정’의 기준이 되어버렸다.

 

어쨌든 검찰총장을 그만두고 벌어지는 일들이 이렇게 빨리 팡팡 터질 줄은 몰랐다. 제대로 검증도 안 들어갔는데 말이다. 말 하나 글 하나에도 신중해야 하는 입장에서, 그 이외의 문제들까지 거론된다면 앞으로 9개월의 대선 레이스를 어찌 감당할지.

 

무엇보다 눈치 빠른 노련한 정치인들은 이런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된다면 탈 윤석열을 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현재 이를 가장 노리는 이는 역시 홍준표 옹이고. 9개월까지 갈 필요도 없을 것 같다. 향후 두세 달이 제일 재미있을 듯.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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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은 자신의 장모 문제와 관련해 이런 말을 했다.

 

“법 적용에는 누구나 예외가 없다는 게 소신”

 

 

물론 윤석열도 이 말을 지키진 못했다. 앞서 글을 쓰기도 했지만, 같은 검찰 식구들 앞에서는 유독 윤석열이 예외를 자주 적용시켰고, ‘소신을 수시로 꺾었기 때문이다.

 

윤석열이 자신의 장모에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고 지지자들은 역시 공정하다라고 말한다. 룸싸롱 검찰을 감싸고, 검찰 조직 수호를 위해 무엇이든 하려는 윤석열은 잊은 듯 하다.

 

그러나 이런 부분을 떼어내고 말 그대로만 보면, 어찌되든 저 말은 맞다. 문재인 대통령도 법을 위반했다면, 조사를 받아야 한다. 제대로만 조사하는 기관이 있다면. (워낙 검경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 있으니)

 

아무튼 오늘 윤석열 장모 최모씨는 외료인이 아닌데도 요양병원을 개설하고 요양급여 229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당연히 항소 의사를 밝혔다.

 

그런데 여기에 이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나선다. 사실 이준석이 했어야 할 말은 당 외부 사람이고, 그 분의 장모에 관한 일을 제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정도였다. 그런데 역시 적극적인 이준석이다.

 

이준석은 사법부의 1심 판단이기 때문에 당연히 존중해야 한다대한민국은 연좌를 하지 않는 나라” “그분(최씨)의 과오나 혐의가 (윤 전 총장이) 대선주자가 되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게 있느냐, 없느냐가 국민들의 판단 잣대가 되지 않을까. 국민이 판단할 것” “윤 전 총장의 입당 자격 요건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당연히 국민의힘이나 윤석열에 대해 반발하는 이들은 그 이름을 꺼내온다.

 

조. 국.

 

무엇을 조사하든 이제 그 기준은 조국 전 장관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이준석이 말한 연좌의 문제를 국민의힘은 이 당시에도 적용시켰을까. 장모의 행위에 윤석열이 어떻게 개입했고, 그 과정에 와이프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지금은 모른다. 그런데 사람들은 조국 전 장관만큼이라도 털어보고 이야기를 하라고 한다. 흉내만 낸 후 자기들끼리 감싸주기를 하는 상황을 국민들은 안 믿는다는 것이다.

 

 

이준석은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인들이 흔히 하는 신뢰 안가는 말이다. “나도 잘 모르겠고, 단정해 말하기 어려우니 니들이 알아서 써라는 메시지나 다름 없다.

 

아무튼 윤석열이 대략 빠져나갈 상황을 이준석의 ‘연좌’ 언급으로 조국 전 장관을 불러내며, 묘하게 꼬이게 했다.

 

그나저나 윤석열 아내 김건희 씨도 쥴리인터뷰로 윤석열을 애매하게 하더니, 이준석도 윤석열을 도와주지는 못할 거 같다. 유승민계라서 그런가.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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