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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다. 올 세계문학상을 받은 이 책은 내용에 대해 의견이 분분할 수는 있어도 가독성 하나는 뛰어나다. 그리고 축구에 대해 의외로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어 부가적인 즐거움도 준다. 아침부터 뜬금없이 이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유는 어제 밤에 다 읽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내용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내용은 간단하다. 서로 축구를 좋아하다가 만난 한 남자와 여자가 우여곡절끝에 결혼했다. 그런데 여자가 뜬금없이 또 결혼을 하겠다는 선포를 한다. 지금의 남편도 사랑하지만, 또 사랑하는 남자가 생겼다는 것이다. 그래서 두집살림을 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선포한다. 첫번째(?)남편은 팔짝 뛰지만, 여자를 사랑하기에 이혼도 못하고 여자가 다른 남자와 또다시 결혼하는 것은 본다. 두번째 남편은 이러한 상황을 순순히 받아들인다.

 

아이를 낳고 여자는 첫번째 남편이 누구의 아이냐고 추궁하자 여자는 당당히 말한다. "이 아이는 내 아이다".

 

두집 살림. 흔히 남자들에게 겨냥된 말이였다. 그런데 이 소설에서는 여자에게 지칭되며 그것도 숨기는 것 없이 공개된 형태도 이뤄진다.

 

"사랑은 하나고 결혼도 한 사람과 이뤄지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라는 사회의 기본 통념에 대한 도전이라는 평도 있었지만, 정확히는 남성중심의 '살림 차리기'행태가 여자로, 그리고 공개적으로 이뤄지는 쪽으로 이동된 것 뿐이다. 그런데 소설에서 그리고 읽은 이들의 평가에서 '미친 짓' 혹은 '현실에서 이뤄질 수 없는 일'로 드러나는 것이다.

 

소설을 읽으면서 저자가 쓰는대로 따라가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일면 수긍되는 면도 있었다. 사랑은 정말 한 명에게만 일 어나는 감정일까.(몇년전 CF처럼 사랑이 이동하는 것이 아닌 분산되는 것)

 

결혼이란 사회적 제도는 정말 필요하며, 그것이 감정을 구속시킬 수 있을까.이 소설이 던지는 문제다. 그리고 난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생각해봐도 답이 나오지도 않았다.  빈번히 이혼이 일어나고, 결혼을 하지 않는 독신들이 늘어나는데 사랑과 결혼이 전통적(?) 의미로 사람들에게 계속 남아있을까하는 점이 쉽게 자신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사랑과 결혼. 아무래도 부부클리닉을 다시 봐야겠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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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이야기는 아니다. 며칠 전 친구와 포장마차서 술을 마시다 옆 테이블에 앉아계시던 한 시각장애인 안마 아저씨의 넋두리다.

 

수년간 강남의 한 안마시술소에서 일을 했다는 그 아저씨는 생존과  반듯하게 자라고 있는 딸을 위해서, 퇴폐업소라는 것을 알지만 그곳서 일했다고 한다. 성매매특별법이 발효되고 난후, 아저씨는 안마시술소 업주들 입장에서 정부를 비난했다고 한다. 어쩔 수가 없었다.

 

건전한 안마시술소가 현실적으로 거의 없는 마당에 아저씨가 살아가는 '자본'을 마련해주는 공간이였기 때문이다. 당시 군포에서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이 안마시술소 업주들이 잡혀간 것에 대해 경찰서 앞에서 시위를 하는 뉴스도 나오곤 했던 때였다.

 

그런데 아저씨는 2005년 가을을 넘기면서 안마시술소에서 쫓겨났다고 했다. 강남지역에 안마시술소는 점점 늘어나는데, 그곳어 진짜 '안마'를 하는 시각장애인들은 모두 길거리로 나오고 있다고 한다. 아예 처음부터 퇴폐적 행위를 아가씨들이 하기 때문이고, 손님들도 시각장애인 안마사를 찾지 않는다고 한다.

 

아저씨는 다른 지역으로 옮겨갔지만 다시 일을 그만두고 이제는 다른 살 궁리를 찾아보고 있다고 한다. 아저씨의 딸은 이제 고등학생이라고 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술 한잔 권하고 바로 일어나셨다. 딱 세잔만 마시고 나가셨다.

 

안마는 정확히 안마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으면, 현재 안마시술소라고 내건 퇴폐업소도 자격증 소지한 안마사를 채용하지 않으면 '퇴폐업'과 별도로 불법 안마행위로 고소당할 수 있다.

 

안마사 자격은 의료법 제61조 제1항 보건복지부령 제30호 제3조의 요건을 갖춘자에 한하여 발급되며 시각장애인만이 취득가능하며, 자격취득을 위해선 고등학교에 준하는 시각장애특수학교(맹학교)나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하는 안마수련기관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하여야 한다.

 

그런데, 이 시각장애인들이 그들이 한때 살고자 억지로 보호해주었던 안마시술소 업주들에게 쫓겨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업주들은 퇴폐업과 더불어 불법행위를 자행해도 그 아무도 제재를 가하지 않고 있다.

 

시각장애인들이 퇴폐업소에서 그들의 삶을 영위해야하며, 그곳에서조차 버림받는 사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될지 의문이 들었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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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사건이 오늘로써 공소시효가 만료된다. 내일부터는 범인이 전면에 등장해 "내가 죽였소"라고 외치고 다녀도, 법적으로 그를 구속할 수 있는 방법이 없게된다. '공소시효' 이 제도가 해석하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살인 등 특정범죄에 대해서는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여하튼 범인을 못잡고 끝난 '화성연쇄살인사건'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가슴 아픈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내가 기억하는 '화성연쇄살인사건'…그리고 2009년.

2006년 4월 2일 화성연쇄살인사건 공소시효 만료와 함께 난 < 내가 기억하는 '화성연쇄살인사건' >이라는 글을 올렸다. 현재는 1994년 행정구역 편입으로 안산시에 살게되었지만, 지금 그 자리는 당

www.neocross.net

 

살인의 추억 화성연쇄살인사건

 

화성연쇄살인사건이 한창 일어날 때, 나 역시 화성에 살았다. "여자 혼자 다니지 마라" "빨간 색 옷 입지 마라" 등등의 말로 분위기가 흉흉해졌고,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은 오후 3~4시만 되면 모두 집에 돌려보냈다. 그것도 절대 혼자서는 못 가게 하고, 반드시 동네별로 묶어서 보낸 것으로기억한다.

 

화성군 (지금은 시로 승격)은 가본 사람은 알지만 굉장히 넓은 지역이다. 지금도 서울시보다 넓지만, 당시에는 현재 안산시, 수원시, 군포시 등으로 편입된 지역까지 포함되어 있으니 그 규모가 어떨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때문에 화성연쇄살인이 발생하고, 이후에 최근 여대생살인사건이 일어났을 때도 현장을 가본 사람들은 "이러니 어떻게 미연에 방지할 수 있나"라는 말을 내둘렀다.

 

 

내가 살았던 곳이 화성이긴 해도, 화성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난 지역과는 다소 동떨어진 곳이였다. 그런데 단지 화성에 산다는 이유로 다른 시에 가면 나에게 "무섭지 않느냐"라는 질문을 하곤했다.

중학교 수련회를 제주도로 갔는데, 관광 오신 어른들이 "어디서 왔으냐" "화성에서 왔다" "아니 그 무서운데 어떻게 사느냐"라는 질문이 몇번이나 이어졌다.

 

동네 선배가 군에서 휴가나와 들려준 이야기는 더 어이없었다. 최전방에서 근무했던 선배는 북한쪽에 선전방송을 하는데, 북한군과 방송으로 말을 주고받는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북한군이 "너는 어디 사냐"라는 질문에 "화성에 산다"라고 하니, "아 그 살인사건 일어나는데"라는 답변이 돌어왔다고 한다.

 

화성연쇄살인으로 인해 난 굉장히 무서운 지역에 사는 간큰 학생이 된 셈이다.

 

오랫동안 잊고있던 이 사건이 다시 떠오른 것은 도보여행중에 본 영화 '살인의 추억'때문이다. 그리고 연이어 쏟아진 기사들로 어릴 적 내가 살면서자세히는 몰랐던 내용들도 알게 되었다.

 

나에게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었지만 다양한 기억을 남긴 화성연쇄살인사건. 그러나 이 사건의 범인은 공소시효와 관계없이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

 

미결사건의 선례는 또다른  가해자와 피해자를 양산하며 '해결못한 완전범죄'는 모방범죄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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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정권의 심판론과 박대표 피습의 결과로 한나라당이 사상 최고의 성적으로 압승을 거뒀다. 한나라당은 잔칫집일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정치와 지방자치제는 후퇴됐다. 이는 단순히 한나라당이 압승을 거뒀기 때문에 그러한 것이 아니다. 그 이유는 이렇다.

 

지방자치의 의의는 무엇일까. 중앙정부와는 달리 그 지역의 특색에 맞게 정책을 펴고, 그 지역 주민들의 삶을 챙기기 위한 것이 아닐까. 때문에 그 지역을 잘 알고, 그 지역사람들을 위하는 인물을 뽑기 위한 것이 지방자치선거가 아닐까. 예산의 50%이상을 책정하고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지닌 사람들을 뽑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중앙정부와 연결된 주장에 넘어가 평가받는 것이 이해가 안됐다.

 

한 예로 난 경기도지사가 진대제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이는 당을 떠나 조직을 이끌어본 사람과 아닌 사람과의 차이를 논하기 때문이다. 도지사는 정치인이 아니다. 민주화 투쟁과 저격수 노릇을 한 김문수가 감당할 자리가 아니다. 수천 수만의 조직을 꾸려본 사람만이 가능하다. 진대제가 한나라당, 김문수가 열린우리당으로 나와도 이는 불변의 사실이다. 그런데 김문수가 됐다. 경기도민들은 바보같은 선택을 했다. 누군가 "그것이 민심이다"라고 말한다면, 난 그 민심이 잠시 미쳤다고 말하고 싶다. 경기도민은 자신들의 삶을 책임져줄 사람이 아닌, 정치적 야욕을 가진 사람을 선택함으로써, 경기도지사가 대선을 향한 워밍업공간으로, 그리고 경기도민은 그 워밍업의 희생양임을 스스로 자처했다고 생각한다.

 

대통령과 국회의원은 당을 보고 뽑을 수도 있다. 그들은 국가를 대표하기 때문이다. 가끔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정신못차리고 그 지역발전을 위해 자신들을 뽑아달라고 하는데, 그것은 시의원이나 도의원들의 발언이다.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그 지역에서 국가를 위해 가장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 것이다. 대통령은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때문에 대통령과 국회의원은 당을 떠나서 생각하기 힘들다. 국가의 대표적 정치색을 만드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방선거는 다르다. 그 대표적 정치색을 따라가서는 안된다. 지역을 죽이는 꼴이기 때문이다.

 

열린우리당이 잘했다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중앙정부를 비판해 그 상대적인 효과로 이득을 얻고자 한 한나라당은 분명 이기주의적 사고방식으로 이 나라 정치를 후퇴시킨 장본인으로 남을 것이다. 오로지 대선으로, 오로지 이 나라의 정권을 차지하기 위해 국민들의 실질적인 안정과 평안을 버린 단체에 불과하다.

 

또한 이번 지방선거는 아쉽게도 다음 대선때 한나라당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이 우매한 국민들은 신과 같은 정책으로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하면 일단 비판을 하고 가기 때문이다. 전국 광역단체장들과 기초단체장들이 그런 도민 시민의 마음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이는 바로 소속당과 연결되어 비판할 것이고, 한나라당 사람이 많은만큼 그만큼 비판할꺼리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내 몸에 와닿는 정책은 국가의 정책이 아니라, 지역자치단체의 정책이기 때문이다.

 

또하나. 정동영의장이 한나라당을 마술과 같은 당이라 불렀다. 공천파동 등 그 어떤 문제가 생겨도 지지율이 떨어지지 않는 당이기 때문이다. 국민들은 여기에 "그만큼 열린우리당에 많은 실망을 했기 때문이다"라고 답한다. 그렇다면 민주노동당이나 다른 당들이 대안이 될 수 없는가. 이들보다 썩은 한나라당은 봐주고, 똑같이 썩은 열린우리당은 못봐주는 논리는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여기서 이번 한나라당의 압승은 안타까운 것이다. 아무리 불법을 저질러도, 승리하는 당. 그것은 이 나라의 일꾼을 뽑는 과정에서 "당신이 적격이다"보다 "그냥 재가 보기 싫어서 네가 해라"식의, 또 4년간의 후회를 남길 짓을 하는 어처구니 없는 결과를 낳았다. 이는 되풀이된다. 국회의원선거에서도 그리고 또다시 벌어질 수많은 선거에서 말이다.

 

한나라당의 압승. 당 차원에서는 축하할 일이지만, 대한민국 정치와 지방자치단체의 뿌리내림을 바라는 차원에서는 아쉽고, 안타깝고, 슬픈 일이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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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날라온 민방위 교육훈련소집통지서. 어차피 정해진 날짜에 가지 않아도 되는 일이기에 차일피일 미루다가 맘먹고 오늘 민방위 교육에 참가했다. 가서 하는 일은 그다지 없다. 앉아서 3시간 강의를 듣고 1시간 시청각 교육을 받고오면 되는 것이다. 100% 허탈감을 느끼고 오는 '시간때우기' 교육이다. 첫째시간, 대부분 사람들이 젊디 젊은데, 아이와 소통하는 방법을 강사가 알려주고 있다. 물론 아주 쓸모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민방위에서 할 강의는 아니다. 두번째, 고혈압의 위험성에 대해 강의한다. 결론은 술담배 하지말고 운동하라는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이 알고있는 이야기다. 세번째, 그나마 사람들이 집중해서 듣는다. 교통사고의 사례와 분석, 그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참석한 사람들중 다수가 운전자이기에 그나마 집중해서 듣는다. 네번째, 시청각 교육이라 해서 우리나라의 우수성과 통일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군대에서 들었던 내용과 범위가 같다. 복습하는 기분이다.민방위 교육을 마치고 나온면서 민방위에 대해 다시 생각해봤다.

민방위 : 적의 군사적 침략이나 천재지변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상의 피해를 최소한으로 방지하기 위하여 민간인에 의해 실시되는 비군사적 방위행위

 

내가 연차가 높지않아서인지 몰라도 4번째 듣는 이번 민방위교육에서도 위의 정의와 유사점을 찾을 수 없었다. 아, '민간인에 의해 실시되는'는 맞는 것 같다.

민방위 교육을 받을 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존다. 거기에 휴대폰으로 직장일을 처리하는 사람부터 시작해 자신이 가지고 온 잡지나 책자를 보고 있다. 오로지 교육참가증을 받기위해 (안그러면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그 자리에 나오는 것이다. (직장인 민방위도 똑같은 시간 허비하기는 마찬가지다)

 

졸거나 휴대폰을 받는 사람들에게 일순 화가 날 수도 있겠지만, 몇 차례 받다보면 당연하다고 여겨진다. 왜 민방위 교육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 먼저 정확한 설명이 없기 때문이다. 군대를 갖다와서 나이가 되었기 때문에 예비군을 받고, 예비군 기간을 마쳤기 때문에 민방위 교육을 받는 것 뿐이다. 혹은 면제나 의병, 의가사 제대는 예비군 훈련없이 바로 민방위 교육을 받는다. 어떠한 사전 설명없이 그냥 교육에 참가하는 것이다. 위에서 말한 정의 역시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고, 인터넷 백과사전을 이용해 알았을 뿐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정부가 취하는 행동이다. 정부는 민방위 교육이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에 교육내용을 바꾸기로 했다고 한다.

 

당정은 안보위주 교육과 정보화시대에 뒤떨어지는 강의로 불만이 많은 소양강사 제도를 폐지하고 체험과 실기교육으로 전환하는 한편 IT강국의 위산에 걸맞게 최첨단 영상물이나 사이버교육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는 방향으로 전환한다고 한다.

 

민방위 교육을 참석하는 사람들은 그것을 왜 들으러 가는지, 왜 참석해야 하는지, 왜 민방위 제도가 존재하는지를 우선 모른다. 거기에 아무리 최첨단 교육을 갖다붙혀도 이들에게는 '민방위'란 자신의 생업 혹은 자신만의 시간을 빼앗는 귀찮은 존재일 뿐이다.

 

오늘 내가 참석한 그 자리에 2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왔다고 한다. 오전 교육만 그랬으니, 오후에도 비슷하다고 쳤을 때 400여명. 그것이 내 지역에만 한달내내 이뤄졌다고 생각하면 솔직히 조금 끔찍하다.

 

정부통계로는 1~4년차 민방위 대원이 176만명이라고 하니 이들이 소모하는 시간과 이에 다시 준하는 강사 선택 및 소요예산이 너무 쓸데없는 곳에 쓰인다고 본다.

 

또다시 하반기에 날라올 민방위 교육소집통지서를 보고  "한숨 잠이나 자러갈까" 혹은 "가서 오늘은 뭐하나"라는 생각이 들 것을 생각하니 어떻게 보면 짧은수도 있는 4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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