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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지지율, 끝없는 하향세인데 ‘국민만 보고 간다’고? (+여론조사는 반정부 세력? +업데이

총선 이후 궁금한 것 6가지…윤석열, 이재명, 김건희, 한동훈 그리고 조국.더불어민주당이 175석을 차지하며 완승했다. 국민의힘은 108석으로 참패했다. 여기에 조국혁신당 12석와 새로운 미래 1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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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술과 관련해 구설에 오를 때마다 떠오른 인물이 노무현 대통령이었다. 술 특히 막걸리를 좋아했던 노무현 대통령은 대통령 임기 5년간 외국 정상이 와도 건배주 와인 이외에는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았다. 이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은 대통령은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나라의 비상사태 태 맑은 정신으로 바른 판단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석열에게 이 정도 상식과 기본은 바라지도 않았다. 그러나 적어도 솔직해져야 하는데, 이제 국민에게 거짓말을 기본이고 상식이라 생각하는 듯 하다.

 

윤석열

 

윤석열이 군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 노컷뉴스 보도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대통령실은 윤석열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골프 외교를 위해 8년 만에 골프 연습을 시작했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지난 8월부터 이달까지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태릉에 있는 군 골프장에서 5, 한성대, 남수원 골프장에서 각각 한 번, 모두 7차례 골프를 쳤다고 밝혔다. 특히 1012일은 북한이 남한 무인기가 침투했다며 보복조치를 위협한 다음 날로 군이 골프 자제 지침을 내렸던 날이다.

 

웃긴 것은 트럼프가 당선 되기도 전에 갑자기 트럼프와 골프 외교를 위해 골프 연습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자 간신으로 평가받는 김재원이 이런 말을 한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미리 예견하고 연습했다고 아예 그렇게 홍보를 하시지 대통령실의 홍보 기능에 상당히 문제가 있다는

 

사실 대통령이 골프 좀 칠 수 있다. 휴일에 운동 삼아 칠 수도 있다. 그런데 본인이 매번 외쳐대는 안보 위기가 극대화되고, 본인이 매번 살아나고 있다는 경제는 추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골프를 칠 수 있나. 건강을 위해서 다른 운동을 선택할 수 없었나.

 

가장 문제는 윤석열과 대통령실의 3가지 거짓말이다.

 

첫째는 골프 치기 위한 이유다.

 

트럼프와 골프 외교를 하기 위해라는 말이다.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트럼프가 당선 119일이다. 그런데 윤석열은 8월부터 골프를 쳤다. 무려 3개월 전부터 트럼프의 당선을 예측했다는 것이다. 본인의 지지율이나 총선 결과조차 예측 못하는 윤석열과 측근이 트럼프의 당선을 예측했다는 것이 우습지 않은가.

 

두 번째는 골프 재개 기간에 대해 거짓말이다.

 

트럼프와 골프 외교를 위해 8년 만에이다. 이 말은 8월 골프 이야기가 나오기 전에 대통령실의 입장이다. 그런데 트럼프 당선 전에 골프를 쳤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대통령은 휴일에 골프 치면 안되냐라 응수한다. 우습지 않은가.

 

세 번째는 기간이다.

 

군 골프장 사용이 알려진 후, 윤석열과 대통령실은 마치 딱 한번 군 골프장에 간 것처럼 이야기했다. 그런데 노컷뉴스의 보도와 여타 군 골프장 보도가 이어지자, 갑자기 외교 골프와 대통령 건강을 언급한다. 물론 김재원 같은 간신들도 여럿 등장한다.

 

윤석열과 대통령실의 거짓말은 너무 많이 나와서 일일이 거론하기 어렵다. 지방 정부 지원 예산을 깎은 다음 날 윤석열은 지방시대를 선포한다. 과학의 중요성을 이야기한 R&D예산을 깎는다. 여기 가서 헛소리, 저기 가서 헛소리를 한다. 장관이 말하면 대통령이 뒤집는다. 대통령이 말하면 직원들이 수습한다.

 

바로 직전에 명태균과의 만남과 통화 내역 등에 대한 거짓말은 정말 가관이었다. 당 경선이후 끊었다더니, 취임식 전날까지 통화하고, 한두번 만났다더니 꾸준히 만났고 연락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런데도 부끄러움이 없다. 오히려 앞으로 연락 안하면 되지 않나라고 당당하다.

 

정치계에서 말한다. 윤석열의 말에 신뢰가 없으니, 권위가 없다고 권위가 없으니 공무원이 안 움직인다고. 어찌보면 윤석열은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다. 그냥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 것 같다. 일단 내뱉고 그에 대한 생각을 안한다. 속칭 우리가 말하는 무뇌의 수준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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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테넷'│시간의 순서에 얽매이지 마라. 따지려면 n차 관람을.

개봉 전부터 화제였던 ‘테넷’은 개봉 후에도 여전히 해석이 분분하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역시 관객들이 한번에 영화의 의미와 흐름을 알아낼 것이란 생각을 안했을 것 같다.  이미 n차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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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막시무스 데시무스 메리디우스, 북부군 총사령관이자 펠릭의 장군이었으며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충복이었다. 살해당한 아들의 아버지이자, 능욕당한 아내의 남편이다. 반드시 복수하겠다. 살아서 안 되면 죽어서라도.”

 

(My name is Maximus Decimus Meridius, commander of the Armies of the North, General of the Felix Legions, and loyal servant to the TRUE emperor, Marcus Aurelius. Father to a murdered son, husband to a murdered wife. And I will have my vengeance in this life or the next.)

 

글래디에이터1 막시무스 러셀크로우
글래디에이터1 막시무스

 

2000년 개봉한 영화 글래디에이터’(Gladiator)에서 주인공 막시무스 역을 맡은 러셀 크로우의 이 대사는 그 당시 많은 남자의 심장을 뛰게 했다. 황제로부터 배신당하고 아내와 아들은 살해당하고, 결국 검투사로 끌려와 뛰어난 전략으로 정규군을 몰살한 후 황제 코모두스 역인 호아킨 피닉스 앞에서 빠르고 강하게 전달한 대사다. ‘글래디에이터에는 많은 명장면과 명대사가 있지만, 이보다 강렬한 대사는 없다. 그리고 이 대사가 영화 전반을 지배했고, ‘글래디에이터를 많은 이의 인생작으로 남게 했다.

 

글래디에이터2’가 나온다고 전해졌을 때 글래디에이터팬들은 우려했다. 막시무스와 코모두스가 죽으면서 너무나 완벽하게 마무리된 글래디에이터가 마무리된 상황을 어떻게 풀어낼지 짐작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메가폰을 다시 잡았다고 해도, 본인이 지휘해 완벽하게 끝낸 1편에서 어떤 틈새를 찾아내서 어떻게 연결시킬지 의문이 일었다.

 

그 후 2024년에 24년이 지난 글래디에이터2’가 나왔다. 약간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엔터테인먼트적인 면만 보면 볼 만한영화다. 몇몇 장면과 음악으로 1편의 추억을 가져왔고, 여기에 2000년과 비교해 발달한 기술로 시각적 만족감을 줬다.

 

영화 시작부터 해상전과 공성전의 화려함을 보여줬고, 콜로세움은 실제 크기의 60에 달하는 세트로 직접 지은 콜로세움에서는 흉폭한 개코원숭이 등을 완벽한 CG로 구현했다. 그리고 콜롬세움 최고의 전투신이라 불리는 살라미스 해전 재현하기도 했다. 1000여명으로 구성된 미술팀은 박물관 등에서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글래디에이터2'의 세계를 만든 셈이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주요 캐릭터들이 강력하지 못했고, 감정의 일관성이 서사 없이 무너졌다. 여기에 1편과 똑같은 흐름으로 일관되다 보니, 1편의 후속작이 아닌 1편의 복제품 같은 느낌을 줬다.

 

이야기는 마을을 습격한 로마군에게 아내를 잃고 노예가 된 하노(폴 메스칼)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가 검투사가 돼 콜로세움에 서면서 겪는 일이 스토리의 큰 줄기다. 이 하노가 1편에서 막시무스가 남긴 루시우스다.

 

그리고 중심을 잡고 가야할 하노의 캐릭터가 그다지 강렬하지 못하다. 러셀 크로우가 보여준 강렬함을 다시 생각한다면, 아직 꼬마인 (그런데 극중 나이는 30대가 넘었다) 느낌을 준다. 그러다보니 루시우스 역시 계속 막시무스의 그늘 아래서 놀고 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아예 이를 언급하기도 한다) 여기에 로마군에 의해 자신의 아내가 죽고, 마을이 사라졌는데 그에 대한 분노가 그렇게 강렬하지도, 오래 가지도 않는다. 자신이 로마인임을 계속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일까. 그 분노는 극 중반도 이어지지 못한다.

 

여기에 호아킨 피닉스가 연기한 코모두스 자리에 황제 게타(조셉 퀸)와 카라칼라(프레드 헤킨저)를 위치했는데, 이 둘은 악인이라 하기에 많이 부족하다. 광인이라 표현되는데, 단순히 사람을 죽이고 스스로 미친 적 한다고 광인이 아니다. 그에 걸맞는 표정과 행동이 나와야 하는데, 평범하다.

 

그렇기 때문일까. 마크리누스 역의 덴젤 워싱턴의 빌런 연기가 오히려 이 둘 때문에 더욱 빛난다. 쌍둥이 황제 중 한 명을 부추겨 다른 황제를 죽이게 하고, 원로원을 말빨로 장악해 가는 장면은 덴젤 워싱턴의 연기로 완성된다.

 

그러나 이 역시도 마지막에 무너진다. 황제 직속 로마군과 아카시우스 (페드로 파스칼)을 따르는 로마군이 붙기 전에 루시우스와 마크리누스가 격투를 벌이고, 이후 루시우스가 이겨서 로마의 꿈을 이야기하는 장면은 헛웃음마저 나왔다. 루시우스가 검투사들의 반란을 이끌어 낸 후, 마크라누스와 싸우기 전에 뭔가 더 서사가 필요했다.

 

글래디에이터2’가 끝난 후 사람들이 다시 글래디에이터1’을 찾아본다고 한다. 과거 세대는 2편이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한 명작의 아쉬움을 달래려 하고, ‘글래디에이터2’만 본 세대는 이전 작품의 위대함이 뭔지를 확인하려 한다고 한다.

 

결국 글래디에이터2’가 남긴 것은 글래디에이터1’이 뛰어난 작품이었다는 점과 막시무스 데시무스 메리디우스의 존재감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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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선택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 그리고 악수(惡手)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중소돌의 기적’이라 극찬받던 위치에서 짧은 시간에 이렇게까지 추락하는 걸그룹이 있었을까. 마약, 음주운전, 성폭행 등의 범죄를 저질른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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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PD저널리즘의 한 축이다. 기자들이 다뤘지만 가볍게 넘어간 내용들, 혹은 아예 다루지 않은 내용을 다루며 사회에 새로운 파장을 던졌다. ‘그알방송 후 경찰이 새로 수사를 하거나, 법이 제정되거나, 사회 이슈가 되는 일이 부지기수로 많았다. 그런데 그알은 이상하게도 연예계, 특히 가요계로 넘어오면 두들겨 맞았다. 묘한 프로그램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 영도 청학동 살인사건
ㅡ것이 ㅇ

1.  영도 청학동 살인사건은?

 

그알이 이번에 부산 영도 청학동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추적한다. 이 사건은 2005523일 오전, 부산 영도구 청학동의 한 가정집에서 발생했다. 전업주부였던 40대 윤경숙(가명) 씨가 자신의 집 부엌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 외출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오전 10시경, 친구에게 화분을 가지고 가라고 통화했고, 이후 1018분에 친구가 화분을 가지러 방문했을 때, 그녀의 시신을 발견했다. 친구와 통화하고 살해되기까지 불과 18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알에 따르면 범인은 날카로운 흉기로 피해자의 가슴을 두 차례 찔렀고, 얼굴을 베기도 했다. 지갑에서 5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보아 강도의 소행으로 추측됐지만, 현장에서 범인의 지문이나 DNA 및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결국 목격자도 CCTV도 없어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답보 상태였던 사건은 2년 뒤 한 제보자가 등장하면서 반전을 맞이했다.

 

제보자 최동현(가명) 씨는 20058월경, 친구 이 씨가 손가락에 무언가 감고 있는 모습을 보고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어봤다고 한다. 이에 김 씨와 박 씨, 두 사람과 함께 청학동에 빈집을 털러 갔다가 손을 다쳤다라고 털어놨다는 것이다. 당시 최동현 씨는 ”(이 씨가) 아줌마가 튀어나와서 놀래서 칼에 베었다는데, 김 씨가 칼을 꺼내서 아줌마를 찔렀대요라고 제보했다.

 

사건 발생 3개월이 지난 시점이다. 경찰은 윤경숙 씨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데다, 당시 청학동에서 일어난 또 다른 살인 사건이 없었기에 제보를 유력하게 검토했다고 한다. (이 부분이 중요하다. 이는 후술) 하지만 이 사실이 알려지자 그저 장난으로 한 말이었다며 번복했다는 이 씨. 김 씨와 박 씨 또한 이 씨가 혼자 거짓말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고 한다.

 

그리고 다시 11년이 지난 2016년 부산경찰청 미제수사팀에서 재수사를 시작하자, 다시 이 씨를 만나봤다는 제보자. 경찰 수사 과정에서는 범행을 자백한 적이 없었던 이 씨는, 친구들 앞에서 다시 2005년 범행에 대해 털어놨다고 한다. 이 씨는 김 씨가 범행에 쓰인 칼을 인근 해변에 버렸다고도 고백했다.

 

2. '그알'의 소재 선택이 놀라운 이유. 

 

그런데 이 내용을 살펴보고 그알의 소재 선택이 왜 놀라운지가 나온다. (물론 이전에 알려진 사건을 소재로 삼은 경우가 더 많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이 사건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20056월경 66살의 노인이 아내를 살해한 뒤 시신을 집안에 묻고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그 안에서 생활한 엽기적인 사건이 보도되기는 했지만, 5월에 영도구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은 보도 기사가 없었다. 하다못해 지역지인 부산일보조차도 없었다.

 

어쩌면 단순한 강도 살인이라고 생각해서 다루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 이후 부산경찰철 미제수사팀에서 이 사건을 맡은 후에도 외부로 이 사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데 그알은 어떻게 이 사건을 소재로 삼았을까.

 

기자들이 각 검찰청이나 경찰서를 돌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서 아이템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출입처 개념에서 나온 아이템이다. 그런데 PD나 작가들이 이렇게 할 수는 없다. 결국 제보에 의존하는 경우인데, 제보 하나에 의존해 전체 사건을, 그것도 20년 가까이 된 사건을 접근해 가는 것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그알의 소재 선정이 놀랍다는 것이다.

 

3. '그알'은 연예계 보도는 포기하자.

 

그런 면에서 그알에 가요계를 다루는 것은 많이 아쉽다. 과거 음원 사재기 논쟁이나 피프티피프티 논란이 일 때, 가요계는 그알의 취재력에 한심해 했다. 하다못해 SBS 음악방송 PD나 라디오 PD 혹은 가요담당 기자들에게 물어봐도 알 수 있는 내용을 마치 처음으로 알리는 것처럼 말하거나, 이해못한 수준의 내용을 구성했다.

 

그알은 그냥 잊혀진, 그리고 알아야 할 범죄 관련 소재만 다루면 좋겠다. 영도 청학동 살인사건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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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지지율, 끝없는 하향세인데 ‘국민만 보고 간다’고? (+여론조사는 반정부 세력? +업데이

총선 이후 궁금한 것 6가지…윤석열, 이재명, 김건희, 한동훈 그리고 조국.더불어민주당이 175석을 차지하며 완승했다. 국민의힘은 108석으로 참패했다. 여기에 조국혁신당 12석와 새로운 미래 1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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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실형을 받았다.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일반인들이라면 박수칠 결과지만, 의원직 상실 및 대선 출마 좌절의 위기에 놓인 이재명과 대선보조금 434억을 반환해야 하는 민주당에게는 최악의 결과다. 그런데 이런 이재명의 처지와 지지율 20%의 윤석열-김건희 정부의 상황을 보면 사실 울고 싶은 것은 국민이다.

 

이재명 윤석열
ㅣ재

 

지난 대선을 되돌아보자. 국민들은 거대 두 정당의 대선 후보로 민주당 이재명과 국민의힘 윤석열을 맞이했다. 한쪽은 나름 여러 차례 선거를 치르며 어느 정도 검증을 받은 사람이고, 다른 한 사람은 검찰총장 출신의 나름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은 정치 신인이었다.

 

윤석열은 자신을 키워준 문재인의 뒤통수를 제대로 때렸다. 문재인 정부 고위 인사 출신이었음에도 유체이탈 화법으로 문재인 정부를 비난했고, 문재인-이재명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이에 열광했다.

 

기차에 다리를 올리는 무례함을 보여도, re100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은 물론 정치적으로 정책적으로 무식함을 토론에서 보여도 문재인-이재명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눈먼 장님처럼 옹호했다. 여기에 현재 실질적인 대통령 노릇을 하는 김건희의 내가 정권 잡으면이라는 육성 파일이 공개되어도 역시 눈먼 장님들은 윤석열을 지지했다.

 

이재명도 상황은 좋지 않았다. 대장동 의혹을 제대로 털어내지 못했음은 물론, 이미 오래전부터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해소하지 못한 채 대선에 뛰어들었다. 이재명이 그건 진실이 아니다라고 말해봐야 소용 없는 상황을 스스로 만들고 있었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거쳐 대선주자급 정치인으로 자리잡았지만, 그동안 자신을 향해 쏟아진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만 말할 뿐, 조직적으로 논리적으로 혹은 이미지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대선의 흐름은 어느 정치인이 어떤 정책을 가지고 대통령이 되려는 것인가가 아니라, ‘윤석열-국민의힘-김건희를 싫어하는 사람들과 문재인-이재명-민주당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정면으로 맞붙는 형세가 됐다. 그리고 그 결과는 누구나 알 듯이 0.7% 차이로 윤석열이 이겼다.

 

이 당시 윤석열-김건희-국민의힘을 지지하지도, 문재인-이재명-민주당을 지지하지도 않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들에게 이 둘을 가혹한 선택이었다. 사람들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저런 불량품을 후보라고 내세워서 국민을 괴롭히냐. 정말 한국의 거대 정당에는 인물이 없단 말인가”

 

 

그래서 민주주의가, 선거제도가 저러하니 어쩔 수 없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둘 이외에도 역시 제대로 된 후보는 없었다. 어느 순간 진보세력을 망치고 있는 심상정과 늘 철수만 하며 간보기만 하는 안철수가 또다시 나왔으니 할 말 다했던 상황이다.

 

오죽하면 늘 선거때마다 나오는 기권이야기가 또다시 나왔다. 즉 거부가 많으면 모든 후보가 사퇴하고 다시 대선을 치르자는 이야기다. 만약 이때 기권 표기란이 있었다면 둘 다 정치에서 그때 사라졌을 것이다.

 

현실로 다시 와보자.

 

정부여당에 실질적인 총괄인 윤석열-김건희의 지지율은 20%이하에서 놀고 있다. 사실상 심리적 탄핵 상태다. 공무원도 말을 듣지 않는 상황이고, 국민도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 안한지 오래다. 하야 목소리가 나오고, 이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야당의 총괄인 이재명은 실형을 받았다. 그나마도 이재명이 받을 재판 중에서 가장 약한 재판인데도 말이다. 앞으로 남은 재판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미지수고, 이번 선고가 대법에서 뒤집힐 가능성도 있지만, 첫 선고 재판에서 실형이 나왔다는 것은 리더십에 치명적이다.

 

만약 대법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돼 이재명의 의원직 상실 및 차기 대선 출마가 좌절되고, 윤석열-김건희가 하야한다면 어떨까. 차라리 이 상황이 왔으면 좋겠다. 이 둘을 통해 불량품을 걸러내는 눈이 조금이라도 생긴 국민이 이제 제대로 된 정치인 찾기에 돌입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물론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여러 바보같은 정치인들이 국민을 만족시킬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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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드라큘라>┃10년의 역사 속 ‘김준수의 성공’과 ‘작품의 미숙함’

김준수의 캐릭터 ‘사큘’로 대표되는 뮤지컬 는 2014년 초연 당시 업계에 ‘파격’과 ‘애매함’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줬다. 그러나 이를 배우들의 인지도와 캐릭터로 어느 정도 극복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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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JYJ 출신 김준수(시아준수)가 아프리카TV 여성 BJ에서 무려 4년에 걸쳐서 8억원을 넘게 갈취당했다. 그리고 이에 대해 김준수가 입장을 밝혔는데, 문제는 협박을 위해 사용한 녹음 내용이다. 실상 남녀 사이에 일어난 일이기에, 위법을 했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팬들 입장에서는 다소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여성 BJ 찾기에 또한번 네티즌들이 난리가 났다 .

 

김준수 여성 BJ

 

아프리카TV 여성 BJ A20209월부터 지난달까지 김준수를 협박해 101차례에 걸쳐 84000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 당할 위기에 처했다. A2019년 김준수를 알게 된 후 대화 및 성관계 음성을 녹음했다. 해당 녹음 파일을 SNS에 유포할 것처럼 협박, 이를 막는 대가로 금품을 요구했다. A는 마약류 투약 대금을 마련한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소속사이자 김준수가 대표로 있는 팜트리아일랜드는 김준수씨는 명백한 피해자다. 자신뿐만 아니라 A의 공갈 협박으로 인한 다수 피해자가 있다는 걸 확인하고,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대응을 결심했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김준수도 자신의 팬 소통 플랫폼 프롬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갑자기 이런 기사로 놀라게 해서 미안해. 5년 동안 괴롭히고 더 이상 못 참겠더라. 그래서 마음을 먹었고 ‘죄질이 너무 나쁘다’는 결론으로 결국 체포돼서 구속적부심사 중이다. (중략) 더 빨리 했어야 했는데 이런 기사조차도 우리에겐 좋지 않다는 걸 너무 잘 아니까. 근데 참 기사 제목 꼭 저게 최선이었나 싶게 썼네. (중략)

근데 난 당당해. 난 잘못한 거 없고 5년 전 얘기이고, 그 후로 난 이런 것도 내 실수라고 생각해서 사람들을 안 만난 거야. 어떤 의도의 접근인 지를 우린 터져야지만 알 수 있으니까. 그때부터 그 누구도 비지니스 이외에는 안 만나야겠다고 다짐한 게 5년 전이야. 내가 방송에서' 집 일, 집 일만 한다고 한 거 기억나지. 어떻게 보면 그 친구한테 고마워. 그 후부터 더 이상 그런 자리나 만남 죽어도 안 하리라 맹세했고 지켜왔으니까. 경찰도 이런 애가 사회에 버젓이 있다는 게 믿을 수가 없다고 할 정도였으니까. 그래서 용기를 냈고 피의자로서 잡혔는데 참 공인이라는 이유로 이렇게 기사를 접해야 되는 게 안타깝긴 하네. (중략)

난 괜찮아. 좋은 소식들만 접하게 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해. 나 말고도 6명 이상의 피해자가 더 있다는 걸 듣고 더 이상 참을 수 없었어. 나 한다면 하는 놈이잖아. 그 손톱하는 걸 뭐라고 하지. 맞다 네일. 나보고 네일 한다고 했다.”

 

그러니까 해석하면 5년 전에 만나서 김준수와 그 여성 BJ가 연애를 한 것이고, 그 과정에서 일어난 대화와 성관계 상황을 A가 녹음해서 5년 동안 김준수를 협박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김준수는 그 여성을 만난 것을 실수라고 인정하고, 이후 여성을 만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김준수와 A가 연애를 했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성관계를 한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여자가 그것을 가지고 김준수가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협박하고 금품을 갈취한 것은 명백한 범죄다. 김준수 말대로 김준수가 당당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것은 녹음된 것이 성관계 음성이였다는 점에서 팬들에게 영향을 끼칠 것이다. 팬들에게 이상한 상상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간 연애설 등이 거의 없던 김준수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그리고 현재 다양한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이 아프리카TV BJ가 누군지 찾기 시작했다. 특히 5년 전 잘나갔던 아프리카TV BJ 이름까지 언급되고 있다. 실상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이름은 곧 공개될 것이다. 그런데 몇몇 게시판과 블로그에서는 그냥 여성 BJ들을 블러 처리해서 올리기도 하고 있다. 몇몇 피해자가 나올 듯 싶기도 하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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