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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은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걸까. 국민은 응급실 뺑뺑이를 돌고 엉뚱하게 119 대원들은 욕을 먹는데 윤석열은 “잘 돌아간다”고 말한다. 국민의힘 의원은 따로 부탁을 하고 있고, 책임져야 하는 공직자들은 “응급실은 붕괴 안됐다”고 말한다. 윤석열 정부는 수천 명이 죽어야 상황이 인식되는 걸까.

 

 

의대 증원 관련 윤석열 대국민 담화 ‘간단’ 정리 및 감상문.

사실 윤석열이 어떤 말을 할지 예측 가능하기에 대충 듣고, 뉴스에 나온 전문으로 다시 읽어봤다. 어차피 “정치력? 몰라. 내 마음대로 할거야. 누가 죽든 말든, 내가 이겨” 수준으로 말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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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응급실 뺑뺑이사례들.

 

5일 오전 740분쯤 광주시 동구 조선대 체대 앞에 여대생이 쓰러져 있는 것을 본 환경미화원이 119에 신고했다. 당시 이 대학생은 심정지 상태였다. 소방은 여대생이 발견된 곳에서 직선거리로 100m 정도 되는 조선대병원 응급실에 심정지 환자 이송을 문의했는데 '수용 불가' 답변을 받았다. 병원 측은 "다른 응급환자를 처치하고 있어 여력이 없다""응급처치가 가능한 전남대병원으로 이송 바란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조선대병원 응급실에서는 타 진료과 지원 근무를 나온 전문의 2명이 다른 응급환자를 처치 중인 상황이었다. 다행히 비교적 가까운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 여대생은 현재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공사장에서 추락한 70대 노동자가 수술할 의사를 찾다가 안타깝게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일 오전 810분쯤 부산 한 축산시설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했다. 자재를 옮기던 70대 남성이 2층에서 떨어져 크게 다친 것.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는 이송할 병원을 찾느라 애를 먹었다. 10분 동안 인근 병원 8곳에 전화를 돌렸지만, 모두 거부당했다. 9번째로 연락한 고신대병원에서 겨우 환자를 받을 수 있다는 답을 들었다. 당장 긴급 수술이 필요했던 상황이었지만, 해당 병원도 응급실 진료만 가능할 뿐, 의료진이 부족해 수술은 불가능했다. 이에 다른 병원을 알아보던 중 남성은 숨지고 말았다.

 

충북에서는 한 응급환자가 무려 16곳의 병원으로부터 이송을 거부당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충북 청주시 오창읍 한 도로에서 차선 변경 중 전세버스에 치인 오토바이 운전자가 크게 다쳤다. 이 환자는 청주권 병원 4곳으로부터 이송을 거부당하면서 수혈, 기관 내 삽관 등 응급처치를 사고 약 40분 만에 받았다. 이후 전문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는 과정에서 또다시 12곳의 병원으로부터 이송이 거부돼 사고 4시간 30여분 만인 이튿날 오전 1시 34분쯤 무려 120㎞나 떨어진 강원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도착했다. 소방 관계자는 최초 출동 당시에는 의식이 있었지만 이송이 늦어지면서 혈압이 떨어지고 의식이 희미해지는 등 위급한 상황도 있었다상급병원 이송이 더 지체됐다면 생명이 위태로웠을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 사는 강모 씨는 이날 암에 걸린 어머니가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집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대동병원 응급실로 갔다. 하지만 응급실 데스크에서 진료를 거부당해 결국 50분이나 걸리는 해운대 백병원으로 갔다. 강씨는 응급 환자에겐 시간이 곧 생명인데 앞이 캄캄했다“‘응급실 뺑뺑이가 뭔지 실감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3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4일 오후 840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열경련으로 28개월 된 여아가 위급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수도권 지역 병원 응급실 11곳에 이송 가능 여부를 문의했지만 모두 이송을 거부 당했다. 일산 소재 병원 3곳을 비롯해 김포 2곳, 부천 1곳, 의정부 1곳, 서울 4곳 등 병원이 모두 의료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송을 거부했다. 여아의 부모가 119에 신고한 지 1시간이 넘어서야 인천 인하대병원 응급실로 갈 수 있었다. 여아는은 신고 당시까지만 해도 의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송이 지연되면서 의식불명에 빠져 한 달이 지난 이날까지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현재 여아는 서울 소재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윤석열 지지율, 70대 연령 이상만 남은 최악 성적표…탈당 요구와 움직이지 않는 공무원.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지지율이 23%로 나타났다. 지난 4월만 21%를 이어 대통령 취임 후 두 번째로 낮은 지지율이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더 최악임을 알 수 있다. 물론 윤석열은 신경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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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오전 825분쯤 서울 용산 국방부 옆 국방홍보원 신축 공사 현장에서 가설 펜스 안전망을 설치 중이던 60대 노동자가 4m 높이에서 떨어졌다. 신고 접수 8분 만에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남성은 옆구리 등을 크게 다친 상태였다. 하지만 사고 지점에서 가장 가까웠던 대학병원은 의료대란 여파로 환자를 받을 수 없다고 했고, 비슷한 사유로 반경 약 7km 이내의 대형병원 응급실 9곳 모두 환자 이송을 거부했다. 구급대가 끊임없이 병원에 전화를 돌린 끝에 결국 도착한 곳은 약 11km 거리에 있던 구로구의 한 병원이었다. 사고 발생 약 1시간 10여 분이 지난 뒤였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남성은 뒤늦은 응급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지난 달 중순 위장 내 출혈로 응급실을 찾은 국가유공자. 하지만 소화기내과 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응급실로부터 수술을 거절당했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15시간을 기다린 끝에 수술을 받았지만, 이틀 만에 사망했다.병원 측은 "당시 응급조치까지는 가능했지만, 수술을 진행할 인력이 부족했다"는 입장이다.

 

2. 윤석열과 정부 관계자들 입장.

 

윤석열 비상 진료 체계가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다. 정부가 노력하고 국민이 지지해준다면, 의사들이 다시 돌아올 때까지 비상 진료 체계는 운영 가능할 것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응급실에 어려움이 일부 있는데 극복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8월 하순부터 (응급실) 환자가 줄고 있고, 정부가 환자 분산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서 앞으로 상황이 호전될 것” “응급실 붕괴 상황은 아니다” “환자 본인이 (·경증 여부를) 전화해서 알아볼 수 있는 상황이란 것 자체가 경증

 

이주호 교육부 장관 6개월만 버티면 이긴다

 

이런 가운데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은 수술 부탁 건으로 논란. 본인은 이미 잡혀있던 수술이었고 사적 부탁 아니다라고 했지만, 이 타이밍에 굳이 저런 문자를. 게다가 문자 내용을 해명한 것 치고는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다.

 

참고로 한국갤럽이 6일 발표한 윤석열 지지율은 여전히 23%다. 그리고 시사인이 발표한 신뢰도 조사에서 윤석열은 10점 만점에 2.82점으로 역대 현직 대통령 최저를 또 갈아치웠다. 아직도 박근혜를 넘지 못한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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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적으로 재미있다.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이 된 9월에 영화 <베테랑2>가 본격적인 홍보와 개봉을 한다. 양쪽 모두 굳이 시기를 맞추려고 한 것은 아니겠지만, 미묘한 상황이 됐다.

 

 

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대마…유아인의 마약 범죄 피해자 김영웅의 한탄…수백명 피해자

유아인이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을 투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아인 출연 작품 혹은 출연 예정 작품들이 비상이 걸렸다. 그러면서 김영웅 같은 피해 배우들도 나왔다. 사실 프로포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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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유아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지귀연 부장판사)3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아인에게 징역 1년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150여만원 추징, 약물 프로그램 80시간 이수 명령도 했다. 재판부는 실형 선고와 함께 유아인을 법정구속했다. 검찰의 구형은 징역 4년이었다.

 

1. 유아인의 마약류 흡입 역사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했다. 투약량은 프로포폴 9,635.7㎖, 미다졸람 567㎎, 케타민 11.5㎎, 레미마졸람 200㎎ 등으로 조사됐다.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44차례 타인 명의로 두 종류의 수면제 1100여정을 불법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 있다.

 

올해 1월 공범 최모씨와 등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3회 흡연하고, 다른 이에게 흡연을 교사한 혐의도 있다.

 

2. 유아인 출연 작품들 난항과 <베테랑2> 향한 주목

 

유아인의 실형과 법정구속으로 유아인의 출연작인 영화 <하이파이브><승부>도 또다시 개봉이 안갯속에 있게 됐다. <승부> 공개는 잠정 보류된 상태고, <하이파이브>는 아직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유아인의 법정구속의 유아인 작품 중 유일하게 천만관객을 동원한 2015년 작품 베테랑의 후속편인 <베테랑2>를 주목받게 만들었다.

 

 

박시연‧이승연‧장미인애‧현영 조사하던 박성진 검사, 변호사 되어 유아인 변호?

유아인 아니 본명 엄홍식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출석했다.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마약 투약 사실이 알려진지 50일 만이다. 동시에 변호사 라인도 관심이다. 특히 박성진 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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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2>는 류승완 감독과 서도철 형사 역의 황정민을 비롯해 장윤주, 정만식, 오달수, 오대환 등 1편의 등장인물 대부분이 그대로 나온다. 여기에 정해인이 합류한다. 언론배급시사일이 9일이고, 개봉일이 13일이다. 유아인이 실형과 법정구속된 지 10일만에 <베테랑2>가 개봉하는 셈이다.

 

<베테랑>어이가 없네등 유아인의 명대사가 많이 나오는 작품이다. 그래서 <베테랑2> 역시 이 영향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내용이 완전히 다르더라도, 사람들은 황정민-유아인 대립을 생각할 것이다. (여기에 아마 OCN은 영화 개봉 전에 <베테랑>을 자주 방송할 수 도 있다)

 

혹자는 뜻하지 않게 유아인이 <베테랑2>를 홍보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설마 CJ ENM이 이를 노리고 9월에 개봉날짜를 잡았을까). 특히 <베테랑>에서는 유아인이 마약하는 장면까지 나오니, 이와 연결하면 <베테랑2>는 이러한 유아인의 느낌을 어떻게 지웠을까 궁금해 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아마 <베테랑2>가 천만을 넘는다면, 일정 부분 유아인의 역할(?)도 있지 않을까 싶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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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에 노포인 듯 노포 아닌 듯 한 신촌수제비가 자리잡고 있다. 현대백화점 뒤쪽에 위치한 신촌수제비는 1988년 이후 신촌은 물론 마포구에서 가장 유명한 수제비집이다. 진한 사골 국물에, 볶은 호박과 당근, 다진 고기를 고명으로 올려낸다.

 

 

<食> 홍대 탄탄면공방, 본점의 맛을 볼 수 있다.

맛 기준은 10점 만점에 9점. 오랜만에 간 탄탄면공방. 예전에 가격이 8500원이었는데 이제 9800원 많이 올랐다. 전국적으로 프랜차이즈점이 많지만 주로 가는 곳은 홍대본점. 상수주택, 깔끔한 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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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수제비 김밥

 

신촌수제비의 메뉴는 단 두 가지다. 수제비와 김밥. 보통 2인이 오면 수제비 2개에 김밥 한 줄. 혼자 오면 수제비 1개에 김밥 한 줄 정도 시킨다.

 

신촌수제비 집의 강점은 2가지다. 맛과 가격. 얼핏 들으면 당연한 것 같지만, 이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음식점을 찾기란 쉽지 않다. 맛이 있으면 가격이 비싸고, 가격이 싸면 뭔가 아쉽다. 그런데도 신촌수제비는 이 두 가지를 만족시킨다.

1. 맛과 서비스

 

신촌수제비의 강점은 오롯이 수제비만 나온다는 것이다. 여타 수제비 가게들은 뭔가를 많이 넣으려 한다. 낚지를 넣든, 면을 더 넣든. 그런데 여기는 사골육수에 푸짐한 수제비가 끝이다. 적당히 뜯어져 있고, 질감도 좋다. 그래서 젓가락이 아닌, 수저로 국물과 함께 떠서 먹을 때 종종 입 주변에 국물이 자주 묻을 것이다. 탄성이 좋아서 축 늘어진 것이 아닌 치고 입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거기에 육수를 더 달라고 하면 흔쾌히 많이 주신다.

 

2. 가격 변화

 

현재 신촌수제비는 수제비 5000원에 김밥 2000원이다. 보통 1인이 와서 먹으면 7000원을 결제하고, 세트처럼 저렇게 먹는다. 현재 홍대 합정 등의 수제비 가게들이 8000~9000원 정도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굉장히 싼 가격이다.

 

 

그런데 더 재미있는 사실은 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2018년 수제비 가격이 4000원이었다. 그러다가 2023년 정도에 5000원으로 올렸다. 한참 전인 2004년 수제비 가격이 3500원이었다. 20년동안 1500원 오른 셈이다.

 

이곳을 찾았던 수많은 학생과 직장인이 다시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과거와 조금 달라진 모습은 확실히 혼밥하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것이다. 가게가 확장되고 손님들의 나이가 바뀌어 가는 동안에도 신촌수제비의 맛과 가성비는 그대로였던 셈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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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신창원을 모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19971월 탈옥 후 무려 26개월(907)간 탈옥 생활을 하며 한국 경찰을 비참하게 만든 탈옥수다. 그런데 이런 신창원의 타이틀을 가져간 원숭이가 있다. 동물원에서 탈출한 후 무려 12개월 만에 잡힌 신창원 원숭이’.

 

 

<꼬꼬무>가 다룬 경찰 2명 살해하고 도주한 이학만 사건 당시 ‘뉴스 기사’와 근황.

꼬리에 꼬리는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가 2004년 경찰 2명을 횟칼로 살해하고 도주해 8일만에 붙잡힌 이학만 사건을 다뤘다. 꼬꼬무>는 다소 감정적인 부분까지 건드리기에, 좀더 냉정하게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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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원 원숭이

 

1. ‘신창원 원숭이’ 사건.

 

19971212일 오전 부산시 부산진구 초읍동 부산어린이대공원 안에 성지곡 동물원 (현 삼정 더파크)에서 사육사가 사육장 청소를 하려고 빗장을 여는 순간 히말라야산 원숭이 15마리가 집단으로 탈출했다. 이 중 14마리는 포획했지만, 6살 치타라는 이름의 원숭이 한 마리가 잡히지 않았다. (이 부분에서 영화 <혹성탈출>이 왜 생각나는지)

 

이 원숭이는 동물원 주변과 인근 주택가를 배회하면서 온갖 행패를 부렸다. 우유나 고추장을 훔쳐먹기, 장독을 박살내기, 부녀자나 어린이를 할퀴기, 개를 구타하기, 가방이나 지갑을 훔치기도 했고, 아이들만 있는 집에 들어가서 휘집어놓기도 했다. 또한 자신에게 해를 입힌 사람들은 반드시 찾아서 보복했다. 성인이 자신을 쫓아내면 장독대에 오줌을 누기도 했다고 한다.

 

 

치타는 영리하고 민첩해서 동물원과 경찰이 포획 작전을 펼쳤지만 쉽게 피해 다녔다고 한다. 음식에 수면제가 있으면 먹지 않을 정도였다고 한다. 결국 동물원에서 원숭이 전문 조련사의 도움으로 19992월에 12개월 만에 포획에 성공했다.

 

치타는 긴 기간 잡히지 않아서 신창원 원숭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리고 웃긴 것은 포획할 당시 치타는 체념한 듯 두 눈을 감고 있었다고 한다. 이 정도면 원숭이가 아니라 사람이 아닐까 싶다.

 

 

<세상을 뒤흔든 50가지 범죄사건>(김형민)┃사회가 괴물을 만든다.

김형민 PD를 알게 된 것은 그가 만든 프로그램이 아니라 시사인(IN)에서 연재하는 때문이었다. 주로 다루는 내용이 무거운 시사인에서 유쾌하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코너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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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신창원 사건

 

1967년생인 신창원은 19971월 부산교도소 화장실 환풍구 쇠창살을 쇠톱날로 절단하고 교회 공사장으로 숨은 다음 굴을 파고 탈출해 26개월만에 붙잡혔다.

 

당시 환풍구는 32cmx28cm 정도 크기였는데, 이 환풍구를 통과하기 위하여 신창원은 끼니를 굶으며 몸무게를 두 달 동안 15kg까지 감량했다. 경찰은 신창원의 검거를 위하여 헬리콥터, 전경을 동원했지만, 매번 놓쳤다. 무려 신창원을 열 세 차례 눈앞에서 놓쳤다고 한다.

 

1999716, 신창원이 숨은 전라남도 순천 아파트에서 가스레인지 수리공의 제보를 받은 경찰관에 의해 검거됐고, 26개월(907)간의 탈옥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잡혔을 당시 미소니 짝퉁 티셔츠를 입었는데, 이 옷이 신창원 티셔츠로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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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걸그룹들의 모습이 해외 딥페이크 음란물 영상에 악용되고 있다는 이야기는 이미 오래 전부터 나온 이야기다. 최근 전국적으로 중고등학생 딥페이크 문제가 되면서 부상했을 뿐이다. 기획사들의 ‘엄정 대응’이 어이없는 이유다.

 

한국 아이돌 딥페이크 역사 그리고 피해는 어느 정도일까 (+중국 AI 불법 생성과 구글의 방치)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중학생‧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범죄로 인해 케이팝 아이돌, 특히 아이브 장원영 안유진, 트와이스 사나 쯔위, 블랙핑크 제니 지수, 뉴진스 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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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딥페이크

 

YG엔터테인먼트는 2일 소속 아티스트들이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에 이용되는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내용은 이렇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들과 관련하여 부적절한 딥페이크(AI기반 합성 영상물)제작물이 제작 및 유포되고 있는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광범위하고 악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해당 불법행위를 계속 모니터링 하고 불법 영상물을 삭제/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형사절차를 포함하여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아티스트의 인격과 명예에 심각한 위해를 미치는 모든 불법행위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강경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입니다.”
 

앞서 JYP엔터테인먼트도 대응 방침을 밝혔다.

 
“최근 당사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영상물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는 명백한 불법 행위이며, 현재 관련 자료를 모두 수집하고 있는바, 전문 법무법인과 함께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다. 아티스트의 권익을 침해하는 모든 행위를 절대 좌시하지 않고, 끝까지 단호하게 대처할 것임을 말씀드린다.”
 
이에 앞서는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지난 6월에, 가수 권은비는 지난 7월에 각각 딥페이크 음란 합성물을 유포 또는 판매한 이들을 형사 고소했다.
 
그런데 이 같은 각 기획사들의 입장을 보면 이렇게나 늦게?”라는 반응이 나온다. YG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와 지수 등은 수 년전부터 딥페이크 영상이 돌았다. JYP 역시 트와이스 나연 쯔위 등의 모습을 담긴 딥페이크 음란물 영상물이 수년 전부터 확산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갑자기?. 물론 분위기라는 것이 있고, 정부의 대응과 반응이 있을 때 나서는 것이 오히려 확산 차단을 막는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팬들 입장에서 볼 때는 그동안 딥페이크 사안의 무게를 모르고 외면했을 가능성도 높다. 아니면 공론화 하면 사람들이 더 찾아볼까봐 안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어느 측면으로 봐도 아티스트들에게는 득이 될 것이 없다. 좀더 빨리, 적극적으로 나섰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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