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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난쏘공)의 조세 작가가 25일 저녁 7시께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별세했다.

 

<난쏘공>이라 불린 이 소설은 서울특별시 낙원구 행복동 무허가 주택에 사는 난쟁이 가족과 주변 인물들을 통해 도시 빈민의 삶과 계급 갈등을 다뤘다. 이 소설은 주인공들이 사는 곳 낙원구 행복동이라는 지역명부터 묘한 감정을 줬다. 그들은 천국의 삶을 살지 못하고 늘 지옥과 같은 삶지만, 사는 곳은 ‘낙원’이었고, ‘행복’이란 공간이었다.

 

1976년작 '난쏘공'이 2010년에도 유효하다니

대학때 쓰던 다이어리를 뒤적였다. 그러던 중 한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1996년 3월에 쓴 글이다. 아마 이때 조세희 작가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한차례 더 읽고 있었던 것 같다. 고등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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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나온 직후 <난쏘공>은 최인훈의 소설 <광장>과 함께 신입생들의 필독서로 자리잡았다. 이후 대략 내 기억으로는 1990년대 말까지도 이 책은 나름 운동권을 비롯해 의식 있다는 대학생들에게는 필독서였다.

 

나도 <난쏘공>을 고등학교 시절에 읽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이후 다이어리에 이런 글을 남겼다.

 

“햄릿을 읽고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으면서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이웃집에서 받고 있는 인간적 절망에 대해 눈물짓는 능력을 마비당하고 또 상실당한 것은 아닐까”

소설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실제 그랬다. 당시에는 아무리 이해가 안됐다. 현실에는 고개 돌리는 이들이, 드라마에서, 영화에서, 소설에서, 연극에서, 음악에서 눈물을 찾는 모습은 이상했다.

 

그리고 이후 2009년 용산참사 당시 <난쏘공>이 다시 떠올랐다. 세상은 변한 게 없었다.

그리고 다시 13년이 지난 2022<난쏘공>은 아직도 유효했다.

 

조세희 작가가 별세한 다음 날인 26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시위 재개 소식이 들려왔다.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예산을 올해보다 13044억원을 늘리라고 요구했지만, 지난 24일 국회는 106(0.8%)만 증액했다. 이에 전장연은 다음달부터 다시 지하철 시위를 재개할 것임을 선언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에 “불법에 관한 한 이제 더 이상의 관용은 없다”며 “오늘 오전 서울경찰청장과 논의를 마쳤다. 서울교통공사에서 요청하면 경찰이 지체없이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다. 물론 교통공사 사장도 동의했다. 1년 넘게 지속된 지하철 운행 지연 시위에도 시민들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로 극도의 인내심을 보여줬다. 그러나 서울시장으로서 이제 더 이상 시민의 피해와 불편을 방치할 수는 없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겼다.

 

 

상식과 비상식의 대결된 서울시장 선거.

가급적 10.26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려 했다. 이유는 너무나 뻔한 선거라는 생각이 났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소속인 오세훈 전 시장이 애들 밥 주지 말자며 그 난리를 쳤는데,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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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결과의 투표를 강행한 오세훈, 사퇴만 남았나

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24일 오후 5시 현재 20.8%다. 30%는 고사하고 20% 후반도 힘들어 보인다. 현재 상황으로 보면 주민투표는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투표율 33.3%를 넘지 못하면 무산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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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생각해보면 이들의 시위를 일방적으로 문제 삼을 것이 아니라, 과연 이들의 목소리를 정부나 정치권에서 제대로 들었는지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이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들이 지하철 시위를 나선다면 문제지만 이들의 목소리를 과연 누가 들었을까 싶다. 장애에 대해 사람들은 나의 일이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실제 주변에 장애를 가지고 있는 지인들의 삶은 쉽지 않다. 이들에 대해 국가의 관심과 지원은 당연하다.

 

장애인을 소재로 한 드라마나 영화에는 눈물을 흘리는 이들이 자신 앞에서 권리를 요구하는 전장연 회원들의 모습에는 왜 이렇게 냉정할까.

 

생각 없는 이들이 댓글을 많이 다는 네이버 뉴스 댓글은 물론 다음 뉴스 댓글에서도 전장연 향한 비난이 이어진다. 전장연 때문에 일반인들이 피해를 입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말이다.

 

비난은 전장연이 아니라 전장연을 목소리를 20년 넘게 무시한 정부와 정치권을 향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저들이 저렇게 우리의 출근길을 막지 않게 정치권과 정부가 해결하라고 말이다.

 

왜 손가락질을 몸으로 말해야 하는 약자들을 향하는지 모르겠다.

 

19786월 문학과지성사에서 초판이 나온 <난쏘공>1996년에 100쇄를 넘겼으며 2000년 이성과힘으로 출판사를 옮겨 속간되어 200512월에 200쇄를 돌파했다. 20079월에는 발행 부수 100만을 넘어섰으며, 2017년에는 문학작품으로는 처음으로 300쇄를 찍었다.

 

왜 이 책은 여전히 읽히고 유효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왜 이 책을 읽기만 할까.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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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변호인 “피고가 방송인으로서 공황장애를 앓을 정도로 스트레스가 심각했고 오랜 외국생활로 국내 현행법에 대해 무지했다”

 

에이미 “범죄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

 

에이미 가방에 관심? 언론이 관심이겠지.

5년 전에 강제 추방당했던 에이미가 20일에 귀국했다. 취재진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지만, 인사인지 사과인지는 모르겠고. 암튼 이런저런 논란을 일으켰던 외국 국적의 한국인이 한국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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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연합뉴스

 

에이미(본명 이윤지)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향정 혐의로 징역 3년을 1225일 오늘 대법원으로부터 선고받았다. 그런데 앞의 말은 오늘 한 말이 아니다.

 

201210월 프로포폴 투약 및 소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이 구형되자 한 말이다. 무려 10년 전. 변호인은 스트레스현행법 무지를 내세웠고, 에이미는 반성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 에이미는 그대로였다.

 

에이미의 길은 초반에 화려했다.

 

2008년 올리브TV 예능 프로그램 악녀일기시리즈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드라마 제작사 그룹에이트의 송병준 대표의 조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본격적인 셀럽의 길을 걷는다. 그룹에이트는 당시 환상의 커플’, ‘S’등을 제작했다. 이후 3층짜리 단독주택을 공개하는 등 재력을 과시했고, 여러 연예인과의 친분을 내세웠다.

그러나 돈과 유명세를 가진 이들이 사회성 떨어지고, 법을 무시할 때 생기는 사건을 바로 치고 만다.

 

2012년 11월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선고

다음해 4차례에 걸쳐 졸피뎀 85정을 받아 15정을 복용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

2015년 12월 30일 미국으로 강제 추방

2021년 1월 한국 들어왔지만, 4월부터 8월까지 필로폰, 케타민, 엑스터시 등을 구매하고 투약

 

결국 마약류 관련 범죄로 검거돼 재판에 넘겨짐.

 

이 과정에서 전 연인인 오씨에게 폭행과 협박을 당해 투약했다고 주장했지만 기각.

공범 오씨도 징역 3년 6개월 원심 확정.

 

 

양현석 징역 3년 구형. 한서희와 함께 연예계 ‘추잡한 상상력’ 불러일으키다

검찰이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를 무마하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현석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의 구형 이유는 이렇다. “아이돌 지망생이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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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는 최후진술에서 이렇게 말했다.

 

잘못된 선택과 판단으로 다시 이곳에 서게 됐다. 5년 만에 힘들게 입국해 들뜬 마음과 기대감에 너무 쉽게 사람을 믿고 기대했던 것 같다. 복역한 시간은 벌써 1년이지만, 저를 잃어버린 시간은 10년”

 

스티브 유(유승준)도 그렇고, 에이미도 그렇고 왜 한국에 들어오려는 걸까. 다시 한번 궁금해진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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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는 지방 대학을 문 닫게 하고 군 복무기간을 늘리거나 여성을 징집할 수 있다”

 

오늘 밤 흥미로운 주제의 프로그램이 KBS1에서 방송된다.

 

KBS는 취업을 앞둔 2030을 위해 4가지 주제로 <빅 체인지 2030>이란 교양예능을 준비했는데, 오늘이 그 마지막 강연으로 대한민국 인구에 관한 이야기다.

 

출산률 저하 속 아기

 

강연의 주인공은 인구 경제학자 전영수 교수.

 

앞서 나온 자료들을 보면 전 교수가 보는 대한민국은 굉장히 위험하다. 이 한줄 때문이다.

 

“올해 2분기 한국 합계출산율은 0.75명. 작년에 비해 또다시 0.06명이 줄어들었다.”

 

한 여성이 가임기간(15~ 49)에 낳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합계출산율이라고 한다. 합계 출산율이 2.1 미만이면 저출산’, 1.3명 이하면 초저출산국가에 해당한다.

 

 

 

돈 없는 청춘들이 유흥에 돈 쓰며 밤 지피는 이유

홍대앞, 건대앞, 이태원, 강남 등등. 청춘들이 밤마다 술 마시며, 한쪽에서는 세상을 탓하는 이야기를 하고, 한쪽에서는 이성을 찾아 헤매고 다닌다. 그러다 자정이 지나가기 시작하고, 해가 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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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은 지난 1983년 합계출산율 2.1이 깨진 이후, 매년 급격히 출산율이 줄어들더니 급기야 2018년 합계출산율 1.0이 무너지면서 전 세계 어떤 나라도 경험해보지 못한 ‘극 저출산국’으로 들어섰다.

 

전영수 교수는 지금과 같은 현상이 지속될 경우 50년 후에는 우리나라의 총인구가 3000만 명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지금 서울, 경기, 인천의 인구를 합치면 대략 2500만명 정도인데, 이 숫자가 조금 분산된다 하더라도 수도권에 한 2000만명 살고 나머지 1000만명이 각 지역에 사는 셈이다.

 

전영수 교수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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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는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서 영향을 미칩니다. 지방 대학은 문을 닫을 것이고, 수도권 집중화는 심화될 것이며, 징집인력이 부족해 군 복무 기간이 늘어나거나 여성이 징집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다. 지금도 출산률이 낮아 지방 대학들은 이미 일찍감치 문을 닫을 준비를 하고 있다. 정부에 손을 내밀고 있지만, 쉽지 않다.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았는데, 세금을 쏟아 붓는다고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여기서 보이그룹 DKZ 멤버 재찬이 묻는다.

 

“인구가 줄어들면 경쟁자가 줄어드니 일자리가 늘어나는 게 아닌가?”

 

 

사회 복지 체계가 곧 ‘돈 있는 자’들의 안전망이다.

소득하위 80%까지만 재난지원금을 준다는 소식에 난리다. 비난 요점은 크게 두 가지. 하나는 자신은 집도 없고 재산도 많지 않은데 오로지 연봉이 크게 올랐다고 상위 20%안에 든다는 것이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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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교수는 답한다.

 

“소비인구 줄면 기업들이 문을 닫으면서 일자리가 줄어들 뿐 아니라, 일을 할 생산인력마저 부족해지는 최악의 상황이 올 거다”

 

그런데 전 교수가 이 같은 상황을 해결해 나가는 해결책으로 내세운 것인 다소 의아하다. 보도자료에 의하면 그가 내세운 해결책은...

“비혼과 비출산이 하나의 가치관으로 자리 잡은 오늘, 단순한 출산 장려 정책만으로 인구 위기를 타개할 수 없다며, 2030의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먹고살 만한 세상’ 즉 고성장 시대를 여는 것만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글쎄다. 먹고살 만한 세상이 된다고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할까. 아니 정확히는 결혼까지는 뭐 할 수 있다 하더라고 출산을 할까? 빈부격차가 심해졌고, 거기서 내가 받는 스트레스가, 나의 아이에게 어떻게 물려질지 아는 상황에서 굳이 다 같이 힘든 길을 사람들이 선택할까.

 

여기에 삼성 이건희 회장 같은 말을 한다.

 

노동의 추가적 투입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양적 감소를 이겨내기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합니다. 1명이 100명을 먹여 살리는 혁신적인 경제 구조의 변화로 대한민국은 독보적인 성장 방식을 일궈낼 수 있습니다.”

 

그러면 나머지 99명은 어떤 삶을 산다는 것인지. 1명이 100명을 먹여 살린다고 99명이 결혼을 할까?

 

과거 현재 한국 결혼률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언급한 적이 있다. 격차가 조금 있을 수 있지만, 수도권에서 한 2억 정도에 집을 살 수 있다면 결혼은 분명 많이 할 것이다.

 

 

‘미생’ 본 후 월요일 출근 어떠셨나요?

tvN 금토 드라마 ‘미생’이 주말 내내 화제에 오르더니, 월요일까지 기세가 꺾일 줄 모른다.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차지한 것은 물론, 웹툰과 드라마 속 대사가 SNS에서 끊임없이 회자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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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출산은 다른 문제다. 인식의 문제다. 혼자 혹은 둘이 사는 삶이 좋아서 출산을 하지 않기도 하지만, 출산 후 아이가 살아가야 하는 세상이 힘들다는 것을 아는데, 굳이 그 길을 같이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다소 뻔하지만, 현재의 교육 상황에 자신의 아이를 쉽게 맡길 사람은 없다. 교육 변화가, 인식 변화가 없는 한, 아무리 경제 정책이 뛰어나도 출산률을 올리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 아해소리 -

 

ps. 지금까지 대통령들은 결혼에 대해 출산에 대해 고민하지 않았다. 이유는...자신들의 시대만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세금으로만 몇 조씩 쏟아만 붓고 "나 다 했다"라는 식으로만 했으니. 장관이나 실무자들은 "다둥이 가족은 애국자"라는 뻘 소리만 해대고. 여기에 아이들 교육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르는 최악의 윤석열까지 더해지면서, 더 막막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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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이 결국 사면을 받는다.

 

지금도 건강상 이유로 형 집행이 정지된 상태인데, 아예 자유의 몸이 된다는 것이다. 이명박은 횡령과 뇌물 등 혐의로 2020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을 확정 판결받았으며 현재 건강상 이유로 형 집행이 정지된 상태다.

 

 

사면 받는 이명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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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이 최종 확정되면 무려 15년 남은 형기가 면제된다. 대단하다.

 

뇌물 받고 횡령해도 대통령 한번 했다고 은근슬쩍 사면 시켜준 셈이다. 윤석열의 공정과 상식은 어떻게 작용되는걸까.

 

그러면서 은근슬쩍 김경수를 끼어넣는다. 김경수는 이명박 사면의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며 사면 거부 입장을 밝혔는데, 심사위는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사면 명단에 포함시켰다.

 

도대체 정치인들의 사면과 국민 대통합이 무슨 상관일까. 그냥 억울하게, 어쩔 수 없이 생계형 범죄를 저지른 서민들이나 심사 거쳐 사면하면 될 일인데.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이번에 연말 특별사면 대상자에 포함시킨 인사들은 이렇다.

 

 

“윤석열의 목표는 ‘대통령이 되는 것’ 자체였다”…생각도, 비전도 없는 대통령이 나올 줄은

원래 다른 이의 글을, 특히 기사를 통째로 가져오는 일은 지양했다. 그러나 간혹 정말 좋은 내용이나 공감되는 글이라면 한번 더 공유할 차원에서 올리기도 했다. 아래는 경향신문 김민아 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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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회고록?…악(惡/ 이명박)과 최악(最惡/ 박근혜)이 맞붙다

앞서 한번 거론했지만. 박근혜는 대통령감도 아니었다. 또 이명박이라는 최악(最惡)의 대통령을 악(惡)의 수준으로 강등시킬 정도로 바닥 수준의 국정 운영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명박은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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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박근혜 정부 당시 보수단체를 불법 지원한 이른바 화이트리스트의혹으로 징역 1

 

최경환,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로 조성된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20197월 징역 5년을 확정.

 

남재준, 국정원장 재임 시절 박근혜에게 국정원 특활비 6억원을 상납해 지난해 7월 징역 16개월을, 이병기도 박근혜에게 8억 주고 16개월, 이병호도 박근혜에게 21억 주고 36개월을 확정.

 

원세훈, 국정원장 재직 시절 각종 정치공작 별여 142개월.

 

정변헌, 국회의원 시절 대기업에 e스포츠협회에 기부하거나 후원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3월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 업무상 횡령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

 

결국 이명박-박근혜 시절 인사들 사면시키려 그림 그렸던 셈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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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아들 이루가 19일 밤에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계석을 들이받았다. 면허 정지 수준이란다. 이루는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겠다고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이루는 내년 방영 예정인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 캐스팅 됐지만, 결국 하차 수순을 밞고 있다.

 

연예인들의 음주운전은 잊을 만 하면 터진다. 간단하게 올해 사건만 정리해도.

 

 

곽상도 아들 곽병채 vs 장제원 아들 노엘

장제원 아들 노엘의 음주운전 및 경찰관 폭행 이슈를 곽상도 아들 곽병채의 50억 퇴직금이 묻어주고 있는 모양새다. 정말 아름다운 국민의힘이다. 어떻게 보면 윤석열 캠프 입장에서는 환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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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김새론은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변압기 등을 들이박았다. 인근 상점 57곳에 전기 공급이 3시간가량 중단됐다.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고,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에게서는 편집됐다.

 

곽도원

 

곽도원은 제주에서 술 마시고 차에서 잠들어 있다가 적발됐다.

영화 <소방관>은 개봉이 불투명해졌고, 티빙 오리지널 <빌런즈> 역시 공개가 모호하다.

 

아이돌 그룹 빅톤의 허찬도 음주운전으로 팀에서 탈퇴했다.

 

 

‘신화’ 신혜성은 범죄자가 됐지만, ‘신화’ 이민우‧김동완‧전진은 ‘돈벌이’ 나간다.

이민우, 김동완, 전진 "우리'만' 신화입니다"인가. 신화의 유닛 그룹인 WDJ(이민우 김동완 전진)가 결국 오늘 앨범을 발매한다. 소속사인 라이브웍스컴퍼니느 앨범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신화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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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성

 

신혜성은 음주운전 뿐 아니라 음주측정까지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운전 차량은 도난 차량으로 밝혀졌다. 신혜성은 2007년 한차례 음주운전으로 논란이 됐다.

 

제국의아이들 출신 문준영은 만취상태에서 일방통행 도로에서 역주행했다.

반대편 차량 운전사와 시비가 붙었고 결국 경찰에 신고 당했다.

 

서예진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서예진이 음주운전으로 입건돼 벌금 700만원을 냈다.

혈중알코올 농도 0.108%로 운전하다가 가로수를 들이박았다.

술에 취해 비틀거리고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면서 거친 욕까지 내뱉었다.

 

 

‘노출’로 뜬 클라라의 ‘성적 수치심’ 주장, 벼랑 끝 대결 펼치나

필자 블로그를 전반적으로 훑어본 이들은 알겠지만, 특정 연예인에 대해 비판하는 경우의 대부분은 정체성이 불분명할 때다. 아니 정확히 이야기해서는 정체성이 불분명한데, 본인은 어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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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건은 면허 취소 수준의 술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걸렸다.

 

MC딩동 (허용운)은 만취상태에서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되자 달아났다가 4시간만에 잡혔다.

이 과정에서 경찰차를 들이박고 정차를 요구한 경찰을 위협했다.

다음날 사과문을 올렸지만, 휴대폰 판매 생방송에 출연했다가 비난을 받았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복귀했다.

 

그런 이들은 왜 음주운전을 가볍게 여길까. 조금 시간이 지나면 복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에서 썼듯이 MC딩동은 거의 바로 복귀했다. 그러나 누가 뭐라도 이들의 롤모델은 따로 있다.

 

윤제문

 

윤제문

 

2010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 2013년 음주운전으로 250만원 그리고 2016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그런데도 지금 드라마 <연모> <재벌집 막내아들> 영화 <한산: 용의 출현> 등에 잘 등장하고 있다.

 

훌륭하지 않은가. 음주운전을 세 번이나 했는데도, 감독이나 PD들은 그를 출연시킨다. 연예계 후배들이 볼 때, 그의 행보는 이렇지 않을까.

“아 음주운전하면 잠깐 쉬다가 다시 복귀하면 훌륭한 윤제문 선배처럼 살 수 있구나”

 

사회에, 연예계에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데 장애물을 만드는 이들 중에 영화와 드라마 제작사들도 한 몫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아해소리 -

 

PS, 간혹 연예인들 복귀에 그들도 먹고 살아야 하지 않는가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연예인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또 음주운전을 일으킬 정도로 깡이 있는 연예인이라면 이미 먹고살 정도의 돈은 모아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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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장모 즉 김건희 엄마인 최은순 씨가 대법원에서 결국 무죄를 받았다. 이에 대해 언론에서 쓴 기사를 보자.

의사가 아니면서 요양병원을 개설하고 요양급여 약 23억원을 부정수급한 혐의를 받았던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76)씨의 무죄가 확정됐다. 유죄 의심이 가는 부분이 있지만 검사가 이를 입증하지 못했다는 취지다.


23억 부정수급했는데 무죄다. 이해가 안 될 것이다. 그런데 이 문장에서 단 한 글자만 바꾸면 이해가 갈 것이다.

 

 

‘정치’와 ‘대화’를 없애버린 윤석열의 ‘법과 원칙’, 민주당에게도 유리한 이유.

화물연대 파업 철회와 관련해 윤석열과 경제단체장들의 대화. 경제단체장들 : 정부가 법과 원칙을 잘 지켜서 해결돼 감사하다. 윤석열 : 앞으로도 모든 것에 있어서 법과 원칙에 따라 할 테니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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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성공시켜, 광화문에 동상 서게 할 것”

‘간신의 시대’. 왕이 충신의 말은 듣지 않고, 여자에 빠져 허우적대는 시기에 등장하는 ‘간신’. 이들의 시대가 왔다는 것은 왕이 물러났다는 것을 의미하고, 좀 더 크게 보면 국가의 망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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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장모 최은순

 

의사가 아니면서 요양병원을 개설하고 요양급여 약 23억원을 부정수급한 혐의를 받았던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76)씨의 무죄가 확정됐다. 유죄 의심이 가는 부분이 있지만 검사가 이를 입증하지 안했다는 취지다.


즉 못한 것이 아니라 안한 것이라 보면 쉽게 이해가 간다. 그런 것이다. 액션 몇 번 해놓고 한판 잘 논 셈이다.
윤석열 입장에서는 대법까지 갔으면 ‘공정’하다 말 할 것이다.

 

이 사건은..

‘비의료인이 불법 개설한 사무장 병원으로 의심된다’는 건보공단 수사의뢰로 불거졌다. 2014년 10월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고, 최씨를 제외한 동업자들은 2017년 3월까지 모두 유죄가 확정됐다. 주범격인 주씨는 징역 4년 실형이 선고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최씨는 입건조차 되지 않았다. ‘검사 사위’가 영향력을 발휘한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왔다.

2020년 4월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과 충돌하던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장모 최씨를 고발하면서, 경찰 첫 수사 시작 5년6개월 만에 뒤늦은 재수사가 시작됐다. 서울중앙지검은 2020년 11월 최씨를 재판에 넘겼다. 지난해 7월 1심은 “요양급여 편취로 건강보험 재정 악화를 초래하고 성실한 가입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반면 지난 1월 항소심 재판부는 같은 사실과 증거를 두고 판단을 달리하며 무죄를 선고했다.


윤석열과 그의 후배들이 말하는 공정과 정의는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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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철회와 관련해 윤석열과 경제단체장들의 대화.

경제단체장들 : 정부가 법과 원칙을 잘 지켜서 해결돼 감사하다.

윤석열 : 앞으로도 모든 것에 있어서 법과 원칙에 따라 할 테니 기업들은 걱정하지 말고 투자·고용 측면에서 잘 도와달라.

화물연대 파업

 

지난 9일까지 16일간 진행된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파업에 대해 윤석열은 법과 원칙이라는 기조를 내세워 대화와 타협 따위는 무시했다. 윤석열은 바로 행정명령과 사법 처리를 통해 강경 진압을 했다.

 

과거 노동운동을 경찰의 힘을 통해 물리적 압력을 가했다면, 윤석열은 자신이 제일 잘 아는 법과 자본의 힘으로 제압했다. 이 때문에 보수층들로부터 지지를 받았고, 지지율이 일부 올라갔다.

 

법과 원칙’. 당연히 필요하다. 그런데 한 나라의 대통령이 이것을 강조하는 것이 올바른 행동일까. (물론 김건희와 장모, 그리고 자신의 주변 사람들에게는 이 원칙이 무시됨은 여러 차례 말했으니 넘어가자. 윤석열의 법과 원칙은 사실 있는 자들을 위한 선택적 법과 원칙이니 말이다)

 

 

“윤석열 대통령 성공시켜, 광화문에 동상 서게 할 것”

‘간신의 시대’. 왕이 충신의 말은 듣지 않고, 여자에 빠져 허우적대는 시기에 등장하는 ‘간신’. 이들의 시대가 왔다는 것은 왕이 물러났다는 것을 의미하고, 좀 더 크게 보면 국가의 망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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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교체'를 원했지, 애초 윤석열에게는 기대를 안했구나.

대통령 당선인 국정 수행 기대치 (당선 당시 득표율) 이명박 79.3% (48.7% / 30.6 차이) 박근혜 64.4% (51.6% / 12.8 차이) 문재인 74.8% (41.1% / 33.7 차이) 윤석열 52.7% (48.6% / 4.1 차이) 대선에서 이긴 후 한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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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것은 윤석열의 ‘법과 원칙’을 강조하는 모습이 사실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나쁘지만은 않다는 점이다. 민주당이 ‘국회 다수당’으로 제대로 활동할 수 있는 상황을 윤석열이 만들어 주고 있는 셈이다. 무슨 소리냐고?

 

국회는 정치의 공간이다. 그리고 정치는 대화와 타협을 바탕으로 한다. 여기선 종종 법과 원칙이 사라진다.

 

국회의원들의 이익, 각 당의 이익에 따라 국회법을 무시하기도 하고, 서로 좋은 게 좋다라는 식으로 넘어가기도 한다. 또 괜찮은 타협안으로 법안을 의결하는 과정을 풀어나간다. 쉽게 말해, 카메라 앞에서 싸워도 뒤에서는 어찌되었든 풀어나간다.

 

국회 다수당이 무조건 국회를 이끌고 나가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윤석열의 법과 원칙을 그대로 국회라는 공간에 적용하면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진다.

 

 

더불어민주당은 ‘법과 원칙’에 따라 다수당의 힘으로 법안을 만들고, 다수결의 원칙으로 법안을 통과시키면 된다. 대통령도 강조하는 법과 원칙인데, 국회도 이에 발 맞춰야 하지 않을까. 대통령과 여야가 한 뜻으로 한 방향으로 가는 세상이 열린 것이다.

 

간혹 국민의 힘이 민주당을 향해 협조하지 않는다면 대선 불복 아니냐라고 주장한다. 이런 논리라면 민주당이 국민이 만들어 준 다수당의 힘으로 모든 부분에서 결정하는 것에 대해 국민의 힘이 반발하는 것은 ‘총선 불복인가.

 

대화와 정치를 모르는 최초의 대통령이 되어가는 윤석열이, 그런데도 소통 운운할 때는 정말 웃긴 윤석열이, 재밌게도 민주당의 강경 기조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이재명의 강경파는 사실 윤석열이 만들어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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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류"의 저격에 반발한 것인가.

 

10KBS 뉴스 앵커 불편한 질문일 수 있는데 축구대표팀 사설 트레이너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다. 벤투 감독도 선수들에 대한 지원이 부족했던 측면이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보시느냐

 

5초간 정적이던 조규성 “이게 진짜 저도 조심스러운 이야기인데, 저는 이 질문은 (답변을) 안 하는 걸로 하겠다. 이건 제가 감히 제 위치에서 말씀드릴 건 아닌 것 같다. 그냥 열심히 훈련만 하는 선수로서, 제가 이런 사건에 대해 감히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다”

 

 

‘언더도그’, 브라질과 베트남이 축구 경기하면 누굴 응원할까?

월드컵은 늘 언더도그와 톱도그의 경기 때문에 흥행한다. 손흥민, 김민재, 조규선, 황희찬, 이강인을 내세운 한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했다. 브라질에 4대1로 지긴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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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손흥민 개인 재활 트레이너로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동행한 안덕수 트레이너가 축구협회를 저격한 것과 관련해 앵커가 조규성에게 질문한 것이다.

 

안덕수 트레이너는 자신의 SNS에 이런 글을 남겼다.

 

“(대표팀 숙소) 2701호에 많은 일이 있었다. 2701호가 왜 생겼는지를 기자님들 연락 주시면 상상을 초월한 상식 밖의 일들을 자세히 알 수 있을 것. 제 식구 챙기기 하지 말고, 이번 일로 반성하고 개선해야지 한국 축구의 미래가 있을 것”

 

안덕수 크레이너는 손흥민 아버지인 손웅정 씨가 손흥민 몸 관리를 위해 1억원을 들여 개인적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대표팀 숙소인 르메르디앙 시티 센터 2701호실에 짐을 풀었다.

 

그런데 손흥민 개인 트레이너로 왔지만, 이미 K리그에서도 잘 알려진 안덕수 트레이너를 선수들이 그냥 놔둘 리 만무했다. 선수들은 2701호를 찾았고, 안덕수 트레이너 역시 이들을 외면하지 못하고 관리했다. 그리고 이런 과정에서 현장 의무팀과 감정 싸움이 일어났을 것이다. 이에 대해서도 안덕수 트레이너는 글을 올렸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는 의무팀이 팀 닥터 2명과 트레이너 5명 등 총 7명이 동행했다.

 

“손에서 열이 빠지지 않을 정도로 너희들이 할 일을 해주는데 뭐? 외부 치료? 안샘이 누구냐고? 축구판에서 나를 모른다고? 그러니까 니들은 삼류”

 

축구계는 대표팀 공식 트레이너로 활동한 특정인과 안덕수 트레이너가 감정이 안 좋다고 본다. 그런 가운데, 그 특정인이 현지에서 선수들이 안덕수 트레이너를 찾자, ‘비공식이란 이유로 무시를 했고, 이에 안덕수 트레이너가 감정이 폭발했을 것이란 추측이다.

 

여기서 두 가지 아쉬움이 남는다.

 

축구협회는 공식 트레이너는 대한선수트레이너자격증(KATA) 등 네 가지 자격증이 필요한데, 안덕수 트레이너는 현재 소지한 자격증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실력이 뛰어나다면 충분히 이런 부분에 대해 경험 기간등을 포함한 예외 규정을 충분히 둘 수 있다. 국회가 움직여야 하는 내용도 아니고, 축구협회 내부에서 이야기하면 될 것이다.

 

 

<나는 런던의 에이전트 레이디>(김나나)┃유럽 축구의 뒷모습을, 에이전트라는 직업을 이야기해

업무상 ‘드림’이라고 찍힌 책을 자주 받는다. 그렇다고 모두 읽지는 않는다. 좋아하는 작가이거나, 관심있는 분야를 주로 추린다. 뭐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그럴 것이다. 이를 제외하고는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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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안덕수 트레이너의 저격이다. 불만이 있을 수 있지만, 선수들까지 끌여 들여서 축구협회와 현지 의무팀을 격하시켰다. (손흥민 조규선 등이 안덕수 SNS에 좋아요를 눌렀다) ‘사실이라 하더라도 원팀을 강조하는 국가대표팀의 모습이라 보기에는 많이 아쉬운 상황이다.

 

물론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축구계에서는 어느 특정 인물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가 누군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실력이 떨어져 선수들로부터 외면받는 어느 특정 인물이 자신은 공식 트레이너이고 안덕수는 비공식 트레이너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안덕수 트레이너는 비하한 것을 이번 사태를 촉발한 것이며, 이전에 이미 어느 정도 화약이 쌓인 상황이라는 것이다.

 

16강 진출로 인해 축하받아야 하는 축구계가 이런 일로 혼란스러워하는 것은 안타깝게 보는 사람도 있지만, 역으로 이런 일이 공론화될 수 있는 시대가 된 듯 싶기도 하다. 전에는 이런 식이면 쉬쉬거리거나 아예 한 쪽을 매장시키는 분위기였는데.

 

아마 손흥민을 비롯해 해외파들의 위상이 축구협회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고, 여기에 과거와 같이 어느 한 룰에 얽매이지 않는 젊은 선수들이 이제 주축이 되어서 그런 듯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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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사업 추진 과정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정조준한 상황이 뭔가 이상하게 돌아간다. 남욱과 유동규는 스스로의 발언을 뒤집어서 신뢰를 잃고 있고, 오히려 초반에 욕을 먹던 김만배는 일관된 진술로 신뢰를 얻고 있다.

 

지난 대선 때부터 보면 거의 1년을 검찰이 털었다. 윤석열 눈치 보면서 말이다.  그런데 지금도 저들의 에만 의존해 검찰수사가 진행되는 것 같다. 간혹 이재명이 몇 억을 어쩌구 했다는 말이 나오는데, 이쯤되면 증거가 나와야 하지 않을까. 이러한 글을 쓰는 것은 이재명을 옹호하기 위함이 아니라, 검찰의 행동이 못 미더워서다. 누군가를 타깃으로 잡고 죽이기에 들어가는 모습이 꼭 유력 정치인들에게만 했던 행동은 아니기 때문이다. 스스로는 증거에 입각해 움직인다고 하는데, 도통 신뢰가 안가니 말이다.

 

 

“윤석열 대통령 성공시켜, 광화문에 동상 서게 할 것”

‘간신의 시대’. 왕이 충신의 말은 듣지 않고, 여자에 빠져 허우적대는 시기에 등장하는 ‘간신’. 이들의 시대가 왔다는 것은 왕이 물러났다는 것을 의미하고, 좀 더 크게 보면 국가의 망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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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그래서 한번 돌아보기로 했다. 남욱 유동규 김만배는 어떤 말을 했는지.

 

김만배 남욱 유동규

 

일단 유동규..

 

공사 설립을 도와주면 민간사업자로 선정돼 민관합동으로 대장동을 개발할 수 있게 해주겠다.” (2012년 발언 / 유동규가 남욱에게)

 

대장동 개발사업 구획 계획도 너희 마음대로 다 해라. 땅 못 사는 것 있으면 내가 해결해주겠다. 2주 안에 3억 원만 해달라.” (20133월 발언 / 유동규가 남욱에게)

 

캠프 주변 CCTV나 내 통화기록을 찾아보면 이재명 캠프 근처 어디에도 잡히지 않을 것“ (2021924일 미디어오늘 인터뷰)

 

대장동 공영개발 초창기에 공영개발을 한다고 하자 주민들과 함께 민영 개발하라고 내 사무실에 한 번 찾아온 것으로 기억한다. 그 이외에는 없다” (미디어오늘 인터뷰에서 남욱에 대해)

 

"10년간 쌓인 게 너무 많다. 하나가 나왔다 싶으면 또 하나가, 그리고 또 하나가 나올 것. 급하게 갈 것 없다. (이재명 대표 등을) 천천히 말려 죽일 것" (올해 10월 한국일보 인터뷰)

 

 

윤석열의 답변과 한동훈의 비밀번호, 전현희와 김용의 무기가 되다.

▲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찍어내기 관련. 감사원 : 권익위가 2020년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의 직무와 검찰의 추 장관 아들 ‘군 복무 시절 휴가 특혜 의혹’ 수사에 대한 판단과 2019년 조국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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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남욱..

 

"내가 아는, 12년 동안 내가 그 사람(이재명 대표)을 지켜보면서 얼마나 많이 해봤겠어요. 트라이를? 아유 씨알도 안 먹혀요." (지난해 10JTBC와 인터뷰)

 

"(대장동 사업에 관여한) 천화동인 1호 지분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실 지분이라는 것을 들었다"(올해 1121)

 

"13년 동안 발생한 일들을 이렇게 모두 지어내서 말했으면 (소설가로) 등단을 했을 것이다. 아니라고 생각하면 고소할 수 있는데, 왜 아니라고만 하고 위증죄로 고소하겠다는 얘기는 안 나오냐. 내가 기존 진술을 번복한 것은 딱 하나(천화동인 1호 지분 관련). 나머지는 기존 조사에서 이미 했던 얘기거나, 전에 말하지 않았던 사실을 지금 얘기하는 것뿐" (올해 1122)

 

(씨알도 안 먹힌다는 말에 대해) “워딩 자체는 사실이다. 이재명은 공식적으로씨알도 안 먹힌다. 밑에 사람이 다 한거다. 추측이니까 걱정돼서 함부로 말할 수가 없다” (125)

 

-> 개인적으로 제일 어이 없는 말. 변호사라 말 장난 하는 것도 아니고, '공식적으로'란 말을 등장시키기 위해 얼마나 머리를 싸매고 고민했을까. 자신이 한 말을 어떻게 뒤집을까. 법정에서 저 말을 듣는 사람들은 얼마나 실소했을까. 

 

김만배..

 

20211011일 검찰에 출석한 김씨는 기자들과 만나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바로 저"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계좌 추적 등 자금 입출금을 철저히 수사하신다면 현재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서 많은 부분들이 해소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하나 더 추가..

 

 

이재명 국감? 국민의힘 스스로 ‘똥물’ 뒤집어 쓴 시간이었다.

일단 20일에 있는 국정감사를 한번 더 보고 쓰려했지만, 국민의힘의 똥볼 수준은 손가락을 어쩔 수 없이 사용하게 만드는구나. 이쟁명 국감, 대장동 국감, 화천대유 국감으로 불릴 이번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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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욱 천화동인 1지분 관련해 "김만배씨가 본인은 12.5%밖에 안 된다고 했다. 실제 본인 명의 49% 중 나머지 37.4%는 이 대표 측 지분이라고 했다"....., 남욱과 유동규가 주장한 이재명 측 지분은 김만배에게 들은 것이고, 김만배는 이를 부인했다.

 

자 이제 검찰이 이재명과 관련된 무슨 증거를 던져야 하지 않나. 그가 당시 성남시장이었다는 것을 제외하고 말이다. 

 

대장동 관련 말말말을 언제까지 들어야 할까. 정잔상과 김용에게서 뭔가 얻어낼때까지 증거가 없는걸까. 박근혜 국정농단 당시 JTBC가 찾아내 보도한 노트북처럼 뭔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아니면 언론이 찾아주길 바라는걸까. 말말말 대잔치기 지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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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층 결집을 위해 문재인을 검찰 앞으로? 노무현 대통령 지지자들을 보고 싶은건가?

 

윤석열의 정치 감각이 떨어진다는 것은 알지만, 이 정도일 줄은. 그래도 국민의힘 내부에는 오랜 시간 정치를 해온 인간들이 많을 텐데, 아무도 윤석열에게 정치를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구나. 하긴 윤핵관에게 휘둘리는 공당이니 할 말 다했지.

 

2020 9월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 씨를 '자진 월북자'로 규정하는 데 불리한 증거를 은폐 지시한 혐의로 서훈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전 국가정보원장) 3일 구속되자, 국민의힘은 '월북 조작' 가해 의혹 정점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윤석열의 목표는 ‘대통령이 되는 것’ 자체였다”…생각도, 비전도 없는 대통령이 나올 줄은

원래 다른 이의 글을, 특히 기사를 통째로 가져오는 일은 지양했다. 그러나 간혹 정말 좋은 내용이나 공감되는 글이라면 한번 더 공유할 차원에서 올리기도 했다. 아래는 경향신문 김민아 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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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문재인

그런데 아직도 사람들은 의문이다. 그 공무원이 월북이 아니라면 왜 굳이 그 위치까지 갔을까. 배에서 떨어져 갔다고? 이는 이미 불가능하다고 여러 사람들이 말했다. 물론 보고상의 문제나, 시간, 혹은 분석이 잘못될 순 있다. 하지만, 남북간 벌어지는 일에 대해서 정확하게 파악된 일이 있던가. 그것도 현 정부도 알거다.

 

결국은 지지자들 위한 ‘정치 보복’으로 결론내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 이를 조사하는 검찰들이 이를 모를까. 아닐 것이다. 현재 대통령인 사람이 경제, 민생, 외교를 생각하는 대통령으로서의 위치보다는 아직도 스스로 ‘검찰총장’으로 생각하고 있기에, 검사들도 그 ‘검찰총장’의 눈치를 보는 수준이다.

 

그런데 가더라도 정치적 감각이 있게 세련되게 가면 볼만이라도 할텐데, 지금 자신들 스스로에게 칼을 겨누고 있다는 생각을 안하는 것 같다.

 

지금도 민주당에게 질질 끌려다니면서 징징대는 정부여당인데, 아예 이들과 결별하겠다고 공언을 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것은 내후년 총선을 포기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기껏해야 0.7%p 차이로 이긴 윤석열이다. 그리고 이후 조사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훨씬 높았고, ‘지금 당장 대선을 다시 한다면’에서 이재명에게 밀린 윤석열이다.

 

 

윤석열 장모를 위해 대한민국 검사들이 ‘안’한 것은?

윤석열 장모 즉 김건희 엄마인 최은순 씨가 대법원에서 결국 무죄를 받았다. 이에 대해 언론에서 쓴 기사를 보자. 의사가 아니면서 요양병원을 개설하고 요양급여 약 23억원을 부정수급한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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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부동산 등으로 정권교체를 목표로 했던 이들이 실제 대통령 짓 하는 꼴을 보니 윤석열이 더한 것을 확인한 것이다. 정치, 외교, 경제, 안보 뭐 하나 제대로 굴러가는 것이 없다. 여기에 국민들 향한 정서적 공감 따위도 무시한다. 언론? 이건 뭐 후보 때부터 무시했으니 할 말 다했다. 오로지 미국과 일본만 바라보며 하는 외교는 나갈 때마다 참사를 일으킨다. 공정, 정의를 이야기하지만, 자기 사람들과 와이프 김건희에게는 해당이 되지 않는다. 소통? 그건 자기 기분 좋을 때만 한다.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지지층의 힘이라도 모아야 한다. 그 상대는 자신들의 정권교체의 구실을 준 문재인 대통령이다. 그래야 다시 반문으로 지지율 끌어올리고, 정치 기반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런데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현재 윤석열 지지율은 처참할 정도다. 역대 최악이다. 정부여당은 이 지지율로 2024년 총선을 치러야 한다. (개인적으로 더 떨어질 것이라 본다. 하는 짓마다 답답하고, 자기 사람들만 심어대고 있으니)

 

 

김건희 ‘조명’ 논란을 보니 ‘정글의 법칙’이 떠오르네.

윤석열이나 김건희를 보면 이번 정부는 참 재미있다. 문재인 대통령 때는 국민의힘이나 언론이 ‘논란’을 일으켰다. 즉 문제될 것이 없는 문재인 대통령의 행동에 대해 하나하나 꼬투리를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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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지지층 싸움에 중도층이 키를 쥐고 있다. 그들이 지지율에서 윤석열을 믿지 못한다고 답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이 문재인에게 완전히 등을 돌렸을까.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 평가 때는 문재인이란 한 항목만 있었지만, 지금은 윤석열이라는 상대 평가 항목이 존재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박근혜를 비교할 순 없었지만, 지금은 윤석열과 비교가 가능하다. 어쩌면 민주당은 이 기반을 가지고 총선에서 어느 정도 프레임을 짤 것이다. 이재명이 변수이긴 하지만, 자신들도 전직 대통령의 파워와 인기를 알고 있다. 쉽게 버릴 패가 아니다.

 

그런데 만약 그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여기서 한명이 더 개입하게 된다. 바로 역대 대통령 중에서 현재 인기가 가장 있는 노무현 대통령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되는 모습은 바로 노무현 대통령까지 불러들이게 되고, 어느 당을 지지하든 중도층에 있든 노무현 대통령의 영향을 받은 현 30대 후반부터 50대 후반까지의 사람들이 다시 움직이게 된다.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이들의 표를 사실상 포기하는 셈이다. 어쩌면 민주당으로서는 총선만 따지고 본다면 나쁜 그림이 아니다. 종종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 다음 총선 때는 200석 이야기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공정하지도 않고, 정의를 위한 것도 아니고, 민생을 위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뛰어난 정치적 감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윤석열은 보면 볼수록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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