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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앞으로 조직폭력 범죄나 성매매와 같은 범죄 수사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 사람은 최고 1억 원의 포상금을 준다고 밝혔다. 그런데 반응이 영 시원찮다. 당연할 수 밖에 없다. 이미 조금만 검색해도 충분히 찾을 수 있는 사안을 뭔가 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니 말이다.

 

 

한국 아이돌과 연예인으로 장사한 해외 딥페이크 성착취물 역사 그리고 피해는 어느 정도일까 (+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중학생‧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범죄로 인해 케이팝 아이돌, 특히 아이브 장원영 안유진, 트와이스 사나 쯔위, 블랙핑크 제니 지수, 뉴진스 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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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는 이 같은 내용의 범죄수익은닉 처벌법 시행령안을 통과시켰다고 한다.

 

포상금 지급 대상은 조직폭력 범죄, 성매매, 횡령·배임 등 중대범죄에 대해 수사의 단서를 제공하거나 범죄관련 수익 및 재산의 소재 확인에 중요 정보를 제공한 사람이다.

 

시행령안에는 신고자의 신원보호를 위해 익명이나 가명으로 포상금 지급을 신청할 수 있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뉴스를 접한 사람들의 네티즌들의 반응이 재미있다.

 

정부와 경찰은 바보 아냐. 강남 1시간만 다녀도, 사이트 몇 군데만 뒤져도 찾아내겠다

 

유흥업소와 조직폭력배를 신고한다고? 그와 결탁된 경찰부터 없애지 않으면 결국 신원 보호 안되는 거 당신들도 알잖아

 

“1억 받고 칼 받아 죽는 것보다 그냥 사는 게 낫다

 

 

실상 이는 단순히 재미를 넘어서 사실에 가깝다. 모두는 아니지만, 일부만이라도 조폭, 유흥업소 업주와 결탁한 경찰이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뉴스에도 종종 보도됐다. 그들을 믿고 경찰에 신고하라는 게 말이 되냐.

 

그리고 네티즌들의 지적대로 사이트와 강남거리 조금만 돌아다녀도 뭐가 성매매 업소이고, 누가 운영하는지 안다. 정부 말대로라면 정부 관계자들이나 경찰들은 모두 눈 먼 장님들 뿐이란 소리다.

 

게다가 익명이나 가명으로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웃었다. 한때 로또 1등 당첨자의 신원을 보호한다고 했지만, 어찌 그리 잘도 알고 전화한다고 난린들인지.

 

아무튼 신뢰도가 추락해 땅을 파고 있는 현 시점에서 저 같은 병신 같은 시행령안을 내는 정부에 대해 도대체 어떻게 생각을 해야하는 지 한심하다.

 

물론 이 글을 보고 이런 말을 하는 이들도 있을꺼다

 

그럼 불법을 눈 감고 넘어가야 한다 말이냐

 

불법은 신고해야한다. 그러나 그 신고를 받는 대상에 대한 신뢰도를 정부가 올릴 방안을 먼저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 게다가 첫 번째 이야기했듯이, 정부 경찰이 마음만 먹으면 굳이 신고 안해도 다 찾아낸다.

 

- 아해소리 -

 

ps. 사진은 강하게 갈 수 없기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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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한 모습에 그다지 너그럽지 않다. 과한 행동과 모습은 꼭 사고로 이어진다는 생각도 있기에, 늘 상식선에서 주장하고, 해결하길 바라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어느 때는 이 과한 모습에 너그러워야 할 때도 존재한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정몽준 의원의 막내아들인 정예선이 대형 사고를 쳤다. 이번 세월호 참몰 실종자 가족들을 비하하는 글을 올린 것이다.

 

정예선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에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에 물세례.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라는 요지의 글을 올렸다.

 

정예선은 비슷한 사건 일어나도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다른 국가 사례랑 달리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하겠다는데도 소리 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하잖아. 국민 정서 자체가 굉장히 미개한데 대통령만 신적인 존재가 되서 국민의 모든 니즈를 충족시키길 기대하는 게 말도 안 되는 거지. 국민이 모여서 국가가 되는건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라는 글을 올렸다.

 

정몽준 의원도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정 의원은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 깊이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제 막내아들의 철없는 짓에 아버지로서 죄송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아이도 반성하고 있지만 모든 것은 저의 불찰입니다라고 밝혔다.

 

 

정예선의 나이가 1996년생이라고 한다. 3이다. 지금 바닷가 차가운 물에 잠겨있는 학생들 대다수가 1997년생일 것이다. 그들의 부모가 아들, 딸 잃은 슬픔을 쏟아내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그 정점에는 이 나라의 재난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하지 못한 정부와 현 정부의 책임자들이 있다.

 

이들 부모들이 쏟아는 모습이 다소 하더라도 사람들은 이해해야 한다. 간혹 댓글에서 예의를 지키라라고 말한다. 예의란 장소와 때에 따라 다르게 해석된다.

 

정예선은 재벌집에서 태어나 호화스러운 생활을 했을 것이라 추측된다. 때문에 저런 현장을 가볼 일도 없을뿐더러, 이해하지도 못할 것이다. 때문에 자신들을 부자로 만들어 준 이 나라 국민들을 미개하게 생각했던 것 아닐까 싶다.

 

정몽준은 가정교육의 문제라며 고개를 숙였다. 정몽준이 돈을 중시하고 인명을 경시하라 가르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가르침은 말로 글로 가르치는 것뿐 아니라, 분위기라는 것이 있다. 속칭 교육자 집안에서 교육자 나온다는 말처럼 말이다.

 

정예선은 물질적 풍요를 누리면서 재벌가 사람이라는 사회적 위치를 아무런 노력 없이 단지 태어났다는 것으로 얻은 녀석이다. 그 분위기에서 정몽준의 가르침의 효과란 뻔하다.

 

 

 

 

설사 정몽준이 사회적 리더로서의 위치를 가르쳤다하더라도 정혜선은 조선 왕조시대의 왕자의 위치로 받아들였으니 말이다.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를 어느 날 보는데, 탈북자들이 북한 김정은 남매에 대해 이야가 하는 장면이 나온다. 자기보다 나이 많은 사람에게 너 이리와등의 반말로 부려먹는다는 것이다. 탈북자들은 그들은 자기 아버지가 최고인 것을 알고, 자기의 위치를 어릴 적부터 알았으니 무서울 게 없었다는 요지의 말을 했다.

 

정예선도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세상을 어느 정도 안다는 19살 짜리가 미개라는 말을 썼을 때에는 분명 근저에 저런 인식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그런데 정몽준은 사과에 서울시장 후보 사퇴 내용은 없는 것으로 보아, 아직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듯.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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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나운서인 한석준의 국정원 관련 발언을 가지고 인터넷이 시끄럽다한석준은 15일 방송된 KBS CoolFM(89.1MHz) ‘황정민의 FM대행진에서 황정민 아나운서를 대신해 출연, 위재천 KBS 기자와 함께 간추린 모닝뉴스코너를 진행했다.

 

 

“배현진이 괴롭혔던 김소영?”…극적인 반전.

미디어오늘이 9일 재미있는 기사를 냈다. ‘배현진은 단순가담자가 아니었다’는 헤드라인의 이 기사에서 이 부분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 미디어오늘은 A씨라고 지칭했지만, 교묘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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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준

 

한석준은 국가정보원 간첩 증거 위조 사건에 대한 소식을 전하던 중 남재준 국정원장에 대해 증거 위조 지시나 개입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라고 밝힌 면이 어떻게 보면 다행스럽다고 생각한다만약 이게 사실이라 하더라도 우리나라 최고의 정보기관인데 안에서 어떤 지시가 오갔는지가 밖으로 낱낱이 밝혀지면 그것도 웃기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위재천 기자는 이에 난감해하다 ..그렇죠?”라고 수습했지만 한석준은 또 이게 어느 정도는 또 국정원을 지켜줄 필요도 있는이라며 말을 이어가다 심상치않은 분위기에 끝을 흐렸다.

 

 

비난이 쏟아지자 한석주은 제가 말실수를 했습니다면서 그런 뜻으로 한 말은 아니었는데, 생방()이 미숙하다보니생각을 하다가 말이 꼬여서 생각과 다른 말이 나갔습니다. 범법을 해도 용서하고 덮어야 된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거듭 사과했다.

 

한석준의 뜻은 알겠다. 그의 머릿속에는 범법행위에 대한 인식보다는 국정원이 갖는 특수성을 우선시 했을 것이다. 그러나 말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인식에서 시작한다. 그 인식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긴 시간 지속적으로 외부의 영향과 자신의 사고를 바탕으로 형성된다.

 

한석준은 범법행위를 옹호하고자 함은 아니었겠지만, 그 짧은 시간에 표출된 한석준의 인식은 다소 위험하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최고 정보기관의 지시가 외부로 알려지면 당연히 안되지만, 그것도 사안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한석준의 좀더 성숙한 사고가 아쉬운 부분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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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1980년대라고 말하지만, 나에겐 1990년대 초반의 기억이다. 정확하게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토요일 오후인 듯 싶다. 전국의 국민학생(현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은 브라운관 앞에 모여 미국 프로레슬링(WWF)에 빠져들었다. 방송이 끝나면 이 국민학생과 중학생들은 서로 워리어와 헐크호건, 마초맨, 밀리언 달러맨 등이 되어 바닥을 굴러다녔다.

 

B급 비디오용 영화 출현 전지현, 어찌하리오

영화를 보는 내내 답답했다. 해외 자본 투입해 만들지 않아도 국내 제작팀으로도 충분히, 아니 이보다 더 확실하게 재미있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할리우드 진출작'이라는 떠들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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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티킷 워리어

 

 

 

직접 몸으로 뛰지 않아도 됐다. 한 판에 50원 하던 시대의 동네 오락실에는 갤러그, 드래곤, 스트리트 파이터 등과 함께 이 레슬링 게임이 인기를 끌었다. 주로 로프로 던져, 반동의 힘을 이용해 적을 제압하는 형태가 주 기술이었던 이 게임은 동전을 오락실 위에 쌓아놓게 했다. 지금 생각하면 조잡한 그래픽에 조잡한 스킬이었지만, 당시로서는 줄 서서 해야하는 게임이었다.

 

브라운관이든 게임이든 당시 프로레슬러 중에서 전설 중의 전설이라 불리던 이는 단연 헐크호건과 얼티밋 워리어였다. 둘의 기술이 제일 화려했고, 둘이 붙는 모습이 제일 관심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얼티밋 워리어가 54세로 돌연 사망했다. 그동안 WWE(전신은 WWF)와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왔던 워리어는 19967월 이후 WWE 쇼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최근 극적 화해로 18년 만에 WWE 쇼에 출연했다.

 

지난 8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WWE RAW에 모습을 드러낸 워리어는 그 누구도 혼자 전설이 될 순 없다. 얼티밋 워리어는 팬들이 만든 전설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하루 만에 사망한 것이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80~90년대 유명인들이 하나둘씩 세상을 떠나는 모습을 보며 세월의 흐름을 어찌할 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 씁쓸함도 존재한다.

 

헐크호건과 워리어가 다시 맞붙지는 못하지만, 그들이 90년대 보여준 모습은 당시 국민학생과 중학생에게 커다란 즐거움을 줬고, 향후에도 잊지 못할 것이다. 워리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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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 검색어에는 뜨지 않았지만, 모델 에이전시의 성매매 강요가 논란을 일었다. 언론에서는 ‘M’ ‘설모 대표등으로 표기되었지만, 눈치 빠른 누리꾼들은 모델나인의 설재필 대표라는 것을 다 찾아냈다. 그 덕엔 모델나인 홈페이지는 어제 하루종일 접속이 어려웠고, 오늘은 아예 없어졌다.

 

사기 행각은 이렇다. 설재필 대표는 국내 굴지의 모델 에이전시인 모델라인과 비슷한 이름의 모델 에이전시를 차친다. 그런데 회사가 제대로 굴러가지 않자, 쇼핑몰 피팅모델로 눈을 돌렸고, 아예 피팅모델 전문 양성 아카데미까지 차렸다. 이 당시에 설재필은 언론과 인터뷰도 했다. 사기가 본격적으로 진행된 것은 이때부터다.

 

 

모델대회 본선진출자들은 '눈요기 봉'?

최근 모델대회가 참 많이 열린다. 듣도보도 못한 대회도 많고, 함량 미달의 모델 후보들을 억지로 끌여들여 대회 구색을 맞추려 한다. 스폰서를 끌어들이고 이를 통해 다시 대회를 진행하려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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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나인

 

모델 지원자들에게 무차별 접촉해 공짜 성형수술과 데뷔까지 약속했다. 물론 거짓말이다. 거기에 대부업체를 통해 대출받게 하고, 그 다음은 자신과 잠자리를 하게 했다. 협박으로 말이다. 물론 동영상까지 촬영했고, 나중에 이를 가지고 협박했다. 이렇게 성관계를 맺은 이들은 7명이다.

 

회사는 시간당 100만원이면 미스코리아, 여자 연예인, 레이싱 모델 등과 즉석 만남 가능같은 문자를 무작위로 뿌려댔다. 파티 매니저로 참석하면 한 달에 5000만원 이상 벌 수 있다는 말에 싱가포르로 떠나 현지인과 강제 성매매를 한 경우도 있었다.

 

 

재미있는 것은 이 과정에서 언론도 한몫 했다는 것이다. 설재필은 비키니 모델 선발대회를 열고 인터넷 성인방송도 기획했다. 이 과정에서 언론을 스튜디오에 불러 취재를 하게 했다. 실제로 지금까지도 인터넷에서는 당시 촬영한 사진들이 검색된다.

 

설재필의 사기 행각은 이미 2012년 보도됐다. 그러나 당시에는 아무도 이에 대해 눈길을 돌리지 않았고, 담당인 수서경찰서마저 외면했다. 그 사이 피해자가 늘어난 셈이다.

 

 

<아이 엠 어 모델>과 마른 모델 퇴출 운동.

지난 20일 강남의 한 클럽에서 케이블tv 엠넷에서 방영되는 (I AM A MODEL)시즌 3와 관련해 가벼운(?) 파티가 열렸다. 언론과 일반인에 공개된 이날 파티에는 MC를 맡은 세 현직 모델의 기자회견과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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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지금부터다. 이미 인터넷에는 모델나인 블로그와 홈페이지에 올라온 모델들의 사진 등 신상이 유포되고 있다. 일부는 모델나인 지원시 휴대폰 번호까지 남겼다. 설재필과 성관계를 맺고, 성매매를 한 모델이 누군지는 일반인들은 모른다. 그런 와중에 유포된 사진들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낳고, 추측하게 만든다.

 

더욱이 기사로까지 뿌려지고 비키니 모델 선발대회에까지 참여한 이들은 더욱 연관성이 짙게 나왔다. 일부 모델 지원자는 현재 레이싱모델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까지 있다. 그녀들은 주변에 어떻게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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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없이 정치권 이슈가 되어버린 원자력방호방재법.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자, 박근혜가 일갈한다.

 

 

공포영화보다 무서운 사실…"박근혜 임기가 아직 3년 남았다"

사실 박근혜는 ‘대통령감’이 아니다. 아마 이는 스스로도 잘 알 것이다.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것은 박정희였고, 부모가 둘 다 총에 사망했다는 과거와 이런 과거를 아는 정(情)에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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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2012년 의장국으로서 핵테러 억제 및 핵물질방호 협약의 비준을 국제사회에 약속했는데 (협약 관련 국내법안이)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북핵문제 때문에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이 심각한 우리로서는 어느 나라보다도 이 문제가 중요하다. 어느 나라보다 이 문제에 모범을 보여야 할 입장인데, 다른 나라보다 앞장서 나가기는커녕 약속마저 지키지 못한다면 그야말로 국익에 큰 손상이다. 부디 조속한 시일 내에 관련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켜줄 것을 부탁한다.”

 

 

일단 박근혜하고 새머리당(난 새누리당을 이리 부르니)은 야당 때문에 처리가 안 된 것이라 한다. 뭐 사실 이 법이 어떤지에 대해서는 다들 검색해보시고. 여기서 핵심은 처리 자체다. 이 법이 국회에 제출된 것은 20128. 무려 2년 가까이를 새머리당과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뭘 했을까.

 

사람들은 궁금할 것이다. 그런데 왜 갑자기 이 난리일까. 쉽게 말해서 다음주 24~25일에 있을 네덜란드 헤이그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할 박근혜의 체면 때문이다. 즉 새머리당과 박근혜에게는 국격이 아닌 체면이 우선이다.

 

만일 이들이 국격을 중시했다면 이미 처리됐어야 했다. 그런데 무조건 야당 탓을 하는게 참으로 한심하다.

 

민주당 신경민 최고위원은 청와대와 여당은 2년 간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홀연히, 난데없이 법안 처리를 해달라 하는 경위를 설명해달라고 말했다. 사실 누구나 알고 있는데, 박근혜와 새머리당이 말하지 않으려 하니 답답할 뿐이다. 어떻게 불통은 고쳐지질 않나.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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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방송에서의 모습조차 그다지 탐탁치는 않았다. 체질적으로 심한 건방을 떠는 사람이 싫어서인지는 몰라도, 함익병의 모습은 익숙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함익병 앤 에스더 클리닉 원장이 월간조선과의 인터뷰 때문에 비난에 휩싸였다.

 

 

함익병 하차는 SBS의 ‘돌머리’ 꼼수

함익병 앤 에스더 클리닉 함익병 원장이 조용히 하차했다. 정말 조용히 말이다. 그리고 그 조용히 하차하는 과정에 깨끗하게 레드카펫을 SBS가 깔아줬다. 함익병은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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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익병은 인터뷰에서 여자도 병역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며 국민의 4대 의무 중 하나를 이행하지 않으니 권리도 4분의 3만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독재가 왜 잘못된 것이냐며 플라톤도 독재를 주장했고 더 잘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는 의사라기보단 의사 면허 소지자라며 좋게 말하면 과대망상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거짓말쟁이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여러 사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의대에서는 기본적인 윤리나 철학을 전혀 안 가르치나요? 아님 이 사람만 이런가요? 21세기 대한민국 의사 맞나요?”라며 함익병의 문제는 의사의 문제가 아니라 그런 독재적 남존여비적 봉건적 인식의사라는 직업을 내걸고 공개적으로 했다는 것이 문제다라는 글로 일침을 가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 또한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병입니다. ...함익`이라는 글로 뼈있는 한마디 글을 올렸다.

 

영화 `관상`에서 한명회 역으로 열연한 배우 김의성씨도 자신의 트위터에 함익병 씨의 이론대로라면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는 3.75년이다. 위로가 된다는 글로 함 원장의 발언을 비판했다.

 

이 논란의 방향은 서서히 함익병 방송 하차로 이어지고 있다. 당연히 대다수 네티즌들은 방송 하차를 주장하고 나섰다. 그런데 일부 언론과 네티즌들은 자기 생각을 밝히는데 방송 하차가 웬말이냐혹은 이 부분이 사회적인 논의가 있어야 한다는 무개념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세월호'와 '제천 화재'를 비교 악용하는 비정상 세력들의 악랄함.

​"세월호 때와 달라진 것이 무엇이냐"수구 언론들이 제천 화재 사고를 세월호 사고와 비교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깍아내리려 인용한 유족의 발언이다. 수구 언론들의 프레임은 뻔하다. 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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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견해가 뚜렷한 이가 인터뷰 등을 통해 자기 생각을 밝히고 나서, 예능 등에 출연한다고 해서 비난하지는 못한다. 사람은 누구나 정치적이고, 연예인이나 방송인에게 중립을 요구할 권리가 없기 때문이다. 과거 김제동 등이 방송에서 강제 하차할 당시, 방송사를 향한 여론의 비난이 일었던 이유가 이 때문이다.

 

그러나 함익병은 정치적 견해가 아니다. 비상식적 견해다. 지상파라는 공공재 예능에 출연하는 이가 비상식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혹자는 인터뷰에서만 밝혔을 뿐, 방송에서는 그런 모습을 안 보이면 되지 않냐고 말한다. 비상식적 사고방식의 소유자가 상식적 행동을 방송에서 보인다? 이것도 웃기지 않는가.

 

때문에 일부 언론 혹은 네티즌들이 함익병의 발언을 정치적 견해로 이끌고 가는 것은 스스로 무식하다고 말하는 짓이다.

 

방송 하차는 당연하고, 이를 가지고 고민하는 SBS ‘자기야제작진의 행태는 한심하다 할 수 있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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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를 제대로 물 말아 먹었던 김재철의 망령이 이렇게 빨리 부활하다니, ‘대단하다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MBC6일 오후 이사회를 통해 주요 임원진을 선임했다. 안광한 신임 사장 체제 하에 권재홍 전 보도본부장이 신임 부사장으로, 워싱턴지사장이었던 이진숙은 보도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경영기획본부장에는 백종문 편성제작본부장이, 편성제작본부장에는 김철진 콘텐츠제작국장이 선임됐다.

 

 

MBC, 자사 기자들 죽이고 타사 기자 취재 막고

MBC 김재철 사장의 언론관이 저질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초저질인지는 몰랐다. 잘하면 초사이어인 저질 수준으로 변할지도. 2일 오전 11시 여의도 MBC 본사에서 MBC 아나운서 조합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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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측이 이번 인사에 대해 능력과 책임감을 우선 고려한다는 원칙에 따라 경영진으로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인물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안광한 사장이 3년 임기의 첫 단추를 어처구니없는 인선으로 꿰고 말았다. 내용과 절차 모두 정당성을 상실한 것은 물론, 사장 이름만 바뀐 김재철 체제의 완벽한 부활에 다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또한 성명을 내고 김재철 체제 부활을 원한다면 '김재철 시절 투쟁'으로 화답하겠다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언론노조는 이어 권재홍은 김재철 체제 때 보도본부장을 맡아 총선과 대선 국면에서 편파 보도를 주도했던 인물이고, 이진숙은 선후배와 동료들로부터 MBC기자회 사상 처음으로 제명당한 인물이며, 김철진 역시 ‘PD수첩부장 시절 ‘MB 무릎기도 사건’, ‘남북 경협 중단아이템을 자신이 허락하고도 국장 말 한마디에 철회한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실상 이들 언론노조의 발표가 아니더라도, 그동안 높은 인지도를 자랑했던 MBC 보도가 이들로 인해 현장에서 무시당하고, 더불어 MBC 내 기자들 간의 반목마저 형성돼 개판 뉴스를 만든 것은 많은 국민들이 알고 있다.

 

어찌보면 이들은 박근혜 정권 아래서 살아남는 방법을 이미 이명박 정권 때 깨닫고, 먼저 기어들어가는 방법을 선택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그나저나 이진숙은 과연 MBC 후배들의 눈을 버틸 수 있을까. 과거 파업 당시 강경 입장을 주도하고 방송에 나와 뻘소리를 하는 바람에, 기자회 제명과 더불어 복도에서 인사도 제대로 안한다고 알려졌는데. 창피해서라도 맡지 않을텐데, 권력이라는 것이 좋긴 좋은 모양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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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을 하루에 2개나 포스팅 할 줄이야. 그러나 조금 황당한 기사를 읽고 나서 기록으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끄적여 본다.

 

프레시안에 따르면 뉴데일리경제 박정규 대표이사 겸 편집국장이 김부경 삼성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 전무에게 한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한마디로 경제지 대표가 삼성 인터넷 매체 담당에게 보고 문자를 보낸 셈이다.

 

 

상식의 영화 <변호인>을 정치의 영화로 만드는 수구세력들

미디어펜인가 하는 찌라시 언론의 논설실장인 정구영인가 하는 사람의 글을 읽으면서, 수구세력들은 아직도 영화 의 흥행을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때문이라고 어리석은 생각을 하는구나라고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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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경 전무님박정규입니다. 어제 오랜만에 뵈어 반갑고 감사했습니다

 

이달 초부터 뉴데일리경제 사장을 맡고 보니 헤쳐나갈 현안이 산적해 요즘 밤잠을 설치며 뛰는 상황입니다. 특히 삼성그룹-뉴데일리간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나가려 노력하려고 합니다.

 

어제 박종문 차장과 얘기해보니 지난달 뉴데일리에 '또하나의 가족'기사가 떠 서운했다고 하기에 돌아오는 즉시 경위를 알아봤고, 제 책임 하에 바로 삭제 조치 시켰습니다물론 칼럼니스트가 특별한 의도를 갖고 쓴 것은 아니었고, 간부들도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동안 제가 한국일보를 떠나 몇몇 매체를 도는 동안 항상 애정 어린 눈길로 보살펴 주신 점 깊이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에는 뉴데일리-뉴데일리경제 양쪽 법인의 주주이자 경제부문 대표로서, 더 이상 옮기지 않고 이곳에서 매진할 생각입니다(계속) "

박정규는 이에 대해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동일한 행사, 유사한 내용의 기사를 삭제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리고 박종문과는 잘 아는 사이다 보니 저렇게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

 

자 지금부터는 중학교 수준의 독해 능력을 평가해보겠다. 저 문자가 동일한 행사, 유사한 내용의 기사를 삭제한 후에 보낼 수 있는 내용일까.

 

서운’ ‘경위’ ‘책임’ ‘삭제’ ‘의도’ ‘인지등등의 단어가 동일한 행사, 유사한 내용의 기사를 삭제한 후에 사용될 수 있는 단어일까.

 

오랜 시간 언론계에서 뼈가 굵은 대표이사 겸 편집국장 자리에 오른 기자로서 아마 해명하면서 얼굴이 불거지지 않았을까 싶다.

 

어찌보면 롯데시네마의 행동이나 이런 보수언론의 추태는 외압이 아닌, 알아서 기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또 삭제했다고 일일이 자랑스럽게 일일이 보고 하는 저 태도는 밑의 기자들이 과연 현장에서 제대로 취재나 할 수 있을까 싶다.

 

더불어 또 하나의 약속이 극장가에서 성공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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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현행 뉴스스탠드에 과거 뉴스캐스트 형식을 일부 결합한 뉴스 서비스를 11일부터 선보였다.

 

뭐 형태는 이렇다. 이용자가 뉴스스탠드에서 마이’(MY)뉴스를 설정하면, 해당 언론사의 주요기사가 네이버 메인 뉴스스탠드 공간에 노출되는 방식이다. 기존의 경우 이용자가 뉴스스탠드 기사를 보기 위해서는 언론사 이미지를 클릭한 이후 뷰어로 이동해야 개별 기사로 접근할 수 있었다.

 

따라서 뉴스스탠드의 골격을 유지하되 첫 화면에 기사 제목을 배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외견상 뉴스캐스트 방식을 채택한 셈이다.

 

달라진 것은 과거 뉴스캐스트에선 언론사별로 9건의 기사 제목이 첫 화면에 노출됐다면 이번 개편에선 6건으로 줄었고 사진이 첨부된 기사들을 노출시킬 수 없도록 했다. 또한, MY뉴스를 설정하지 않는 이용자는 기존과 동일하게 주요 언론사의 아이콘이 랜덤 노출되는 뉴스스탠드 형식이 보여진다.

 

그런데 사람들이 과연 몇 명이나 로그인해서, 그 이후 뉴스 스탠드를 설정해서 볼까. 아마 대부분은 각 언론사의 관계자들과 가족들일 것이다. (그것도 억지로) 즉 네이버는 뉴스스탠드로 인해 이용자들이 급감한 언론사들의 요구에 못 이겨, 생색이나 내려고 아주 조금 바꾼 것이다.

 

물론 트래픽이나 이용 방식에 아예 영향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몇 년 동안 뉴스캐스팅을 통해 맛을 보다가, 뉴스스탠드라는 나락으로 떨어졌던 언론사들에게 이번 변화는 무의미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하긴 어쩌면 네이버에만 의존하고 변화를 두려워하는 언론사들의 태도도 문제이긴 하다. 네이버 뉴스 서비스에 목 매달고, 담당자가 문책받는 이 희한한 대한민국 언론 상황이 웃프 뿐이다.

 

- 아해소리 -

 

 

2013/04/04 - [미디어 끄적이기] - 검색어 존재한 채 생긴 뉴스스탠드는 실패한 작품

 

2013/04/01 - [미디어 끄적이기] - 뉴스 스탠드, 언론사 PV가 멈춤…거품이 빠지다

 

2008/11/25 - [미디어 끄적이기] - 신문사닷컴 "네이버 뉴스캐스트 거부"…네이버, 개별 누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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