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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은 1983년 국가무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그만큼 고유한 우리 문화유산이다. 그러나 이 택견이 태권도와 관계에서는 늘 주장이 갈린다.

 

최근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태권도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며, 개설한 영문 사이트에 태권도의 기원을 택견이라고 적었다.

 

반크는 태권도에 기원에 대해 삼국시대에 태권도는 택견으로 알려졌다. 또 고려시대 기록에는 수박기로 임진왜란까지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제탄압에도 불구하고 태권도는 비밀리에 지식을 지켜온 무술 사범들에 의해 영광을 되찾았다고 했다.

 

 

<가이 포크스>는 어떻게 저항의 상징이 되었나

시위 혹은 누군가에게 저항할 때마다 등장하는 가이 포크스 가면. 웃고 있는 눈과 입, 입꼬리와 같은 콧수염이 특징이다. 영국 왕을 암살하려 했던 실존 인물 가이 포크스(Guy Fawkes)의 모습을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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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 수련

 

그러나 국제태권도연맹(ITP)는 일찌감치 태권도가 가라데의 영향을 받았다고 기술했다. 최홍희 총재가 1950년에 창시할 때 가라데의 영향을 받았다고 썼고, () 이준구 선생 역시 태권도의 기원이 가라데를 기본으로 한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당시 최홍희는 택견과의 연관성을 위해서 태권도라는 이름을 지었고 이에 뇌물을 써서 당수를 태권도라는 이름으로 만듭니다. 이후 여러 발차기들을 수집, 새롭게 정리하고 만들었다. 당수냐 태권도냐 태수도냐 수박이냐를 놓고 각 가라데 도장의 관장들끼리 많은 다툼이 있었다. 때문에 최초에는 태수도라고 사용됐지만, 1967년에 이르러 태권도라 불리기 시작했다.

 

특히 가라데에서 기원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택견이 태권도의 기원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전혀 근거를 대지 못한다고 말한다. 초창기 태권도를 수련한 이들은 가라데 도복을 입고 수련해 왔으며, 띠 색에 따라 단을 나누는 문화도 일본에서 온 것이며, 품새 역시 가라데 '카타'에서 따왔다.

 

물론 세계태권도연맹(WT)은 반크와 마찬가지로 태권도의 기원이 고대 한국의 고유 무술에 기원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긴 지금이야 택견이 어느 정도 인정 받고 대중성을 갖췄지만 불과 십수년 전만 해도 제대로 대접 받지 못했다. 오죽하면 경찰공무원 시험 때 택견은 가산점도 못 받았다.

 

당시 인간문화재 운암 정경화 선생은 단적인 예로 경찰 등 국가직 시험에서 외국무술인 검도나 유도 유단자들에겐 가산점이 부여되지만 정작 우리의 무술인 택견은 배제되고 있다니, 모순이죠라고 인터뷰를 했었다.

 

태권도의 기원에 대해선 어느 정도 정리가 됐지만, 여전히 택견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여러 주장들이 나오니 한번쯤 제대로 정리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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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대선 후보였던 시절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코너 주기자가 간다에 출연 당시 문답.

 

주기자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SNL이 자유롭게 정치풍자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인가"
윤석열 “그건 도와주는 게 아니라 SNL의 권리
 

윤석열 장모를 위해 대한민국 검사들이 ‘안’한 것은?

윤석열 장모 즉 김건희 엄마인 최은순 씨가 대법원에서 결국 무죄를 받았다. 이에 대해 언론에서 쓴 기사를 보자. 의사가 아니면서 요양병원을 개설하고 요양급여 약 23억원을 부정수급한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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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윤석열 풍자

 

당시 이 내용은 윤석열 지지자들에게 굉장히 포용력 있는 인물로 어필하기 충분했다. 자신에 대해 어떤 풍자를 하더라도 이해하겠다는 정치인을 국민들이 마다할리 없다. 그러나 사실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고 반년도 되지 않아, 이 같은 윤석열의 포용력은 사실 속 좁은 인간의 허언임이 여러 장면을 통해 드러났다. 물론 여전히 윤석열은 자유를 외친다. (배우자 김건희 역시 최근 행보를 보면 윤석열이 말하는 '자유'를 가장 잘 누리는 것 같다)

 

 

그러던 중 오늘 또 하나의 소식이 들렸다.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정치풍자 작품 전시회 굿바이전 인 서울이 개막 하루를 남기고 밤사이 기습 철거 됐다는 것이다.

 

윤석열 김건희 풍자

 

이번 전시회는 서울민족예술단체총연합과 굿바이전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더불어민주당 10, 무소속 2명 등 국회의원 12명이 공동주관했다.

 

국회사무처가 철거 요청 사유로 든 근거는 이렇다. 이 조항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국회의원회관 회의실 및 로비 사용내규 제6조 제5: 특정 개인 또는 단체를 비방하는 등 타인의 권리, 공중도덕, 사회윤리를 침해할 수 있는 회의 또는 행사로 판단되는 경우 회의실 또는 로비 사용을 허가하지 않는다.

 

윤석열 김건희 풍자 무당

 

 

김건희 ‘조명’ 논란을 보니 ‘정글의 법칙’이 떠오르네.

윤석열이나 김건희를 보면 이번 정부는 참 재미있다. 문재인 대통령 때는 국민의힘이나 언론이 ‘논란’을 일으켰다. 즉 문제될 것이 없는 문재인 대통령의 행동에 대해 하나하나 꼬투리를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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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은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에 대해 국회 사무처에 해명을 요구했지만, 구체적 답변은 없었다고 한다.

 

국민의힘은 당연히 부적절했다면, 전시에 반발했다. 정진석은 누가 보더라도 부적절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자 앞으로 이야기를 돌아가보자. 윤석열은 주기자에게 말했다. 정치풍자를 하는 SNL에게 그건 당신들의 권리라고 말이다.이들의 전시 그림은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불편하다. 국민의힘 역시 그러할 것이다. (아니면 혹 SNL만 풍자를 하라는 말이었던가??)

 

그러나 당신들의 주군이 정치 풍자를 허했는데, 감히 가신들인 국민의힘이 이를 거부한다면 그 또한 불충이다. 아니 그러한가. (갑자기 톤이)

 

- 아해소리 -

 

ps. 언론사에서 올린 그림들이 언제 사라질지 몰라, 여기에 충실히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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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웅>은 왜 실패했는가. 적잖은 이들이 <아바타 : 물의 길> <아바타2>와 붙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한다. 그러나 장르가 다르고, 개봉관 선호 자체가 다른 두 영화가 경쟁을 했다는 것은 잘못된 분석이다. 관객들이 한 달에 한편만 볼 수 있다는 규칙이 있는 것도 아닌데, <아바타2>를 보기 위해 <영웅>을 포기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연출이 어설펐다는 평가를 받아들이더라도, 배우들의 열연은 호평을 받을만 하다. 특히 뮤지컬 <영웅>에서 폭발적인 연기력과 성량을 자랑한 정성화가 머리채를 잡고 제대로 끌고 가고 있었고, 나문희, 김고은,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등이 각각 자기 몫을 해냈다. 특히 안중근 어머니 조마리아 역을 맡은 나문희 배우가 아들을 떠나보내며 노래를 부르는 순간은 그 자체로 감동이다. (여기서는 그냥 눈물 흘린다고 생각해야 한다)

 

 

 

뮤지컬 <영웅> vs 영화 <영웅>,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떻게 봐야할까.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죽이기 몇 해 전부터 죽인 후 사형을 당하기까지의 삶을 그린 뮤지컬 , 그리고 이 뮤지컬을 그대로 스크린에 옮긴 영화 . 그러나 두 작품은 같은 듯 다른 형태로 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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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중근 정성화

 

그렇다면 어떤 이유일까.

 

<영웅>이 코로나19 이전에 개봉했다면, <아바타2>와 붙었다고 하더라도 현재 스코어의 세배 이상 나왔을 것이다. 최소 500만 이상은 전망한다.

 

그러나 관객들의 성향이 코로나19 시기 3년동안 확 바뀌었다. 당연히 OTT 때문이다. ‘OTT 콘텐츠에 길들여졌기 때문에 극장에서 보는 영화를 외면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작품을 대하는 자세가 ‘작품 그 자체’가 아니라, ‘어느 플랫폼으로 보느냐’로 바뀌었다는 말이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을 비롯해 그동안 수많은 영화들이 줄줄이 극장 관객 동원에 실패했을 때도, 블록버스터급 영화들은 흥행을 하거나 기본 이상의 관객은 끌어모았다.

 

즉 관객들은 이제 극장에서 봐야 하는 콘텐츠그렇지 않은 콘텐츠로 나누고 있다. 좀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블록버스터 영화들만 살아남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

 

일례로 <아바타2>는 용산 CGV 아이맥스(용아맥)의 경우에는 오전 7시나 26(다음날 새벽 2) 관람회차도 거의 매진이다. 그러나 홍대 CGV 2D 등은 자리가 널널한 편이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수퍼플렉스는 매진이지만, 홍대 롯데시네마는 자리가 남는다. 코엑스 메가박스 돌비시네마 (코돌비) 역시 마찬가지다. 이전에 <탑건 : 매버릭>은 사실상 극장에서 스크린을 내렸지만, 용아맥은 매진을 이어나갔다.

 

 

시사회부터 붙는 영화 <영웅>과 <아바타: 물의 길>, 극장 양분 시킬 수 있을까.

‘선방’은 가, 그러나, 뮤지컬-도서가 밀어주는 도 만만치 않다. 12월 극장가 최대 기대작인 영화 과 (이하 )은 현재 바닥에서 허우적대는 극장을 살릴 구세주로 알려졌다. 모 멀티플렉스 회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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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범죄도시2> <마녀2> 등을 언급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후속작들의 성공은 별개로 이야기해야 하기에 논외로 한다.

 

정리하면 <영웅>의 실패는 단순히 <영웅>이란 작품 뿐 아니라,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영화들의 향후 방향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배우들의 티켓파워가 실종됐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여기에 극장용 작품에 대한 재정의까지 해야 할 판이다.

 

-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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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구글 G Suite 무료버전이 워크스페이스로 바뀌고 유료화 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만약 무료 버전을 계속 사용하고 싶다면 22627일까지 조치를 취하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알기만 하고 627일을 넘겼다. 계정 유지를 위한 페이지로 넘어가니, 접속이 안된다. 그 이후 이러한 내용의 메일이 오기 시작했다.

 

7 days 내에 neocross.net의 Google Workspace Business Starter 결제 설정 필요

계속해서 Google Workspace Business Starter 혜택을 누리세요.
Google 기록에 따르면 neocross.net의 Google Workspace Business Starter 구독 결제 정보가 설정되지 않았으며, 2022년 00월 00일(목)까지 결제 정보를 설정하지 않으면 구독이 정지됩니다.

모든 사용자의 어떠한 서비스도 정지되지 않도록 하려면 Google 관리 콘솔에 로그인한 다음 결제를 클릭하고 단계에 따라 Google Workspace의 청구 및 결제를 설정하세요.

자세한 안내는 결제 및 청구 문제 해결하기를 참고하거나 Google 지원팀에 문의하여 추가 도움을 받으세요.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계정은 유지되고 있고, 이 협박성 메일(?)이 “21일 내에” “7일 내에” “3일 내에”라고 기간만 바뀌고 계속 왔다. (그 사이 잠시 메일 계정은 다른 곳으로 이동시켜 놨다) 그리고 계정은 정지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워크스페이스 내 내용을 찾아보니, 이런 내용이 있다

구글 g suite 무료 버전 안내

 

계정을 개인 용도로 사용하면 상관없다는 말이다. 나야 개인 메일 차원에서만 이용하고, 어떤 조직을 구성할 이유가 없으니, 이에 해당했다. 그런데 이를 설정하고 워크스페이스에 들어가니, 이전과 달라진 점은 없었다. 개인이락 큰 차이를 못 느끼는 것인지, 아니면 무료버전에서 크게 업그레이드 하지 않는 이상 차이가 없었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 혹은 소수의 인원이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없다. 

 

바로 클릭. (하단 클릭하면 된다)

 

 

기존 G Suite 무료 버전에서 업그레이드하기 - Google Workspace 관리자 고객센터

도움이 되었나요?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을까요? 예아니요

support.google.com

 

왜 갑자기 유료 가입 압박을 하다가 저런 너그러운(?) 조치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매우 바람직한 구글의 정책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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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죽이기 몇 해 전부터 죽인 후 사형을 당하기까지의 삶을 그린 뮤지컬 <영웅>, 그리고 이 뮤지컬을 그대로 스크린에 옮긴 영화 <영웅>. 그러나 두 작품은 같은 듯 다른 형태로 관객들과 각각 만나고 있다.

 

현재 영화 <영웅>200만을 돌파하긴 했지만, 손익분기점 350만을 넘기길 힘들어 보인다. (이 이유에 대해서는 글이 길어지니 따로 포스팅을 했다)

 

 

영화 <영웅>은 왜 관객들에게 외면 받았는가.

영화 은 왜 실패했는가. 적잖은 이들이 즉 와 붙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한다. 그러나 장르가 다르고, 개봉관 선호 자체가 다른 두 영화가 ‘경쟁’을 했다는 것은 잘못된 분석이다.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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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웅 자작나무 단지동맹 넘버

 

정확한 데이터가 나와 있지 않아, 영화와 뮤지컬이 각각 어느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알기는 힘들지만, 대략 뮤지컬을 본 이들은 영화를 재차 감상하지만, 영화를 본 이들이 뮤지컬로 향하는 흐름은 아닌 듯 싶다.

 

우선 티켓 가격 차이가 너무 크다. 영화 <영웅>을 본 후, “진짜 이보다 감동적일까라며 확인하기 위해 뮤지컬 무대를 찾기에는 최소 4배에서 최대 10배에 가까운 돈을 지불하기에는 버거울 것이다. (극장 티켓값을 15000원으로 잡을 때, 현재 마곡에 있는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되는 뮤지컬은 최소 6만원에서 최대 VIP 15만원이기에)

 

시간으로는 영화가 120, 뮤지컬이 160(인터미션 20분 포함) 이라 큰 차이는 안 나지만, 무대 위 모습은 역동적이며 압축해 관객에게 안중근과 독립운동가들, 이토 히로부미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영화는 이를 조금 느슨하면서도 세세하게 풀어냈다. 때문에 오히려 뮤지컬이 더 짧은 느낌을 준다.

 

 

스토리를 디테일하게 풀어나가는 방식을 보면 소설, 영화, 뮤지컬 이라는 특성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김훈의 <하얼빈>이 안중근과 이토 히로부미의 감정을 세세하게 풀어나가며, 그 주변 사람들의 감정까지 얽히게 만드는 것과 비교해, 영화와 뮤지컬은 안중근과 이토의 감정을 두 줄로 길게 펼치고 주변 사람들을 그 줄 인근에 배치했다.

 

여기에 단지 카메라를 인물을 향해 들이대고, 동시에 여러 장소를 다양하게 보일 수 있는 영화의 특성상 인물의 감정이 좀더 세세하게 관객들에게 전달되게 만든다. 뮤지컬은 아무래도 공간의 한계라는 것이 있다보면, 주요 감정과 스토리의 줄기 위주로 구성될 수 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영화는 다소 가볍게 느껴질 수 있다. 압축성이 덜하다보니, 한층 가볍게 풀어내는 장면들이 많다. 안중근과 아내와의 소소한 다툼, 안중근이 동지들을 대하는 모습, 독립운동가들의 좀 과한 티키타카는 뮤지컬 무대에서는 볼 수 없는 장면이다. (이외에도 링링이 죽어갈 때 안중근이 아닌 유동하의 품에서 노래를 부르는 등의 몇몇 장면도 뮤지컬과 다르다)

 

굳이 순서를 매기자면 단연 소설이 무게감을 더하고, 그다음이 뮤지컬, 영화 순이다.

 

 

<하얼빈>(김훈)┃안중근의 ‘빛나는 청춘’을 그려내다

젊은 세대에서 김훈의 소설이 별로 인기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너무 정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극장가에서도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영화보다는 개연성이 떨어지더라도 크고 화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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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이란 인물의 이토를 하얼빈에서 죽이기 직전의 삶과 감정에 대해 그린 이 세 작품을 어떤 순서로 접할 것인가 고민하는 이들이 있다면, 모두 접해본 입장에서는 뮤지컬 → 영화 → 소설 순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유는 이 순서가 ‘감정’ → ‘복습과 외연 확장’ →‘이성’의 순서이기 때문이다.

 

뮤지컬 무대는 폭발적이다. 뮤지컬은 사운드가 잘 잡힌 뮤지컬 무대 위에서 오케스트라의 현장 연주에 맞춰 배우들의 노래와 대사가 고스란히 전달된다. 중간 단계가 없다. 게다가 <영웅>OST는 하나하나가 감정을 건든다. 유럽과 미국의 숱한 뮤지컬에서 보여주지 못하는 감동을 전달한다. 여기에 앙상블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은 <노트르담의 파리>에서 집시들의 움직임을 뛰어 넘는다.

 

영화는 표정 하나하나를 전달하고, 가족과의 관계 등 외연은 확장한다. 뮤지컬은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가능 인원이 존재하지만, 영화는 공간과 더불어 무한 확대된다. 여기에 뮤지컬 무대에선 놓칠 수 있는 배우들의 감정까지 카메라를 통해 디테일하게 확인할 수 있다. OST가 거의 똑같으니, 익숙함에 디테일을 더한 셈이다.

 

 

홍범도 장군은 ‘자유시 참변’ 당시 정말 한국 독립군을 몰살했나.

봉오동전투의 주역 홍범도 장군이 8월 15일 광복절 저녁에 귀향했다. 이역만리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서 1943년 10월 25일 사망한지 정확히 78년 만이자, 1920년 6월 일어난 봉오동전투 기준으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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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운데 소설을 읽으면, 안중근이란 인물에 대한 앎이 탄탄해진다. 앞의 두 영역이 가정의 영역이었다면, 소설은 이성의 영역이다. 수동이 아닌 능동의 매체이고, 한 장 넘길 때 생각을 해야 한다. 앞의 두 장르에서 나오지 않은 인물들이 더욱 다양하고 복잡하게 나오면 감정이 얽히고 설킨다. 감동이 훅 들어오진 않지만, 뮤지컬과 영화의 감동이 정리가 된다. 정성화의 얼굴이 떠오르던 영화와 뮤지컬은 소설에서 이내 안중근으로 바뀐다. 또 동시에 이토의 생각마저 정리된다.

 

물론 소설부터 읽고, 즉 안중근과 당시 상황에 대해 깊이 있게 알고 뮤지컬과 영화를 접하는 것이 낫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일단 소설이란 장르가 단숨에 읽히는 것도 아니고, 이성에서 감정으로 전달되는 과정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여기에 설희 등 가상의 인물은 오히려 거부감까지 일으킨다.

 

물론 선택은 개인의 몫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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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사와 동거 여성을 연달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에 대해 전문가들이 리플리 증후군증세 진단을 내렸다.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된 말, 행동을 상습적으로 하는 반사회적 성격장애가 있다는 것이다.

 

이기영이 택시 기사를 살해한 후 닷새 후에, 모르는 청년들에게 고기를 사준다며 접근했고, 그들에게 건물을 여러 개 갖고 있다는 등 재력을 과시했다는 것이다. 또 부모님이 돌아가시면서 큰돈을 상속받아 서울에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고 자랑했다거나, 건물주의 손자라고 말했다는 주변인 인터뷰도 나왔다. 또 중학교 동창은 동아일보에 "학창시절 거짓말을 정말 자주했다어디까지가 진짜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알 수 없는 거짓말이 반복돼 친구들과 멀어졌다고 했다.

 

 

 

왜 윤석열을 지지할까? 그리고 김건희에게 우리 세금을 줘도 될까?

보통 대선에서 네거티브 전략은 감정을 건드린다. 근거나 상황은 중요하지 않다. 상대방에게 일정한 프레임을 씌어서 내 편인 사람들에게는 확신을 주고, 중도층을 끌고 와야 한다. 프레임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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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플리 포스터
영화 <리플리>

 

리플리 증후군’(Ripley syndrome). 이 말은 미국의 소설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Patricia Highsmith)1955년에 쓴 <재능 있는 리플리 씨>(The Talented Mr. Ripley)라는 범죄소설의 주인공 이름에서 유래했다.

 

야망이 크고 머리가 좋은 리플리는 낮에는 호텔 종업원, 밤에는 피아노 조율사로 일하는 가난한 청년이었다. 하지만 재벌의 아들인 친구 디키 그린리프를 우발적으로 살해하면서 모든 게 바뀐다. 상류층을 동경했던 리플리는 그린리프의 시체를 숨겨놓고 그의 삶을 대신해서 살아간다. 리플리는 그린리프 행세를 하며 초호화 생활을 하지만, 그린리프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모든 진실이 드러난다.

 

소설에서 시작된 말이지만, 이 말을 널리 알린 것은 영화들이었다.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1960년 영화 <태양은 가득히>(Purple Noon)에서 알랭들롱, 마리 라포레, 모리스 로네를 통해, 2000년 영화 <리플리>(The Talented Mr. Ripley)에서 맷 데이먼, 기네스 팰트로, 주드로, 케이트 블란젯 등의 연기를 통해 사람들은 리플리을 알게 됐다.

 

 

소설이든 영화든 리플리는 재벌 아들이자 친구인 그린리프를 죽인 것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원래 삶이 잘못된 것이며, 스스로 상류층 사람으로 착각하고 산다.

 

리플리 증후군은 정확한 병명은 아니다. 그러나 또 단순한 거짓말쟁이와도 차이가 있다. 거짓말쟁이는 자주 거짓말을 하더라도 거짓이 탄로날 까봐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리플리 증후군 환자는 그것이 진실이라고 믿는다. 거짓이 자신의 삶을 지배하는 셈이다. 그리고 여기에 하나 더, 이런 거짓말을 통해 타인에게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입힌다. 장난 삼아 하는 거짓말이 아닌 셈이다.

 

 

김부선의 SNS 오버 언제까지 봐야 하나…‘난방 열사’ 코스프레 지겹다

개인적으로 김부선과 한번 붙었던 입장에서 보면, 김부선이 왜 난방열사로 불리는지 모르겠다. 난방비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고, 그에 따른 여러 사회적 공감대를 불러일으킨 것은 알겠지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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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리플리 증후군은 소설을 원작으로 한 후, 꾸준히 영화와 드라마에서 가공되어 등장한다. 타인의 삶을 빼앗아 자신의 삶처럼 사는 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들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늘 자극한다.

 

지난해 나름 히트작인 쿠팡플레이 <안나>가 그러하다. 주인공 유미(배수진 분)는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나 비록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자란다. 학교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기대를 받지만 음악선생님과 스캔들이 나면서 강제퇴학을 당하고 쫓겨나듯 서울로 학교를 옮긴다. 재수와 삼수를 거듭해도 원하는 대학을 진학하지 못한 유미는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 결국 학력과 무관한 마레 갤러리에 취업한다. 그곳의 갤러리 이사로 있는 현주(정은채 분)의 학력과 경력을 훔친 유미는 안나로 개명하고 그동안 살아왔던 삶과는 전혀 다른 인생을 살게 된다. 수지가 그동안 보여준 연기와 다른, 발전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은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리플리 증후군이란 소재가 관심을 끌었다.

 

물론 현실에서도 이는 존재한다.

 

1922년 애나 앤더슨(Anna Anderson)이라는 여성은 자신이 러시아 황실의 마지막 공주 아나스타시야 니콜라 예브나라고 주장했다. 실제 외모가 흡사했고 러시아 황실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어 많은 사람이 이를 믿었다. 앤더슨은 러시아 황실이 남긴 유산을 돌려달라고 소송을 걸 정도였다. 진실이 밝혀진 것은 앤더슨이 죽고 23년이 지난 2007년이었다. 리플리는 실패해씨만, 애나 앤더슨은 살아있는 동안에는 타인의 삶을 사는데 성공한 셈이다.

 

한국에서도 존재한다.

 

지난 2015년 미국에 사는 한인 소녀 김정윤 (새라 김)은 국내외 언론으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미국 SAT에서 만점을 받아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에 동시에 입학했고, 각 대학을 2년씩 다녀본 후 원한은 대학에서 졸업할 수 있다는 제안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 대단한 대학에서 전무후무한 일이다. 뿐만 아니라. 고교 재학 중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에 응모한 논문 덕분에 페이스북(Facebook) 창업자가 직접 스카우트 제의를 했다는 보도도 나왔고, 스탠퍼드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 학위를 모두 딸 계획이라는 인터뷰 기사까지 소개됐다. 그러나 이는 모두 거짓말이다. 당시 김정윤 아버지가 직접 사과문을 올리며 이 논란은 일단락됐다.

 

지난해에도 이와 비슷한 논란이 있었다. 당시 윤석열 대선후보의 와이프인 김건희 코바나콘텐츠 대표가 허의 이력이 너무나 화려해 리플리 증후군 아니냐는 의혹까지 일었다. 윤석열이 수사한 신정아 학력 위조 사건과 비교까지 되며, 김건희의 허위 이력이 문제가 됐지만,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면서 이 문제는 지지자들뿐 아니라 검찰, 경찰 등 수사기관에서 금기어가 된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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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페이논란에 휩싸인 강민경이 <비긴어게인 - 인터미션>에 모습을 드러냈다.

 

방송에서 다비치 멤버 강민경은 박정현의 무대를 본 후 “‘비긴어게인취지가 초심으로 돌아가서 목소리만으로 울림은 주는 것이지 않나. 선배님의 무대는 그런 게 아니었나 싶다라고 말했다.

 

100만원 뜯고, 김밥셔틀 시키고, 뺨 때린 대형 우리은행 부장 갑질 사건

은행원 남편이 ㅣ점 부장으로부터 다양한 ‘갑질’을 당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글이 온라인상에 올라왔다. 해당 은행은 바로 우리은행 모 지점이라는 것이 네티즌들에게 밝혀졌다. 5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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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민경 열정페이

 

아마 여기서 울림이란 버스킹 현장에 있던 이들과 방송을 보는 이들에게 노래를 통해서 감동을 주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날 강민경의 이 대사는 공감하기 어려웠다. 앞서도 말한 열정페이논란 때문이다.

 

지난 5일 강민경이 운영하는 의류 쇼핑몰 아비에무아CS(Customer Service·고객서비스) 담당 직원 공고문이 공개됐는데, 3년 이상 온라인몰 CS 업무 경력을 비롯해 커뮤니케이션 스킬, 엑셀 활용 중급 이상 등의 다양한 조건을 내세우며 연봉은 2500만 원을 제시했다.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 등 세금을 제한 월 실수령액은 약 187만원으로, 최저임금 수준에 불과하다.

 

 

강민경은 바로 사과문을 올렸다.

 

강민경은 신입 연봉을 잘못 기재한 CS 경력자 채용 공고를 올렸다. 경력직의 경우 반드시 직전 연봉을 기반으로 협상을 진행한다. 내용을 거듭 살피지 못한 제 불찰에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해명 역시 비판을 받았다. 과연 강민경이 몰랐을까. 아닐 것이다. 아마 기본적인 인식이 그러할 것이면, 회사를 제대로 운영해 보지 못한 미숙함이 드러난 것이다.

 

20216월 경력직 웹디자이너 인턴직 채용 공고에 이러한 인식은 더욱 확연하게 드러난다.

 

인턴직 채용인데, 당시 아비에무아는 동종업계 경력 1~3, 해당 직무 근무경험, 포토샵 및 HTML, CSSS, 일러스트레이터 등 운영 능력, 포트폴리오 제출 등 지원 자격을 제시했다. 지원자는 서류전형과 1·2차 면접 전형을 통과하면 채용될 수 있었다. 채용된 직원은 3개월 인턴으로 근무하게 되며, 그 이후 정규직 전환이 가능하다고 적혀 있다.

 

해당 직원의 업무는 웹디자인, 영상 제작, 로고 디자인, SNS 관리, 기획, 편집, 회사 소개 프레젠테이션 자료(PPT) 디자인, 마케팅 콘텐트 디자인 등을 맡는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에 동종업계 사람들은 이건 싸게 노예를 뽑으려 하는 것” “동종업계 1~3년차를 뽑아서 10년차 일을 시키려는건가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내 이름과 인생을 걸고 이승기를….”…권진영 대표의 추락과 이선희.

이승기가 18년 동안 후크 엔터테인먼트에서 소속돼 총 137곡을 발표했는데도 불구하고 음원 정산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는 사실에 업계는 물론 대중들이 경악했다. 이 음원 수익을 올해 9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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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하나 더. 근무 환경 역시 논란이다.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크레딧잡에 따르면 아비에무아의 직원은 총 14. 그런데 최근 인원증가율이 10$(12)인데 퇴사율이 52%(6)이다.

 

올해 입사자 평균 연봉은 2411마원이고, 신입 예상 연봉은 대졸 기준으로 2200만원이다. 이 정도면 일반 회사들 2006년쯤 신입이 받던 월급일 것이다.

 

물론 회사가 어렵고 수입이 적다면 그럴 수도 있다. 그런데 사람들의 초점은 강민경이란 연예인에게 향해 있고, 그가 협찬과 광고로 수억원 대의 수익을 올리고, 최근에는 2700만원 짜리 가스레인지를 자랑한 점을 지적한다. 또 개인적으로도 수억원 대의 기부까지 하면서 이미지를 만들었던 사실을 언급했다.

 

물론 강민경 개인과 강민경이 운영하는 회사를 단순하게 연결시킬 수 없다. 지금 강민경이 누리는 부는 개인이 축적한 것이고, 회사의 수익은 별로이기에 직원들에게 높은 연봉을 줄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회사가 일반인이 아닌 강민경이라는 연예인의 이름값에 의해 움직인다는 사실을 보면, 이 둘을 또 단순하게 떼어놓을 수는 없다. 그러기에 강민경이 <비긴어게인>에서 한 위로의 말은 공허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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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일간지 20년차 전후의 기자들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에게 최대 수억원을 돈을 받았다는 뉴스가 전해지자마자 조선일보는 과감하게 소속 언론사를 깠다.

 

김만배는 1992년 한국일보로 입사한 후 뉴시스와 머니투데이를 거쳤다. 뉴시스가 한국일보 라인들이 만든 언론사고, 이후 머니투데이가 뉴시스를 흡수 했으니, 사실상 한 라인에서 김만배는 기자 생활을 한 셈이다. 특히 법조만 출입을 했으니, 당연히 법조기자들과 형동생을 했을 터.

 

조선일보는 이렇게 보도했다.

 

더탐사의 취재 행위, 선 넘었다. 그런데 한동훈 태도와 조선일보의 비판이 왜 우습지?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가 한동훈이 거주하는 주상복합 아파트를 찾아가 집 현관문 앞에서 “한 장관님 계시나” “더탐사에서 취재하러 나왔다”고 소리친 것과 관련해 논란이다.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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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김만배 / 뉴스1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한겨레신문 간부 A씨는 2019~2020년쯤 김씨로부터 아파트 분양금 등 명목으로 6억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장동 사업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초 김씨와 남욱 변호사(천화동인 4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천화동인 5호 소유주)가 3억원씩 갹출해 A씨에게 총 9억원을 전달하려고 했지만, 김씨가 자신의 몫을 빼고 남욱·정영학씨 돈 6억원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일보 간부 B씨는 2020년 1억원을, 중앙일보 간부 C씨는 2019년 9000만원을 김씨로부터 전달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본지는 A씨의 해명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A씨는 답하지 않았다. B씨는 “2020년 차용증을 쓰고 이사 자금 1억원을 급하게 빌렸으며 그동안 이자를 정상 지급했다”며 “사인 간의 정상적 거래일 뿐”이라고 밝혔다. C씨는 “김씨가 현금이 없을 때인 2018년 8000만원을 계좌로 빌려주고 7~8개월 뒤인 2019년 4월 원금과 이자를 합쳐 수표로 총 9000만원을 돌려받은 것일 뿐”이라고 했다.

 

현실적으로 보면 한겨레 신문 석모 기자와, 한국일보 김모 기자, 중앙일보 조모 기자는 구속까지도 가능한 상황이다. 단지 채널A 법조팀장으로 신발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배모 기자는 김영란법 정도 적용되지 않을까 싶다.

 

 

재미있는 것은 조선일보의 발빠른 보도다. 사실 조선일보가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이라고 썼지만, 각 언론사 법조출입기자들이 과연 저들을 모를까. 그렇다면 조선일보는 언론인이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며 깠을까. 아닐 것이다.

 

과거 삼성 장충기와 문자를 주고 받은 상황에 대해서는 입을 꾹 닫았던 조선일보의 행태를 생각해보면, 한겨레를 까려고 언론사를 오픈한 것이고, 여기에 어쩔 수 없이 한국일보와 중앙일보는 더한 느낌이다.

 

더 구체적으로 목표는 한겨레다. 윤석열 정부와 친구 먹은 조선일보 입장에서는 사사건건 윤석열을 까는 한겨레와 경향, MBC가 눈엣가시일 것이고, 그 와중에 한겨레가 걸려든 셈이다.

 

 

성매매 기사에 조국부녀 등장?…이 정도면 조선일보는 ‘진심’이다.

굳이 블로그에 남겨야 할 내용인가 싶기도 했다. 그러나 단 몇 명에게라도 이런 사실이 널리널리 알려야 한다는 생각에 끄적인다. 조선일보가 성매매로 유인해 금품을 훔친 혼성 절도단 기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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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를 자처하지만, 최근에 다소 우클릭을 하는 한국일보와 원래 자신들과 동류인 중앙일보까지 희생시켜가면서 한겨레를 까 내려야 하는데, 적절하게 그 상황이 만들어진 셈이다.

 

물론 당연히 한겨레 기자는 잘못했다. 그러나 동시에 조선일보의 저러한 불순한 보도 역시 삼성 장충기 문자 사건과 비교해 과연 적절했냐 역시 따져볼 만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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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조재성을 비롯해 또다시 유명인들의 병역 비리가 난리다. 이쯤되면 우리는 그 사람을 생각한다. 유승준 아니 스티브 유. 다시 한번 그의 명언(?)들을 기억해 보자.

 

유승준(스티브유). 1976년생으로 베데스다대학교 신학과를 나와, 1997년 한국에서 1집 앨범 웨스트 사이’(West Side)로 데뷔했다. 1집 타이틀곡 가위로 히트 친 후, 19982집 앨범 타이틀곡 나나나’, 19993집 타이틀곡 열정’, 19994집 타이틀곡 비전’, 20005집 타이틀곡 찾길 바래등으로 인기를 모음. 이후 청소년 금연 홍보사절, 한국복지재단 청년홍보대사 등을 맡으며 선행 연예인의 이미지를 굳혔다. 그리고 2002년 초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 취득. 이로 인해 병역기피 의혹이 불어진 뒤 해외로 나감. 법무부, 유승준 입국 제한 조치 취함. 현재까지도 입국하지 못하고 있다.

 

 

 

마약 투약 에이미 “잃어버린 10년”…그러나 10년 전에도 이랬다.

에이미 변호인 “피고가 방송인으로서 공황장애를 앓을 정도로 스트레스가 심각했고 오랜 외국생활로 국내 현행법에 대해 무지했다” 에이미 “범죄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 에이미 가방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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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스티브유

 

최대한 시민권 발급 시기를 미루다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인생목표를 위해서 시민권을 받기로 결심했다. 저에게 다시 이런 선택의 기회가 오더라도 결국 이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을 것” (2002MBC ‘PD수첩’)

 

“(병역의무 회피 목적에 관해) 전혀 그렇지 않다.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시민권을 포기하게 되면 미국에 사는 가족과도 생이별하게 될 뿐 아니라 2년 반 동안 공익요원 근무를 하고 나면 나이가 거의 서른이 된다. 댄스가수의 생명은 짧다. 시민권 취득은 많은 고민 끝에 내린 최선의 선택이었다. 그 선택을 다시 번복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2002년 인천공항 입국 규제 통보 받은 후)

 

미국 시민권이 있어도 나는 한국인이다. 나를 있게 해준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은 당연하다” (2005년 중국 언론과 인터뷰)

한국에는 저와 같은 방법으로 한국 국적을 포기한 채 외국 국적으로 활동하는 연예인들도 있고 운동선수들도 있다. 그들은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저는 입국조차 할 수 없다. 차이점이 있다면 그들은 조용히 시민권을 취득했고, 저는 군에 입대한다고 말했다가 시민권을 취득했다는 사실입니다. 거짓말, 괘씸죄, 그게 저의 죄명이자 입국 불가 사유입니다” (2009년 인터뷰)

 

일단 마음이 아프다. 내가 이런 말을 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 젊은이의 실수를 안아줄 수 있지 않을까. 사람이면 실수할 수도 있다. 기회를 주면 훨씬 더 크게 성장할텐데” (2010년 영화매체 무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박재범 논란과 관련해)

 

어떤 방법으로라도 한국 땅을 밟고 싶다. (중략) 만약 20대로 돌아간다면 두 번 생각 안하고 군대에 갈 것” (20155월 온라인 생방송 중)

 

 

그냥 MC몽 군대 보내면 될 일을…

MC몽이 또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김영후 병무청장 때문이다. 14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김 청장은 한나라당 김옥이 의원으로부터 군 면제를 위해 고의로 생니를 뽑은 혐의에 대해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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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년 동안 유승준에 대해서 미국 시민권 취득을 둘러싼 병역기피 의혹과 관련된 많은 비난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비난들의 상당히 많은 부분은 잘못된 사실관계에 근거한 것이고, 지금도 인터넷 등을 통해서 일방적인 비판의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중략) 소송을 통해서 유승준과 가족들이 오로지 원하는 것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소명하고 이에 대한 엄정한 비판을 받는 것입니다. 유승준과 가족들은 최소한의 해명의 기회조차 봉쇄당하고 일방적인 매도 속에서 13년을 넘게 살아왔지만, 이제는 한국 땅에서 직접 용서를 구하고 정확한 사실관계에 기초한 정당한 비판을 달게 받고자 합니다” (201511. 유승준 한국비자 발급소송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세종)

 

저는 처음에 군대를 가겠다고 제 입으로 솔직히 이야기한 적이 한 번도 없어요. 그때 기억을 더듬어 보면 방송일이 끝나고 집 앞에서 아는 기자분이 오셔서 승준아, 이러더라고요. 꾸벅 인사를 했는데 너 이제 나이도 찼는데 군대 가야지.’라고 하셨어요. 저도 . 가게 되면 가야죠.’ 라고 아무 생각 없이 말을 한 거죠. 저보고 해병대 가면 넌 몸도 체격도 좋으니까 좋겠다라고 해서 전 아무거나 괜찮습니다.’라고 대답했어요. 그런 뒤에 헤어졌는데 바로 다음날 스포츠 신문 1면에 유승준 자원입대 하겠다라는 기사가 나온 거예요” (2019916SBS ‘본격연애 한밤보도자료 중 일부)

 

저는 연예인입니다. 연예인은 대중의 사랑과 관심으로 생존하는 직업이고요, 사랑과 관심이 없어지면 연예인의 생명은 끝이나 다름없습니다. 저는 한국 연예계를 떠난지 19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냥 떠난 정도가 아니라 지난 19년간 온갖 말도 안되는 거짓 기사들과 오보들로 오명을 받아 왔습니다. 그 전에 제가 가지고 있던 인기와 명예, 좋은 이미지는 이제 어디가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지금 군에 입대하거나 복무 중인 젊은 청년들 대다수가 저를 모르는 세대들입니다. 저는 이미 잊혀져도 한참 잊혀진, 아이 넷을 둔 중년 아저씨에 불과합니다. 장관님. 그런 제가 대한민국의 안전보장, 질서유지, 공공복리, 외교관계 등 대한민국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사람으로 보이십니까? 대한민국의 안보, 질서와 외교관계가 정말 저 같은 일개 연예인의 영향력으로 해침을 당할 우려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그런 영향력도, 그런 능력도 없는 일계 연예인일 뿐 입니다. 저는 정치범도 테러리스트도 범죄자도 아니고, 대한민국의 악영향을 끼칠 인물은 더더욱 아닙니다” (20201027일 강경화 장관에게)

 

그런데 스티브 유는 왜 자꾸 들어오려고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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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 남편이 지점 부장으로부터 다양한 ‘갑질’을 당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글이 온라인상에 올라왔다. 해당 은행은 바로 우리은행 모 지점이라는 것이 네티즌들에게 밝혀졌다.

5일 보배드림을 비롯해 여러 게시판에 ‘저희 남편 좀 살려주세요’라는 글이 속속 올라왔다. 보배드림이 원조라고 하는데, 그 전에 블라인드에 먼저 올라왔다.

 

 

‘미생’ 본 후 월요일 출근 어떠셨나요?

tvN 금토 드라마 ‘미생’이 주말 내내 화제에 오르더니, 월요일까지 기세가 꺾일 줄 모른다.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차지한 것은 물론, 웹툰과 드라마 속 대사가 SNS에서 끊임없이 회자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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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남편이 국내 한 은행에 근무하고 있다고 소개한 A씨는 “남편이 오늘 술에 완전히 취해서 들어왔다”며 “갑질을 일삼는 부장의 인사발령을 기대했지만, 결국 발령이 안 났다고 한다”고 썼다. (결국은 우리은행으로 밝혀졌지만)

그러면서 A씨는 그동안 남편이 겪었던, 그리고 자신이 들었던 부장의 부당행위를 일일이 나열했다.

어느 날 남편은 A씨에게 ‘100만원만 달라’고 요구했고, 이유를 물으니 부장과 스크린 골프 내기를 한 결과 100만원을 잃었다는 것.


A씨는 “남편이 너무 부끄러워하고 무기력하게 돈을 달라고 하길래 무슨 사고라도 쳤나, 그래서 저렇게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는 건가 해서 돈을 줬다”고 했다.

술을 먹은 채로 귀가하는 일이 잦아져 A씨가 남편에게 무슨 일이 있느냐 묻자 남편은 “부장 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달의 소녀 츄가 ‘갑질’했다는데 연예매체들이 ‘조용한’ 이유.

이달의 소녀 츄(본명 김지우)가 그룹에서 제명됐다. 이유는 츄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스태프들에게 폭언 등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갑질’. 현재 연예계에서 학교폭력, 음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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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남편은 '부장에게 뺨을 맞았다', '실적을 못 채워서 벌금 100만원을 내야 한다'는 등 어이없는 부장의 갑질을 당해야했다.

또 A씨는 “남편이 퇴근하고 와서는 정말 미안한데 김밥을 좀 싸달라고 하더라”며 “눈에 눈물이 맺혀서는 ‘정말 미안하고 말하기도 부끄럽다. 부장이 김밥을 좋아하는데 사 먹는 게 물린다며 직원들에게 돌아가면서 김밥을 싸오라고 했다’고 말했다”고 썼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우리은행 측은 내부 감찰을 진행해 해당 부장을 대기발령 조치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추가 조사 등을 거쳐 징계 수위를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이야기까지 나온다.

해당 부장이 우리은행 현 박홍배 노조위원장을 만든 개국공신 중 한명이기 때문에 이 노조위원장 때문에 해당 부장을 내부에서 건드리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우리은행 감사팀이 이 부장을 어떻게 처리할지, 혹은 해당 직원이 오히려 부당한 대우를 받을지. 우리은행도 생각이 있다면 알아서 잘 처리하겠지만, 아직도 이런 후진적인 문화가 있다는 게 놀라울 따름. 우리은행 이기에 생긴 것일까, 아니면 은행권이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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