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제과점, ‘풍년제과’ vs ‘PNB 풍년제과’, 어디가 진짜? 본점?
나주곰탕 명가 ‘하얀집’, 이 곰탕 먹은 사람들은 반응은?" data-og-description="나주에는 여러 볼거리가 많지만 누군가가 ‘나주’를 외치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말이 ‘곰탕’이다. 나주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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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는 1년에 한번씩 내려가는 곳이다. 그러다보니 새로운 음식을 찾기도 하지만, 늘 코스처럼 도는 곳이 콩나물 국밥집, 피순대 국밥집, 물짜장 중국집, 막걸리 골목 등이다. 여기서 전주 비빔밥은 왜 빠졌냐고 할 사람이 있겠지만, 실상 전주 비빔밥이 왜 유명한지 모르겠다. 관광객용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전주 콩나물국밥 3대 장이라 불리는 삼백집 왱이 현대옥을 비교(?)해보자. 개개인의 취향이 있고, 이곳 세 곳 이외에 더 다양한 콩나물 국밥집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 세 곳만 가도 전주 콩나물국밥의 ‘맛’은 느껴봤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글로 쓴 느낌보다 사진을 보면 각 콩나물국밥이 가진 특징을 볼 수 있다)
1. 삼백집.
삼백집은 딱 2가지 키워드로 정의 내릴 수 있다. ‘간판 없는’ ‘3백 그룻만 판매한’. 삼백집은 전주 고산동 영화의 거리에 위치한 70여년 전통의 콩나물국밥 전문점이다. 원래 간판이 없는 콩나물국잡 집이었다. 콩나물을 길러 판매할 수 있는 국밥 양이 하루에 삼백 그룻뿐이었고, 그에 맞춰 판매했는데, 손님들이 삼백집이라고 명명해 줬고, 그 이름이 현재의 이름이 되었다.
물론 현재는 삼백 그릇 이상을 판다. 휴가철이나 주말에 가면 아침부터 사람들이 해장을 하러 줄을 서 있는데, 삼백그릇으는 택도 없다. 여기에 전국에 프랜차이즈 사업까지 하면서 삼백집은 이제 그냥 가게 이름이 되었다. 그러기에 어떤 이들은 삼백집 맛이 옛날 같지 않다고 말한다.
삼백집 콩나물국밥은 밥이 함께 뚝배기에 끓여서 나온다. 토렴식이다. 여기에 기본찬과 함께 수란이 나온다. 수란은 콩나물국밥 국물을 서너 숟가락 넣고, 김을 잘라서 넣어 먹으면 된다. 정확히는 마시는 느낌이다. 콩나물의 바삭함을 먼저 느끼고 밥을 먹는 것이 낫다.
삼백집은 허영만의 만화 ‘식객’에도 나오고, tvN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다. 과거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은 많은 이들이 해장을 위해 찾으면서 영화인들에게 단골집이긴 하다.
<食> 나주곰탕 명가 ‘하얀집’, 이 곰탕 먹은 사람들은 반응은?
나주에는 여러 볼거리가 많지만 누군가가 ‘나주’를 외치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말이 ‘곰탕’이다. 나주 주변 지역에 들렸다가 일부러 이 곰탕 한 그릇 먹으로 한두 시간 운전해 오는 이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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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왱이집
정확히는 전주 왱이 콩나물국밥전문점이다. 왱이가 궁금했는데,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면 사람들이 지식인에 많이들 묻곤 한다. 그런데 왱이는 ‘왕’ 즉 임금을 지칭하는 전라도 방언이라고 한다. 해석하면 ‘왕 콩나물국밥집’이다. 대단한 자신감이다.
왱이 콩나물국밥집 역시 유명해서 시간 잘못 맞춰가면 웨이팅이 길다. 주차장이 넓고 신관도 있어서 널널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의외로 많은 이가 찾는다. 물론 콩나물 국밥 특성상 회전 속도가 빠르다.
왱이 콩나물국밥 역시 삼백집처럼 뚝배기에 밥이 같이 나온다. 역시 토렴식이다. 수란이 나오고 먹는 방법 역시 삼백집과 동일하다. 그런데 조금 다른 느낌은 매콤함이 있다. 물론 개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삼백집보다는 확실히 매콤하다. 특히 왱이는 팔팔 끓이지 않는 콩나물국밥이다. (사진으로 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왱이 콩나물국밥집이 웨이팅이 삼백집이나 현대옥보다 긴 이유는 오직 전주 한 곳만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옥마을 인근 그 한 자리만 있다. 전주에 가서, 저 자리로만 가야만 먹을 수 있다는 말이다. 프랜차이즈를 하지 않으니, 전주 가면 필수 코스가 되어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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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현대옥
삼백집 왱이와 함께 전주 콩나물국밥 3대 대장이라는 현대옥은 사실 원조라기보다는 2세대 현대옥이다. 하지만 맛비법을 그대로 이어받아서 과거 단골들도 딱히 토를 달지 않는다. 현재 중화산동에 있는 현대옥은 규모를 키웠고, 식당 말고도 내부에 콩나물박물관이 있을 정도다. 한 마디로 들어가보면 “내가 전주남주시장식 콩나물국밥의 원조다”라는 자부심이 보일 정도다.
나오는 콩나물국밥은 역시 전주남부시장식인 토렴식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여기에 현대옥 만의 독특한 ‘토렴응용법’을 사용한다고 한다. 역시 수란이 나오고 먹는 방법은 위와 동일하다.
4. 평가하자면.
사실 아주 입맛에 예{민한 사람이 아니라면 세 곳 모두 만족스럽게 먹을 것이고, 그렇게까지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앞서 이야기했지만 매콤함과 국물의 깊음은 조금씩 다르다. 물론 맑음만 따진다면 왱이가 절대적이다. 개인적으로 만약 전주에 가서 이 세 곳을 반드시 들려야 하고 순서를 정한다면 왱이 -> 삼백집 -> 현대옥 순서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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