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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일 국민의당 안철수가 국민의힘과 합당 결렬을 최종 선언했다. 뭐 예상됐던 수순이라 놀랍지는 않다.

 

일단 당명 변경을 국민의당이 국민의힘에 요구했다고 첫 보도가 나올 당시 대부분 사람들은 결렬을 전망했고, 이후 이준석이 당 대표가 되면서 결렬을 확신했다.

 

 

원내 의석 100석이 넘는 당이, 그것도 여당과 유일하게 협상 가능한 위치에 있는 제1야당이 비례의원 3석을 가지고 있는 지지율 5%의 당과 합치기 위해 당명을 왜 바꾸겠나.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자존심 상하는 일이겠지만,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당명 변경은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

 

국민의힘 구성원들도 ‘합당’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없었을 것이다. 그들은 국민의당의 해체 및 국민의힘 입당 과정이라고 봤을 것이다. 그런데 입당 요구가 당명 변경이니, 얼마나 황당했겠나.

 

여기에 안철수와 껄끄러운 이준석이 당 대표가 되면서 합당(?)은 확실히 물 건너갔다. 애초 이준석은 합당 생각이 없었다. 주호영을 비롯해 당 대표 경선 때 대부분 후보들이 이준석이 당 대표가 되면 국민의당의과 합당은 힘들어질 것이라 했는데, 이는 어차피 누가 되도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당명 변경을 하면서까지 합당을 하게 될 경우, 당 지도부는 고스란히 비난을 받게된다. 그런데 이준석이 미쳤다고 뻔히 보이는 불구덩이를 들어갈까.

 

그리고 이준석은 안철수를 끝까지 궁지에 몰았다. 안철수 입장에서는 어느 쪽을 선택하든 어렵다. 이준석이 휴가 가기 전에 국민의당을 모욕 주면서 합당 시한을 못 박은 것은 “야권 대통합 실패는 국민의당 때문이다”라는 명분쌓기에 아주 적절한 패였다. 국민의당 반발 따위는 고려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준석 입장에서는 안철수와 국민의당이 합당이 아닌 입당 수준으로 들어오면 100% 만족스러운 결과이고, 오늘과 같이 패를 깨도 80% 정도 성공한 셈이다. 게다가 비록 윤석열과 싸우고는 있지만, 국민의힘에는 대선주자들이 나름 늘어난 상황이다. 안철수라는 지지율 약한 패가 굳이 필요가 없는 셈이다.

 

여기서 안철수의 선택은 하나다. 다시 대선 후보로 나서서 몸값을 올리는 수 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합당이 아닌 입당 수준으로 논의를 하고, 국민의당을 깔봤던 이유는 결국 안철수의 낮은 지지율 때문이다. 안철수가 지지율 10%만 넘었어도 지금과 상황은 많이 달랐을 것이다. 그런데 요동치는 대선주자 지지율 사이에서도 여야 전체 7~8위를 달리고 있다. 여야 전체 3~4위 정도 되어야 가능했던 합당 시나리오가 무너진 것이다.

 

합당을 해서 당 지분을 받아도 야권 통합 후보가 가능할지 미지수인데, ‘국민의힘 14명 후보 중 한명으로는 애초 대선 후보 가능성은 없다. 안철수가 외치는 야권이 합쳐야 정권 교체를 이룬다라는 말은 야권이 합쳐 내가 대선 후보가 되어야 정권 교체를 이룬다라는 말이기 때문이다. 당의 지분을 포기하고 들어가 승산 없는 싸움을 굳이 할 필요도 없다.

 

결국 안철수가 살아날 수 있는 시나리오는 두 개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출되었는데, 지지율이 민주당 후보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상황에서 자신은 10%대 이상의 지지율을 얻는 것이다. 그러면 다시 야권 후보 단일화 카드를 내미는 것이다. 다음은 김동연 등 제3지대 후보를 국민의당 후보로 내세워 역시 지지율을 높여 국민의힘과 딜을 거는 것이다. 이럴 경우 자신은 이제 킹메이커로서의 역할만 하겠다고 선언해야 한다. 물론 이 경우도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져야 한다. 그러나 이 시나리오는 안철수의 대선욕이 실제 자제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혹자는 오세훈과 단일화 과정을 잘 끝냈기에 안철수가 대선 후보 단일화 과정도 믿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다. 어림없는 소리다. 서울시장 양보는 국민의힘과 합당을 전제로 했고, 그 합당은 곧 자신이 국민의힘+국민의당 대선후보로 나설 것을 전제로 판을 짠 것이다.

 

어찌됐든 이준석에게 호되게 당한 안철수가 기사회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긴 하지만, 사실 극적인 어떤 일이 발생하지 않으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본다.

 

안철수가 늘 외치는 새정치’ ‘중도 확장이 사실 이제 안철수에게 없기 때문이다. 안철수는 새로운 정치인도 아니고, 중도도 아닌 이미 극보수에 가까운 스탠스를 가지고 있다.

 

단지, 한때 많은 이들의 멘토였던 안철수가 이인제 등과 같은 길을 걷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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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이 국민의힘 당 대표가 되고 나서 술자리에서 종종 나온 질문은 "과연 이준석이 국민의힘을 이끌어 갈 수 있을까"였다. 그리고 결론의 방향은 항상 "어렵다" 였다. 이유는 세 가지였다.

 

 

 

우선 이준석이 당 대표로 뽑힌 이유 때문이다. 이준석을 뽑은 이들이 바란 것은 당의 변화와 이로 인한 정치권의 변화다. 그러나 두 곳 모두가 당 대표 하나 바뀌었다고 바뀔 수 있는 조직이 아니다. 우리가 흔히 대통령 하나 바뀐다고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고 말한다. 맞다. 거대한 공무원 조직과 이와 관련되 여러 조직들이 5년 만에 마인드가 바뀔리 없다. 그런데 제대로 조직을 이끌어 본적도 없는 이준석이 국민의힘과 정치권을 바꿀 순 없다. 이준석은 그냥 '연예인 이준석' '방송인 이준석'이라는 바탕을 통해 '인기 투표'로 당 대표가 된 것이다. 그의 역량에 정말 많은 이들이 기대했을까. 힘들다.

 

 

두번째 이유가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어쨌든 뽑혔다면 이준석은 그에 맞는 행보를 보여줬어야 한다. 자전거와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모습까지는 '예능'으로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이준석이 당을 꾸려나가야 하는 조직의 장이다. 즉 "내가 어떻게 보이느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자신이 이끄는 조직이 어떻게 보이느냐가 중요하다. 그렇다면 당내외적으로 손해를 보기도 하고, 당 안에서는 지는 모습도 보여줘야 한다. 그런데 "나는 똑똑하고 완전무결해"라고 늘 생각하는 이준석에게 '지는 모습'은 대표로서 밀린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러다보니 당 안팎으로 논리 싸움으로 일관하려 한다. 당이 난처해져도 자신이 지는 일은 일어날 수 없다는 생각을 표출한다. 그러다보니 당 대표로서의 모습보다는 '자기 정치'를 하는 모습만 보인다. 국민의힘을 이끌고 가는 모습이 아니다. 

 

 

세번째 이유는 대선이 너무 가깝다는 것이다. 어느 당이든 대선이 가까워지면 대선 후보를 중심으로 모든 것이 바뀐다. 당 대표든 원내 대표든 뒤로 물러나야 한다. 특히 야당은 어쩔 수 없이 '미래 권력'인 대선 후보가 막강한 힘을 갖는다. 이는 비단 경선 이후 벌어지는 일이 아니다. 경선 과정에서조차 지지율이 높은 예비 후보들 중심으로 당의 방향이 결정된다. 이는 바꿔 말하면 당 대표로서 이준석의 실질적인 임기는 이미 끝난 상황이다.

 

이준석은 이제 경선 관리와 대선 상황실장으로서의 역할만 남는다. 그런데 본인이 이걸 인지 하지 못하고 있다. 대선 예비 후보들을 자기 발밑에 두려 한다. 그러니 윤석열 최재형과 충돌은 물론 여타 주자들과도 껄끄러울 수 밖에 없다. 당 대표가 자신의 포지션을 망각했으니, 대선 주자들이 불안해 한다. 자신들은 여당 후보들과 싸워야 하는데, 당 대표가 자신들과 기 싸움을 하려 하니, 불만이 나올 올 수 밖에 없다.

 

 

여당을 보자. 실언을 하든, 실수를 하든 송영길은 자기 위치를 안다. 그래서 나서지 않는다. 물론 여당은 막강한 지지율의 문재인 대통령이 버티고 있기에 여당 후보들의 공격점은 명확하다. 만약 문 대통령 지지율이 20% 이하였다면, 여당 후보들도 대통령을 밟고, 당을 넘고, 당 대표를 뒤로 한채 자신들의 정치, 자신들의 영역만 넓혔을 것이다. 그런데 탄탄한 대통령 지지율과 간혹 국민의힘에 내주긴 하지만, 어느 정도 회복한 당 지지율 그리고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나서지 않음으로서 '당내 경쟁'과 야권 주자와의 경쟁이라는 선을 정확하게 볼 수 있는 이점이 만들어졌다. (사실 이재명과 이낙연 경쟁은 애교 수준이다. 윤석열과 이준석 싸움에 비하면 애교 수준이다)

 

다시 이준석으로 돌아가자.

 

이준석이 제대로 자기 정치를 하려면 오히려 지금 시전에서는 자신이 사라져야 한다.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최재형의 이름이 더 언급되어야 한다. 물론 국민의힘을 좋아하지 않는 입장에서는 현재의 이준석의 행보는 굉장히 만족스럽다.

 

 

하지만 젊은 나이에 당 대표가 되어 정치권의 조금이라도 변화를 이끌 것이라 기대했던 이준석의 행보가 구태 정치보다 더 구태의 길을 걷는 것을 보니 안타까워서 몇 자 남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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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먹고 있는 카베진알파. 일본에 가면 몇 통씩 사왔는데, 코로나19로 일본을 갈 수 없어 처음으로 직구를 해봤다.

몇몇 직구 사이트와 어플을 살펴보고 꽤 괜찮은 가격대의 직구 어플을 찾았다.

그러면서 왜 국내 카베진이 잘 안 팔리는 지 앝게 됐다



뭐 카베진 애용하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국내 판매가가 비싸다.

국내 약국서 300정 기준 카베진 구매 가격은 2만 5000원에서 3만원 정도다. 그런데 직구 사이트에서는 1만 8000원 정도다. 대략 7000원에서 1만 2000원 정도 차이가 난다.

국내 약국 구매파들은 이런 말을 한다.

“배송비 등 고려하면 비슷하다. 구매 시간 등 따지면 차라리 국내 약국에서 사는 것이 낫다”

그런데 이번에 직구를 해보면서 이 같은 주장은 사실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우선 한 두병 정도만 산다면 약국 구매파들의 말이 맞다. 그런데 보통 직구를 하는 이들은 대량 구매들이 많다.

난 이번에 해당 직구 어플에서 6병을 구매했다. 구매 금액은 106,800원. (1000원 할인 쿠폰 사용) 10만원 이상은 배송비를 받지 않는다. (많은 직구 회사들이 일정 금액 이상은 받지 않는다)

6으로 나누다보니 개당 1만 7800원이다. 시간은 대략 5일정도 걸렸다. 한병 정도 남았을 때 시키면 오히려 시간이 넉넉하다.

아무튼 카베진이 긴급으로 이용되는 의약품도 아닌 상황에서 약국에서 구매하나 5일 정도 걸리는 일본 직구로 하나 큰 의미는 없을 듯 싶고, 그렇다면 국내 카베진을 판매하는 한국코와주식회사는 점점 판매가 어려워지지 않을까 생각도 해본다.

아무튼 뭐 저 회사 걱정은 쓸데 없고. 현재 카베진 구매하려는 사람은 확실히 직구가 유리하다.

결론은... 국내 판매 가격 좀 내려주길. 2만원 정도만 해도 살텐데....

참고로....7000원에서 1만 2000원 차이는...

6개를 구매할 경우 4만 2000원에서 7만 2000원 차이다. 이러면 감이 올 것이다.

- 아해소리 -

ps. 여기서 일본상품 불매 운운하지 말길. 비슷한 가격에 대체 여부를 따져야 하는 것이 불매운동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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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운전할 때마다 "아 불스원샷 넣어야 하는데"하는 생각을 한다. 차가 오래되기도 했지만, 힘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종종 들기 때문..

그리고 이러한 생각은 꼭 주유하러 가서 생각한다는 것. 문제는 주유소에서 사는 불스원샷이 온라인보다 비싸다. 뭐 이유가 뻔하지만, 아무튼 그런 이유로 항상 주유소에서 패스.. 그러다보니 패턴이..

운전 "아 힘이 떨어지나, 불스원샷 넣어야지" -> 주유하던 중 "아 주유소는 비싸지" -> 다시 잊어버림. -> 다시 운전 "아~"

이 짓을 반복하고 있으니.


그러다 다이소에 갔다. 거기서 본 '불스원'. 뭐지 이 짝퉁스러운 느낌은.. 불스원샷도 아니고 불스원이라니. 그런데 가격이 확실히 싸다. 온라인보다도. 게다가 온라인은 기본적으로 2개를 주문해야 하거나, 배송비가 있다. 그런데 5000원이라니.

그래서 검색. 의외로 정보도 없고, 그나마 있는 정보도 의견들이 다양했다. 물론 만족한다는 글이 조금 많은 듯한 느낌..

"그래 사서 넣어보자. 설마 큰 문제야 있겠어"

이렇게 결정 가능했던 이유는.....내 차가 제법 오래되었다는 것. (그런데도 아직 8만키로를 겨우 넘었으니 정말 안타는)

휘발류 종류를 사서 넣고. 차를 살짝 구동한 후 하루 정도를 그냥 놔뒀다.

그리고 운전.

결론은 대만족. 차가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 달라졌다. 이게 운전하는 중 바로 느껴진다. 내 차 연식이 오래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엑셀 밟은 후 느낌이 이전과 확연히 다르다. (달리 이야기하면, 차 연식이 오래된 차들은 적극 추천. 새 차일 경우에는 잘 모르겠음)

2000키로마다 한번씩 넣으라 했는데, 뭐 연식에 따라 차 힘이 조금 달라졌다 싶으면 넣어도 괜찮을 듯 싶다.

가성비가 아닌, 효력 자체가 괜찮다.

참고로 사진은 다른 곳에서 퍼왔는데, 효능에 대해 반신반의해서 이런 글을 쓸지 모르고 구입 당시 사진을 찍지 못했음. 차후 다이소 다시 가게 되면 사진 찍은 후 교체해야겠음.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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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망언을 실천 중인 윤석열. 이 정도면 앞서 몇번이나 거론했듯이 '철학 부재' '사회 공감대 부족'이 사실인 듯 싶다. 말은 던지는데,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고, 이해 못할 해명을 내놓으면서도 태도가 "너희는 내 말이 뭔지 몰라?"식이다. 검사가 피의자 추궁하듯이 말이다. 

 

돈이 없는 사람은 부정식품, 아니 그 밑에라도 선택해야 한다는 말을 하다니. 이건 글보다는 그냥 돌아다니는 사진으로 대체하자.

 

 

해명 과정도 웃긴다.

 

일단 윤석열 캠프에 있는 신지호 말을 들어보자. KBS 최경영도 이들의 태도가 너무 어이없었는지 "말을 그대로 전한 것"이라는 전제까지 한다. 그런데도 신지호는 '어버버' 대는 모습을. 자기가 생각해도 이건 아닌거지. 그러다보니 "이해를 해달라"라는 의미 없는 말까지 던진다. 

 

한편 윤석열 캠프 정무 총괄을 맡고 있는 신지호 전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와전이 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진행자가 윤 전 총장의 말을 그대로 전한 것이라고 하자 신 전 의원은 "(그 취지는) 유통기한이 거의 임박한 것들을 경제적으로 곤궁한 분들에게 갖다드리는 봉사활동도 많다. 우리 사회에서 아주 보편적인 것. (경제적으로 힘든 분들이) 그런 제품이라도 받아서 나름대로 끼니를 해결하는 것이 불가피한 현실 아니냐 그런 것을 지적한 것이라고 이해를 해달라"고 말했다.  (노컷뉴스)

 

이후 윤석열이 직접 이 부분에 대해 나서서 이렇게 이야기 한다.

 

“(부정식품 발언 논란은) 좀 어이없는 이야기. 인터뷰 하시는 분이 밀턴 프리드먼의 <선택할 자유>를 검사 생활하면서 가지고 다녔다는데 거기에 대해서 물어서 책에 나오는 얘길 언급한 것”

“(책에) 그런 내용이 있었던 것 같다. 미국에서도 행정적으로 단속하는 부정식품을 정하는 기준, 예를 들면 '대장균이 얼마나 있으면 부정식품이다, 아니다'를 정할 때 그 기준을 너무 과도하게 정하면 국민 건강엔 큰 문제가 없지만 햄버거의 단가가 올라가서 저소득층에게 훨씬 싸게 살 수 있는 선택 기준을 제한한다는 것"이라며 "그런 과정에서 그걸 형사처벌까지 하는 건 좀 과도하다는 얘기를 (인터뷰 중) 한 것"

“국민건강과 직결되지 않는 거라면 (부정식품)기준을 너무 높여 단속하고 형사처벌까지 나가는 건 검찰권의 과도한 남용이라는 생각을 평소에 가졌다

 

해명 자체도 문제지만, 지금까지 윤석열의 행보를 보면 대략 이렇다.

 

생각 없이 말을 던진다 -> 논란이 일어난다 -> 해명을 한다.

 

물론 이 같은 순서는 기존 정치인들도 많이 했다. 문제는 너무 짧은 시간안에 많이 일어난다는 것이고, 그 해명 조차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그 뉘앙스도 "너희는 이것도 이해 하지 못해?"이다.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낮지만, 설사 되거나 혹은 이후 다른 모습을 정치적 행보를 갖더라도 이 태도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들에게 "넌 내 말이 뭔지 이해 못하냐"라는 검사 때 추궁하던 태도 말이다ㅏ.

 

정치인이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말하지 못하고, 논란이 일어난 후에 '이해하지 못할' 해명을 지속적으로 내놓는 것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대선까지 8개월. 윤석열은 논란성 발언을 또 얼마나 내놓을까.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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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를 굳이 연결하고 싶진 않다. 조선일보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까고 싶어한다. 당연하다. 어쨌단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니까.

그래도 일관성은 있어야지..... 라고 생각했다가, 돌아보니 조선일보는 늘 일관성이 없다. 박근혜 시대에는 ‘통일은 대박’이라며 난리를 치더니, 문재인 정부 시대에는 북한과 통일을 마치 나라 망할 대상과 과정으로 인식하니 말이다. 누구 말대로 ‘조선일보를 반박하려면 과거 조선일보를 찾아보면 된다’는 상황이다.

어쨌든 오늘 이런 기사를 조선일보가 썼다.


뭐 쉽게 말해 이재명이 무리한 정책을 추진 중이고, 그 이유가 대선을 위해 치적용이라는 거다. 그러면서 코로나 때문에 가뜩이나 힘든 ‘계곡 불법 시설물 운영자’들이 더 힘들어 졌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기사에 담았다.

그런데. 2019년에 이런 기사가 있다.


내용에는 이런 내용도 있다. ‘솜방망이 처벌’ 때문에 계곡 불법 시설물 즉 음식점들의 불법 행위가 사라지지 않는다며 법과 공무원들을 질타하고 있다.

즉 자신들이 ‘솜방망이 처벌’때문에 계곡 음식점들이 불법 행위를 마구 마구 한다고 지적해놓고, 이제 와서는 너무 처벌이 심해서 불법 행위를 하는 음식점들이 불쌍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뭐 정리하면 이재명 지사 까려고 자기들이 지금 뭔 소리 하는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아마 대선이 가까워 오면 더 심해질 것이다. 재미있긴 한데 먹힐지는 모르겠다.

-아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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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윤석열 관련 포스팅을 그만 하고 싶은데, 세상 이렇게 세상 물정 모르고, 꽉 막혔으며,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모르는 대선 후보는 처음 보기에 또 ‘운석열 시리즈’를 쓸 수밖에 없는 듯 싶다.

오늘 연합뉴스TV에 나와 인터뷰한 내용인데, 그냥 말한 것 하나하나 지적해보자. 어찌보면 국민의힘이 윤석열을 놓고 고민이라는 것이 사실인 듯 싶다. 이렇게 구멍 많고, 공격할 거리가 많은 대선후보라니.

(방송을 직접 보고 타이핑한 것이 아닌, 보도 내용을 기준으로 적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될 때 41%였는데 지금 4년차에 지지율이 40%대를 유지하고 있는건 이해가 안되는 면이 있다. 부동산 관련법을 26번이나 고치고 이러는데 이게 과연 맞는건가 싶다”


대통령을 뽑을 때, 그리고 대통령을 지지할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지지층이 다소 편향된 혹은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측면도 물론 있다. 예를 들어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할 때 노무현 대통령의 뜻이 이루기 위한 것이라든가, 박근혜를 지지할 때 박정희의 딸이기 때문이라는 점 등이다. 그러나 이를 포함해 많은 국민들은 여러 가지를 포괄해서 지지를 선언하곤 한다. 문재인이 대통령에 당선될 때 슬로건은 ‘경제’ ‘부동산’이 아니었다. 박근혜의 국정농단 때문에, ‘대통령다운 대통령’을 원했다. 적어도 외교에서 굴욕적이지 않고, 남이 써준 글만 줄줄 읽어대는 그런 대통령이 아닌, 당당한 대통령을 원했다. 부동산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도, 기본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들의 범위에는 부동산은 ‘주 영역’이 아닌 ‘부 영역’이다.

그런데 윤석열은 부동산을 거론하면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단기간에 정부만 공격하는 공부만 한 윤석열로서는 당연히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다. 그래서 ‘정치인 윤석열’이 아직 국민들의 머릿속에 들어가 있지 않은 것이다. 자신이 생각하는 단 한가지 사안만을 놓고, “왜 저 사람은 저것을 못하는데 인기가 있지?”라고 생각한다면, 보는 이들은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다.

“정치를 시작하기 전에는 국민들의 기대가 높았는데 제가 거기에 부응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또 민주당 경선 컨벤션 효과도 좀 어우러져 있고 한데, 나름대로 냉정하게 판단해서 고칠 것은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윤석열이 부응하지 못한 게 아니다. 그냥 이제 제대로 된 검증의 시간이 왔다는 거다. 아직 검증이 시작된 안했는데, 이런저런 구설에 철학도 없는 발언이 섞이다보니 현재의 지지율 하락이 온 거다. 분석을 제대로 못하는 것으로 봐서는 참모진의 문제도 있다.

“(벽화 관련해) 정치판이 아무리 엉망이라 해도 대한민국 수준이 여기까지 왔나. 저 사람들 배후에는 대체 어떤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있나 이런 생각이 든다. 당연히 배후가 있을 거다. 혼자만의 행위라고 볼 수 있겠나”


내가 윤석열에 대해 가장 우려하는 모습이다. 물론 자기 아내인 김건희 씨가 쥴리 관련 내용을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홍길동 중고서점 건물에 벽화가 등장하는 것에 대해 화가 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 문제는 대선에서 중요하지 않다고 보는데, 민심은 또 다를 수 있으니) 그러나 그 표현이 잘못됐다. 다시 말하지만, '정치인 윤석열'이 아직 나오지 않는다는 주장의 근거가 이런 모습 때문이다.

여기서 만약 윤석열에 “기분은 나쁘지만 각각 생각하는 것이 있고, 지지하는 방식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치적 수준에서 보다 낮다고 생각한다. 비판을 하더라도 좀더 수준 있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면, 윤석열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졌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윤석열이 ‘검사’로 자신의 위치를 갖다놓는다. ‘배후’. 윤석열은 배후가 있을 것이라 단정했다. 마치 없으면 ‘배후’를 만들어내겠다는 결기까지 보인다. 이는 앞서도 ‘X파일’때도 나온 이야기다. 조작이라도 해서 자신의 규정한 ‘상황’을 만들어내겠다는 거다. 마치 과거 검사들이 미리 ‘답’을 만들어낸 후, 압박을 하든 협박을 하든 결과물을 만들어낸 ‘악한 검한’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싶다.

“국민의힘이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보수적이다,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고 보는 분들이 많다. 정당이라는 건 어떤 이념에 매몰되서는 안되고, 저 역시 보수적이다, 중도를 포용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으니 좀더 그런 부분을 챙기는 자세를 취해야 할 것 같다”


여기선 그냥 웃었다. 최근 발언을 보면 윤석열이 국민의힘보다 더 극우적이다. 일본의 편을 들고, 지역주의를 만들고, 그러면서 “내가 한 말이 아니다”라는 유체이탈 화법까지 선보이는. 오죽하면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석열의 극우적 행보에 대해 우려하는 말까지 나오겠다. 그런데 윤석열이 저런 말을 하면 국민의힘 내부 사람들은 얼마나 황당하겠나. 그냥 웃자.



윤석열의 지지율 하락은 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그들은 윤석열이 '정치'를 하길 바랬고, 그런 행보에서 문재인 정부와 다른 비전이 나오길 바랬다. 그런데 지금까지 보여준 윤석열은 정치는 고사하고, 사회도 제대로 모르는 '검찰청 안 검사'일 뿐이고, 문재인 정부와 다른 비전은 안 나오고, 그냥 '반문재인'만 외쳐대고 있다.

처음에는 시원했을 수 있지만, 그것도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진부할 뿐이다. 게다가 이것을 윤석열 혼자 외치면 그나마 독점적 위치라도 누릴텐데, 야권에 대선주자라고 나온 이들이 근거가 있든 없든, 논리가 있든 없든 외쳐대니 윤석열이 외침은 공허함까지 느껴질 때도 있다. 그러다보니 자기가 했던 일까지 부인하는 악수까지 놓고 있다. 헛짓거리 한다는 소리다.

앞으로 듣다듣다 답답해 또 글을 쓸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진짜 홍준표나 유승민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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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으로 교촌과 굽네 기프트콘을 받았다. 나름 지인들의 선물. 그런데 지난해에도 이 기프트콘을 어플을 통해 제대로 사용해 본 기억이 없다.

그래도 혹 몰라서 아이폰 앱스토어에 들어가봤다. 다운 받을 필요도 없다.



어플 사용자등의 공통적인 이야기는 딱 2가지로 정리된다.

“이거 어플 왜 만들었나.”

“기프트콘은 왜 판매하냐”

물론 오프라인으로 사용 가능하다. 나도 한번 해봤으니. 매장 가서 주문하고 쿠폰 제시한다. 그런데 1천원인가 2천원인가를 낸다. 무슨 비용이라 했는데 까먹었다. 배달도 아닌데 돈을 내야 한다.

또 홈페이지를 통해(아니면 포털 통해 모바일 페이지 들어가서) 주문이 가능하다.

그래서 동시에 드는 의문은 어플은 왜 만들었을까. 저것도 나름 관리하는 이들이 있지 않을까.



배민이나 요기요 쿠팡이츠 등에 차라리 쿠폰 기입하고 수수료를 내든지. 이래저래 우리나라 치킨 회사들의 뻘짓은 답답. ㅋ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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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에 대한 글을 올리자 누군가 넌 왜 윤석열을 싫어하냐는 말을 들었다. 싫어한다기보다는 왜 저런 사람이 갑자기 대선주자로 이름이 오르지?”라는 의문이 들 뿐이다.

 

검사를 하면서 누군가에게 칼을 휘둘렀지, 사람을 품어보지 못한 사람이 한 나라를 이끌겠다고 나온 것이 어이없고, 정치를 마치 고시 공부하듯이 하면서 어설프게 공감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게 황당하고, 정치 철학은 보이지도 않는데 오로지 현 정부만 비난하면서 (비판 아니다) 얄팍하게 지지율을 올리려는 것이 한심할 뿐이다.

 

 

이는 최근 윤석열의 잦은 말실수에서 충분히 보인다.

 

매경과 인터뷰에서 “게임 하나 개발하려면 한 주에 52시간이 아니라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에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라는 발언이나, 대구를 찾아가 “코로나19가 초기에 확산된 곳이 대구가 아닌 다른 지역이었다면 질서 있는 처치나 진료가 잘 안 되고 민란부터 일어났을 거라고 할 정도”라는 말은 윤석열이 얼마나 사회에 대해 잘 모르고, 대선주자로 나서기 위해 ‘벼락 공부’만을 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일주일에 120시간이면 5일 동안 잠 한숨 안자고 일하는 시간이다. 댓글에 계산을 못하는 거냐, 아니면 진짜 저렇게 사람들이 일하기 바라는거냐라는 요점의 말들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결국 윤석열은 사람을 본 것이 아니고, 그냥 기업 운영자들의 을 본 것이다.

 

경영인들이 돈을 벌기 위해 노동자들을 120시간 일을 시켜도 된다고 본 것이다. 그는 바짝 일하고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에 방점을 두고 싶겠지만, 사람들은 충분히 쉴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가운데, 효율적이 일을 하길 더 바랄 듯 싶다.

 

물론 본인은 그게 요점이 아니라, 52시간의 문제점을 말하기 위함이였다고는 하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제도적으로 만들어져 있다. 정책에 대해 잘 모르니, 싸지르고 본 것이다.

 

대구에서의 발언은 하...그냥 한심하다. 대구 시민들의 지지를 얻고 싶은 것은 이해하겠지만, 그것은 대구 시장에 출마할 때 이야기다. 윤석열은 자기가 지금 무엇을 하려는지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듯 싶다.

 

게다가 대구가 질서 있는 처치나 진료가 되었다고? 대구 시장의 헛짓거리로 얼마나 시민들이 고생을 했는지 모르나. 그리고 그 대구에 질서 있는 진료를 위해 전국의 수많은 의료진과 119 대원들이 달려간 것을 모르고 있는건가. 이건 한심한 것이 아니라 멍청한 거다.

 

이에 대해 어느 이들은 참모진을 바꿔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조직도 없고 책사도 없으니 윤석열이 계속 말 실수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기본 진단부터 잘못됐다. 말을 하고 행동하며 결단을 내리는 이가 ‘기본적인 소양’과 ‘사회 공감 능력’ ‘정치 철학’이 없는데, 아무리 머리 좋은 책사와 막강한 조직이 있다 해도 이를 뒷받침 할 수 있을까.

 

쉽게 말해 커다란 통나무 세워놓고 제갈공명이 와서 조언을 해준들 알아듣겠냐는 거다. 문제는 지금이 그 상황이다. 그리고 앞으로 이런 상황은 윤석열이 입을 열수록 더 심해질 것이다.

 

. 앞서도 말했지만 윤석열은 지지율이 인 사람이다. 철학이 부재한 상황에서 여론조사만 보고 설레발치는 상황인데, 그 지지기반인 여론조사가 힘을 잃으면 윤석열도 존재의 이유를 잃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여론조사가 10%대로 떨어졌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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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올림픽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연한 일이다.



일본 매체들은 이번에 문 대통령이 방일해 스가와 회담을 할 것이란 보도도 했지만, 한국 내부 상황을 안다면 절대 나올 수 없는 보도 였다. 때문에 일본 정부가 자기들이 통제 가능한 언론을 통해 한국 정부에 ‘찔러보기’ 짓을 한 듯 하다.

문 대통령이 방일 하지 않을 것이란 것은 예측은 충분히 가능했다.

가장 큰 이유는 일본의 태도다. 정상회담에 적극적이지도 않고,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를 올려놓으며 한국의 심기를 감히 건드렸다. 이에 대해 IOC도 일본 편만 든다. 여기에 이순신 명언에 대한 트집잡기는 물론, 방사능에 쩔은 음식을 강제로 우리 대표팀에 먹으라고 우겨댄다.

개다가 막판에 쓰레기 같은 일본 공사가 문 대통령에 대해 막말을 한 것에 대해 일본 정부가 제대로 된 사과는 물론 인사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

한마디로 깽판 칠대로 다 쳐놓고도 문 대통령은 공식 초대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자신들 올림픽 성공의 들러리로 세우고는 싶어서 언론을 통해 분위기만 만들고 있었다. 병신 짓을 연이어 하고 있던 것이다.

국내 정서도 무시 못한다. 가뜩이나 그동안 한국 국민에게 뺨 맞을 짓만 하는 일본 정부가, 우리 대표팀에게도 뻘짓을 하는 상황이다. 올림픽 불참 여론도 높았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 방일은 국내 정서를 거슬르는 일이다.

여기에 하태경 태영호 등은 대통령에게 고개 숙이고 일본을 방문하라 하니 한심할 뿐이다. (워딩이 아닌 뉘앙스) 어느 정도 상대가 예의를 갖춰야 갈 수 있는 것이 외교인데, 잘못이란 잘못은 다 해놓고 뻣뻣하게 고개 쳐들고 있는 상대에게 인사하라고 하는 것이 말이 되는지. 그것은 대인배의 자세가 아니라, 자존심 없는 호구의 자세다. 국민의힘의 한계를 하태경이 보여줬다.

아 물론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다. 문 대통령이 방일을 했다면, 국민들은 반발했을 것이고 지금 다시 올라가고 있는 문 대통령 지지도가 떨어질 것이다. 만약 국민의힘과 하태경이 이걸 노렸다면 정말 ‘국민의 짐’ ‘국민의 적’이다. 아니길 바란다.

아무튼 이번 청와대의 결정은 당연하고 환영할만하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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