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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기신문이 단독 기사를 썼다. 톱배우가 마약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랐다는 것이다. 이 배우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고, 2001년 시트콤으로 데뷔했다고 썼다. 이후 지목된 배우는 이선균. 벌써 네이버 검색어(시그널)에 올랐고, 매체들은 해당 소속사에 확인을 하고 있다.

 

 

유튜버 억달이형 사망에 기사가 무려 40여개…다시 시작되는군.

유튜버 억달이형 (본명 김태우)이 2일 오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SNS에서 이 같은 소식이 전해졌고 한 연예매체가 이를 인용해 썼다. 그리고 22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기사가 쏟아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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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알려진 것은 이렇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로 영화배우인 A씨 등 8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 등은 올해 서울 소재 주거지와 유흥업소 등지에서 수차례에 걸쳐 마약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면서 경찰은 여지를 남겼다. “정식적으로 A씨를 입건한 상태는 아니고, 내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이다. 즉 첩보를 받고 내사를 진행 중이지, 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일단 이선균으로 알려졌다.(사실 여부를 떠나 현재 언급되고 있다는 이야기)

 

여기서 재미있는 상황. 이제 트래픽을 올리려는 인터넷 매체들의 발악이 시작된다. 이선균이라 알려지고 검색어에도 올랐지만, 이를 직접 쓰게 되면 명예훼손에 걸릴 수 있기에, 작은 매체들이 쉽게 쓸 수 없는 상황. 그렇다고 눈 앞에 놓인 트래픽을 놓칠 수는 없다. 그러기에 이들이 사용하는 방법은 고전적이지만, 황당한 그것이다.

 

자 제목들을 보자. 

 

 

네이버 실검 존재할 당시인 7년 전 어뷰징을 이렇게 했다…‘기승전 유승옥’도.

지금은 없어졌지만 한때 네이버 사이트에는 실시간 검색어가 있었다. 트래픽으로 먹고사거나 이득을 취하는 이들, 즉 언론사나 블로거들은 이 실검에 예민했다. 실검에 뜬 검색어를 쓰고,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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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어느 무속인이 "이선균 수갑찬 게 보여"라고 사주풀이 (인사이트)

 

이선균 근황, 프로필 관심 (금강일보)

 

"10월 구설수 있을 것"...'전혜진' 이선균, 3년 전 사주 재조명 (톱스타 뉴스)

 

"정말 깜짝 놀랐다"...팬들에게 전해진 이선균 소식 (위키트리 - 아 여기는 김행 때문에 많이 알려진)

 

"중년 배우 근황에 반흥 제대로 터졌다" 이선균 실제 모습 포착 (국제뉴스)

 

'천의 얼굴' 이선균 이게 실제 모습...네티즌 수사대가 찾았다 (글로벌 이코노믹)

 

이선균 실제 근황은? 두 토끼는 다 잡았는데..(글로벌 이코노믹)

 

이선균 '실제 모습은?'...네티즌 수사대가 찾아낸 인스타 사진 (시민일보)

 

이선균일지 아닐지는 경찰 조사가 밝혀질 내용이지만, 이미 이런 식으로 이선균을 팔아 열심히 트래픽을 올리는 상황은 재미있지 않은가. 김행을 딱히 욕할 이유도 없을 듯)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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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뒤에서 쿵그리고 뒷목을 잡는다. 자연스러운 행동이다. 아무리 약해도 자동차 뒤에서 박으면, 고개가 뒤로 젖혀진다. 목과 목 주변 근육이 자연스럽게 굳는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나이롱 환자가 될 수 있는 최소한의 준비가 끝난다.

 

 

‘김여사 운전?’…운전면허, 이명박 이전과 ‘이명박 세대’ 그리고 이명박 이후로 나뉜다. (장

운전을 하든 안하든 운전면허증은 어느새 필수다. 속칭 ‘장롱 면허’일지라도 어쨌든 교육을 받고 필기시험, 장내 시험, 도로 주행 시험을 통과하고 받은 것이다. 그런데 ‘한문철의 블랙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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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사고 한방 치료

 

진짜 나이롱 환자가 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 클릭한 이들에게는 미안하다. 그 방법은 인터넷에 널렸으니 따로 참고들 하길. 여기는 그 나이롱 환자가 왜 이리 많이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교통사고가 난 후에 사람들이 많이 검색하는 내용이 ‘합의금 많이 받는 방법’ ‘휴업 수당’ ‘보험금 타는 방법’ ‘한방의원과 정형외과 중 치료비 많이 나오는 방법’ ‘교통사고 치료 기간’ ‘교통사고 치료 최장 기간’ ‘나이롱 환자 들키지 않는 방법’ ‘입원하는 방법 등등일 것이다. 실제로 이와 비슷하게 검색해보면, 많은 자료들이 나온다.

 

그런데 뒷목 잡고 내린 후, 후방 차량의 과실이 100%인 상황이라면 이 같은 내용 검색할 필요도 없다. 입원실이 비치된 인근 한병병원 (특히 교통사고 전문 한방병원)을 찾으면 된다. 그리고 병원에 가서 목과 허리에 문제가 생겼고, 어지러움증도 조금 있다고 호소하면 된다. 이 정도만 깔아도 의사는 모든 것을 파악한다.

 

(참고로 이는 아주 가벼운 경상환자 이야기다. 중상이나 심각한 상황은 제대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 받아야 한다. 사고 당일 병원에 실려온 이들 이야기가 아니라, 당일 집에 가서 푹 자고 다음날이나 다다음날 병원을 안전하게 찾은 이들 이야기다)

 

 

<모범택시2> 승리의 버닝썬과 블랙썬 그리고 YN엔터 양사모와 YG의 양현석.

가 대놓고 빅뱅 승리의 버닝썬 사건을 에피소드로 녹였다. 클럽 이름을 블랙썬으로 정한 것도 그렇지만, 등장인물 중 한 인물이 눈에 띈다. 김도기 (이재훈 분)를 찍은 배우 유지연이 연기한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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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의사는 입원을 권한다. 병원 안에 슬슬 돌아다니며 간호사들과 농담 따먹기하는 이들과 같이 입원실에 있으라는 말이다. “교통사고는 초창기가 중요하니 2~3일 입원해야 한다고 의사는 말한다. 대부분 여기서 입원을 한다. 그러면 병원은 보험금을 타고, 환자(?) 역시 휴업 수당을 받는다.

 

(휴업수당 : 월수입의 85%, 이를 일로 나누면 ‘1일 수입감소금액 X 휴업일수 X 0.85’. 즉 보통 휴업일수가 입원일수라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입원 여부와 상관없이 한방병원은 한약을 만들어준다. 보통 근육 뭉침, 염좌, 타박상 또는 그 밖의 외상으로 인한 어혈을 풀어주는 한약이다. 당신이 아프든 안 아프든 일단 이 한약은 당연히 나오게 된다. 이 역시 보험료로 청구된다.

 

그리고 길고 긴 치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침 시술과 물리치료 정만 하는 곳도 있고, 침에 뜸, 부항, 한방물리, 약침, 추나요법, 온냉경락 등을 함께 하는 병원도 있다. 그러다보니 1회에 적게는 2~3만원에서 많게는 10만원 내외의 비용이 나온다. 역시 보험사가 지불한다.

 

여기서 교통사고 처음 당한 이는 어 이거 뭐지라는 것이 나온다. 올해부터는 4주이상 치료할 경우 진단서 제출 등이 의무화해서, 과잉진료일 경우 본인과실 부담을 해야 한다. 그런데 이 역시도 병원에서 피해 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진단서 역시 친절하게 발급해 준다. 모든 비용은 보험사 부담이다.

 

 

그리고 중간중간 X-RAY(엑스레이)CT MRI 등을 한번 검사하고 중간 상황을 체크하기도 한다. 조금 독하게 마음 먹으면 세 번 다 검사 받으며, 자신의 몸을 찬찬히 살펴볼 수 있다.

 

2~3주 다니면 치료받고 비용을 내지 않고 병원을 나서는 게 자연스러운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리고 이쯤 되면 보험사에서 정산과 합의 관련해 연락이 온다. 이 치료가 어디까지 갈지 모르기 때문이다.

 

‘나이롱 환자’는 이렇게 만들어진다. 쉽지 않은가. 여기서 다소 악덕으로 굴려면 계속 입원해 있는 것이고, 개인적인 일이 바쁘면 통원하는 것이다. 조금 양심이 있거나 병원 다니기 귀찮으면 중간에 정산하고 끝내는 이들도 있다.

 

교통사고를 당하고 아프면 당연히 치료 받아야 한다. 그런데 자신의 몸이 다 치료가 됐음에도 혹은 치료 받을 수준이 아님에도 몇 달씩 병원을 가면 그 피해는 누구에게 갈까. “보험사 한번 당해봐라도 생각할 수 있지만, 보험료를 내는 다른 이들의 보험료가 올라간다. 결국은 언젠가 자신에게 돌아오는 일이다. (이는 보험사 향한 불신도 한 몫한다. 보험사가 나이롱 환자 뭐라고 하기 전에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했다면 이런 환자들이 과연 나올까.

 

참고로 교통사고 관련 양방 진료비는 201812542억원에서 20221439억원으로 줄었는데, 한방 진료비는 20187139억원에서 14636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리고 이 한방 진료비에서 경상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80.8%.

 

한의사들이 요즘 교통사고 환자들에게 친절한 이유다. 아 그리고 요즘 교통사고 관련 한의사들의 언론 칼럼이 많아진 이유기도 하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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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현 감독의 신작 넷플릭스 <발레리나>는 스타일리쉬한 액션을 선보인다. 그의 연인이 전종서는 아낌없이 몸을 던졌고, 김지훈은 빌런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런데 모든 장면이 어디선가 본 듯 하고, 뭔가 계속 겹친다. 국내외 막론하고 이 영화 저 영화 다 끌어온 듯한 느낌을 준다. ‘액션 영화가 다 그렇지 뭐라고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러기엔 너무 익숙하다.

 

영화 <오펜하이머>┃핵폭발 장면은 ‘엄지 척’, 그러나 현란한 ‘구강 액션’은 호불호.

개봉 첫날 55만명 관람. 놀랄 일이 아니다. 영화 는 한국이 사랑하는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라는 점부터 속칭 ‘먹고’ 들어간다. 이후 놀란 감독의 작품은 “뭐든 기대한다”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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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 김지훈 박유림 발레리나

 

영화는 장옥주(전종서)가 발레리나 친구 민희(박유림)의 자살 이후 그 복수를 하기 위한 과정을 그렸다. 그 배후에는 빌런 최프로(김지훈)가 있었고, 이는 단순하게 민희와 최프로만의 일이 아님을 알게 된다. 마약은 물론 살인, 폭력, 미성년자 성매매까지 연결되어 있는 조직과 대결하는 셈이다.

 

 

영화는 강렬한 액션으로 시작한다. 전종서 특유의 시크한 표정으로 진행되는 첫 액션은 시청자를 단숨에 끌어당긴다. 이후 박유림과의 워맨스와 액션을 교차되면서 액션 속도를 조절하려 한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어디서 본 듯한 장면과 액션은 전종서의 노력을 반감시킨다.

 

여성 액션 영화를 논할 때 항상 언급되는 영화가 <킬 빌>이다. 이 영화 역시 이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전종서의 몸동작은 화려하지만, 그 화려함에 감탄이 나올 정도가 아닌 이유다. <킬 빌>을 비롯해 <차이나타운> <길복순> 등의 여성 액션 영화를 좋아한 이라면 아 전종서가 저런 액션도 할 줄 아는구나정도로만 받아들이기 쉽다.

 

조금 다르게 본 이들이 있을 수 있지만 전종서가 마약 재배 시설에 들어가 수 많은 조직원들 앞에서 총을 들고 질문할 때는 영화 <마녀1>에서 정다은이 본부에서 특수요원들을 죽이기 전 장면과도 겹친다.

 

여기에 빌런 김지훈 역시 마찬가지다. 입이 찢긴 후 조커 같은 인상을 준 김지훈은 헤어스타일 마저 여느 빌런 영화 (혹은 빌런 만화)에서 많이 본 인상이다. 곱슬머리에 근육질 몸매로 거들먹거릴 때는 만화 <북두신권>의 캐릭터들까지 겹친다. (북두신권에서 빌런들이 더 곱슬머리에 저런 인상을 풍긴다)

 

 

영화 <리멤버>┃충분히 재미있는 이 영화의 최악의 문제점은 ‘이것’.

영화든 드라마든 일제강점기 당시 일을 현대로까지 끌고 오는 일은 조심스러워야 한다. 대중이 분노하는 지점은 너무나 명확하지만, 그 때문에 어설프게 접근했다가는 오히려 ‘일본 향한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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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워맨스로 액션을 조율하려는 감독의 의도는 아이러니하게 지루함을 안긴다. 액션이 치열하긴 하지만, 익숙하니 어떤 동작이 어떤 장면을 연출해 낼지도 보이니, 긴장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런 상황에서 전종서와 박유림의 워맨스를 굳이 저런 애잔한 그림으로 연출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다.

 

오히려 <발레리나>에서 가장 박수를 친 장면은 전종서가 김무열을 죽였을 때다. (스포일러가 담겼다). 어느 건달 영화에서 말 몇 마디 섞지 않고 칼로 찌른다는 대사가 나온다는데, 전종서는 말 한 마디 섞지 않고 김무열을 죽이고 자기 할 말만 한다. 어찌보면 <발레리나> 전종서 액션 중 가장 백미가 아닐까 싶다.

 

영화는 킬링 타임용으로 괜찮다. 익숙한 액션으로 편안하게 볼 수 있다는 면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액션이나 뭔가 반전이 있는 내용을 기대는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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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본명 이승현이 지난 9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두 여성을 상대로 이른바 양다리 여행을 했다고 디스패치가 단독보도했다. 호기심에 읽어는 봤지만, 이게 왜 문제인지는 모르겠다. 이미 연예계에서 퇴출된, 그래서 다시는 발 딛지 못하게 해야 할 연예인 출신 민간인을 왜 이슈화 시키는지. 디스패치가 승리의 복귀를 돕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양현석 징역 3년 구형. 한서희와 함께 연예계 ‘추잡한 상상력’ 불러일으키다

검찰이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를 무마하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현석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마약 투약 에이미 “잃어버린 10년”…그러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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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이렇다. 승리는 연인이었던 여성 A씨와 921일부터 25일까지 56일간 발리 여행을 했고, 이후 과거 오랜 연인이었던 여성 B씨와 재회 후 A씨와 함께 묵었던 숙소와 식당에서 또 다시 데이트를 즐겼다. 승리의 양다리 여행은 SNS(소셜미디어) 친구였던 A씨와 B씨가 서로의 게시물을 접하면서 들통났다. 이와 함께 디스패치는 A씨와 B씨가 승리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내역 등도 공개했다.

 

 

혹 승리가 이 두 여자를 상대로 결혼 사기를 쳤거나, 금전 사기를 쳤는지 다시 읽어봤다. 이런 내용을 빼면, 그냥 이건 민간인이승현이 두 여자를 상대로 양다리 연애 했다는 이야기 밖에 안된다. 디스패치는 민간인이승현을 계속 연예인 승리로 남길 바라는 건가. 그럴 의도가 아니면 이런 하찮은 내용을 단독까지 붙여서 내보낼 이유가 있나.

 

오히려 이러면서 사람들의 관심은 이 두 명의 여자에게로 쏠렸다. 벌써 이 두 여성이 누군지 신상 털기까지 나섰고,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누구냐며 궁금증 가득한 게시물이 올라온다. 수익을 노리는 불로거들은 “A, B씨 누구?” 등의 타이틀을 달아서 디스패치 내용만 복사해서 올리고 있다. 여기에 과거 연인이었던 유혜원까지 소환되고 있다.

 

 

프로포폴 상습 투약 유아인, 동료 배우들에 대한 예의가 없다.

유아인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런 유아인을 두고 사람들은 또 여러 의견들을 낸다. 하정우 때와 비슷하다. 유아인이나 하정우나 배우로서 아쉬운 것이 없는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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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는 2018년 불거진 '버닝썬 사태' 핵심 인물로 지목됐고 20201월 불구속 기소 됐다. 같은 해 3월 제5포병단에 입대한 승리는 군사법원 재판 1심서 징역 3년 실형을 선고받고 국군교도소에 수감 됐다. 이후 2심에서 16개월로 형량이 줄었고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돼 민간 교도소인 여주교도소로 이감됐다. 지난해 5월 대법원은 상습도박, 성매매, 성매매알선,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특수폭행교사혐의 등 9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16개월을 확정했다. 이후 승리는 지난 29일 출소했다.

 

승리 아니 이승현은 여기서 연예인으로 삶은 끝났고, 끝내야 한다. 아무리 트래픽이 좋다지만, 저런 류의 기사는 이해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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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70주년. 누가 대통령이라도 의미 부여를 하고 싶었을 것이다. 단지, 어떻게 표현하냐는 고민해야 할 내용이다. 윤석열 정부가 아무리 전두환 시절을 그리워하고, 그와 비슷하게 가고 싶어 하더라도 2023년에 1988년 올림픽 같은 색칠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

 

윤석열 정부를 규정하는 6개 프레임, 친일+극우+독재+무속+검찰 그리고 처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1년이 지나면서, 정부 색깔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 굳이 여기서 새로운 사실을 언급할 필요도 없다. 이제 자료 역시 넘쳐나고 있다. 지난해 윤석열 관련해 부정적인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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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미동맹70주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922일부터 1231일까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동행을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이고 있다. 기본적인 내용은 우리나라가 외국과 맺은 유일한 동맹 조약인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체결 배경과 조약 체결까지의 과정에 이어, 양국 간 경제·문화·외교·군사 협력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 185건이 모여 있다. 여기에 고종의 외교내무 담당 고문을 지낸 미국인 오웬 니커슨 데니가 소장했던 태극기가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되며, 베트남전에 파병된 한국군에 대한 미국의 보상 조치를 담은 핵심 외교문서 '브라운 각서'의 원본도 공개됐다.

 

 

여기까지는 무난하다. 오히려 이런 행사를 추진함으로써 한미동맹이 어떠한 과정을 거쳤는지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것도 교육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외관부터 1, 그리고 모든 층에서 한미동맹 70주년은 과하게 표출됐다. 앞서도 말했지만, 1988년 관제 전시회 같은 느낌을 강하게 줬다.

 

일반 전시에서 미국과 관련된 내용에는 모두 사진과 같은 표식이 되어 있다. ‘한미동맹 70주년이 모두 붙어 있다. 빨간색, 파란색, 보라색이 곁들인 저 표식이 박물관 구석구석에 위치해, 글을 읽다가 거부감이 들 정도였다. 전시 물품에만 붙으면 되는데, 여기에 또 사진과 같은 휘장을 여러 군데 걸었다. 이 정도면 여기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인지, 한미동맹 70주년 기념관인지 혼동할 정도다. 차라리 이럴 것이면 국립중앙박물관 한 켠에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기획 전시실을 다로 만드는 것이 어떨까 생각이 들 정도였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막말' 유인촌, '아스팔트 우파' 신원식, '김건희 바라기' 김행의 성공(?)적인 삶.

전에 윤석열 정부를 규정하는 6개의 프레임을 쓴 적이 있다. 친일, 극우, 독재, 무속, 검찰, 처가. 그런데 이후에 흐름을 보면 하나가 더 추가된다. 바로 이명박(MB)의 귀환이다. 그리고 이는 곧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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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도 말했지만, 어느 대통령이든 뭔가를 드러내고 싶어하는 것은 똑같다. 단지, 그것을 거부감 없이 어떤 형식으로 드러낼지는 각각 다르다. 여기서 각 정부의 역량 차이가 드러난다. 과거 군부독재 정권처럼 덕지덕지 물량 공세로 밀어부칠 것이냐, 아니면 적당하게 색칠하면서도 국민들에게 자부심을 (혹은 수긍점을) 줄 것이냐의 차이다. 윤석열 정부는 전자다. 덕지덕지 물량 공세로 보여주기에만 급급하다.

 

정권 초기 여권에서조차 탁현민 같은 존재를 찾았다고 한다. 그들에게 탁현민은 미운 존재였다. 문재인 대통령을 세련되게 이미지 메이킹 했으니 말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과 별개로 높은 지지율을 유지했던 이유 중 하나를 탁현민에게서 찾기도 했다. 즉 밉지만 필요성을 인정한 존재다.

 

그러나 그런 인물들을 찾지 못했다. 정확히는 그런 인물들이 이 정부에 합류할 리가 없다. 유시민은 윤석열을 B급 혹은 그 이하로 봤다. 그러니 윤석열이 A급을 쓸 일이 없을테고, B급이나 그 이하 급을 선택할 것이다. 그러니 윤석열 정부를 세련되게 색칠할 A급들은 그 급들이랑 놀 리가 없다.

 

사실이냐고? 이 정부 장관들을 보면 알지 않나. 한덕수, 원희룡, 한동훈, 김현숙, 이상민에 법을 모르는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 여당조차 쉴드를 포기한 김행, 막말해도 살아나는 유인촌, 아스팔트 극우 출신 신원식 등등. 과연 A급들이 이들과 같이 일하려 할까?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보인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표시들은 오히려 한미동맹을 머쓱하게 만드는 것 같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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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억달이형 (본명 김태우)2일 오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SNS에서 이 같은 소식이 전해졌고 한 연예매체가 이를 인용해 썼다. 그리고 22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무려 40여개가 넘는다.

 

 

아스트로 문빈 사망과 네이버 뉴스의 이상한 추천.

아스트로 문빈이 19일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문빈이 숨져있는 걸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경찰은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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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달이형 어뷰징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뭐 대충 추측만 하고들 있다. 지난달 지인 폭행 사건으로 구설에 휘말린 후 사과 영상을 게재했고, 이런 부분들이 이번 사망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들 말이다.

 

12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억달이형의 영상은 유튜브의 이상한 알고리즘 때문에 가끔 봤다. 기사를 보니 개그맨 김형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웹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나 보다. ‘슬기로운 숙소 생활에서 건달 역을 했고, 자신의 채널 그들이 사는 세계라는 드라마 시리즈를 콘텐츠화 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싫어하는 유형의 유튜버다. 아니 이런 류의 사람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조직폭력배 출신인 것과 별개로 별로 나이도 먹지 않은 사람이 거들먹대며 형님’ ‘동생하면서 뭔가 이상한 인생 진리 같은 것을 가르치려 하는 말투로 방송을 하는 이들 말이다.

 

그러나 이런 억달이형 사망을 기사화하는 매체들의 태도 역시 거부감이 들 정도다.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가 공식’(?)적으로 있던 시기에 매체들이 하던 어뷰징이 어느 순간 살아났고, 이제는 제휴평가위원회가 사라진 후에는 대놓고 하기 때문이다. 적어도 사람의 죽음을 놓고 이런 식으로 써내지 않았는데, 이제는 그 같은 눈치도 안 본다.

 

네이버 모바일에 보이는 시그널의 실시간 검색어에 억달이형이 떴고, 이제 매체들은 열심히 이를 베껴 쓰기 시작했고, 결국 22시간 동안 무려 43개의 기사(?)가 나왔다. 네이버에서 트래픽을 올리려 ‘PICK’으로 지정한 매체들도 많다.

 

이번 기사들을 보면서 향후 어뷰징이 어떻게 부활할지 보였다. 제재도 없고, 눈치 볼 사람도 없는 시기의 포털 뉴스가 다시 2015년 이전으로 돌아갈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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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선물이 들어왔다. ‘히말라야 핑크 솔트’. 매해 받던 선물이라 아무 생각 없이 받았는데, 자세히 보니 재미있는 문구가 보였다. ‘원자력 오염수로부터 안전한 히말라야 핑크 솔트’.

 

 

윤석열이 눈 감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수백 년 걸린다…매년 수천억 혈세는 왜?

윤석열은 확실히 오늘만 사는 남자다. 수백 년동안 우리의 바다가 오염되고, 수천억 혈세가 이 오염수 관련해 투입되는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일본과 미국에게 귀여움 받으며 자기 만족에 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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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오염수 히말라야 핑크솔트

 

쓴웃음이 나왔다. 히말라야에서 채취한 핑크 솔트의 마케팅 포인트가 오염수로부터 안전한이다. 누가 봐도 일본 오염수 방류를 노리고 쓴 문구다.

 

하단에 미세플라스틱에 오염되지 않은 6천만 년의 봉인이 이제 풀립니다. 원시의 건강한 미네랄을 섭취하세요의 문구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이 소금이 6천만 년의 봉인이 풀린 소금이든, 건강한 미네랄이 함유된 소금이든 중요하지 않다. 이젠 원자력 오염수로부터 안전한이 중요한 것이다.

 

 

앞으로 이 오염수 마케팅은 이제 곳곳에서 튀어나올 것이다. 특히 바다에서 나오는 해산물과 기타 여러 가지 물질을 대체할 것들은 이 오염수 마케팅의 주요 대상이 될 것이다. 오염된 바다로부터 안전한 그 무엇인가는 이제 그 자체로 안전을 담보할 것이다.

 

이런 생각도 해봤다. 저 히말라야 핑크 솔트가 현재 6000원 정도라고 할 때, 본격적으로 오염수 공포가 시작될 때 과연 얼마까지 가격이 뛸까. 그리고 이제 오염수로부터 안전한이란 전제는 바로 한국 인근 바다에서 잡힌 것이 아닌 해산물이란 오염수 마케팅이 생겨나면서, 가격 또한 오르지 않을까.

 

 

'막말' 유인촌, '아스팔트 우파' 신원식, '김건희 바라기' 김행의 성공(?)적인 삶.

전에 윤석열 정부를 규정하는 6개의 프레임을 쓴 적이 있다. 친일, 극우, 독재, 무속, 검찰, 처가. 그런데 이후에 흐름을 보면 하나가 더 추가된다. 바로 이명박(MB)의 귀환이다. 그리고 이는 곧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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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도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안전한 해산물홍보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관련 예산을 내년에 7400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한다. ‘내년에만이다. 향후 수십년간 우리 국민이 부담해야 할 (그러면서도 해산물 공포에 휩싸일) 금액이 어마어마하다. 정부는 적어도 이 비용을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에 구상권을 청구해야 하지 않을까. 뭐 친일 정부인 윤석열 입장에서는 얼토당토 하지 않는 이야기지만, 차기 정부에서라도 이 부분은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일본 도쿄전력이 5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2차 방류를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1차 때와 거의 같은 7800톤의 오염수를 해수와 섞은 뒤 하루 460톤씩 17일에 걸쳐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로 내보낼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2차 방류 오염수 시료에서 탄소-14, 세슘-137, 코발트-60, 아이오딘-129 등 방사성 핵종 4종이 미량 검출됐으나 방류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런 과정에서 우리 정부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 아니 하지 않고 있다. 일본 눈치만 보느냐고.

 

원자력 오염수로부터 안전한 핑크 솔트를 친 계란 후라이나 먹어야겠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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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경기 의정부시 호원초등학교에서 재직하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영승 교사 경찰 조사가 발표됐다. 그러나 뭐 이미 이전에도 이와 관련해서는 많은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이를 확인시켜줬을 뿐.

 

 

100만원 뜯고, 김밥셔틀 시키고, 뺨 때린 대형 우리은행 부장 갑질 사건

은행원 남편이 지점 부장으로부터 다양한 ‘갑질’을 당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글이 온라인상에 올라왔다. 해당 은행은 바로 우리은행 모 지점이라는 것이 네티즌들에게 밝혀졌다. 5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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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학부모 호원초 계정

 

사건 대충 정리하면 이렇다.

 

1. 이영승 교사 2016년 호원초등학교 부임해 6학년 한 반의 담임을 맡음

 

2. 한 학생이 수업 시간 도중 페트병을 자르다가 손등을 다침. (학생 실명은 이미 널리 알려짐. 성공회대학교에 재학 중임)

 

3. 이 일로 해당 학생의 학부모가 반복적으로 항의 연락. (학부모 직업과 얼굴도 공개됨. 현재 북서울농협 도봉구지점에서 근무 중. 현재 게시판 난리)

 

 

4. 학교안전공제회가 두 차례에 걸쳐 학부모에게 치료비 보상. 그러나 연락 끊이지 않음.

 

5. 이영승 교사는 이에 휴직하고 군에 입대.

 

6. 그러나 해당 학생 학부모는 군에 있는 교사에게 지속적으로 연락해 학생 치료비 요구.

 

7. 복직 후에도 계속 연락해 결국 이영승 교사는 사비로 8개월간 50만씩 모두 400만원을 학부모에게 치료비로 줌

 

8. 결국 이영승 교사는 극단적 선택 함.

 

아이가 수업 시간 중 손등을 다치면 교사가 사과해야 한다. 그리고 치료비 역시 공제회로부터 받아 치료 받으면 된다. 그런데 도대체 왜 교사에게 치료비를 요구했을까. 그냥 해당 부모가 미친X라는 것 밖에 결론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 학부모뿐 아니라 다른 부모들도 이영승 교사를 괴롭혔다.

 

한 학부모는 가정학습과 코로나19 증상에 따른 등교 중지, 질병 조퇴 등으로 인해 자녀가 장기 결석을 했음에도 20213월부터 12월까지 지속해서 출석 처리를 요구했고, 또 다른 학부모는 202112월 자녀와 갈등 관계에 있는 학생들이 자신의 자녀에게 공개 사과를 할 것을 이 교사에게 요구했고, 이 교사가 학생 인권 문제로 난색을 보이자 수차례에 걸쳐 전화하고 학교에 방문.

 

경기도교육청은 이들 학부모 3명을 교육활동을 침해한 업무방해 혐의로 의정부경찰서에 수사 의뢰한 상황이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당시 호원초 교장과 교감이다. 악성 민원에 대해 조사하지 않은 것은 둘째 치고, 교사 사망은 단순 추락사로 처리했다. 당시 학교에서는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단다. 학교측이 쉬쉬했다는 결론밖에 나오지 않는다.

 

교권이 무너졌다고 하는 상황에서, 학교조차 교권을 보호하지 않는다면 누가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칠까. 교장과 교감의 자리가 그렇게 중요할까.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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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전환 조정훈을 칭찬한 적이 있다. 그가 보좌관들과 함께 법안 발의 기자회견을 할 때다. 이전에 다소 비판적이었지만, 그래도 뭔가 바꾸려고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조정훈이 국민의힘과 함께 하는 것을 보고 역시 사람은 안 변함을 느꼈다. 국회의원 직에 대한 열망이 다시 조정훈으로 만든 셈이다.

 

민주당 vs 윤석열(친윤 의원), 총선 지면 죽는다…이준석‧유승민‧안철수, 꽃놀이패

2024년 4월 10일에 치러지는 총선은 더불어민주당과 윤석열 정부(그리고 친윤 세력)는 상대에게 지는 순간 사실상 끝이다. 그야말로 총력적은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재미있는 것은 이준석과 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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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정훈

 

조정훈은 국민의힘 입당(합당이라 주장하지만, 입당이다)하면서 이런 말을 했다.

 

이제 저 조정훈은 앞으로 국민의 마음을 나침반 삼아 87년도에 멈춰버린 정치를 다시 시동 걸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싶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온몸을 던져 미래로 시대를 전환하는데 노력하겠다

 

 

1987년에 멈춰버린 정치의 대상은 민주당이다. 그런데 웃기지 않은가. 지금 윤석열과 국민의힘이 하는 짓이 전두환 시절인데, 민주당의 1987년에 멈춰버린 정치를 다시 시동 걸기 위해 선택한 것인 전두환 바라보기의 국민의힘이라니. 누가 봐도 다음 총선 때 국회의원이 안될 것 같으니, 재빠르게 여당으로 들어간 꼬라지인데, 이상한 의미부여를 한다.

 

조정훈의 당적 바꾸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조정훈은 2016220대 국회의원 선거를 두 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지만 공천을 받지 못했다. 이후 탈당해 20202월 또 총선 두 달 남기고 시대전환을 창당했다. 이후 3월 시대전환을 탈당하고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입당해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그리고 더불어시민당에서 꼼수 제명되어 다시 시대전환으로 복귀했다.

 

결국 민주당 → 시대전환 →더불어시민당→ 시대전환→ 국민의힘의 길을 걸은 셈이다. 조정훈을 보면 떠오르는 게 이인제와 안철수다. 물론 조정훈을 저 둘과 같은 급으로 둘 수는 없다. 지금이야 폐급이 된 두 사람이지만, 정치권 데뷔 당시 때는 화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정훈의 행보는 저 둘을 자연스럽게 생각나게 한다.

 

이인제는 1988년 통일민주당으로 시작으로 무소속까지 포함 무려 14번의 당적을 옮겼다. 통일민주당 → 민주자유당 → 신한국당 → 국민신당 → 새정치국민회의 → 새천년민주당 → 자유민주연합 → 국민중심당 → 민주당 → 통합민주당 → 무소속 → 자유선진당 → 선진통일당→ 새누리당이다.

 

안철수 역시 만만치 않다. 무소속으로 시작한 안철수는 새정치민주연합 → 무소속 → 국민의당 → 바른미래당 → 국민의당 → 국민의힘의 길을 걸었다. 물론 안철수는 자신의 당을 종종 만들었다. 바로 철수하긴 했지만 말이다.

 

조정훈은 어디까지 갈까. 아마 이번 총선에서 낙선하면 바로 또 표변할지 모른다. 시대전환을 다시 만들어 갈 수도 있고, 민주당에 또 아부 떨며 갈 수도 있다. 나락으로 떨어지는 길을 가는 흥미로운 정치인을 또 만나게 됐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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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펜하이머>는 아쉬운 작품이다. 애초 예고편이 공개될 때는 최소 500만 관객을 예상하는 이들이 많았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이고, 킬리언 머피, 맷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플로렌스 퓨 등 쟁쟁한 배우들, 그리고 CG 없이 핵폭탄 장면을 구현했다는 소식은 한국 관객들의 기대치를 올렸다.

 

 

영화 <오펜하이머>┃핵폭발 장면은 ‘엄지 척’, 그러나 현란한 ‘구강 액션’은 호불호.

개봉 첫날 55만명 관람. 놀랄 일이 아니다. 영화 는 한국이 사랑하는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라는 점부터 속칭 ‘먹고’ 들어간다. 이후 놀란 감독의 작품은 “뭐든 기대한다”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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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막상 공개된 <오펜하이머>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영화였다. 어마어마한 핵폭발 장면과 다양한 시각적 만족감을 기대했던 이들이 아이맥스에 몰렸지만, <오펜하이머>는 그런 영화가 아니었다. 오히려 오펜하이머의 고민을 담고, 핵이라는 존재가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줬으며, 동시에 어마어마한 과학의 발달과 관련한 고민의 연속을 보여줬다. 한마디로 구강액션영화였다.

 

 

속칭 ENTJ가 좋아할 만한 영화이기에 우연히 선물 받은 <오펜하이머 각본집>이 반가웠다. 그들이 주고 받은 대화를 조금 더 찬찬히 읽어볼 기회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론은 역시 각본집은 각본집이었다배우들의 연기는 괜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였다.

 

각본집은 그들의 대사를 온전히 전달해주긴 했지만, 배우들이 대사 하나하나를 씹어먹으며 전달하던 긴박감이 사라졌다. 스크린을 책으로 옮겼으니 당연하다고? 아니다. <헤어질 결심>의 경우에는 오히려 각본집이 더 절절한 느낌을 줬다. 박해일과 탕웨이가 연기를 못해서가 아니다. 그들이 보여준 연기와 또다른 느낌을 각본집이 전달했다.

 

 

가장 막강한 화폐 달러, 그러나 시작은 미국이 아니었다.

환율이 또다시 오르고 있다. 한때 1200원대 중반까지 내렸던 환율이 1300원대를 넘어섰다. 그런데 지금 이 말을 하는 동안 사람들은 그냥 달러로 이해한다. 다른 국가 환율을 떠오르지 않는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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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런 차이는 있다. <헤어질 결심>은 한국 작가에 의해 쓰여졌고, 때문에 문장 하나, 행간 하나의 느낌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오히려 스크린과 다른 영화적 상상력을 떠올리게 했다.

 

그러나 <오펜하이머 각본집>은 번역이 되어 전달되어서인지, 아니면 영화가 너무 강렬했는지 밋밋한 느낌을 줬다. 어떤 장면을 떠올린다기보다는 그냥 자체를 읽어나가게 한다. 오히려 책과 같이 나온 고등과학원 물리학부 박권 교수가 쓴 해설집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오펜하이머가 맨해튼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시기의 배경과 여러 물리학적 설명이 공부하는 느낌으로 다가오긴 했지만, 영화를 다시 보게 할 정도의 흥미를 다시 불러 일으켰다.

 

뭐 그래도 아 영화에서 이런 대사가 이렇게 나왔지정도를 점검하고, 혹 영화를 다시 볼 생각이 있다면 읽어볼 만은 하다. , 구매를 추천하지는 않는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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