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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엄마' 민희진의 반박, 그러나 ‘쌍년’ ‘페미년’ 해명 빠지고 “난 빼줘” 시전?

직원 A씨의 성희롱 주장과 관련해 어도어 민희진이 A4용지 18매에 달하는 긴 입장을 SNS에 올렸다. 그런데 그가 여성을 바라보는 시선 ‘쌍년’ ‘페미년’ 등에 대한 해명은 없고, 성희롱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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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는 전속계약 해지의 뜻을 사실상 밝힌 내용증명을 민희진이 없는어도어 측에 발신했다. 이 내용을 들은 후 떠올랐던 말이 “어도어를 빈 껍데기로 만들어서 (뉴진스를) 데리고 나간다”라고 민희진과 전 어도어 경여진과의 카톡 내용이었다. 이 말이 있고 난 후 6개월이 지난 지금, 뉴진스가 민희진 뜻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

 

뉴진스

 

 

이 당시 민희진 카톡에 기반해 나온 온라인에서 나오던 시나리오는 이렇다.

 

전속계약해지 소송 걸어서 뉴진스를 빼돌리고 민희진 본인은 자진 사임해서 콜옵션 행사 후 자본을 마련한다. 이후 가치가 폭락한 어도어를 사모펀드등의 자본을 끌어들여 사게 한다. 그리고 민희진이 마련한 돈으로 사모펀드에게서 어도어 주식을 사들여 어도어 장악후 뉴진스 재영입한다.

 

그런데 이에 대해 반박이 나왔었다. 당시 어도어 대표가 민희진이기에 뉴진스가 전속계약 해지를 하려면 민희진과 싸워야 한다는 것인데, 말이 안된다는거다. 그런데 중간에 민희진이 잘리고 김주영이 대표로 나섰다. 조금 황당하지만, 오히려 민희진 플랜대로 굴러가고 있는 상황이다.

 

 

뉴진스가 어도어에 (사실상 하이브에) 요구한 것은 크게 7개다.

 

하이브가 뉴진스를 버리고 새로 판을 짜면 될 일이라는 결정을 한 데 대해 필요한 조치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발언한 매니저의 공식적인 사과

동의 없이 노출돼 사용된 동영상과 사진 등 자료 삭제

음반 밀어내기로 뉴진스가 받은 피해 파악과 해결책 마련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과의 분쟁과 이로 인한 기존 작업물이 사라지는 문제 해결

뉴진스의 고유한 색깔과 작업물을 지킬 것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 등의 내용을 담은 내용증명을 어도어에 보냈다.

 

그러면서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 “어도어가 시정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아예 멤버들은 내용증명 마지막 장에 자필 사인을 남기며 사실상 계약 해지 의지를 보였다.

 

7가지 내용 중에 뉴진스가 가장 힘을 준 것은 민희진의 대표 복귀다. 이미 법원은 민 전 대표가 자신을 대표로 선임해달라는 취지로 낸 가처분 신청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렸고, 하이브 역시 뉴진스 프로듀서직을 제안하면서 대표직 불가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안건에 대해 지난달 30일 어도어 이사회에서도 민 전 대표를 제외한 다른 참석자 모두 부결했다.

민희진 카톡

 

그런데도 뉴진스가 민희진의 복귀를 요구한 것은 계약 해지를 위한 명분 만들기에 불과하다. (아니면 철 없는 아이들의 칭얼이거나, 부모들의 요구이거나, 민희진의 가스라이팅이거나)

 

뉴진스가 강수를 둔 이유는 최근 국정감사를 통해 확산된 하이브의 음악산업리포트(내부 모니터링 문건)의 내용을 바탕에 뒀기 때문이다. “어도어의 유일한 아티스트인 뉴진스를 버리라고 결정하고 지시한 사람이 누구인지, 그 지시에 따라 누가 어떤 비위를 저질렀는지 분명하게 확인하고, 그 과정에서 발견되는 배임 등의 위법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조치를 해달라라고 주장한 것이다.

 

뉴진스가 배임 등 위법행위를 언급한 것은 명백히 전속계약 해지를 위한 행동이다. 연예인 표준전속계약서의 계약 해제 또는 해지 관련 조항에는 계약상의 내용을 위반하는 경우, 그 상대방은 위반자에 대해 14일간의 유예기간을 정해 위반사항 시정을 먼저 요구하고, 그 기간 내에 위반사항이 시정되지 않는 경우 상대방은 계약을 해제 또는 해지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는 내용이 있다.

 

결국 뉴진스와 어도어 그리고 하이브는 소송으로 갈 분위기다. 어도어가 민희진을 다시 돌려놓지는 않을 것이고, 설사 돌려놓는다 하더라도 이전과 같은 관계가 유지될 수 없다. 그리고 하이브와 어도어 그리고 방시혁을 향해 칼을 겨눴던 뉴진스를 하이브와 어도어가 순순히 받아들이기도 어려울 것이다.

 

현재까지는 뉴진스가 유리한데, 법적인 부분과 업계 분위기가 과연 뉴진스의 손을 들어줄 지는 미지수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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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교동도 망향대 그리고 전망대, 2년 사이 너무 달라졌는데...뭔가 아쉽다.

우연히 찾아간 길이다. 2019년 강화 교동도에 대륭시장 외에 뭐가 있을까 찾던 중 ‘망향대’가 눈에 들어왔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정보로는 강화 평화전망대와 더불어 북한 땅을 볼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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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교동도에 위치한 경기식당 조짜장네. 중국집이면서도 이름이 특이하긴 하다. 원래는 경기식당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사장님 성함이 조씨이고, 본인 스스로 조짜장이라 불리길 원해 가게 이름이 조짜장네로 됐다고 한다. 중화요리가 주종이지만, 과거에는 음식 재료에 따라 사장님이 별미를 만들어 주곤 했단다. 아마 20147월 교동대교가 생기기 전 일일 것이다.

 

강화 교동도 조짜장네

1. ‘기다려라라고 말하는 가게.

 

경기식당 조짜장네는 대놓고 늦음을 말한다. 메뉴판 하단에 이렇게 적혀있다. 참고 기다리는 인품 있는 사람에게만 음식을 대접하겠다고 말이다.

 

교동에서 한번은 꼭 먹고 가야 한다는 조짜장 중화요리. 하지만 일손 부족으로 주문한 요리가 늦어지더라도 참고 기다려주는 인품이 있는 분들만 드실 수 있습니다.”

 

실제 방문한 날도 대략 30분 정도 기다렸다. 일요일 오후임을 감안하면 그렇게 웨이팅이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한꺼번에 사람이 몰리고, 한꺼번에 나가서인지, 앞서 온 사람들의 테이블에 음식이 없는 것을 보면 아차하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중국집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늦게 나오는 듯 싶지만, 저 경고문만큼 인품이 필요하지는 않을 듯 싶다.

 

강화 교동도 조짜장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건물이 2층까지 있다. 1층만 보고 다소 방심했다가는 2층을 부지런하게 오르내리는 아주머니를 보면서 대략 우리 순서를 생각해야 한다.

 

주문해서 먹은 음식은 3가지다. 간짜장, 짬뽕, 탕수육. 보통 탕수육부터 나오고, 면 요리가 나온다. 우리 테이블뿐 아니라 다른 테이블을 봐도 그렇다.

 

2. 음식 맛은?

강화 교동도 조짜장네 탕수육

 

우선 탕수육을 이야기하자면, 여긴 그냥 부먹이다. ‘찍먹파는 아쉬울 수 있다. 그리고 이에 더해서 바삭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싫어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고기가 다소 질긴 느낌이 있고, 부먹으로 나오다보니, 튀김옷의 바삭함은 포기해야 한다. 조금 누진 느낌으로 바삭함 대신 고기 씹는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취향이 맞을 수도 있다.

 

강화 교동조 조짜장네 짬뽕

 

짬뽕은 면은 보통이다. 홍합이나 오징어 등도 평범하다. 그러나 국물 맛을 깔끔하다. 보통 매운 맛 등 강하게 조리하는 중국집은 국물에 고춧가루 남는 향 등을 느끼게 하는데, 여긴 그 맛이 없다. 어찌보면 순하고, 어찌보면 밋밋하다 할 수 있다. 해장용으로 먹긴 아쉽지만, 아이들에게 먹이긴 좋은 편이다.

 

강화도 교동도 조짜장네

 

간짜장은 우선 소스가 함께 나온다. 원래 각각 면마다 다른 그릇에 나와야 하는데, 여긴 한 그릇에 소스를 다 부어서 주신다. 3명이든 4명이든 알아서 맞춰서 국자로 가져가야 한다. 즉 소스 분배가 중요하다. 그리고 계란후라이가 올라가 있다. 과거 경기권에서 종종 보이긴 했지만 사라진 계란후라이. 지방이나 가야 볼 수 있는 모양이다.

 

강화도 교동조 조짜장네

 

맛은 기존에 생각했던 맛, 혹은 강한 소스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비추다. 짬뽕 국물에서와 같이 짜장 소스 역시 밋밋하다. 어떤 사람은 묽다고 표현하는데, 하마 기본 맥락은 비슷하게 느꼈을 것이다. 그러다보니, 소스와 면이 어울리기 쉽지 않다. 분명 많이 비볐는데도 불구하고, 면을 들어 먹을 때 소스와 따로 노는 느낌이 강하다. 간짜장이 아닌 보통 짜장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간짜장은 이런 면에서 진한 소스에 면발과 함께 올라오는 느낌을 추구한다면 비추다.

 

방문한 날에 가뜩이나 사람이 없는데 사장님과 사모님 두 분이서 음식을 만들고 서빙하고 계산까지 했다. 오죽하면 사모님이 사람들 좀 덜 왔으면 좋겠다라는 농담을 던질 정도였다. (진짜 농담이고, 친절하시다)

 

결론을 내자면, 전체적으로 강하지 않은 맛을 추구한다면 가볼 만하다. 그러나 강한 소스나 국물 맛을 원한다면 비추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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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고은 황석영은 왜 실패했고 일본은 왜 성공했을까 (+번역의 자리)

" data-og-description="과거 몇 번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한국의 번역 영역은 정말 제대로 존중받아야 하고, 키워야 한다고. 이는 글을 읽는 사람들은 누구나 공감할 거다. 앞의 몇 장 읽었을 때,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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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가 박근형이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이 때문에 ‘2024 쿼드초이스박근형 계절 연작 시리즈 겨울은 춥고 봄은 멀다공연은 취소됐다. 지난 2018년 진보진영 영역에 있던 이윤택과 고은에 이어 또다시 보수진영의 타깃이 될 듯 싶다.

 

박근형 연출가

 

서울문화재단 대학로 극장 쿼드는 “‘2024 쿼드초이스박근형 계절 연작 시리즈 겨울은 춥고 봄은 멀다공연은 프로덕션 내부 사정으로 인해 판매를 일시 중단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향후 일정 재공지 드리겠습니다라는 공지문을 올린 후, 바로 공연을 취소했다. 이유는 박근형이 성추행 논란 때문이다.

 

박근형은 연극계의 거장이다. 다수의 수상으로 이미 연극계와 연극 팬들에게 인정받은 연출가다. 연극 '청춘예찬'으로 시작된 수상은 1999년에 청년예술대상 희곡상, 연극협회 신인 연출상, 평론가협회 작품상, 젊은 예술가상, 2000년에 백상예술대상 희곡상, 동아연극상 작품상 희곡상, 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 2003년에 동아일보 차세대를 이끌고 갈 연출가 1, 2006년에 대산문학상 희곡 부문 수상으로 이어졌다.

 

그런 박근형이 술자리에서 여자 제자를 성추행 한 것이다. 특히 박근형은 2018년 문화예술계 미투(me too)운동이 일어날 때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런 내용으로 말했다.

 

 

특히 그는 연극계 거장들이 미투 운동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데 대한 유감도 표명했다. "대한민국 연출계의 거장 이윤택, 극작가이자 연출가 오태석, 국민 배우 오달수 등 존경하는 선배나 좋은 후배들이 미투 운동의 가해자로 언급돼 마음이 편치 못합니다. 하지만 그 옛날 나쁜 습관에 젖어 잘못된 행태를 반복했다면, 반성하고 용서를 구해야 할 겁니다. 하지만 이 분들의 연극에 대한 열정과 성과는 따로 평가받아야 합니다."

 

박근형은 미투 운동으로 인해 연극을 찾는 관객들이 줄어드는 현상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대학로 극장은 관객이 없어 초토화되고, `공립극단의 연극마저 외면받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일부의 잘못을 마치 연극계 전체로 폄하하는 분위기는 사그라들었으면 좋겠습니다."

 

2018년 이윤택과 고은 사태는 이렇다.

 

당시 김수희 극단 미인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0여년 전 이윤택 연출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한 뒤 유사한 피해를 겪었다는 주장이 이어지자, 극단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인 이윤택 연출은 19일 오전 자신의 성범죄 혐의와 관련해 사과했다. 그러나 연극계는 이윤택 연출이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하지 않고 연희단거리패를 통한 간접사과를 하고 있다며 비판을 이어왔다.

 

그러나 이후 이윤택 연출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김보리(가명)씨는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연극·뮤지컬 갤러리에 윤택한 패거리를 회상하며라는 글을 올려 이윤택 연출로부터 19세이던 2001, 20세였던 2002년 두 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 씨 외에도 연희단거리패 활동 당시 이윤택 연출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쏟아졌다.

 

고은 시인의 성추행 의혹은 최영미 시인이 시 괴물에서 그를 암시하는 원로 문인의 과거 성추행 행적을 고발한 사실이 알려지며 불거졌다.

 

이후 고은 시인은 2018년 영국 가디언을 통해 나 자신과 아내에게 부끄러울 일은 하지 않았다고 의혹을 부인하며 집필을 계속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나의 과거 행실이 야기했을지 모를 의도치 않은 상처들에 대해 이미 사과의 뜻을 표한 바 있지만 일부 여성들이 나에 대해 제기한 습관적 성폭력 의혹에 대해선 단호히 부정한다고도 했다.

 

이후 최영미 시인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2019년 항소심에서 패소했다. 대법원 상고를 하지 않아 최 시인 승소가 확정됐다. 그리고 2023년 복귀했다.

 

박근형 성추행 논란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는 모르겠다 파급력이 약하진 않다. 연극계에서도 차라리 2018년 터질 때 같이 터졌어야 했다고 말한다. 겨울 공연을 준비하던 연극계가 긴장하는 이유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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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는 잘못이 없다. 미스코리아 대회의 ‘질문’의 시의성이 문제지. (+딥페이크? 성형?)

레이싱모델 신해리 사망에 ‘모델‧크리에이터 추모의 태도 맞나?’ 왈가왈부.미스코리아 출신으로 레이싱모델과 로드걸을 했던 신해리(본명 신화진)가 안타깝게 사망한 가운데 그의 지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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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맥심 모델이자 아나운서를 잠시 했고 기상캐스터도 잠시 했던 셀럽 김나정이 필리핀 체류 중 현지에서 마약을 투약했다고 본인이 글을 올렸다. 이 내용도 이상하지만, 뜬금없이 생명의 위협운운해 더 의아한 상황이 되고 있다. 이 때문에 과거에 방송 조작 의혹을 제기한 후 제작진과 상반된 입장으로 대치했던 상황까지 언급되고 있다.

 

미스맥심 마약 김나정

 

김나정은 11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닐라 콘래드 호텔이다.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됐다. 무서워서 공항도 못 가고 택시도 못 타고 있다. 도와주세요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대사관 공식 번호와 나눈 문자를 통해 긴박한 상황임을 알리며 자신의 팔로워들을 향해 대사관에 전화 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화면에는 한국에 가고 싶다. 비행기 타면 저 죽을 것 같다라며 마닐라에서 나가면 죽을 것 같다. 공항도 위험하다고 썼다. 그리고 125(현지시간) 마닐라에서 출발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단 이 내용도 이해가 안된다. 무엇에 의해 생명의 위협을 받았는지도 모르고, 갑자기 공항을 가고 비행기 타면 죽을 것 같다더니, 제대로 비행기를 탔다. 뭔가 횡설수설이다. 그런데 이는 다른 게시물 때문에 김나정의 상황이 정상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김나정은 또 다른 게시물에서 어젯밤 마닐라발 인천행 비행기가 늦춰지고 늦은 저녁 공항 직원, 승객, 이미그레이션 모두가 저를 촬영한다. 트루먼쇼처럼 마약 운반 사태를 피하려고 제가 캐리어와 가진 백들을 모두 버리고 비행기를 타지 않고 다시 나왔다고 말했다.

 

중요한 것은 그 다음이다. 김나정은 저 비행기 타면 죽는다. 대한민국 제발 도와달라. 제가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 저의 과대망상으로 어떤 식으로든 죽어서 갈 것 같아서 비행기를 못 타겠다고 적었다.

 

 

이에 김나정의 과거 역시 관심을 받는데, 특히 20203년 한 방송에 나온 후, 제작진과 진실 공방을 한 내용이 관심을 모은다.

 

 

김나정은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에 출연해 아나운서가 벗으면 안되는 지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본인이 미스 맥심에 모델로 출연한 것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자극적인 장면이 나오고 자극적인 대화가 오갔다. 그런데 방송이 나간 후 김나정은 방송 내용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김나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전 인터뷰할 때부터도 악플보다 뭔가 더 악플같은 작가님의 질문에 상처받아서 나갈지 말지 정말 고민됐는데. 방송 나온 걸 보니 너무 너무 속상하다. 녹화 전날까지도 내 답변(작가님이 적은)을 모두 수정해서 보내 드렸지만, 원래 만들어 놓은 흐름대로 녹화가 진행됐다. 진짜 내 의견이 반영이 안됐지만, 펑크를 낼 수 없어 녹화했다. . 정말 이렇게 제멋대로 만들어진 방송은 어떤 악플보다도 나를 힘들게 한다. 나의 이런 글은 좋은 글이 아닐 수 있지만 방송도 제멋대로 나왔으니, 나도 내 마음대로 쓸래. 나를 욕 먹어도 좋은 바보로 만들지 말아주세요. '아나운서는 벗으면 안되나요?'는 제 고민도 제 생각도 아닙니다라고 글을 썼다.

 

김나정은 작가와 나눈 메시지 내용도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서는 김나정은 벗어서 욕먹어서 고민인 것은 없어서요라고 의사 표현을 했다. 하지만, 방송에는 벗어서의 내용이 나갔다.

 

제작진도 반박했다. 제작진은 지난 회 출연자 김나정 씨 에피소드와 관련해 제작진의 의도적이고 악의적 편집은 없다. 김나정 씨가 공개한 메신저 대화는 녹화 사전 준비 과정의 일부 내용으로 이를 포함한 전체 자료를 확인했을 때 상호 협의 없이 녹화, 편집이 진행된 부분은 없다"라고 했다. "제작진은 김나정 씨의 일방적인 주장에 유감을 표하며 다시 한번 해당 에피소드에 조작이나 악의적 편집이 없었음을 말한다고 전했다.

 

김나정이 필리핀에서 어떤 일을 당했는지, 그래서 어떻게 대처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진지 않았다. 그러나 스스로 마약을 이야기한 상황은 빠져나가기 어렵게 보인다. 그리고 이런 모습은 자칫 앞서 언급한 방송 조작 논란을 다시 끄집에 내며, 여론이 제작진으로 향하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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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IOS18 사용 후기 (+가려진 앱 다시 가져오기)

아이폰 IOS18을 설치하고 사용한 지 하루 지났다. 익숙하지 않아서 불편함이 느껴지는 변화도 있고, 나름 원했던 변화도 있기도 했다. 아이폰 15프로, 아이폰 13프로, 아이폰 XR 등 세 기기를 대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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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눈)에서 ‘#디지털디톡스’가 수천 건이 검색됐다. 디지털에서 멀리 떨어지고 싶어 하면서도 그것을 다시 SNS에 올리는 것이 조금 아이러니하지만, 그만큼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오래 하면 밀려오는 피로감과 무기력감, 그리고 현실과의 선에서 고민하는 듯 싶다.

 

디지털 디톡스 한강 채식주의자

 

실제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실시한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민 4명 중 1(23.1%)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10~19)의 경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40.1%로 가장 높았다.

 

그래서 디지털 딕톡스를 위해 이틀간 손에서 잠시 스마트폰을 가급적떨어뜨려 봤다. 여기서 가급적이 들어간 이유는 업무 특성상 아예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4시간에 한 번씩 하루에 4번만 보는 것으로, 이틀간 8번만 스마트폰을 짧게 켜고 업무 관련 내용만 잠깐 살폈다.

 

1. 책을 읽다.

 

나름 책을 자주 읽는 편이라 생각했는데 스마트폰을 접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책을 멀리한 것도 사실이다. 스마트폰과 패드에 밀리의 서재’ ‘교보문고 e이 깔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앱을 자주 켜지 않았다. 스마트폰을 손에서 떼고, 책을 펼쳤다.

 

선택한 책은 전에 읽었지만 기억이 드문드문 난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와 고윤 작가의 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였다. 전자는 한번 읽었기에 기억이 날 것이라 생각했고, 후자는 철학적 내용이긴 하지만, 가볍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

 

디지털 딕톡스를 마음 먹고 시작 후 두 책을 3시간 만에 다 읽었다. 일단 스마트폰이 없으니, 책에만 집중했다. 여기에 습관적으로 나온 버릇도 안 하게 됐다. 책을 읽다가 낯선 단어가 나오거나, 관련 내용을 찾는 버릇이다. 사실 스마트폰으로 편하게 검색이 되니, 이렇게 행동하다가 책을 제대로 못 읽은 적이 많다.

 

예를 들어 책에서 예시로 어떤 사건에 대해 언급되면, 굳이 그 내용을 스마트폰으로 찾았다. 책을 이해하기 위함이라지만, 그 내용을 읽다 보면 또 다른 내용을 나무줄기처럼 찾아갔다. 고속도로 달리다가 국도 표시판 보고 궁금해서 계속 나가보는 격이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과거에 모르거나 궁금한 내용이 나오더라도 일단 다 읽고 찾았다. 혹은 안 찾아도 이해가 됐다. 결국 이 두 책을 3시간 만에 (그것도 나름 천천히) 읽었다. 그리고 내용이 정리가 됐다.

 

디지털 디톡스 산책

 

2. 산책을 하다.

 

산책을 자주 하긴 한다. 그런데 산책하다가도 스마트폰을 시간이 적잖았다. 게다가 괜한 사진을 찍기도 하고, 그것을 또 SNS에 올리기도 했다. 또 가다가 뭔가 머릿속에서 궁금해 지면 굳이 그것을 또 검색한 후 다시 산책을 이어갔다.

 

그런데 스마트폰을 가방에 넣고 의도적으로 보지 않고 산책하니, 달랐다. 길이 보이고 사람이 보였다. 정말 사람 표정 보는 것이 오랜 만이고 신기했다. 바람의 시원함도 느꼈다. 오롯이 걷는 것에 집중하게 됐고, 그러다 보니 늘 걷던 길임에도 새롭게 보이는 것들도 있었다. 진짜 산책을 한 셈이다.

 

 

재미있는 것은 디지털 디톡스를 위한 산책길이 같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으로 뭔가 확인을 하고 걸을 때보다 더 느리게 더 천천히 걸어갔다. 결국 길을, 걸음을 고스란히 느끼고 내가 산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기 때문에 걸음이 느려진 것이다.

 

3. 잠을 자다.

 

많은 사람이 그렇지만, 언제부터인가 자기 전에 스마트폰으로 온갖 도파민 발산을 하고 나서 그 도파민 발산에 지쳐 잠이 드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스마트폰으로 얼굴 맞는 사람도 많아졌다. (침대에 붙여서 보는 스마트폰 거치대가 많아진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데 디지털 딕톡스를 위해 스마트폰을 안 보고 잠드니 편안하게 숙면을 취했다. 10시경에 누워서 뒤척이다가 잠들었는데, 아침에 일찍 일어났고 개운했다. 심할 때는 새벽가지 스마트폰을 본 적도 있는데, 다음 날은 어김없이 피곤했다. 늦게 잠든 것도 있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도파민 과잉 공급이 머리를 쉬게 하지 않게 한 것이다.

 

4. 결론

 

짧은 시간이지만, 디지털 딕톡스를 통해 이 세 가지를 추구한 것이 삶의 질에 큰 변화를 줬다. 그리고 이것이 신체 건강은 물론 뇌 건강에도 굉장히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알게 됐다. 생각이 많아지기도 했지만, 빠르게 정리됐다. 어느 시기에 날 잡아 이틀, 사흘, 나흘 늘려서 스마트폰을 조금만 보고 나에게 충실한 시간을 지속적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할 듯 싶다.

 

하나 더. 과거 어느 커뮤니티에서 스타벅스에서 본 놀라운 사람이란 글을 본 적이 있다. 스타벅스에 앉아서 손에 아무 것도 들지 않고 그냥 커피를 마시는 사람 이야기다. 다들 스마트폰으로, 노트북으로 무엇인가 하는데, 정말 아무것도 안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돌아도면 그가 진정으로 디지털 딕톡스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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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문다혜 vs ‘주가조작‧디올백‧선거개입‧대통령놀이’ 김건희, 민주당과 국민

문다혜 음주운전, 사과 등 ‘친문’이 해야 할 일…국민의힘, 문재인 과거 발언 언급이 웃긴 이김호중 소속사 이광득 대표 “다 내가 시켰다”…이렇게 뒤집어 쓰려는 이유는?뺑소니 사고를 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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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이 공직선거법 1심 선고가 나온다. 그런데 선고보다도 이 재판을 생중계 여부가 오히려 뜨거운 이슈가 됐다. 국민의힘과 보수층에서는 생중계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민주당과 이재명 지지자들은 망신주기라며 반발하고 있다. 중도층?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지만,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우뚱할 것이다.

 

이재명 한동훈

 

애초 법원 생중계는 최종심인 대법원에서 ,그것도 주요 사건만 생중계가 가능했다. 하지만 2017년 법원 규정이 바뀌어 피고인의 반대가 있더라고 재판장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 판단하는 경우촬영을 허가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1심 선고가 생중계된 건 3차례로, 박근혜의 국정농단 사건 선고와 국정원 특활비 수수 및 공천개입 사건, 이명박의 횡령 및 뇌물 사건 1심이었다.

 

이에 대해 한동훈이 이재명이 무죄라고 생각한다면 생중계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만약 무죄라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게 재판 생중계만큼 정치적으로 이익이 되는 이벤트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이 민주당에게 정치적으로 이익이라고 말은 했지만, 진심이 아님은 누구나 안다. 그러나 한동훈의 말에 일부 공감은 간다. 이재명과 민주당이 무죄라고 주장한다면 재판 생중계도 고려해 볼만 하다. 진짜 무죄가 선고되는 순간, 민주당은 떡상하고, 지지율 17%의 윤석열과 이를 옹호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바로 하한가를 치게 된다. 해볼만한 게임이다.

 

 

그런데 한동훈의 주장 자체는 일부 동의하지만, 한동훈이 저렇게 목소리 내는 모습은 부끄러운 수준이다. 한동훈의 주장을 다시 정리하면 이 내용이다.

 

“네가 무죄라고 생각하고 당당하다고 생각하면 재판 생중계를 하자”

 

그런데 이 말을 고스란히 현재 국민의힘과 윤석열 김건희 대통령실에게 돌려주면 이렇다.

 

“네가 무죄라고 생각하고 당당하다고 생각하면 특검법을 받아라”

 

그런데 국민의힘은 김건희가 혐의가 없고, 윤석열은 자신의 와이프를 국민과 민주당이 악마화 하고 있을 뿐 죄가 없다고 하면서도, 특검법은 받지 못하겠다고 한다. 윤석열은 이에 한술 더 떠 반헌법적 발언까지 했다. 김건희 지키자고 대한민국 헌법까지 부정하고 나섰다. 자신은 그에 기반해 특검으로 활동했으면서도 말이다. 여기에 한동훈은 이와 관련해 매번 "국민 눈높이에 맞게"와 "제가 말씀드렸듯이"라는 말만 할뿐 결론을 내지 않는다. 그러니 말에 신용과 힘이 없다. 

 

재판 생중계를 주장함에 있어서 당당하다면’ ‘무죄라면이라는 멘트는 한동훈이 사용하지 말았어야 했다. 그냥 너 망신 좀 당해봐라는 식의 속내를 대놓고 드러내든지, 이재명을 박근혜 이명박급으로 띄워주면서 말했어야 했다.

 

그런데 그러기는 싫고, 속내를 드러내기에는 자신이 쪼잔해보일까봐 선택한 것이 당당’ ‘무죄프레임이다. 이 내용의 화살이 사실 윤석열 김건희 대통령실 국민의힘 모두를 향하고 있음을 모르고 말이다. 아니 어쩌면 알면서도 어휘의 부족, 생각의 부족, 정치적 감각의 부족, 정무 감각의 부족 등으로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한 가지 더. 내가 이재명이라면 생중계를 받겠다. 그리고 김건희 특검법을 똑같은 논리로 주장하겠다. 물론 판단은 법원이 하겠지만, 설사 유죄가 나와더라도 정치적으로 회생 여지가 있을 것이다. 아직 2심과 최종심이 남아있지 않은가.

 

어차피 1심에서 이재명이 무죄가 나도 검찰은 또 달려들 것이다. 윤석열 정권 하에서 이재명을 확실하게 밟아 놓지 않으면, 추후 검찰이 이재명과 더불어민주당에게 어떤 꼴을 당할지 뻔히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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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한일 관계 속에서 일본 여행을 간다는 의미는?

일본을 여행으로 갔다 온 것이 지난해 8월이니 1년이 훌쩍 지났다. 일본은 한국인에게 여전히 흥미로운 나라였다. 도쿄 한복판 혐한 시위를 보면서 들어간 식당에는 한국어 메뉴판과 어설픈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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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평화의 섬'이라 불리는 오키나와는 온화한 기후로 한국인에게 인기가 많다. 실제 한국공항공사의 6월 항공 통계에 따르면, 인천-오키나와 노선 탑승률은 93.2%1~6월 중 가장 높았다. 90%가 넘는다는 것은 만석이란 이야기다. 그러나 오키나와는 슬픈 평화의 섬이다. 그리고 이 사실의 대부분은 미국 미군에 의해 저질러졌고, 현재진행형이기도 하다. 사실 이런 부분은 한국의 제주도와 닮아있다.

 

오키나와 미군 기자
오키나와 미군 기자

 

1. 오키나와의 역사

 

오키나와는 하나의 섬 이상의 영향력을 갖는다. 이는 과거 오키나와가 일본에 편입되기 전부터 그렇다. 15~19세기 오키나와를 다스렸던 류큐 왕국은 한반도와 중국·일본은 물론 동남아시아까지 연결하는 중간 무역거점이었다. 이 말은 사람과 물자, 문화의 교류가 활발했다는 이야기다. 재미있는 것은 이런 분위기임에도 불구하고 무기의 소유를 제한했다고 한다. (물론 이는 15~16세기에만 그런 듯 싶다) 어쩌면 당시 류큐 왕조는 너희가 이 땅을 통해 이득을 가져가니 전쟁을 벌이지 마라라고 이야기한 것이 아닐까.

 

그러나 이러한 지리적인 이점은 결국 오키나와를 삼키고 만다. 이는 1609년 일본 에도 막부 시절부터다. 사스마 번이 류큐를 침공했고, 이를 류큐 왕국은 기유왜란으로 명명했다. 그러나 약정만 맺고 류큐 왕국은 그대로 유지됐다. 하지만 오키나와 북쪽의 류큐 열도는 사쓰마 번에 사실상 할양되었고, 이후 1879년에는 일본이 류큐 왕국을 합병하면서 일본 영토가 되었다. 오키나와가 일본 영토가 된 것은 146년 정도 되었다는 말이다.

 

하지만 일본 영토에 합병되기 전, 19세기 일본에 개항을 강요한 미국의 윌리엄 페리 제독은 본토에 상륙하기 한 달 전 류큐국에 들러 이 섬의 중요성을 확인한 후, 본국 대통령에게 통상조약을 맺든지, 점령을 해서라도 자국의 세력하에 두자고 주장했다.

 

2. 오키나와와 미국 그리고 미군 범죄.

 

그로부터 1세기 뒤인 2차대전 말, 미군은 오키나와에 진주했고, 그 곳을 점령한 후 바로 군사기지를 건설했다. 1950년 한국전 때는 이곳에서 미군이 출격했고, 60~70년대 베트남 전쟁 당시엔 B52 폭격기가 오키나와 기지에서 폭탄을 실어 날랐다. 1972년 미군 통치를 끝내고 일본 본토에 복귀한 이후에도 사정은 비슷했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벌인 테러와의 전쟁 와중에는 중계·후방 지원기지 역할을 담당했다.

 

그리고 이후 아직도 주둔하고 있는 주일미군에 의해 오키나와 사람들은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 오키나와 출신 학자 아라사키 모리테루에 따르면, 오키나와는 일본 영토의 0.6%에 지나지 않는데 75%의 미군 기지가 오키나와에 있다고 한다. 그래서 미군기지가 오키나와의 15%를 점하고 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19722023년 오키나와에서 미군 검거로 이어진 사건은 6235건이 있었고 이중 살인, 부동의성교, 강간 등의 흉악 사건은 586건이 발생했다. 드러난 것만 이렇다는 것이다.

 

19959월 미 해병대원 등 3명이 오키나와 본섬에서 초등학생 3명을 성폭행한 사건이 일어났을 당시에는 주민 85000여명이 참가해 반미시위가 일어났다. 오키나와 주민들의 쌓이고 쌓인 불만과 울분을 한꺼번에 폭발시켜 일본 중앙정부와 심각한 갈등을 빚기도 했다. 그러나미군에 의한 성범죄는 끊이지 않았다.

 

2000년대 들어서는 2001, 2003, 2005, 2007, 2008년에 미 육군, 공군, 해병대원 등에 의한 성폭행 사건이 잇따랐다. 성범죄뿐 아니라 2016년에는 미군 군무원이 20대 일본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살해하고 주검을 내다 버린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는 오키나와 주둔 미군 가운데 형사 사건으로 적발된 건수가 72(인원으로는 60)으로 최근 20년간 가장 많았다. 올해도 5월말 현재 4(5)의 흉악범이 적발됐다.

 

가장 최근인 202312월 오키나와의 미 공군 병사가 10대 소녀를 자신의 숙소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일본 검찰은 이 병사를 20243월 기소했고 같은 날 일본 정부는 미국 측에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그런데 일본 정부는 오키나와 현에 관련 정보를 전혀 알리지 않았다. 오키나와현은 기소 후 석 달을 넘긴 625일에야 지역방송을 통해 해당 사실을 인지했다.

 

그런데도 일본 정부는 신중하다. (정확히는 미국 눈치를 보며 침묵하는 것) ‘일본 정치인들은 미국의 개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는데, 그 피해가 왜 오키나와 주민들에게 가는지는 이해 못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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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의 언론플레이가 먹히지 않는 이유

티아라 사태가 점점 악화되고 있다. 일부 매체들은 화영이 사과글을 올렸다며 이번 사태가 일단락 되는 것처럼 보도했지만, 이미 이번 사태를 화영 개인의 일을 벗어난 상황이다. '왕따'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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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엔터테인먼트 김광수 대표와 티아라 전 멤버 화영이 붙었다. 2012년에 일어난 티아라 왕따폭행폭언 논란을 2024년으로 끌어왔다. 시작은 김광수가 티아라 왕따 사태를 언급하며 당시 사건의 가해자를 다시 류화영임을 언급한 것이다. 여기에 류화영이 SNS를 통해 반박하고 나섰다. 12년전에 상황이 재연되고 있다.

 

티아라
티아라는 당시 왕따 논란 이후 데뷔 7년 만에 첫 쇼케이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1. '가보자고' 김광수 발언.

 

김광수는 MBN ‘가보자GO’에 출연해 다양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던 중 “40년 엔터 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 때는 티아라 왕따 사태라며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2010년 새 멤버로 합류한 류화영이 기존 멤버들과 불화를 겪었고, 이 때문에 티아라가 왕따꼬리표가 붙으며 그룹 이미지도 떨어졌다고 말했다.

 

김광수는 “2012년 일본 공연 당시 다리를 접질린 화영의 빈자리로 인해 (나머지 멤버들이) 새로운 동선을 맞추기 위해 20곡이 넘는 분량을 다시 연습했다. 다른 티아라 멤버들이 와서 화영에게 사과를 받고 싶다고 했으나 부모님도 와 계시니 한국에 들어가면 이야기하겠다며 일단락 지었다고 했다.

 

그런데 그 사이 이들 사이의 대화가 공개됐고 한국에선 티아라에 대한 루머가 퍼졌다. 결국 김광수는 류화영과 류효영 자매에게 조건 없이 계약을 해지해 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런 결정이 오히려 티아라 왕따설에 불을 지폈다고 한다. 김광수는 멤버들 부모님은 기자회견을 해서 카톡 등을 다 공개하자고 했는데 그 친구(화영)의 입장을 고려하다 제가 죽었다. 티아라가 잘못이 없으니까 방송을 강행했다. 티아라 멤버들에게 미안했다고 했다.

 

2. 2012년 김광수의 화영 평가 "톱스타처럼 행동"

 

한마디로 화영이 티아라 나락의 주범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 셈이다. 이는 그 당시 김광수와 코어콘텐츠미디어 측 입장을 보면 알 수 있다.

 

당시 김광수는 화영은 무대에 오르지 않겠다고 한 후 집으로 돌아가는 중 팬들과 기자들이 보는 앞에서 목발을 집어 던진 후 주저앉았고 이를 통제하려는 매니저에게 모든 사람 앞에서 소리를 지르겠다고 협박했다. 또 화영은 매니저 통제를 벗어난 행동을 '뮤직뱅크' 현장에서도 수 차례 반복했고 이러한 현장을 목격한 팬들이 또 다른 기자들에게 화영의 행동을 제보하기도 했다“화영은 팀내에서 막내답지 않게 톱스타인양 행동을 했지만 다른 티아라 멤버들은 같은 멤버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지금까지 참고 있었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화영과 관련된 사건이 수십가지 이상 넘으며 더 이상 이러한 사건을 공개하지 않고 화영을 보호해 주고 싶다화영은 몇번이나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몰랐던 것 같고 지금이라도 화영이가 자기의 잘못을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 화영 "왜곡된 발언" 반박.

 

그런데 화영이 바로 반박글을 올렸다.

 

류화영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12년 지난 그 이야기를 방송에 나와 실명까지 거론하며 왜곡된 발언을 한 저의가 뭐냐며 장문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반박했다.

 

그는 잘못된 부분들은 바로잡아야겠다는 생각에 어렵게 진실을 말씀드리겠다왕따당했던 내용은 사실이다. 티아라 시절 제가 왕따를 당하지 않았는데 당했다는, 일명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다는 것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티아라 새 멤버로서 기존 멤버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겠다는 강박을 가지고 멤버와 융합되길 노력했다. 그러나 기존 티아라 멤버들이 저에게 폭행과 더불어 수많은 폭언을 일삼았다고 했다.

 

이어 발목 부상을 당한 후 멤버들에게 몇 차례나 사과했다. 발목을 접질려 일본 무대를 못 서게 됐을 때에도, 이사님께 한 곡만이라도 소화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드렸다저 때문에 몇 배는 고생했을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한 곡이라도 불러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또한 “(당시) 호텔에서 네일 관리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평소 티아라는 일본 활동 때마다 호텔에 네일 관리 출장을 불러 관리를 받곤 했다. 제가 네일 관리를 받았던 것 또한 같은 맥락이라고 했다. 이어 손톱이 부러져, 무대 전에 수정받았던 점을 저 혼자의 만족으로 네일 관리를 받은 것처럼 이야기한 것은 저에 대한 이유없는 모욕으로 느낀다고 했다.

 

그는 왕따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많은 자료를 갖고 있었으나 김광수 대표가 기자회견 없이 함구하면 당시 같은 소속사에 있었던 저의 친언니도 계약해지를 해주겠다고 제안했다고작 스무살이었던 저는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결국 사과도 받지 못한 채 탈퇴했고 지금껏 12년을 함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 이후 티아라 멤버들은 여러 예능에 나와 왕따시킨 적이 없다는 사실과는 다른 입장 표명으로 따돌림 사건을 본인들끼리 일단락지었다그 방송을 보고 있던 부모님과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함에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4. 김광수 언론플레이.

 

한 마디로 김광수의 말을 모두 뒤집어엎은 것이다. 이 사안에 대해서는 사실 여러 말들이 많았다.

 

그러나 당시 티아라와 화영이 오해를 산 것에 대해서는 김광수의 언론플레이가 한몫했다. 당시 김광수는 티아라 멤버들과 스태프들과 함께 오랜 시간 논의해서 화영의 퇴출을 결정했다고 했지만, 소연은 다른 인터뷰에서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말해, 김광수가 혼자서 화영 퇴출을 결정했다는 의구심이 일었다. 여기에 오전에 보도자료와 오후에 보도자료가 다르기도 했다.

 

그런데 김광수가 티아라 사태를 언급하고 류화영이 반박하는 사이 과연 그 피해는 누가 입을까. 적어도 김광수는 아닌 듯 싶다. 지연 큐리 은정 효민 등 티아라 멤버들과 화영도 피해를 입을까. 12년만에 가해와 피해를 다시 따져야 하는 상황이 맞는지는 애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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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위키(tvwiki)의 변화와 당당함…정부 단속이 먹힐까.

누누티비를 폐쇄시킨 정부가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저작권 침해 불법사이트를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네티즌들은 고개를 젓는다. 이미 누누티비에 이어 티비위키(tvwiki)등이 어떻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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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위키(tvwiki)는 불법 스트리밍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국가에서 제대로 단속하지 못하고 있다. 2023년부터 운영됐고 소재지는 네덜란드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운영자는 과거 불법 스트리밍 서비스의 대명사격인 누누티비를 운영했던 이들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티비위키 원래 들어가는 주소가 폐쇄됐다.
 

티비위키 홈페이지

 
현재 티비위키에 접속하려고 하면 이런 문구가 뜨며 접속이 되지 않는다.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2024.11.09.자로 불법 스트리밍 웹사이트 누누티비 운영자를 검거하고, 동 운영자가 운영 중인 불법 스트리밍 웹사이트 티비위키와 웹툰 불법 게시 사이트 OKTOON을 압수하였습니다.”
 
그런데 내용 중에 묘한 단어가 있다. 운영자를 검거했다는 말을 그럴 듯 한다. ‘압수’했다는 말이 이상하다. 보통은 폐쇄 조치를 한다고 하는데, ‘압수’라는 말을 썼다.
 
이에 대해 나무위키에서는 이런 글을 쓰며 자작극일 확률이 높다고 전한다.
 
“2024년 11월 9일 기준 페이지를 접속하면,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수사대가 누누티비 운영자를 검거해 그가 운영하던 OKTOON을 압수함에 따라 티비위키와 티비몬 사이트는 완전히 막혔다는 안내문구가 뜨며 페이지 접속이 막힌다. 그러나 고작 깃허브 페이지로 이동되며 그 아이디도 오늘 만든 것이고, 해당 페이지도 국가기관의 차단창 치고는 너무 부실하기에 이것은 운영자의 눈속임이고 모종의 이유로 자의적으로 페이지를 잠근 것으로 추정된다. 여담이지만 아지툰이라고 하는 불법 소설 공유 사이트도 동년 8월 27일 이와 똑같이 깃허브 페이지로 임시 폐쇄 이후 복귀한 적이 있다고 한다. 깃허브 페이지의 프로그램 내용과 계정 제목 양식도 동일하다.운영자의 자작극설을 지지하며, 이렇게 되면 아지툰과 운영자가 같거나 불법 공유 사이트 카르텔의 존재 가능성도 있다.”
 

 
가장 결정적으로 이것이 거짓일 가능성을 높인 것은 언론 보도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티비위키를 폐쇄하면서 보도자료를 하나도 언론에 보내지 않았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다. 또 문체부 홈페이지에 들어가도 이와 관련된 내용이 없다.
 
결국 티비위키 운영자의 장난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게다가 현재 티비위키로 들어가는 주소가 현재도 존재한다. (물론 주소와 구성이 비슷하긴 해도 다소 다른 느낌을 준다) 만약 운영자를 검거했다면, 제대로 사이트를 폐쇄했다면 티비위키로 들어갈 수 있는 주소가 존재할 리 만무하다.
 
정부는 정말 티비위키를 폐쇄할 수 있을까. 아니 그럴 의지가 있을까. 콘텐츠 업계는 과거 누누티비로 인해 피해액을 약 5조원으로 추산했다. 티비위키 역시 만만치 않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필리핀에서 불법 아이피티비 운영자를 검거했다고 보니, 상황을 좀 더 지켜볼 일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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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만? 교제 폭력 피해자 차민정 역 박정연 '눈길'

SBS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가 1회 6.8% 2회 9.3%라는 높은 시청률로 시작했다. 박신혜가 ‘박신혜 연기’를 오랜만에 보여줬다. 그런데 1회와 2회에서는 박신혜만큼 주목받아야 하는 배우,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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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열혈사제2’의 흥행세가 심상치 않다. 8일 첫 방송 시청률이 닐슨 코리아 기준으로 수도권 12.4% 전국 11.9%가 나왔다. 최고 시청률은 15.4%다. 시청률 10%만 넘어도 대박인데, 시작부터 그렇다. ‘열혈사제2’ 1회는 5년이 지나 태평성대를 누리던 구담구에서 의문투성이인 마약 사건이 터진 후 처단의 피가 끓어오른 열혈사제 김해일(김남길 분)과 김해일을 도와 다시 의기투합을 예고한 ‘구담즈’ 멤버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1, 등장인물.

 
김해일 (김남길) : 여전히 구담구에서 악에는 살벌한 주먹으로! 분노조절장애는 계속되고 있지만 5년 전 구담구 사건을 해결한 뒤 교황으로부터 ‘벨라또’ 자격을 부여받고 능력만큼은 제대로 업그레이드되었다. 어느 날 자신이 아끼던 어린 복사가 마약 중독으로 인해 쓰러지고, 그 배후에 거대 마약 조직이 있음을 눈치챈다. 그들의 뒤를 쫓아 부산 우마구로 향한다.
 

 
박경선(이하늬) : 현란한 말빨과 깡, 전투력, 그리고 뻔뻔함에 가까운 당당함, 어딜 가나 눈에 띄는 화려한 비주얼까지 모두 만렙을 찍었다. 이제는 완전한 ‘우리 편’ 열혈 검사이자, 해일의 든든한 ‘꼬메스’가 된 경선. 해일을 돕기 위해 미국에서 부산까지 한달음에 달려간 경선은 부산 남부지청 검사로 발령, 남몰래 부산 우마구에 뿌리내린 마약 카르텔 조사를 시작한다.
 

 
구대영(김성균) : 이제는 구담경찰서 강력2팀장이다. 워라벨 살뜰하게 챙기며 때때론 한가로이 골프를 즐기고 유유자적 프리~한 라이프 생활 중. 그러나 위의 생활은 철저히 위장된 삶으로, 벨라또 해일을 돕는 ‘나이트 가이’이자 ‘꼬메스’로, 누구보다 불철주야 열일 중이다. 신들린 불꽃 연기로 병가를 획득한 뒤, 곧바로 해일을 따라 부산으로 내려간다.
 

 
김인경(백지영) :한결같이 믿음과 신념이 강하고, 걱정도 많고 정도 많은 우리의 김수녀. 해일이 ‘벨라또’를 역할을 부여받음과 동시에 벨라또를 보좌하는 ‘꼬메스’ 역할을 부여받고 해일을 돕는다. 해일이 편지 한 통만을 남기고 홀로 부산에 내려가자, 한신부와 함께 부산으로 갈 완벽한 핑곗거리를 찾는다. 그렇게 우마구로 향한 김수녀는 과거 구담구보다 더 지옥 같은 세상을 목도하고 분노한다.
 

 
한성규(전성우) : 역시나 변함없이 듬직하고 믿음직한 한신부. 이제는 믿음직한 구담성당의 주임 신부이자, ‘꼬메스로’ 해일을 보좌하고 있다. 5년 전 머리 부상의 후유증 탓인지, 형 같은 해일을 점점 닮아가는 탓인지, 분노조절장애가 생겨버려 가끔은 해일보다 심한 급발진으로 주위 사람을 놀라게 만든다.
 

 
쏭삭 테카라타나푸라서트(안창환) : 중국집의 최고참 배달원이자, 동네 배달맨들의 대빵이 되어있다. 다년간의 철가방 배달 특훈으로, 이두, 삼두박근도 터질 듯이 벌크업된 쏭삭은 한국어 실력까지 벌크업되었다. 해일의 연락에 요한과 함께 부산으로 향한 뒤, 이제는 왕을 지키던 호랑이에서, 해일의 든든한 ‘꼬메스’가 되어 악에 맞선다.
 

 
오요한(고규필) : 그간 성실하게 산 덕택으로 현재 TQ편의점의 월급제 점주가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해일의 든든한 ‘꼬메스’이기도 하다. 어느날 해일이 자신과 쏭삭만 두고 부산으로 떠났다고 생각하자 잉여인간이 된 듯 서러움이 폭발하기도 잠시, 고대하던 해일의 연락에 한달음에 부산으로 향한다.
 

 
구자영 (김형서 / 비비) : 언뜻 보기에는 한없이 명랑하고 에너지 넘치는 요즘 20대 같지만, 알고 보면 사포처럼 거칠고, 경상도 아재처럼 무뚝뚝한 ‘깡의 거성’이자,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 ‘무명팀’ 형사다. 필터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언변과 행동으로 자칫 누군가는 오해할 수 있으나, 알고 보면 속정 많고 선후배를 전우처럼 챙기는 따뜻한 심성의 소유자다.
 

 
김홍식(성준) : 인간 코스프레를 해보고 싶은 완벽한 악마. 젠틀한 미소와 부드러운 목소리 뒤에 가려진 잔혹함으로 상대방을 극한의 공포로 몰아넣는, 인간병기 그 자체다. 본래 부산 태생이나, 어린 시절 아버지 도박 빚에 팔려 어머니까지 잃고 태국까지 떠밀려 갔던 홍식은 동남아 마약 카르텔 ‘박락’장군 아래서 전투조 수장까지 성장했다. 박락의 사망 이후, 자신의 고향인 대한민국 부산을 거점으로 자신만의 거대 마약 카르텔 왕국을 만들겠다는 야심으로 부산으로 돌아온다. 홍식이란 이름은, 드라마 ‘서울의 달’에서 한석규가 맡은 비운의 주인공 이름이다.
 

2. 몇 부작

 
총 12부작으로 11월 8일 첫 방송을 하고 12월 21일 마지막 방송을 한다.
 

3. 방송OTT

 
디즈니플러스와 웨이브에서 방송된다.
 

 

4. 촬영지

 
미카엘 신부가 첫 회에서 스님으로 변장해 등장한 절은 파주 심학산 약천사다.
 
쏭삭이 근무하는 중국집 만리장성은 영등포에 위치한 차이룡으로 현재 휴업 중으로 나온다. '범죄도시1'에서도 등장한다.
 
구담성당은 서울 중구에 위차한 약현성당이다.
 
고등학교는 서울 중앙고다. 개교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이하늬가 미국에서 묵은 호텔은 인천 네스트 호텔이다.
 
부산신학교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성 유스티노 신학교다.
 

5. 금새록과 비비의 교대

 
‘열혈사제2’에서도 열혈 여형사가 등장하는데 이번에는 부산이다. 시즌1에서는 금새록이 서승아 형사로 나오는데, 시즌2에서는 앞서 인물 소개에서 말했듯이 비비(김형서)가 구자영 형사로 등장한다.
 

6. 시청률과 재방송

 
'지옥에서 온 판사'는 6.8% 시청률로 시작해 최고는 8회 13.6%, 마지막 14회는 11.9%로 끝맺었다. 그런데 '지옥에서 온 판사'의 바통을 이어받은 시작부터 11.9%다. '지옥에서 온 판사' 마지막 시청률을 그대로 받은 것이다. 추후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데, 20%를 넘길 수 있을지 관건이다.
 
특히 SBS와 ENA에서 지속적으로 재방송할 것으로 보여, 이후 시청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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