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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선대위의 최종 의사결정기구인 전략홍보조정회의에는 선대본부장, 전략기획단장, 미디어홍보단장, 비서실장, 대변인, 종합상황실장, 총괄팀장 등이 참여하고, 외부인사로 김원용 이화여대 교수, 김도종 명지대 교수, 선문대 정옥임 교수 등이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10월 10일자 기사> 

이원용 교수

 

김원용 이화여대 교수. 네이버뉴스 이용자위원회 대표위원이다.


일단 네이버 이용자 위원회 대표위원이라는 자리에 대해 조금 살펴보자. 이에 대해서는 원용진 서강대 교수의 말을 빌려보자.

이용자위원회의 대표라는 자리는 상징적인 것일 수 있다. 어떤 위원회든 대표를 선출하는 자리에선 연장자를 추천하고 그에 큰 이견 없이 박수치고 추대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용자위원회에서도 그랬으리라 짐작된다. 대표위원이 되기 위해 미리 선거운동을 하고 그랬을 리는 없다. 네이버가 미리 대표위원을 선정해두고 분위기를 그리로 몰고 갔을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가 대표위원이 된 것은 우연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내부 속사정과 관계없이 이용자위원회를 네이버가 중요한 알리바이로 활용하고 있다는 대목에 이르게 되면 이 위원회에도 좀 더 엄격한 평가 잣대가 가해져야 된다. 이용자를 대의한다는 사람들의 대표성, 그리고 대의를 하는 사람들을 대표하는 대표위원의 정치적 성향 등은 아무래도 사회적 관심사가 되어야 할 것 같다.  

이용자위원회의 위원들이 퍽이나 어설프게 일을 한 것 같다. 포털 저널리즘에 대한 논쟁이 막 시작할 즈음에 만들어진 위원회란 점에서 그것이 갖는 의미는 엄청나다. 그럼에도 위원들의 수행은 포털사업자의 알리바이가 되어 버렸고, 네티즌은 그 알리바이에 분노하고 있다. 게다가 대표위원의 정치적 행보 소식에 까지 이르면 위원회와 위원들은 과연 네티즌을 대의하는 일들을 해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위원회가 갖는 사회적 의미를 과소평가했거나, 네티즌을 대의한다는 생각의 끈을 잠깐 놓쳤거나, 아니면 밥 먹고 아름다운 소리 나누는 ‘포야’같은 곳으로 여긴 결과는 아닐까. 아직 명예 회복의 기회는 있다. 포털들이 위원회를 알리바이로 활용함은 그것이 어느 정도 힘이 있다는 말과도 통한다. 그 힘을 제대로 활용해 명예를 회복하길 바란다. 네티즌들이 무엇에 불만하고 있는지를 살펴서 그 힘을 보여주며 제대로 대의할 때다.    

 


그렇다. 어느 새부터인가 이 위원자위원회는 네이버뉴스가 빠져나갈 알리바이를 만들어주고 있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공정하지 않다고 느껴도 이들이 만든 척도에 근거해 공정하다고 결론내리면 네이버는 그것을 내세워 당당해진다.

 

그 척도를 만들고 평가하는 위원회의 대표위원이 한나라당 전략홍보조정회의 외부인사로 참여한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해야할까.

 

이후보 캠프 진성호 간사가 "네이버는 공정성에 문제가 없고 다음은 여전히 주시해야 한다"고 발언을 한 것에 이어 대선미디어연대가 포털사이트가 이명박에 편향적이라고 판단한 것을 지나 다시 다수의 네티즌들이 네이버가 보수성향을 지니고 친이명박 사이트로 변질될 것을 우려하는 가운데 과연 이원용 교수의 참여를 단순하게 볼 수 있을까.

 

네이버도 스스로의 영향력을 안다면 스스로 정한 척도에 의한 공정성보다는 네이버를 이용하는 네티즌들의 체감온도를 우선 생각해야 할 것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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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대통령 후보들이 하나같이 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합니다. 여기에 잠깐 딴지를 걸고가면 정말 우리 경제가 인공호흡할 정도로 죽어가고 있나요? 전 여기에 의문을 듭니다.

 

 

"어느 대통령이라도 지금 상황은 힘들다"?

며칠 전 개인적으로 아는 어르신들과 같이 밥을 먹은 적이 있었다. 다들 나이가 있으신지라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정치 사회로 옮겨갔다. 그런데 이 분들은 모두 "이명박이가 능력은 좋은데 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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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권영길 이명박 이회창 문극현

 

사람들은 돈은 많이 못 버는데 쓸 곳은 많다고 합니다. 당연히 많죠. 대학 1학년짜리 후배가 한달 휴대폰비가 20만원 가까이 나오니 말입니다. 주말에는 여가를 즐겨야죠. 무슨무슨 날에는 이성친구 선물 해줘야죠. 직장인들이라고 다를 것 없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아끼는 것보다는 쓰는 것이 미덕이 되어버렸고, 그 과도한 소비 성향은 생각하지도 않고 쓸 곳이 많다고만 투덜거립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경제는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정치력의 부재인지 행정력의 부재인지 쓸데없이 새는 세금부터 시작해 (여기에는 국회의원 월급을 비롯해 국회에 쏟아붓는 쓸데없는 돈도 포함됨) 혈세 투입된 은행들의 돈 축제를 잡지 못하는 것을 지나, 국민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자신만 잘 살아보겠다는 일부 회장님들의 행태까지 똑바로 바로잡지 못하는 것이 마치 경제가 흔들리는 것처럼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즉 정치력이 우선인 대통령이 필요한 것이지 경제력이 우선인 대통령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저급 정치인들이 활개를 치는 한 아무리 경제를 외쳐대는 대통령 나와봐야 쓸데없어집니다. 필요한 법안을 국회에 잡아놓고 있는데 대통령이라고 별 수 있나요. 기업으로부터 돈 받은 정치인이 기업 편의 봐주며 국민들 주머니돈 가져가는데 경제 대통령이라고 나온 사람은 어느 손을 들까요?

 

정말 가시적으로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려는 경제 대통령은 결국 선성장 후분배를 선택할 것이고, 선성장의 수혜는 세칭 '있는 자'들의 몫입니다. '없는 자'들도 분배의 혜택은 받겠죠. 하지만 그 분배에서 떨어지는 몫은 결국 자신들의 주머니에서 나가 한바퀴 돈 후 약간의 콩고물이 묻어있는 '분배의 혜택'일 뿐입니다.

 

마치 혈세 부어 살린 은행들이 소속원들에게 엄청난 연봉과 성과급을 주면서, 정작 고객들에게 이자 인상은 찔끔한 후 생색내기하는 식처럼 말이죠.

 

개인적으로 경제 대통령은 바라지 않습니다. 정신 못차리는 정치인과 공무원들, 그리고 경제인들이 자신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를 알게 만드는 정치 대통령을 바랍니다.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 아닌 정치력으로 '해야 할 일''하게' 만드는 대통령 말입니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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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도 너무 앞서 나갔다. 다른 과목도 아닌 국어와 국사를 영어로 가르치겠다니. 국내에서 부는 영어열풍이 아무리 기현상을 넘어 광풍에 가깝다고 하지만 유력 대통령 후보의 입에서 국어와 국사까지 영어로 가르치겠다고 말하는 것은 국가가 아닌 ''만 바라는 저질 정치인의 모습으로밖에 비춰지지 않는다.

 

 

이명박-박근혜 '차기가 아닌 이번에 반드시' 왜?

선관위가 지금 전화받지 않을 것 같아서 '허락'받지 않고 그냥 쓰려한다. 일일이 전화하려 했지만 새벽 1시에 선관위 관계자들의 단잠을 깨우는 것이 예의가 아닌 듯 싶다..쩝 확실히 대선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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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이명박 후보는 5일 부산에서 "초등학교 때부터 국어나 국사 등 일부 과목을 영어로 강의하면 어학연수를 안 가도 영어에서 불편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고, 이에 대해 정치권들은 난리가 났다. 통합신당은 "일제시대대 국어 말살 정책이 떠오른다"고 비난했다.

 

 

이 후보가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하자 이제 대통령이된 듯한 기분을 가지나보다. 정식 라인을 무시하고 멋대로 외교적 만남을 추진하다가 망신당하고, 안창호 선생을 순식간에 옆집 이웃으로 만들어버리더니 이제는 교육정책을 말한답시고 '국어''영어'로 가르치자고 말한다.

 

이명박 후보나 한나라당이 잊은 것이 있다. 지금 자신들이 받고있는 지지율은 자신들이 잘해서, 정말 한나라당에 이 나라의 방향키를 건네고 싶어서 주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열린우리당과 그 후신이나 다름없는 대통합민주신당의 꼬라지가 마음에 안 들고 그나마 선장 후보중에 줄 사람이 없어서 밀어주고 있을 뿐이다.

 

대선까지 2개월. 다른 당 경선 지지부진하고, 고공 행진중인 지지율에 한나라당의 긴장도가 많이 떨어진 듯 싶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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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가 이야기했지만 손학규의 상품성은 누구나 인정한다. 교수에 장관, 경기도지사 그리고 이전에 민주화운동 경력도 있고 말이다. 하지만 늘 지적받는 것이 손학규하면 딱 떠오르는 것이 없다는 점이다. 그게 긍정적인 부분이든 부정적인 부분이든 말이다.

 

 

조정훈, 이인제‧안철수 부러웠구나. ‘철새 정치인’의 길을 선택했구나.

시대전환 조정훈을 칭찬한 적이 있다. 그가 보좌관들과 함께 법안 발의 기자회견을 할 때다. 이전에 다소 비판적이었지만, 그래도 뭔가 바꾸려고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조정훈이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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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이인제

 

누구말대로 차라리 박근혜하면 '독재자 박정희의 딸' 이명박 '불도저식 개발방식' 등의 식으로 부정적인 부분이라도 머리 속에 있어야 하는데 손학규는 그게 없다.

 

그런 손학규가 경선에 불참할 듯한 뉘앙스를 풍기며 액션을 취하고 있다. 그런데 하는 꼴이 딱 이인제다. 장관에 경기도지사 등의 경력도 그렇지만, 내가 밀리니 일단 투정 부리는 것도 그렇다.

 

손학규는 조직동원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하지만 한나라당 탈당해 범여권 주자로 나설때 이 점을 예상하지 못했단 말인가. 민주신당이 새로운 당이라고는 하지만 열린우리당 짝퉁인 것을 누구나 인정하지 않는가. 대통합 운운하지만 그 인물 그대로 이름만 바꾼 당에서 나온 것 뿐이다. 즉 한나라당 손학규가 열린우리당 와서 후보로 나왔는데 조직세가 밀리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면 자신만의 장점을 부각시켜야 하는데 손학규가 했던 것은 오로지 자신의 한나라당 경력 지우기 방어뿐이다. 그리고 아무것도 없다. 색깔이 느껴지지 않는다.

 

손학규는 투정 그만 부려야 한다. 뻔뻔한 이인제야 뭐 또다시 민주당 경선후보로 나왔지만 사실 이미 정치적인 생명은 끝난 사람이다. 이인제가 대통령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의 지지자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을 뿐더라 이후에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손학규는 설사 이번 경선에서 밀린다고 하더라도 나름 상품성을 무기로 기다릴 수 있다.

 

지금 생떼부리고 경선 불참 혹은 탈당한다면 정치적 생명은 끝나게 된다. 순간 오판해서 스스로 발목을 자르는 행위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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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지 않는가. 어차피 친노그룹 3명이 합쳐질 것은 누구나 예상했던 것이고 이해찬, 한명숙, 유시민 세 명을 두고 봤을 때, 이해찬이외에 누가 있을까.

 

여성대통령은 부정하고픈 이들도 있겠지만 아직 시기상조다. 사회에서 여성의 지위가 올라갔다고는 하나 그것은 직업, 혹은 직책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상승했을 뿐이다. 진정 사람들의 의식속에 여성이란 존재는 아직도 사회적으로 그다지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여성들도 이를 안다. 이런 상황에서 여성대통령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못한다.

 

 

유시민 항소이유서 전문

항소이유서 전문. 놀라운 것은 14시간에 걸쳐 한번에 썼다는 거. 퇴고가 없다는 거. MBC ‘100분 토론’을 짝퉁으로 만들어 버린 JTBC ‘신년 토론’ JTBC ‘신년 토론’은 참 아쉬운 자리였다. 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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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유시민 이해찬

 

그리고 유시민. 노대통령의 정치적 비서실장. 유시민은 현재 여기까지가 한계다. 이번 경선과정은 그 노대통령의 정치적 비서실장이 이해찬이라는 친노그룹의 주자의 정치적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과정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때문에 유시민의 사퇴와 이해찬 지지는 그다지 흥미롭지도 않고 재미있지도 않은 것이다. 예정되지 않은 일이 터져야 눈길이 가는데, 어떻게 흘러갈지 뻔히 아는 상황이 벌어지는데 흥미롭다면 그게 이상하다.

 

 

유시민이 힘을 합친다고 해도 이해찬이 엄청난 힘을 얻은 것은 아니다. 친노그룹의 결집이상의 의미는 없다. 지금까지도 이해찬이 이명박에 대적할 상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역시 변수는 경선에서는 노대통령, 본선에서는 여기에 박근혜가 더해진다.

 

대선이 본 경기 선수들끼리만의 싸움은 아니지만, 이번처럼 외부의 힘에 좌지우지 될 가능성이 높은 대선은 보기 힘들 듯 싶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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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월 남지 않은 대선의 지형도가 슬슬 재미있어지려 한다. 민주신당이야 하는 꼬라지가 마음에 점점 안 들지만 다른 한 쪽의 상황은 예측불허라 흥미 진진하다.

 

 

영풍문고의 '노무현' 죽이고 '박정희' 살리기.

추후 다시 관련 글을 쓰겠지만, 이제 세상은 생산자가 권한을 가지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선택과 유통을 쥐고 있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뉴스 생산을 하는 언론사가 선택후 유통을 시키는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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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박근혜

 

제목처럼 대선의 방향의 키를 두 사람이 쥐고 있기 때문이다. 역대 모든 대통령이 대선 1년전부터 식물 대통령으로 말 한마디 못하고 끌려다닌 것과 반대로 늘 신문지상의 한 면을 장식하고 있는 노대통령과 비록 경선에서는 패했지만 그 영향력이 이명박을 조마조마하게 할 정도로 위협적인 박근혜의 발걸음이 어디냐에 따라 차기 대통령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노대통령은 대선 판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군 적군없이 일단 논란꺼리를 제공해준다. 손학규는 노대통령때문에 이명박이 도움을 얻고 있다고는 하지만, 친노-반노 싸움으로 실질적으로 자신들도 흥행꺼리를 제공받는 사실을 잊은 모양이다. 경선의 흥행은 충돌이 있어야만 재미있는 법. 그런데 사실 친노-반노 싸움이 없으면 민주신당내 경선은 그냥 신문 단신기사꺼리일 뿐이다.

 

 

혹자는 손학규와 정동영의 1,2위 싸움이 있다고 하지만 이미 과거 2002년에 드라마보다 더 재미있는 주말흥행극인 민주당 경선을 경험한 이들에게는 이들의 1,2위 싸움은 동네 골목대장 뽑는 수준이다.

 

박근혜의 행보는 이명박에게는 제 1의 해결 대상이다. 이명박을 도와준다면 엄청난 힘이 될 것이고, 가만히만 있어도 어느 정도 마음을 놓겠지만 만일 반대 입장에 서서 "이명박 후보로는 정권교체가 안된다. 비록 나는 경선에 졌지만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다른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는 식의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면 골치덩어리로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명박도 대선행보의 첫 걸음을 박근혜 의원측 껴안기로 시작한 것이다. 문제는 이명박 휘하에 있는 의원들과 관계자들이다. 몇몇 기사를 보니 아직도 경선 승리의 꿀맛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친박 인사들에 대한 배려를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정권교체라는 진짜 꿀맛을 보기도 전에 망하지 않으려면 원래 후딱 박근혜와 친박 인사들에게 고개를 숙여야 한다. "당신들이 있었기에 이명박이 있었고 당신들이 있어야 이명박 대통령이 나온다"는 태도로 말이다.

 

박근혜가 지난 대구모임때 이명박에 대한 지원을 이야기하지 않은 것에 대해 언론이 주목하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고개를 자신에게 숙이지 않는데 굳이 도와줄 필요가 뭐가 있을까. 승리자의 자세로 "도움을 부탁한다"가 아닌 "도와라"라는 태도에 누군들 가까이 다가서고 싶겠는가.

 

노무현과 박근혜...남은 3개월동안 이들의 말과 행동이 12월 대통령이 누가 되냐를 파악할 수 있는 길인 듯 싶다.

 

- 아해소리 -

 

PS..이거 선관위에 신고해야 하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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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가 지금 전화받지 않을 것 같아서 '허락'받지 않고 그냥 쓰려한다. 일일이 전화하려 했지만 새벽 1시에 선관위 관계자들의 단잠을 깨우는 것이 예의가 아닌 듯 싶다..

 

확실히 대선의 시기가 온 것 같다. 정치에 관심없는 후배들도 어느 새 부터인가 술을 마시면 꼭 정치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다. 대선주자들에 평가도 나오고, 나름 어디서 들은 이야기들을 풀어놓기 시작한다. 다행인 것은 최근에는 과거처럼 정치이야기하다가 주먹다짐은 잘 안한다는 것이다.

 

 

이명박 회고록?…악(惡/ 이명박)과 최악(最惡/ 박근혜)이 맞붙다

앞서 한번 거론했지만. 박근혜는 대통령감도 아니었다. 또 이명박이라는 최악(最惡)의 대통령을 악(惡)의 수준으로 강등시킬 정도로 바닥 수준의 국정 운영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명박은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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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박근혜

 

최근 술자리에서 가장 떠올랐던 주제는 왜 한나라당의 강력한 두 후보가 서로 못잡아 먹어 안달이냐는 것이다. 물론 서로 대통령 되겠다고 나선 마당에 양보할 여력이 없을 것이고, 전쟁과 같은 본선 후보 쟁탈전에 도리어 웃으면서 "당신이 더 잘났소"라고 말할 수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하니 국민들도 고개 갸웃뚱할 수 밖에 없다. 피차 내세운 슬로건중의 하나가 '정권교체'인데 저러다가 정권교체는 커녕 대선 전후로 당이 갈라질지 모른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으니 말이다.

 

술자리 안주꺼리 삼아 이야기 나오던 중 생각난 것이 이번 대선의 확실성과 '차기'의 불확실성때문이 아닌가 싶었다. 지금처럼 한나라당이 국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물론 순수 지지율이라기보다는 반대급부 성격이 강하지만) 정치생활을 한 적도 없기 때문에 대권을 차지할 확률은 그 어느때보다 높다 하겠다. 당연히 한나라당 대선주자가 되면 대권은 손에 잡힐 듯한 거리에 있을 것이다. 게다가 김대중-노무현에 이은 정부가 10년째다. 국민들이 은연중에 한번쯤 바뀌기를 바란다. 마치 미국이 공화당과 민주당에게 번갈아 권력을 주는 것처럼 말이다.

 

또한 1997년 대선때는 이인제라는 인물이 경선불복해 500만표 가져가는 바람에 김대중 전대통령에게 자리를 내주었고, 2002년에는 진보라는 색채를 강하게 띈 젊은 세대들의 참여로 노무현대통령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그런데 이제는 이인제같은 폭탄도 없고, 젊은 세대들도 변화의 성향을 보수로 방향을 틀고 있다. 이런 확실성을 가진 이번 대선에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바보다.

 

여기에 문제는 '차기'의 불확실성이다. 현 강력한 두 후보중 한명이 경선에서 떨어져 다른 후보를 지지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차기를 보장받는 것이 아니다. 또한 설사 차기를 보장받는다고 하더라도 위태위태하다. 5년이란 세월이 그러하지만, 정권이라는 것이 잡으면 일단 비판의 대상이 된다. 4년간 세금이 50%이상 내렸다가 남은 1년동안 10%를 올린다면 사람들은 올린 것만 기억한다. (역대 정부들이 이랬다는 것이 아니라 예를 든 것임) 때문에 정부는 잘하면 당연한 것이고 못하면 비판 대상이 된다. 때문에 설사 정권을 잡고 '차기'를 보장받는 2인자로서 자리매김하더라도 비판을 등에 업고 '차기'를 노려야 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이런 상황에서 정말 목이 타는 것은 이명박이나 박근혜가 아닌 그 측근들일 것이다. 나름 최고의 팀으로 구성된 이들에게 이번 대선은 자신들의 정치적인 도박일 수도 있다.

 

재미있는 것은 역시 범여권...지난 2002년 대선때 경선을 흥행시켜 정치는 놀이로 인식시켰던 그들이 지금은 지리멸렬한 상태로 있는 것. 그런데 그때문에 욕은 먹을망정 공격은 받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때문에 이명박과 박근혜는 서로 물고 뜯기고 하는 상황을 이용해 외곽에서 적절히 때리기가 가능하니 말이다. (가끔은 노대통령이 후보인 듯한 느낌도..--;;)

 

대중에게 흥행은 잘 안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명박-박근혜 싸움이 제법 흥미로워진 듯 싶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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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이 조금 우습게 돌아간다. 이명박 전시장은 박근혜 전대표와 청와대와 한통속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박근혜쪽 홍사덕 선대위장은 노대통령이 이명박 백기사라고 주장한다. 뭐지??

 

 

이명박-박근혜 '차기가 아닌 이번에 반드시' 왜?

선관위가 지금 전화받지 않을 것 같아서 '허락'받지 않고 그냥 쓰려한다. 일일이 전화하려 했지만 새벽 1시에 선관위 관계자들의 단잠을 깨우는 것이 예의가 아닌 듯 싶다..쩝 확실히 대선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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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이명박

 

'노무현때리기'로 온갖 보궐선거에서 승리를 했던 과거의 습관이 나온 듯 싶다.

 

"노무현과 묶으면 상대를 추락시킬 수 있다"라는 생각에 이미 머리속에서는 정권교체보다는 오로지 "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강한 일념만이 남아있는 것이다.

 

그런데 정말 상대후보를 노무현과 묶으면 추락할까?

 

묶기도 전에 전선이 분열되어 한나라당이 먼저 해체되지 않을까?

 

처음에는 정책선거, 클린선거를 하겠다는 이명박, 박근혜가 서로 "너때문에 이거 못하겠다"는 식으로 나서고 있으니 위태위태하다. 한나라당이 무너질까봐 위태하다는 것이 아니라, 이런 이들이 대통령 되겠다고 나서는 것이 위태하다는 것이다.

 

 

서로의 정책이나 이념이 아닌 임기말 대통령 물고늘어져 (혹은 끌려다니며) 상대를 공격하니, 뭐하는 것인지 혼란스럽기까지 하다.

 

물론 노대통령이 도발하는 것이 없지 않아 있다. 그러나 거기에 한나라당이 이렇게 쉽게 끌려다닐지는 솔직히 예상못했다. 역대 대통령들이 임기말 초라하게 퇴장해 차후 대선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한 것에 비해 노대통령은 도리어 힘을 증폭시키기 있기에 당황스러울 수도 있겠다.

 

'대선 학습효과' 즉 현직대통령은 힘이 없어 개입을 못하고 여야 대선후보끼리만 치고 받는 역대 대선과는 달리 이번 대선은 희한하게 현직 대통령이 강력하게 개입하고 여야 대선후보가 아닌 야당 두 후보가 물고늘어지는 게음을 하고 있으니 후보나 후보를 지지하는 이들이나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모를 수도 있겠다.

 

그러니 지방 보궐선거때 하던 버릇대로 '노무현 물고늘어지기'밖에 하지 못하는 것 같다.

 

기존의 대선과 다른 양상인 지금...강력한 대선후보들이 할 일은 국민들을 보는 것이 아닐까. 자신의 경쟁후보나 대통령이 아닌 국민들 말이다..그리고 그러한 경험이 축적되어 다음 대선때도 국민을 보고 대선을 치루는 것이 당연시되는 그런 거름을 지금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2002년 대선은 그래도 축제분위기였는데...이번 대선은 왜 이리 답답만 한지..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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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까지 보고 이 글 쓴다. 2? 볼 것도 없다. 성급하다고? 이건 조금 성급해도 될 듯 싶다. 지금 뭐하는건지 모르겠다. 분명 자신들의 주장을 펼치고 국민들에게 심판받는 자리 아니던가?

 

노무현 언론과의 대화

 

그런데 한쪽은 선수가 나왔는데, 다른 쪽은 선수가 보이지가 않는다. 어디 선수협 사무처장들이 나와서 말하고 있다. 국민들이 판단하기에는 너무 상대가 다르다.

 

현재 인터넷에서 생중계되는 야후 게시판을 보고 왔다. 대다수가 노무현 대통령 편이다. 아니 정확히는 노대통령의 말빨과 논리에 대해 감탄하고 있을 뿐이다. 이러한 것을 누가 제공했는가.

 

아래에서도 썼지만, 기협에서는 혹 대통령의 입장만 대변할 수 있기에 토론 일정 연기를 부탁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정부의 언론정책을 때릴 때 이미 준비가 되어 있어야 되지 않을까? 만일 정말 준비가 안되었다면 그동안 국민들에게 알린 그 무수한 언론정책 비판은 준비없이, 제대로 조사없이 쓴 것인가? 어디까지 이해해야 할까.

 

오늘 토론회는 노대통령 임기 초기때, 검사들과의 대화처럼 기자 수십명 모아놓고 대화했어야 했다. 각 언론사 편집국장과 정경사 부장들 그리고 대선후보들까지 모아놓고 한판 떠보자..그게 노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나 기자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이나 양쪽 다 속 시원한 것이 아닐까......물론 안할꺼다.

 

자기들도 안다. 그랬다가는 노대통령 주가 확 올려줘버린다. 대선 6개월 남겨두고 정계 주도권과 언론 대치 주도권을 노대통령에게 줘버린다. 노대통령과 공개 토론하는 것보다는 토론 안하는 것이 그나마 낫다. 자신들이 얻는 것도 없지만, 적어도 잃어버리는 것도 없다. 지금처럼 계속 이명박이나 박근혜 등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은 어디 강연장에서 비난하고, 보수 언론들은 지면을 통해 노대통령의 언론정책이 잘못됐다고 때리면 된다. 괜히 공개토론해서 약점 잡힐 이유 없고, 앞서 말했듯이 노대통령 주가 올려줄 필요 없다.

 

하지만....안타까운 것은 조중동이 아닌 한겨레, 경향 등의 언론들이다. 나름대로 중심을 잡아야 하는 언론들이 어느 새인가 '사회''국민'보다는 '기자'의 입장에 서 있다는 것이다.

 

2부가 진행중이다...그런데 답답한 것은 왜일까..저 자리에 있는 분들이 나름 이 나라 언론의 한 자리씩을 맡고 있는 사람들일텐데...저들의 말이 왜 더 답답하게 느껴질까.

 

이런 식의 말이 싫지만....오늘 토론 역시 노대통령의 승리다. 단지, 상대 선수가 없는 승리 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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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정국에 본격적으로 접어들면서 2002년 대선을 생각하게 된다. 사실 2002년 민주당 후보였던 노무현이 제시한 정책에 대해서 노사모내에서도 의외로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 단지 노무현이라는 사람, 그리고 그가 제시한 추상적인 희망 등이 그를 따르게 만들었을 뿐이다.

 

 

노무현의 눈물과 손학규의 눈물.

손학규 경기도 전 지사를 보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흔히들 말하듯이 상품성은 좋은데, 대중성이 약한다.정말 뭐든 잘 할 것 같은 사람인데, 특별나게 머리속에 남는 게 없다. 마치 재주많은

www.neocross.net

 

노무현

 

그리고 여기에 하나 더 추가가 된다면..노무현이 하나의 게임 캐릭터가 되었다는 것이다. 민주당 경선를 진행하면서 한명 한명 떨어뜨리고, 특히 당시 민주당내 대세였던 이인제를 아예 정치판에서 존재감을 희미하게 한 것은 경선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무방했다. 이후 당내 반발하는 여러 세력들과 싸우면서 도리어 국민들로 하여금 그들에게 등을 돌리게 만들었고, 이 와중에 김민석과 같은 인물들도 '젊은 희망'에서 '김민새'로 만들어버렸다. 그리고 정몽준도 같이 한쪽으로 쓸려가게 만들었다.

 

젊은 세대들은 이게 하나의 게임처럼 생각했다. 인지도가 낮은 무명 무사가 강자들을 하나하나 격파하면서 스스로 내공을 쌓고, 결국 최후의 결투를 벌이는 것이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최후의 결투...노무현과 이회창...여기서 젊은 세대들은 당연히 노무현이 약자에서 강자로 그리고 결국 최후의 승자로 변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고, 그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깨버린 것이다. 이회창이 ''의 존재는 아니지만, 노무현이 국민경선제부터 올라온 일련의 과정을 본 젊은 세대들에게는 '타파' 대상이었다. 그래야 게임이 자신들의 뜻대로 끝나기 때문이다.

 

요즘 대선 정국을 보면 너무 조용하다. 물론 이명박과 박근혜가 싸우고, 범여권에서 요동치는 것이 있긴 하지만 2002년에 비해서는 너무 조용하다. 이명박 대세론에 다들 수긍하면서도 불안해하고 있고 적이 없는 가운데 내분이 일어나 정권교체가 요원해질까 한나라당내 인사들도 불안해 한다. (사실 이 내분을 잘 막아주고 있는 것이 노대통령이다. 한마디씩 던져서 한나라당을 뭉치게 하니...--;;)...

 

이런 가운데 또한명의 노무현과 같은 캐릭터 (대통령으로서의 노무현이 아닌 2002년 대선을 게임화시킨 노무현)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물론 정책을 비롯해 비젼 등을 갖추고 대중적 인지도도 최소치는 가지고 있는 있어야 하는 인물중에서 말이다.

 

그게 이명박이 될 수도 있다. 장기간 대세론을 가지고 가면서 사실 이제 적이 많이졌고, 경선시즌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헤쳐나가는 것 역시 하나의 게임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역시 2002년과 같은 게임의 흥행은.....내공 낮고 무명의 무사가 등장해야 한다. 성직자를 내세우지 않는 한 (사실 뭐 성직자들도 요즘 더티하기는 마찬가지지만) 100%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이 없는 한 국민들에게 신바람이라도 일으킬 수 있는 인물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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