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우리 해군이 일본 관함식에 참석한다. 그러면 반드시 해야 하는 일. 바로 주최국의 국가원수가 탑승한 군함을 향해 경례를 해야 하는 것이다.  

 

즉 일본 군함을 향해 경레를 해야 하고, 그 군함에는 욱일기가 걸려 있다. 이 때문에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일본은 제주 국제관함식 당시 우리 측이 자위대기 대신 국기를 사용해 달라고 요청하자 아예 불참했다.

 

욱일기
즉 일본 군함을 향해 경레를 해야 하고, 그 군함에는 욱일기가 걸려 있다. 이 때문에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일본은 제주 국제관함식 당시 우리 측이 자위대기 대신 국기를 사용해 달라고 요청하자 아예 불참했다.


욱일기는 전쟁범죄를 저지른 일본을 ‘과거’고, 일본은 이를 자랑스러워 한다. 일부 개념 없는 이들은 욱일 모양은 일본에서 오래 전부터 사용해 왔고 지금도 생활 곳곳에서 사용되며, 이를 전범국가 일본의 상징으로만 볼 수 없다고 말한다. 또 이미 세계가 욱일가를 인정하는데, 한국만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한다.

일본 내에서 어떻게 사용하든 그들 마음이다 그런데 그것이 한국과 개입된 상황에서는 빼야 한다. 세계가 인정한다는 주장도, 한일간 과거에 무지한 이들의 억지 주장이다.

 

 

결국 욱일기에 경례한 보수 정권 한국 해군…2002년과 다른 점은 ‘이것’

한국 해군 장병이 2015년 이후 7년 만에 일본의 국제 관함식(군 통수권자가 함대와 장병을 사열하는 의식)에 참석해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旭日旗)를 향해 거수경례를 했다. 결국 윤석열

www.neocross.net



그런데 이런 욱일기에 대해 한국 국방부가 일본 편을 들었다. “욱일기와 자위함기는 다르며 국제사회에서 정식으로 수용된 형태"라고 말이다.

웃긴 것은 일본 외무성 입장이다. 일본 외무성의 욱일기 홍보 자료에는 자위함에 게양된 깃발 사진과 함께 "1954년 제정된 자위대법 시행령에 따라 해상자위대 자위함기는 욱일 모양을 사용하고 있다"고 돼 있다. 일본 정부가 '자위함기=욱일기'임을 공식 인정한 것이다.

흔히 과거만 거론하지 말고 미래로 나아가자고 한다. 개소리다. 과거가 제대로 정리되지 않으면 미래도 없다. 똑같은 ‘과거’가 발생해도 또 똑같이 덮을 것이기 때문이다.

 

 

4800여명 친일명단 공개 그리고…

친일 명단 공개까지는 좋다. 그리고 그들에 대한 역사적인 재정리도 의미있다. 그러나 거꾸로 독립을 위해 노력했던 분들에 대한 의미와 그 후손들에 대한 책임은 어찌할 것인지 궁금하다. 전자

www.neocross.net



한국은 왜 보수 정부만 들어서면 친일에 목 매다는 지 모르겠다. 왜 일본에 쩔쩔 매며 상국 모시듯이 하는지 한심하다. 윤석열은 일본에게 무시 당한 것이 자신이 무식하고 정치력이 없어서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일본에 더 열심히 충성하지 못하고, 더 설설 기지 못해서 기시다에게 그런 대접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듯 싶다.

자신들이야 일본에 잘 보이면 되겠지만, 그 욱일기에 경례를 해야하는 해군 장병들의 마음은 어떨까. 안타깝다.

    - 아해소리 -

728x90
반응형
반응형

맛 기준은 10점 만점에 9점 (모든 음식을 다 먹어보지 않았기에)

중화복춘은 연남동 홍대 동교동 등 3군데 있는데, 개인적으로 중화복춘골드가 가장 편안하게 먹은 것 같다.

여기는 보통 목화솜 크림새우, 목화솜 어향가지, 양장피, 사자두 완탕을 추천한다. 식사로는 복춘 초마 짬뽕 추천.

특히 사자두 완탕은 해장각이다. 낮에 해장하러 시켰다가  술 한병 더 시키는 상황이 종종 생긴다.



사자두 완탕
목화솜 크림새우
양장피


- 아해소리 -


728x90
반응형
반응형

오늘 헌법재판소에서 흥미로운 판단이 나왔다. 8촌 이내 근친혼을 금지하는 민법 조항은 합헌이라는 것이다. 다만, 8촌 이내 근친혼을 혼인 무효 사유로 정한 것은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뉴스 댓글을 보니 이해 못하는 이들이 많다. 기자들이 제대로 안 써서 그런 것도 있을 듯 싶지만, 간단히 말하면 8촌 이내 근친혼은 법적으로 금지지만, 서로 몰라서 어쩔 수 없이 결혼한 경우에 이를 무효 사유로 정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것이다. (이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법이 개정되어야 함)

 

일단 8촌이 어디까지일까. 사실 보통 4촌이나 6촌 정도까지는 알 수 있으나 그 다음부터는 가물할지 모른다. (1인 가구 시대인만큼 4촌에서 끝나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난쏘공> 조세희 작가 별세…1976년 이야기와 전장연 시위.

소설 (난쏘공)의 조세 작가가 25일 저녁 7시께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별세했다. 이라 불린 이 소설은 서울특별시 낙원구 행복동 무허가 주택에 사는 난쟁이 가족과 주변 인물들을 통해 도시 빈

www.neocross.net

 

1촌 아버지

2촌 할아버지 친형제

3촌 백부(큰아버지), 숙부(작은아버지), 고모, 삼촌

4촌 종형제(사촌형제), 내종(고종사촌)

5촌 당숙(아버지의 사촌형제), 당고모(아버지의 사촌누이)

6촌 재종형제 (당숙의 자식)

7촌 재당숙(아버지와 재종간)

8촌 삼종형제 (재당숙의 자식)

 

뭐 이렇게 써놓으니 뭐가 복잡. 어느 사이트에서 이를 잘 정리해서 일단 사진을 퍼왔다. 참고할 것.

 

촌수 정리

 

여하튼 이번에 8촌 이내 근친혼을 보면서 다양한 생각이 들었다. 촌수를 따져야 하는 것인가하는 부분에서 말이다. 8촌이면 어찌보면 남이라는 사람과 생물학적으로 8촌도 결혼하면 안된다고 주장하는 과학자도 있다. (근거도 많이 제시되긴 했지만, 과학적으로 잘 몰라서리)

 

과거에 동성동본을 가지고도 난리가 났었다.

 

이 법은 1957년 민의원에 본희의에서 가결됐다.

 

“5일 민의원 본회의는 근친혼의 금지조항에 있어 동성동본인 혈족 사이에는 혼인하지 못한다는 민법안의 정부 원안을 재석 110명 중 90표로 가결하였다.”(동아일보 1957126일자 1)

 

물론 이후에도 논란이 많았다.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때마다 유림은 우리의 미풍양속이라며 반발했다.

 

사실상 부부이면서도 동성동본이기에 혼인신고를 못하는 남녀를 위한 특례법이 1978년과 1988, 1996년 시행되기도 했다.

 

 

넥스트 공연의 가장 큰 기여는 신해철 빈자리의 확인이다

27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 넥스트 유나이티드 콘서트 ‘민물장어의 꿈’이 7시 15분쯤 시작됐다. 원래는 넥스트 고유의 공연이었지만, 이날 공연은 신해철 추모의 뜻이 강했다. 신해철이 사

www.neocross.net

 

1991년에는 가족법상의 동성동본 금혼규정에 묶여 일상생활에서 피해를 보고 있는 당사자들이 뭉쳐 `동성동본 금혼법 폐지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피해자 모임이 결성된 것이다. 동성동본이란 이유로 사랑하면서도 결혼하지 못하는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1995년에는 현재인 고인이 된 가수 신해철이 동성동본 연인들을 위한 노래 힘겨워하는 연인들을 위하여를 불러 화제가 됐다.

 

2000년 김대중 정부는 민법 개정안을 의결한다. 8촌 이내 부·모계 혈족과 6촌 이내 인척 등 가까운 친척의 결혼을 금지하되 동성동본 혼인은 허용키로 한 것이다. 그러나 바로 국회에서 통과되지는 않았다.

 

2005년 호주제 폐지를 골자로 한 민법개정안이 통과됨에 동성동본 금혼제도는 없어졌다. 여담이지만, 당시 같이 사라진 규정 중 웃긴 것이 이혼 후 여성이 6개월간 재혼하지 못하도록 한 내용도 있었다.

 

아마 어느 시점에서는 8촌이내 근친혼도 사라질 것이다. 결혼을 점점 안하고, 신생아가 줄어드는 요즘 8촌의 근친혼 금지가 과연 의미가 있을까 싶다.

 

- 아해소리 -

728x90
반응형
반응형

추천의향 10점 만점에 9점.

 

아멜리 노통브의 <너의 심장을 쳐라>는 밀리의 서재로부터 지난해에 받았다. 2017년 프랑스에서 출간해 현지에서 20만부가 팔리고 전 세계 17개 언어로 출간됐다고는 하지만, 사실 프랑스 소설은 확 와 닿지 않기에 책장에 꽂아놓고 잊어버렸다.

 

 

<작별 인사>(김영하)┃‘인간이 존재할 가치가 있는가’의 답은 ‘우리’다.

김영하의 작가 첫 SF 장편소설 를 지인에게 소개했더니 반응이 이랬다. “야 그런 이야기는 이미 일본 애니메이션은 물론 영화에서도 많이 나왔잖아. 뭐가 다른 거지?" 는 자신을 인간으로 생각

www.neocross.net

 

너의 심장을 쳐라

 

1년이 넘은 후 다시 꺼내든 이유는 짧은 여행 때문이다. 23일 동안 스마트폰이 아닌 종이재질의 책이 필요했고, 집에 있는 책 중 가벼우면서도 내가 읽지 않은 책을 선택하다보니 <너의 심장을 쳐라>를 선택하게 됐다.

 

 

책을 끝까지 읽는데 몇 시간 걸리지 않았다. 이야기가 흥미로웠고, 작가의 표현이나(혹은 번역을 잘했거나) 상황이 너무 쉽게 몰입됐다. 짧은 문장이지만, 충분한 감정을 전달했다.

 

(사실 이전에 한번 썼지만 번역본을 좋아하지 않는다. 대부분 번역된 책들은 날림이 많아서, 오히려 번역 문장을 내가 다시 써서 이해하고 넘어갈 정도다)

 

이야기의 흐름은 단순하다. 디안의 시선대로 따라가면 된다.

 

파리에서 먼 한 도시에 사는 19살 마리는 뛰어난 외모를 무기로 자신은 ‘왕비’의 인생을 살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올리비에를 만나 임신을 하고 딸 디안을 낳게 된다. 디안에게는 악몽의 시작이었다.

“이제 더는 내 이야기가 아니야. 이제부터는 네 이야기야”

마리는 자신의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한 원인 중 하나를 디안에게 돌린다. 마리는 디안을 질투하고, 애정을 주지 않는다. 어릴 적부터 똑똑했던 디안은 이런 엄마의 감정을 이해하려 했다.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는 자신의 딸이 손녀를 질투하는 것을 알고, 손녀를 데려와 키운다. 디안의 남동생이 태어난 후, 마리는 디안과 달리 애정을 쏟는다. 디안은 남자이기 때문이라 생각하지만, 이내 여동생이 태어난 후 더 큰 애정을 준 것을 보고 큰 절망에 빠진다. 그 순간 디안의 어린 시절은 끝났다.

이후 디안은 가족과 떨어져 공부하고, 의대에 진학한다. 거기서 만난 조교수 올리비아. 뛰어난 능력에 매력이 넘치는 올리비아가 정교수가 되지 못한 것을 불만스러원 한 디안은 같이 논문 작업을 하며 결국 올리비아를 정교수로 만든다. 그러나 이후 디안의 상황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올리비아는 어릴 적 그가 느꼈던 엄마의 모습보다 더 심했다. 올리비아의 딸 마리엘에게서 자신의 어릴적 행동을 봤고, 동시에 감정을 느꼈다. 그리고 결국 비극적인 일까지 벌어졌지만, 디안은 그것을 이해했다.

 

소설은 흔한 말인데도 앞뒤 상황으로 인해 임팩트 있게 배치되어 여러 번 읽게 만든 문장들이 다수 있다. 모녀 관계의 심리, 자매끼리의 심리, 친구와의 심리, 교수와 제자간의 심리 등 사람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는 작가의 절묘한 배치였고 나열이다.

 

(디안은) 질투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것이 없었다면 엄마가 아빠를 사랑한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었겠는가? 그 외의 것에 관해서는 어떻게든 엄마를 이해해 보려고 애썼다. 이유가 있는게 분명했다. 그렇지 않다면 온갖 자질을 갖춘 여신이 어떻게 그리 천박하게 굴 수 있겠는가? 디안은 네 살의 나이에 엄마가 자신의 기대에 걸맞는 삶을 누리지 모해 못마땅해 한다는 것을 파악할 정도로 엄마를 사랑했다.

 

“세상에 대한 나의 설명이 무너지고 있어요. 이제는 엄마가 나를 거의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요. 나는 안중에도 없으니 저 아기에 대한 터무니없는 열정을 숨길 생각조차 하지 않는 거겠죠. 엄마, 사실 엄마에게 부족한 점이 있다면 바로 눈치가 없는 거예요” 그 순간 디안은 아이에 머무르기를 멈췄다. 그렇다고 해서 어른이나 사춘기 소녀가 된 것은 아니었다. 고작 다섯 살이었으니까.

 

“넌 살고 싶은 거니, 아니면 죽고 싶은 거니?” 의사가 심각한 표정으로 물었다. (중략) 단 하나의 질문으로 그녀의 운명을 바꿔놓았다. 디안이 살기로 결심했을 뿐만 아니라, 마침내 하나의 목표, 그 아저씨의 직업을 갖겠다는 목표를 세웠던 것이다.

 

5살도 안된 아이가 엄마를 분석하는 모습 그리고 자신의 감정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그리고 사람에 대한 애정이 어떻게 옮겨가는지에 대한 묘사가 확실히 뛰어나다.

 

여기서 이 소설을 읽는 누구나 (특히 아이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내가 나의 아이 혹은 제자 혹은 친구에게 주는 ‘사랑’ ‘애정’은 적절한가. 과하거나 모자름이 존재하지 않는가, 혹은 ‘사랑’ ‘애정’이란 이름으로 이용하거나 이용당하고는 있지 않은가.

 

마리는 첫째 딸에게는 애정을 주지 않았고, 둘째 아들에게는 적절한 애정을, 막내딸에게는 과한 애정을 쏟았다. 그 결과에 대해서는 작가가 너무 정답처럼 방향을 잡아서 다소 아쉬운 점이 있지만, 디안에게 무게를 두어 흘러가는 구성으로 나름 정답같은 둘의 이야기에 크게 시선을 돌리지 않게 만들었다. 그 틈을 파고든 마리엘의 등장이 오히려 디안과는 또다른 상상을 하게 만들었다.

 

가끔은 뒤늦게 손에 쥔 책이 흥미로울 때, 보물찾기한 기분이다. 꼭 읽어보길.

 

- 아해소리 -

728x90
반응형
반응형

윤석열과 한동훈이 김앤장 변호사들과 청담동 한 고급바에서 술을 마셨다는 김의겸 의원의 주장과 더탐사의 보도내용이 또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는군.

 

그날 첼로를 연주했다는 챌리스트 채아가 ‘개딸’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이재명과 뭔가 연관이 있는 듯 분위기가 형성되네.

쉽게 빨리 확인해볼 수 있는 방법이 많은데, 더탐사 보도 내용만 바라보고 있고, 개딸 프레임 만들어 각자 유리한 말만 해대는 것이 현 상황에서 맞는 방향인가 한심하다.

 

 

김의겸‧더 탐사 vs 한동훈, 윤석열‧김앤장 청담동 술자리 끝까지 가봐야 하는 이유.

자신과 가족에게는 관대하지만, 다른 이에 대해서는 칼 같은 모습을 보이는 면에서 확실히 한동훈은 윤석열과 닮았다. 그러나 윤석열과 다른 점은 제법 똑똑하다는 거다. 어느 때 방어할 지를

www.neocross.net

첼리스트 채아

 

한 나라의 대통령과 법무장관이 거대 로펌 변호사들과 밤새 술 마시고 노래하고 놀았다면 여러가지로 문제적 행동이다. 우선 이게 사실인지 확인해 보는 게 맞지않나.

앞선 글에서도 만약 더탐사와 김의겸 의원이 가짜뉴스를 유포했다면 그에 맞는 비판과 처벌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왜 자꾸 첼리스트 개딸이 이번 논란의 핵심으로 언급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아니 채아가 실제 그런 말을 했고 그가 봤는지도 확실하지 않은 것 같은데. 거기에 개딸 프레임은 뭔지.

이런 내용으로 국민들 피곤하게 하지 말자.

윤석열을 좋아하지 않지만, ’억까‘ 수준의 내용으로 그를 비난하고 싶지는 않다.

 

- 아해소리 -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