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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서 연일 학교폭력에 관해 다루면서 호들갑을 떨고 있다. 사실 학교폭력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수십년전에도 일어났고, 지금도 일어나고 있으며, 아마 앞으로도 일어날 것이다. 이는 강압적으로 막을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애시당초 이 나라의 교육 체계 자체가 '인성'보다는 '주입식 교육'을 강요당하면서, 예상됐던 일이다. 사람을 존중하는 것보다 국영수를 존중하는 마음을 먼저 배웠는데, 옆의 친구가 친구처럼 보이겠는가. 그리고 지금도 마찬가지로 교육 현장은 굴러가고 있다.

사실 학교폭력은 드라마와 영화, 소설 등을 통해 수없이 많이 묘사되어 왔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도 그렇고, '친구' '말죽거리 잔혹사' 등등 사람들은 학교폭력의 잔인함을 수없이 느꼈다. 하지만 느끼기만 할 뿐, 그것은 다른 나라 이야기처럼 말한다. 뭐 지금도 마찬가지다. 언론에서의 일은 다른 사람의 일일 뿐, 내 자신에게 다가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아니 오히려 저런 영화를 보면서 당시의 추억을 회상한다. 고등학교대 17대 1로 싸웠다는 허풍은 둘째로 치더라도,  모두 피해자가 된 적은 없다고 말한다.

 

 

송혜교 + 김은숙의 <더 글로리>, 학교폭력(학폭)은 현실 반영인가, 자극적 소재의 반복일까.

송혜교 주연으로 학교폭력의 내용을 담은 가 넷플릭스에 공개되자마자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지난 1일 OTT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기준 ‘오늘의 TOP10 TV 시리즈 부문’에서 전 세계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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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그런데 정말일까. 피해자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직접적으로 당하는 자와 간접적으로 억압되는 자.

 

직접적으로 당하는 자는 신체적으로 폭력을 당하거나,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는 학생이다. 지금이야 일진 어쩌구 하지만, 과거에는 어쨌든 학교짱이라는 이름아래 모인 일종의 클럽 형태다. 그들의 타깃은 자신보다 약했고 만만해 보였으며 건드려도 해 될 것 없는 친구들이었다. 이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의 캐릭터는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그런데 이들보다 더 심각한 것은 간접적으로 억압되는 자이다. 아마 대다수라고 볼 수 있다. 건달끼 넘치는 가해자가 직접적으로 피해자를 억압할 때, 그 기에 눌려 침묵하는 자들. 싸움을 말리기보다는 '내'가 우선시되야 하기 때문에, 은연 중에 가해자와 피해자의 선을 긋고, 제3자 입장에서 바라보는 자들. 이들은 스스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았기에 피해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말 그럴까.

 

조그마한 교실에서 가해자가 피해자를 괴롭힐 때, 그 기에 눌려 조용히 있는 상황 역시 이미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채, 자신은 제3자 혹은 가해자가 자신을 건드리지 못하는 존재로 스스로 이미지화 시키버렸음은 깨닫지 못한다. 더욱이 이런 간접적으로 억압되는 자는 피해자임 동시에 가해자로 둔갑한다. 가해자의 횡포를 묵인해주기 때문이다.

 

 

촉법소년 만 13세 하향. ‘소년’ vs ‘범죄자’ ‘방점을 어디에 찍을까’는 피해자 시선에서.

촉법소년의 기준 연령이 기존 만 10세 이상에서 14세 미만에서 만 10세 이상에서 13세 미만으로 하향한다고 한다. 우선 개인적인 생각을 풀어놓기 전에 난 촉법소년 제도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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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한번 눌려본 사람들, 그리고 그것이 반복되어 느낀 사람들은, 사회에서도 똑같이 행동한다. 억압하는 자에 대한 굴종을 배우고, 직접 피해가 아닌 상황에서, 직접 피해를 입는 사람들에 대한 우월감마저 느끼게 된다.

 

이 이야기를 하는 나는 어떠냐고?. 나 역시 마찬가지다.  그때는 그것을 느끼지 못했으니까. 문제는 그 감정을 사회에까지 가져와 처세의 형태로 변환시키느냐, 타파하느냐 일 것이다.

 

사회에 나온 이들, 그리고 현재의 학교폭력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들이 다시 사회에 나와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구성원이 될 것이고, 그 학교폭력의 기억은 유무형적으로 같은 구성원이 나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게 가해자든, 피해자든, 혹은 심정적으로 억압된 자이든 말이다.

 

- 아해소리 -

 

참고로 이 글은 2012년 1월 6일 글이다. 그리고 2023년 1월 14일 다시 본다. 학폭이 왜 여전히 일어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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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비염, 부비동염, 축농증 한때 잠을 잘 때마다 치료법을 찾곤 했다. 병원도 몇 년째 정기적으로 가고. 솔직히 완치생각은 없다. 결국 계속 관리를 해야 되는 셈이다. 나잘 스프레이 부리고 얼굴 마사지를 하고 여러 영양제를 먹고, 코도 세척하고. 그런데 이 정보 또한 다양하다.

 

정보를 찾아보니, 어디를 비비고, 어디를 누르고, 어떤 영양제를 먹고 난리다. 의사마다 다르고, 약사마다 다르다. 거의 대부분 다 해봤다. 어느 마사지는 일시적으로 효과는 있지만, 이내 원 상태로 돌아왔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상태마다 다를 수 있다.

 

그런데 마치 유튜브 영상 등에서는 자신들이 말하는 대로만 하면 다 해결될 것처럼 말한다. 그래서 한번 전체적으로 정리해보고 개인적으로 최선의 방법을 적어본다.

 

(개인적으로 추후 보기 위한 정리이기도 하고, 참고로 사진은 가급적 배제한다. 친절하지 않기에)

 

1. 이비인후과 처방 복용 약

: 먹는 약이니만큼 효과가 바로 있으나 처방 받아야 가능.

 

- 첫 번째 4종류 혼합 (대략 2주간 먹고, 중간 중간 재복용)

: 스툴라푸정 : 소화성궤양용제 (위산분비 억제제)

: 피디정 : 부신호르몬제 (부신피질호르몬제)

: 베리온정 : 항히스타민제, 항알레르기약

: 클래리원정 :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

 

- 이후 베리온정만 처방 받음.

 

 

블로그 포스팅을 위한 황금 키워드, 이런 것인가?…키워드 찾는 기본 방법.

‘황금 키워드’. 블로그에서 구글 애드센스를 통해 수익을 얻고자 하는 이들이 늘 찾는 내용이다. 그래도 혹 모르는 이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황금 키워드는 말 그대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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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잘 스프레이

 

2. 나잘 스프레이

 

: 코에 제대로 뿌려줘야 한다. 고개를 숙이고 코 벽쪽으로 정해진 시간에.

 

- 식염수 스프레이 (처방 없이 구매 가능 - 마플러스)

: 보습제 성분이 있거나 생리식염수 성분이 들어 있으며 보통 보습과 세척효과가 있다. 따로 사용 용법이 없을 정도로 주의사항은 거의 없습니다. 코가 건조하다싶으면 코에 뿌렸다.

 

- 비충혈제거 스프레이 (처방 없이 구매 가능 - 코마키텐)

: 오트리빈, 코앤쿨 등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된 스프레이다. 뿌리면 바로 효과. 그러나 너무 자주 반복적으로 사용할 시에는 반동성으로 코가 더 막히는 부작용이 생긴다. 그래서 의사든 약사든 이 스프레이 사용시 최대 주기를 6~7일로 잡고 있다. 즉 이 정도 사용했으면 일정 기간 사용하지 않기를 권고한다.

 

-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병원 처방이 필요 - 딜라스틴)

: 스테로이드 스프레이인데 부작용은 거의 없다. 그래서 장기간 지속적으로 사용해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로이드 자체가 전신에 흡수되는 양이 미미하다. 대부분 의사들은 비염이 지속적으로 심할 경우 영양제 먹듯 지속적으로 뿌릴 것을 권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는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보통 일주일 전후로 효과가 보이기 시작한다.

 

 

복합 우루사 vs 우루사정, 간 기능 저하일 때? 피로할 때? 언제 먹을까.

우루사 관련해서 앞서 두 번 정도 포스팅을 했다. 하나는 우루사 100mg의 가격 인상에 분노를, 하나는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는 학술지 내용을. 그런데 아직도 우루사 복용에 대해 사람들이 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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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영양제.

 

- 프로폴리스 + 아연

: 프로폴리스는 항상화 물질로 유명한데, 항산화, 노화 예방,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항균효과, 항바이러스 효과 등이 있다. 아연은 성장 호르몬, 성 호르몬, 갑상선 호르몬, 프로락틴 등 호르몬 활성화와 면역 기능에 관여한다. 즉 이 둘의 조합은 기본적으로 면역력 강화가 기본이다.

 

- 칼슘+마그네슘

: 마그네슘과 칼슘은 천연 진정제로 불리며 항스트레스 무기질로 정신의 흥분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한다.

 

4. 얼굴 마사지

 

- 광대뼈 마사지

: 이경제 원장이 방송에 나와 언급한 내용이다. 눈 밑 광대뼈 부분을 눌렀을 때 아프면 만성비염이라고 말하며, 그 부분의 근육 등을 계속 마사지하면 침 맞은 효과와 똑같다고 말한다. 대략 5분 정도 마사지 하라고 한다.

 

- 코 주변 마사지.

: 말 그대로 코 주변인데, 콧구멍 옆에 있는 영양혈을 양쪽 손가락으로 문질러 주고, 인중(코 밑)과 승장(입술 밑)을 손가락으로 좌우 비벼주는 것이다 대략 각각 30번씩 문질러 주는 것이다.

: 여기에 어떤 한의사는 상영향혈(영양혈 위)과 화류혈(코곳멍 바로 밑 혈)을 같이 눌러주라고도 한다.

 

- 고개 젖히기

: 손을 목에 대고 고개를 뒤로 젖혀서 10초 정도 유지한다. 이는 뇌압을 떨어뜨려 혈류를 확 내리는 효과를 나타낸다고 한다.

5. 코 세척

 

: 식염수 혹은 코세척 분말 사용해 코 세척하기. 오전에 일어나서 보통 하는 것으로 좌우로 세척한 후 잠시 참았다가, 코 속에 내용물을 모두 빼내야 한다.

 

6. 훈증 요법

 

: 말 그대로 수증기로 콧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으로, 방법은 다양하다. 통에 뜨거운 물을 붓고 코를 가까이 대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로 기기가 있기도 하다. 보통 병원에서 치료 후 마지막에 하는 요법이다.

 

7. 식염수로 콧물 빼기

 

: 콧물 빼기는 한의원에서 워낙 많이 광고를 해서 많이들 안다. 약제를 사용해 코에 넣으면 콧물이 쭉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 면봉에 식염수를 적셔 양쪽 코 깊숙이 찔러 넣고 잠시 기다리면 축축한 것이 흘러나온다.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위의 내용은 필자가 다 해본 것이다. 그만큼 만성비염, 부비동염 등등 코와 관련되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래서 결국 현재 관리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하는 방법은 이렇다.

 

1. 세 개의 스프레이를 모두 사용한다.

 

: 보통 오전에 병원에서 처방 받은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를 정해진 시간에 사용한다. 스테로이드 스프레이는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방법에 따라 해야 하는데, 회사 생활을 하는 이들은 출근 전 정해진 시간에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식염수 스프레이는 코가 건조하다 싶을 때면 수시로 사용한다. 그리고 비충혈제거 스프레이는 종종 피곤하거나 음주 등으로 인해 코막힘이 갑자기 심해지면 어쩌다 사용한다. 이럴 경우 다음 날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사용을 하지 않는다.

 

2. 영양제는 프로폴리스와 아연만+코엔자임.

 

: 최근 프로폴리스+아연을 먹이면 비염이 해결된다는 광고가 많은데, 이 때문에 비염이 해결된다기보다는 면연역 강화 차원에서 먹는 것이 좋다. 즉 개인적으로 위와 같이 먹기는 하지만, 면연력 차원에서 영양제를 먹는다면 다른 종류도 가능할 듯 싶다.

 

3. 코 세척

 

: 끊인 물을 식힌 후 코세척 분말제를 넣어 녹여 사용 중인데, 이는 은근 귀찮아서 종종 잊는다. 게다가 코세척은 자주하면 역으로 코가 더 건조해질 수 있다. 그래서 이틀 정도 한번 정도 사용한다.

 

4. 코 마사지.

 

: 사실 이는 그냥 습관적으로 코 주변을 눌러줘야 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얼굴 마사지 하듯이 코 주변과 광대뼈 주변을 마사지 해준다. 위에서 이런저런 혈자리 이야기했지만, 몇몇 한의사들 이야기를 종합하면 코와 광대를 중심으로 눌러주는 것으로 정리된다.

 

결론 : 결국 코점막이 붓지 않도록 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며 콧물 등을 지속적으로 빼주는 습관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현재 위와 같은 방법으로 잘 때 어느 정도 코로 숨을 쉬며 잔다.

 

여기에 하나 더. 잘 때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를 사용하면 더욱 좋긴 하다. 정말 코로 숨 쉬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모를 듯 싶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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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MBC 기자의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기로 했다. 14일부터 나가는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길에 같이 비행기를 타기로 했단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공적 공간이 전용기를 자기 개인 승용차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지 한심하다. 게다가 헌법를 수호하기 위해 MBC 기자 탑승을 거부했던 윤석열이 갑자기 그 의무를 저버린 건가 의아할 뿐이다. 

 

세간의 평판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 윤석열이지만, 공무원을 콘트럴 해야 하는 대통령실이나, 차기 총선을 생각해야 하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MBC를 끝까지 대치 상태로 놔둘 상황은 아니다.

 

 

MBC 취재진 전용기 탑승 불허 윤석열, 그에게 언론자유란 “나를 잘 써주는 매체만 자유 줄 것”

윤석열이 11일부터 예정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순방에서 MBC 취재진을 전용기에 탑승시키지 않기로 했다. 뭐 이유는 뻔하다. 지난 번 “이 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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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1호기 타는 취재진
공군1호기 탑승하는 취재진 / 연합뉴스

 

우선 이번에도 MBC 기자를 전용기에 태우지 않는다면 또다시 'MBC(善) VS 윤석열(惡)‘의 이미지가 아예 고착된다. 이미 윤석열이 지난 번 뻘짓을 해서 사실 여부를 떠나 MBC공정한 언론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했고, 이는 곧 전체 신뢰도 상승과 개별 프로그램들의 시청률 상승을 이끌었다.

 

KBS10일 발표한 ‘20224분기 미디어 신뢰도 조사결과 MBC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 뉴스 가장 선호하는 방송사 등 모든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 지난 카타르 월드컵 당시 안정환과 김성주를 내세운 MBC는 시청률 면에서 타 방송사를 압도했다. 당시 안정환-김성주 커플 덕이라는 말도 있지만, 윤석열이 한 몫 했다는 평가도 존재했다.

 

 

 

윤석열과 갈등 그리고 김성주‧안정환의 익숙함…월드컵 중계 최강자 된 MBC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 예선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 예상 외로 한국이 잘 뛰었다. 비길 것이라 생각은 했지만, 0-0은 의외였다.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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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는 국내외 언론매체들의 반발이다. 지난번 MBC 기자를 탑승시키지 않은 이후 국내외 언론단체들이 반발했다. 만약 이번에도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지난번 경향과 한겨레만 MBC에 동조하던 상황이 여타 다른 매체들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윤석열과 대통령실, 국민의힘은 진짜로 ‘반언론 조직’이 되어 버린다. MBC, TBS, YTN 등을 연이어 건드는 상황에서 더 이상 확대된다면 난처할 수 밖에 없다.

 

여기에 TBS를 핍박해 사실상 조직이 붕괴되도록 만들어 놓으려 했는데, 김어준이 나가 오히려 유튜브에 ‘겸손이 힘들다 뉴스공장’을 차린 후 승승장구 하고 있다. (113일 현재 현재 구독자수는 100만을 돌파했고, 모든 콘텐츠 영상이 200만 전후를 기록하고 있다.)

 

 

오세훈, TBS 죽이고 김어준 키우고…‘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승.

11일 오전 11분 기준 김어준의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구독자 수가 86만 7000명을 넘어섰다. 방송 콘텐츠은 딱 3개다. ‘김어준의 다스 뵈이다’가 있는 딴지방송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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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언제나 그렇듯이 대통령실이나 윤석열 모두 헛웃음 나오는 말만 하다. 대통령실은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상황 변화는 없지만 윗선에서 통 크게 결정했다

 

지금까지 보여준 속 좁은 모습에서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오는 데, ‘통 크게라는 말을 할 줄 몰랐다. ‘통 크게가 지금 수준이라면, 도대체 그동안 우리가 속 좁게라고 생각하는 수준보다 더 낮은 수준의 마음 크기수준이었다는 것인가.

 

그리고 윤석열의 태도 변화도 지지층과 반지지층 여부를 떠나 국민들에게 비웃음을 살만 하다.

 

윤석열은 지난 번 MBC를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시키지 않은 후, 출근길 문답에서 이렇게 기자들에게 말했다.

 

“MBC 전용기 탑승 배제는 국가안보의 핵심축인 동맹 관계를 (MBC)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고 아주 악의적인 행태를 보였기 때문에 대통령의 헌법 수호 책임 일환으로서 부득이한 조치였다.”

 

쟤들이 내 욕설도 보도하고, 나와 내 와이프 김건희, 내 장모를 계속 건드렸어. 그래서 기분 나쁘니까 태우지 않은거야라는 속내를 대통령의 헌법 수호 책임 일환으로서 부득이한 조치라는 뭔가 있어 보이려는 (그러나 본인도 뭔 뜻인지 모르는) 말로 바꿨다.

 

 

‘주군’ 윤석열‧김건희 마음을 읽지 못하고 정치풍자를 거부한 국민의힘.

윤석열이 대선 후보였던 시절 쿠팡플레이 코너 ‘주기자가 간다’에 출연 당시 문답. 주기자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SNL이 자유롭게 정치풍자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인가" 윤석열 “그건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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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말대로라면 헌법이 바뀌었나? 아니면 자신이 헌법 수호 책임을 포기했나? 아니면 자신들 말대로 상황이 바뀌지 않았는데, ‘통 크게’ 결정하는 과정에서, 즉 윤석열의 ‘통 큼’을 보여주기 위해 ‘헌법 수호 책임’을 저버린 건가?

 

국민들이 언론들이 말꼬리를 잡는다고 생각하지 말고, 본인이 왜 그런 꼬리를 계속 만드는지를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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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항소심에서도 1심처럼 징역 6개월을 선고 받았다. 그러나 한서희가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해 재판을 받았던 양현석은 앞서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아 묘하게 비교과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한서희나 양현석이나 연예계의 안 좋은 사례를 지속적으로 남기고 있긴 하다.

 

한서희는 20217월 서울 중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메트암페타민(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시기는 한서희가 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던 때다.

 

 

양현석 징역 3년 구형. 한서희와 함께 연예계 ‘추잡한 상상력’ 불러일으키다

검찰이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를 무마하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현석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마약 투약 에이미 “잃어버린 10년”…그러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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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서울동부지법 재판부는 이에 대해 피고인이 필로폰을 투약한 것이 관련 증거로 인정되고 특별한 사정 변경이 없다. 1심 선고가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서희의 마약 투약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6년 그룹 빅뱅 탑과 4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7년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그러나 집행유예 기간이던 2020년 불시에 시행한 소변검사에서 필로폰 투약을 한 혐의로 징역 1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이 정도면 장기간 격리 치료를 받아야 할 수준이 아닐까. 적어도 첫 번째 집행유예 때는 재판부가 나름 선처한 것일 텐데, 법을 무시한 셈이다.

 

재미있는 것은 202212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고 당당히(?) 법정에서 걸어 나왔다.

 

양현석

 

양현석은 20168월 마약 혐의로 체포된 한서희가 아이돌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BI·김한빈)의 마약 구매 혐의를 진술하자 수사를 무마하려 한서희를 회유하고 협박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 협박)로 기소됐다.

 

당시 재판부가 양현석을 무죄로 본 이유는 이랬다. 한서희가 양현석에게 협박을 받은 후 보인 행동이 공포심을 느낄 정도라고 보지 않았고, 한서희가 양현석에게 진술 번복에 대한 사례금을 받으려고 한 점이다. 또 한서희가 YG로부터 변호사 수임료 명목으로 현금 200만원을 받은 것도 한 몫 했다.

 

 

박봄 논란에 양현석은 뭘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투애니원 멤버 박봄의 마약 밀수. 자극적인 내용인 것에 비해 일찍 관심이 잦아들었다. 일차적인 원인은 4년 전이라는 것, 2차적 것은 입건유예된 내용이라는 것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 박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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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한서희의 진술이 점점 더 자극적이고 구체화되는 것 역시 재판부는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봤다. “연예계에서 못 뜨게 하겠다” “연예계에서 죽이겠다” “화류계에서도 죽이겠다고 한 한서희의 진술이 양현석의 발언이라기보다는 한서희의 거짓이라 본 셈이다. 덕분에 언론들은 제목 장사를 제법 많이 했다.

 

검찰이 항소했지만, YG엔터테인먼트나 양현석 입장 모두 짐 하나는 턴 셈이다. 양현석도 바로 움직였다.

 

무죄 판결 열흘 만에 YG 공식 유튜브 채널에 등장해 신사옥에서 처음으로 발표하게 되는 그룹이라며 7인조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를 소개한 것이다.

 

한서희가 항소심에서 무죄 혹은 형량이 깎일 것이라는 것도, 양현석이 실형을 받을 것이라는 것도 아무도 믿지 않았다.

 

그러나 앞서 한번 포스팅에서 언급했지만, 이 둘의 싸움은 연예계의 추잡한 뒷모습을 보여줬다. 그 중 한 명은 교도소에, 한 명은 합정 YG사옥에 있을 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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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이 난리다. 영화 <더 퍼스트 : 슬램덩크>(The First Slam Dunk)를 보려고 3040남성들이 티켓을 끊고 있다. 그리고 영화 속 북산 멤버 강백호, 채치수, 서태웅, 정대만, 송태섭이 산왕공고를 상대로 싸우는 것을 보면서 울고 있다. <아바타 : 물의 길> <영웅> 등은 <슬램덩크>에게 3040 남성관객을 빼앗기고 있다. <아바타2>가 900만을 넘어 천만을 향해 가고 있는 길을 막고 있는 것이 <영웅>이 아니라 <슬램덩크>인 셈이다. (각 극장들이 <아바타2>를 내리고 <슬램덩크> 더빙판을 확대하고 있단다)

1990년대 대한민국에서 농구 붐을 일으켰던 만화 <슬램덩크>, 중고등학생들의 남자들의 마음을 훔쳤고, 당시 해적판도 돌았다. 농구를 좋아하지 않지만, 만화는 늘 기다렸고, 골 한번 넣는데도 어마어마한 페이지를 소비했던 악한 짓(?)에도 불구하고, 다음 편을 기다렸다. 그리고 강백호의 뻔뻔한 "나는 농구 천재"에 환호했고, 정대만의 "나는 포기를 모르는 남자 정대만이다"라는 말은 지금도 종종 남자들이 어깨에 힘줄 때 사용한다.

영화 <데스노트> ┃영화가 이렇게 무참히 공책에서 죽다.

원작이 탄탄하거나 흥행한 작품일 경우에 이를 영화화한 작품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워진다. 과거 영화 이 원작을 살리지 못한 것부터 시작해 최근에는 아파트가 실패하고, 타짜는 성공하면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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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송태섭과 북산 선수들


그런데 이 <슬램덩크>가 만화로 나오니 당연히 난리일 수 밖에. 만화로 <슬램덩크>를 접한 3040남성(혹자는 50남성들도 많다고 한다)들은 추억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자막판, 더빙판을 보는 N차 관람은 물론 다시 만화를 찾는 이들까지 증가하고 있단다.

그럼 왜 이들은 열광할까.

지금 여러 매체에서 분석하고 있지만. 한국일보의 진단이 가장 현재 3040 남성들의 관람 현상을 잘 설명하는 것 같다.

3040세대 남성이 독자적 문화현상을 보이는 건 드문 일이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상당한 수준의 문화적 잠재력을 갖추고도, 급격한 사회ㆍ경제적 변화에 밀려 분출할 기회를 놓친 점에서 원인을 찾는다. 노명우 아주대 사회학과 교수는 “1970ㆍ1980년대생들은 고도성장의 혜택을 받은 마지막 세대지만 취업난 등 경제 위기를 겪으며 사회적으로 많이 위축됐다”고 짚었다. 일본문화 개방 등 다양한 대중문화의 세례를 받아 축적된 문화적 감수성을 스스로 억제할 수밖에 없는 시대 상황에 놓였다는 것이다. <슬램덩크>는 그 시절의 감수성을 건드린 깜짝 기폭제가 됐다.

서이종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한국의 3040 남성들에게는 우울감이 내재돼 있다”며 “희망의 기억으로 남은 <슬램덩크>를 통해 과거를 회상하면서 현실의 어려움과 책임감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렇다. 힘들어서다. 노래방에서 가서 90년대 노래만 주구장창 하는 이들이 요즘 노래를 몰라서 그런 것이 아니다. 그 당시에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고 외쳤지만, 사실 중고등학교 시절만큼 즐거웠던 시절이 없었음을 다들 아는 것이다.

그래서 그 당시 노래를 부르고, 그 당시 만화를 찾고, 영화를 찾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지금의 3040 어른들이 그만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가이 포크스>는 어떻게 저항의 상징이 되었나

시위 혹은 누군가에게 저항할 때마다 등장하는 가이 포크스 가면. 웃고 있는 눈과 입, 입꼬리와 같은 콧수염이 특징이다. 영국 왕을 암살하려 했던 실존 인물 가이 포크스(Guy Fawkes)의 모습을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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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슬램덩크>를 보기 위해 동창회를 여는 이벤트를 열면 재미있을 것이다. 극장 한 켠에 농구대를 마련하고 말이다.

아래에는 이미 인터넷에서 유명한 <슬램덩크> 8분 안에 정리되는 영상을 첨부해본다. 제작자는 이미 영상 앞뒤에 기재되어 있다.

- 아해소리 -

PS. 감독이자 원작 만화를 그린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과거 극우 발언 등은 일단 이 포스팅에서는 넘어가자. 지금 진보 커뮤니티에서 난리라고 하지만, 여기서는 감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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