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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월 보면서 느낀 것은 윤석열은 이 나라 대통령이 아니라 관찰자의 모습으로만 있는 것 같다.

 

윤석열은 27일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과 관련해 "지난 수년간 우리 군의 대비태세와 훈련이 대단히 부족했음을 보여준다. 더 강도 높은 대비태세와 훈련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을 여실히 확인해줬다"고 말했다.

 

 

윤석열 장모를 위해 대한민국 검사들이 ‘안’한 것은?

윤석열 장모 즉 김건희 엄마인 최은순 씨가 대법원에서 결국 무죄를 받았다. 이에 대해 언론에서 쓴 기사를 보자. 의사가 아니면서 요양병원을 개설하고 요양급여 약 23억원을 부정수급한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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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인기
지난 2017년 6월 21일 강원도 인제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

 

 

웃기지 않은가. 본인이 군 통수권자이다.

 

그래서 군대에 훈련을 더 열심히 하라고 다그칠 수 있다. 그런데 저 말투는 군 통수권자로서 명령한다. 대비 태세를 잘하라가 아니라 야 군대, 너희 왜 제대로 못하냐. 내가 지적해주마수준이다. 저건 야당이 하는 이야기다. 그런데 윤석열은 마치 현재의 군대가 문재인 정권의 군대로 여전히 남아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윤석열은 이어 “2017년부터 드론에 대한 대응 노력과 훈련, 전력 구축이 제대로 되지 않고 훈련이 전무했던 것을 보면 북한의 선의와 군사 합의에만 의존한 대북정책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국민들께서 잘 보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 또 나왔다. ‘남 탓’ 정권 바뀐 지 언제인데, 아직도 문재인 대통령을 소환하는지 모르겠다. 진짜 이번 정권처럼 ‘남 탓’ 자주 하는 정권도 처음 봤다.

 

그리고 문재인 정권 때는 저런 식의 도발이 적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세치 혀로 북한 애들 어르고 달래며 잘 끌고 온 것을 이번 정부는 개판 내고 있다. 이번 정부 들어서 북한 도발이 많은 것은 자신들 때문이라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이전 정부 탓을 한다.

 

 

“윤석열 대통령 성공시켜, 광화문에 동상 서게 할 것”

‘간신의 시대’. 왕이 충신의 말은 듣지 않고, 여자에 빠져 허우적대는 시기에 등장하는 ‘간신’. 이들의 시대가 왔다는 것은 왕이 물러났다는 것을 의미하고, 좀 더 크게 보면 국가의 망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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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목표는 ‘대통령이 되는 것’ 자체였다”…생각도, 비전도 없는 대통령이 나올 줄은

원래 다른 이의 글을, 특히 기사를 통째로 가져오는 일은 지양했다. 그러나 간혹 정말 좋은 내용이나 공감되는 글이라면 한번 더 공유할 차원에서 올리기도 했다. 아래는 경향신문 김민아 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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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하나 더..

 

군 면제자임에도 불구하고, 국방부 밀고 들어가 앉아서 군 대비태세를 불안하게 한 사람이 누군데 저런 말을 하는지.

 

도대체 애는 뭔 생각으로 대통령 놀이하는지 모르겠다. 진짜 김건희와 대통령 놀이 하는 것만 할 줄 아는 게 없는 것 같다.  아직도 4년이 넘게 남은 것인 참.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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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점점 바뀌고 있다고는 하지만, 과거 연인들이 더치페이하는 것은 금기시됐다남자가 내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모습. 요즘에는 여자들도 알아서 나눠 내든지 하는 듯 싶다.

 

물론 아직도 이 문제로 연애나 결혼할 때 싸우는 일이 있다는 뉴스도 종종 들린다.

 

그런데 이런 더치페이를 진짜 싫어하는 나라가 있다.

 

더치’(Dutch)는 네덜란드인을 의미한다. 그런데 1934년 네덜란드 정부는 더치라는 말 대신 네덜란드라는 말을 사용하도록 종용한 적이 있다. ??

 

김영란법 논란?…청와대, 여당, 정부부터 ‘법’ 자체를 무시하는 마당에 무슨.

확실히 약속이 줄었다. 그런데 동시에 뭔가가 썩 기분이 좋지는 않다. 내가 사든, 아는 동생이 사든 가운데 김치찌개 하나 놓고 소주 마시는 것조차 눈치가 보인다. 사람들은 말한다. “얻어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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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페이 싸우는 남녀

더치라는 말에는 네덜란드 사람을 깔보는 역사가 담겨 있다이 때문에 실제로 20세기 초까지 네덜란드 사람 앞에서 더치라는 말을 쓰면 심한 모욕이었다.

 

각자 알아서 내는 더치페이의 유래를 보면 이렇다.

 

네덜란드와 영국은 오랜 기간 경쟁자였다. 17세기에만 세 번의 큰 전쟁을 치렀다주로 식민지를 둘러싼 전쟁이었다. 서로 감정이 안 좋은 상황에서 영국인들이  네덜란드를 겨냥해 더치라는 단어에 경멸의 뜻을 넣어 유포시키기 시작했고,

때부터 더치페이라는 말도 생겨났다.

 

‘더치페이’의 어원은 ‘더치 트리트’(Dutch trea)다. ‘트리트’는 ‘대접’을 뜻한다. 남을 대접하는 게 네덜란드의 오래된 관습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국인들은 이 의미를 아예 바꿔버렸다.

 

트리트대신 반대의 뜻을 지닌 페이로 바꿔 식사를 한 뒤  자기가 먹은 음식비용을 각자 부담한다는 뜻으로 썼다이기적이고 쩨쩨한 네덜란드인 이라고 비하하기 위한 용어였다그러다 보니 더치가 들어간 말은 부정적으로 쓰여왔다.

 

 

‘간편한 한 끼’ 대명사 된 샌드위치 백작이 남긴 것.

얇게 썬 2쪽의 빵 사이에 육류나 달걀·채소류를 끼워서 먹는 간편한 대용식 빵.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샌드위치(sandwich)는 ‘간단한 한 끼’를 표현한다. “뭐 간단하게 샌드위치로 끼니 때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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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임 어 더치맨’(I'm a Dutchman)은 “나는 네덜란드인이다”가 아니라  ‘성을 간다’ ‘내 손에 장을 지진다’는 말이다. 네덜란드를 조롱하는 영어식 표현으로,  영국과 네덜란드가 피 터지게 싸울 때 나온 말이다.

 

더구나 더치라는 단어에는 독일의’(Deutsch)라는 다른 의미도 있다이는 이 단어가 원래 독일과 네덜란드를 포함한 게르만 전반을 가리켰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도이치 중에서도 열등한 도이치가 더치라는 이미지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래서 한국 국립국어원에서는 이를 각자내기로 순화하여 사용하라고 권유한다물론 아직은 다들 더치페이로 쓰지만 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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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난쏘공)의 조세 작가가 25일 저녁 7시께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별세했다.

 

<난쏘공>이라 불린 이 소설은 서울특별시 낙원구 행복동 무허가 주택에 사는 난쟁이 가족과 주변 인물들을 통해 도시 빈민의 삶과 계급 갈등을 다뤘다. 이 소설은 주인공들이 사는 곳 낙원구 행복동이라는 지역명부터 묘한 감정을 줬다. 그들은 천국의 삶을 살지 못하고 늘 지옥과 같은 삶지만, 사는 곳은 ‘낙원’이었고, ‘행복’이란 공간이었다.

 

1976년작 '난쏘공'이 2010년에도 유효하다니

대학때 쓰던 다이어리를 뒤적였다. 그러던 중 한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1996년 3월에 쓴 글이다. 아마 이때 조세희 작가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한차례 더 읽고 있었던 것 같다. 고등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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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나온 직후 <난쏘공>은 최인훈의 소설 <광장>과 함께 신입생들의 필독서로 자리잡았다. 이후 대략 내 기억으로는 1990년대 말까지도 이 책은 나름 운동권을 비롯해 의식 있다는 대학생들에게는 필독서였다.

 

나도 <난쏘공>을 고등학교 시절에 읽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이후 다이어리에 이런 글을 남겼다.

 

“햄릿을 읽고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으면서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이웃집에서 받고 있는 인간적 절망에 대해 눈물짓는 능력을 마비당하고 또 상실당한 것은 아닐까”

소설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실제 그랬다. 당시에는 아무리 이해가 안됐다. 현실에는 고개 돌리는 이들이, 드라마에서, 영화에서, 소설에서, 연극에서, 음악에서 눈물을 찾는 모습은 이상했다.

 

그리고 이후 2009년 용산참사 당시 <난쏘공>이 다시 떠올랐다. 세상은 변한 게 없었다.

그리고 다시 13년이 지난 2022<난쏘공>은 아직도 유효했다.

 

조세희 작가가 별세한 다음 날인 26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시위 재개 소식이 들려왔다.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예산을 올해보다 13044억원을 늘리라고 요구했지만, 지난 24일 국회는 106(0.8%)만 증액했다. 이에 전장연은 다음달부터 다시 지하철 시위를 재개할 것임을 선언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에 “불법에 관한 한 이제 더 이상의 관용은 없다”며 “오늘 오전 서울경찰청장과 논의를 마쳤다. 서울교통공사에서 요청하면 경찰이 지체없이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다. 물론 교통공사 사장도 동의했다. 1년 넘게 지속된 지하철 운행 지연 시위에도 시민들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로 극도의 인내심을 보여줬다. 그러나 서울시장으로서 이제 더 이상 시민의 피해와 불편을 방치할 수는 없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겼다.

 

 

상식과 비상식의 대결된 서울시장 선거.

가급적 10.26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려 했다. 이유는 너무나 뻔한 선거라는 생각이 났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소속인 오세훈 전 시장이 애들 밥 주지 말자며 그 난리를 쳤는데,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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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결과의 투표를 강행한 오세훈, 사퇴만 남았나

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24일 오후 5시 현재 20.8%다. 30%는 고사하고 20% 후반도 힘들어 보인다. 현재 상황으로 보면 주민투표는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투표율 33.3%를 넘지 못하면 무산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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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생각해보면 이들의 시위를 일방적으로 문제 삼을 것이 아니라, 과연 이들의 목소리를 정부나 정치권에서 제대로 들었는지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이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들이 지하철 시위를 나선다면 문제지만 이들의 목소리를 과연 누가 들었을까 싶다. 장애에 대해 사람들은 나의 일이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실제 주변에 장애를 가지고 있는 지인들의 삶은 쉽지 않다. 이들에 대해 국가의 관심과 지원은 당연하다.

 

장애인을 소재로 한 드라마나 영화에는 눈물을 흘리는 이들이 자신 앞에서 권리를 요구하는 전장연 회원들의 모습에는 왜 이렇게 냉정할까.

 

생각 없는 이들이 댓글을 많이 다는 네이버 뉴스 댓글은 물론 다음 뉴스 댓글에서도 전장연 향한 비난이 이어진다. 전장연 때문에 일반인들이 피해를 입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말이다.

 

비난은 전장연이 아니라 전장연을 목소리를 20년 넘게 무시한 정부와 정치권을 향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저들이 저렇게 우리의 출근길을 막지 않게 정치권과 정부가 해결하라고 말이다.

 

왜 손가락질을 몸으로 말해야 하는 약자들을 향하는지 모르겠다.

 

19786월 문학과지성사에서 초판이 나온 <난쏘공>1996년에 100쇄를 넘겼으며 2000년 이성과힘으로 출판사를 옮겨 속간되어 200512월에 200쇄를 돌파했다. 20079월에는 발행 부수 100만을 넘어섰으며, 2017년에는 문학작품으로는 처음으로 300쇄를 찍었다.

 

왜 이 책은 여전히 읽히고 유효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왜 이 책을 읽기만 할까.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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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노선 (Maginot line)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이 마지노선이 만들어진 이유를 간단하게 설명하고  “‘최후 방어선의 뜻으로 쓴다고 적었다. 우리가 아는 그 뜻이다.

 

협상에서 마지노선은 서로가 제시할 수 있는 최후의 그것이다. 그런데 마지노선의 역사는 이것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 알려준다.

 

(그래서인지 정치권이 마지노선 운운하면 못 지킬 것을 알게 된다)

 

천재 미켈란젤로는 <천지창조>를 왜 작업했고, 어떻게 고통을 받았나.

바티칸에 위치한 시스티나 성당은 교황이 선출되는 자리다. 추기경들이 참석하는 교황 선출 비밀 즉 콘클라베(conclave)가 열릴 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면 새 교황이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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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전 마지노선

 

“아무도 쳐들어올 수 없는 방어선”

 

1차 세계 대전이 끝난 뒤인 1930년 프랑스는 2억 달러가 넘는 비용을  들여서 무려 10년 가까이 국경을 따라 지하의 철옹성을 구축했다이는 갑자기 시도된 것이 아니다. 1차 세계대선에서 얻은 교훈(?) 때문이다.

 

1차 세계 대전은 참호전이다. 양측이 길게 참호를 파고 숨어 있다가 날씨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돌격한다. 물론 당연히 몇 백 미터 가지 못하고 다 죽는다. 나폴레옹 시대 때부터 있었던 돌격 앞으로전법이다.

 

그러나 무기의 발달로 이 같은 참호에 있다가 돌격하는 방식은 무의미했다. 불과 수백 미터를 확보하기 위해 수십 만 명의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이는 프랑스에 큰 깨달음을 준다.

 

“방어가 곧 승리” 마지노선이 만들어진 이유다.

 

프랑스는 스위스 국경에서 벨기에 국경까지 총 750km에 달하는 방어선을 구축한다. 마지노선 지하 시설에는 최첨단 기술이 동원된다. 두께가 30미터가 넘는 콘크리트 벽안에는  기관총과 대전차포를 배치했고, 각 요새 사이 지하에 이동할 수 있는 길을 만들었다.

 

프랑스 육군 장관 앙드레 마지노(Andre Magino)의 제안으로  구축되기 시작했기에 마지노선이라 명명됐다.

 

2차 대전 마지노선

 

그러나 마지노선은 최후의 방어선이라는 제 구실을 하지도 못하고 무너졌다.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독일은 폴란드를 점령 후 당연히 프랑스를 노렸다. 독일에게 프랑스는 굉장히 원한이 큰 국가였다. 1차 세계대전이후 베르사유 조약으로 독일을 몰아세운 데 앞장 선 나라가 프랑스다.

 

 

우리는 왜 D-DAY(디데이)를 두려워 하는걸까. ‘D'가 무엇이냐.

D-DAY(디데이). 이 말을 사용하는 데에는 크게 2가지다. 하나는 행하기 싫은 일이지만, 해야 하는 일을 맞이할 때, 혹은 무엇인가 크게 결정할 때다. 수학능력시험이 그렇고, 군 입대일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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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전략은 간단했다. 마지노선이 끊어진 곳을 공격하거나 우회하는 것이었다.  독일은 마지노선 전방에 17개 사단을 배치해 프랑스 50개 사단을 견제했다. 그리고 기갑부대는 벨기에 국경지대인 아르덴숲 고원지대를 기갑부대로 돌파한다. 1940510일이다. 독일군의 기동전은 마지노선을 순식간에 무력화했다.

 

마지노선 북부인 이곳은 언덕이 많고 숲이 우거져 프랑스는 약한 방어망을 구축했다.

(그러나 사실 마지노선을 구축하는 데 너무 많은 돈을 써 여기까지는 신경 쓰지 못했다)

 

황당한 것은 프랑스군의 움직임이다. 마지노선 뒤쪽의 연합군이 속절없이 깨질 때80만 프랑스군은 마지노선에 갇혔다. 고정된 진지에서 멍하니 바라보다 항복했다. 결국 1940617일 프랑스 수상에 취임한 필리프 페탱이 휴전을 제의하고 22일 항복했다.

 

결국 누군가로부터 어떠한 것을 지키기 위해 세워진 마지노선은

‘최후의 방어선’이 아니라, 아무것도 하지 못한 방어선인 셈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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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변호인 “피고가 방송인으로서 공황장애를 앓을 정도로 스트레스가 심각했고 오랜 외국생활로 국내 현행법에 대해 무지했다”

 

에이미 “범죄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

 

에이미 가방에 관심? 언론이 관심이겠지.

5년 전에 강제 추방당했던 에이미가 20일에 귀국했다. 취재진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지만, 인사인지 사과인지는 모르겠고. 암튼 이런저런 논란을 일으켰던 외국 국적의 한국인이 한국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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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연합뉴스

 

에이미(본명 이윤지)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향정 혐의로 징역 3년을 1225일 오늘 대법원으로부터 선고받았다. 그런데 앞의 말은 오늘 한 말이 아니다.

 

201210월 프로포폴 투약 및 소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이 구형되자 한 말이다. 무려 10년 전. 변호인은 스트레스현행법 무지를 내세웠고, 에이미는 반성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 에이미는 그대로였다.

 

에이미의 길은 초반에 화려했다.

 

2008년 올리브TV 예능 프로그램 악녀일기시리즈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드라마 제작사 그룹에이트의 송병준 대표의 조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본격적인 셀럽의 길을 걷는다. 그룹에이트는 당시 환상의 커플’, ‘S’등을 제작했다. 이후 3층짜리 단독주택을 공개하는 등 재력을 과시했고, 여러 연예인과의 친분을 내세웠다.

그러나 돈과 유명세를 가진 이들이 사회성 떨어지고, 법을 무시할 때 생기는 사건을 바로 치고 만다.

 

2012년 11월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선고

다음해 4차례에 걸쳐 졸피뎀 85정을 받아 15정을 복용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

2015년 12월 30일 미국으로 강제 추방

2021년 1월 한국 들어왔지만, 4월부터 8월까지 필로폰, 케타민, 엑스터시 등을 구매하고 투약

 

결국 마약류 관련 범죄로 검거돼 재판에 넘겨짐.

 

이 과정에서 전 연인인 오씨에게 폭행과 협박을 당해 투약했다고 주장했지만 기각.

공범 오씨도 징역 3년 6개월 원심 확정.

 

 

양현석 징역 3년 구형. 한서희와 함께 연예계 ‘추잡한 상상력’ 불러일으키다

검찰이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를 무마하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현석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의 구형 이유는 이렇다. “아이돌 지망생이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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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는 최후진술에서 이렇게 말했다.

 

잘못된 선택과 판단으로 다시 이곳에 서게 됐다. 5년 만에 힘들게 입국해 들뜬 마음과 기대감에 너무 쉽게 사람을 믿고 기대했던 것 같다. 복역한 시간은 벌써 1년이지만, 저를 잃어버린 시간은 10년”

 

스티브 유(유승준)도 그렇고, 에이미도 그렇고 왜 한국에 들어오려는 걸까. 다시 한번 궁금해진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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