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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윤석열 관련 포스팅을 그만 하고 싶은데, 세상 이렇게 세상 물정 모르고, 꽉 막혔으며,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모르는 대선 후보는 처음 보기에 또 ‘운석열 시리즈’를 쓸 수밖에 없는 듯 싶다.

오늘 연합뉴스TV에 나와 인터뷰한 내용인데, 그냥 말한 것 하나하나 지적해보자. 어찌보면 국민의힘이 윤석열을 놓고 고민이라는 것이 사실인 듯 싶다. 이렇게 구멍 많고, 공격할 거리가 많은 대선후보라니.

(방송을 직접 보고 타이핑한 것이 아닌, 보도 내용을 기준으로 적는다.)

 

 

“윤석열의 목표는 ‘대통령이 되는 것’ 자체였다”…생각도, 비전도 없는 대통령이 나올 줄은

원래 다른 이의 글을, 특히 기사를 통째로 가져오는 일은 지양했다. 그러나 간혹 정말 좋은 내용이나 공감되는 글이라면 한번 더 공유할 차원에서 올리기도 했다. 아래는 경향신문 김민아 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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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벽화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될 때 41%였는데 지금 4년차에 지지율이 40%대를 유지하고 있는건 이해가 안되는 면이 있다. 부동산 관련법을 26번이나 고치고 이러는데 이게 과연 맞는건가 싶다”


대통령을 뽑을 때, 그리고 대통령을 지지할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지지층이 다소 편향된 혹은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측면도 물론 있다. 예를 들어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할 때 노무현 대통령의 뜻이 이루기 위한 것이라든가, 박근혜를 지지할 때 박정희의 딸이기 때문이라는 점 등이다. 그러나 이를 포함해 많은 국민들은 여러 가지를 포괄해서 지지를 선언하곤 한다. 문재인이 대통령에 당선될 때 슬로건은 ‘경제’ ‘부동산’이 아니었다. 박근혜의 국정농단 때문에, ‘대통령다운 대통령’을 원했다. 적어도 외교에서 굴욕적이지 않고, 남이 써준 글만 줄줄 읽어대는 그런 대통령이 아닌, 당당한 대통령을 원했다. 부동산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도, 기본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들의 범위에는 부동산은 ‘주 영역’이 아닌 ‘부 영역’이다.


그런데 윤석열은 부동산을 거론하면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단기간에 정부만 공격하는 공부만 한 윤석열로서는 당연히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다. 그래서 ‘정치인 윤석열’이 아직 국민들의 머릿속에 들어가 있지 않은 것이다. 자신이 생각하는 단 한가지 사안만을 놓고, “왜 저 사람은 저것을 못하는데 인기가 있지?”라고 생각한다면, 보는 이들은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다.

“정치를 시작하기 전에는 국민들의 기대가 높았는데 제가 거기에 부응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또 민주당 경선 컨벤션 효과도 좀 어우러져 있고 한데, 나름대로 냉정하게 판단해서 고칠 것은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윤석열이 부응하지 못한 게 아니다. 그냥 이제 제대로 된 검증의 시간이 왔다는 거다. 아직 검증이 시작된 안했는데, 이런저런 구설에 철학도 없는 발언이 섞이다보니 현재의 지지율 하락이 온 거다. 분석을 제대로 못하는 것으로 봐서는 참모진의 문제도 있다.

“(벽화 관련해) 정치판이 아무리 엉망이라 해도 대한민국 수준이 여기까지 왔나. 저 사람들 배후에는 대체 어떤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있나 이런 생각이 든다. 당연히 배후가 있을 거다. 혼자만의 행위라고 볼 수 있겠나”


내가 윤석열에 대해 가장 우려하는 모습이다. 물론 자기 아내인 김건희 씨가 쥴리 관련 내용을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홍길동 중고서점 건물에 벽화가 등장하는 것에 대해 화가 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 문제는 대선에서 중요하지 않다고 보는데, 민심은 또 다를 수 있으니) 그러나 그 표현이 잘못됐다. 다시 말하지만, '정치인 윤석열'이 아직 나오지 않는다는 주장의 근거가 이런 모습 때문이다.

여기서 만약 윤석열에 “기분은 나쁘지만 각각 생각하는 것이 있고, 지지하는 방식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치적 수준에서 보다 낮다고 생각한다. 비판을 하더라도 좀더 수준 있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면, 윤석열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졌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윤석열이 ‘검사’로 자신의 위치를 갖다놓는다. ‘배후’. 윤석열은 배후가 있을 것이라 단정했다. 마치 없으면 ‘배후’를 만들어내겠다는 결기까지 보인다. 이는 앞서도 ‘X파일’때도 나온 이야기다. 조작이라도 해서 자신의 규정한 ‘상황’을 만들어내겠다는 거다. 마치 과거 검사들이 미리 ‘답’을 만들어낸 후, 압박을 하든 협박을 하든 결과물을 만들어낸 ‘악한 검한’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싶다.

 

 

윤석열 장모를 위해 대한민국 검사들이 ‘안’한 것은?

윤석열 장모 즉 김건희 엄마인 최은순 씨가 대법원에서 결국 무죄를 받았다. 이에 대해 언론에서 쓴 기사를 보자. 의사가 아니면서 요양병원을 개설하고 요양급여 약 23억원을 부정수급한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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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보수적이다,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고 보는 분들이 많다. 정당이라는 건 어떤 이념에 매몰되서는 안되고, 저 역시 보수적이다, 중도를 포용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으니 좀더 그런 부분을 챙기는 자세를 취해야 할 것 같다”


여기선 그냥 웃었다. 최근 발언을 보면 윤석열이 국민의힘보다 더 극우적이다. 일본의 편을 들고, 지역주의를 만들고, 그러면서 “내가 한 말이 아니다”라는 유체이탈 화법까지 선보이는. 오죽하면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석열의 극우적 행보에 대해 우려하는 말까지 나오겠다. 그런데 윤석열이 저런 말을 하면 국민의힘 내부 사람들은 얼마나 황당하겠나. 그냥 웃자


윤석열의 지지율 하락은 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그들은 윤석열이 '정치'를 하길 바랬고, 그런 행보에서 문재인 정부와 다른 비전이 나오길 바랬다. 그런데 지금까지 보여준 윤석열은 정치는 고사하고, 사회도 제대로 모르는 '검찰청 안 검사'일 뿐이고, 문재인 정부와 다른 비전은 안 나오고, 그냥 '반문재인'만 외쳐대고 있다.

처음에는 시원했을 수 있지만, 그것도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진부할 뿐이다. 게다가 이것을 윤석열 혼자 외치면 그나마 독점적 위치라도 누릴텐데, 야권에 대선주자라고 나온 이들이 근거가 있든 없든, 논리가 있든 없든 외쳐대니 윤석열이 외침은 공허함까지 느껴질 때도 있다. 그러다보니 자기가 했던 일까지 부인하는 악수까지 놓고 있다. 헛짓거리 한다는 소리다.

앞으로 듣다듣다 답답해 또 글을 쓸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진짜 홍준표나 유승민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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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찾아서 갔다. 카페가 있을만한 지역이 아니기에 “여기 맞아?”를 몇 번이나 말하면서 갔다.

멀리서 보이는 공장 비슷한 공간. 그런데 겉에서 보는 모습은 그다지 놀랄 상황은 아니다.

 



파주 카베아(CAVEA). 블로그에서 검색해보니 사람들이 찍은 사진의 첫 흐름이 비슷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이해했다. 문을 열고 좌로 돌자마자 “우와” 소리가 났으니. 일단 사진을 쭉 나열하자.


사실 사진으로 모든 설명이 끝났다. 넓은 공간에 좌석간 거리마저 멀다보니, 마음마저 여유로웠다. 음료와 빵, 그리고 식사까지 되니 몇 시간이고 있을 수 있을 듯 싶었다. 공간도 오픈된 자리부터 숨어 있어도 될 듯한 자리까지.

지난해 12월인가 오픈해서 아직은 신생(?) 카페다. 그래서인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리고 내부에서 음료를 마시고 ‘공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이 다인 카페이다보니 ‘애들’이 없다. 강화도 조양방직이나 파주 더티드렁크는 가족 단위도 많고 애들 대상으로 보여줄 것도 많다보니 시끌시끌한데, 카베아는 그런 분위기는 아니었다.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든 책 몇권을 읽든 아니면 조용하게 수다를 떨든 뭐든 어울리는 분위기다. 아 문제는 노트북이든 스마트폰이든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 (혹 아는 분은 댓글을)

마포구 기준으로 45분이면 도착하는 거리니 서울에서도 멀진 않다.  숨어있을만한 공간이 또 생겼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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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어느 날부터 숙취 현타. 간과 관련된 약과 건강보조제를 먹고 있긴하지만, 오랜 시간 먹다보니 내성이 생긴 듯 해서 새로운 탈출구를 찾으려 검색해 봤다  

어느 포스팅에서 눈에 띈 제품이 혜인서라는 회사의 ‘간환’....찾아보니 여러 환과 즙 종류를 팔더라. 가격도 나쁘지 않고 3개 사면 ‘플러스 1’. 회원가입하면 2500원 짜리 쿠폰도 주고. 암튼 제품 자체는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역시 다른 이들의 평가도 조금은 살펴봐야 하는 상황.

그런데.

네이버 블로그 검색 최신으로 찾아봤다. 1차로.



혜인서 간환


뭐 제품 지원은 받았지만, 솔직하게 썼다고는 하지만... 이야기 스토리 구성이 비슷하다. 뭔가 “나는 진짜 힘들다”라는 이야기를 구구절절 하다가 ‘홍보대행사’ 지인에게 추천 받아서 간환을 먹었는데, 유사한 제품들을 먹었는데 별 효과를 못 봐서 처음에는 못 믿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아침이 가뿐해졌다.... 는 스토리. 구성작가가 하나가 아니라면 이 세 명은 정신적으로 통했다는 것이다.

그러다 다시 하나 발견.

 

간환

희안하다. 이런 블로거가 네이버 인플루언서 라고???  같은 날 두 개를 올렸는데 일단 내용 구성은 당연히 똑같다. 단어들도 비슷하다.

웃긴 것은 같은 사람이 올렸는데 위의 내용은 청첩장 받으러 갔다가 ‘간환’을 추천받았고, 아래 내용은 집들이 갔다가 ‘간환’을 추천받았다는 것이다. 둘 다 처음 추천 받는 내용이다.

그래서 ‘간환’ 구매를 포기했다. 효과가 어느 정도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식으로 황당한 마케팅을 하는 회사라면 그다지 신뢰가 가지 않는다. 이 내용을 혜인서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다시 가져다 쓰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다. 그리고 저들은 ‘솔직하게 쓴 후기’라는 뜻을 알기나 할까.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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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쓰레기 짓을 많이 하니 이제 뭐 다들 무시하는 상황이지만, 그동안 언론들은 트래픽용으로 김용호를 이용해 먹기 위해 어느 정도 써주긴 했다. 그런데 수산업자와 손담비가 관계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다들 고개를 돌렸다. 뭐 4개 정도 나오긴 했지만 매체 영향력은 그닥.

 

 

재판, 기소, 실형 선고…양심이나 부끄러움 따윈 없는 김용호의 현재 삶.

김건모 전부인과 조국 전 장관 '여성 배우 후원설' 주장하다 징역 8개월 선고 (법정구속 안한 이유는 다른 재판 받고 있어서) 무개념 김용호의 손담비 언급, 언론은 이렇다. 워낙 쓰레기 짓을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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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수산업자 관련해 정치권 언론계 엮인 상황에서 손담비 어쩌구하는 신빙성 낮은 이야기를 굳이 다루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몇몇 연예 매체들은 트래픽 때문에 달려들긴 했는데 이번에는 그 정도 수준도 아니었나 보다.

분리수거도 안되고 그냥 태워야 하는 쓰레기인데, 여전히 잡소리 떠드는 것을 보니 역시 돈맛이란 헤어날 수 없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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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 기사의 내용이 이렇다.

 

4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하철에서 생긴 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에 따르면 지난 3일 서울 지하철 3호선에서 한 여성이 쓰러졌다. 작성자는 “쓰러진 여성이 짧은 반바지에 장화를 신고 있어 신체 노출이 조금 있었다. 때문에 해당 칸에 있던 어떤 남성들도 그 여성을 부축하거나 도울 생각을 하지 않더라. 결국 아주머니들과 젊은 여성들이 도와서 지하철 밖으로 여성을 부축해 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중략>

한편 지난달 8일 한 음식점 화장실에서 쓰러진 여성을 부축하다 성추행범으로 몰린 남성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남성 A씨는 여성 B씨가 지난해 대전의 한 식당 화장실에서 문을 닫지 않은 채 구토를 한 뒤 밖으로 나오다 자리에 주저앉자 그를 일으켜 세워줬다. 이 과정에서 B씨는 A씨가 자신의 신체를 만졌다며 경찰에 신고했으나 A씨는 쓰러져 있던 B씨를 일으켜 준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엽기적인 그녀 지하철
'엽기적인 그녀'의 장면.

 

 

오은영 “아동 성추행 방임하는 사람처럼 비춰져 참담한 심정”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아동 성추행 관련 영상에 단호하게 말하지 않았던 오은영이 입을 열었다. 기본적인 입장은 5시간이 넘는 녹화 분량을 80분에 맞춰서 편집하다보니 생긴 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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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던 대로 댓글에서 난리다.

대부분의 의견은 “여자가 쓰러지더라도 도와주지 마라. 잘못하면 성추행범으로 몰린다”이다. 아마 남성들일 것이다. 이 흐름은 이렇게 이어진다.

 

“사람이 쓰러졌는데, 그런 것을 따지면서 도와주냐. 일단 도움부터 주고 봐야지”

→ “그거 한번 도와주고, 신고 당하면 어떡하냐. 경찰서 가고 법원 가는 거 누가 책임지냐”

→ “너희 엄마가, 누나가, 여동생이 쓰러져도 그렇게 행동할 것이냐”

→ “내가 다른 여자 도와주다 성추행범으로 몰리면 엄마, 누나, 여동생 얼굴은 어떻게 보냐”

뭐 대충 이런 식으로 흘러간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답이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런 분위기가 사회적으로 커져가고 있다는 것이다. 길에서 사람이 쓰러져도 무시하고 지나가는 중국의 행태를 비난할 상황이 아닌 셈이다.

이런 흐름은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남자들은 페미 운운하는 일부 여성들을 비난하지만, 여자들은 자신들은 성적 대상으로 생각하는 일부 남자들을 비난한다.

생각하보면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자’라는 상식이 무너지는 세상이 되고 있는 셈이다. 남녀 갈등에 의해서 말이다.

- 아해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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